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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 산행(2007~2014)/호남정맥(2014완)

호남정맥35구간(뱀재-천왕산-망덕산-외망포구)졸업산행

by 山頂 2020. 6. 10.

호남정맥제35구간(뱀재-천왕산-망덕산-외망포구) 졸업산행

 

▣ 산행일시 : 2014.04.12(토) 날씨 : 맑음

▣ 산행거리 : 뱀재-2.5-천왕산-2.5-망덕산-1.0-외망포구

▣ 산행거리 : 약6.0km

▣ 산행시간 : 3시간30분(11:25~14:55)

          * 11:25 출발

            11:35 잼비산

            11:40~11:50 취나물채취

            11:56 삼정치

            12:24 남해고속도로지하통로

            12:40 과수원끝

            12:54 천왕산

            13:30 194m봉

            13:50 2번국도통과

            14:22 망덕산

            14:28 전망바위

            14:34 부석정

            14:41배알도전망바위

            14:48 덕선사갈림길

            14:55 외망포구 산행종료

▣ 산행참여 : 산&우정 회원9명

               * 산정,고니,산다람쥐,대모산,산마루,이한종,김현숙,블루스카이,자유인

 

(사진:클릭하면 크게볼수 있습니다)

▣ 산행지도 및 고도표

 

 

산행메모

 

 

2012년11월24일 전북의 주화산에서 호남정맥을 시작하고...

한달에 두번씩 산능선을 따라 도상거리 약 454.3km(능선길 433km + 접속 약21.3km)를

걸어 2014년4월12일 호남정맥의 끝 망덕산에서 그 산행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지나온 약1년5개월의 세월을 돌이켜보면 호남정맥 산행을 하느라 고생도 많았지만

좋았던 기억이 더 많이 남아 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뫼솔 산악회를 통해서 시작한 

호남정맥 종주가 중도에 회원의 감소로 인해 산행을 이어갈수 없었지만

다행이도 뜻이 맞는 12명의 산우들이 있어서 호남정맥 종주를 완주 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20구간 이후부터는 25인승 버스로 장거리를 이동해야 했고....

차량비도 1/N로 하다보니 지출도 컸습니다. 그렇치만 호남정맥 종주를 목적으로 하는

 산우들의 일념은 그런것은 장애도 되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포기도 하고 싶었지만....그리고 훗날을 기약하고도 싶었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길에 올라 남녘의 망덕산이 있는 외망포구로 향하는

우리의 발걸음은 그 무엇도 멈출수 없게 했습니다.

그동안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호남정맥 동지들과 오늘의 영광을 함께 자축합니다.

호남정맥 종주의 졸업산행이 있는 오늘 서울 출발 산행인원은 8명....

현지에서 만나게될 산마루님을 합쳐 총9명이 오늘의 들머리 뱀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전 11:25 뱀재에서 산마루님을 만나고 9명이 졸업 산행을 시작합니다.

뱀재는 우측으로는 광양시 진상면과 좌측의 진월면과 경계를 이루는

왕복2차선의 2번국도가 지나는 고갯마루로

사진으로 보이는 트럭 좌측의 과수원길이 산행 들머리 입니다.

뱀재 들머리를 들어서면 과수원의 중간을 가로 지르는 세멘트 포장길을 따라 오릅니다

과수원길을 벗어나 오르면 좌측으로 공원묘지 을타리에 철쭉꽃이 피어 있는옆을 지나고

뒤돌아 보면 지난구간에 지나왔던 정박산과 그뒤쪽으로 호남정맥의 능선들이 한눈에 보입니다.

세멘트 도로가 끝나는 산마루턱에서 좌측으로 들어서 본격적인 산길 산행이 이어집니다.

산길로 들어서 1분도 안돼 해발117m 잼비산에 도착하게 됩니다.(11:35)

잼비산에서

잼비산을 지나면 마루금은 내리막 산길입니다.

내리막 산길에서 만나는 밤나무 단지에서

취나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에서 약 10여분 나물을 채취합니다

여러기의 묘가 있는 곳을 지나고...

매실 과수원을 가운데를 지납니다...등로 옆으로...취나물이 많네요

잼비산에서 약10여분을 내려오면 만나는 세멘트 삼거리 삼정치에 도착 합니다.(11:56)

삼정치 삼거리에서 세멘트 길을 따라 좌측으로 오릅니다.

세멘트 길을 올라 능선상에 오르면 가야할 천왕산이 전방으로 보입니다.

세멘트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천왕산 오르기전의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는

지하통로에 닿겠지만, 마루금은 산쪽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남해고속도로와 천왕산의 모습

민가가 있는 곳에서 밭둑을 지나 우측 산길로 접어 듭니다.

밭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곳에는 철조망이 쳐져 있는데...그곳을 지나야 합니다.

철조망을 넘어 가면 다시 등로를 만나고 완만한 산길을 오르내리며 갑니다.

과수원을 지나고....산길을 내려갑니다.

진정리 마을을 지나고..

남해고속도로가 지나는 지하통로에 도착합니다.(11:24)

지하통로를 벗어나 선포마을 쪽으로(우측) 갑니다.

절개지를 올라 밤나무 단지로 들어서야 합니다.

좌측으로 가도...절개지를 오르는것은 마찬가지....

역시 밤나무 단지로 올라야 합니다...

절개지위에서 뒤돌아본 풍경...지나온 남해고속도로 지하통로와 진월리 풍경

절개지위의 밤나무 단지를 지납니다.

과수원 안의 세멘트 도로를 만나고...

세멘트 도로를 따라 조금 진행하면 석축 좌측에 인식기가 보이고

인식기를 따라 또 다시 과수원 가운데를 따라 오르게 됩니다.

과수원 안의 길을 건너 또 다른 과수원 안을 통과 하고...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또 다른 과수원을 오릅니다.

과수원을 오르다 뒤돌아본 풍경...남해고속도로와 진월리...

그리고 지나온 잼비산과 정박산이 보입니다.

좌측 멀리로는 백운산의 억불봉의 뽀족한 모습도 조망되고...

과수원을 벗어나면 가파른 천왕산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능선오르막길에서 만나는 철쭉꽃을 보며 잠시 피로를 잊습니다.

커다란 바위가 산정상을 이루고 있는 천왕산 정상부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천왕산 정상에 도착 합니다.(12:54)

커다란 바위가 정상부를 이루고 있는 천왕산은 해발228m지만

해발고도가 낮은 곳에서 시작하다보니 엄청 힘들게 올라온듯 합니다...

천왕산에서

천왕산에서

천왕산에서(좌에서부터 산다람쥐님,블루스카이님,산나물님)

천왕산에서 대모산,산다람지,블루스카이,산나물,산마루

천왕산에서 대모산,산다람쥐,블루스카이,산나물,산정

천왕산에서의 조망...지나온 남해고속도로와 진월리..

그 뒤쪽으로 잼비산과 정박산...호남정맥의 산줄기들

천왕산에서의 조망...오늘 마지막 오르게 될 망덕산과 2번국도...

그리고 우측으로 섬진대교가 보입니다.

망덕산 너머...섬진강의 하구와 남해가 만나는 ...

망덕포구에서 산행을 마감 하게 되겠죠

천왕산에서의 조망...

194m봉쪽으로 가는 호남정맥 마루금과 광양만과 광양제철소 모습

호남정맥 마루금은 앞쪽으로 보이는 망덕산을 바로 가지 못하고..

천왕산 우측으로 뻗어나간 능선을 따라 빙빙 돌아서 2번국도를 건너서

망덕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산줄기 뒤쪽으로 보이는 광양제철의

모습을 보며 신흥 경제대국의 면모를 보는듯 합니다.

194m봉을 거쳐 2번국도를 건너는 호남 정맥 모습...그 뒤쪽으로 섬진대교가 보입니다.

천왕산에서의 조망...광양제철쪽 모습

천왕산에서의 조망 ...섬진강과 멀리 하동의 금오산(849m) 모습

천왕산 하산길에서 만나는 기이한 바위

천왕산 에서의 하산길을 급경사 내리막입니다.

내리막 능선이 194m봉을 향해 오르기 시작합니다....오르막 능선에서 바라본 망덕산 모습

넓은 전망바위가 있는 194m봉을 지납니다. (13:30)

194m봉에서 뒤돌아본 천왕산의 모습

194m봉을 지나면...마루금은 완만한 내리막 능선의 소나무 숲길을 따라

2번국도가 이어지는 도로까지 이어집니다

활짝핀 철쭉꽃

2번 도로 직전에 배수로를 만나면 배수로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2번국도에 내려 섭니다.

횡단보도도 없고...지하통로도 없습니다...

2단의 중앙 분리대가 설치 되어 있어서 통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배낭을 손에 들고...중앙분리대 밑을 기어서 통과해야 합니다.

차도를 건너 좌측으로 보이는 도로 안내표지판 뒤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산쪽으로 오르면 됩니다

도로를 건넌후 농로를 따라 숲길로 들어서 망덕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길옆 자운영도 꽃을 피운채 산객을 맞이 합니다

하얀 민들레도 만나고...

망덕산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풍경...

2번 국도 건너편 산이 수채화같이 채색을 하고 있네요

망덕산 오르는 능선길 좌측으로 보이는 천왕산의 모습..

마주보이는 산을 빙빙둘러서 왔습니다.

해발고도는 낮지만...바닷가라서...오르는 길이 무척 가파르게 느껴집니다.

망덕산 오르는 등로에서 파란 철조망이 있고...

커다란 바위가 있는 급경사 길을 오릅니다.

커다란 바위위에서 전망을 즐길수 있습니다.

전망바위에서 마주 보이는 지나온 호남정맥 마루금 모습

우측이 천왕산이고...좌측 봉우리가 194m봉...

그리고 더 좌측으로 오면 2번국도 입니다.

2번도로를 건너 약30여분을 오르면 망덕산 정상에 도착 합니다.(14:22)

소나무에 망덕산 표지판이 붙어 있고...그 아래쪽에 삼각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조금더 진행하면 대리석의 망덕산 표지석이 있습니다.

소나무 아래 있는 망덕산 삼각점(남해301/2001 복구)

망덕산에서

망덕산에서 블루스카이님과,산다람쥐님

호남정맥의 시발점인 망덕산 표지석

망덕산에서 호남정맥 종주의 종지부를 찍습니다.

망덕산에서 호남정맥 종주의 끝을 맺습니다.

망덕산에서 블루스카이,산나물,산다람쥐,산마루

블루스카이,산나물,산다람쥐,산정

붓꽃

망덕산 아래에 있는 전망바위

전망바위 상단부 모습

전망바위에서의 조망...망덕리와 섬진강...섬진강 너머의 금오산 모습

전망바위에서

전망바위에서

전망바위에서

전망바위에서

어렸을땐 자주 접했었는데...이젠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망덕산에서 만난 할미꽃

전망바위 아래쪽에 있는 부석정(조선시대 부호군을 역임했던 이채환이 세웠다는 정자)

부석정에 대한 설명

부석정 앞쪽의 풍경

망덕산의 부석정을 지나 망덕포구쪽으로 하산하는 등로

배알도(작은섬)와 섬진대교

배알도 전망처에서...

외망포구 하산로 모습

사거리에서 좌측의 등로를 따르면 덕선사를 거쳐 외망포구 내려가게 되나...

덕선사는 헐어져 없고 길이 좋치 않습니다.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외망포구에 닿을수 있으니 직진 하는게 좋습니다.

폐허가된 덕선사 모습

덕선사를 내려와 외망리 마을 도로를 따라 가면 외망포구입니다

호남정맥의산줄기가 더 이상 뻗어나갈수 없는 종착지....외망포구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1년5개월의 호남정맥 종주를 마감 합니다.

망덕포구에 세워져 있는 백두대간의 최장맥(호남정맥) 산끝 망덕산 표지판

망덕포구에서 호남정맥 산행의 종지부를 찍으며

망덕포구에서...호남정맥 산행을 마감합니다.

망덕포구에서 ...

호남정맥 마지막 산행에 함께했던 산우들...

뒷줄-대모산(채종석),산나물(김현숙),고니(김태곤),블루스카이(김윤숙),산다람쥐(황옥자)

앞줄-산마루(정해석),자유인(최기정),이한종,산정(송국영)

끝까지 함께해서 좋았습니다..산우들과의 추억 오래 오래 간직하렵니다.

섬진강 하구..

망덕포구의 모습

졸업식장...광양횟집

함께 했던 산우들과 졸업을 자축 합니다...

호남정맥 완주와 우리들의 우정을 위하여....건배

조촐한 음식상이지만...함께 하는 산우들의 정을 가미하여 더욱 풍성한 잔치상이 되네요

맛난 음식을 먹으며....그간의 추억을 되살려 봅니다

회장님께 선물 증정...그동안 감사 했습니다..

총무님이 산행에 함께 했던 산우들에세 반장갑을 선물 했습니다.

회와,강굴을 먹으며..외망포구에서의 별식을 즐깁니다

귀경길입니다...광양에도 전어가 유명하군요....

전어 조형물

전어 조형물이 있는 곳에서

호남정맥 산행 김태곤 회장님

산행종료후...자칭 음식점 총무였던 자유인님...덕분에 맛있는 음식을 맛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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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중에 제일 길고...멀어서 쉽게 종주할수 없는 호남정맥 종주를

약1년5개월만에 완주를 합니다. 한달에 두번씩(2,4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행을 이어왔습니다. 35번의 산행을 한번도 빠짐없이...

오늘 호남정맥을 졸업하므로서 1대간 9정맥을 모두 끝나게 됩니다.

오랜 기간동안 쉬임없이 달려온 산줄기 산행을 마치는 순간이 감개무량도 하지만,

어느 한쪽으로는 뭔가 모르게 허전해지는 것은 또 무슨 까닭인지....

아마도 산줄기 산행에서 함께 했던 정들었던 산우들과의 헤어짐 때문이지도 모릅니다.

이제 또 다른 목적 산행의 길을 각자가 가게 되겠지만

우연히라도 어느 산길에서 만날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위안해 봅니다.

산에서 쌓았던 우정, 그리고 아름다웠던 추억들 오래 오래 간직하렵니다.

함께 했던 산우들과 1대간9정맥 산행을 마칠수 있음을 자축해 봅니다.

 

 

- 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