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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맥 산행(2014~2019)/한강기맥(2014완)

한강기맥12구간(농다치-옥산-청계산-벚고개-감산공원-양수역-두물머리)산행1

by 山頂 2020. 6. 8.

한강기맥제12구간(농다치-옥산-청계산-벗고개-갑산공원묘지-양수역-두물머리) 산행1

 

▣ 산행일시 : 2014.10.15(수) 날씨 : 맑음

▣ 산행구간 : 농다치-2.6-말머리봉-4.8-청계산-3.2-벗고개-3.6-갑산공원묘지-5.3-

                      양수역-2.3-두물머리

▣ 산행거리 : 21.3km(마루금19.5km+두물머리2.3)

▣ 산행시간 : 5시간43분(11:00~16:43)

        * 09:05 농다치고개출발

           9:23 노루목

           09:39 옥산(578m)

           10:05 말머리봉

           10:13 말고개

           10:39 546m봉

           10:43 568.6m봉

           11:02 487m봉

           11:18 된고개

           11:29 서후리5부능선(긴급구조 1-3)

           11:49 청계산0.85km이정목

          12:12 청계산정상(658m)

          12:33~12:45 점심

          13:00 송골고개

          13:08 461m봉

          13:12 임도

          13:21 442m봉

          13:38 319m봉

          13:45 벗고개

          14:18 389m(삼각점)

          14:38 466m봉

          14:47 450m봉삼거리

          15:14 343m봉

          15:21 갑산공원묘지

          15:32 218.9m봉

          16:01 201m봉

          16:25 삼각점(106.2m)

          16:33 연화봉(이동통신시설)

          16:40 양수리도로

          16:46 양수역 산행종료

▣ 산행참여 : 단독 보충산행

▣ 산행지도 및 고도표

 

산행메모

 

한강기맥은 백두대간상에 있는 강원도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비로봉과

계방산, 덕고산,운무산을 지나고 경기도로 접어들어 용문산,유명산,청계산등을 거쳐

양수리의 두물머리에서 맥을 다하고 한강으로 가라앉는 약167km의 산줄기로

왠만한 정맥 산줄기와 맞먹는 거리 입니다. 한강기맥 첫산행은 금년 4월6일

송암산악회를 따라 화방재에서 작은 삼마치까지 였습니다.

 기맥 산행을 시작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어느덧 6개월이란 세월이 흘렀고...

한강기맥 마지막 구간도 송암산악회에서 지난 10월5일 졸업산행을 했지만

졸업산행을 하던날은 초등학교 총동문 체육대회와 겹쳐져 부득히 산행에

불참을 하게되었고 10일이 지난 오늘 마직막 산행을 나홀로 하게 되었습니다.

한강기맥 마지막 구간은 농다치고개 마루에서 양수리 두물머리까지 약20km나 됩니다.

농다치고개까지 접근하려면 양평역에서 아침08시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해야 하기에 부천 중동역에서 새벽에 전철을 타고 양평역까지 이동합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버스정류장앞 음식점에서 아침을 먹고

태경빌딩앞 버스정류장에서 08:30분 문호리행 버스를타고 농다치고개에

도착 하니 09시를 조금 넘어서고 있습니다. 오색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빛의

 산하를 보며 두물머리를 향해 산줄기를 따라 걷기 시작 합니다.

건너편 음식점에서 바라본 태경빌딩앞 버스정류장 모습

08:25분에 첫차가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왔는데...08:15분으로 바뀌었습니다.

첫차는 놓치고 두번째 버스이자 오전의 마지막 버스인

08:30분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09:02 농다치 고개에 도착 하였습니다...고개 너머로 중미산이 오뚝해 보입니다.

농다치고개는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과 서종면 그리고 가평군 설악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37번 국도가 지나는 곳으로 고개가 상당히 높아 MTB와 오토바이 마니아들이

즐겨 다니는 곳으로 "농다치"라는 지명유래는 다음과 같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조선중기 신복리에 사는 최씨 성을 가진 마을 향리가 가평군 방일리에 사는 박씨에게

무남독녀를 시집을 보내게 되었는데 혼수로 딸이 태어날 때 심었던 오동나무를 베어

솜씨좋은 목수에게 부탁하여 농을 제작하여 농 속에 이불과 살림살이를 챙겨서

머슴인 돌쇠와 돌쇠 아버지에게 지게를 지어 보냈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씨를 짝사랑하며 숱한밤을 가슴앓이를 해오던 어린머슴 돌쇠는 고갯마루에 도착해서는

짝사랑해 온 여인에 대한 사랑의 표시인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연인에 대한

해코지인지는 몰라도 지고가던 오동나무 농을 도로가 비좁다는 핑계를 삼아 도로옆 바위에

쿵쿵 부딪히며 눈물과 콧물, 땀으러 범벅이 되어 운반을 하는데 뒤따라온던 돌쇠아버지가

보다못해 ‘애야! 농다친다, 농다친다’ 하고 주의를 준 것이

‘농다치고개’라는 지명이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천막두동 사이로 나있는

도로 우측으로 보이는 입간판있는곳이 들머리 입니다

09:05 퇴색된 입간판과 화장실 사이의 벽돌계단을 따라 산으로 진입합니다.

하늘은 쾌청하고...기온도 산행하기에는 적당한것 같습니다.

산행들머리에서 잠깐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만나는 농다치고개 이정목..

간이의자도 있습니다.

노루목1.6km 방향표시를 따라 오르막 등로를 따릅니다.

기온이 많이 차겁다고 일기예보가 있었지만...산행하기에는 적당한것 같습니다.

한강기맥 첫 이정목 벚고개까지 10.1km

한화콘도에서 산책코스를 만들어 놓아서

한화콘도로 내려가는 방향 표지판이 여러개 있습니다.

나무장승도...한화콘도측에서 만들어 놓은듯 합니다..

나무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무명봉 쉼터를 지나고...

가파른 나무계단을 내려가면 노루목에 닿게 됩니다.

09:23 노룩목에 도착합니다. 이정목과 의자..그리고 긴급구조안내목이 보입니다.

노루목은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양평 한화콘도 위의 능선에 있는 고개로

노루의 목처럼 잘록하게 생겼다고 해서 노루목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옛 지도에는 한문 표기로 ‘노루 장(獐)’을 써서 장현(獐峴)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한 호젓한 산길을 걷는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농다치고개에서 1.3km 진행한 이정목이 있는 곳을 지나고...

능선 좌측아래로 한화콘도의 건물이 보입니다.

울긋불긋 단풍나무가 곱게 치장한 암릉지대를 오릅니다.

넓은 공터의 옥산 정상에 닿는데...

정상표지석은 약간 낮은..앞쪽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09:39 옥산 정상에 도착 합니다.

옥산(578m)은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와 서종면 서후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의향(義鄕)의 고장인 옥천의 진산으로 경기도 양평군 최고봉인

용문산을 모산(母山)으로 하는 산입니다.

산세가 부드러운 유명산과 소구니산 줄기와 청계산 사이에 끼여 있고 능선이 완만하여

위험지대가 없는 산으로 가족 등산에 매우 호평 받는 산이기도 합니다.

옥산 정상석과 긴급구조목

옥산 정상에서

옥산 정상에서

옥산을 지나면 잠시 내리막 등로가 이어집니다.

내리막 등로 앞쪽으로 오뚝솟아 오른 봉우리가 보이는데...말머리 봉입니다.

옥산에서 내리막 등로에 설치되어 있는 현위치 안내판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말머리봉으로 가는 등로 우측으로 보이는 한강기맥 마루금 모습

좌측으로 보이는 568.6m봉과 능선을 따라 가면

측에 높이 솟아 오른 청계산 풍경입니다.

송전탑 옆을 지나고...

로프가 매어져 있는 가파른 오르막을 오릅니다.

10:05 표지판이 나무에 기대어 있는 말머리봉에 도착합니다.

말머리봉에 있는 안내판...신촌마을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강기맥길입니다

말머리봉에서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는 가파른 내리막등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10:13 말고개에 도착 합니다.

말고개는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새말에서 서종면 서후리 서차남을 넘어가는 고개로

정상에는 노거수 한그루가 정상을 지키고 있으며 옛날 民草들이 다녔을법 하지만

지금은 한강기맥 산꾼이 지나가는 잊혀진 고개로 남아 있습니다.

말고개를 지나면 오르막 등로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오르막 등로 우측으로 지나온 옥산의 모습이 나무사이로 보입니다.

"한강기맥 조사" 양평군행정동우회에서 하고 있나 봅니다...

등로에 이렇게 표식을 해놓은것을 계속 보게 됩니다

546m 봉을 향해 오릅니다...

무성하게 푸르름을 자랑하던 초목도 이젠 서서히 한해를 마감해 갑니다.

약간의 암릉지대를 지나고

10:39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568.6m봉에 도착합니다.

00 산악회에서는 "아신봉" 표지판을 달아 놓았습니다

삼각점

10:43 청계산 → 3.1km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는 곳을 지나고..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내려갑니다.

등로 우측으로 쾌청한 가을 하늘과 하얀 구름이 보이는 능선을 오르고...

나무사이로 487m봉이 살짝 보입니다.

싸리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고...

11:02 약간의 공터가 조성되어 있는 487m봉에 도착 합니다.

487m봉을 내려가면 싸리나무가 많은곳을 지납니다...

앞쪽으로는 청계산이 보입니다.

11:18 된고개(432m)에 도착 합니다.

된고개(432m)는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 서차남에서 양서면 중동리

고현마을로 이어지는 고개로 고현, 된고개, 서차남고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넓은 공터가 있으며 고사목이 많이 보이는데 속칭 '제치레미(제칠암) 라고도 부른다.

고갯마루에는 이정목 청계산1.920m 산불, 산악사고 119 안내목이 서 있으며

이곳부터는 좌측은 옥천면계를 벗어나 서종면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된고개 이정목 / 청계산 1,920m

청계산으로 오르는 오르막 등로가 시작됩니다.

가느다란 로프가 매어져 있는 가파른 능선을 오릅니다.

능선에 오르면 삼거리에 닿고...직진 방향으로 오릅니다...

우측방향은 나무가지로 막아 놓았음

11:29 현위치 1-3 서후리 5부능선 긴급구조 이정목을 지나고

(청계산 화살표가 꺽어진것이 아니였음 좋겠음)

청솔모길 안내판이 있는 곳을 지나고

11:49 청계산 →850m 지점의 이정목에 도착 합니다.

단풍이 곱게 물든 오르막 등로를 오릅니다.

단풍의 절정

무명봉에서 내리막 등로 앞쪽으로 보이는 청계산 ...

안부를 지나고....

청계산 → 0.51km 이정목을 지나고..

청계산 8부 능선 안내판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암릉지대를 지나 오릅니다.

나무잎이 오르막 등로를 덮고 있어 많이 미끄럽습니다.

또 다시 로프가 매어져 있는 암릉 지대를 오르고...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암릉지대를 지납니다.

길게 로프가 매어져 있는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고...

완만하게 오르막 등로가 바뀌고 ...

12:12           시야가 터지면서 넓은 헬기장과

풍향을 알리는 깃발이 있는 청계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양평의 청계산(658m)은 동쪽으로 용문산과 북쪽으로 중미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남한강이 흘러 전망이 좋습니다.

산이 크지 않고 교통이 불편해서 수도권 일대의 세 개의 청계산 중

가장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산정상에는 넓은 헬기장과

두개의 정상석이 있고, 사방으로 조망이 좋아,

호젓한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찾아 볼 만한 산입니다.

청계산 정상석

청계산 정상에서의 조망.. 서종면 쪽 풍경

단풍든 나무위로 살짝 보이는 중미산 그리고 우측으로 유명산과 용문산

청계산의 또다른 정상 표지석

청계산 정상에서의 조망 남한강쪽 풍경...

해협산,정암산..그리고 우측의 검단산 모습

청계산 정상의 삼각점

국수역 방향으로 내려가는 이정목

청계산 정상부 모습

청계산 정상에서

청계산 정상에서

청계산 정상에서

청계산 정상에서

청계산 정상에서

청계산 정상에서 한강기맥길은 목왕리(벗고개)/서후리(송골)방향입니다.

청계산에서 송골고개 방향으로 내려가는 등로는 무척이나 가파릅니다.

로프가 길게 매여져 있는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12:33~12:45 청계산 아래에 있는 쉬어가면서

조망하기 좋은 바위에서 점심겸 휴식을 갖습니다.

앞쪽에 세멘트표지가 보이는 곳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갑니다.

세멘트 봉에는 윤(尹)이라 표시가 되어 있네요.

尹氏 門中의 山영역을 표시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지고...

앞쪽으로 송골고개를 지나 올라야 할 461m봉이 살짝 보입니다.

우측으로 임도가 보이는 송골고개에 도착합니다.

13:00 송골고개 이정목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 서차남 서쪽 골짜기에 있는 송골마을로 넘어가는 고개로

이 고개에서 일부 선답자들은 좌측 임도를 따라 가기도 했지만 산길로 오릅니다.

좌측 형제봉 능선 아래에는 팔당공원묘지가 자리를 잡고 있다.

송골고개를 지나 461m봉을 향해 가파른 오르막 능선을 오르고...

오르막 능선에서 뒤돌아보니 지나온 청계산이 아득해 보이는듯...

13:08 이정목이 있는 461m봉을 지납니다.

461m봉 이정목...청계산에서1.6km 진행한 지점입니다.

461m봉의 이정목을 지나면서 가파른 내리막 등로가 임도까지 내려갑니다.

내리막 등로 우측으로 보이는 서후리쪽의 교회건물

13:12 비포장 임도에 내려서고...건너편 산으로 한강기맥이 이어집니다.

개설된지 얼마 안된듯한 임도...지도에는 임도표시가 안되어 있습니다.

임도를 건너 442m봉을 향해 오릅니다..

오르막 등로 좌측으로 지나온 청계산이 보입니다

13:21 이정목이 있는 442m봉을 지납니다.

442m봉을 지나 내리막 등로를 내려가고...

13:38 다시 오르막을 올라 319m봉에 도착 합니다.

319m봉을 지나 가파르게 내려가면 터널이 보이는 벗고개에 내려서게 됩니다.

동물이동통로를 통하여 도로를 건너면 입산금지 홍보막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갑산공원까지 → 3.6km

벗고개는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木旺里)에서 서종면 수릉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왕복 2차선의 1번 지방도로가 지나가며 고개 위로 생태이동통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벗고개의 유래는 고개 아래에 있는 목왕리에 벚나무가 많아 벚고개라 불렀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벗고개라 부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