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제22구간(와항재-문복산갈림길-운문령-상운산-가지산-석남고개-능동산-배내고개)산행
▣ 산행일시 : 2013.4.30(화)~05.01(수)-무박산행 날씨 : 흐리고안개비
▣ 산행일시 : 와항재-1.7-우성목장-1.5-894m봉-2.3-운문령-2.0-귀바위-1.5-쌀바위-1.3-
가지산-2.5-석남고개-2.5-813m봉-1.7-능동산1.5-배내고개
▣ 산행거리 : 17.8km
▣ 산행시간 : 8시간40분(05:20~14:00)
* 05:20 와항재
05:40 와항마을
05:54 유성목장
06:03 일성수목원표석
04:40 894.8m
06:58 대왕문어소나무
07:17 운문령
07:36 임도삼거리
08:27 귀바위
08:37 상운산(▲1,114m)
08:51 임도전망대
09:09 쌀바위
09:12~09:50 쌀바위대피소에서아침
10:28 가지산(▲1,240m)정상
11:02 중봉(×1,168.8m)
11:30 남계단
12:02 석남사갈림길
12:10 석남고개
13:06 ×813.2m봉
13:19 나무계단
13:29 능동산갈림길
13:32 능동산(▲983m)
14:00 배내고개산행종료
▣ 산행참여 : 산우정낙동정맥팀6명
※ 산정,등대,백송,산다람쥐,나소라,산과함께
▣ 낙동정맥22구간(와항재-상운산-가지산-능동산-배내고개)산행지도
산행메모
산행거리도 길지만..산행들머리까지 접근하는 와항재까지의 이동시간이 길어
무박산행을 결정할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9명의 산우중에서 3명이 산마루님의 성대수술로, 배낭여행님은 부인의 입원,
산비둘기님은 가족 모임으로 참석을 못하게 되고 6명이 산행길에 오릅니다.
날이 밝을 무렵에 산행 들머리에 도착하기 위해 휴게소 두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갑니다.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까지 내려가서 다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 건천IC를 나와
운문청도방향의 20번도로를 타고 가다가 산내에서 921번도로 경주시 산내면
와항마을까지 간후, 와항마을에서 좌측 포장도로를 따라 약600m를 진행
5시15분경에 와항재(경주시 산내면 대현리 산330-1)에 도착합니다.
날은 이미 밝았는데...부슬 부슬 안개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연속해서 산행때 마다 일기가 좋치 않았는데...
오늘도 또 비를 맞으며 산행을 하나 봅니다.
와항재 모습입니다. (지난구간에 고헌산에서 내려왔던 방향쪽의 절개지)
와항재 아래 마을은 옛날에 기와를 구웠다는데서 기와 와자를 써서 와항마을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이곳은 경주 산내 불고기단지 정상에서 소호리로 넘어가는 경주시 산내면과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의
경계를 이루는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고갯마루입니다..많은 산객들이 지도와 산행 후기에
외항재로 표기되어 있지만 원래 지명 이름은 와항재가 맞을 듯 싶습니다.
05:20 오늘 산행구간의 들머리는 와항재의 절개지 좌측
대곡사 표지판이 붙어 있는 곳으로 올라가 좌측 산으로 갑니다.
절개지 중앙부분에서 좌측 719.3m봉 갈림길로 오르는 산길로 접어듭니다.
우리를 태우고 왔던 애마가 와항재에 서 있는 모습을 보며 산으로 오릅니다...
저 애마는 배내고개에서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겠죠
와항재에서 약 12분정도 오르면 719.3m봉 갈림길입니다..
우측 직진방향은 719.3m봉으로 가는 등로이고
낙동정맥 마루금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새벽녘 아직은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듯.조용해 보입니다.
낯선 산객들이 마을을 지날때 적막을 깨고 개짖는 소리가 시끄럽습니다
마을로 내려가는 산자락에 피어 있는 연분홍빛 철쭉꽃이 탐스럽습니다.
와항마을 좌측편으로 보이는 지난구간에 지나왔던 고헌산 모습...
고헌산 정상부쪽은 짙은 구름이 가리고 있습니다.
와항마을 초입에 들어서면 세멘트 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세멘트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와항재로 올라가는 2차선 도로를 만나면 우측편으로 갑니다
정면으로 용마 모텔이 보이는 곳의 삼거리에서 우측편으로 갑니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조금 가면 길건너편(좌측)에
정상 불고기 집 앞쪽, 진행방향 좌측으로 난 도로를 따라 갑니다.
소나무에 시그널이 붙어 있습니다
정상불고기 앞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삼거리가 나오면
좌측 산쪽으로 올라가는 길로 올라갑니다
목장으로 올라가면서 뒤돌아 봅니다.
719.3m 봉우리와 대현리의 와항마을 모습입니다.
지난 구간에 지나왔던 해발 1033m의 고헌산 모습...짙은 구름이 산정상을 덮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성목장이 아닌 부경종합건설의 분양 프랑카드가 붙어 있는
목장 건물을 끼고 우측으로 올라갑니다.
축사에는 가축이 없습니다.
축사를 지나 포장된 아스팔트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아스팔트 포장임도가 세멘트 포장 임도로 바뀝니다.
임도를 따라 계속해서 산 위쪽으로 올라갑니다.
06:03 세멘트 임도가 비포장 임도로 바뀌고 일송 수목원 표지석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일송수목원 표석 뒤쪽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일송 수목원 표석에서
일송수목원 표석을 지나면서 부터는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진달래꽃이 다 떨어진 군락지를 지납니다.
가파른 등로 좌측으로 전망이 좋은 바위에서 조망을 합니다.
지나온 와항재가(잘룩한곳) 보이고...
그 앞쪽 와항마을이 보입니다. 와항재 우측은 고헌산쪽입니다
진달래 군락지를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마루금이 우측으로 휘어지며 잠시 완만한 능선 894.8m봉으로 향합니다.
좌측편으로 울산광역시 상북면 일대와 멀리 구름에 쌓인 간월산과 신불산쪽 모습이 들어옵니다
소나무 밑둥에서 옆으로 가지를 뻗고 있는 소나무 옆을 지납니다.
거치른 등로를 따라 894.8m봉을 향한 가파른 오르막을 오릅니다
894.8m봉으로 가는 등로의 고도가 높아지면서 진달래꽃의 모습이 간간히 보입니다.
06:40 해발 894.8m 봉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낙동정맥 마루금은 이정표 있는곳에서 좌측으로 휘어지고
직진 방향은 문복산 가는 길입니다.
넓은 공터가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도 좋은 곳입니다...
운무가 짙어 조망은 하지 못하고 표석 앞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894.8m봉에서 문복산 까지는 3.3km 떨어져 있습니다.
문복산은 경주시 산내면과 청도군 운문면의 경계에 자리한 해발 1,014m의 산입니다.
세칭 영남알프스라고 불리는 경상남도와 북도의 경계 어름에는 해발 천 미터가
넘는 산이 무려 아홉이나 되는데 그 중의 막내가 문복산입니다.
문복산 정상에는 '언양, 301, 1982, 재설' 이라고 쓰인 삼각점과 '문복산, 해발 1,013.5m,
1989.4.2 세움, 청도산악회' 라고 음각된 정상석이 세워져 있으며
문복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아주 좋습니다. 고헌산에서 백운산을 이어
단석산으로 연결되는 낙동정맥의 주능선이 눈 앞에 전개되고,
그 너머의 울산이며 북녘의 경주 영천 포항의 여러 산들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남녘으로는 이 산의 형님이 되는 운문산 가지산이며 재약산 간월산 신불산 등이
첩첩.. 청산의 파노라마를 연출합니다.
894.8m 문복산 갈림길에서
문복산 갈림봉 894.8m봉에서
문복산 갈림봉인 894.8m봉에서 운문령 까지는 약1.7km 입니다.
이정표의 표지판이 떨어져 아래에 있네요
894.8m봉에서 내려가는 초입은 로프가 매어져 있는 가파른 내리막입니다.
894.8m봉에서 운문령으로 내려가는 중에 앞족으로 조망이 터집니다.
가야할 영남 알프스의 상운산쪽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은 낙동정맥 영남알프스의 마루금이 짙은 운무속에 묻혀 있네요
우측 멀리 상운산을 지나 쌍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입니다.
잠시 등로가 완만해 집니다.
운문령으로 내려가면서 뒤돌아보면 지나 내려온 894.8m봉이 우뚝해 보입니다.
06:58 대왕문어 소나무 옆을 지납니다.
운문령에서 상운산쪽으로 올라야할 마루금이 구름속에 덮혀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운문령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좌측 능선을 따라 오르게 됩니다...
운문령으로 내려가는 등로 좌측으로는 울산광역시 상북면 일대와
멀리 언양읍내까지 조망이 됩니다.
07:17 - 69번 지방도가 지나는 운문령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운문령 우측은 경북 청도군 운문면으로 가는 방향이고
도로옆에는 고로쇠를 판매하는 간이 매점이 있습니다.
운문령 좌측은 울산광역시 상북면 방향입니다.
운문령을 지나는 69번 도로를 건너면 등산안내도가 있는곳에서 조망되는 상북면 일대의 모습입니다
운문령 69번 지방도를 건너 포장된 세멘트 도로를 따라 상운산쪽으로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지도의 현위치에서 귀바위-상운산-쌀바위-가지산-중봉-석남터널을 거쳐 능동산으로 오늘 산행이 이어집니다.
운문령에서 세멘트 임도를 올라가면 차량 출입 차단시설을 지납니다...
귀바위까지 2.5km이고,가지산정상까지는 4.8km를 가야 합니다.
방금 지나올라온 운문령쪽 모습...
울산광역시 표지판 뒤로 고헌산이 운무속에 묻혀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임도옆의 환경감시초소 건물을 지납니다.
좌측으로 헬기장이 있는 곳을 지나고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임도가 휘어지는 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직진하여 오릅니다...다시 임도와 만나게 됩니다.
다시 임도를 만나 임도길을 따라 우측으로 갑니다
07:36 임도삼거리에 도착합니다. 가지산 119구조대 구급함이 있는 124번 지점입니다
임도 삼거리 좌측편으로 보이는 이정표 아래로 내려가면 석남사로 가는길입니다.
낙동정맥 마루금은 오른쪽 직진 방향의 임도 옆 산길로 올라갑니다.
임도삼거리에 있는 가지산 등산 안내도
등로옆에 붙어 있는 가지산 방향 표지판
임도 삼거리를 지나 오르는 등로는 무척이나 가파릅니다.
119구조목 102 가 있는 임도를 다시 만나고...임도 건너 숲길로 오릅니다.
임도 건너 이정목에 쌀바위 표시가 되어 있는 옆의 등로를 오릅니다.
가파른 등로를 오르면 다시 또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07:53 임도 에는 잠시 쉬어갈수 있는 간이 나무의자가 설치 되어 있고
가지산 103 이라고 써있는 119구조목이 보입니다.
세멘트 임도 건너 숲으로 보이는 등로를 따라 또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이임도를 따라 계속가면 귀바위와 상운산을 거치지 않고 쌀바위 있는 곳까지 갈수 있습니다.
급경사 오르막 등로옆에는 바위들이 많이 있고, 진달래꽃이 이제 만발해 있습니다.
암릉길도 간간히 지나고...짙은 운무속을 헤치고 계속해서 오릅니다.
짙은 운무속에 앞을 가로 막는 커다란 바위봉이 보입니다...귀바위 봉입니다.
앞에 보이는 귀바위봉 우측편으로 해서 귀바위봉으로 오릅니다.
08:27 귀바위봉 정상에는 어느 산객이 정성들여 쌓아 놓은 작은 돌탑이 있습니다.
귀바위 봉에서
짙은 운무가 드리우지 않았다면 이곳에서의 조망은 정말 멋질것 같습니다.
이곳에서의 조망은 가지산 정상과 가지산 중봉을 지나 석남터널 그리고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낙동정맥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져 보일텐데...오늘은 정말 아쉬움이 큽니다.
귀바위봉을 내려와 상운산 쪽으로 가면서 바라본 귀바위봉 모습
커다란 암봉옆을 또 지납니다.
급경사 암릉구간을 오릅니다....이 암릉을 오르면 상운산 정상석이 있는 곳입니다.
08:37 귀바위를 출발한지 10여분만에 다시 정상 하나를 오르면 상운산 정상입니다.
상운산 정상에는 나즈막한 오석의 상운산 정상석이 있으며,
정상석은 삼성정밀화학(주)산악회에서 만들어 놓았습니다.
상운산은 1117봉으로 1천미터가 넘는 고봉이지만 그 주위에 워낙 유명한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이 있어 독립된 산으로 보다는 가지산 줄기의 한 봉우리로 대접을 받고 있는
아쉬운 산이기도 합니다. 상운산 정상에 올랐을때는 비도 뿌리고 짙은 운무로
주변을 볼수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상운산에서
상운산 정상부 모습
상운산 정상아래에 있는 이정목입니다...
이곳에서 낙동정맥 마루금은 쌀바위 쪽으로 가야 합니다.
짙은 운무로 방향을 종잡을수 없습니다....
쌀바위 방향 표지판을 따라 아래쪽으로 약 200m를 내려갑니다.
상운산에서 등로 따라 아래로 200m 정도를 내려오면 넓은 헬기장이 있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임도길을 만납니다.
앞쪽으로는 전망테크가 보이고 운문산 등산안내도와 이정목이 보입니다.
낙동정맥 마루금은 쌀바위 방향입니다.
08:51 헬기장 앞쪽에 있는 전망테크...
이곳 전망대에서는 석남사쪽과 언양쪽 조망을 즐길 수 있는데
오늘은 몇미터 앞도 분간할수 없을 정도로 운무가 심해 조망을 즐길수 없습니다.
넓은 헬기장과 전망대가 있는 곳에서는 쌀바위까지 임도따라 가도 되고
임도와 나란히 가는 산길도 있습니다.
임도를 가지않고 산길로 접어 듭니다...작은 무명봉우리를 하나 넘어 갑니다.
다시 임도와 만나게 되고 산길은 없어지고...
이때부터는 임도길을 따라 쌀바위까지 가야 합니다..
쌀바위 직전에 있는 대피소를 지납니다...견공이 대피소를 지키고 있습니다.
대피소 앞쪽에 있는 2000년 새해를 맞아 상북면에서 세운 해맞이 비
쌀바위대피소 앞의 전망대
울산 12경 안내판이 있습니다.
09:09 전망테크를 지나면 거대한 암봉의 쌀바위가 나타납니다...짙은 운무로 선명하지는 않치만 멋지고 웅장합니다.
쌀바위에 대한 전설이 있네요..
쌀바위에서
09:12 비도 내리고 기온도 차거워 쌀바위 대피소로 들어가 아침을 먹으려 합니다.
문은 열려 있는데....주인은 없습니다.
쌀바위 대피소 실내풍경입니다...주인장의 연락처가 보이네요..간신히 연락이 됩니다.
쌀바위 대피소에서
09:50 아침을 먹은 쌀바위 대피소를 나서는데...견공이 배웅을 합니다.
방송에도 나왔던 유명한 눈썹그린 견공입니다.(오늘은 화장을 안했네요)
09:50 쌀바위 대피소에서 아침을 먹고 가지산으로 향합니다.
쌀바위로 가는 길과 대피소 사이의 계단길을 올라갑니다.
계단을 올라가 조금을 더 진행하다 좌측으로 올라가면 쌀바위 증간 부분쯤에 닿습니다.
쌀바위 아래 산악인 이규진 추모비가 외롭게 서있습니다.
다시 등로로 내려와 산허리를 완만하게 오르는 등로를 따라 가지산으로 향합니다...
간간히 암봉을 지납니다.
철도 침목으로 만든 계단을 오릅니다.
10:04 헬기장이 있는 1115m봉을 지납니다.
이곳에서 학심이골로 하산하는 등로가 있습니다.
헬기장 옆으로는 가지산 정상과 쌀바위를 가르키는 이정목이 서있고,
109 울산광역시 중부소방서 119 구조목도 있습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운무는 더욱 짙어 집니다...암릉구간을 지납니다.
로프가 매어져 있는 암릉구간을 오릅니다.
좌측으로 뾰족하게 솟아오른 암봉을 지납니다
가지산 정상 직전에서 나무계단을 만나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10:28 --- 운무가 잔뜩 드리운 영남알프스의 최고봉 1241m 가지산 정상에 닿습니다.
영남알프스란 밀양, 양산, 울산, 청도, 경주에 형성된 산군(山群)들 중 해발 1천m 이상의 산들,
즉 가지산(1240m), 간월산(1084m), 신불산(1209m), 영축산(1059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운문산(1188m) 등 통칭 7개의 산들을 말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일대의 고헌산(1035m)과 문복산(1013.5m), 상운산(1114m)을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위 10개의 산군에 눈이 내리면 마치 알프스산을 연상할만큼 아름다운 산이라 하여
산꾼들 사이에 영남알프스란 말이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영남알프스'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또한 신불산과 재약산 억새능선을 걸어갈 때 은빛억새가 마치 실크처럼 반짝인다고 하여
<실크로드>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짙은 운무 때문에 아름다운 영남 알프스의 산군들을 조망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너무나 큽니다.
아름다운 영남알프스를 보기 위해 훗날 다시 올것을 마음속으로 기약해 봅니다.
새롭게 만들어 놓은 커다란 가지산 정상석
가지산에는 정상석이 두군데 있습니다.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정상석
가지산 정상에서
가지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낙동정맥 마루금은 중봉을 지나 석남터널방향입니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가지산 정상부에는 이제 진달래가 한창입니다.
운무가 드리워진 가지산 정상부 모습
짙은 운무로 정상에서의 조망은 못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을 기약하고 가파른 암릉길을 따라 발걸음을 중봉으로 옮깁니다.
가지산 정상아래에 있는 암봉 모습...맑은 날에는 저곳에서도 조망이 좋을것 같습니다.
가지산 울산광역시 중부소방서 112 구조목을 지납니다.
가지산 정상에서 350m 내려온 지점...석남고개 까지는 2.6km를 더가야 합니다
가파른 암릉의 중봉을 오르는 등로...빗물에 젖어 무척이나 미끄럽습니다.
11:02 아무런 표식도 없는 중봉에 도착 합니다.
가지산 중봉(1168,8m)에서
중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만나는 삼거리..
이곳에서 낙동정맥 마루금은 좌측길로 가야 합니다..
너덜길 같이 돌들이 많은 가파른 등로를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경계목책이 길게 이어지는 등로를 한참을 내려갑니다.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지나내려오면 울산광역시 가지산 114 구조목과
이정목이 서있는 나무계단입구에 닿습니다.
등로는 90도 좌측으로 꺽이면서 길게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내려갑니다.
11:30 석남고개쪽으로 내려가는 나무계단
나무계단에서
나무계단은 대피소가 있는곳 까지 이어집니다.
나무계단 아래 우측으로 가지산 석남 대피소가 보입니다.
고도가 낮아지니 운무가 없습니다...주변이 밝게 보입니다.
잠시 평편한 마루금 능선에서 잠시 휴식을 갖습니다.
능선 좌측으로 지나온 낙동마루금에 짙게 드리웠던 운무가 조금씩 벗겨 지는 모습입니다.
중앙의 쌀바위와 우측의 상운산쪽 모습
석남사 고개쪽으로 내려가면서 작은 돌탑이 있는 봉에서 잠시 조망을 즐깁니다.
우측 상운산에서 중간의 쌀바위봉을 거쳐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낙동 마루금 모습
가지산 정상에는 아직도 짙은 운무가 있습니다..쉽게 속살을 보여주지 않네요
뒤쪽으로 보이는 쌀바위봉을 운무가 살짝 덮고 있습니다
조망을 즐기며
지나 내려왔던 가지산 중봉(좌측) 그리고 우측의 짙은 운무가 덮고 있는 가지산 정상 모습
나무가지 사이로 산아래 고즈녘한 석남사의 모습이 보입니다.
영남알프스 산행과는 뗄라야 뗄 수가 없는 사찰인 곳이 바로 석남사와 석골사
그리고 표충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통도사 말사로서 비구니 수련도장으로
유명한 곳이 바로 지금 바라보고 있는 석남사 입니다.
824년 도의국사가 호국기도를 위해 창건한 절로서 임진왜란 이후 중건되였다가
6.25전쟁으로 폐허되였던 것을 1959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 고찰입니다.
석남사에는 도의국사의 사리탑인 석남사부도가 유명하며 석남사 3층 석탑 역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2:02 작은 돌탑이 있는 무명봉에서 조망을 즐기고..
잠시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내려오면
좌측으로 석남사 주차장으로 내려갈수 있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낙동정맥 마루금은 직진 방향의 능동산 쪽입니다.
이곳에서 능동산까지는 3.8km를 더가야 합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능동산(좌측)과 천황산(맨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
석남고개쪽으로 가면서 바라본 우측편의 가지산 중봉 모습..
그뒤쪽 가지산 정상쪽은 짙은 운무가 덮고 있습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고헌산 모습 좌측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이 오늘 산행깃점인 와항재...
그뒤쪽으로 보이는 산이 백운산입니다
멀리 언양과 울산쪽 모습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무명봉..뒤쪽의 능동산...우측으로는 천황산 으로 가는 능선
전망바위에서
12:10 돌탑속에 이정표가 묻혀 있는 석남고개를 지납니다.
석남고개를 지나 무명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지나고
12:16 석남터널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석남터널 갈림길에서 조망이 좋습니다...
지나온 좌측의 가지산중봉, 구름덮힌 가진산 정상,
그리고 오늘 걸었던 쌀바위로 이어지는 능선과 맨우측의 상운산
석남터널 갈림길을 지나 무명봉을 오르내리며 능동산쪽으로 갑니다.
무명봉을 지나며 앞쪽으로 능동산까지 이어지는 마루금이 조망됩니다
좌측 높은 봉이 능동산이고 능동산에서 낙동정맥은 배내고개로 내려가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천황산으로 갑니다.
능동산에서 천황산(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
12:50 무명봉을 오르내리며 능동산으로 가는중에 예쁘게 생긴 소나무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소나무아래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갖습니다
12:05 예쁘게 생긴 소나무에서 휴식을 갖고 약5분정도 가면 삼각점이 있는 813.2m봉에 도착합니다.
813.2m봉 앞으로는 능동산이 보입니다
능동산으로 오르며 지나온 마루금을 뒤돌아 봅니다...
가지산 중봉과은 잘 보이지만 가지산 정상은 아직도 짙은 운무에 덮혀 있습니다
능동산 갈림길로 오르는 등로 는 두개의 나무계단을 만나게 됩니다.
첫번째 계단이 길게 이어집니다.
첫번째 나무계단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고헌산쪽 모습
나무계단 중간에 잠시 쉬어갈수 있는 의자가 있네요...
다시 나무계단을 오릅니다.
두번째 나무계단이 보입니다.
두번째 나무계단은 능동산 갈림길까지 이어집니다.
두번째 나무계단을 오르며 뒤돌아본 모습...
능동산갈림길에서 석남고개를 지나 가지산 중봉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마루금이 조망됩니다
중봉에서 짙은 운무속에 덮혀 있는 가지산 정상에서 우측으로 쌀바위봉과
더 우측으로 상운산도 조망됩니다.
나무계단을 오르며 바라보며는 짙은 구름이 덮고 있는 가지산에서
우측은 상운산으로 좌측은 운문산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입니다
13:29 나무계단 끝...능동산 갈림길 이정목입니다.
능동산은 우측으로 약200m를 더올라야 합니다.
능동산을 향해 오릅니다.
능동산 정상부의 커다란 돌탑이 앞쪽으로 보입니다...
13:32 능동산 정상부 모습
해발 983m 능동산 정상석 과 삼각점
능동산은 영남알프스를 이루는 봉우리들 가지산과 천황산 수미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중간에 우뚝 솟아 있지만, 주위의 높고 아름다운 산들이 워낙 많다보니
제대로 된 대접을 받고 있지 못한 산군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능동산 정상석 뒤쪽으로 이정목이 보입니다.
좌측편은 천황산으로 가는 길이고...배내고개는 우측편입니다
능동산 정상에서
능동산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배내고개 너머 배내봉과 신불산과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리고 맨 뒤쪽 구름속에 덮혀 있는 영축산쪽 모습;
능동산에서 바라본 재악산(좌측)과 천황산(우측) 모습
능동산에서 다시 능동산 갈림길로 와 배내고개로 내려가는 계단을 내려갑니다
능동산 갈림길 이정목에는 배내고개까지 1.5km로 표시되어 있고,
능동산 정상 이정표에는 1.1km로 표시 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거리는 어느것이 맞는지...
나무 계단을 조금 내려오면 우측으로 헬기장을 지납니다
나무로 만든 오각형 형태의 전망대를 지나고
앞쪽으로 다음구간 에 올라야할 배내봉을 보면서, 배내고개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고무판을 덧댄 급경사 나무 계단을 내려갑니다
14:00 배내고개 주차장 모습...
배내고개에서 다음구간에 올라야할 배내봉오르는 능선
타고온 애마 스타렉스 승합차가 소나무 옆에 보입니다
다음구간에 오를 하늘억새바람길(간월재~영축산) 안내 지도
주차장에서 바라본 능동산 모습
산행을 마치고 언양읍내 대박났네 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돼지고기 뜸북 들어간 김치 찌개로 배불리 먹었습니다.
노란 모자쓴 주인장의 배웅을 받으며 서울로 출발합니다....
등대님과 이곳에서 헤어집니다..
음식점옆 시외버스 터미날에서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가 이틀을 머무르고
5월4일 토요일 시외버스터미날에서 만나
제23구간(배내고개~간월산-신불산-영축산-지경고개)산행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모처럼 이렇게 환할때 집을향해 고속도로를 달려봅니다.
무박산행을 하지 않으려고 고민을 했지만 산행 들머리까지의 거리도 멀고,
산행구간도 길어 당일 산행을 하고, 서울에 도착해서 또 각자의 집으로 가는 시간대가
대중교통망이 끊어질 시간쯤으로 계산이 되어 무박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산행인원이 지난번에 이어 요번에도 6명입니다...1/N로 내는 비용 분담이
조금은 많아졌습니다. 그래도 오늘같이 아름다운 영남 알프스 구간의 산행을
하게 된것에 대해 위안을 삼습니다. 하지만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 일대에서의
안개비와 짙은 운무로 인해 아름다운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을 조망하지 못한것은
두고 두고 아쉬움으로 남아 있을것 같네요. 그래서 가을쯤에..
이곳 영남알프스를 종주 하자는 의견도 나옵니다.
오늘 산행이 끝나고 3일후인 5월4일에 제 23구간 산행이 있는 날입니다.
다음 구간에 이어질 배내고개에서 배내봉을 올라 간월산, 신불산 그리고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영남 알프스 구간 산행을 하면서 오늘의 아쉬움을 풀어 버릴수
있을거라 위안을 해봅니다. 언양읍내에서 따끈한 김치찌게에 식사를 하며 곁들인
술한잔이 차에 오르니 꿈속을 헤메이게 합니다. 밤잠을 못한고 산행한 후의 피곤함과
알콜의 수면작용에 의해 달콤한 잠에 취해있는 산우들의 모습...
운전석 옆에 자리해서 운전기사의 졸음을 방지하기 위해 연신 무거워진 눈꺼플을
밀어 올리면서 인내를 해봅니다. 모처럼 환한 낮에 서울로 향하는 고속도로의
밝은 햇살이 조금은 낯선 산행을 마친 오월 첫날입니다.
3일후에 다시 영남알프스 구간 산행에서 뵙시다...
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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