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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 산행(2007~2014)/낙동정맥(2013완)

낙동정맥19구간(효동치-사룡산-부산산성-청천봉-땅고개)산행

by 山頂 2020. 6. 10.

낙동정맥19구간(효동치-사룡산-숲재-부산산성-청천봉-독고불재-땅고개)산행

 

▣ 산행일시 : 2013.04.17(수) 날씨 : 안개비, 강풍

▣ 산행구간 : 효동치-4.5-비슬지맥분기봉-0.6-사룡산-1.9-숲재-4.8-독고불재-3.7-땅고개

▣ 산행거리 : 15.5km

▣ 산행시간 : 6시간05분(10:30~16:35)

         * 10:30 효동치출발

           10:44 첫이정표 / 사룡산4.0km

           10:50 송전탑

            10:52 전촌리이정표

           10:58 사룡산3km,효리2km이정표

            11:48 사룡산1.1km이정표

           11:55 삼각점no36 봉

           11:58 전망암

            12:05 비슬지맥분기봉

           12:17 사룡산683m정상

           12:28 생식마을도로진입

            12:35 생식마을식물분석장철문

           12:37~12:55 점심

           13:10 숲재

            13:32 기원정사앞

           13:43 부산산성서문

           14:07 부산산성남문

            14:27 751m봉대부산

           14:58 독고불재

           15:21 651.2m봉

            16:26 396m봉

           16:35 땅고개산행종료

▣ 산행참여 : 산우정낙동정맥회원5명

                    ※ 산정,등대,백송,산다람쥐,나소라

▣ 낙동정맥19구간(효동치-사룡산-청천봉-땅고개)산행지도및 고도표

 

산행메모

 

지난 4월 첫째주 토요일(4월5~6일) 좋은사람들 산악회에서 주관하는 낙동정맥 20~21구간

산행에 참석하여 조망도 즐길 여유도 없이 산행내내 비를 맞으며 산행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루종일 비에 젖은 몸에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권으로 내려간것 같이 차거워

손이 시렵고 몸이 떨리고 무척이나 추웠던 산행... 오늘도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에

부딪히는 바람이 꽤나 강풍처럼 느껴집니다...그날의 악몽 같던 산행 생각이 납니다.

오늘 산행은 건너 뛰어던 낙동정맥 제19구간 효동치에서 사룡산을 거쳐 751m의

청천봉을 지나  땅고개까지 약 15.5km를 걸어야 합니다.

9명의 산우들중에 4명이 불참을 하고 단촐하게 5명이 스타렉스 승합차를 타고

넓직한 공간의 여유를 즐기며 효동치로 향합니다. 서울은 날씨가 좋았던것 같았는데...

경주쪽으로 내려오면서 날씨는 흐려 있고 먼산 능선은 짙은 운무가 감싸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영천 IC를 빠져 나와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 909번 도로 영천시 북안면과 경주시 서면을 잇는

고갯마루에 10시30분이 되기전 도착을 합니다.

오늘 산행에 참석한 5명의 산우들입니다.(산정,등대,산다람쥐,백송,나소라)

산행 시작전 화이팅을 하고...

10:30분 효동치를 출발...산행을 시작합니다.

효동치 고갯마루에는 개복숭아 꽃이 낯선 땅으로 찾아온 산객들을 반기듯 활짝피어 예쁜 모습입니다.

산행들머리는 효동치에서 숲으로 들어가는쪽에 사룡산 등산 안내도가 있는 곳입니다.

산행들머리를 지나며 효동치를 바라봅니다.

등로옆으로 각시 붓꽃도 한창입니다.

각시붓꽃은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원산지는 대한민국이고 주로 중국 동부와 일본 남부지방에 분포해 있다고 합니다..

등로를 들어서서 완만하게 능선을 오르내리며 갑니다.

멀리 운무를 머리에 이고 있는 비슬지맥 분기봉에서 사룡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등이 보이는 곳을 지납니다.

완만한 능선 앞쪽으로 효동치를 출발 첫번째 만나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사룡산 방향쪽이 낙동정맥 마루금입니다.

효동치에서 약 1km 진행했고...사룡산까지는 약 4km를 가야합니다...

사룡산 방향으로 향합니다.

효리는 서기 1500년경에 생긴마을이라고 합니다.

이마을에 박경립이라는 지극한 효자가 살아서 효리라 부르게 되었다네요

이마을은 길이가 길고 소등처럼 생겼다하여 소골, 소등, 우곡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이조시대때 영천군에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영천군 북안면 효리가 되었다는 효리 이정표를 지납니다.

나 어릴때 뵈었던 우리 할머니...

꼬부랑 할머니를 연상케 하는 할미꽃이 정겨워 보입니다.

완만하고 평이한 등로를 따라 낙동정맥 마루금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길이 뚜렸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10:50...효동치를 출발한지 20여분만에 송전철탑(아화-천북 NO15 , 154k) 을 지납니다.

송전탑 밑을 지나 약 2분쯤을 진행하면 천촌리 이정표를 지납니다.

마루금은 사룡산 방향입니다.

경주시 서면 천촌리 풍경입니다...

벌판 멀리 과수원의 복숭아꽃이 예쁘게 피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경주시 서면에 있는 전촌리는 이마을 개척당시 뒷산에 올라 마을 형태를 보니

마을 주위가 흡사 정호처럼 지형이 깊고

공곡에 불이 새어나온다 하여 샘촌 즉 천촌이라 불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천촌리 이정표가 있는 농로를 건너면 마루금은 소나무숲이 우거진 곳을 지납니다.

형제목장이 좌측으로 있고 앞쪽으로는 올라야할 오뚝 솟아 오른 봉우리가 운무속에 모습을 들어냅니다...

오늘 산행중 가장 힘들게 올라야 할 구간입니다..

사룡산이 3km 남아 있다는 이정표를 지납니다.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바람막이 겉옷을 벋고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오릅니다.

등로 옆으로는 진분홍빛 진달래꽃이 아름다운데..높이 오를수록 안개가 짙어 집니다....

안개비에 젖어 있는 꽃이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숨을 가쁘게 몰아 쉬며 오른 무명 봉우리... 마루금은 약간 우측으로 휘어지면 잠시 완만하게 갑니다.

그리고 다시...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뿌옇게 낀 운무속에 앞서가는 산우들이 조금만 멀어져도 시야에서 보이질 않네요

진달래꽃이 탐스러운 능선을 지납니다...

비에 젖은 진달래꽃 옆에서 잠시 친구가 되어 봅니다.

아름답죠..

산다람쥐님

다시 또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집니다..봄이라지만.새순이 움튼것 보다..

이곳은 아직은 낙엽이 더 많이 쌓여 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가을속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호색은 한국 전역의 산과 들에서 잘자라는 다년생 풀입니다.

키는 20cm 정도로 땅속에 지름이 1cm 정도인 덩이줄기를 형성하고

여기에서 여린 줄기가 나와 곧게 서며 자랍니다..

덩이줄기에는 코리 달린(corydaline)·푸마린(fumarine) 등이 함유되어 있어

정혈제·진통제·진경제로 사용한다네요.

11:48 짙은 운무속에 사룡산 정상이 1.1km 남아 있다는 이정표를 지납니다.

멋진 바위가 수문장처럼 서있는 사이를 지나 오릅니다

암릉구간을 지나 오릅니다...바위 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란 멋진 소나무가 있는 곳...

맑은 날이면 조망이 좋을것 같은데...짙은 운무때문에 그냥 지나쳐 갑니다.

무명봉 우리 정상에 삼각점이 있습니다. NO 36 이라고 써 있는 곳입니다..

삼각점 모습

무명봉 삼각점에서 땅기운을 얻습니다.

등대님도...

 

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조금을 더 가면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전망암 입니다.

짙은 운무로 전망에서 조망을 할수 없어 전망암 좌측편으로 우회하여 전망암을 내려옵니다.

전망암을 지나내려온 뒤돌아본 전망암의 모습입니다.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린 키작은 진달래 나무도 꽃을 피우고 산객을 맞이 하는 곳을 지납니다

커다란 바위가 있는 옆을 지나 내려가다가 다시 오르막 으로 등로가 변합니다.

등로 좌측에 굵은 로프가 매어져 있는 급경사 오르막 등로를 지납니다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나고 나면 앞쪽에 비슬지맥 분기봉이 보입니다.

부산 같이 하는 산악회에서 세워 놓은 밀양기맥 분기점 이정표..

비슬지맥인데...이지방에서는 아마도 밀양기맥이라고 부르는가 봅니다.

해발 656m의 낙동정맥 과 비슬지맥 분기점 표석

비슬지맥은 낙동정맥 사룡산 분기점[656봉]에서 분기하여 서진하며, 사룡산,

구룡산을 지나 비슬산(1083.6m)까지는 금호강 남쪽 울타리와 밀양강 북쪽 울타리를

겸하다가, 비슬산부터 금호강 울타리는 북쪽으로 맥을 분기하여

청룡지맥이란 이름으로 궁산(251m)으로 뻗어가고, 비슬지맥은 남진합니다.

이후 천왕산(619.2m)산에서 남쪽으로 다시 열왕지맥을 분기시키고

비슬지맥은 밀양시 붕어등까지 이어지며 밀양강의 서쪽 울타리를 이루는

146.5km의 산줄기를 신상경표에서는 비슬기지맥이라 칭하고 있습니다.

낙동정맥과 비슬지맥 분기점에서 사룡산은 약0.6km 벗어나 있습니다.

사룡산 왕복거리는 1.2km 정도이며 소요시간은 약20분....

사룡산을 올랐다가는 이곳까지 다시 되돌아 오지 않고 생식마을로 내려갈수 있습니다.

비슬지맥 분기봉에서 나소라님...안개비에 머리가 흠뻑 젖어 있네요

 

비슬지맥 분기점에서 백송님

낙동정맥과 비슬지맥 분기점에서

낙동정맥과 비슬지맥 분기점에서

낙동정맥과 비슬지맥 분기봉의 이정표를 지나 사룡산 쪽으로 가는

우측편으로는 산불감시초소가 있습니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사룡산쪽으로 조금더 진행하면

나무에 오제소공원 구룡산 무지터라는 표시판이 보입니다.

표지판 있는 곳은 삼거리로 사룡산은 오른쪽으로 가면 되고...

사룡산을 다녀온후 비슬지맥 분기점까지 되돌아 가지 않고

이곳에서 생식마을로 내려가면 낙동정맥 마루금을 만나게 됩니다.

오제소공원 구룡산(무치터)표지판 앞의 삼거리 모습.

우측 사룡산 방면, 좌측은 사룡산 다녀온후 생식마을로 내려가는 등로

무지터는 사룡산 용의 눈에 해당하는 명당처로 8부 능선쯤에 있는데...

그곳에는 습지식물이 군락을 이뤄 자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룡산 정상의 모습입니다...해발 685m 사룡산 정사석이 세개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그리고 표지석 좌측 에는 커다란 무덤도 있습니다.

사룡산은 경북 경주 산내면 우라리와 영천 북안면 당리, 청도군 운문면 마일리에

걸쳐 있으며, 일명 전방산(戰防山)이라고도 하는 사룡산(四龍山.685m)은

이름 그대로 네마리 용이 승천한 산이라고 하는데, 네게의 봉우리로 되어 있으며

가장 높은 남쪽의 봉우리가 낙동정맥에서 벗어나 있고, 삼국시대부터 신라 경주를

지키던 군사적 요충지였다.사룡산 자락에는 터를 닦은 지 무려 1천3백년 된

불국사의 말사인 원효대사가 창건한 금정사(金井寺)가 있으며,

사룡산 품에 안긴 이 암자는 고요함과 단아함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사룡산 서쪽으로 구룡산(九龍山), 동쪽으로 오봉산(五峰山)으로 이어지며

삼국시대의 부산성(富山城:사적 제25호)이 있습니다

사룡산에서 등대님

사룡산에서 산다람쥐님

사룡산에서 나소라님

사룡산에서 백송님

사룡산 정상에서 등대님,산다람쥐님,산정,백송님

사룡산 정상에서 등대님,산정,백송님.나소라님

오제소공원 구룡산 무지터라는 표시판이 있는 곳에서

생식마을로 내려 오면 만나는 세멘트 도로에 진입 합니다.

생식마을을 벗어날때까지 계속해서 세멘트 도로를 따라 낙동정맥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생식마을의 민가 모습입니다....대문은 저렇게 철문으로 되어 있네요

생식마을을 관통하는 세멘트 도로...

도로를 걸으며 생식마을을 지나는 동안 마을은 조용하고...

주민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안개비에 젖은 도로옆의 할미꽃이 애처럽게 보입니다..

도로 좌측으로는 사진의 조형물들이 여러개 있고..상단에는 글씨가 써져 있습니다.

불망비..?

철대문을 지납니다.

경주시 산내면 우라2리에 있는 '생식마을'은 해발 600m가 넘는

사룡산 정상에 위치하는 공동체 마을입니다. 취나물,냉이.달래.쑥,슴바퀴.인삼,

질경이,작약,더덕,당귀등 풀만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로 30여년 전에 임야8만여평을

공동구입하여 속세을 벗어난 산속의 30여가구 100여명이 불에 닿은 음식은

일체 먹지 않고 자연 그대로 산에서 나는 이름 모를 야생초와 나무껍질,

농약을 사용 하지 않은 야채와 쌀 등을 날것으로 그냥 먹는다고 합니다.

이들은 하루 새벽 3시30분과 저녁7시 두차례 예배을 올리지만 특정종교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네요. 종교는 자유로 천주교,불교,기독교신자는 물론 선을

연구하는 사람도 있으며 이들은 한자리에 모이는 이유는 '식물연구'에 있다고 합니다.

식물분석장이라는 간판을 지나면 생식마을을 벗어나게 됩니다.

도로를 따라 계속하여 내려가면 숲재에 도착하게 되지만...

마루금은 식물분석장을 지나 좌측의 산을 넘어 숲지로 가게 됩니다.

생식마을 식물분석장을 빠져 나와 좌측 도로에서 산으로 오르는 등로 들머리 모습

바람이 많이 불어 이곳 도로에서 휴식을 갖으며 점심 식사를 합니다.(12:37~12:55)

산으로 들어가 무명봉우리를 지나 급경사의 등로를 내려가면 숲재입니다.

무명봉우리를 내려가면서 산아래로 보이는 숲지의 모습

숲재에서 생식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 모습

숲재의 모습입니다..쉬어갈수 있는 쉼터가 보입니다.

숙재(淑嶺) 지도상엔 숲재로 되어 있지만 "숙재"로 부르기도 하는데 숙재가 맞는것 같습니다.

유래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고지대인 우라리에서 낮은 아화 쪽으로 숙진다고 해서

숙재라고 한다네요. 한자로는 淑嶺이라 쓰고, 천촌리 쪽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지나는

골 이름도 '숙골'이고 거기에 있는 저수지는 '숙곡지'라 부르며, 우라리와 천촌리를 잇는 

숙재는 그 모양이 시루처럼 생긴 곳이라 시루매기라고 한답니다. 낙동정맥 마루금은 

차도를 건너 기원정사 진입로 팻말이 보이는곳에서 좌측의 세멘트 도로를 따라 갑니다.

기원기원정사 진입로 표지석이 있는곳으로 가면서 바라본 숲재의 모습

대한 불교 조계종 석두암 안내판과 우리 생색마을 이정석 이 보입니다.

*

같은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공동체 생활을 하는 듯한 ..

주민을 볼수 없는 그래서 약간은 음산한 생식마을을 벗어나 숙재를 지납니다..

숙재 도로를 건너면 전신주 앞쪽에 기원정사 진입로 이정석의 방향을 따라 세멘트 도로를 따라 갑니다.

가파른 세멘트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도로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산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물론 도로를 따라 가면 나중에 기원정사 앞에서 만나게 되겠지만...

마루금 산행을 하는 우린 산으로 오릅니다.

세멘트 도로에서 산으로 오르는 마루금 진입로 모습

가파르게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가파르게 올라 무명봉을 지나 내려가면 비포장 도로를 만납니다....

숙재에서 기원정사로 가는 도로 입니다.

낙동정맥 마루금은 비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가야 합니다.

기원정사 쪽으로 가는 비포장 도로

작은 돌탑이 있는 기원정사 앞입니다...

절로 들어가는 철문은 굳게 잠겨 있는듯 합니다..

절안쪽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립니다

굳게 잠긴 기원정사 대문앞 산으로 낙동정맥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기원정사 앞에서 산으로 오르면 철조망 울타리를 우측으로 두고 산으로 오릅니다.

커다란 바위와 소나무가 함께 있는 무명봉을 지납니다.

바위와 소나무가 있는 무명봉을 지나 내려가면 작은 임도를 만나게 되고

임도를 건너 산으로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임도를 건너 산으로 오른 낙동정맥 마루금은 가파르게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등로 오르막 끝자락에는 부산성의 성을 쌓았던 흔적이 있는 돌무더기가 있는 서문을 지납니다.

서문이라는 표지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부산성/富山城은 경북 경주시 건천읍(乾川邑)에 있는 신라의 산성.사적 제25호.

주사산성(朱砂山城)이라고도 합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663년(문무왕 3) 정월에

축조되었고. 건천에서 서쪽으로 약 4km 떨어진 五峰山 정상에 있으며,

세종실록지리지에는 부산성(夫山城)으로 되어 있지만,《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다시 부산성(富山城)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성의 둘레도 《세종실록》지리지에는

 2,765보 3자로 되어 있고, 《동국여지승람》에는 3,600자로 되어 있으며,

높이가 6자라 하지만, 실제의 둘레는 《세종실록》지리지의 기록이 맞는다고 합니다.

성 안에는 군창지(軍倉址) ·우물 ·연병장 등이 남아 있고, 할석(割石)으로 쌓았는데,

대부분 붕괴되고 남문 터와 일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백제군이 이 산을 넘어서 옥문곡(玉門谷)까지 잠입한 뒤에 축성하였다는 점으로 미루어,

북쪽으로부터 침입하는 적을 막기 위하여 경주의 외성으로 쌓았다고 추정되는 성입니다

서문을 지나면 오봉산 부산산성 흔적이 있는 성터를 오른쪽으로 두고

무명봉우리 를 오르내리며 남문쪽으로 향합니다.

커다란 진달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는 곳을 지납니다.

짙은 운무와 안개로 방향 찾기가 어렵습니다...고랭지 채소밭가를 따라 진행을 합니다.

고랭지 밭에 감자를 심으려고 씨감자 상자를 쌓아둔 곳을 지납니다.

억새가 우거진 무명봉우리를 완만하게 넘어 지납니다.

좌측으로 밭이 있는 내리막을 완만하게 내려갑니다.

밭둑을 내려가던 마루금이 오른쪽 숲쪽으로 들어갑니다.

우측편 산쪽의 소나무에 표식기가 보입니다. 산으로 들어선 무명봉을 오릅니다.

다시 고랭지 채소밭을 지나고...

무너지 성터 자리가 있는 지도상 남문으로 표시된 곳에서 좌측편으로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남문성터를 빠져나온 마루금은 내리막 등로를 지나고...

다시 벌목한 나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완만한 등로를 오릅니다.

소나무가 많은 숲을 지나고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이곳에서 마루금은 좌측 편으로 가야 합니다.(독도주의지점)

우측으로 내려가면 남양목장으로 가게 됩니다.

임도에서 우측으로 약10m 정도 가면 넓은헬기장을 지납니다.

헬기장을 지나 넓은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는 봉우리에 닿게 됩니다.

오늘 산행구간에서 제일 높은 해발751m 대부산 정상입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산정상에 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그래서 그런지 산불 감시요원은 없습니다.

이곳에서는 김유신 장군이 돌을 칼로 내려쳐 잘려졌다는

단석산이 앞쪽으로 조망이 되지만 오늘은 운무로 보지를 못합니다.

산불감시초소 아래쪽 커다란 소나무에는 동아고등학교 청천산악회에서

자기네 이름을 딴 청천봉이란 표지판이 매달려 있습니다.

등대님

백송님

나소라님

산다람쥐님

산정

해발 751m 대부산 정상에는 개 사육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낯선 산객들이 왔는데도 경계하지 않고, 꼬리를 치며 접근을 하네요...

사진기를 갖다대니 멋진 포즈도 취할줄 하는 센스도 있습니다.

대부산에서 내려가는 등로는 잠시지만..무척이나 가파릅니다

조금 완만해진 내리막 등로 옆으로 진달래 꽃이 만발 합니다.

대부산에서 내리막 등로는 독고불재까지 이어집니다

독고불재로 내려가는 등로에서는 아래 좌측으로 어두목장이 보이고 앞쪽으로 651.2m봉이 보입니다.

독고불재에 있는 어두목장 축사와 초지

대부산에서 어두목장이 있는 독고불재로 내려간 마루금은

목장초지의 철조망을 따라 직선으로 내려갔다가 가파르게 651.2m봉으로 연결됩니다

독고부래에서 도로 따라 직진 방향으로 갑니다.

마루금은 이건물 뒤쪽 산으로 올라야 하고...

등로는 세멘트 도로를 따라가다가 좌측 집 뒤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가야 합니다.

집뒤쪽에 나 있는 길을 따라 가다가 우측 산쪽으로 방향을 틀어 올라갑니다.

651.2m봉 오르는 등로도 만만치가 않습니다...가파르게 한참을 오릅니다.

651.2m봉 오르는 중턱쯤에 오른쪽으로 철조망을 따라 651.2m봉까지 오릅니다.

651.2m봉까지 올라온 철조망이 오른쪽으로 휘어지고...

낙동정맥 마루금도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철조망과 함께 갑니다.

철조망이 휘어지는 좌측편이 651.2m봉입니다.

651.2m봉 모습입니다..커다란 나무에 표지판이 달려 있고 아래에는 삼각점이 있습니다.

651.2m봉에서

651.2m봉에서 산다람쥐님

우측으로 있던 철조망이 등로를 횡단합니다..

낙동마루금은 철조망을 넘어 직진을 합니다.

철조망이 좌측에 있게 됩니다.

진달래꽃이 만발한 무명봉을 지납니다.

커다란 돌멩이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는듯한 등로를 지나 내려갑니다.

진달래가 만발한 무명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며 지나 갑니다.

가지치기를 한 잔재들이 여기저기 널려있는 가파른 등로를 따라 내리막 등로를 갑니다.

짙은 운무가 가려 있는 앞쪽으로는 땅고개 뒤쪽 단석산으로 오르는 산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산아래쪽으로 내려오니 운무가 걷혀 있습니다....

앞쪽으로는 머리에 구름을 가득 이고 있는 단석산 줄기가 보입니다.

산아래로는 땅고개쪽으로 가는 도로와 우중골과 오덕선원쪽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리재쪽으로 내려가는 등로와 땅고개 뒤편의 단석산으로 오르는 마루금...

산벚꽃이 한창입니다.

오리재로 내려가는 임도길....

길 양쪽으로 두릅나무가 많이 있었서 두릅을 따느라

약 10여분 가량을 선두와 차이가 나버렸네요

단석산으로 오르는 낙동정맥 마루금과 한창 피어있는 산 벚꽃이 마치 물감을 칠해 놓은듯 합니다.

임도를 내려가다가 좌측 숲쪽으로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임도 사거리 오리재를 지납니다... 우측 임도를 따릅니다.

임도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던 임도가 다시 임도 삼거리를 만나게 되고,

넓은 임도를 버리고 좌측 소로길로 가야 합니다.

소로길로 접어든 마루금은 396.9m봉을 향해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밑밑한 봉우리 정상에는 삼각점이 외롭게 산정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입니다.

396.9m봉 정상부의 모습입니다.

396.9m봉에서 산다람쥐님

396.9m봉에서

396.9m봉에서 조금을 내려가면 수목장을 지낸 곳을 지납니다.

수목장이 있는 곳을 지나 조금더 진행을 하면 배수로를 만나게 되고 배수로 우측편으로 가야 합니다.

20번 지방도가 지나는 땅고개 절개지 상단 배수로에서 바라본 땅고개 휴게소 모습입니다

 

옛날 땅고개 부근에 당집이 있어 당고개라 부르던 것이 경음화 되어 땅고개로 변천 되었다고 합니다.

땅고개휴게소에서 건첩읍 방면인 동쪽방향에는 "경주21km 건천8km"라는 안내판이 있고

그 옆으로 시내버스 정류장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땅고개 휴게소 우측방향으로는 당고개 이정표 단석산 정상 3.4km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산내면 표석에서 산다람쥐님

산행을 마치고 산내면 표석에서

16:35 약6시간 5분의 긴 낙동정맥 제19구간 산행을 땅고개에서 마칩니다...

뒷편에 애마가 보이네요

땅고개에서 산다람쥐님

귀경길...건천 톨게이트 앞 기사식당 건천 만남의 광장에서 식사를 합니다.

오늘의 식사 메뉴는 버섯찌게와 돼지고기 볶음...그리고 이슬이를 겯들였습니다.

식사를 했던 기사식당 맞은편으로 건천 톨게이트의 모습이 보입니다.

연속해서 두번을 조망없는 마루금 산행을 하게 되어서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거기다가 바람도 많이 불어 체감온도가 내려가 마치 초겨울 산행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산야의 나무와 꽃들이 길고 추운 겨울을 잘 견디어 내고...

봄을 맞아 아름다운 단장을 하고 고운 자태를 들어내고 있었음에도...

날씨 탓에 빛이 바랜것 같네요

이제 낙동정맥 마루금 산행도 종반을 향해 달려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다음구간에서 부터는 아름다운 영남 알프스 구간을 산행을 하게 되겠죠

연속해서 두번을 비와 운무로 조망없이 고생하며 하염없이 걷기만 했던 아쉬운 산행의

기억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질 아름다운 영남 알프스 구간의

마루금을 마음껏 내달릴 생각을 해봅니다.

거리가 멀어서 오고 가는 시간을 많이 허비하게 되어 당일 산행으로 어려운 구간이 있겠지만

될수 있으면 조망을 즐기는 차원에서 무박산행을 지양 하려고 하지만 혹 무박 산행을

추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이제 몇구간 남지 않아서인지...

큰 부담감은 느끼지 않습니다. 앞으로 남은 구간에 함께 했던 산우들이 모두 다

아름다운 산행의 마무리를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조촐한 인원으로 경비의 1/n 부담이 있었지만

그동안 저축해 두었던 산행회비에서 50,000원을 지원받아 큰부담은 없었습니다.

맛있게 먹고 피곤한 육신을 위로하며 오늘 따라 더욱 넓직한 애마의 품에 안겨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산우정 낙동정맥 산우님들 5월달 첫날 건강한 몸으로 만납시다.

 

- 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