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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기맥상 지맥/춘천지맥(2016완)

춘천지맥제5구간(가락재-물안봉-늘목고개-가리산-등잔봉-홍천고개) 산행

by 山頂 2020. 12. 7.

춘천지맥제5구간(가락재-물안봉-늘목고개-가리산-등잔봉-홍천고개) 산행

 

▣ 산행일시 : 2015.04.11(토) 날씨 : 맑음

▣ 산행참여 : 송암산악회14명

▣ 산행구간 : 가락재-2.4-754m봉-5.4-늘목고개-5.0-가리산-4.2-등잔봉-2.0-홍천고개

▣ 산행거리 : 19.0km

▣ 산행시간 : 8시간(09:00~17:00)

    * 09:00 가락재터널출발

       09:15 가락재터널위임도(마루금)

       09:17 이동통신중계탑

       09:20 가락재임도삼거리

       09:30 699.5m봉

       09:52 730m봉

       10:35 790m봉

       11:15 900m봉

       11:21 890m봉

       11:33~11:50 점심및휴식

       12:00 820m봉

       12:25 늘목고개(임도)

       12:56 740m봉

       13:08 물안봉(781.1m)

       13:24 임도

       13:59 가리산 능선

       14:06 멋진소나무암봉

       14:53 고사목암봉

       14:55 가리산정상(1,051m)

       15:03 가리산2봉

       15:29 가삽고개

       15:39 새덕이봉(935m)

       16:24 등잔봉(833.9m)

       17:00 홍천고개(산행종료)

 

▣ 산행지도 및 고도표

 

 

산행메모

 

춘천지맥 산행이 벌써 5번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산행은 춘천지맥 산행중 거리가 길기도 하고

오르내림이 많아 난이도가 높은 구간입니다.

모처럼 산행인원도 많아져 차량도 25인승 버스로 변경 되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지난구간 역산행의 출발지였던

가락재터널에 9시경 도착을 합니다.

힘든 산행이 될거란 생각에 마음에 준비를 단단히 하였지만....

어제 하루종일 서서 일했던 피로감 때문에 은근히 걱정이 앞서네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산으로 뛰어 오르는 몇몇 부지런한

산꾼을 보며 뒤늦은 출발을 합니다.

09:00 가락재 터널을 출발 합니다...

지난번에는 가파른 능선의 날등을 따라 올라갔는데...

오늘은 터널 좌측의 우묵한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가락재 터널을 출발 능선위 춘천지맥 마루금을 향해 오르는 산우들

09:15 가락재 터널을 출발하여 약15분걸려 춘천지맥 마루금상에 도착을 합니다.

어제의 피로감 때문에...일행들과 떨어져 뒤에서 혼자 걷게 되네요

전방으로 이동통신 시설물이 보이고...

오늘 구간은 우측으로 넓은 임도 따라 진행을 합니다.

잠시후 이동통신 중계탑이 보이고...좌측 임도 따라 진행을 합니다.

이동통신탑을 지나면 전방으로 가야할 마루금의 봉우리들이 보입니다.

우측의699.5m봉과 좌측으로730m봉 그리고 중앙에 보이는754.9m봉까지...

09:20 가락재 임도 삼거리에 도착을 합니다....

춘천지맥 마루금은 임도를 건너 전방으로 보이는 산으로 오릅니다.

바닥에는 잦나무 잎이 쌓여 있어 푹신푹신한 등로를 따라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09:30 가파른 능선에 오르면 마루금은 좌측으로 휘어집니다.

봄이라고는 하지만...강원도에는 늦은 발걸음으로 봄이 찾아 옵니다.

아직은 봄기운이 제대로 찾아 들지 않은 능선을 오르내리며 갑니다.

09:52 730m봉을 지납니다.

오늘 산행중에 수없이 많이 나부끼는 이런 표식기를 보며 갑니다.

6,25 전사자 식별표시입니다....

가리산 일대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있었다는데...그때 전사한 군인들이겠죠

주변의 다른 나무들과는 굵기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노거수가 있는 곳을 지나고..

앞쪽으로 멀리 754.9m봉을 보며 호젓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며 갑니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니 잡목이 우거진 754.9m봉 정상부가 보입니다.

754.9m봉으로 오르는 능선 좌측 후방으로 멀리 지난구간에 걸었던

대룡산과 녹두봉이 나무사이로 희미하게 보입니다.

10:03 삼각점이 있는 754.9m봉에 도착을 합니다.

잡목이 우거져있어 조망은 별로 입니다...

754.9m봉 삼각점 내평311/2005 재설

754.9m봉을 지나면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고...

이내 완만한 능선길을 잠시 걷게 됩니다.

등로 위로 쓰러져 있는 나무를 통과하고...

다시 790m봉을 향해 오르막 등로가 시작됩니다.

790m봉 오르는 능선 좌측멀리 오늘 가야할 가리산의 암봉들이 보입니다.

등로 좌측으로 커다란 고목이 있는 곳을 지나 오르고..

약간의 암릉 오르막을 오릅니다.

10:35 암릉을 올라 완만한 능선을 조금더 진행하면 790m봉에 도착을 합니다.

잠시 쉬어가며 휴식을 취합니다...

앞쪽으로는 가야할 900m봉과 890m봉이 보입니다.

앞쪽 먼곳에서는 일행들의 대화소리가 들리는걸 보면

그리 많이 떨어져 있는것 같지는 않은것 같고...

790m봉을 지나면 등로는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잠시후 오르막길에 잣나무를 간벌해 놓은 지역을 지나고...

앞쪽으로 올라야할 900m봉(우)과 890m봉(좌)이 확연히 나무사이로 보입니다.

900m봉을 오르는 능선이 가파릅니다.

11:15 가파른 능선을 다 오르면 900m봉이고...

등로가 좌측으로 꺽어져 내립니다...

직진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독도주의 구간입니다.

900m봉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내려갔다가 앞쪽으로 보이는 890m봉으로 올라야 합니다.

890m봉 상단부에서 봉우리 정상을 향해 직진으로 가지 않아야 합니다.

표식기가 좌측 사면으로 보이고...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교통호 같은 등로를 따라 진행해야 합니다.(독도주의)

좌측 사면의 교통호 등로를 따라 약30m정도 진행하다

봉우리 좌측 아래로 내려가는 등로로 내려서야 합니다

봉우리 사면을 계속 가지 않고...

사진으로 보이는 나무 있는 곳에서 좌측 등로 입니다.(독도주의)

내리막 등로에서 만나는 춤추는듯한 나무를 지나고....

820m봉으로 가면서 뒤돌아본 890m봉 모습...

봉우리 우측으로 내려온 능선입니다

11:33~11:50  890m봉을 내려와 820m봉을 오르는 등로에서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겨우내 낙엽이 덮고 있던 땅속을 헤집고 나온 야생화가 봄을 알리네요

점심을 먹고...820m봉을 향해 오릅니다....커다란 고목을 지나고...

12:00 820m봉 봉우리 정상직전에 좌측으로 꺽어져 내려갑니다.(독도주의 구간)

뒤에 쳐져 있는 내게 알려주기 위해 표식기를 등로에 표시해준 문대장께 감사드립니다.

820m봉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내린 등로는 약간 파여있는듯 오목한 등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좌측에 보이던 가리산이 등로 우측 으로 오뚝 솟아 오른 모습이 보입니다...

가리산까지가는 산줄기는 빙글 빙글 돌아 오르게 되네요

등로 우측으로 임도가 산을 구불구불 돌아 내려오는 모습이 보이고

등로 우측으로 산 봉우리에 무엇을 지으려는지...

높이 솟아 오른 공사중인 시설물도 보입니다.

계속 내리막이던 등로가 잣나무 숲을 지나고...

앞쪽으로 임도가 보입니다.

12:25 임도가 지나는 늘목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춘천시 동면 품걸리에 위치한 늘목고개에는 입산통제 안내문이 있고

‘고약골’ 방향으로는 바리케이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늘목고개에서 춘천지맥은 임도를 건너 돌로 쌓아 놓은 절개지옆으로 오릅니다.

임도를 건너 능선을 오르면 잣나무가 조림되어 있는 능선을 따라 740m봉까지 계속 오르게 됩니다.

740m봉으로 오르는 등로

등로 우측으로 가리산의 위용이 보이는 능선을 오릅니다.

12:56 740m봉의 정상부를 지납니다.

740m봉을 지나면 잠시 완만한 능선을 지나고...

낙엽송이 우거진 등로를 지나고

물안봉으로 오르는 능선 좌측으로 소양호가 보이고..

그 뒤쪽으로는 부용산과 오봉산 자락이 희미합니다.

13:08 삼각점이 있는 물안봉(781.1m)에 올라섭니다.

물안봉 781m 삼각점(내평427/2005 복구)

물안봉에서는 정면으로 보이는 가리산....

물안봉 정상에서 약20m정도 진행하다가 사진으로 보이는 곳에서

춘천지맥은 좌측으로 꺽어져 내려가야 합니다.

직진하지 않도록 주의 구간입니다.

물안봉에서 가파른 등로를 따라 임도까지 내려갑니다.

13:24 물안봉에서 약15분 가량 내려오면 임도에 닿습니다.

임도에 내려서 앞쪽으로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야 합니다.

능선을 오르면 우측편으로 간벌한 산이 보이고..   

가리산의 암봉도 보입니다.

등로는 간벌지의 좌측 능선을 오르게 됩니다.

약간의 암릉지대의 오르막 능선을 오르고...

우측편에다 가리산을 두고 오던 산행길이....

이제는 가리산이 좌측편으로 보입니다...

가파른 사면을 한참을 오릅니다...

능선에 오르면 등로는 좌측으로 꺽어져 오릅니다.

암릉의 능선을 가파르게 오릅니다.

커다란 소나무 끝에 가지가 멋진 자태로 솟아 오른 곳을 지나고...

14:06  좌측 전방으로 가리산이 올려다 보이는 커다란 소나무가 많은 봉우리를 지납니다.

가리산 모습

다시 암릉을 지나 오르고...

낙엽속에서 살짝 얼굴을 내민 노루귀의 앙증스런 모습을 보며...

산사면을 오릅니다..

14:34 산사면 끝 능선에 물노리 선착장 전화번호가 붙은 표지판을 만납니다.

이곳에서 춘천지맥 마루금은 좌측으로 꺽어지며 본격적인 암릉 산행이 시작됩니다.

오르막 암릉지대

가리산 우측으로 보이는 산...봉우리 정상에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중...

암릉을 오릅니다.

전방으로 보이는 암봉도 올라야 합니다

암봉이 가로 막고있는 사면을 우측 끝까지 오릅니다.

다시 좌측편의 암벽 아래를 지나 우측으로 꺽어져 암벽을 오릅니다.

암벽을 올라 위에 보이는 나무를 지나 오릅니다.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서 있는 봉우리를 지나고...

로프가 길게 매어져 있는 암릉을 오릅니다.

14:53 밑둥만 남아 있는 고사목의 암봉에 도착 합니다.

바위에 오르니 조망이 좋습니다.

고사목이 있는 바위봉에서 바라본 조망입니다..

오늘 가락재에서 걸어 왔던 마루금이 한눈에 보입니다..

고사목 암봉을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쇠말뚝에 로프가 매어져 있는 암릉을 지납니다.

14:55 해발 1051m 가리산 정상에 도착 합니다.

「산 이름인 가리는 '단으로 묶은 곡식이나 땔나무 따위를 차곡차곡 쌓아둔 큰 더미'를

뜻하는 순우리말로서, 산봉우리가 노적가리처럼 고깔 모양으로 생긴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강원도에서 진달래가 가장 많이 피는 산으로 알려져 있고, 제1봉 남쪽에서 홍천강이

발원하여 북한강의 지류인 소양강의 수원(水源)을 이루는 곳입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속하는 가리산은 능선은 완만한 편이나, 정상 일대는

좁은 협곡을 사이에 둔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강원 제1의 전망대라고

할 만큼 조망이 뛰어나, 소양호를 비롯하여 북쪽으로 향로봉에서 설악산을 거쳐

오대산으로 힘차게 뻗어나간 백두대간 등 강원 내륙의 고산준령이 한눈에 보입니다.

1995년 가리산 자연휴영림이 개장되어 통나무집·야영장·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가리산 정상의 삼각점(내평11/1988 재설)

가리산에서의 조망

멀리 인제쪽 모습과 휴양림쪽 풍경

가리산 정상에서 바라본 2봉과 3봉 모습

가리산 정상에서 2봉,3봉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가파른 내리막길에는 로프와 쇠파이프...

그리고 바위에 쇠로 만든 발판이 박혀 있는 급경사입니다.

가리산 정상을 내려갔다가 다시 쇠파이프가 바위에 박혀 있는

암릉을 올라야 2봉으로 오를수 있습니다.

15:03 가리산제2봉에서 ...

가리산에 오른 일행이 아닌 산꾼에 부탁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2봉에서 바라본 가리산 정상쪽 풍경....볏가리를 쌓아놓은것 같은 모습이네요

2봉에서 가리산 정상을 배경으로

2봉에서 가리산 정상을 배경으로

가리산의 큰바위 얼굴

큰바위 얼굴에 대한 설명

가리산 3봉 모습

가리산 2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춘천지맥 마루금 풍경

가운데 솟아 오른 봉우리가 새덕이봉이고...

춘천지맥은 저곳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등잔봉으로 향합니다.

새덕이봉에서 직진하면 등골산(사진 우측 봉우리)으로 가게 됩니다...

가리산 2봉에서 휴양림방향으로 가파른 내리막 암릉의 등로를 내려갑니다..

암릉을 다내려오면 넓은 등로가 이어지고...

편안한 등로를 따라 계속해서 직진을 합니다.

산능선으로 오르는 등로와 우측 휴양림 방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능선으로 오릅니다.

15:29 능선끝에 오르면 우측으로는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등로와

직진의 가삽고개0.3km 방향 이정목과 현위치 지도가 있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춘천지맥은 직진의 가삽고개 방향입니다.

커다란 고사목에 꽃처럼 하얗게 붙어 있는 버섯 나무를 지나고...

잠시 가파른 능선 오르막을 오릅니다.

15:39 해발 935m의 새덕이봉에 도착을 합니다.

새덕이 봉을 지나면 이정목이 서 있는 삼거리에서 춘천지맥은

좌측으로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갑니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등골산으로 가는 등로입니다...(독도주의)

이정목의 원동고개(홍천고개) 방향으로 진행해야 춘천지맥입니다.

좌측으로 꺽어진 등로는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앞쪽으로 가야할 등잔봉이 나무사이로 보입니다.

능선을 따라 내려가던 마루금이 이곳에서부터 좌측 산사면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능선을 따르지 않고 산사면을 따라 계속해서 등로가 이어집니다.

능선 좌측 사면으로 좁게 나있어 진행하기 꽤 까다롭습니다.

여차하면 등로밑으로 미끄러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바위가 많은 봉우리 사면을 지나고...

밋밋한 봉우리의 등잔봉을 향해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겨우살이가 군락을 이뤄 나무 가지끝에 달려 있는 곳을 지나고...

등잔봉을 오르며 뒤돌아봅니다....좌측편이 등골산이고.....

우측으로 솟아오른 봉이 새덕이봉입니다

등잔봉 오르기전에 억새가 많은 지역을 지나고..

등잔봉에서 지나온 마루금이 가리산까지 조망됩니다.

중앙에 새덕이봉...우측으로 가리산까지 이어지는 춘천지맥 마루금

16:24 등잔봉(833.9m)에 도착합니다.

일행들이 홍천고개에 도착했을까....내 위치가 궁굼했는지 전화가 옵니다.

홍천고개까지 남은 거리 2km이니 대략 40분정도는 더가야 겠지요

등잔봉의 삼각점..

등잔봉 표지판

등잔봉에서 홍천고개 방향의 하산길은 정상에서 좌측으로 가야합니다.

홍천고개로 내려가는 등로에는 이제막 진달래가 피기 시작합니다...

강원도의 봄은 천천히 오고 있나 봅니다.

등잔봉에서 홍천고개 까지는 는 계속해서 내리막이 아니고.. 무명봉을 오르내리며 갑니다.

나무사이로 아스팔트 도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등잔봉에서 약35분정도 걸렸습니다.

홍천고개를 향해 구불거리며 오르는 11번 도로입니다.

17:00 홍천고개에 도착 합니다.

홍천고개는 춘천군 북산면과 홍천군 두촌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11번 도로가 지나고 있습니다.

나홀로 걸었던 춘천지맥 5구간의 8시간 산행을 이곳에서 종료 합니다.

 

전날의 피로가 쌓여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일행들과 보조를 맞추어

산행을 하지 못했지만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 할수 있어서 내자신이

대견스러웠습니다.  함께했던 일행중 여성분이 가리산에서 손가락 골절을 당하는

사고가 있었고 홍천 아산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대기중인  사실도 산행을

종료 하며 듣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도 춘천지맥의 가장 힘든 구간을 무사히

마칠수 있음에 뿌듯함을 갖어봅니다. 다음구간은 조금은 수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피곤한 몸을 의자 깊숙히 내려 놓습니다.

 

- 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