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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상 지맥/비슬지맥(2020완)

비슬지맥7구간(헐티재-비슬산-조화봉-마령산-수복산-비티재)산행

by 山頂 2020. 10. 25.

비슬지맥7구간(헐티재-비슬산-조화봉-마령산-수복산-비티재)산행

 

♧ 산행일시 : 2020.10.22. 목, 날씨 : 흐림

산행참여 : 새마포 비슬지맥팀35명

산행구간 : 헐티재→▲775.2m→비슬산 천왕봉(▲1,084m)→대견봉갈림길(1,010m)

                      조화봉(1,058m)→▲988.5m→ⅹ804.9m→원명고개→▲529.1m

                      563.9m→마령산(▲610m)마령치→556.2m수복산(▲593m)

                      비티재(20번도로/280m) 산행종료

산행거리 : 18.22km

산행시간 : 6시간12분(10:22 ~16:56)

♧ 산행트랙 : 비슬지맥7구간(헐티재-비티재)

비슬7구간(헐티재-비티재)산정.gpx
0.18MB

 

♧ 비슬지맥7구간 산행기록 및 고도표

♧ 산행지도 : 비슬지맥7구간(헐티재-비슬산-조화봉-마령산-수복산-비티재)지도

산행메모

 

비슬지맥 7번째구간은 비슬지맥의 주산인 비슬산 천왕봉(1,084m)을 거치게되는

구간으로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있는 조화봉(1,058m)과 마령산(610m)

수복산(▲593m)을 지나 20번도로가 지나는 비티재까지 도상거리 약18km로

오르내림도 많고, 거리도 조금 긴편에 속한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중순

 가을단풍을 즐기려는 행락객들이 많아지는 철인데도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도로도 한산하고, 산에 들어서도 행락객들의 모습은 그리 많치가 않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 있는 아침, 서울에서 4시간을 달려온 헐티재 고갯마루에서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는 비슬산을 향해 오르며 비슬지맥7번째 산행을 시작한다.

10:44  헐티재에서 비슬지맥 7번째 산행을 시작합니다.

헐티재는 비슬산과 우미산 사이에 위치한 고개로 902번 도로가 지나며

대구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와 경북 청도군 각북면 금천리의 경계이다.

10:44   비슬산으로 오르는 등로는 철망으로 막혀있어 어쩔수 없이 철망을 넘는다.

철망을 넘어서면 뚜렷한 등로가 있는데... 막아 놓을것이 아니라,

등로로 활용할수 있도록 철망에 출입문을 만들어 놓았으면 좋았을것을....↓

10:59   헐티재 절개지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약15분가량 오르면 676.9m봉에 닿는다.

날씨는 흐려 있지만...건너편 산에는 단풍의 모습이 붉게 타오르듯이 보인다.↓

올라야할 능선은 울긋불긋한 단풍이 절정이다...↓

힘든 오르막 등로지만...오색단풍이 등로에 깔려 있어 양탄자 위를 걷는 느낌이다.↓

11:16    조망바위에 올라서 잠시 조망을 즐겨본다...↓

조망바위 좌측으로는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쪽 풍경이 그림같다

오산리는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당시 고산동, 오이동, 금곡동의 비지를

병합하여 오이와 고산의 이름을 따서 오산동이라 하였고, 1988년 오산리로

이름을 바꾸었다. 면적은 9.24㎢이며, 지방도 902호선이 지나고 있다.↓

조망바위에 오르니, 강우레이더관측소가 있는 조화봉도 보인다.↓

11:22  조망을 즐긴후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778.1m봉에 닿습니다.

삼각점봉을 지나서도 계속해서 고도를 올리며 비슬산으로 향합니다.

단풍나무는 곱게 단장을 하고 있는데...어떤 나무는  퇴색한 나무잎을 떨구고 있네요↓

고도가 높아질수록 나무잎은 더욱 짙은 갈색으로 변하고 있네요↓

비슬산 정상부가 가까워 질수록 큰나무의 모습은 자취를 감추고

억새와 키작은 나무들이 산객들을 맞이합니다.↓

비슬산 천왕봉 갈림길에서 바라본 청도군 각북면쪽 풍경...↓

12:05   비슬산 갈림길 삼거리에 닿습니다.

우측으로 0.4km를 오르면 비슬산 천왕봉이고, 좌측으로 비슬지맥 조화봉 쪽입니다.

비슬지맥의 주산인 비슬산 천왕봉을 다녀오려 합니다.↓

비슬산 정상부 풍경....

펑퍼짐한 비슬산 천왕봉 정상부는 넓은 억색평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개의 정자가 보이고...억새밭 뒤쪽으로 커다란 비슬산 정상석이 보이네요↓

12:16   비슬산 천왕봉(1,084m)에 닿습니다.

비슬산은 정상부의 바위 생김새가 신선이 앉아 비파를 타는 형상이어서 비슬(琵瑟)로

불리고 있으며,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북 청도군, 경남 창녕군에 걸쳐 위치한 산으로,

北팔공, 南비슬로 지칭되고 있고, 북쪽의 팔공산은 남자의 산, 남쪽의 비슬산은

여성의 산으로 비유되며 최고봉은 천왕봉(천왕봉)이다.

2014년3월1일 대견사 개산일에 비슬산 최고봉 지명이 대견봉에서 천왕봉으로

변경 되었다. 이는 최고봉 지명에 대한 착오를 바로 잡은 것으로 1997년에 명확한

역사적 근거와 행정 절차를 결여하고 비슬산 최고봉에 대견봉으로 표지석을

설치하였으나, 역사적 자료와 지명전문가 및 교수들로 구성된 지명심의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비슬산의 최고봉 지명을 천왕봉으로 변경하고 대견봉 표지석은

당초의 대견봉으로 이설하고, 현재의 천왕봉 표지석을 새로이 설치하였다.↓

비슬산 정상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경북 고령군 성산면쪽 풍경↓

비슬산 천왕봉에서↓

비슬산 천왕봉에서↓

비슬산 삼각점↓

비슬산 정상의 이정목...비슬지맥은 조화봉쪽으로 향합니다.↓

비슬산 정상에서 바라본 대구광역시 달서구,남구,수성구쪽 풍경↓

비슬산 정상에서 바라본 최정산쪽 과 지난구간에 걸었던 비슬지맥 능선풍경↓

비슬산 천왕봉에서 바라본 조화봉(강우레이더관측소)로 이어지는 비슬지맥 풍경↓

당겨서 본 조화봉으로 이어지는 비슬지맥 마루금...↓

완만한 능선을 내려갔다가 조화봉으로 오르게 됩니다.↓

조화봉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유가사 갈림길 이정목...

비슬지맥은 대견사, 참꽃군락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조화봉으로 가는 능선 우측으로 보이는 낙동강과 달성군쪽 풍경↓

뒤돌아본 비슬산 천왕봉쪽 풍경↓

조화봉의 강우레이더관측소도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입니다.↓

12:47   참꽃군락지 전망대 이정목을 지납니다.↓

전망대 풍경↓

참꽃 군락지의 계단길을 올라갑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조화봉의 강우레이터관측소 풍경↓

조화봉과 대견봉 갈림길의 홍보판...

달성 명예군민 홍보대사 송해선생 다녀가다↓

대견봉 갈림길 삼거리 이정목...대견봉이 우측으로 0.6km ...

대견봉은 예전에 다녀왔기에...비슬지맥 능선인 조화봉으로 향합니다.↓

비슬산 조화봉 풍경↓

대견봉 갈림길 삼거리에서 좌측 조화봉쪽으로 내려가면 만나는

"비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표지석" 그리고 도로 따라 관측소로 향합니다.↓

도로 앞에서 바라본 조화봉의 "강우레이더 관측소" 풍경↓

강우레이더 관측소로 가는 도로 우측으로 보이는 "톱(칼)바위" 풍경

지금으로 부터 약1만~8만년전 빙하기에 비슬산에도 암괴류(Block Stream),

애추(Taius)및 토르(Tor) 등이 형성 되었는데, 톱(칼)바위도  이시기에 형성된

지형으로서 애추(암석조각들이 급사면으로 떨어져 내려가 절벽 밑에 부채골

모양으로 쌓인 각진돌의 집단)로 분류 된다. ↓

강우레이더 관측소로 가면서 뒤돌아본 비슬산 천왕봉쪽 풍경↓

강우레이더 관측소 정문 직전에서 우측 계단을 따라 조화봉으로 오릅니다.

기상 이변으로 국지적 집중 호우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자 임진강 유역에 강우레이더를 최초로

설치한 이래 남부지방에 청도군 비슬산 강우 레이더 관측소가 2009년6월 준공되었다.

영남의 낙동강 유역을 관측하며 경북전역의 강우상황을 125mX125m의 면적 단위,

2.5분 간격으로 상세하게 보여주고, 이로써 금호강의 홍수 예.경보 시스템 개발로

대구광역시 및 주면 도시의 돌발 홍수에 의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

13:05  조화봉 정상부에 도착합니다.

비슬산 해맞이 제단이 있고, 그 뒤쪽에 조화봉 정상석이 보입니다.↓

청도 산악회에서 세워놓은 비슬산 조화봉(照華峰:1,058m)정상석

조화봉은 경북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와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비슬산 천왕봉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비슬지맥의 한 봉우리에 해당하며.

남쪽으로 수봉산, 묘봉산, 천왕산, 화악산등과 이어진다.

조화봉 일대에는 코끼리 바위, 형제바위, 칼바위 등의 기암들이 있고

서쪽에는 비슬산에서 발원한 오산천이 남쪽으로 흘러 청도천으로 유입한다.↓

조화봉 정상에서↓

조화봉 정상에서↓

조화봉에서 내려오는 우측으로 보이는 대견사 와 대견봉 풍경

대견사(大見寺)는 달성군 유가면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제42대 흥덕왕 당시

창건한 사찰로 창건자는 미상이다.

당나라 문종이 절을 지을곳을 찾고 있었는데, 하루는 낯을 씻으려고 떠놓은

대야의 물에 아주 아름다운 경관이 나타났다. 이곳에 절을 지으려

신라로 사람을 보내어 찾아낸곳이 이절터로 대국에서 보였던 절터라 하여

절을 창건한 뒤 대견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대견사는 폐허화 되었다가 2014년3월 적멸보궁, 산신각, 요사채,

목조와가 4동등을 완공 100여년만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968m봉으로 가면서 좌측으로 보이는 조화봉 풍경...

바위끝에 앉아 있는 새의 모습도 보이네요↓

968m봉으로 가면서 좌측으로 보이는 조화봉 풍경↓

대견사와 대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단풍↓

13:20    968.7m봉 직전의 암릉구간을 지납니다.↓

암릉구간을 지나며, 지나온 조화봉과 대견사쪽 풍경을 조망합니다.↓

13:23   무명봉 968.7m봉을 좌측사면으로 지난후

잠시 휴식하며 간식을 먹고 산행을 진행합니다.↓

13:35   우측으로 임도가 지나는 안부의 이정목을 만나고..

청도 비슬-40 신고처 이정목에서 청도 군불로 방향으로 비슬지맥을 이어갑니다.↓

오르막 등로를 올라서면 만나는 삼각점이 있는 988.5m암봉

삼각점을 확인한후에는 다시 되돌아 내려와야 하는 암봉입니다.↓

삼각점이 있는 암봉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좋습니다.

지나온 비슬지맥 능선의 조화봉과 좌측의 대견봉, 그리고 살짝 비슬산 천왕봉도 보입니다.↓

삼각점이 있는 988.5m봉을 오릅니다.↓

13:42   삼각점이 있는 988.5m봉 정상부 풍경↓

988.5m봉의 삼각점(청도306/1982복구)↓

삼각점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단풍이 곱게 물든 비슬지맥 능선 풍경

삼각점봉에서 직진으로는 절벽이라 진행을 못하고 되돌아 내려와 능선의

사면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988.5m봉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이정목...

청도 군불로 방향(좌측)으로 능선의 사면을 따라 진행합니다.↓

암릉의 능선이 아닌 능선 사면의 단풍 곱게물든 등로를 따라 비슬지맥을 이어갑니다.↓

13:51    약10여분을 능선 사면을 걷다가 능선위로 올라옵니다.↓

13:55  출입을 못하게 막아놓은 953.6m봉을 우회하여 지나고..↓

암릉지대를 지납니다.↓

13:59  "오페라 하우스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납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오페라 하우스 바위를 지나서 단풍이 곱게 물든 능선을 완만하게 내려갑니다.↓

14:03  이정목이 서있는곳에서 좋은 등로를 버리고

비슬지맥은 우측으로 급하게 꺽어져 내려갑니다.(독도주의)↓

우측으로 꺽어지는 지점에는 시그널이 많이 붙어 있으며

등로는 좋치않고, 잡목이 많아 집니다.↓

안부에서 만나는 이정목,  상수월마을 정상 쪽으로 진행합니다.↓

14:08   상수월마을 홍보판이 서 있는 890m봉에 닿고....

비슬지맥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상수월마을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휘어지면 잡목이 많은 등로를 지납니다.↓

예쁜 모습으로 산객을 반기는 단풍나무 있는 능선을 내려갑니다.↓

묵은 낙엽이 푹푹 빠지는 잡목 많은 능선을 내려가고...↓

고도를 낮추는 급경사의 등로를 따라 계속해서 내려갑니다.↓

14:37  세멘트 임도 삼거리에 닿고, 좌측의 임도로 진행합니다.↓

14:41    세멘트 임도 따라 계속 진행하면 원명고개 삼거리에 닿습니다.

원명고개 이름은 청도군 화산리의 자연마을인 원명마을에서 따온듯..

원명은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비슬산에서서부터 포천을 해오다가

이곳에 당도하자 동이 밝아지므로 원명이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비슬지맥은 원명고개 표지판 우측의 비포장 임도로 진행하여 산에 오릅니다.↓

원명고개에서 비포장 임도로 들어서면 커다란 소나무를 지난후

우측 산길로 올라갑니다. ↓

원명고개에서 급경사 오르막 등로를 따라 고도를 약150m 가량 올려야 합니다.

해발고도는 그리 높지 않은 534.5m봉 오르는데 힘이 많이 드네요↓

14:56   원명고개에서 약15분을 가파르게 오르면 535.8m봉에 닿습니다.↓

534.5m봉에서 약1분거리의 삼각점이 있는 529.1m봉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바위

한문의 산(山) 자 모양으로 보이네요↓

14:59      529.1m봉 삼각점(청도461)↓

삼각점봉을 지나서 안부로 내려갔던 마루금은 다시 고도를 높이며

563.9m봉을 향해 올라갑니다...잡목이 많은 등로를 지그재그로 오릅니다.↓

15:12   소나무숲의 무명봉 563.9m봉을 지납니다.↓

529.1m봉 우측에는 이렇게 생긴 바위가 보입니다.↓

562m봉을 지나며 잡목많은 내리막 등로를 내려가고↓

안부를 지나며 희미한 등로를 따라 마령산으로 오릅니다.↓

지금은 가을철이라 잡목과 풀이 많이 사그라들었지만...

한여름에는 고생을 했을것 같은 마령산 급경사 등로를 오릅니다.↓

약간의 암릉 구간도 지나고..↓

15:44   마령산(611.3m)정상석이 있는 곳에 닿습니다.

산의 모양이 말처럼 생겼고, 산아래 말의 등처럼 생긴 고개인 마령치에서

산이름이 불리어진듯...↓

마령산 삼각점↓

마령산 풍경↓

마령산에서 마령치까지 약200m가량의 고도를 낮추며 내려갑니다.↓

15:57   비포장 임도가 지나는 마령치에 닿습니다.

경남 창녕군 성산면 연당리 웃당마을에서 청도군 풍각면 금곡리를

오가던 고개로 신라때 낙동강 서부의 진주, 합천 등지에서 경주로 가는

대로로서 인마의 왕래가 많았다고 한다. 말의 형세를 한 이산의 모양에서

말안장을 얹는 말의 등부분에 해당한 데에서 유래해 말재혹은 마령으로 부른다.

임도에 이정목이 있고, 비슬지맥은 임도를 건너 수봉산 방향의 산길을 오릅니다.↓

임도에서 산길에 올라서면 잡목이 많은 급경사 등로를 오릅니다.↓

14:02   지도상 고도표시된 507.2m의 무명봉을 오르고..↓

507.2m봉에 서면 앞쪽으로 송전탑과 그 뒤쪽으로 수복산이 보입니다.

송전탑 밑에서 우측으로 절개지를 올라 능선에 올라야 합니다.↓

커다란 송전탑을 지나면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오르고↓

14:19   준.희님 표지판이 있는 556.2m봉에 닿고,

조망 바위가 있어 바위에 오르면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수 있습니다.↓

556.2m봉의 조망바위↓

556.2m조망바위에서 바라본 경남 창녕군 성산면 연당리쪽 풍경↓

556.2m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비슬산 천왕봉과 대견봉, 조화봉, 마령산등 비슬지맥 능선들이 보입니다.↓

조망을 즐긴후 철쭉나무 우거진 등로를 올라 수복산으로 향합니다.↓

16:27    수복산(593m)에 도착합니다.↓

수복산 삼각점↓

수복산에서 바라본 창녕군 성산면 방리쪽 풍경↓

16:37  수복산을 지나면 완만한 등로를 약10여분 진행하여

커다란 바위가 몇개 있는 582.7m봉에 닿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비티재까지는 내리막 등로가 이어집니다.↓

582m봉에서 약18분 가량을 내리막 등로를 내려가면

2차선 차도가 지나는 비티재에 닿게 됩니다...

잡목우거진 등로도 지나고...소나무 우거진 등로도 내려가고..↓

20번도로와 휴게시설이 있는 비티재의 풍경이 보이는 묘지를 지나 도로에 닿습니다.↓

16:56   비티재에서 비슬지맥 7번째 산행을 종료합니다.

비티재는 청도군 풍각면과 경남 창녕군 성산면의 경계를 짓는 고개로

주변 마령치와 방골재에 비해 이용빈도가 낮았지만 일제 강점기 때 신작로

개설과 더불어 주요도로가 되었으며 국도 20호선이 지난다.

비티재는 비치재(琵峙)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비슬산맥에 연결되는

수봉산 자락의 고개라는 의미이다...정확한 명칭 유래는 알수 없으나 다만

한자로 비슬산의 비파 비(琵)를 사용하여 비티재 또는 비치재로 불리운다.↓

비티재 좌측 아래 공터가 있는 곳에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티재에 있는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표지석↓

비티재에 있는  청도 반시 홍보 조형물↓

가을의 절정인 10월중순에 비슬산을 오를수 있는 운좋은날,

파란 하늘에 뭉개구름이라도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흐린 하늘이다.

울긋불긋 곱디 고운 모습으로 치장을 한 비슬산 자락의 나무들과 기암들이

고봉을 오르내리는 힘든 산행을 하는 산객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조금 산행 속도를 늦추고 주변을 조망하며 여유로운 산행을 하고 싶었지만

긴거리에 주어진 시간의 압박과 선두팀의 질주하는 산행속도에 어느정도

맞추다보니 나역시 빠른 발놀림을 하게 되었던 아쉬움이 남는다.

봄, 가을에 있는 외국 수출 작업을 하는 중이라 시간 내기가 눈치가 보이고

또 일하다가 가는 산행이라 피로가 겹쳐 있는데, 남아있는 8~10 구간 모두

거의 20km가 되게 산행거리까지 길게 잡혀 있어 조금씩 부담을 준다.

후반부로 접어든 비슬지맥 산행, 어렵지 않게..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