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3구간(성불사-태조산-취암산-한치고개-고려산-황골도로)
▣ 산행일시 : 2009년02월14일.(토). 날씨:흐림
▣ 산행교통 : 스타렉스 승합차
▣ 산행구간 : 성불사-태조산-유랑리고개-취암산-한치고개-고려산-황골도로
▣ 산행거리 : 18km
▣ 산행시간 : 7시간40분(09:20~17:00)
▣ 산행참석 : 산정,최성용,배낭여행,산비둘기,연화도신선,한요셉,들국화,옥빛
▣ 금북정맥3구간(성불사-태조산-취암산-고려산-황골도로)등산지도
산 행 메 모
산행전날인 금요일에는 봄을 재촉이라도 하듯이 하루종일 세찬 바람과 함께
비가 많이 내렸다. 혹시 산행일에도 비가 올까봐 마음 조렸었는데 다행이 산행일엔
비가 그치고 기온도 그리 차갑지 않다. 오늘따라 지각자들이 많다. 배낭여행님은 늦잠을 잤고
옥빛님과 들국화님은 전철의 사고로 조금 늦어진다고 연락이 오고.....예상시간보다
25분여를 지나 교대역을 출발했다. 한요셉님의 친구분(최성용)이 이번 구간에 새로이 합류했다.
부평 일신동에 사신다니..우리집 하고 거리가 가깝다.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하는 승합차이니
차량의 흐름이 좋아 쉽게 산행지에 도착할것 같다.
차량안에서 커피를 먹고 싶다는 의견에 따라 망향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갖으며
모닝커피를 마시고 곧이어 천안 IC 로 나와 지난2구간 하산지점에서 조금 내려온
성불사 절입구에 도착했다.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다.
성불사 오르는 길을 따라 가다가 주차장에서 좌측 산길로 오르는 진입로를
약 0.4km 올라가면 태조산으로 가는 정맥 마루금을 만나고
산행은 좌측능선으로 가야하는데... 개념도엔 우측으로 되어 있어 작은 산능선을
하나를 알바 했다. 오늘 산행은 조금 여유가 있을것 같아 산행을 마치는 시간을 봐서
다음구간을 조금더 하리라고 산행시작전에 말을 했는데...
처음부터 알바를 하게 되니...착오가 생기지나 않을지~~
성불사 갈릴길에서 조금을 더가면 암릉이 있는 조망이 좋은 곳을 만나고
조금더 가면 나무의자와 사각정자가 설치되어있는 유황골 고개와 태조산으로 가는
갈림길에 도착하게 되며 마루금은 태조산 수련원쪽으로 이어진다.
태조산 방향으로 구릉을 두개정도 지나면 태조산 1.8km 라는 이정표가 있
는 도라지 고개에 이른다 고개에서 조금더 내려가다가 급경사길을 한참을 오르면
철책이 있는곳을 만나고 철책안쪽의 넓은 임도따라 가파르게 올라서면
고려시대 태조가 올랐던 천안의 진산인 태조산 정상에 닿게된다.
태조산 정상에는 정상 표지석과 안내판이 여러개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 완만하게 내려가는 길에도 철책과 철망이 있으며 이곳을 지나 내려가면
삼각점이 있는 ▲365m봉을 지나고 조금더 내려가면 넓은 공터가 있고
전망이 좋은 또 다른 ×365m봉에 닿는다.
옥빛님이 정맥산행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맛있게 준비해온 닭발 요리에
참이슬 한잔씩을 하며 웃음꽃을 피워본다 365봉 에서는 천안시내 일대와
학교건물이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인다. 365봉에서 내려가면 넓은 공터가 있는
삼거리가 나오고 잠시 또 내려가면 이정표가 있는 아홉싸리 고개에 닿는다.
고개에서 올라가면서 철탑이 있는 곳을 지나 능선을 한참을 가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고 이정표가 있는 유랑리 고개에 닿는데
유랑리 고개 아래로는 터널이 조성되어 있다.(동물 이동통로인 듯)
유랑리고개에서 완만하게 올라가면 좌측에 철탑이 있고 조금더 올라가면
이정표(↑구성약수 1.7km, →태조산 2.9km, →성거산 8.0km, ↓취암산 2.9km)가 있는
321봉 분기점 삼거리를 만나며 삼거리에서 우측은 삼각점이 있는 321봉에 오르는 길이고
좌측에 보이는 철탑 있는 아래쪽으로 마루금이 이어진다...
독도에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내리막길을 따라 조금을 가면 315봉을 지나고 조금더 가면 10번 송전탑이 나오고
계속 진행을 하면 곧 이어 안부사거리에 닿고 조금을 더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각목 (↗가스교육원,↓취암산 표시) 이정표가 있다. 삼거리에서 5분정도 내려가면
안부사거리길이 있는 장고개에 도달하게 되며 이곳에서 급경사와 완경사길을
반복해서 올라가면 묘1기를 지나서 283봉 정상에 닿는다. 283봉을 조금지나면
전망좋은 바위가 있으며 바위옆에는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다.
전망바위에 올라서면 취암산까지의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올정도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283봉에서 가파른 길을 내려가면 안부 사거리에 닿고 구릉하나를 넘어서
완만한 능선을 올라가면 통나무 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230봉에 닿는다.
230봉에서 완만한 능선길을 내려가면 사거리의 배넘이 고개에 닿고
이곳에서 급경사길로 한참을 올라가면 310봉에 닿는데
정상에는 조그만 돌탑이 있으며 천안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310봉에서 다시 가파른 길을 내려가면 안부사거리에 닿고
다시 급경사로 올라가면 취암산(검암산321m)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취암산 정상은 넓은 공터에 이정표와 정상팻말이 있고
동쪽으로 흑성산이 우뚝솟아 있고 서쪽으로는 천안시내 일대가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답게 내려다 보인다.
날씨가 흐려있어 조망은 없으나 흑성산 정상의 군기지가 안개속에
어렴풋이 우뚝솟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12시가 조금넘어 가파르게 올라
온 취암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만두와 떡 그리고 라면을 코펠에 넣고
끓여서 맛있게 먹으며 50여분의 휴식을 갖었다. 취암산에서 조금 내려가다가
올라가면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하고 그곳을 지나면 운동기구가
있는 곳을 거쳐 암릉길로 이어진다.
암릉길은 좌측과 우측으로 갈라지는데 어느길로 가든지 다시 만나게 되며
암릉길을 내려가면 묘를 만나고 철봉과 나무의자가 있는 곳을 지나 내려가면
철도 침목으로 만든 나무계단길이 시작된다. 나무계단이 끝나는 지점에는
산악위치표시판(태조산 목천길1지점)이 있고 조금더 내려가면 평상이 있는 곳을 거치고
더가면 동우아파트 113동이 보이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능선을 따라 7~8분을
내려가면 다시 마루금을 만나고 계속 가면 철계단을 만나 내려가면 고개마루에 닿는다
고개마루에서 21번도로따라 우측으로 7~8분을 내려가면 사거리에 도착하고
도로건너 사거리에는 천안삼거리 가구단지가 있고 앞쪽으로는 천안~논산
고속도로가 지나며 좌측으로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지하통로가 보인다.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지하차도를 통과하여 다시 좌측으로 고속도로를 따라
포장도로를 5분정도 왔던 방향쪽으로가면 동원시스템즈라는 회사를 만나고
정문앞을 지나 산쪽으로 정맥 표식기가 많이 보이는 능선을 올라야 마루금과 연결된다.
절개지 상단부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석곽이 있는 묘를 지나고
오른쪽으로 90도 휘면서 올라가면 삼각점이 있는 216봉에 도달한다.
삼각점이 있는 앞쪽 나무위에 금북정맥 준.희 216m 표지판이 달려 있다.
이곳에 우리의 카페 인식기를 하나 매달고 잠시휴식을 갖는다.
옥빛님이 가져온 무를 맛있게 먹었다.
이곳을 지나 완만한 능선길을 내려가면 멀리 축사가 좌측으로 보이는 능선을 지나
낮은 구릉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내려가면 155봉에 이른다.
155봉 일대는 벌목을 해서 돌고개 건너편 마루금이 잘 보인다.
155봉에서 내려가면 우측으로 묘를 지나 내려가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돌고개에 닿는데 우측편에 (주)동성에프시 공장이 있다.
이곳에서 독도를 잘못하여 좌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신나게 내려가다 보니
돌고개에서 자꾸만 멀어지는것을 느끼고 잘못온것을 알았으나 조금더 진행을 하여
마을로 내려가 다시 도로를 따라 돌고개까지 올라가 마루금에 닿기까지 알바를
20여분을 넘게 한것 같다.> 2차선 포장도로 건너 절개지 상단부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180봉에 닿고 다시 묘1기를 지나 내려가다 좌측으로 올라가면 시야가 트이면서
조망이 좋은 206봉에 서게 된다.
206봉을 내려오면 칡넝쿨 지대를 지나 임도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는 임도를 따라 계속 내려가면 23번 송전탑이 있는 삼거리가 나오고
계속 임도 따라 내려가면 한치고개에 도달한다. 한치고개에서 우측 임도로 올라가
좌측 철탑이 있는곳을 지나면 원커다란 형석곽 묘2기가 있고 좌측 임도로 가면
묘1기가 나오면서 임도삼거리에 닿는다. 임도삼거리에서 임도따라 내려가면 잡초와
칡넝쿨이 무성한 굴머리 고개에 닿고 다시 임도따라 올라 가면 넓은 공터가 있는
245.1봉에 오르게 된다. 245.1봉에서 임도따라 내려가면 갈림길에 이르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넘어가면서 올라가면 265봉 직전에서
우측으로 90도 휘어지면서 내려가면 임도사거리가 나온다.
임도 사거리에서 올라가면 묘1기를 지나 다시 내려서면 애미기고개에 도착하게 된다.
애미기고개 아래까지 밭이 올라와 있으며 고개 좌측 아야목 마을로는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고 우측 굴머리 쪽으로는 비포장 도로이다.
애미기고개에서 산능선으로 접어들어 두개의 구릉을 넘으면서 계속가면
고려산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에는 돌탑이 쌓여져 있고 나무에 고려산 이라는
표지판을 매달아 놓기는 했으나 볼품은 별로 없다. 돌탑이 있는 아래쪽에는
사각정자와 고려산성 안내판이 있으며 잡목이 우거져 있어 전망은 없다
고려산성은 나당연합군을 맞아 백제군이 항전했던 곳으로 태조 이성계의
사당이 있는곳이기도 하다.
고려산성 정상에서 인조통나무 계단이 설치된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작은황골과 아야목을 이어주는 임도 사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이정표와
나무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안부를 지나
초록색 산불감시초소가 있는곳을 거쳐 올라가면 230봉 삼거리에 닿는다.
230봉에서 직진하여 내려오면 안부사거리를 만나고 갈림길에서 능선으로 오르다가
좌측으로 내려가면 절개지 사면에 파란 프라스틱 배수로가 나오고 칡넝쿨과 잡초가
엉켜있는 급경사길을 내려가면 제3구간의 날머리인 황골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황골도로 건너편으로는 제4구간의 들머리에 표식기가 보인다.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더 있으면 전의산 연수원까지 가려고 했던 계획을 접어야 했다.
많이 힘들어했던 산비둘기님과 또 새로오신 분도 있고, 시간도 어느새 5시를 넘어 서고 있어서
전의산 연수원쪽에 가있던 차량을 황골도로로 오도록 하였고 귀가 채비를 하면서
기사님이 맛나게 준비해준 커피를 마시며 귀경길에 올랐다.
토요일이라 귀경길에 차량이 많이 막히긴 했어도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다보니
6시 40분경에 서울에 도착하고 긴산행에서의 피로와 종주를 자축하느라
생맥주 500CC 한잔씩을 마시고 다음구간에서 만날것을 약속하며 산행을 끝냈다.
산행을 하면서 늘 만나게 되는 사고에 대한 대비도 있어야 겠지만 체력관리와
마음의 준비 또한 잊지 말아야 될것같다. 완연한 봄 기운이 느껴지는 3월 중순에
다시 금북정맥제4구간에서 함께할 산우들의 건강을 기원해본다.
- 산정 -
금북정맥3구간(성불사-황골도로)산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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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정맥3구간(성불사-황골도로)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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