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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 산행(2007~2014)/낙동정맥(2013완)

낙동정맥16구간(이리재-봉좌산-도덕산-오룡고개-삼성산-시티재)산행

by 山頂 2020. 6. 10.

낙동정맥제16구간(이리재~봉좌산~도덕산~오룡고개~삼성산~시티재)산행

 

▣ 산행일시 : 2013.02.06(수) 날씨 : 맑음

▣ 산행구간 : 이리재~(1.25)~봉좌산갈림길~(0.5)~봉좌산~(4.5)~도덕산갈림길~(0.5)~도덕산

                       ~(4.5)~오룡고개~(2.8)~삼성산갈림길~(0.8)~삼성산~(3.8)~시티재

▣ 산행거리 : 18.15km

▣ 산행시간 : 6시간30분(11:00~17:30)

      * 11:00 이리재출발

        11:38 봉좌산전망대

        11:51 봉좌산도착

        12:00 봉좌산출발

        12:13 봉좌산갈림길아래쉼터

        12:51 임도쉼터도착점심

        13:12 출발

        13:30천장산갈림길

        13:46 도덕산갈림길

        13:59 도덕산도착

        14:09 도덕산출발

        14:37 너덜지대통과

        15:03 오룡고개

        16:00 삼성산갈림길

        16:14 삼성산도착

        16:19 삼성산출발

        16:31 삼각점있는묘지

        17:18 349.8m봉

        17:30 시티재(휴게소)

▣ 산행참여 : 산우정 낙동정맥팀8명

        ※ 산정,등대,산비둘기,백송,배낭여행,산마루,산다람쥐,나소라

▣ 낙동정맥16구간(이리재-봉좌산-도덕산-삼성산-시티재)산행지도

 

산행메모

 

지난주 수요일에 낙동정맥제16구간(이리재~시티재)산행을 하려던중에

 산우들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3명이나 불참을 하게 되어 산행을 연기할수 밖에 없었다.

산행출발 전날에 기사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불편한 심기를 들어내서 입장이 무척이나

곤란했지만 나역시 부지불식간에 생긴일이니 기사님에게 죄송해도 어쩔수 없었습니다.

지난주에는 기온도 산행하기에 적당했었는데..오늘은 기온이 무척이나 차겁습니다.

이틀전에 수도권지역에는 눈이 약15cm나왔고...기온이 차거워 내린눈이 녹지도 않았는데

어제 저녁부터 새벽까지 또 눈이 내리고 기온도 많이 내려가 혹한이 시작된다고 하는 날

악조건의 날씨지만 산행을 떠납니다.

서울과 충청지역을 지날때까지 도로옆으로 펼쳐지는 경치는 하얀눈이 덮혀있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이지만...산행지에도 저렇게 눈이 많다면 고생을 할일이 뻔합니다.

김천을 지나고..대구지역쯤을 지날때부터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하얀눈은 볼수 없고...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봄이 오늘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서울을 출발한지 약4시간30분이 지난후 서포항 IC를 빠져나온 애마는

포항과 영천의 경계인 시티재 고개 마루에 10시55분경 도착합니다

10시55분경 애마가 이리재에 도착합니다...바람이 무척이나 세차게 붑니다

오늘 산행들머리 이리재에서 산행을 준비합니다

영천시 임고면 수성리와 포항시 기계면 봉계리를 잇는 고갯길 이리재를 출발하면서

이리재는 지형이나 이름이 어떤 동물을 연상 시키지만 터널 좌측 동리 이름인

포항시 기계면 봉계리의 옛지명이 "이동" 이며 이동 골짜기가 이리골로 불리다가

지금은 이리재로 불린다고 합니다.

낙동정맥제16구간 산행참석자 8명입니다.

11:00 이리재에서 포항방면을 보면서 우측 절개지로 올라가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바람이 무척이나 세게 붑니다...입춘을 지났으니 바람이 따뜻할것 같은데...

아직은 매섭습니다...손도 시렵고..얼굴에 와닿는 바람이 무척이나 차겁게 느껴집니다.

봉좌산으로 오르는 능선이 무척이나 가파릅니다.

이름없는 무명봉을 하나 지납니다.

좌측편 산아래로는 포항~경주간 고속도로가 보입니다

우측편으로 우뚝솟아 오른 봉좌산 갈림봉(614.9m)봉우리가 보입니다..

지금 걷고 있는 능선 주변은 눈이 없는데...

봉좌산 갈림봉 봉우리 주변은 눈꽃인지...간밤에 내린 눈인지 하얗게 보입니다.

봉좌산 갈림봉우리가 가까워지고...고도가 높아지니까 주변 나무들이 하얗습니다.

오름길이 힘이들지만 하얀 눈꽃을 보면서 걸으니 힘이 덜 드는것 같습니다

입춘이 지났는데...한겨울의 산을 오르는것 같은 착각이듭니다....

멋진 선물을 받은 느낌입니다.

봉좌산 갈림길 이정목입니다...이곳에서 낙동정맥 마루금은 우측으로 내려가지만

조망이 아름다운 봉좌산으로 가기 위해 좌측 오르막을 오릅니다.

봉좌산 갈림길에서 봉좌산 정상까지는 약0.5km이고 등로는 완만해서 다녀오는데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봉좌산 갈림길에서 조금을 더 가면 봉좌산 전망대 팔각정이 있습니다.

팔각정 봉좌산 팔각전망대에 오르면 앞쪽으로 봉좌산 정상이 보입니다

날씨가 흐려 있어 봉좌산 정상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봉좌산 갈림길에서 봉좌산 가는 길목에 있는 봉좌산 팔각전망대...

좌측으로 포항~대구 고속도로가 보이고 전방으로 봉좌산이 조망됩니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봉좌산 정상부 모습

봉좌산 정망대의 좌측으로 보이는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 모습

전망대를 지나 100m정도 내려가면 만나는 갈림길의 이정표 입니다..

봉좌산까지 0.5km 남아 있습니다.

봉좌산을 다녀온후에 팔각정쪽으로 가지 않고

직진으로 내려가면 도덕산으로 가게 됩니다.

봉좌산 갈림길 삼거리에서 봉좌산 쪽으로 약100m를 진행하면 심복골 삼거리입니다.

간이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게 해놓은 시설물들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봉좌마을입니다.

삼복골 삼거리에서 약300m를 더 진행하면 봉좌산 정상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누군지 모르지만...봉좌산에서 치는 종소리가 들려 옵니다

봉좌산 정상에서 바라본 운주산 방향의 모습

산마루님

산정입니다

봉좌산 정상에서 지나온 봉좌산 팔각전망대쪽 능선 모습입니다

백송님

등대님

산다람쥐님

봉좌산 정상에서 바라본 운주산쪽의 모습....산 정상부에는구름이 덮혀 있네요

암봉의 봉좌산 정상에 오른 산우들이 보입니다.

봉좌산 정상에서 바라본 봉계리쪽 모습과 그앞쪽의 포항~대구 고속도로

봉좌산 정상부 모습

해발 600m의 봉좌산에는 정상석과 종이 만들어져 있고 전망대에서 날씨가 좋을때는

한반도의 호랑이 꼬리 부분에 해당한다는 "호미곶"이 보이고 포항제철도 조망할수 있다고 합니다

봉좌산(鳳座山)의 형세는 봉소포란형(鳳巢抱卵形)으로 봉황이 둥지에서 알을 품는형국으로

웅장한 산세의 산봉에 봉(鳳)머리를 닮은 이암봉을 봉좌암(鳳座岩)이라 부르기도 한다네요

산봉우리 바위가 포항시 기계면에서 바라보면 "봉황이 앉아 있는 모양"이라 하여

봉좌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봉좌산에서 산마루님

봉좌산에서 산정님

봉좌산에서 나소라님

봉좌산 정상에서 백송님

봉좌산 정상의 전망대에 있는 종앞에서 오늘 함께했던 남자 산우들...산다람쥐님이 촬영

봉좌산 정상에서 바라본 도덕산 모습

봉좌산에서 바라본 운주산 모습

봉좌산 전망테크 아래에 있는 봉좌산 숲길 종합 안내판

봉좌산 숲길은 포항시 북구 기계면과 경주시 안강읍,영천시 임고면의 3개시에 걸쳐있는

봉좌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길에 대한 자세한 안내의 글이 적혀 있습니다

봉좌산 정상을 내려와 다시 봉좌산 갈림길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이정표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마루금은 봉좌산 갈림봉(614.9m)의 좌측 사면을 따라 내려갑니다.

우측 나무사이로는 영천시 임고면 수성리쪽 마을이 살짝 보입니다

봉좌산 갈림길을 지나 가파르게 내려가면 산안부에 쉼터가 조성 되어 있는 곳을 지납니다.

민내마을 갈림길인 이곳에는 낙동정맥 트레일 로드를 만들면서

간이의자와 팔각정자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정자앞쪽에는 낙동정맥 트레일로드 안내판이 있습니다.

낙동정맥트레일로드 안내판과 쉼터가 있는 곳에 있는 이정표의

도덕산 거리 이정표가 잘못 표기되어 있습니다

도덕산까지 2.2km라 표시되어 있지만 약4km정도 됩니다.

민내마을까지는 약3.3km...

민내마을은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로 자옥산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玉山이라고 불렀으며, 원래 옥산 서원이 있는 골짜기 안의 마을을

지칭 하였다고 합니다. 약 200년 전 어떤 사람이 산에서 약초를 구하다가 지쳐

실신하였고. 냇가에서 며칠 동안 잠을 자다가 깨어나자 곧 이곳을 개척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개척한 마을이라 하여 민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마을이 인근지역으로 팽창하여 영포 국도변까지 포함하는 큰 마을이 되었다고 합니다

589m봉으로 가는 갈라지는 봉우리의 우측 사면을 지납니다.

앞쪽으로 보이는 525m봉으로 향합니다.

525m봉 정상에는 약간의 공터가 있고 좌측으로는 묘지가 있습니다.

525m봉을 지나고 가파르게 내려갔다가 무명봉을 오르고를 반복하며 임도가 있는 쉼터까지 갑니다.

좌측 나무 사이로 멀리 도덕산이 살짝 얼굴을 내밀고 있는 내리막 등로를 갑니다.

12:50 앞쪽으로 쉬어갈수 있는 팔각정자와 임도가 지나는 모습이 보입니다

낙동정맥 트레킹로드 사업은 우리나라 13정맥 중 하나인 낙동정맥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사업 중 하나로,

낙동정맥이 통과하거나 인접해 있는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전체 연장 400㎞의 다양한 트레킹 코스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곳의 쉼터도 낙동정맥 트레일로드를 조성하면서 만들어 놓은듯 합니다.

낙동정맥 트레일로드 안내판에는 4코스까지 안내되어 있습니다

쉼터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13시 12분까지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갖습니다.

임도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13시 12분경 도덕산을 향해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도덕산까지는 약1.8km를 더 가야 합니다.

팔각정자 쉼터에서 앞쪽의 임도를 따라 약20m정도를 진행하다가

좌측 산길로 접어 들어 도덕산을 향해 올라야 합니다.

임도에서 산길로 접어들면 앞쪽으로 가야할 마루금이 보입니다.

우측의 첫봉우리를 좌측 사면으로 지나 돌계단을 올라가면

두번째 봉우리인 천장산 갈림길입니다.

우측편으로는 산정상이 눈꽃이 핀것 처럼 하얗게 보이고,

살짝 구름에 덮혀 있는 천장산이 보입니다.

돌계단을 가파르게 올라가면 천장산 갈림길입니다.

천장산 갈림길 봉우리에는 간이나무의자가 두개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봉우리에서 천장산은 우측으로 가고

낙동정맥 마루금은 좌측 도덕산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도덕산으로 가는 등로가 약간의 암릉이 있는 구간을 지납니다.

산의 높이가 높아지면서 나무가지에 눈이 쌓여 있는 풍경으로 바뀝니다

도덕산이 가까워질수록 겨울로 접어 드는 느낌입니다.

이제는 깊은 겨울속으로 빠져듭니다. 주변이 온통 백설을 덮고 있습니다

천장산 갈림길에서 약16분정도 올라오면 도덕산과 낙동정맥이 갈라지는 삼거리입니다...

우측으로 낙동정맥이고 도덕산은 직진으로 약0.5km를 더가야 합니다.

도덕산 갈림길의 이정표

도덕산 갈림길에서 낙동정맥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도덕산 까지는 약 500m의 거리입니다...

어떤 산객들은 도덕산을 지나 자옥산을 가서 다시 삼성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낙동정맥으로 종주를 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도덕산을 갔다가 다시 갈림길까지 되돌아와

오룡고개를 거쳐 삼성산으로 가는 코스로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도덕산 갈림길을 지나며 백송님

눈이 쌓여 있어서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을 우회하여 지나갑니다

바위를 우회하여 가면 이렇게 넓은 바위였습니다...

1개소대는 충분히 앉아서 휴식을 갖을수 있을것 같네요

도덕산으로 가는 길의 커다란 마당바위를 지나는 등로에서 나소라님

도덕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로가 한폭의 산수화 같습니다

도덕산 갈림길에서 도덕산까지는 약10분정도 소요됩니다

아름답게 새옷을 입고 산객들을 맞이 하는 등로는

지루한줄 모르게 발걸음을 옮기게 합니다

철탑이 좌측으로 있는 곳을 지나고

눈이 덮혀 있기는 하지만 아이잰을 하기에는 어설픈

그래서 조금은 미끄러운 등로를 따라 도덕산으로 향합니다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를 지납니다.

눈덮힌 나무사이 앞쪽으로 도덕산 정상의 바위봉우리가 보입니다.

좌측으로 넓적한 조망바위가 있는 곳을 지나면 해발 685.1m의 도덕산 정상입니다.

13시59분 도덕산에 도착합니다.

도덕산 정상은 커다란 바위 봉우리입니다. 바위봉 위에 조그마한 오석의 정상석이 있고

그 아래쪽으로는 키가큰 화강암의 정상석이 있고..

화강암 정상석 좌측에는 아주 조그마한 정상석이 또 하나 있습니다.

화강암 정상석 뒤편에는 조선시대 영남오현의 한사람인 회재 이언적 선생이

1533년(중종 28년)에 四山五臺를 명명하면서 도덕산이라고 개명하여

부르게 되었다는 유래가 써 있습니다.

도덕산 정상에서 산마루님

도덕산 정상에서 백송님

도덕산 정상에서 등대님

도덕산 정상에서 산다람쥐님

도덕산 정상에서 산정님

등대님

도덕산 정상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경주시 안강읍 안강평야와 옥산리쪽 모습입니다.

산아래로 독락당과 옥산서원도 보입니다

도덕산에서 바라본 옥산저수지와 그 앞쪽의 어래산(572m)..

그리고 그 뒤쪽으로 뿌옇게 보이지만 영일만과 호미곶이랍니다

도덕산산 정상에 있는 전망바위 모습

전망바위에서 백송님

도덕산 전망바위에서...

날씨가 맑은 날에는 호미곶도 보인다고 하는데...오늘은 뿌옇게만 보입니다

도덕산 갈림길로 되돌아와 좌측의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갑니다.

이곳에 오기전에 이미 백송님은 두번이나 미끄러져서 엉덩이가 얼얼할텐데

아이잰을 하지 않았지만...경사가 심해서 무척이나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14:37 급경사 등로 좌우로 너덜지대가 보입니다.

등로는 너덜지대 아닌곳을 따라 약40여분을 내려옵니다.

산의 높이가 많이 낮아 졌습니다...이젠 눈이 없고 흙길을 내려갑니다.

소나무가 있는 숲을 지나고...

등로 좌측으로는 오룡리 마을이 보이고 앞쪽으로는 삼성산 줄기가 보입니다.

야생동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놓은 밭과 묘지가 있는 곳을 지납니다.

묘2기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합니다..(독도주의지점)

좌측편으로는 지나온 도덕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좌측의 도덕산 정상 가기전의 철탑이 보이고...

산 정상부가 하얗게 보이는 오른쪽이 도덕산 정상쪽입니다.

묘지가 있는 곳을 지나면 넓은 임도길을 만납니다...

임도길을 따라 내려가면 임도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 산길로 지름길이 있고,

그냥 임도 따라 내려가도 오룡고개에 도착합니다.

15:03 오룡고개에 도착합니다.

오룡고개(갈구목)는 중앙선이 희미한 왕복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고갯마루로

영천시 고경면 삼포리와 오룡리의 경계의 고개로

28번 국도에서 갈라져 나와 오룡리와 삼포리를 돌아 다시 28번 국도로 이어지는 도로가 지나는 곳입니다.

임진왜란때 달성 서씨가 처음으로 이 마을을 개척하였다 전하는데 지형이 용처럼 생겼다 해서

미룡(美龍)이라 했는데, 일제 때에 강제로 미농(彌農)으로 고쳐 부르다가 행정구역 개편시

오룡(五龍)으로 불리어졌다고 하고, 해마다 9월이면 이곳 마을에서는

누에 체험 학습관이 열린다고 합니다.

오룡고개 우측에 있는 이정표에서 산쪽으로 올라가면서 낙동정맥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오룡고개에서 잠시 오르면 묘2기가 있는 곳에서 지나온 도덕산의 모습과

도덕산에서 오룡고개까지 내려오는 마루금이 보입니다

묘지를 지나고 나면 소나무숲이 있는 등로를 따라 산안부를 가파르게 오르게 됩니다

산안부를 다오르고 나면 등로는 좌측으로 90도 휘어지면서 능선 날등을 걷게 됩니다.

낮으막한 무명의 368.4m봉을 지나고...

묘지가 있는 407봉을 지납니다.

407m봉 좌측 나무가지 사이로 오룡마을과 그 뒤쪽으로 지나온 도덕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407m봉 전방으로는 가야할 삼성산 갈림봉이 보입니다.

묘지가 있는 407m봉에서 또 다시 올라온것 만큼 내리막을 내려갑니다

급경사를 다내려가면 산안부의 이정표를 만납니다.

낙동정맥 트레일로드 이정표로서 좌측으로가면 오룡리이고 오른쪽은 삼포리 마을입니다.

낙동정맥 마루금은 직진하여 삼성산 갈림길까지 급경사를 오르게 됩니다.

낙동정맥 트레일 로드 이정표를 지나면서 가파른 오르막의 등로 모습

오늘 산행중 제일 가파른 오르막인것 같습니다.

몸에서 땀이 흐르고 숨도 거칠어 집니다

삼성산까지 오르는줄 알았던 등로가 다행히 우측 사면을 따라 옆으로 갑니다.

16:00 삼성산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약간 휘면서 내려가는 길이 낙동정맥이고

삼성산은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오르막 능선길입니다.

함께 오던 일행은 힘들다고 삼성산가는것을 포기하고 시티재로 향합니다.

선두에 있던 산마루님과 배낭여행님이 삼성산으로 간것 같아서

갈림길에서 약800m 떨어진 삼성산을 다녀오기 위해 혼자 삼성산으로 향합니다.

삼성산 갈림길에서 삼성산까지는 0.8km의 거리에 있으며

서너개의 산봉우리를 넘나들어야 정상을 내어줍니다.

삼성산으로 가는 능선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오룡리 마을과 그 뒤쪽의 도덕산을 조망합니다.

이곳에서 선두에서 삼성산을 다녀오는 배낭여행님과 산마루님을 만납니다.

봉우리 3개는 더 넘어야 한다고 합니다...갈등이 생깁니다..갈까 말까...

갈림길에서 올라온것이 아까워 빠른 발걸음으로 삼성산으로 향합니다.

삼각점이 있는 무명봉을 하나 지납니다. 그리고 2개의 봉우리를 더 지나고...

16:14 삼성산 갈림길에서 약14분이 지난후 낙동정맥상에서 벗어나 있는

해발 588.7m 삼성산에 도착합니다.

표지석에는 해발 578m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삼성산에도 정상 표지석이 2개있습니다.

바위 위에다 정상석을 세워놓았다

이곳 정상석에는 삼성산 높이를 591m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지도에 표시된 높이와 이곳에 세워놓은 정상석 2개의 높이가

각각 다르게 표시되어 있는데... 어느높이가 맞는지..?

배낭위에다 카메라를 올려 놓고 셀프 카메라를 찍어 봅니다.

단독으로 삼성산을 갔다가 다시 삼성산 갈림길을 지납니다.

16:31 묘지가 있고, 삼각점이 있는 521.5m봉을 지납니다

521.5m봉을 지나면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고

잠시 완만한 등로를 지납니다.

좌측으로 조금전에 다녀온 삼성산의 모습이 조망됩니다.

많이 낮아진 봉우리를 몇개 오르내리며 소나무가 있는 무명봉을 지납니다.

수봉학원70주년 기념 산행을 했다는 안내판이 있는 곳을 지나고..

등로 전방 좌측으로 오늘의 마지막 봉인 349.8m봉이 보입니다.

아무런 표식도 없는 349.8m봉 정상에는 묘가 있습니다.

349.8m봉을 지나 조금을 더가면 헬기장을 지나고...

헬기장을 지나 조금을 더가면 시야가 트이면서

시원하게 뚫린 28번 국도와 안강휴게소가 보이고 다음에 가야할 마루금이 보입니다

다음에 가야할 마루금 오른쪽 산 사면에는 영천국립호국원도 눈에 들어옵니다

앞쪽으로 시야가 터지고 다음에 가야할 마루금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 사면을 따라

여름철이면 잡목이 우거져 있을것 같은 비탈길을 지그재그로 내려오면 시티재에 도착합니다.

시티재는 1918년 일제가 발행한 지형도에는 한자로 ‘

柴嶺峴’(시령현)이라 적혀있다고 합니다.

시령현의 '시'는 柴(섶 시, 검불나무 시 )字로서, 왜소한 잡목이

많았음을 의미한다네요. 그 뒤에 붙은 嶺(령)이나 峴(현)은 같은 뜻이고,

시티재의 峙(티)나 '재' 도 동일한 뜻입니다.

왕복 4차선의 28번 국도가 지나는 시티재(195m)는 식량과 상품을

운반하는 마소의 등에 실린 시티 다발에 유래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시티재 고갯마루에는 안강휴게소가 자리 하고 있습니다.

신라 경덕왕 때 주민의 평안함을 염원하는 뜻에서 안강(安康)이라

칭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여현礪峴(숫돌고개)이라고도 부른단다

안강휴게소에 있는 남북평화통일염원비

낙동정맥제16구간 산행거리 약18.5km의 거리를 6시간30분 동안 걸어

17시 30분에 낙동정맥 산행을 마쳤습니다.

영천에서 고속도로에 올라가기전 정원돼지국밥집에서

저녁을 먹고 차거운 바람에 얼었던 몸을 녹여봅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던 하루 였습니다.

남쪽이고...입춘도 지나서...봄소식을 전해주지나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다음산행때는 이곳은 봄이 성큼 다가와 있을거라 기대해 봅니다.

오늘 산행의 낙동정맥 도상거리는 약 15.5km지만 낙동정맥에서 조금씩 벗어나 있는

봉좌산,도덕산,삼성산 3군데를 다녀오느라 약3.6km를 더 걸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힘겨운 산행이 아니였나..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오늘 저녁부터는 또 다시 한파가 몰려 온다고 합니다...

그것도 올겨울 들어 제일 추운 영하 15도 까지 떨어진다네요

문경휴게소에서 휴식을 갖느라 차에서 내리는데...벌써 한파를 느끼게 됩니다.

얼른 따뜻한 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해봅니다.

다음 산행이 있는 2월20일은 아버님 기일과 겹쳐서 제가 참석을 못합니다...

산행하시는 님들 한티재~이리재 산행도 안전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주말부터 시작되는 설 명절연휴에 산우님들 건강한 몸으로

가족과 즐겁게 명절 잘 보내시고 다음 산행때 뵐께요...

 

- 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