서해랑길89코스(전곡항-탄도항-상상전망돼-동주염전-대남초교앞)
▣ 트래킹 일시 : 2025년03월28일. 금 . 날씨 : 맑음
▣ 트래킹 참여 : 나홀로
▣ 서해랑길89코스(전곡항~대남초등학교앞)거리및 QR위치
<주요지점 구간 거리> = 18.6km
전곡항-1.1km-탄도항-4.4km-상상전망돼-5.5km-동주염전-7.6km-대남초등학교앞
<QR위치>
- 시점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1066(전곡항교차로탄도방보제동단)
- 종점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산284-5(고랫부리입구버스정류장)
▣ 서해랑길89코스(전곡항~대남초등학교앞)교통편
(갈때)
- 06:35 중동역전철→06:42 소사역(서해선환승)
- 07:19 초지역(4호선환승)→07:30 오이도역도착
- 07:50 오이도역1번출구앞정류장 123번 버스(탄도항행)승차
- 09:00 탄도항도착→(도보10분)→09:11 전곡항도착

(올때)
- 14:00 고랫부리입구버스정류장 출발→(도보4.3km/55분)
* 버스운행정보 표시 없고, 버스운행 간격이 뜸해 도보 이동함
(727번 버스운행 간격 90~180분)
- 14:55 대부고등학교앞버스정류장도착
- 15:15 123번버스 승차→16:10 오이도역(4호선승차)
- 16:28 초지역(서해선환승)→17:15 소사역(1호선환승)→17:20 중동역도착
▣ 서해랑길89코스(전곡항~대남초등학교앞)트래킹 기록
- 두루누비 : 19.11km/ 04시간38분(09:13~13:51)

- 오록스맵 : 18.90km / 04시간37분(09:12~13:50)

▣ 서해랑길89코스(전곡항~대남초등학교앞)오록스맵 트랙
▣ 서해랑길89코스(전곡항~대남초등학교앞) 지도

♥
서해랑길89코스(전곡항-탄도항-상상전망돼-동주염전-대남초교앞)트레킹 메모
서해랑길89코스를 당초에는 지난3월16일에 좋은사람들 산악회를 따라
걸으려 하였는데 대만여행으로 함께하지 못하고 오늘 혼자 걷게 되었다.
봄바람이 마치 태풍처럼 불어대고 있어 경북 의성과 청송, 안동, 영덕 지방과
경남 산청과 하동 그리고 지리산 까지 태우려는 불길을 제대로 잡을수 없네요
몇일째 이어지는 산불을 끄느라 수고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그리고 산불로 피해를 입은 많은 주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해봅니다.
오늘 걷게 되는 서해랑길89코스의 시작점인 전곡항으로 오는 차편이
많이 불편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오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차비가 덜 들고 편하게 올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전철을 이용해 오이도역에
도착하여 123번(안산세영리첼↔탄도)버스를 타고와 탄도에서 방조제만 건너면
서해랑길89코스 시작지점인 전곡항에 닿을수 있게 되는 방법을 택하게 되었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모자를 깊게 눌러 써도 자꾸 벗겨져 날아가 모자끈을
목에다 걸고 화성시 전곡항을 출발해 과거에는 섬이 였던 탄도, 불도, 선감도와
방조제로 연결하여 육지가 되어 버린 안산시 단원구의 대부도로 들어서 동주염전을
지나 대남초교앞까지 걷는 서해랑길89코스 약18.5km의 걷기를 시작합니다.
♥
09:12 탄도항 입구 교차로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직진방향으로 보이는
탄도방조제를 약1.1km를 건너가면 89코스 시점 안내판이 있는 곳에 닿고
이곳에서 두루누비 따라가기와 오록스 맵을 켜고
다시 탄도방조제를 건너 탄도항입구교차로 방향으로 걷기를 시작합니다.

서해랑길89코스 안내판 뒤쪽으로 보이는 바닷물이 빠져 있는 전곡항 풍경
제부도·누에섬과 마주하는 전곡항은 인근의 제부도·궁평항·화성호 등과
연계한 서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에 따라 전국 최초로 레저어항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다기능 테마어항으로 조성되었다. 서신면과 안산시의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항구 바로 옆에 건설되어 밀물과 썰물에 관계없이 24시간 배가
드나들 수 있다. 요트와 보트가 접안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이 있으며
파도가 적고 수심이 3m 이상 유지되는 수상레저의 최적지이고
또한 전곡항에서는 매년 화성 뱃놀이 축제가 개최되기도 하는 곳이다.

서해랑길89코스 안내판 우측편으로 보이는 탄도항과 누에섬 풍경

123번 버스에서 내려 걸어왔던 '탄도 방조제'를
다시 되돌아 걸어갑니다.
생긴모양이 누에 같다는 '누에섬' 과 탄도항이 보이네요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의 탄도항앞에 있는 누에섬(잠도)은
누에처럼 생겼다 하여 누에섬이라 부르며 일명 햄섬(해미섬)이라고도
부른다. 바위섬으로 섬 위에 약간의 소나무와 잡목, 풀이 자라고 썰물 때에는
탄도와 1㎞의 시멘트로 포장된 길이 연결되어 있어 걸어서 건널 수 있다.
면적은 0.4㎢, 길이는 1㎞, 폭은 100m, 둘레는 2㎞ 정도의 국유지로 섬위에
등대전망대가 있고, 섬 주위에서 굴, 소라, 바지락, 낙지가 나며
연해에서는 새우, 게 등이 잡히고 수원이 풍부하여 식수 개발이 가능하다.
탄도항 뒤쪽에 보이는 누에섬

안산시 선감동에 자리한 탄도항은 작은 어항으로 탁 트인 바다와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길 수 있는 여유와 낭만이 가득한 항구로 간조시엔
등대전망대가 있는 누에섬까지 걸어 갈 수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담한 항구이다.

탄도방조제를 건너고 나면 아침에 버스에서 내렸던 '탄도교차로'에 닿는다.
탄도 교차로에서 도로를 건너 우측 '퇴적암층'으로 향하게 된다.

탄도교차로 도로 우측의 퇴적암층으로 향하는 이정목

탄도교차로 입구(이정목)에서 바라본 전망대(퇴적암층)쪽 풍경
좌측 세멘트포장도로를 따라 산능선에 올라
우측으로 가면 전망대에 닿게 됩니다.

전망대로 오르는 입구

나무계단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안산대부광산 퇴적암층 전망대에 오르면
사방으로 전망이 좋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좌측의 탄도항과
풍력발전기뒤의 누에섬과 제부도
제부도 뒤쪽의 당진방향의 풍경도 보입니다.

탄도방조제와 전곡항쪽 풍경

대부도 해안 풍경

전망을 즐기고 전망대를 내려갑니다.

전망대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대부광산 퇴적암층이 올려다 보이는 곳에 닿습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 위치한 대부광산 퇴적암층은
원래 대부광산의 채석장이었던 곳으로 암석 채취 중 초식공룡 케니리키리움의
발자국 1족이 발견, 신고된 이후, 총 23개의 공룡발자국 및 식물화석
클라도 플레비스(Cladophlebis)가 발견되었다. 대부광산 퇴적암층은
서울 근교에서 유일하게 중생대 지질층과 화산암체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고
인근 화성의 시화호 공룡알 화석지(천연기념물)와 관련되어 당시의 식생 및
환경을 판단해 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지질층이며
대부도의 대표적인 비경 중 하나이다. 고고학자들은 예전에 이 일대가
호수지역이면서 초식공룡의 서식처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부광산 퇴적암층

대부광산 퇴적암층이 있어
좌측으로는 접근금지 안내판과 줄이 쳐져 있는
능선을 지나 내려갑니다.

대부광산 퇴적암층을 내려오면 만나는 이정표
이곳에서 불도 방조제 방향으로 향합니다.

이정표 뒤쪽으로는 방금 지나 내려온
대부광산 퇴적암층이 보이네요

대부광산 퇴적암층을 내려오면 만나는 이정표 앞쪽으로
넓은 캠핑장이 설치되어 있는 곳을 지납니다.

캠핑장 풍경

캠핑장 끝에서 갈대밭둑길을 지나 산아래 '모텔'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모텔앞을 지나면 대부황금로(2차선도로)를 만나고
불도. 정문규미술관 정류장에 닿는다.

버스 정류장 앞쪽으로는 영업을 하고 있는 음식점이 보입니다.

대부황금로를 따라 음식점앞을 지난후
산으로 오르는 등로를 따라 갑니다.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는 나즈막한 능선을 지나고

산 능선을 내려서면 '불도방조제'를 만납니다.
불도(佛島)는 옛날 한 어부가 고기잡이를 하던 중 그물에
조그만 부처가 걸려 나와 그 부처를 자기 집으로 가져와
불당을 만들어 모셔 놓고 정성을 드렸다고 하며
이후 섬 이름을 불도(佛島)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방조제로 선감도와 연결되어 있다.
서해랑길은 불도방조제를 건넌후 앞쪽의 산으로 올라
능선을 오르내리며 지나게 됩니다.

불도방조제 좌측으로 보이는 대부도 해안 풍경

불도방조제가 끝나는 삼거리에서
서해랑길은 좌측 '선감로'를 건너게 됩니다.

서해랑길의 선감로 건너편 산으로 오르는 들머리 풍경

산으로 들어서 진분홍빛의 진달래꽃이 피어 있는 능선을 오릅니다.

통나무 계단도 오르고...

조망이 좋은 산능선에 올라서고

8가지의 효를 행하자는 마음으로
팔효정(八孝亭)이라 이름지었다는 정자에 오릅니다.
8효란 - 효로서1. 자신을 다스리고
2. 부모를 공경하고
3. 형제의 우애를 다지며
4. 이웃을 사랑하고
5. 사회에 봉사하고
6. 나라에 충성하고
7. 인류발전에 기여하며
8. 자연을 사랑한다.

산능선에 올라 지나온 불도방조제와 불도 그리고 탄도를 바라봅니다.

선감도 그리고 대부도와 해안 그 뒤좌측의 영흥도 풍경

8효정이 있는 산을 내려갔다가 다시 계단을 오릅니다.

긴 나무의자가 있는 능선을 지나고

능선을 내려갔다가 다시 진달래꽃이 피어 있는 침목의 계단을 오르고

무인산불감시카메라와 8각정자 쉼터(×123.3m)가 있는 봉에 닿습니다.

8각정자 쉼터봉에서 고도를 낮춰 내려가고

안부를 지나 돌탑이 있는 능선을 올라갑니다.

진달래꽃이 피어있는 소나무 능선을 지나고

10:54 상상전망대가 아니라 '상상전망돼'에 도착합니다.
상상전망돼에는 1004개의 풍경이 달려 있는 '소리 나는 꿈나무'와
만나게 됩니다. 모든 상상을 담아 소원을 빌면 소리 나는 꿈나무가
바람에 흔들릴 때 마다 소원을 하늘까지 전달해 줄거라고 합니다.
상상전망돼에서 눈앞의 풍경 그 이상을 상상하며 간절한 소원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상상전망돼는 바다향기수목원에서 만들어 놓은 것으로
모든 상상이 전망되는 곳이라는 뜻으로 명칭부터 재미 있네요
입구의 기억상자는 서해안 고깃배 두척을 맞대어 붙인 알 모양의
철제 조형물로 10년 뒤에 열어 볼 수 있도록 설계해 재미를
더했습니다. 도자기 파편으로 꾸민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은
국내에서 가장긴 예술 언덕으로 길이가 70m라고 합니다.
서해안의 파도, 물고기 떼, 구름, 하늘, 태양으로 구성된 언덕의
바다에서 태양까지 걸어 올라가는 느낌을 표현한 것이라네요

상상전망돼로 올라가는 길 풍경

상상전망돼에 오르면 사방으로 조망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좌측 불도와 탄도, 누에섬, 도라도와 제부도, 당진과 입파도, 큰행섬

선감리 어촌마을과 그 뒤로 말부흥선착장, 메추리섬, 쪽박섬, 영흥도

상상전망돼에서 지나게될 선감도의 산능선과
산아래 좌측으로 보이는 경기문화재단, 큰행섬, 우측 대부도,
큰행섬 뒤쪽의 메추리섬, 그 뒤로 영흥도

좌측 인천 송도와 중앙의 시흥시 정왕동과 우측의 안산시 단원구 풍경

좌측 어섬, 그 뒤로 형도
형도뒤 좌측 인천 송도, 우측 시흥 정왕..안산 단원구쪽

사각정자

바다향기수목원 정문으로 내려가다가
화장실 있는 곳 좌측 산능선으로 진입합니다.

진달래꽃 만발해 있는 산능선을 오르내리며 지나고

능선을 내려갑니다.

선감도의 산을 내려갑니다.

산능선에서 내려가면 세멘트포장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휘어져 대부도 펜션타운 방향으로
약100m 정도 내려가고

다시 이정목이 보이는 우측 산길로 들어섭니다.

산길로 들어서 능선을 잠시 오르면 넓은 임도를 만나고

또 다른 임도와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가게되는데
삼거리에는 성황당 가는길 간판이 보입니다.
간판에는 이런글이 써져 있네요
일제시대때 만들어졌던 선감학원의 원생들은
산꼭대기에 있어서 바다를 내려다 보며 가족을 그리워했다.
물때를 보며 탈출계획을 세우기도 하는 곳인데,
산에 숨어 있다가 마산포 쪽 바다로 내려와 30분간 갯벌을
기어간후 500m를 수영하면 탈출 성공이다.

우측으로 휘어져 넓은 길을 따라 내려오면
우측에 '지저스교회수양관'이 있는 '원선감길'을 만나고
계속해서 직진의 '원선감길'을 따라 '눈물고개'로 향한다.

선감도 하면 일제시대 말기에 만들어진 '선감학원'이 먼저 떠오른다.
선감학원(仙甘學園)은 일제강점기 말엽인 1941년 10월 조선총독부
지시로 소년들의 수용시설로 세워진 이 시설은 1942년 4월에 처음으로
200명의 소년이 수용되면서 본격적인 비극의 서막이 태동되기 시작했다.
그 이후에도 1982년 제5공화국 초기까지 40년 동안 운영되었다.
선감학원이 설립된 목적은 불량소년들을 교화시킨다는 명분이었다.
그 당시 일제의 수탈로 인해 몰락하는 농민이 점차로 늘어나고
이들은 도시의 빈민으로 전락했다. 가난한 집 아이들이 거리에서
걸식하는 숫자도 점차 늘어만 갔다. 이에 일제는 1942년 감화령을
보다 강화시킨 「조선소년령(朝鮮少年令)」을 발표하면서
청소년 수용시설인 감화원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조선총독부가 운영하는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15가구 70여 명만을
남긴 채 주민 400여 명을 강제로 이주시킨 다음 선감학원을 설치했다.
이 시설은 해방 이후 1946년 2월 경기도로 이관되었다. 1954년 새로운
건물을 지은 다음 부랑아들을 수용하는 시설로 1982년까지 존속되었다.
모든 물자가 부족하던 시절, 선감학원의 수용 시설도 매우 열악했고
외부와의 접촉 할 수 없는 섬 지역이라 인권을 유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들은 교관들의 엄격한 통제를 받으면서 군대식으로 강제노역을
당하며, 매 맞고, 병들고, 배고프고, 마침내 죽기도 했다.
일부는 고문과 학대, 노역에 시달리다가 탈출했지만 갯벌에 빠지고
밀물과 거센 조류에 휩쓸려 죽기도 했다.
어린 생명들은 그렇게 국가적인 목표 아래 시달리다 죽어갔고
비석 하나 없는 선감원 시설 인근 야산에 매장되었다.
이러한 사실이 세상에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일제 당시
선감원 부원장으로 부임한 아버지를 따라 8살 때 선감도에서 2년간
생활을 했던 이하라 히로미츠씨가(井原 廣光) “아! 선감도(1989년)”라는
소설을 발표하면서부터다.
그는 “당시 눈으로 보이는 육지는 불과 300여 미터 정도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썰물 때 많은 소년들이 탈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물살이 빨라
대부분 익사하거나 육지에 닿았다 하더라도 곧 잡혀 왔고
물론 잡혀 와서는 지하실에 감금되어 잔혹한 체벌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런 사실을 폭로한 이하라 씨는 여러 번 한국을 방문해 일본이 저지른
일에 대해 사과했으며, 희생당한 어린 아이들을 위해 추모식도 열었다.
현재 경기창작센터 자리가 바로 선감학원이 있던 자리이고
지금 걷고 있는 '원선감길'이 선감학원의 아픈 역사 순례길이기도 하다.

원선감길의 언덕을 내려가면 '선감로'를 만나고
도로 건너편에는 '글렘포레스트캠핑장'이 보이는 곳에 닿고
서해랑길은 글렘포레스트캠핑장을 지나 '대선방조제'로 향한다.

이정표 옆에는 선감학원에 입소하는 소년들이 걸어야 했던
'눈물고개'에 대한 안내판 글이 또 가슴을 아리게 한다.

선감학원에 입소하려는 나이어린 소년들이 배에서 내린후
줄을 서서 오리걸음으로 앞에 보이는 언덕을 올라가는 첫 기합
장소이고 바다 바람이 눈물이 나도록 아주 세게 부는 곳이다.
선감학원에 입소하는 소년들에게는 '눈물고개'라 불리는 아픈
장소였건만, 지금은 개나리꽃이 피어 아름답게만 보이네요

대선방조제 입구쪽에는 많은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네요

또 다른 포토존

대선방조제 풍경
대선방조제를 건넌후 좌측으로 휘어져 해안을 따라 걷습니다.

대부도와 선감도를 잇는 대선방조제를 건넙니다.
방조제를 건너면 대부도 땅입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에 속해 있는 대부도는 면적34.39㎢
해안선 길이 61km로 섬의 북쪽에 최고봉인 황금산(168m)이 솟아 있다.
대부도는 시화방조제-대부도-선감도-불도-탄도-화성의 전곡항 등
여러 방조제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었고 1994년에 옹진군에서 안산시에
편입되었으며, 화성시 남양동 쪽에서 보면 섬같지 않고 마치 큰 언덕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도 하고 서해안에서 제일 큰 섬이라 하여
큰언덕이란 뜻으로 대부도라고도 한다. 대부도라는 명칭이 붙기 전에는
연화부수지, 낙지섬, 죽호 등의 지명으로 불리었었다고 한다.

대선방조제끝에 있는 현위치 표지판
오늘 걷게될 서해랑길은 '대남초등학교'까지로
전체거리중 절반쯤 걸어온듯 하네요

서해랑길은 대선방조제를 건넌후 좌측으로 휘어져
해안으로 이어지는 '대부황금로'를 따라 걷습니다.

해안으로 이어지는 대부황금로를 약600m쯤 걸으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산길을 오릅니다.

삼거리에서 언덕을 약1분쯤 올라서면
컨테이너건물위에 '바람의 언덕' 글씨가 보이는 마루턱에서
급 우측으로 휘어져 산쪽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릅니다.

좌측에 과수원이 있는 오솔길을 따라 능선을 오르면 넓은 임도를 만납니다.

넓은 임도인 '신당안길'을 따라 잠시 걸으면
삼거리에 닿고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우측으로 휘어져 '신당안길' 임도를 따라가면
'네이베이 풀빌라' 가 있는 곳을 지나고

계속해서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의 '신안당길'을 따라 마을을 지납니다.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은 시화방조제를 통해서 대부도에 진입한
301번 지방도로가 남동쪽으로 뻗어 연륙된 선감도와 탄도를 거쳐
탄도방조제를 통해 화성시로 연결된다. 동부는 시화지구의 농지 조성
공사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남부는 황해에 면하며 남쪽으로 거북햄섬
가운데햄섬, 큰햄성이 있다. 동쪽으로는 벼랑산이 서북쪽으로는
황금산이 솟아 있다. 남부 해안에는 동주염전 등의 염전과
대부포도 재배단지가 있다. 신당안길을 따라 대부동동 마을 중간에서
'거북햄길'을 따라 언덕을 올라 갑니다.

'풀바다농장'앞을 지나 언덕을 내려서고

월성암이 있는 곳에 닿습니다.

월성암 앞쪽에는 동주염전 체험장 종합안내판과 건물
그리고 넓은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네요

동주염전 체험장 과 그 뒤쪽으로 보이는 낚시터 풍경

동주염주 체험장의 주차장을 지나 세멘트 포장길을 들어서면
대부도의 '동주염전'에 닿게 됩니다.

서해랑길은 곧게 뻗은 비포장도로 양옆으로 조성되어 있는 '동주염전'을 지나게 되네요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에 있는 동주염전(東洲鹽田)은 1953년
백범기에 의하여 개설되었으며 소금생산이 활발하였을 때는 모두8개의
작업반을 운영하기도 하였으나 1997년 소금의 수입자유화 조치 이후
염전의 채산성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40여개에 달하던 대부도의 많은 염전이
문을 닫게 되었다. 이에 따라 동주 염전에서도 주민들이 각자 소금창고
하나씩과 그에 딸린 염전을 임대해 개별적으로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소금 생산은 각자의 몫이지만, 창고에 쌓아둔 소금을 포대에 담거나
출하 할때 등 많은 노동력이 필요할 때에는 공동 작업을 한다고 한다.

동주염전의 면적은 1,188,000㎡이며, 8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한다.
각 구역은 반장을 포함하여 5~6명의 염전 종사자가 작업을 진행하며
동주 염전의 바닥은 옹기 타일을 이용하기 때문에 일반 천임염보다 염도가
10도 정도 낮은 양질의 저염도 소금이 생산된다고 한다.

현재 동주 염전은 지역에 몇개 남지 않은 염전가운데 대표적인
천일염전으로 천일염전 학습장을 체험하고자 많은 사람들이 방문
하고 있으며, 동주 소금 박물관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동주 염전의 끝에 닿으면 이정표를 만나게 되고
우측으로 휘어져 상동방조제로 향합니다.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휘어지면 동주염전을 우측에 두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는 해안의 방조제위를 지납니다.

방조제위를 걸어가면 동주 염전 건너편의 안내도가 설치되 있는
까치섬펜션앞쪽에 닿고, 계속해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해안 방조제길을 따라 걷게 됩니다.

갈대숲이 있는 곳도 지나고

펜션같은 주택이 줄지어 지어져 있는 곳을 지납니다.

대부도 펜션시티 앞에서 우측으로 휘어지고
다시 좌측으로 휘어져 펜션이 양옆으로 지어져 있는 길을 따라 갑니다.

끝쪽에 대부도 펜션시티 오토캠핑장이 있으며
자유의여신상이 있는 곳까지 갑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상동방조제길을 따라 걷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에서 우측으로 휘어지면 우측에는 오토캠핑장이 보입니다.

상동방조제길을 따라 건너편의 주택이 보이는 방조제길로 진행하게 됩니다.

대부도펜션시티 오토캠핑장 건너편의 상동방조제를 지납니다.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해솔길마을'전원주택단지를 통과합니다.
이지역은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으로 대부도의 세 갈래로 뻗은 섬의
줄기 부분에 위치하는 마을로 북쪽을 제외하면 삼면이 황해에 둘러싸여
있으며 동남해안과 서남해안에 천일염을 만드는 염전이 있다.
이 지역은 전원주택 단지조성 사업으로 생기게 되었다.

해솔길마을전원주택단지를 벗어나서도 계속해서 대부남동의
자연마을인 중부흥마을을 지나는 '중부흥길'을 따라 걷습니다.

대부남동의 '중부흥길'을 걷는 주변 풍경
중부흥마을은 대부도 남쪽 중앙부에서 남동쪽으로 반도처럼
돌출한 지역으로 1871년 작성된 대부도 지도에는 말부흥(末富興)끝에
부항포(浮缸浦)라고 표기된 것으로 미루어 부항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부항포는 물 위에 떠 있는 항아리(또는 병) 모양의
포구라는 뜻이다. 옹진군지에는 산이 부엉이 처럼 생겼다 하여 큰부엉이
작은부엉이라고 불렀는데, 부항포에서 변음이 되어 부엉이가 된것으로
추측된다고 하며 부흥은 1942년경 일제가 농촌진흥회를 조직하고 식량을
수탈할 때에 부엉이라고 발음되던 마을 이름을 한자로 부흥(富興)이라고
표기한데서 비롯된 듯하다고 전해진다네요

'중부흥길'을 따라 가면 금당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금당마을 표지석을 지나 올라선 언덕에서 우측의 펜션 '실로암힐링홈' 쪽으로 향합니다.

실로암힐링홈 펜션앞을 지나고

계속해서 '중부흥길'을 따라 진행을 합니다.

'중부흥길'을 따라 계속해서 진행하면 만나는 삼거리의 이정표에서
서해랑길 89코스 종점 3.2km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중부흥길'을 따라 내려가면 2차선 도로(부흥로)를 건너게 되고
건너편의 '중부흥슈퍼'옆으로 보이는 '느릿부리길'을 따라 걷습니다.

'느릿부리길'을 따라 계속해서 대부남동의
포도밭이 있는 시골마을을 지나 해안가로 향합니다.

'느릿부리길'과 '느릿부리안길'이 만나는 삼거리에 닿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해안으로 향합니다.

'느릿부리안길'을 따라 우측으로 가면
대부도(고랫부리)갯벌 습지보호지역 안내판이 있는 곳에 닿습니다.

안내판 뒤쪽으로 오늘걷는 서해랑길89코스의 종착지점인
'고랫부리' 해안이 건너다 보입니다.

대부도(고랫부리)갯벌 습지보호지역 안내판을 지나면
솔밭이 간간히 보이고 예쁜 모양의 건물로 지어진 펜션들을 지납니다.

펜션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곳의 해안길 좌측 편으로는
불이 빠져 나간 갯벌뒤로 제부도와 희미하게 충남 당진의 해안이 보입니다.

방조제길을 따라 대부남동의 해안을 지납니다.

짧은 방조제를 지난후 대부남동의 야산을 넘어가고

대부남동의 해솔비치타운 입구를 지납니다.

대부남동의 방조제길을 따라 계속진행하고

방조제끝에 사각정자(비룰정)를 만납니다.
사각정자뒤로 오늘 걷는 서해랑길89코스 종착지점인
대남초등학교가 보입니다.

비룰정(사각정자)를 지나면 '남동보건진료소' 입구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남동보건진료소 입구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나가면
2차선도로(대남로)를 만나게 됩니다.
행낭곡마을 표지석이 보이고 서해랑길은 2차선차도를 건너
이면도로를 따라 cafe Mul 을 지나게 됩니다.

이면도로를 따라 cafe Mul 을 지나면 다시 2차선 도로(대남로)를
만나게 되며...우측으로는 '대남초등학교'가 보입니다.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에 위치한 대남초등학교 풍경
대남초등학교는 1961년 개교하였으며 교훈은 ‘예의바르고 건강하며
새로운 생각을 실천하는 어린이’이다. 교목은 소나무, 교화는 국화이고
6학년 6학급으로 편성되어있다.

대남초등학교를 지나면 고랫부리 입구 삼거리에 닿고
우측은 메추리섬 방향이고, 좌측 도로가 고랫부리 입구이며
고랫부리 입구에 서해랑길90코스시점 안내판이 있습니다.

13:50 서해랑길89코스 걷기를 이곳에서 마칩니다.

서해랑길90코스 시작지점에 있는 이정표

대부도(고랫부리)갯벌 습지보호지역 안내판

♥
고랫부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대부중고등학교 정류장으로 가려고
버스시간을 확인하려 하였으나 버스 운행정보가 나오지를 않네요
사전에 이곳을 지나는 727번 버스 운행 시간을 확인했을때 90~180분이라
버스 시간을 많이 기다릴것이 예상되어 대부중고등학교까지 4.3km정도 되는
먼거리지만 1시간이면 걸을듯 해 걸었습니다.
대부중고등학교앞에 도착하니 15시가 되었고.... 오이도 가는 버스 123번을
약20분 정도 기다려 타고 오이도역에 내려 전철을 2번 환승하면서 집에 도착
서해랑길89코스 걷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걷기에 불편했던 하루였지만 밀렸던 숙제를 해결하여
변덕스러운 날씨의 이번 주말은 맘 편하게 지낼듯 하네요
'코리아 둘레길 > 서해랑길(2024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해랑길91코스(바다낚시터-해솔길캠핑장-낙조전망대-북망산-대부관광안내소) (0) | 2025.04.10 |
---|---|
서해랑길90코스(대남초교-쪽박섬-선재대교-큰산-바다낚시터) (3) | 2025.04.08 |
서해랑길46코스(격포항-궁항-해양수련원-모항) (2) | 2025.03.24 |
서해랑길47코스(변산낙조공원-성천항-적벽강-채석강-격포항) (0) | 2025.03.10 |
서해랑길88코스(궁평항-백미항-공생염전-제부교차로-전곡항) (1) | 2025.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