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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둘레길/서해랑길(2024진)

서해랑길47코스(변산낙조공원-성천항-적벽강-채석강-격포항)

by 山頂 2025. 3. 10.

 

서해랑길47코스(변산낙조공원-성천항-적벽강-채석강-격포항)

 

▣ 트래킹 일시 : 2025년03월08일. 토 . 날씨 : 맑음

▣ 트래킹 참여 : 거인산악회 

 서해랑길47코스(변산낙조공원~격포항)거리및 QR위치

    <주요지점및 거리> = 16.5km

  변산낙조공원-6.0km-성천항-6.2km-적벽강-4.3km-격포항

    <QR위치>

     - 시점 :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410-7 (변산낙조공원팔각정)

     - 종점 :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788-1 (격포항분리수거함옆)

서해랑길47코스(변산낙조공원~격포항)통편

      거인산악회 전용버스/40,000원

서해랑길47코스(변산낙조공원~격포항)트래킹 기록

    - 두루누비따라가기 : 16.76km/ 05시간46분(10:13~15:59)

    - 오록스맵 기록 : 16.13km / 05시간45분(10:13~15:59)

    - 서해랑길47코스(변산낙조공원~격포항)록스맵 트랙

서해랑길47코스(변산낙조공원~격포항)산정__20250308_1013.gpx
0.23MB

 

서해랑길47코스(변산낙조공원~격포항)지도

 

서해랑길47코스(변산낙조공원-성천항-적벽강-채석강-격포항)메모

 

그렇게 꽃시샘 추위로 오는 봄을 더디게 만들더니

개구리 동면에서 잠깨어나는 경칩을 지나면서 부터는 조석으로

차거운 기온이 감돌지만 낮엔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고

나무끝 가지에 제법 봄기운이 살포시 내려 앉은듯하다.

적은량의 비예보가 틀렸으면 좋으련만 낙조공원에 도착하니

새봄을 재촉하려는듯 대지와 초목을 적시지도 못할 만큼의

약한 빗방울이 길 떠날 채비하는 나그네들의 마음만 심란케 했다.

오늘 걸었던 서해랑길47코스도 역방향으로 진행하게 되었고

변산 사랑의낙조공원을 출발하여 변산해수욕장, 송포항을 지나고

모래의 성이 하늘만큼 쌓이는 곳이라는 '성천항'을 거쳐 서해랑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중국의 적벽강 만큼 경치가 뛰어나다는 것에서

이름 붙여진 변산 '적벽강'과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하고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붙여진 '채석강'을 거쳐 조선시대에 전라우수영 관하의 격포진(格浦鎭)이

있었던 곳이어서 유래한 지명인 '격포항' 까지 약16.5km를 걸으면서

변산반도의 아름다운 적벽강과 채석강등 해안풍경을 여유롭게 만끽

했던 하루 였습니다.

10:13  변산 사랑의낙조공원에 내리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마음은 심란했지만....그냥 맞으며 걸어도 될만큼의 적은량의 봄비다.

서해랑길 48코스 시작지점에서 우리는 역방향으로 진행하여

서해랑길 47코스 시작지점으로 걸어간다. 

서해랑길48코스 안내판 뒤쪽에서 내려다본 '변산해수욕장'풍경

그 뒤로 '옥녀봉'과 '망포대'쪽 산능선이 하늘과 맞닿아 보인다.

사랑의 낙조공원에서 데크목의 계단을 내려가 변산해수욕장에 닿는다.

변산해수욕장은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의 변산반도에 소재하고

 부안에서 격포로 이어지는 30번 국도를 이용하여 23㎞ 지점에 있다.

변산해수욕장에서 뒤돌아본 사랑의 낙조공원쪽 풍경

변산반도는 삼림 · 계곡 · 폭포 · 사찰 · 해안절경이 한데 어우러져

천연의 관광지를 이루는 곳으로 1971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변산반도에 자리잡은 변산해수욕장은 백사청송(白沙靑松)을 자랑하는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희고 고운 모래로 된 2㎞에 이르는

긴 사빈(砂濱)과  배후의 푸른 소나무 숲과 더불어 천혜의 절경을 이루고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으며, 수온도 적당해 가족단위 피서지로 좋다.

썰물시 1㎞정도 물이 빠지는 갯벌에서는 조개 채취를 하며 갯벌체험을

즐길 수도 있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변산해수욕장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서해랑길팀 회원들 모두 모여 사진을 찍은후에

본격적인 서해랑길47코스를 걷기 시작합니다.

변산해수욕장 포토존에서 서해랑길 47코스를 시작하며

빗방울이 오락가락하여 시야가 밝지는 않치만

변산해수욕장 앞쪽으로는

비안도, 차두도, 덕산도, 약도, 두리도 가 보인다.

변산해수욕장에 설치되어 있는 서해랑길 쉼터앞을 지나고

변산해수욕장 끝자락에 위치한 '송포항'으로 향합니다.

변산해수욕장 끝자락에 있는 송포항을 지난후에

서해랑길은 앞쪽에 보이는 야산을 휘돌아가며 만들어져 있는

'부안 마실길'과 함께 해안을 따라 능선을 오르내리게 됩니다.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에 있는 송포항 풍경

송포항은 변산반도 북서쪽에 있는 변산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떨어진 움푹 들어간 곳에 위치하며

어민 30여명과 작은 어선 10여 척이 조업하는 아주 작은 어항이다. 
송포항은 변산 마실길 2코스인 '노루목 상사화'길의 시작점으로

방파제 길이 약 85m, 소형선박이 접안하는 물양장 320m

도크시설 1식을 갖추고 있다.

송포항 끝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데크길의 산책로가 보입니다.

송포항을 지나 서해랑길이 야산으로 진입하는 입구 풍경

송포항을 지나면 서해랑길은 부안 마실길2코스와 함께 갑니다.

부안 마실길2코스는 노루목 상사화 길이라고 부르며 전북 부안 특유의

해안선과 철책을 따라 걷는 길이다. 마실길2코스는 송포항을 출발

 상사화군락지, 노리목, 고사포해수욕장, 성천항까지 이어지는 약5.3km다.

능선을 오르내리며 지나는 산책로에는 전망대도 만나게 되고

그리고 산책로변에는 상사화가 즐비하게 솟아나고 있네요

전망대앞에서면 서해랑길47코스를 시작했던

변산사랑의 낙조공원과 변산해수욕장이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좌측으로 고개를 조금 돌리면

지난구간에 들렸던 새만금홍보관에서 보았던

새만금방조제가 마치 굵은 밧줄을 바다위에

펼쳐 놓은 것 처럼 보이네요

조금더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새만금 앞쪽 서해바다에 떠 있는

  비안도, 차두도, 덕산도, 약도, 두리도 가 보입니다.

해안절벽 좌측 산쪽으로는 야생화를 심어 놓은것 같은

꽃밭인지...약초밭인지, 채소밭인지 알수가 없어

궁금증을 갖으며 지납니다.

서해 바다쪽으로는 섬 모양이 새우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의 '하섬'이 보이네요 

야산을 반바퀴쯤 돌아서면 흔들다리를 만납니다.

걸을때 마다 상하좌우로 흔들거리며 출렁거려

다리위를 걷는 재미가 좋네요

흔들다리를 건너며

흔들다리를 지난후에 고도를 높이며 능선을 하나 넘어 갑니다.

산능선을 휘돌아 오르내리며 걷는 길가에는 겨우내 땅속에서 지냈던

상사화의 잎새들이 손바닥만큼씩 올라와 있네요

전원주택지를 조성해 놓은 곳을 지납니다.

고지대에 조성되어 있는 '전원주택단지'의 축대를 따라 지나고

멀리 풀홀릭리조트펜션(중앙건물)이 보입니다.

서해랑길은 풀홀릭리조트펜션 앞쪽을 지나는

'변산해변로'를 따라 진행을 하게 되는데...

사진의 우측 비포장 길을 따라 파란철망울타리로

막아 놓은곳을 통과하여야 합니다.

(오늘은 다행히 철망울타리문이 열려 있네요)

풀홀릭리조트펜션을 지나 '변산해변로'를 따라

도로 양옆으로 펜션촌이 형성된 곳을 지납니다.

'보니타카라반' 앞을 지나고

좌측에 변산해변로2차선 도로와 만나게 되는 지점에서

우측 해변으로 만들어진 서해랑길(마실길)로 휘어져

앞쪽으로 보이는 나즈막한 야산을 휘돌아 지나게 됩니다.

야산으로 오르기전 뒤돌아본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해변과 펜션촌 풍경

운산리 해변에서 야산으로 들어섭니다.

고사포와 노리목에대한 설명판도  보이네요

노리목은 거문고의 중심부 같이 생겼다고 하여

노래목이라 불려왔던 곳으로 2km의 송림과

하얀모래의 백사장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고사포 해수욕장을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를 만납니다.

전망대 좌측으로 보이는 '고사포 해수욕장 풍경'

전망대 앞쪽으로 보이는

좌측부터 하섬, 사당도, 석도 풍경

11:26    고사포 해수욕장에 들어섭니다.

고사포 해수욕장은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약 2km에 이르는 백사장과 방풍을 위해 심어 놓은 약 300m의 넓고 긴

소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고 일대의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서해의 다른 해수욕장보다 물이 맑고 깨끗하며 모래도 곱고 부드럽기로

정평이 나 있고, 물의 수온도 적당해서 여름철이면 해수욕을 즐기러 오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소나무숲은 해수욕을 즐긴 후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야영장으로 적당하며, 또 서해의 해수욕장답게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매월 음력 보름이나 그믐쯤에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부르는 약 2km의 바닷길이 하섬까지 열린다.

새우 모양을 닮았다 하여 하섬으로 불리는 작은 섬은 원불교 재단의

소유로 일반인들은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섬에 들어갈 수 있지만

바닷길이 열리면 섬까지 갯벌체험은 가능하다고 한다.

고사포해수욕장 송림숲길을 지납니다.

숲속에는 방갈로가 많이 설치되어 있네요

고사포해수욕장 송림속에 있는 고사포야영장 안내도

시설이 잘되어 있어 한번쯤 와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고사포 해수욕장의 야영장이 있는 송림끝에서 바라본

하섬과 그 주변의 사당도와 석도 풍경

고사포해수욕장의 송림숲을 지나면 해수욕장의

백사장을 따라 성천항으로 갑니다.

고사포해수욕장의 해변에서 바라본 하섬 풍경

고사포해수욕장의 해변에서

갈매기와 새우섬(하섬)

새우를 좋아하는 갈매기가

하섬(새우섬)앞쪽에 무리지어 있네요

고사포해수욕장끝 부근에 닿으면

성천항방파제와 만나게 되고, 방파제에 올라

 좌측으로 가면 성천항에 닿게 됩니다.

성천항 방파제에서 뒤돌아본 '고사포해수욕장' 풍경

방파제에 올라 좌측으로 가면 보이는 '성천항'풍경

성천항 표지석을 지납니다.

성천항(成川港)은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에 있는 지방 어항으로

서쪽의 산발이봉이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하고 동쪽에 방파제가 조성되어 있으나

길이가 짧아 항내로 점토질의 유입이 많고 갯골이 발달한 어항이며

 연근해 어업을 위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전어와 갈치가 주요 어종이라고 한다.

성천항 표지석에는 모래의 성이 하늘까지 쌓이는 곳이라 하여

성(成),천(川)자로 명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적혀 있네요

성천항 풍경

성천항 부터 부안 변산마실길3코스가 시작되는데

성천항을 지나면 성천항앞쪽의 '산발이봉(▲86.6m)

해안능선을 오르내리며 걷게 됩니다.

변산마실길3코스는 '적벽강노을길'이라고 하는데

성천항에서 적벽강을 거쳐 격포항으로 이어지는 변산 마실길의 대표 코스로

구체적인 경로는 성천마을-하섬 전망대-반월마을-작은 당사구-적벽강-

수성당-격포 해수욕장-채석강-격포항을 잇는 9.8㎞이다.

분단국가의 아픔을 담고 있는 군부대 경비 초소 및 철조망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계절별로 유채꽃과 코스모스, 꽃무릇, 데이지 등이 만개하고

월 6회 하섬 바닷길이 열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라고 합니다.

산발이봉 우측 해안에서 잠시 가파르게 오르막 능선을 오르면

원형탁자에 의자가 붙어 있는 쉼터가 있고, 그 뒤로 '변산해변로'

2차선 도로가 보이는곳에서 급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원형탁자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통나무계단을 내려갑니다.

우측으로 서해바다가 보이는 해안가의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합니다.

우측으로 하섬이 손에 잡힐듯 보이네요

새우를 닮은듯 하여 새우섬이라고도 하는 하섬은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길이 열린다고 하네요

부안변산마실길 데크쉼터에서 하섬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갑니다.

부안마실길3코스(적벽강 노을길) 안내판

부안변산마실길 조형물과 하섬전망데크 쉼터

하섬은 조선말까지만 해도 무인도였다고 하며

그후 어떤 연휴인지 부안에 사는 신모씨 소유의 땅이 되었다가

1953년에 원불교에서 매입하여, 변산제법성지로 원불교 포교와

요양사업등 원불교의 자체 해상수련원을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부안변산마실길 하섬 전망대를 지나서

서해랑길은 해안을 오르내리는 야산의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합니다.

해안길을 걷다보면 분단국가의 아픔을 담고 있는

군부대 경비 초소 및  철조망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는 곳도 만나게 된다. 

하섬을 볼수 있는 전망쉼터에는

꽃을 들고 사랑을 고백하는 남자 형상의 조형물을 만들어 놓은

포토존도 설치해 놓아 예쁜 추억사진도 담을 수 있네요

꽃을 든 남자라 아쉽긴 해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전망쉼터에서 바라본 서해바다위에 아름답게 떠 있는

 좌측의 사당도와 석도 그리고 하섬 풍경

좌측의 사당도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 고사포해변에서 서쪽으로

약 4km 지점에 위치하는 사람이 살지 않는 작은 돌섬으로

크기는 약 52,000㎡ 이며 섬의  해안은 굴곡이 심하고

 지반융기로 인해 형성된 층리가 발달되어 있는 무인도라고 합니다.

데크목 계단으로 이루어진 곳도 지나며

해안을 따라 적벽강을 향해 서해랑길을 이어갑니다.

해안을 걷다보니 우측으로 보이는 섬들의 형태가

조금씩 변화되면서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 주네요 

해안을 걷는 앞쪽으로 보이는 변산반도 풍경

산죽이 우거져 있고 녹슨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는 해안능선을 지납니다.

해안 언덕위에 적을 감시하던 초소 같은 건물이 보이는 바닷가를 지나고

좌측으로 변산해변로가 지나는 전망쉼터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적벽강쪽 해안이 보이는 곳을 지나고...

13:05   해안을 걷다가  격포리로 들어서면서 '변산해변로'를 따라 걷게 되네요

도로 우측편으로는 사당도와 석도 그리고 비안도가 보입니다.

도로를 따라 가면 우측에 변산마실길 '반월안내소'앞을 지납니다.

안내소안에 있던 안내원이 지나는 우릴 불러 홍보물을 주었고

방명록에 이곳을 지나는 단체명과 인원수를 기록해 두네요

반월안내소옆의 회화나무 고목과 변산아으리랑 노래비

계속해서 '변산해변로'를 따라 가니 우측 앞쪽으로 '적벽강' 해안 풍경이 보입니다.

'변산해변로'를 따라 걷다가 '펜션마실길'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해안을 따라 적벽강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해안길에 닿으면 아름다운  '적벽강(赤壁江)' 풍경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13:39   적벽강노을길(부안마실길3코스)홍보판이 있는 곳에 닿습니다.

적벽강 노을길은 성천항에서 적벽강을 거쳐 격포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경로는 성천마을-하섬 전망대-반월마을-작은 당사구-적벽강-수성당을 거쳐

격포 해수욕장-채석강을 지나 격포항까지 9.8㎞이다.

적벽강노을길에는 채석강과 격포 해수욕장 외에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전북 유형문화제58호인 수성당(水城堂)과 분단국가의 아픔을 담고 있는

군부대 경비 초소 및 철조망이 그대로 남아 있다. 계절별로 유채꽃과

코스모스, 꽃무릇, 데이지 등이 만개하고 월 6회 하섬 바닷길이 열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 부안마실길의 대표적인 코스라고 합니다.

부안변산마실길3코스 홍보판에서

적벽강노을길 홍보판에서 해변으로 내려가

적벽강쪽 풍경을 감상합니다.

서해랑길 및 적벽강 노을길은 해변을 걷는게 아니고

'적벽강길' 도로를 따라  수성당으로 향하게 되는데

썰물로 물이 빠지고 있는 '적벽강' 바닷가를 걷습니다.

적벽강(赤壁江)은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의 해안 절벽 일대인

죽막동 옆 후박나무군락이 자생하는 해안으로부터 수성당(水城堂)이 있

는 용두산(龍頭山)을 돌아 대마골ㆍ여울굴을 감도는 층암절벽과

암반으로 이어지는 2㎞의 지역을 통틀어 지칭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적벽강은 암반과 절벽의 암석과 자갈돌들이 적갈색을

 띠고 있으며, 바닷물과 햇빛, 암벽과 바윗돌들이 영롱하게

어우러져 신비한 색채의 조화가 절경을 이루고 있다.

1976년 시도기념물로 지정되었고,  2004년 명승으로 승격되었다.

 송(宋)나라의 시인 소동파(蘇東坡)가 놀았다는 중국의 적벽강과

흡사하다 하여 적벽강으로 불려졌다고 합니다.

적벽강 바닷가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해안풍경

적벽강에서 바라본 서해안의 섬 풍경

좌측부터 비안도, 사당도, 석도, 맨우측의 하섬

적벽강으로 불리는 해안풍경

적벽강 풍경

썰물로 바닷물이 빠진 적벽강 갯바위를 걸어갑니다.

적벽강 해안 절벽 풍경

적벽강 풍경

적벽강 풍경

적벽강 사자바위 아래로 보이는 하섬 풍경

적벽강 사자바위

적벽강 사자바위 아래에서

적벽강 사자바위 풍경

바닷가에서 암릉을 올라 수성당으로 향하게 되는데..

산마루 선두대장님이 앞장서서 암릉을 오릅니다.

사자바위를 지나 밧줄이 매어져 있는 암벽을 올라 수성당으로 향합니다.

약간은 위험한 코스로 여성분들은 다리가 후덜덜 거렸다고 하네요

암벽을 올라 조금 걸으면 수성당 앞에 닿게 되는데

수성당(水城堂)입구로 들어서면 마당에 닿고

 좌측편에 돌탑 아래에  촛불을 켜놓은 곳이 보이네요

수성당(水城堂)은 계양할미로 불리는 여신을 모시는 집이며

계양할미는 8명의 딸을 거느리고 있으면서 인근의 어장과

바다의 모든 일을 주관한다고 여겨지는 당신(堂神)이라고 한다.

수성당은 조선 순조1년(1801)에 처음 세웠다고 하며

지금의 건물은 1996년 새로 지은것이라고 합니다.

건물 구조는 정면 2칸, 측면 1칸으로 된 맞배지붕이고 측면에는

풍판을 달았다. 예전에 부르던 명칭은 구랑사(九嫏祠)였으나

어느날 수성당으로 명칭이 바뀌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죽막동산 35-17번지에 위치하고

 1974년 9월 27일에 ‘전북도 유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다.

계양할미는 키가 크고 뛰어난 영험성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키가 커서 나막신을 신고 칠산바다를 걸어다니며

물결이 센 곳을 잠재우고 항해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수성당 안에는 무신도가 세 장 걸려 있다.

할머니 무신도를 중심으로 하여 입구 좌우측에 칼을 차고

무서운 자세를 하고 있는 관운장이 있다. 

조기어업을 목적으로 칠산 어장을 찾는 어선들이 수성당 앞을

지날 때면 갑판에 조촐하게 음식을 차려 놓고 고사를 지냈다는

사례를 보면 삼국시대의 이러한 흔적이 오늘날까지도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지금도 매년 정월14일이면

죽막동 사람들은 당산제를 지내오고 있다고 합니다.

수성당을 들렸다가 나오면 앞쪽으로 격포해수욕장과

그 뒤쪽으로는 변산반도의 갑남산(413.4m), 중앙의 신성봉과

망포대(494.1m), 관음봉(435m)등이 펼쳐져 보입니다.

수성당을 내려서면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지를 만납니다.

이곳의 후박나무 군락은 바닷가 절벽에 있으며

바람막이숲 역할도 하고, 한반도에서 후박나무가 분포하는

가장 북쪽 지역이기 때문에 식물분포학적 가치를 인정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후박나무는 녹나뭇과에 속하는 식물로 한반도에서는

주로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 지방의 섬과 해안지역에서

자라는데 가지는 둥글고 털이 없으며 잎은 긴 타원형으로

꽃은 5~6월 사이에 황록색으로 피며, 열매는 이듬해 7월에

익는다고 합니다.

후박나무 군락지를 지나면

서해생명자원센타앞에 닿게 되고

도로를 따라 변산반도생태탐방원앞을 지납니다.

도로를 따라 가면 격포해수욕장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

세워진 '해넘이 채화대'가 있는 곳에 닿는데 이곳 낙조의

아름다움을 받침석에 적어 놓은 글이 있네요

격포의 낙조는 변산팔경 중 으뜸으로

위도 은성 덩어리와 형제섬, 고군산열도 주변의 온 바다를

 진홍빛으로 물들이는 석양의 비경이 장관이다.

육당 최남선 선생은 '김춘순례'에서 조선의 빼어난 풍광

10경중 하나로 전라도 부안의 변산낙조를 꼽았다

해넘이채화대에서 바라본 서해

저 바다끝 수평선 너머로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바다속으로 잠기는 일몰 풍경을 상상해 봅니다.

격포해수욕장 과 닭이산 그리고 채석강 해안 풍경

격포해수욕장 풍경

격포 해수욕장은 채석강(採石江)을 끼고 있어 일명 ‘채석강 해수욕장’으로도 불리며

해수욕장의 명성보다 바로 왼편에는 채석강이, 오른편에는 적벽강이 자리 잡고 있어

채석강과 서해안의 일몰을 보기 위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격포 해수욕장의 백사장 길이는 약 500m로 주변 해수욕장들에 비해 짧은 편이나

조수간만의 차가 낮고 경사가 완만해 해수욕장으로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시설이 있고 인근에 야영장과 무료 주차장이 있다.

격포해수욕장 뒤쪽에 자리한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갑니다.

점심으로 먹은 메뉴는 회덮밥(15,000원)이였습니다.

점심을 먹은후 다시 격포해수욕장으로 나와 서해랑길을 이어 걷습니다.

격포해수욕장 끝에서 서해랑길은 해수욕장 좌측의 도로인

채석강길을 따라 닭이봉길을 거쳐 격포항으로 가게 되는데

해수욕장끝에서 바닷가를 따라 채석강으로 향합니다.

해안절벽쪽으로는 진입을 금지 하는 로프가 매어져 있는 바윗길을 걷습니다.

채석강으로 가면서 뒤돌아본 격포해수욕장과 적벽강쪽 풍경

주말을 맞아 채석강을 구경하려는 관광객들도 많이 보입니다.

채석강으로 향하면서 뒤돌아본 격포해수욕장과 소노벨변산리조트 풍경

채석강의 층암절벽 풍경

닭이봉 해안절벽의 단애들은

바닷물의 침식을 받은 화산성 퇴적암층이 

역암 위에 역암과 사암, 사암과 이암의 교대층

 화산회로 이루어진 이암의 층서를 나타내고 있다.

채석강을 지나며

채석강에서

채석강 풍경

채석강에서

채석강 풍경

뒤돌아본 변산반도의 격포해수욕장에서 적벽강까지 해안풍경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 있는 채석강은 닭이봉 일대의

1.5km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지명으로

1976년 전북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04년 명승지가 되었고.

변산8경중의 하나인 채석범주(彩石帆舟)가 바로 이곳이다.

변산의 채석강은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술을 마시며

놀았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흡사하다고 하여 ‘채석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채석강 풍경

해식동굴이 만들어져 있는 채석강 풍경

채석강은 단층(斷層)과 습곡(褶曲)이 유난히 발달된 기암절벽이

 곳곳에 해식동굴(海蝕洞窟)을 형성하고 있다.

채석강의 해식동굴 풍경

해식동굴은 해안으로 밀려오는 파도가 오랜 시간에 걸쳐 해안의

약한 부분을 깎아내면서 동굴이 생기는 것이라고 하네요. 

채석강 해식동굴

채석강 해식동굴 풍경

채석강 해식동굴

채석강 풍경

채석강 풍경

채석강 풍경

채석강 풍경

채석강의 해식동굴이 있는 곳을 지나 뭍으로 오르면

우측으로는 격포방파제가 길게 설치되어 있고

좌측으로는 공원과 격포항이 보입니다.

격포항 유람선 타는 곳의 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에서

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또 다른 조형물

격포항과 그 뒤쪽의 부안수협활선어위판장(좌측)과

우측의 격포항여객터미널 풍경

격포항 좌측으로 보이는 닭이봉(▲86m)과 전망대 풍경

‘닭이봉’이라는 산이름의 유래는 닭이봉 아래 격포 마을이

지네 형국을 하고 있어 재앙이 끊이지 않자, 지네와 닭이 상극이라는

점을 생각해 사투봉에 족제비 형상을 세우고 닭이 봉 쪽을 바라보게

했더니 재앙이 사라졌고, 이후로 ‘닭이봉’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변산반도 외변산의 격포항과 격포 해수욕장 사이의 채석강(採石江)을

우산처럼 받치고 있는 닭이봉 정상의 전망대는 위도(蝟島)와 격포 일대

주변 관광지와 서해 낙조 등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팔각정 형태의 3층 건물로 건립하였으며 전망대 1층에는 카페가

2층에는 갤러리, 3층은 전망대 데크로 구성되어 있다.

16:00   격포항 좌측으로 진행하면 변산파출소를 지나고

격포항앞바다로 흘러드는 '상두동천' 위의 다리 직전에 서있는

서해랑길 부안47코스 안내판앞에서 걷기를 종료 합니다.

서해랑길47코스안내판앞의 다리를 건너면

닭이봉(86m)전망대로 오르는 입구에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