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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기맥상 지맥/주왕지맥(2017완)

주왕지맥5구간(멧둔재터널앞-멧둔재-삿갓봉-청옥산-벽파령-하안미리주차장)산행

by 山頂 2017. 9. 17.

주왕지맥5구간(멧둔재터널앞-멧둔재-삿갓봉-청옥산-벽파령-하안미리주차장)산행

 

 

 

 

♧ 산행일시 : 2017.09.14.목. 날씨: 맑음

♧ 산행참여 : 새마포주왕지맥팀 44명

♧ 산행구간 : 멧둔재터널-삿갓봉-청옥산-남병산갈림길-벽파령-임도차단기-하안미리주차장

♧ 산행거리 : 17.0km

♧ 산행시간 : 05:27(09:54~15:21)

♧ 주요지점 이동시간

    * 09:53 국도42번도 멧둔재터널앞(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노론리7-1)산행 시작

      10:08 멧둔재임도삼거리(좌측산길)

      10:42 912.3m봉

      11:02 신설임도(좌측진행하여산길진입/임도따라우측진행요망)

      11:19 임도만나서 임도따라진행

      11:26 세골재임도에서우측산길진입

      11:40 779m봉

      11:52 768.7m봉

      12:36 994m봉(우측진행)

      12:44 삿갓봉(△1,054.9m봉/헬기장)

      12:59 1,020m봉

      13:03 지동리갈림길 이정목

      13:11 1,049.1m봉

      13:30 용수골갈림길이정목

      14:00 청옥산(△1,257m)좌틀

      14:09 1,218.4m)

      14:20 남병산갈림길(우측진행)

      14:37 송전탑

      14:40 벽파령

      14:51 임도차단기(우측)

      15:21 하안미리 주차장(대화면 하안미리 1786-1)산행종료

주왕지맥5구간(멋둔재터널-삿갓봉-청옥산-벽파령-하안미리)산행트랙

주왕지맥5구간(멧둔재터널앞~청옥산~벽파령)산정__20170914_095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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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왕지맥5구간(멋둔재터널-삿갓봉-청옥산-벽파령-하안미리)산행기록 및 고도표

산행 지도 (멧둔재터널-삿갓봉-청옥산-벽파령-하안미리 주차장)

 

산행메모

 

주왕지맥4구간은 나홀로 보충산행을 하여 잘 마무리 하였고,

아내의 허리수술은 약물치료 하는것으로 대체하는등,

일이 순조롭게 풀려서 산행을 참석하게 됩니다.

주왕지맥5구간은 지난구간의 날머리였던 하안미리 주차장에서 임도를 따라

벽파랑에 도착하여 우측으로 청옥산을 지나고 완만하게 오르내림을 거쳐

삿갓봉을 지나 멧둔재에서 마루금 산행을 마감하고 버스가 대기하는 멧둔재터널 까지

약17km의 산행을 이어가야 하나, 산행후에 멧둔재 터널부근에는 버스가 대기할 공간과

회원들의 식사할 장소가 마땅치 않고 , 또 계곡이 없어 산행후 땀에 젖은 몸을 씻을수가

없기에 역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과 관련하여 참여할

손님들 맞이로 고속도로 정비를 여기저기에서 하고 있어

예상 시간보다 조금 늦은 오전 10시 직전에 멧둔재터널앞에 도착을 합니다.

09:53 멧둔재 터널앞의 42번 국도 앞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멧둔재 터널을 보면서 우측편의 건물뒤쪽으로 올라갑니다.

멧둔재아래 42번 국도상에 멧둔재 터널(480m) 뚫린 것은

1991년 12월. 터널이 뚫리기 전만 해도 비포장의 고갯길을 차로 넘는데

40분 남짓 걸렸던 것이 이제 10분도 채 걸리지 않게 편리해졌다고 합니다.

42번 국도에서 산길로 진입하는 등로 우측으로

수준점(고도512m/경도128도27분12초/위도37도20분42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준점을 확인하고 가파른 산길을 약10분 정도 올라가면 넓은 임도를 만납니다.

임도를 만나면 좌측으로 임도 따라 약2분쯤 올라가면

임도 삼거리인 멧둔재에 도착 하게 됩니다.

10:08 멧둔재 임도 삼거리에 도착을 합니다.

멧둔재는 평창읍 노론리와 미탄면 율치리를 연결하는 비포장 임도 삼거리의 고개로서

산을 뜻하는 뫼와 언덕을 뜻하는 둔치가 합성되어 멧둔고개, 멧둔치, 멧둔재로 불리게 되었다.

옛길 복원사업으로 지금은 넓게 잘 정비하여 옛 모습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멧둔재 아래의 멧둔재 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정선이나 미탄에서 평창으로

가려면 이길을 넘었다고 합니다.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 산길로 오르면서 주왕지맥 5구간 마루금 산행이 시작 됩니다.

잡목과 풀이 키를 덮고 있고, 키큰 낙엽송이 숲을 이루고 있는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한참을 오릅니다.

오르막 능선의 우측편 나무 사이로 멀리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는

육백마지기쪽 풍경을 보면서 오릅니다.

산마루의 능선이 평평하고 넓은지형으로 이루어진 면적이

육백마지기(약180,000평) 나 된다고 해서 붙혀진 곳입니다.

예전에는 고냉지 채소밭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풍력발전기(15개)단지가 조성 되어 있습니다.

10:42  멧둔재터널앞을 출발하여 약50여분을 걸려 무명봉인 912.3m봉을 지납니다.

912m봉을 지나는데 우측으로 육백마지기 풍경이 또 보입니다.

912.5m봉을 지나면 내리막 등로가 이어집니다...

새로 신설되는 임도까지 내려가게 됩니다.

11:02 새로이 만들어진 넓은 임도에 도착을 합니다...

국가지점번호 라사 8531 2983 표지목이 있습니다.

임도가 생기기전에는 절개지위로 올라 산능선길을 갔겠지만...

절개지로 오를수가 없어서 임도 따라 진행을 합니다.

임도는 우측으로 가며 산을 오르지 않고 편하게 임도 따라 산행을 이어갈수 있습니다.

선두에서 길라잡이를 임도 좌측으로 진행하여 그쪽으로 진행을 합니다.

임도를 좌측으로 가면 임도가 휘어지는 곳에서 우측 산으로 올라가

능선에 닿으면 또 우측으로 꺽어져 올라가야 합니다.

우측으로 꺽어져 능선을 오르면 또 능선에 닿고

직진방향의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야 합니다.

11:19 급경사를 내려가면 다시 임도에 닿게 됩니다.....

임도에서 산으로 올라갑니다.

처음 임도를 만났을때 임도 우측으로 진행하면

이곳까지 임도 따라 올수가 있습니다.

잠시 산길을 걷다가 다시 임도로 내려서고, 임도 따라 진행합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지도상 829.4m봉을 우회하여 지나고

11:26 지도상 세골재로 표시되어 있는 신설 임도를 만들고 있는 곳을 지납니다.

이곳에서도 절개지 위로 주왕지맥 마루금이 이어지는데...

절개지를 오를수 없어 임도 따라 진행을 하다가

임도 우측의 절개지에서 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임도에서 절개지위로 올라가면 희미한 등로를 만나고 좌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희미한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진행을 합니다.

11:40 무명봉인 779m봉을 지납니다..

우측으로 급하게 꺽이며 내려갑니다.

779m봉에서 잠시 간식을 먹으며 쉬어갑니다..

급하게 내려간 마루금은 안부를 지나고...

삿갓봉을 향해 오르막 등로로 변합니다.

12:12 키큰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능선을 고도를 높이며 완만하게 올라갑니다.

12:36 커다란 돌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는 994m봉을 지납니다...우측으로 꺽어집니다.

994m봉에서 가파르게 약8분쯤 또 고도를 높이며 올라갑니다.

12:44 약간의 공터에 삼각점이 있는 1,054.9m봉에 도착을 합니다.

삿갓봉입니다.

삿갓봉의 삼각점은 글씨를 알아볼수가 없습니다.

삼각점이 있는 곳을 지나자마자 넓은 헬기장이 있고, 헬기장 구석에는

삿갓봉 표지판이 보입니다. 숲이 우거져 있어서 조망을 할수는 없습니다.

삿갓봉 (△1054.9m)은 삿갓을 엎어 놓은것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대동여지도에는 두만산(斗滿山)이라는 유래가 적힌 스텐판이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삿갓봉에서

삿갓봉의 넓은 헬기장 끝에는 등로가 좌,우측으로 갈라져 나갑니다.

이곳에서 주왕지맥은 좌측편으로 가야합니다.

우측은 미탄면 회동리로 내려가게 됩니다.

좌측으로 꺽어지면 등로는 급경사 내리막으로 이어집니다.

안부를 지나서 다시 완만하게 오르막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육백마지기쪽 풍경이 보이는 능선을 오릅니다.

12:59 1,020m봉을 지납니다.

커다란 바위가 있는 암봉을 좌측편으로 우회하여 내려가고

13:03 완만한 능선에서 지동리1.4km 갈림길 이정목을 만납니다.

주왕지맥은 청옥산(3.0km)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지동리 갈림길에서 약8분쯤 올라가면

청옥산(2.7km) 이정표가 서있는 1,049.1m봉을 지납니다.

숲이 우거져 있어서 조망은 없지만,

청정지역의 육산을 걷게되니 마치 힐링 하는 기분입니다.

13:30 용수골(0.7km) 갈림길 이정목을 만납니다.

청옥산이 1.6km 남아 있습니다.

우측으로 육백마지기쪽의 풍력발전기가 보입니다...

육백마지기는 주왕지맥의 청옥산에서 약500m정도 우측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가파른 육산의 오르막 등로가 계속해서 청옥산 까지 이어집니다.

청옥산 0.4km 이정목을 지나고

청옥산 정상이 가까이 온듯한데....길죽하게 생긴 돌을 세워놓은 등로를 올라갑니다.

14:00 청옥산(△ 1,257m) 정상에 도착 합니다

청옥산 정상은 약간의 공터에 삼각점이 있고 정상석의 해발높이와 나무기둥의

해발 높이가 다르게 표시되어 있다.  청옥산은 평창군 미탄면과 정선군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곤드레나물과 더불어 청옥이란 산채가 자생하였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백두대간상에 있는 청옥산과 비슷한 위도에 위치해 있습니다.(37°24'36.7'' / 37°26'02.4'')

청옥산 정상에서 약 500m정도 벗어난 지점에는 평탄한 지형의 넓은 분지가 형성되어 있는데

그면적이 육백마지기(6백두락)이나 된다고 하여 육백마지기(약18만평)라고 불리운다.

청옥산에서 육백마지기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은 성마령을 넘어 영월의 동강자락이 있는

백운산으로 갑니다.

육백마지기 는 주왕지맥에서 우측으로 약500m 정도 벗어나 있습니다.

청옥산 정상에서

청옥산 정상에서

청옥산에서 약500m정도 벗어나 있는 육백마지기의 전망대

육백마지기 풍경

산정상부가 비교적 평탄한 지형으로 그 면적이 6백두락이나 된다는 뜻에서

육백마지기라 불려져 왔습니다. 두락은 마지기와 같은 말로, 볍씨 한말을

뿌릴수 있는 땅의 면적으로 논200평, 밭의 경우 300평이니 18만평의 면적입니다.

예전에는 화전민들이 고냉지 채소를 경작하던 곳이였는데...

지금은 풍력발전 단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풍력발전기는 총 15대가 설치되었고, 2016년3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하였으며,

여기서 생산된 전기는 2018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중에도 공급될 예정이라네요.

청옥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내리막 등로를 따라 벽파령으로 향합니다.

14:09 안부를 지나 무명봉인 1,218m를 지나고...또 고도를 낮추며 내려갑니다....

산죽이 있는 능선을 따라 잠시 올라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멧돼지들의 놀이터인듯 땅이 마구파헤쳐져 있어서 등로가 헷갈리는 지역을 지납니다.

완만하지만 꾸준히 고도를 낮추며 갑니다.

14:37 넓은 임도를 만나고 좌측으로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안내판과 송전탑이 보입니다.

임도에서 송전탑 아래를 지나 숲길을 약3분가량 내려가면 벽파령에 닿습니다.

14:40 벽파령 표지석이 서있는 벽파령에 도착을 합니다...

표지석을 지나 좌측으로 내려가면 임도 차단기가 있는 곳에 닿게 됩니다.

벽파령 표지석 모습

 

벽파령(993m) 표지석...정선 문화원에서 벽파령에 대한 글을 적어 놓았습니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대화면 정선군 북면에 위치한 고개로 산이 높아서 산상에서

주위를 바라보면 크고 작은 산들이 마치 푸른 파도와 같다는 뜻으로 벽파령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대화면 하안미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팔도지도에는 벽파산으로 대동여지도에는 벽파령으로 나오며 동여도, 팔도분도에는

벽파령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평창과 정선의 상거래가 활발해 많은 사람들이

넘나들던 고개로 별팻재라 부르기도 했는데, 지금은 산꾼들이나 넘나드는 고개로 변했고

벽파령 표지석과, 작은 돌무더기 하나 있습니다. 별팻재는 임진왜란대 왜군이 이곳에서

전멸된데서 생겨난 지명이라고 하나 확실치는 않습니다. 그래서 벼슬하는 사람이

이고개를 넘으면 패한다는 이야기도 전하며 수통매개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청쟁이골이라는 골짜기가 있는데 앰진왜란때 가토오키요마사(加藤淸正)

휘하의 부대가 이곳에서 진을 쳤던 곳이라 생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14:51 벽파령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약10분정도를 지그 재그로

등로를 따라 내려오면 임도 차단기가 설치된 곳에 닿습니다.

오늘은 임도 차단기가 열려 있네요...

임도를 따라 하안미리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임도는 처음에는 포장되어 있고,...

비포장으로 바뀌게 되며 하안미리 주차장까지는 약3km정도를 내려가야 합니다.

몽골캠프 표지판이 있는 곳을 지나고...

지난주보다 더 많이 코스모스꽃이 피어 있는 곳을 지나 내려가고

15:21 도로옆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는 하안미리 주차장에서

주왕지맥 5구간 산행을 종료 합니다.

*

*

하안미리 주차장의 넓은 공간 한켠에는 탁자도 있고,

그 뒤쪽으로는 개천이 흘러서 씻을수도 있고, 식사하기도 괜찮아서

역산행까지 했는데....막상 개울에 들어가니 물이 많이 흐르지 않고,

개울 바닥에는 이끼가 많아서 미끌거립니다.

그래도 불편하지만 씻을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지....

대충이지만 씻고 나니 몸이 무척이나 홀가분 합니다.

주왕지맥5구간은 역산행이 아니였으면 마루금에 접속하기 위해 약3km를 걸어

벽파령까지 올라야 했고, 벽파령에서 청옥산까지 오르막 능선을 오르게 되지만

 청옥산을 지나면서부터는 고도를 낮추며 멧둔재로 향하기 때문에

조금은 덜 힘든 산행이 될듯 합니다...그리고 여유롭게 육백마지기가 있는 곳을

둘러 보지 않았을까 생갹을 해봅니다. 이번구간은 숲이 우거지고,

잡목도 많은 구간으로 특별하게 조망을 즐기만한 조망처도 없었지만,

마루금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육백마지기를 보면서 산행을 할수 있어 위안을 삼았습니다.

이제 주왕지맥 산행도 두번이면 끝이나고, 그다음에는 백덕지맥 산행을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 까지 무사히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