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9정맥 산행(2007~2014)/낙동정맥(2013완)

낙동정맥17구간(시티재-호국봉-어림산-마치재-남사봉-한무당재)산행

by 山頂 2020. 6. 10.

낙동정맥제17구간(시티재-호국봉-어림산-마치재-남사봉-한무당재 )산행

 

 

▣ 산행일시 : 2013.03.06(수) 날씨 : 맑음

▣ 산행구간 : 시티재-1.5-호국봉-3.2-서낭당-2.7-어림산-1.6-마치재-1.5-남사봉-2.8-한무당재

▣ 산행거리 : 13.3km

▣ 산행시간 : 5시간10분(10:40~15:50)

        * 10:40 시티재

          10:55 kt중계소

          11:03 전망대

          11:13 호국봉

          11:16 382.9m봉

          11:50 첫번째벙커시설물

          12:20 서낭당

          12:48  195번송전탑

          12:55~13:20 점심

          13:43 어림산

          14:15 마치재

          14:57 남사봉

          15:18 낙동트레일로드경주시발점

           15:50 한무당재산행종료

▣ 산행참여 : 8명

            ※ 산정,배낭여행,등대,산비둘기,백송,산다람쥐,나소라,산과함께

낙동정맥17구간(시티재-호국봉-어림산-남사봉-한무당재 )산행지도

 

 

산행메모

 

지난달 셋째주 낙동정맥 산행은 아버님의 기일이라서 함께 하지 못하고

한달 만에 낙동정맥 산우들을 만나니 무척 반갑습니다.

이제 계절적으로 경칩도 지났으니..완연한 봄인것 같습니다.

새벽바람을 맞으며 전철역으로 향하는데 전혀 춥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늘 산행은 산마루님이 회사의 바쁜일로 불참하게 되어 8명이 산행을 떠나게 되었고.

서울에서 4시간 30분 걸려 산행 들머리인 경주와 영천의 경계인 시티재에 도착합니다.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봄은 더 가까이 와 있음을 느끼게 되네요..

도로옆의 마늘밭에선 겨울을 이겨낸 마늘이 파릇한 잎을 드러내놓고 있고...

나무가지 끝에도 물이 오를대로 오른것 같은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은 산행하기에 무척이나 좋은 날씨인것 같습니다.

16구간의 날머리였던 시티재의 안강휴게소 맞은편 대구와 포항을 연결하는

28번 국도에 10시 30분을 조금넘겨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산행 준비를 하고 10시 40분경 절개지를 올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대구와 포항을 잇는 28번 국도가 지나는 시티재 고갯 마루입니다.

이곳은 영천시 고경면과 경주시 안강읍과 경계를 이루는 지역으로 6,25전쟁당시

낙동강 전선을 지키기 위하여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기도 합니다.

산행들머리는 시티재의 안강휴게소 도로 건너편 절개지 배수로가 있는 곳을 올라야 합니다.

시티재 28번 국도 절개지 배수로 를 따라 올라 호국봉으로 향합니다.

절개지를 올라 바라본 대구와 포항을 잇는 28번 국도와 그 뒤쪽의 안강휴게소 모습

시티재 초입은 가시가 많은 딸기나무와 넝쿨식물들이 우거진곳입니다.

한여름이였다면 아마도 이곳을 지나기가 무척 어려울것 같은곳을 지납니다.

가시덤불이 있는 곳을 지나 우측 사면에서 호국봉으로 가는 등로는 잘 정비가 되어 있습니다.

가파르지만 나무 계단이 설치 되어 있는 무명봉우리를 오릅니다.

가파른 무명봉우리를 오르면 등로옆으로 기다란 나무 의자가 있는 곳을 지나고

앞쪽으로 KT중계소가 보이고 그 뒤쪽으로 솟아 오른 봉우리가 보입니다..

저 봉우리를 오르고 조금을 더가야 호국봉입니다

KT중계소 좌측 옆으로 지나갑니다

KT중계소 정문쪽 모습입니다

KT중계소를 지나면 양옆으로 로프가 매어져 있는 등로를 따라 무명봉을 오릅니다

커다란 바위가 있는 우측을 지나 오릅니다.

우측 아래로는 국립 영천 호국원의 모습이 나무 사이로 보입니다

국립 영천 호국원은 조국수호와 세계 자유평화를 위해 신명을 바치신 호국용사들의

고귀한 업적과 공적을 기리고, 그높은 위훈과 명예를 선양하기 위하여 조성된

민족의 성지인 영천의 국립묘지를 관리 하는 곳이라 합니다.

무명봉을 오르고 나면 등로는 완만해 지고 앞쪽으로 호국봉이 보입니다.

호국봉 오르기 직전에 있는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날씨가 더워서 이제는 얇은 옷을 입어야 편하게 산행을 할수 있습니다.

전망테크가 있는 오른쪽에는 낙동정맥트레일로드 안내판이 있습니다.

전망테크에서 조망을 즐기며 잠시 쉬어 갑니다.

전망대 전방으로는 경주시 안강읍의 화곡지가 조망됩니다.

호국봉 직전의 전망대에서

전망테크와 그 앞쪽의 화곡지

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가 호국봉으로 향합니다...

앞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호국봉이고

호국봉 좌측의 능선 끝의 봉우리가 382.9m봉입니다.

호국봉의 모습입니다.

나무 표지목 둘레에 작은 돌들이 있습니다...

앞서간 일행은 이곳을 그냥 지나친 모양입니다.

해발 380m밖에 안되는 호국봉은 조그만 산이지만 영천에서 경주로 넘어가는

중요고개인 시티재 일대에서 6,25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8월11일~18일까지

낙동강 방어선 동부전선의 안강 지역 일대에서 한국군 수도 사단이

북한군 제12사단을 포위하고 격렬한 전투를 한곳이라고 합니다.

호국봉에서 백송님

호국봉에서 산정님

호국봉 건너편으로 보이는 382.9m봉 모습

호국봉에서 382.9m봉으로 가면서 좌측후방으로 보이는 지나온 낙동정맥의 마루금들,

삼성산과 도덕산 그리고 봉좌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382.9m봉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삼각점 둘레에 둥그런 돌탑이 쌓여 있습니다.

382.9m봉에서 백송님

382.9m봉에서 산정님

382.9m봉에서 마루금은 약간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내리막등로입니다.

내리막 등로를 다내려가면 완만하게 등로가 바뀌며

어림산까지는 무명봉을 여러개 오르내리며 갑니다.

낙동정맥 트레일 로드를 만들면서 이정표가 잘 되어 있습니다..

낙동정맥 마루금은 이정표의 논실리 방향을 따라 이어집니다.

무명봉을 하나 또 오릅니다.

이번에는 봉우리 우측 사면을 따라 무명봉을 하나 지납니다.

등로 우측으로는 영천시 고경면의 고경저수지가 나무사이로 보입니다...

고경저수지는 호국봉을 지나면서 볼거리 없는 낙동정맥 마루금의 청량제같았습니다.

무명봉을 하나 또 오르고

무명봉우리 정상에 낙동정맥트레일 로드 이정표가 있습니다..

마루금은 논실리 방향입니다.

우측으로 철조망이 나타납니다.. 등로는 철조망을 따라 한참을 함께 갑니다.

녹슨 표지판이 있고, 출입할수 있는 철조망 사이의 망가진 문에

많은 표식기가 붙어 있는 안부를 지납니다.

이곳은 예전에 군부대 자리라고 합니다...

폐문이 있는 곳으로 보아 군부대 후문쯤 되는것 같습니다.

철문 맞은편쪽에는 낙동정맥 트레일로드 이정표가 있고 논실리 2.0km라 표시되어 있습니다.

표식기가 많이 붙어 있는 철조망 사이의 문이 있는 안부를 지나면

다시 나무 계단이 설치 되어 있는 가파른 오르막의 무명봉을 오릅니다.

오르막 나무 계단 등로 좌측으로 벙커와 같은 시설물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무명봉을 지나면 등로는 완만하게 내려가면서 약간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갑니다.

논실리 1.7km 표시된 낙동정맥 트레일로드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납니다.

길주의 할곳입니다.

이곳에서 마루금은 직진으로 가지 않고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90도 꺽어지면서 내려갑니다.

철조망을 따라 90도 꺽어지는곳의 낙동정맥 마루금 등로모습

우측으로 철조망이 있는 등로를 따라 또 무명봉을 오릅니다

무명봉우리를 다 오르고 나면 앞쪽으로 벙커시설 같은 곳을 돌아서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무명봉을 또 하나 오릅니다...

오늘 낙동정맥 마루금은 특이할만한 것도 없고,

조망할곳도 없는 그냥 산길을 오르내리며 걷는 구간입니다.

다시 완만한 등로를 걷다가 또 오르막의 봉우리를 넘어가기를 반복하며 가게 됩니다.

논실리 0.8km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납니다.

묘지가 있는 무명봉을 지납니다...

이곳에서 오늘 구간의 최고봉 어림산(510.4m)이 멀리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림산이 보이는 무명봉을 내려가면 우묵한 야수골 사거리를 지납니다.

이정표가 있고 우측은 황수탕이 있는곳으로 내려갈수 있고,

좌측은 보현사로 갈수가 있는 곳입니다만 지금은 사람의 왕래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야수골 에 있는 이정표..

낙동정맥 트레일로드는 이곳에서 황수탕으로 이어지지만

낙동정맥 마루금은 직진하여 무명봉을 오르게 됩니다.

서낭단이 있는 곳에서 무명봉을 오르고

다시 완만하게 내려갔다가 앞쪽의 무명봉을 지나 오른쪽으로 갑니다.

앞쪽으로 시커멓게 어림산이 보입니다...꽤나 높아 보입니다..

서울하고는 계절적으로 많은 차이가 나는것 같습니다..물오른 나무가지가 움을 틔우려 하고...

하얀 나비가 산객을 반깁니다...올해 처음 보는 나비..

이 꼬치 속에도 겨우내 긴잠을 자고 이제 나비가 되어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하고 있겠죠

어림산이 점점 가까이 보입니다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송전탑(195번)아래를 지납니다. 252m봉입니다

어림산을 오르기전에 점심을 먹으려고 자리를 물색하며 갑니다.

앞서간 배낭여행,산비둘기,산과함께님은 이미 어림산을 향해 오르고 있는것 같고...

나머지 5명은 이곳을 조금 지나 어림산을 바라보며

12:55~13:20분까지 점심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갖습니다.

 

13:20분 점심을 먹고 어림산을 향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어림산 오르는 등로는 가파릅니다.

앞쪽으로 봉우리가 보입니다...어림산인줄 알지만...

저봉우리에 올라서면 앞쪽으로 봉우리가 또하나 보입니다.

첫봉우리를 지나면 또 앞쪽으로 봉우리가 보이는데...

저봉우리도 어림산은 아닙니다...

저봉우리에서 또 하나 봉우리를 올라야 합니다.

두번째 봉우리에서 보이는 어림산을 향해 오릅니다....

쉽게 오를것 같았던 정상...어림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림산이란 이름을 갖었는지...

오늘 산행구간중 제일 높은 510m 어림산 정상입니다...

나무에 정상표지판이 매달려 있습니다...

표지판이 매달려 있는곳은 2군데 입니다.

어림산은 옛날 임금이 다녀갔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여름이면 숲이 우거져 조망은 잘 안될것 같은 정상에는 약간의 공터가 있고

중앙에 삼각점이 박혀 있습니다.

어림산 정상에서 백송님

등대님

나소라님

어림산 정상에서 산정님

어림산 정상에서 산다람쥐님

어림산 정상에서 앞서간 일행을 만나고...

그리고 단체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 촬영은 배낭여행님이..

어림산에서 약간의 휴식을 갖은후에 약 2분정도 가면 만나는 506m봉입니다

효자비와 망주석이 있는 이봉우리는 경주 안강읍과

영천의 고경면을 경계짓는 봉우리로

낙동정맥 마루금은 묘지를 지나 직진으로 가야합니다.

동쪽 능선으로 잘못 길을 들면 내태리를 지나 금곡산으로 이어지므로

독도에 주의해야 할곳입니다.

506m봉을 지나면 커다란 바위들이 여기저기 보이는 봉을 지나 너덜 지대의 내리막을 내려갑니다.

마치재로 내려가기전 무명봉을 하나 지나고

가파른 등로를 내려갑니다.

마치재로 내려가는 등로에서 가야할 남사봉쪽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잡목이 우거지고 소나무가 있는 완만한 등로를 지나면 곧이어 마치재에 닿게 됩니다.

마치재는왕복 2차선의 904번 지방도가 지나는 곳으로 영천시와 경주시의 경계입니다.

이곳은 마치재에서 영천시 고경면쪽 모습입니다.

이곳은 마치재에서 경주시 현경면쪽 모습입니다.

마치재에서 잠시 휴식을 갖고 있는 산우들...날씨가 더워서인지..나른해 집니다.

남사고개라고도 불리우는 마치재는 경주 남사리와 영천 덕정리를 잇는

904번 지방도로로 고개라기 보다는 도로가 산허리를 타고 넘는 내리막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동통신 안테나 밑으로 "현곡면 꽃길조성공원" 이

도로변에 있습니다. 영천시 방향으로 약 1km 남짓한 거리에

황수탕이 있다고 합니다.

마치재 도로를 건너면 보이는 묘지를 지나 좌측 능선으로 갑니다.

남사봉까지는 두개의 봉우리를 지나야 합니다. 좌측 맨 뒤쪽 봉우리가 남사봉입니다.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첫번째 봉우리를 향해 오릅니다.

봉우리를 오르다 뒤돌아 봅니다...

마치재를 지나 경주시 현경면쪽으로 가는 도로가 구불 거리는 모습이 나무 사이로 보입니다

가파른 무명 봉우리 하나를 지나면 등로는 이내 완만해 집니다.

그리고 다시 두번째 봉우리를 오르고...

나무가지 사이로 멀리 남사봉(470m)봉이 보입니다.

두번째 봉우리를 지나 내려가면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넓은 공터가 보이는 임도길을 따라 갑니다.

임도를 따라가는 낙동정맥 마루금은 임도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임도를 건너 숲으로 들어서야 합니다

임도길을 따라 우측으로 계속가면 남사봉을 거쳐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임도길에 닿게 됩니다.

숲으로 들어서 본격적인 오르막 등로를 따라 남사봉까지는 숨을 가쁘게 쉬며 올라야 합니다.

아주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다오르고 나면 넓은 공터가 있는 해발 470m 남사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해발 470m 남사봉 정상에서 산비둘기님

해발 470m 남사봉 정상에서 백송님

해발 470m 남사봉 정상에서 산정님

해발 470m 남사봉 정상에서 등대님

남사봉에서 북서방면으로는 우뚝 솟은 인내산(534m)이 손에 잡힐 듯합니다.

이곳 남사봉과 인내산 사이로 움푹 패여 들어간 골짜기는

울주군 두서면에 있는 백운산, 치술령과 함께 형산강의 발원지가 되는 곳이랍니다.

남사봉을 지나면 한무당재 까지는 더 이상 큰 오름이 없이 완만하게 오르 내림을 하며 가게 됩니다.

남사봉을 지나면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휘어지면서 잠시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갑니다.

남사봉 급경사 내리막을 다 내려가면 임도를 만나게 되며 임도를 건너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임도 오른편으로는 예비군 훈련장인듯한 넓은 연병장과 부속건물이 보입니다.

앞쪽으로 보이는 임도길을 따라 가면 남사봉 오르기전에 만났던 임도길을 만나게 되고.

따라서 남사봉을 오르지 않고 임도길을 계속 오면 이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임도길을 건너 숲으로 들어 섰다가 숲을 나오면 낙동정맥 트레일로드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서 경주 시발점 방향으로 낙동정맥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잘만들어진 낙동정맥 트레일 로드르 따라 약 100m를 내려오면

낙동정맥 트레일로드 시발점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낙동정맥트레일로드 경주 시발점 이정표

등대님

백송님

산정님

남사봉을 내려온 낙동정맥 마루금은 완만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한무당재로 갑니다.

마루금 오른쪽으로는 영천시 고경면 덕정리 마을이 보이는 곳을 지나고..

다시 약간의 오르막이 있는 무명봉우리를 지납니다.

다시 완만한 능선을 지나고

한무당재로 내려가기전 무명봉에서 지나온 남사봉쪽의 모습을 봅니다.

한무당재 직전에 있는 묘2기...묘지를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습니다..

묘지 아래로는 도로 확장공사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인 한무당재의 모습..

다음 구간에 가야할 마루금이 도로 건너편으로 보입니다

한무당재는 지도마다 명칭이 다르게도 표시하고 있습니다.

어떤 지도에는 "청석재"라고도 표기하고,

"할마당재"라고도 표기하고 있습니다.


"한무당재"는 이곳에 중국의 "한신장군"을 모시는

무당이 살고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한무당재로 내려오는 산우들

도로 확장공사중인 절개지 사면 아래 맨뒤쪽에 우리의 애마가 보입니다,.

16시 50분 한무당재에서 낙동정맥제17구간의 산행을 마칩니다

서울로 귀경하는 길에 포항~대구간 고속도로의 영천 IC 진입하기전

작산 곰탕집에서 회포를 풉니다.

무사산행을 자축하는 건배도 하고....

 

 

오늘 산행은 별 볼거리도 없는 그저 그런 산행길이였습니다.

오늘 구간 산행을 요약하면 시티재에 호국봉을 오르고, 야수골에서 어림산,

그리고 마치재에서 남사봉을 오른 산행이였습니다.

대체로 완만한 마루금을 걸으며 나비도 보고, 움을 틔우려는 몽우리를 보며

봄이 오는것을 느겼지만, 이젠 산행중에 느끼는 더위를 어떻게 견뎌야 할지를 생각케 하는

하루 였던것 같습니다. 낙동정맥 산행이 이제 종반으로 접어 든것 같습니다.

따라서 거리도 서울에서 점점 멀어지네요

산행중에...나머지 구간중 별 볼일 없는 구간은 무박으로 하자는 의견도 있었고...

부산 즈음에 도달하면 현지교통을 활용할수 있으니 기차를 이용하여 산행을 하는것도

고려해 보자는 등대님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좋은의견에 따라 좋은 산행이 될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산행하며 지친 육신에 맛있는 음식과 알콜로 원기를 불어 넣을수 있도록

귀경길에 작산 곰탕집에서 먹은 음식값을 모두 부담하신 나소라님께 특별히 감사 드립니다.

좋은 분위기속에 점점 끈끈하게 엮어지는 우정의 고리가 더욱 단단하게 엮어지고

무사히 낙동정맥 마루금 산행이 종료될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함께 했던 산우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 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