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6구간(각흘고개-봉수산-천방산-부엉산-극정봉-명우산-절대봉-차동고개)
▶ 산 행 일 : 2009년05월05일(화요일). 07:00. 날씨 : 맑음
▶ 모이는곳 : 지하철2호선 8번출구와 14번 출구 사이
▶ 산행교통 : 승합차량 임차(12인승)
▶ 산행회비 : 25,000원
▶ 산행구간 : 각흘고개-봉수산-천방산-부엉산-극정봉-명우산-절대봉-차동고개
▶ 산행 거리 : 도상거리 약 17km
▶ 산행 시간 : 07시간25분(09:25~16:50)
▶ 산행 참가 : 산정,배낭여행,산비둘기,연화도신선,한요셉(5명)
▶ 금북정맥6구간(각흘고개-봉수산-천방산-명우산-차동고개)산행지도
산 행 메 모
당초 계획은 둘째주 토요일인 5월9일 금북정맥 제6구간 산행을 하기로 하였으나
산행에 참여하는 회원 몇명이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공휴일인 5월 5일로 산행을 앞당겼다.
정맥산행을 떠나는 날은 새벽부터 서둘러야 교대역에 7시전에 도착을 하게된다.
5시에 기상, 산행준비를 하고 교대역으로 가는 중에 들국화님의 문자 메시지가 들어온다.
갑자기 일이 생겨서 참석을 못한다는 내용이다...아마도 남편의 병환이 도진 모양이다.
그리고 잠시후 배낭여행으로부터 전화.... 늦잠을 자는 바람에 조금 늦을 것 같다는 전화다
교대역에 도착하니 반가운 님들이 이미 도착해 있다...
늦는다는 배낭여행님이 생각보다 일찍 도착 7시20분경 교대역을 출발했다.
노동절부터 이어지는 연휴 그리고 어린이날인 오늘은 고속도로가
제법 밀릴 것이란 생각을 했는데, 평소보다도 더 여유롭고 경부고속도로가
뻥 뚤린 것 같은 기분이다. 천안의 망향휴게소에 들려 휴식을 갖고
천안 IC를 빠져나와 천안시 외곽도로를 거쳐 각흘고개로 달려가야 할
애마가 오늘은 망녕이 났나보다. 네비게이션이 길안내를 광덕사 입구를 거쳐
광덕산 옆을 넘어가는 비포장 도로로 길을 안내하는통에 산고개를 넘고
굽이굽이 돌아 각흘고개에 도착하니 09:20분이 되었다.
서울을 떠날땐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더니 각흘고개에 도착하니
어느새 안개는 겆히고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고 있어 오늘 산행도
더위와 싸워야 할 것 같다.
공주시와 아산시를 연결하는 각흘고개의 모습이 지난번 5구간을
마쳤을 때와 비교하니 사뭇 다르다 그땐 가로수에 벚꽃이 지고 있었는데..
이젠 나뭇잎이 파랗게 돋아났고 길 옆에는 연산홍이 아름답게 피어 오가는
길손들을 활짝 웃으며 반겨주고 있어 계절의 변화가 참으로 빠름을 실감케한다.
09:25 산행준비와 출정 사진을 찍고 각흘고개의 해태상이 있는 뒤쪽으로 올라
봉수산을 향한다. 급경사 길을 올라가면 석곽과 비석이 있는 묘를 지나고
다시 급경사 길을 오르면 큰바위가 있고 조금더 가면 삼거리를 만나고
곧이어 송전탑을 지나 올라 가면 351봉에 닿는다. 351봉에서 우측 사면으로
한참을 올라가면 다시 송전탑을 지나고 곧이어 385봉에 오르며
이곳부터 평범한 능선길로 가다가 조금씩 높아지는 경사 길을 오르면
바위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 한참을 더 가면 380봉이다.
380봉에서 우측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다가 다시 봉수산으로 오르는
급경사길을 한참을 오르면 넓적한 돌판의 안내판이 있는데....
길상사 절 과 봉수산 가는 길이 안내되어 있다. 안내판이 있는
급경사 길을 조금더 올라가면 바위가 있는 봉수산 갈림길에 닿는다.
봉수산은 535m로 금북정맥 능선상에서 90도 꺽여서 100m 정도 벗어나 있다.
그래도 봉수산을 지나칠수 없어 봉수산 갈림길에 배낭을 벗어놓고
봉수산으로 올라가니 봉수산정상에는“대전 원전사람들”모임에서 만든
봉수산 팻말과 아산시 송악면에서 세운 금속 안내판이 있다.
봉수산 까지는 약1시간 10분쯤 걸린 듯 하다.
다시 봉수산 갈림길로 돌아와 족발과 계란으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갖어본다.
싱그러운 녹색의 나뭇잎에서 나는 향과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넘 좋다
봉수산 갈림길에서 완만한 능선길을 내려가면 송전탑을 지나고 더가면
큰바위 있는곳을 지나 급경사길을 올라가면 460봉 갈림길을 만나며
460봉 갈림길에서 경사길을 내려가다가 조금을 오르면 378봉에 도착한다.
봉우리 정상에는 이정표가 있다.( 천방산1.7km 봉수산1.9km) 378봉에서 완만하게
한참을 내려가면 임도 오거리를 지나며 아름다운 야생화가 피어있는
낮은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면서 산책로 같은 능선을 한참을 가다가
급경사 계단길을 만나게 되는데 천방산 오르는 길이다.
계단길을 올라가면 이정표가 있으며 정맥능선은 극정봉으로 이어지며
천방산은 정맥길에서 0.1km 벋어나 있다. 천방산 정상에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으며 산높이가 478.9m 라고 표시 되어 있다. 천방산 정상을
내려가면 2km 앞쪽에 삼흥수련관이 있다고 하나 정맥길을 가야하기에
다시 천방산 갈림길로 내려와 극정봉 방향쪽으로 산행을 하다가
385봉에서 점심을 먹었다. 도시락을 가지고 오지 않은 산비둘기님과
연화도 신선님은 라면을 끓일때 산행중에 채취한 취나물을 함께 넣었다...
라면맛이 취나물 때문인지 더 맛이 나는 것 같다.
오붓한 인원에 호적한 능선에서 여유로운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갖고
오후 산행을 떠나본다. 385봉의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안부 사거리에 닿고 안부사거리를 지나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조금을 가면
403봉에 이르고 조금을 더가면 바위가 있는 부엉산 정상에 닿는데
여기도 아무런 표시가 없어 그냥 지나치기 쉽다. 그리고 전망도 별로 없다.
부엉산 정상에서 내려가면 삼거리에 이르고 조금을 더 가면 억새밭을 지나서
능선길을 내려가면 350봉에 닿고 조금을 더가면 전망이 좋은 무명봉에 오르고
앞으로 가야할 극정봉과 뒤쪽으로는 지나온 마루금들이 시원스럽게 보이며
좌측으로 공주시 유구읍 덕곡리 머그네미 마을 일대가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답게 내려다 보인다.
가파른 급경사 길을 내려가면 안부사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오지재라는
플라스틱 팻말이 매달려있다. 이곳은 머그네미와 소거리를 이어주는
산길이 있나보다...이정표도 잘 되어 있고.. 이곳에서 다시 급경사 길을 올라가면
354봉에 오르며 조그만 바위를 지나면 무명봉을 만나고 다시 경사길을
한참을 올라가면 극정봉 정상에 닿는다. 극정봉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정상을 알리는 팻말은 나무에 매달아 놓은 것이 고작이다.
극정봉에서 내려가다가 조금을 올라가면 400봉에 닿는데 잡목이
우겨져 있고 전망도 없다. 400봉에서 내려가면 무명봉을 지나고 또 조금을
더내려가면 흔적만 남은 묘가 있던곳을 지나고 봉우리 하나를 지나고
더 가면 아무런 표시가 없는 명우산(368m) 정상이 된다.
명우산에서 낮은 구릉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가면 조그만 공터가 있는
무명봉을 지나 내려가다가 올라가는 등로 옆으로 움푹 파인곳이 보이는데
가까이 가보면 약7~8미터 되는 동굴을 만나게 되는데...
돌을 채취했던 것 같기도 하다..굴 밖에 차돌들이 많다.
동굴이 있는곳을 지나 올라가면 무명봉을 닿고 다시 오르막 길을
한참을 올라가면 353m 의 절대봉에 닿는데 이곳은 산불난 흔적이 있으나
전망이 좋아 지나온 능선들이 한눈에 보인다 절대봉에서 조금을 내려가면
불운리 고개에 닿고 다시 급경사길을 올라가면 무명봉을 지나고 소나무와
잡목이 울창한 곳을 지나면 340봉에 닿는데 이곳은 전망이 없다.
340봉에서 고만 고만한 구릉을 오르내리면서 내려가면 임도와 만나고
임도 좌측편으로 석조물들이 있는 천주교 묘지가 보이는 서재에 닿는다.
임도가 있는 서재에서 능선을 올라가면 바위있는 봉우리를 지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안부에 닿는데 그곳이 불모골 고개이다.
불모골 고개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앞쪽으로 붉은꽃과 흰꽃이
능선위로 조금보인다. 그쪽으로 가보니 산소주변에 심어놓은 연산홍과
철쭉들이 만개하여 화원같이 느껴지는 산소가 나온다.
아름다운 꽃에 묻혀 사진을 몇장 찍어본다...자손들이 넘 잘 가꾸어놓아 부럽다.
이곳을 지나면서 부터는 좌측으로 산 전체를 나무를 잘라내고 있어서 황무지 같다.
산좌측은 허허벌판이고 우측으로는 아직 간벌을 하지 않은 능선길을 쫓아
오르내리면서 294.2봉까지 가야한다. 나무를 베어내고 그 자리에
작은 묘목을 심어 놓기는 하였으나 어느세월에 작은묘목이
다 자라서 푸른숲을 선물할는지....
산능선 너머 우측멀리 차동고개 휴게소 모습이 알록달록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인다. 따사로운 햇볕이 갈증을 나게도 했지만
그래도 오늘은 바람이 불어주고 나뭇잎이 자라서 그늘을 만들어준 덕에
먼저번 산행처럼 어렵지는 않은 것 같다. 간벌로 폐허처럼 변한
산능선의 무명봉을 거쳐294.2봉에 닿으면 정상에
는 훼손된 삼각점이 있다.
294.2봉에서 조금을 더가면 264봉을 지나고 능선길을 더가면
묘7기가 있는곳을 지나고 산림이 울창하게 우거진 소로길을 좌측으로
내려가면 이번구간의 날머리인 차동고개에 도착하게 된다.
차동고개 옛도로변에는 철쭉꽃이 한창이고 나무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차동고개는 해발 215m 로 예산군 신양면과 공주시 유구읍이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 32번 국도가 지나는 도로이며 건너편으로 차동휴게소와 차동주유소가 있다.
오늘 산행구간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또 개발이 되지 않아서
다른길로 가는 알바는 없었다. 차동 휴게소에 들려 화장실에서
대충 땀을 닦아내고 귀경길이 막힐 것을 대비해 서둘러 서울로 향한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속에서 긴 산행을 하려는 사람이 없어서 식구가
단촐해진 것 같다. 시작이 반이긴 하지만...이제 조금만 더 진행을 하면
절반쯤은 와 있겠지... 그리고 다음 산행땐 정맥 마루금이 녹색의 나뭇잎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 산행하기에 편해지겠지 땀을 흘리고 힘에 겨워도
또 몇일만 지나면 다음 산행 구간이 그리워 진다....
- 산정 -
♣
산행사진
교대역에서 출발전 오늘산행 구간 확인중..
각흘고개 모습이다...한달전하고는 사뭇 다른모습..
각흘고개에 도착 산행채비를 하고
각흘고개에서 산행시작전에..
배낭여행님의 트레이드 마크
오늘 산행참석자 연화도신선,산비둘기,산정,배낭여행,한요셉
금북정맥제6구간 들머리..봉수산 등산로 입구 모습
제5구간 산행땐 산이 벌거숭이 였는데...이젠 제법 신록이 짙어진다
봉수산 정상을 줌인....
모진 세월을 견디어온 나무의 자태가 이채롭다
급경사 봉수산 오르는길 중턱의 안내석이 새롭다
봉수산 안내석 앞에서
봉수산 이정표..봉수산은 정맥마루금에서 0.1km 벗어나 있다
봉수산 갈림길에서 배낭여행님
봉수산 갈림길에서 산정님
봉수산 갈림길에 배낭을 내려놓고 봉수산정상에 오르다 연화도 신선님
봉수산 정상에서 산정님
봉수산 정상에서 배낭여행님
봉수산 정상에서..
봉수산 정상에서..
봉수산 정상석및 삼각점 모습
봉수산 갈림길휴식중 산정님표 족발 및 산비둘기님의 계란으로 간식..
야생화..이름은 노란장미님이 알으켜주실거야~
전망좋은 봉마다 저런 휴식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산책로 같은 능선이 넘 좋다
355봉의 이정표
할미꽃1
할미꽃2
할미꽃3
야생화를 찍고 있는 산비둘기님
야생화...
천방산 오르는 계단
철쭉꽃옆에서 한요셉님
산정님
어느새 철쭉꽃도 떨어지기 시작 하네요
천방산 갈림길이정표...마루금에서 0.1km 벗어나 있다.
478.9m 의 천방산 정상 표지목
천방산 정상에서 배낭여행님
천방산 정상에서 산정님
천방산 정상에서 연화도신선님과 배낭여행님
천방산 정상에서 단체
천방산 정상에서..
천방산 정상에 붙어있는데...산높이가 틀림
산비둘기님
산정님
지나온 봉수산이 멀리 보인다
라면 끓이는데 취나물을 넣었더니 맛이 기가막히게 좋더라구요...
이번구간은 이정표가 곳곳에 잘 만들어져 있어서 편한 산행이 되었다
산 수국인가요...?
350봉쯤인것 같다
연화도 신선님
산정님
야생화1...
야생화2....
야생화3.....
354봉 이정표
야생화...?
나무가지 사이로 지나온 능선들이 보인다..
극정봉을 1km 남겨둔 오지재 이정표앞에서 산정님
극정봉 가기전 오지재 이정표앞에서 배낭여행님
오지재 표시판...ㅋㅋ
지나온 능선들..맨뒤 봉우리가 봉수산...
극정봉(424m) 정상에 있는 삼각점
극정봉 정상에서 연화도 신선님
극정봉 정상에서 배낭여행님
극정봉정상에서 산정님
금북정맥을 하는 준희님의 극정봉 표식의 시그널..
금북정맥 마루금상에 있는 굴....1
굴.....2
명우산 정상
절대봉을 오르는 길에..
멀리 산능선위로 빨간꽃과 하얀꽃이 보인다..
배낭여행님
산정님
배낭여행님
야생화 접사...
야생화 접사 2
어느분의 산소인지...자손들이 넘 잘 가꾸어 놓았죠~~~
서재~294.2봉까지는 간벌을 하고 있는 구간을 지난다
간벌한곳..그리고 그뒤쪽으로 지나온 능선들..
294.2봉 가기전 간벌한곳에서 오늘의 종착지 차동고개휴게소가 아름답게 보인다
간벌을 하고 있는 산아래 계곡의 풍경...
간벌을 하고 있는곳을 지나는 님들...
294.2봉 도착
294.2봉에서 264봉을 지나 내려가면 차동고개 이다
산행을 마무리 하며...
배낭여행님
금북정맥6구간의 날머리 차동고개...충남공주시와 예산군의 경계지점이다
차동휴게소에서 배낭여행
차동고개와 휴게소 모습
충절의 고장 예산입니다...
차동휴게소에서 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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