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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기맥상 지맥/주왕지맥(2017완)

주왕지맥3구간(모릿재-잠두산-백석산-1,243.5m-하일동갈림길-대화공용주차장)

by 山頂 2017. 9. 5.

주왕지맥3구간(모릿재-잠두산-백석산-1,243.5m-하일동갈림길-대화공용주차장)

 

 

 

♧ 산행일시 : 2017.08.31.목. 날씨: 맑음

산행참여 : 새마포산악회 주왕지맥팀45명

산행구간 : 모릿재터널-모릿재-잠두산-백석산-△1,350.2m봉-△1,243.5m봉-대화면공용주차장

산행거리 : 16.8km

산행시간 : 05:22(05:13~14:37)

♧ 주요지점 이동시간

   * 09:30 모릿재터널입구(평창군 진부면 마평리 산200-2)에서 산행 시작

      09:20 모릿재(이동통신시설)

      09:40 978.1m봉

      10:23 잠두산(△1,244.1m봉)

      10:31 1,208m봉

      11:07 백석산(△1,364.8m)

      11:20 1,336m봉(우측)

      11:31 1,313.3m봉

      11:43 1,234.8m봉

      11:54 1,264.8m봉

      12:10 1,273.4m봉

      12:25 △1,350.2m봉

      12:48 1,222.8m봉

      13:03 1,226.2m봉

      13:15 △1,243.5m

      13:26 1,228.3m봉

      13:31 하일동갈림길능선삼거리(우측)

      14:02 사방댐(마을도로시작/민가)

      14:19 하일동입구도로삼거리

      14:37 대화면공용주차장(평창군 대화면 대화리 857-7)에서 산행종료

주왕지맥3구간(모릿재-잠두산-백석산-대화면공용주차장)산행트랙

주왕지맥3구간(모릿재~하일동마을)산정__20170831_091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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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왕지맥3구간(모릿재-잠두산-백석산-대화면공용주차장) 산행 기록

주왕지맥3구간(모릿재터널-잠두산-백석산-하일동갈림길-대화면)산행고도표

주왕지맥3구간 산행지도(모릿재터널앞-잠두산-백석산-하일동갈림길-대화면)

 

산행메모

 

연속하여 3주를 비를 맞으며 산행을 했었는데 모처럼 맑은 하늘을 보면서

산행을 할 수 있는 날입니다. 주왕지맥3구간은 보통 모릿재터널 앞에서 시작하여

잠두산과 백석산을 거쳐 하일동 갈림길을 지나고 주왕산을 거쳐 벽파령에서

하안미리로 내려가는 약22km정도를 산행하게 됩니다.

위 구간은 거리가 길어 당일 산행하는데 조금 무리가 있어

새마포 산악회에서는 3, 4구간으로 나누어,

주왕지맥3구간은 모릿재 터널 입구에서 부터 시작하여 모릿재를 지나

잠두산과 백석산을 거쳐 하일동으로 내려가는 갈림길까지를 주왕지맥3구간으로 하고

하일동 갈림길에서 주왕산을 거쳐 벽파령을 지나 하안미리 까지를 4구간으로 정하였습니다.

구간을 짧게 나누기는 했지만 3구간 날머리와 4구간의 들머리, 날머리는

접속구간이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 걷게될 주왕지맥 3구간은 하일동 갈림길에서

하일동까지 약1.7km를 내려가야 하고, 만약 하일동에서 관광버스 진입을 거부하면

약2km정도를 또 내려갈수도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인심이 사나워서인지...

관광버스도 마을 진입을 못하게 막기도 하나 봅니다. 하루종일 비를 맞으며 산행을 했고

 산행을 마칠때까지도 비가 멈추지 않아 비를 맞으며 몸을 씻고 비를 맞으며

 옷을 갈아 입었던 그 모릿재 터널앞에 일주일 만에 다시 발걸음을 내 딛습니다.

09:13 모릿재 터널 입구의 왕복2차선 도로앞에 버스가 도착을 합니다.

진부면과 대화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모릿재 터널앞에는

진부면에 세워놓은 조형물이 산객들을 반겨 줍니다.

모릿재 터널을 바라보면서 도로 좌측에 산으로 올라가는 넓은 임도를 따라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모릿재 산양산삼을 재배하는 농가앞을 지나서 계속 임도 따라 진행을 합니다.

09:20 모랫재 임도 삼거리에 닿고 좌측으로 임도가 휘어지는 곳에서

직진 방향 이동통신시설이 있는 곳으로 올라 갑니다.

모릿재(800m)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대화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이고개를 넘어가려면 너무 지루하다하여 모로치라 하다가

모릿재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고개아래는 모릿재 터널이 지나고 있습니다.

KT 이동통신 시설물을 지나 산으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오르막 등로가 시작됩니다.

가파른 오르막 등로지만 모처럼 밝은 햇살이 비취는 산길을 걷게 되니...

몸도 마음도 발걸음도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09:40 모릿재터널 입구를 출발하여 약25분정도를 오르니 978.1m봉에 닿습니다.

978.1m봉은 능선 분기봉으로 좌측으로는 신리방향이고,

주왕지맥은 우측 백석산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978.1m봉을 지나면 능선 좌측으로는 백석산에서 보면

" 누에 머리"같다고 하는 잠두산이 보입니다.

무명봉을 좌측 사면으로 지나 내려가면 잠시 안부를 지납니다.

좌측 마평 좌측으로 하얀 구름이 바다를 이루고 있는

진부면 마평리 쪽 풍경을 보며 잠두산으로 향합니다.

안부를 지나면 암릉이 있는 곳을 오르고...

계속하여 고도를 높이며 잠두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10:23 누에머리 같이 생겼다는 잠두산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잠두산 정상표지판은 마루금이 우측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약5m 정도 떨어져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정상에서면 삼각점이 있고 나무에 잠두산 표지판이 붙어 있네요.

조망을 별로 입니다.

잠두산 삼각점(445재설/77.6 건설부)

잠두산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마평리와 대화면 신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의 지세가 근처의 백석산에서 바라보면 누에의 머리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혀진 지명으로 누에머리 라고도 부릅니

주왕지맥은 잠두산 정상부에서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백석산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잠두산을 오르나서 부터는 고도의 편차가 그리 나지 않는 능선을 따라

조금씩 오르내리며 진행을 합니다.

잡목이 우거져 있기는 하지만 공기가 맑고, 신선해서 걷기에 정말 좋습니다.

양탄자 같이 키작은 산죽이 등로를 덮고 있는 곳을 지나기도 합니다.

10:31 커다란 나무가 봉우리를 지키고 있는 1,208m을 완만하게 지납니다.

잠두산에서 부터 백석산까지는 1,300m의 고도에서 완만하게 오르내림을 하며

약45분정도 진행을 하게 됩니다.

간간히 사진으로 보이는것 같이 잡풀이 우거져 등로가 보이지 않는 곳도 지납니다.

아주 완만하게 능선을 올라갑니다...

이곳은 야생동물들의 먹거리가 아주 풍부한 지역이라서 멧돼지의 출몰이 잦다고 합니다.

등로 주변으로 멧돼지가 파헤쳐 놓은 흔적들을 보면서 백석산으로 향합니다.

백석산 정상을 얼마 앞두고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커다란 고목이 서 있는 곳을 지나 오릅니다.

백석산 오르는 능선 우측으로 대화쪽 풍경이 보이고...

멀리 금당산 자락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하늘이 보이고...커다란 나무들이 없는 백석산 정상이 가까워 집니다...

잡목이 우거진 능선을 오릅니다.

등로는 보이지 않고, 잡목을 온몸을 잡아채고...

산객의 발걸음을 더디게 하는 잡목지대를 지납니다.

11:07 잡목을 뚫고 올라서니 넓은 헬기장이 있는 백석산(1,365m)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헬기장에는 수많은 야생화들이 아름답게 피어서 산객을 반겨줍니다.

백석산(1,365m)은 평창군 진부면 화의리와 대화면 신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 정상에 흰바위가 있어 붙은 지명이라는데, 흰바위는 보이지 않고 헬기장은 야생화 천국입니다.

백석산 정상은 평지이나 서편은 기암 절벽이며 동쪽으로는 가리왕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이며

정상 남쪽 마랑치에서 서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암봉 밑에 영암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암사는 100여년 전 산삼을 캐기 위해 지은 산막이 사찰로 변하게 된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영암사에서 내려가는 길은 돌이 많고 경사가 급해 주의를 요합니다.

백석산 정상에서 주왕지맥은 헬기장 우측으로 이어집니다.

백석산(1,365m) 정상에는 정상을 알리는 표지석도, 표지판도 없고....

다만 삼각점만이 백석산을 지키고 있습니다.

백석산에 헬기장에서 뒤돌아본 조망입니다....

늘 지나온 잠두산과 지나온 주왕지맥 능선들이 계방산까지 이어지는 풍경이 보입니다.

백석산 헬기장에서 북동방향으로 바라본 풍경입니다...

멀리 백두대간의 오대산과 오대산에서 갈라져 나온 한강기맥의 마루금도 확연히 조망됩니다.

백석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서쪽 풍경

백석산 정상(삼각점)에서

백석산 정상의 헬기장 우측으로 주왕지맥을 이어갑니다.

바위들이 많은 능선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진행을 하여

1,336m봉을 지나며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 갑니다.

백석산에는 당귀가 많네요....

이런 몸에 좋은 약초가 많아 약초꾼도 많이 오고...

야생동물들도 많이 서식을 하나봅니다.

11:29 내리막 등로 옆으로 상어가 입을 벌리고 있는것 같은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나고...

1,313m 무명봉 우측으로는 대화방면 이정표가 붙어 있는 곳을 지나 직진으로 내려갑니다.

좌측 사면길을 따라 1,313m봉을 지납니다.

잡목이 우거진 완만한 능선을 지나고...

11:35 커다란 고사목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11:43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1,234.8m봉을 지납니다.

아주 잘 자라 예쁜 당귀꽃을 피워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11:54 완만한 무명봉 1,264.8m봉을 지납니다...

이곳에서 주왕지맥 마루금으로 좌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고도는 1,200m되지만...오르내림은 완만하게 능선을 걷습니다.

모처럼 날씨가 맑은데다가...오염되지 않은 산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니

기분은 상쾌하고, 피로도 덜한것 같습니다.

아주 나이가 많아 보이는 커댜란 고목의 참나무를 지나고...

갖은 비바람과 폭풍, 한설을 견디느라, 몸이 많이 상해 있는 거목도 지납니다.

몸통이 반으로 쪼개진듯한 나무도 지나고...

거목에 붙어 자라고 있는 풀도 신기하게 보입니다...

저렇게 자라는 풀을 일엽초 라고 합니다.

일엽초는 고사리과에 속하는 상록 다년생초. 라고 합니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자라고, 뿌리줄기의 마디에서 잎이 나오는데

 잎은 길이가 10~30cm, 너비가 0.5~1cm 정도입니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끝은 뾰족하다. 약간 타원형인 포장낭은

잎 뒷면에 2줄로 나란히 달리며 포막(包膜)은 없다. 남쪽 지방의 촉촉하고 그늘진 바위나

오래된 나무 표면에 붙어 자라며, 식물 전체를 말려 한방에서 이뇨제나 지혈제로 쓰며

임질 치료에 사용하기도 한다. 식물 전체가 1장의 잎으로 이루어진 고사리 무리를 흔히

일엽초 또는 일엽이라 한다. 일엽초속에는 산일엽초, 다시마일엽초, 애기일엽초,

고사리잎 전체에 황갈색 털이 밀생하는 우단일엽, 제주도의 그늘진 바위틈에서 자라는

밤일엽, 잎의 길이가 50cm에 달하지만 너비는 1cm도 안되는 일엽아재비, 한라산 계곡의 

바위나 큰 나무 표면에 자라는 숟갈일엽, 버들일엽,주걱일엽등을 모두 일엽초라 합니다.

12:12 완만한 능선같은 1,273.4m봉을 지납니다.

1200m급의 완만한 능선을 따라 주왕지맥 산행을 이어갑니다.

완만한 안부에서 등로 찾기가 어렵습니다...

안부 우측으로 미역줄기나무와 잡목이 얼키고 설켜 있는 잡목지대를 지나니...

희미한 오르막 등로가 보입니다.

가파르게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암릉이 약간 있는 능선을 오릅니다.

12:27 희미한 등로와 잡목을 헤치고 오르면 1,350.2m의 봉우리 정상부에 도착을 합니다.

주왕지맥은 이곳에서 약30m정도 진행하여 우측으로 휘어지게 됩니다.

등로에서 약간 우측으로 벗어나 있는 1,350.2m봉에 있는 삼각점(도암26/2005복구)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 아래쪽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1,350.2m봉을 지나며 좌측으로 아스라이 보이는 두타산쪽 풍경입니다.

12:41  1,350m봉에서 조금씩 고도를 낮추며 진행하여 책을 진열해 놓은것 같은 바위를 지나고

1200m 정도의 고도까지 내려간 마루금이 완만하게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을 하여

봉우리 같지 않은 1,222.8m봉을 지납니다..

이렇게 생긴 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고..

걷기에 불편함이 전혀 없는 완만한 숲속길을 따라 산행을 이어갑니다.

13:03 넓은 공터에 빨간 철탑이 서 있는 완만한 1,226.2m봉을 지납니다.

빨간 철탑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가면 잡목이 우거진 완만한 능선을 지납니다.

빨간철탑이 있는 곳에서 약12분정도 진행하여 올라가면 수풀속에 갇혀 있는

1,243.5m의 삼각점봉에 닿습니다.

1,243.5m봉의 삼각점(정선401/2004재설)

잡목과 풀이 우거진 완만한 능선을 계속해서 걷습니다.

오르내림이 적어 힘도 안들지만....

상쾌한 공기와 때묻지 않은 숲이 넘 좋습니다.

13:26  삼각점이 있는 봉에서 약11분정도 진행하면 전나무가 보이기 시작하고

완만한 둔덕같은 1,228.3m봉에 닿습니다.

키가 큰 전나무 숲길에 피톤치드향을 온몸에 받으며 완만한 능선을 걷습니다.

전나무숲의 완만한 구간을 지나고 나면 잡목으로 등로가 보이지 않기 시작하고...

급경사 지역을 약3~4분 내려가고

급경사 지역을 다 내려가면 완만한 능선 안부에 닿게 됩니다.

13:31 능선 안부에서 능선으로 약1분쯤 오르면 하일동 갈림길 삼거리에 닿습니다.

직진방향으로는 주왕지맥 마루금이 이어지지만....

오늘은 우측 1시방향으로 내려가는 등로를 따라 하일동으로 가야 합니다.

하일동으로 내려가는 우측의 등로는 희미하게 나 있으며,

급경사여서 지그재그 형식으로 내려갑니다.

13:46 작은 돌멩이들이 널려 있는 너덜같은 길을 지나고...

잠시후에는 돌이 깔려 있는 계곡을 따라 내려갑니다.

14:02 주왕지맥 능선에서 하일동으로 내려서기 시작하여

31분만에 사방댐이 있는 곳에 도착을 합니다.

사방댐의 콘크리트 위로 계곡을 건넙니다.

계곡을 건너면 넓은 도로를 만나고 도로 따라 하일동으로 내려갑니다.

사방댐을 건너면 만나는 도로를 1분쯤 걸어내려오면 첫번째 외딴집을 지나게 됩니다.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꽃이 도로가에 피어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지루한 걸음을 잠시 잊어 봅니다.

도로를 걸어 내려오면서 뒤돌아본 풍경입니다...

하늘과 맞닿아 있는 곳의 능선에서 이곳으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그래도 괜찮았지만...다음구간에는 다시 저곳까지 올라가

주왕지맥4구간을 이어갈 생각을 하니 아찔합니다.

14:17  사방댐이 있는 곳에서 약 15분정도 내려오면

커다란 나무 2그루가 지키고 있는 6각정자를 지나고

14:19 사방댐이 있는 곳에서 약17분정도 내려오면 마을길과 도로가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을 합니다... 당초에는 이곳까지 버스가 오기로 했었는데...

마을에서 제지를 하는 모양입니다.

버스가 이곳에 없는 것을 보면 우측 아래로 내려가는 도로를 따라

대화면소재지까지 내려가야 할듯 합니다.

삼거리에서 우측 아래로 내려가는 포장도로를 따라 하염없이 내려갑니다...

버스가 서 있는 곳 까지는 걸어야 되는데....

14:31   하일동 입구 삼거리에서 약 12분을 내려오면

하원동에서 내려오는 도로와 만나는 삼거리를 지납니다...

삼거리 우측 방향으로 대화면소재지가 있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빨갛게 사과가 익어가는 사과 과수원이 있는 곳을 지나고...

가을을 상징하는 코스모스꽃이 활짝 피어 있는 도로를 따라 대화면 소재지로 향합니다.

대화면에는 지금 가을 꽃이 한창입니다..

대화1리 경로 복지회관앞을 지나고...

대화 중앙로 입구 삼거리에서 직진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대화중,고등학교 입구를 지나고

14:37 평창군 대화면 대화리 857-7에서 주왕지맥3구간 산행을 종료합니다.

*

주왕지맥 3구간 마루금에서 산행을 마치고 버스가 있는 곳 까지

접속하는 구간이 유난히 길게 느껴집니다. 하일동까지 버스가 드나 드는

넓은 도로가 있음에도, 마을 이장이 마을에 버스가 들어오는 것을 제지 하다니...

마을에 들어온 관광객들이 쓰레기를 방치하고, 임산물을 채취하는등 피해가 있어서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내린 조치라고 하니 그 마을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는 하지만

 너무 각박해진 인심에 씁쓸한 마음입니다.  그러다 보니 하일동 입구에서

대화면 대화리의 대화중.고등학교까지 약2km 이상을 더 걸어 내려온것 같습니다.

오늘 주왕지맥 마루금에서 탈출하여 대화면 대화리 까지 접속구간의 걸은 시간이

약1시간5분이나 걸렸습니다. 다음 구간을 이어가려면 또 이곳에서 하일동을 지나

주왕지맥 마루금까지 올라칠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합니다.

차라리 역산행을 하면 어떨까 그런 건의도 하니, 트럭을 빌려서 타고

하일동까지 가려고 계획중이라고 하니

오늘 내려왔던 길을 다시 걸어서 올라가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차장 뒷편에 있는 대화교 아래로 흐르는 맑은 개천에서 알탕을하며 땀에 젖은 몸을

씻어내고 옷도 갈아 입고...편안한 마음으로 다음 산행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갈

계획을 세우며 귀경길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