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지맥8구간(밤티재-화악산-배바위산-천왕산-묘봉산-비티재)산행
♧ 산행일시 : 2023.05.17.(수) / 날씨 : 맑음
♧ 산행참여 : 나홀로
♧ 산행구간 : 밤티재→화악산(▲931.5m)→▲438.4m→큰태재→배바위산(×608.2m)
→천왕산(▲618m)→▲499.8m→묘봉산(×514m)→비티재
♧ 산 행 지 * 들머리:밤티재-경북 청도군 각남면 한재로 794
* 날머리:비티재-경북 청도군 풍각면 금곡리 산 144-5
♧ 산행교통 : 갈때 - 06:02 서울역KTX→08:00 동대구역(경로25,900원)
08:20 동대구터미날발 풍각행(0번)버스로 09:40 풍각도착(5,600원)
09:45 풍각터미날에서 택시→09:55 밤티재 도착(14,800원)
올때 - 16:50 밤티재 택시승차 →17:00 풍각터미날도착(14,000원)
17:10 풍각터미날출발 →18:40 동대구터미날 도착(5,600원)
18:45 동대구역출발(ITX새마을호)→22:15 영등포역도착(21,400원)
※ 풍각 택시 전화 : 010-8564-0076
♧ 산행거리 : 20.75km
♧ 산행시간 : 06시간50분(09:55 ~ 16:45)
♧ 비슬지맥8구간(밤티재-화악산-배바위산-천왕산-묘봉산-비티재)산행기록
♧ 비슬지맥8구간 (밤티재-화악산-배바위산-천왕산-묘봉산-비티재)산행트랙
♧ 비슬지맥8구간 (밤티재-화악산-배바위산-천왕산-묘봉산-비티재)이동시간
※ 09:56 밤티재(경북 청도군 각남면 한재로 794)출발
10:41 이정표(밤티재↓1.3km,한재←3.7km,화악산→0.3km)
10:54 화악산(▲931.5m삼각점)정상석
11:31 ×581m/준.희산패
11:41 ×546.4m/준.희산패
12:11 ▲438.4m(청도443)삼각점/준.희 산패
13:01 ×542.4m/준.희산패/급우틀
13:10 큰태재(405m)/반바지코팅지
13:34 ×503.3m/준.희산패
14:02 배바위산(×608.2m)
14:14 천왕산(▲618m삼각점)/정상석
14:19 열왕,화왕지맥분기점
14:53 ▲363.2m(청도453)삼각점/준.희산패
15:36 ▲499.8m삼각점
15:43 묘봉산(×514m)/준.희산패
16:02 방골재(296m)/반바지코팆지
16:20 ▲341.4m(청도456)삼각점/준.희산패
16:45 비티재(경북 청도군 풍각면 금곡리 산 144-5)산행종료
♧ 비슬지맥8구간 (밤티재-화악산-배바위산-천왕산-묘봉산-비티재)산행지도
산행메모
3년전 새마포산악회에서 당일산행으로 10번에 걸쳐 시행하는 비슬지맥 산행에
참여하여 종주를 마쳤는데, 8구간(비티재-밤티재)산행때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산행에
불참하게 되었고...사는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산행지 들머리 접근이 어려워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오늘에야 보충산행을 하러 대중교통을 이용해 산행지로 간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산행을 하다보면 산행지 중소도시로 가는 교통편이
산행하는데 유익하게 접속되는 일이 거의 없고, 하루에 2~3회 운행되는등으로
결국에는 많은 비용이 지불되는 택시를 이용하게 된다.
오늘도 그랬다. 새벽4시에 기상하여 서울역에서 06:02분에 출발하는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내려 인접해 있는 동대구터미날에서 08:20에 출발하는 풍각행 버스를 탔다.
1시간이면 풍각에 도착할것 같았는데..대구시내를 빠져나가는데 출근시간대라 지체되어
1시간20분이나 소요되었고...결국에는 저녁에 예매해둔 기차시간 때문에 빠듯해진
산행시간으로 귀가 기차시간에 맞추려고 산행을 서두르게 되었다.
풍각터미날에 내리니 09:40분이였고...맞은편의 택시 정류장에 대기중인 택시를 타고
밤티재로 가는데 기사님이 본인이 먹으려고 집에서 가지고온 사과쥬스 1봉지를
산행중에 먹으라고 건네주네요, 풍각에서 밤티재까지는 10여분 소요되었습니다.
♡
09:55 밤티재에서 비슬지맥 8구간 산행을 시작합니다.
밤티재는 경북 청도군 각남면 사리에서 청도읍 상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남쪽의 화악산[931.5m)과 북쪽의 남산[829.0m]의 사이에 있으며 고도480m이다
고개로 오르는 계곡이 동서 방향이라 곡풍이 강하고 일교차가 심하여
농작물 재배가 어려워 밤나무를 많이 심었다. 이로 인해 고개 주변에
밤나무가 많아 밤티재라 불렀다. 한문으로 율령(栗嶺)으로 표기하며,
과거에는 청도군 상리와 밀양군 풍각현 사을리를 잇는 고개였다.
밀양에서 초현리를 통하여 사리와 각북면을 통한 후 영남대로로 가는 지름길로서,
청도의 오례산성과 철마산성, 대구의 최정산성을 연결하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원래는 비티재에서 시작하여 밤티재에서 산행을 마치는게 순리인데...
시간에 쫓기다 보니 역산행을 선택하게 되었다.
밤티재 고갯마루의 이정목 맞은편이
화악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로 화악산까지는 1.6km이고
도로 옹벽아래에 작은 돌이 놓여 있다.
산길에 들어서면 처음에는 부드러운 흙길의 등로를 따르고
등로는 오를수록 가파르고...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온몸이 땀범벅이 된다.
10:41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은 한재(평지마을)로 가는 길이고, 비슬지맥은 화악산0.3km방향이다.
비슬지맥 마루금에 접속한 이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우측으로 오르면 또 삼거리에 닿고, 커다란 돌탑을 하나 만난다.
비슬지맥의 화악산은 좌측으로 올라야 하는데....
우측으로 남산을 조망하다가 직진으로 진행하기 좋은 곳이다.
돌탑이 있는 곳에서 바라본 밤티재 건너편의 남산쪽 풍경
남산(870m)은 청도읍 상리와 화양읍 교촌리 각남면 사리의 경계에 있으며,
화악산 북쪽에 해당되며 각북의 비슬산에서 뻗어나온 산맥위에 있다.
남산은 일단 능선에 올라서면 주변경치가 뛰어나고 능선곳곳에 철쭉과
진달래꽃밭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을 뿐 아니라 산행시간도 3~5시간 정도로
가족산행코스로 적당한데 특히 능선길에는 산야초들이 많아 산행의 기쁨을 더해준다.
한재고개로 가는 길은 봄에는 연분홍 철쭉이 자태를 드러내고 가을에는 억새밭이
산을 돌아 넘어가는 구름등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데 특히 이곳의 일출은
청도8경 중의 하나로 꼽힐만큼 유명하다. 남산에는 봉수대가 있는데,
남으로는 밀양 분항산 봉수대와 북으로는 팔조령 봉수대와 연결된다.
남산에는 청도8경중 하나인 낙대폭포와 석빙고 신둔사 죽림사 등의 여러 유적과
유물이 있고, 등산코스가 다양해 사시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돌탑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완만한 능선을 따라 화악산으로 오릅니다.
화악산에 닿으면 먼저 이정표가 산객을 맞이 합니다.
화악산(931.5m)의 삼각점(청도21)
10:54 화악산(▲931.5m)정상석이 있는 곳에 닿습니다.
화악산은 경북 청도군 청도읍 평양리와 각남면 사리 그리고
경남 밀양시 부북면 대항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명칭 유래는
옛 기록에 화악산(932봉)은 화산, 화악, 둔덕 등으로 다양하게 불려졌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화악산을 둔덕이라고도 하였고 대동지지에
화산은 서남 5리에 위치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화악산은 동남쪽으로 철마산(634봉)과 서쪽으로 요전재 및 큰태재를 넘어
배바위산과 천왕산(619봉) 그리고 남쪽으로 경남 밀양시의 형제봉과
북쪽으로는 밤티재에서 낮아지다가 남산(852봉)에서 다시 솟아나며
청도천 방향으로 계곡을 따라 선상지를 이루며 낮아진다.
화악산 북쪽 능선의 밤티재를 중심으로 동쪽에는 한제천이 흐르고
서쪽에는 부곡천이 흐른다. 화악산의 깊은 계곡에는 아무리 가뭄이 심해도
마르지 않는 샘인 비수덤이 있고 과거에는 가뭄이 심하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하며 화악산의 봉우리 중 하나인 신선봉은
신통력을 가진 신선인 신당 할멈이 살았다고 하여 마을의 무사태평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모셨다고 한다.
비슬지맥은 화악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뒤돌아서 약20m쯤 되돌아 나오다가 좌측으로 휘어져
희미한 등로를 따라 산비탈을 내려가야 합니다.(길주의)
화악산을 내려가는 등로는 희미합니다.
선답자들의 흔적이 조금 보이기는 하지만
나무잎과 풀에 가려져 길 찾기가 애매하네요
11:23 화악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30여분을 내려오면 안부에 닿고,
안부에서 급좌측으로 휘어져 다시 능선을 오릅니다.
11:31 안부에서 급좌측으로 휘어져 약8분정도 오르면
준.희 산패가 붙어 있는 ×581m봉에 닿습니다.
581m봉을 지나면 완만하게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하고
11:41 준.희산패가 붙어 있는 ×546.4m봉에 닿고
우측으로 휘어져 능선을 내려갑니다.
546.4m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약7분쯤 능선을 내려오면
넓은 임도에 닿게 되는데...임도 우측으로는 외부인 출입금지 경고판이
붙어 있으며, 임도 따라 좌측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넓은 임도를 따라 3~4분쯤 진행하고
무명능선을 올랐다가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11:59 서낭당터였던듯한 작은 돌들이 많은 안부에 내려서고
안부 좌측의 풀이 우거진 곳을 지나
송전탑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산으로 오릅니다.
잡목이 많은 능선을 오르고...
개인사유지로 무단출입을 금한다는 현수막이 있는 곳을 지나고
12:11 ▲438.4m(청도443)삼각점봉에 닿습니다.
준.희 산패가 있는 ▲438.4m삼각점봉
▲438.4m삼각점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다가
다시 능선을 오릅니다.
등로 희미하고 잡목이 많은 능선을 오릅니다.
12:32 지도상에 ×497.6m봉으로 표시되어 있는 곳에 닿습니다.
이곳에서 직진으로 진행하여야 하는데....
길을 잘못들어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알바를 잠깐합니다.
12:41 10여분간의 알바를 하다가 폐묘가 있는 곳으로
지맥 능선에 복귀하고, 잠시 쉬었다가 산행을 이어갑니다.
완만하게 능선을 오르고...
13:01 준.희산패가 있는 ×542.4m봉에 닿고,
×542.4m봉에서 급우측으로 휘어져 능선을 내려갑니다.
내리막 능선에서 출입금지 표지판이 붙어 있는
철조망 울타리를 통과하여 내려가고
13:10 ×542.4m봉에서 약10분쯤 능선을 내려오면 넓은 임도에 닿습니다.
임도를 조금 내려가면 큰태재 코팅지가 붙어 있네요
큰태재는 건티재를 일컫는 고개인데...이곳이 아니고
조금더 진행하면 만나는 임도 사거리로 생각이 됩니다.
13:17 '건티재' 임도사거리에 닿습니다.
임도 표지석과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비슬지맥은 걸어왔던 임도의 직진방향입니다.
건티재는 경북 청도군 서쪽의 각남면 옥산리와
경상남도 밀양시 청도면 소태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옛날에는 청도에서 밀양으로 가는 대로 상의 고개이었으나
현재는 통행이 거의 없다. 이 고개는 산세가 마치 소리개가 하늘 높이
날아 있는 형상이라고 하여 건치재라고 하였으나 지금은 건티재로 부른다.
『오산지(鰲山志)』에는 근치협(近峙峽)으로 기록되어 있고,
현대지형도에는 큰태재로 표기되어 있다.
건티재를 지나서도 계속해서 능선을 오르내리는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계속해서 임도 따라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하고
13:34 ×503.3m 무명봉을 지나고
계속해서 임도 따라 진행하고..
14:02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좁아진 임도를 따라 능선을 오릅니다.(길주의)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능선을 오르는 등로 풍경
14:02 배바위산(×608.2m)에 닿습니다.
바위의 모양이 배같아서 '배바위산'이라 불리는듯...
배바위산을 지나면 마루금은 원을 그리듯
좌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좌측으로 휘어지던 능선이 우측으로 휘어져 천왕산으로 오릅니다.
14:14 천왕산(▲618m)정상에 도착합니다.
천왕산(▲618m)은 경북 청도군 각남면 옥산리·풍각면 월봉리와
경남 밀양시 청도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낙동 정맥 사룡산에서 비슬산을 지나
밀양 종남산 오우진 나루까지 146㎞에 이르는 비슬 지맥의 봉우리이다.
서쪽의 묘봉산과 동쪽의 배바위산으로 이어지는 비슬 지맥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경상남도 창녕군의 화왕산과 관룡산 조망이 일품인 산이다.
동쪽으로 배바위산, 화악산[932m], 철마산[634m]으로 연결되며,
서쪽으로 능선을 따라 묘봉산, 수봉산, 비슬산[1,083m]으로 연결된다.
북쪽으로는 족금당[551m]을 지나 청도천 방향으로 산지가 낮아지며,
남쪽으로는 창녕군의 산지로 연결된다.
천왕산의 북쪽에는 천왕산 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소하천이 부곡천으로
유입되며, 서쪽 사면에서 발원한 소하천이 풍각천으로 유입된다.
천왕산의 북동쪽을 흐르는 부곡천 유로를 따라 각남면 사리와
청도읍 상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902호선이 밤티재를 넘어 지난다.
북서쪽에는 풍각천의 유로를 따라 풍각면 안산리와
창녕군 성산면 방리를 연결하는 국도 20호선이 비티재를 넘어 지나간다.
천왕산 북쪽 산록에 신라 때 창건된 대산사가 있다.
천왕산 삼각점(청도337)은 풀숲에 묻혀 있네요
천왕산 삼각점 안내판
천왕산에서 올랐던 등로를 되돌아 내려와 지맥 능선에 복귀합니다.
14:19 천왕산에서 지맥능선에 복귀하여 우측으로 휘어지면
곧이어 3지맥(비슬지맥, 열왕지맥,화왕지맥)분기점에 닿게 되는데.
아직은 미답구간인 열왕지맥과 화왕지맥 글자를 보니 가슴설레네요
열왕지맥은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비슬지맥이 천왕산에 이르러
남으로 열왕지맥과 왕령지맥을 분기하고 계속 동쪽으로 나아간다.
열왕지맥은 화왕산이 있는 화왕지맥을 분기하고 창녕과 밀양의 경계를 이루며
남으로 내려가서 창녕군 부곡면 학포리 학포양수장에서 낙동강에 잠기는
32 Km의 산줄기이며 열왕산, 영취산, 종암산, 덕암산, 처녀봉과 비룡산을 지난다.
열왕지맥은 동쪽에 흐르는 청도천 그리고 서쪽에 흐르는 토평천과
계성천의 분수령이 된다.
왕령지맥은 낙동정맥의 ×656m봉에서 분기한 비슬지맥이 사룡산(683m),
구룡산(674.8m), 발백산(674.5m), 대왕산(607m), 선의산(756.4m), 용각산(692.5m),
상원산(674.1m), 삼성산(668.4m)을 지나 비슬산(1,083.6m)에서 북쪽으로
청룡지맥을 분기시키고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조화봉(1,057m), 수봉산(592.5m),
묘봉산(514m)을 지나 천왕산(619.2m)에 이르러 남쪽으로는 열왕지맥을 분기하고
서쪽으로 또하나의 산줄기를 분기하여 왕령산(▲429m), 소시랑등(236.9m),
태백산(▲284m), 용산(▲85m), 재니산(▲407.3m), 석문산(242.8m), 진등산(284m)을 지나
대구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앞의 낙동강으로 잠기며 맥을 다하는 약31.7km의 산줄기를
왕령지맥(旺嶺枝脈)이라 부른다.
분기점을 지나며 비슬지맥은 급 우측으로 휘어져 급경사면을 내려가게 됩니다.
14:36 열왕,화왕지맥분기점에서 급경사면을 내려오면
임도를 만들고 있는 곳에 닿고, 조금더 내려오면 송전탑NO 153을 지나고
임도를 개설하고 있는 곳을 지나 내려가다가
임도를 버리고 좌측 산길로 들어서 다시 능선을 오릅니다.
소나무가 많은 산길을 계속해서 오르고
14:53 준.희산패가 붙어 있는 ▲363.2m삼각점봉에 닿습니다.
▲363.2m삼각점(청도453)
▲363.2m삼각점에서 잠시 내려서던 등로는
다시 오르막 등로로 변하고, 소나무가 우거진 능선을 오릅니다.
15:02 굵은 참나무가 있는 ×395m봉에 닿고,
마루금은 급 우측으로 휘어져 능선을 내려갑니다.
15:06 ×395m봉에서 급우측으로 휘어져 능선을 내려오면
굵은 나무가 서 있고, 작은 돌들이 많은 서낭당같은
안부에 닿게 됩니다.
안부에서 소나무숲길을 지난후 활엽수들이 우거진 능선을 오르게 됩니다.
15:36 안부에서 오르막 등로를 약30분정도 오르면
준.희 산패가 있는 ▲499.3m삼각점봉에 닿게 됩니다.
▲499.3m삼각점..글씨가 많이 마모되어 있네요
15:43 ▲499.3m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약7분쯤 능선을 오르면
묘봉산(×514m)에 닿게 됩니다.
묘봉산(妙峰山,×514m) 경남 창녕군 성산면 가복리와
청도군 풍각면 월봉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가복리 덕곡마을 북쪽에 소재한다.
모분재, 묘봉재라고도 한다. 지명은 퉁짐이[銅店]에서
청도 풍각면 월봉리 묘봉으로 가는 고개라고 한 데서 유래되었는데,
'모분재'로 와전되었다고 한다. 고갯길은 묘봉산의 정상 동편에 있고,
밀양시 쪽의 산자락에 지명을 딴 마을이 있다.
묘봉산(妙峰山,×514m)정상부 풍경
묘봉산을 지나면 산줄기는 좌측으로 휘어져
고도를 낮추며 내려갑니다.
15:57 나무에 붉은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는 ×375m봉에 닿고
급 우측으로 휘어져 다시 고도를 낮추며 내려갑니다.
16:02 ×375m봉에서 약5분쯤 능선을 내려오면
방골재 코팅지표지가 붙어 있는 안부에 닿습니다.
경남 창령군 고암면 중대리에서 방골[方谷]로 가는 고개이다.
청도군 풍각으로 가는 20번 국도가 개설되어 있다.
신라 때에 대로였으며, 산 너머에 적현원(赤峴院)이 있었다고 한다.
방골재의 '재'는 산 '령(嶺)'이나 고개 '현(峴)'을 지칭하는데,
대체로 산에 고개가 있는 곳에는 '재'가 붙어 높고 험한 곳을 가리켰다.
령(嶺)은 대관령·한계령 등 옛 관방이 있는 곳이나 조령·추풍령 등
교통상 중요한 몫을 하던 곳을 일컫는 명칭이었다고 한다.
방골재를 지나면 비슬지맥 마루금은 다시 오르막능선을 오른다.
소나무 능선도 오르고...
16:20 방골재에서 약18분정도 능선을 올라서면
준.희산패와 ▲341.4m삼각점이 있는 봉에 닿게 됩니다.
▲341.4m삼각점(청도456)
▲341.4m삼각점 안내판
삼각점봉을 지나서도 능선은 완만하게 오르막 등로를 진행하게 됩니다.
16:30 약350m의 소나무 많은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고도를 낮춥니다.
좌측으로 휘어져 넓은 임도수준의 등로를 따라 진행하고...
임도 아래로 20번도로가 지나는 풍경이 보이고
곧이어 2차선 차도인 '비티재'에 내려섭니다.
비티재는 경북 청도군 풍각면에서 경상남도 창녕군 성산면으로 넘어가는
20번 2차선 지방도로가 지나는 고개로서 청도군의 서쪽 경계선이다.
주변 마령치와 방골재에 비해 이용 빈도가 낮았지만 일제 강점기 때
신작로 개설로 청도군과 창녕군을 잇는 주요 도로인 국도 20호선이 지난다.
비티재는 비치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비슬산맥에 연결되는
수봉산 자락의 고개라는 의미로서 정확한 명칭 유래는 알 수 없으며
다만 한자로 비슬산의 비파 비를 사용하여 비티재 또는 비치재로 불린다.
비티재는 수봉산(507봉)과 묘봉산(512.6봉) 사이 수봉산의 동남쪽 줄기를
지나는 해발 고도 278미터의 고개로서 남쪽으로 덕시골이 위치하며
주변에는 참나무와 소나무가 군락을 이룬다. 도보로 고개를 오가던 시절
금곡리 사람들은 마령치를, 방골 사람들은 방골재를 통해서 창녕읍과 풍각면을
오갔지만 일제 강점기 때 신작로가 개설되고 6·25 전쟁 당시 탱크와 군용 차량을
위한 신작로 확장이 이루어지면서 청도군과 창녕군을 잇는 주요 고개가 되었다.
2012년에 청도와 창녕을 연결하는 국도 20호선 왕복 2차선 도로로 확장되었고
비티재 정상 창녕군 방면 왼쪽에는 비티재 쉼터가 있으며, 쉼터 내에는
청도군 풍각면을 상징하는 석조 조형물과 함께 벤치가 조성되어 있는데...
1998년 2월 조성된 석조 조형물은 높이 4.3m이고 너비 6.4m로
석조물 전면에는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이라 각석되어 있다.
우측으로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휴게소도 운영되고 있고 ,
창녕군에서 청도군 풍각면으로 오가는 유일한 길이지만 고개가 험하고
길이 구불구불하여 적은 눈에도 교통이 통제되는 구간이기도 하다.
창녕군쪽으로 바라본 비티재 풍경
16:45 청도군 풍각면쪽으로 바라본 비티재 풍경
이곳에서 비슬지맥8번째 구간의 보충산행을 마칩니다.
♥
아침에 밤티재에 예상했던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여 산행을 조금 빠르게
진행하고 귀경시간을 걱정하느라 신경을 많이 써서인지...피로감이 많네요
그래도 예상시간에 맞춰 비티재에 내려설수 있어 다행입니다.
동대구에서 18:45에 출발 영등포역에 정차하는 ITX새마을호 열차를 예매하였기에
최소한 풍각터미날에서 17:10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야만 했다.
비티재로 내려오면서 아침에 이용하였던 택시기사님께 전화를 하여 비티재에서
만나기로 했는데...내가 먼저 비티재에 도착하여 택시를 기다렸다.
16:50에 택시를 타고 풍각터미날앞에 17:00에 도착, 터미날에 들어가 표를 사고
5분의 여유가 있어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상의만 갈아입고 버스에 올랐다.
버스를 타면서 동대구역에 18:45 서울행 기차를 예매했는데, 탈수 있는지 여부를
기사님께 물어봤는데, 퇴근 무렵이라 예상 못하겠다는 대답만 얻어냅니다.
버스기사님 예상대로 퇴근시간이라 버스는 더디게 달려 18:38에 터미날 도착
버스가 정차하자 마자 동대구역으로 달려가 개찰구를 빠져나가 서울행 플랫홈에 닿으니
벌써 열차가 들어오고 있네요...기차표는 1호차인데...앞쪽으로 조금더 달려 간신히
열차에 오르고, 열차 화장실에서 땀에 젖은 옷을 갈아 입고 긴한숨을 뿜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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