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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기맥상 지맥/춘천지맥(2016완)

춘천지맥제3구간(모래재-연엽산-매봉-박달재) 산행

by 山頂 2020. 12. 7.

 

춘천지맥제3구간(모래재-연엽산-매봉-박달재) 산행

 

▣ 산행일시 : 2015.03.14(토) 날씨 : 맑음

▣ 산행참여 : 송암산악회5명

▣ 교통수단 : 승합자가용

     - 갈때 : 사당역06:40→천호역→경춘고속도로→조양IC→ 08:20 모래재 도착

     - 올때 : 북방리→강재구공원→조양 IC→구의역

▣ 산행구간 : 모래재 - 406.7m - 607m - 연엽산 - 매봉 - 박달재고개 - 북방리

▣ 산행거리 : 12.3km

▣ 산행시간 : 5시간00분(08:22~13:22)

   * 08:22 모래재 출발

      08:30 춘천정신병원산책로이정목

      08:46 426m봉

      09:15 장뇌삼재배지

      09:21 수용골임도

      09:31 30번송전탑

      09:44 607m봉갈림길

     10:16 연엽산 오름길임도

     10:47 바위들많은곳

     11:10 연엽산(850m)정상

     11:10~11:26 연엽산정상에서 휴식

     11:28 산불감시초소

     11:35 연엽산급경사내리막등로

     12:2 매봉(758m)

     12:32 갈림봉

     12:45 박달재

     13:17 계곡횡단

     13:22 북방리8번도로 산행종료

▣ 산행지도 및 고도표

 

산행메모

 

춘천지맥 3구간(모래재~연엽산~박달재)산행은 송암산악회에서

공지된 글을 보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당역에서 06:40에 출발한다는 버스를 타기위해 집에서 05:20분에 나섰습니다.

산행인원이 적어(5명) 7인승 승용차를 이용해서 모래재에 08:20분경에 도착을 합니다.

아침기온은 쌀쌀하게 느껴지지만..하늘도 맑고...오늘 낮부터는 기온도 오른다고 하니

지맥 산행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인것 같습니다.

간단히 산행채비를 하고 08:22분경 모래재를 출발합니다.

해발 340m 표지판이 붙어 있는 모래재 정상이고, 버스정류장의 조그만 건물이 있습니다...

춘천방향 오른쪽으로는 춘천정신병원이 있습니다.

모래재 정상에 있는 표지석

도로건너편은 춘천지맥2구간 날머리 모습입니다.

작은 차단시설이 되어 있는 곳이 춘천지맥제3구간 들머리입니다.

들머리를 들어서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좌측으로 정신병원 건물이 보이는 능선에 닿습니다.

능선에서 동쪽방향으로 산행이 진행됩니다...오른쪽으로 잦나무숲이 있는곳을 지나고..

08:30  모래재를 출발하여 약10여분 후에는

국립춘천병원에서 세워놓은 산책로 이정목이 있는곳에 닿습니다.

이정목을 지나면 시야가 트이고 진행방향 좌측 멀리 금병산 자락이 보입니다.

완만한 능선길에 로프가 매어져 있는 길을 걷다가 로프가 좌측으로 꺽이는 곳의 직전에

춘천기맥은 로프를 넘어 오른쪽으로 꺽어져 능선으로 오릅니다.

좌측으로는 나무사이로 중앙고속도로가 보입니다.

완만하지만 고도를 높여가며 무명봉들을 오르내리며 갑니다.

08:46 지도상 426m봉에 도착합니다...아무런 표식도 없는 그냥 지나가는 봉우리입니다.

희미한 등로를 따라 작은 무명봉들을 오르내리며 계속해서 갑니다.

무명봉우리를 좌측으로 살짝 우회하여 지납니다..

무명봉우리에서 우측으로 급격히 꺽어지며 내려갑니다.

조개같이 둥글납작한 바위가 좌측으로 보이는 등로를 지나고

아무런 특징도 없는 무명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며 갑니다.

오늘 함께 하는 일행들의 발걸음이 빠르게 느껴지네요.. 뒤에서 쫓아가기 바쁩니다.

무명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등로가 나타납니다.

09:15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산능선을 따라 검은 차광막이 둘러쳐진 장뇌삼 재배단입니다.

차광막이 둘러쳐진 능선을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합니다.

장뇌삼 재배단지와 헤어져 오른쪽으로 완만한 능선을 내려갑니다.

09:21 수용골 임도에 도착을 합니다. 좌측이 수용골이고 오른쪽이 안원무동 입니다.

춘천지맥 마루금은 임도를 건너 산으로 올라 갑니다.

안원무동으로 내려가는 임도

406m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지나온 마루금

406m봉으로 오르면서 우측으로 보이는 구절산

수용골 임도를 지나 406.7m봉으로 오르는 등로에서

뒤쪽으로는 시야가 트입니다. 조양리와 원무동의 마을이 보이고...

중앙고소도로와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도 보입니다

수용골 임도를 건너 묘지를 지나 오르막을 오르면 멀리

연엽산이 조망되는 406.7m봉에 닿습니다.

중앙에 높이 보이는 봉우리가 오늘 가야할 제일 높은 연엽산(850m)입니다..

앞쪽으로는 30번 송전탑이 보입니다.

09:31 송전탑(NO30)을 지나고..

낙엽밑에 얼음이 깔려 있는 내리막길을 지나면 앞쪽으로 607m봉이 높다랗게 보입니다.

607m봉 밑에서 우측사면을 오릅니다.

607m봉 밑에서 오른쪽으로 가던 등로가 능선에 닿고

좌측으로 꺽이며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오르막길 중간에 작은 소나무들이 있는곳 우측으로 607m봉을 오르지 않고

 우회하는 등로가 보입니다.

607m봉에 오르면 삼각점이 있다고 하는데...모두들 우측으로 꺽어져 갑니다.

607m봉 우측으로 꺽어지는 등로

커다란 잦나무들이 있는 완만한 능선을 지나고..

넓은 공터가 있는 무명봉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갑니다...

등로는 우측으로 급하게 꺽이며 내리막입니다.

좌측편으로는 다음구간에 가야할 대룡산의 녹두봉이 살짝 나무사이로 보이고...

잣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곳에 그늘때문에 눈이 쌓여 있는 묘지옆을 지나고..

무명 봉우리를 넘어갑니다.

완만한 능선을 잠시 지나고...

진행 방향 앞쪽의 나무사이로 연엽산 봉우리가 보이는 능선을 지납니다.

좌측으로 잣나무 숲이 있는 곳을 지나 내려가고...

작은 임도를 만나서 임도따라 우측으로 갑니다.

임도를 따라 갑니다.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약10m정도 올라가면

임도 건너 절개지를 올라 연엽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이곳에서 연엽산을 오르지 말라는 제지를 받게 되네요

(고로쇠물을 채취하는 강원대학교직원인듯...)

산불예방을 위해서라는데...

고로쇠물을 가득실은 트럭을 타고 있어..단속권한도 없어 보이던데...

강원대학의 고로쇠물 채취하는 차량을 보내고 절개지를 올라

가파른 무명봉을 지나 연엽산으로 향합니다.

오르막 등로는 3번정도의 무명봉을 가파르게 오릅니다.

커다란 바위들이 박혀있고...철쭉나무가 많이 있는 곳도 지나고...

또 하나의 무명봉을 오릅니다.

저곳만 오르면 연엽산 정상인듯 하지만...또 앞쪽으로 무명봉이 보입니다.

연엽산 정상 직전의 가파른 오르막 등로에는 작은 돌멩이들이 많아 집니다...

11:10 연엽산오르는 임도를 출발한지 약50분정도 소요 되어

연엽산(850m) 정상에 도착 합니다.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과

춘천시 동산면 경계를 이루는 연엽산은 춘천시 동쪽 대룡산(899.4m)이 모산입니다.

대룡산에서 녹두봉(870m)으로 이어진 능선은 두 갈래로 나뉘어지는데..

남서쪽으로는 수리봉(644.9m) - 원창고개 - 금병산(652.2m) 방면으로,

남동으로는 응봉(759.4m) - 연엽산 - 구절산(750.4m) - 성치산(542m) -

불금산(498.8m)에 이르러 홍천강과 성동천으로 가라앉는 산줄기 입니다.
연엽산은 70~80년대에는 동산면 원창리 쉰동골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많이 이용됐으나. 80년대 이후로는 이 일대가 강원대학교 연습림으로 묶이면서

일반인 출입을 엄격하게 금지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산 남서쪽 구절산 들머리인 봉명리에서 오르내리는 등산이 이뤄져 오고 있습니다.

연엽산 정상에서의 조망...바위로 이루어진 녹두봉과 그뒤쪽의 대룡산...

좌측으로 춘천시내

춘천시내의 모습도 보이고...

금병산과 그 뒤쪽으로 삼악산도 조망됩니다...

삼악산 뒤쪽의 명지,화악산은 희미합니다

연엽산 정상에서

연엽산 정상에서

오늘 함께했던 산우들과 연엽산 정상에서

오늘 함께했던 산우들과 연엽산 정상에서

연엽산 정상의 삼각점

연엽산 조망바위에서

연엽산 조망바위

연엽산에서 남쪽 방향으로 보이는 구절산 모습

연엽산 정상에서 조금더 진행하면 있는 산불감시초소

연엽산 정상부 그늘진 곳에는 아직도 눈이 많이 보입니다.

조망하기 좋아 보이는 바위를 지나고...

우회하여 지나온 연엽산 암릉

연화산에서 매봉쪽으로 향하는 급경사 내리막 등로 직전에 내려다본 연화사쪽 풍경

아미타 대불도 보입니다.

신라의 승려인 도선국사가 우리나라 산천지세를 돌아보고 비보사찰지를

선정하기 위해 순례하던 중 이 곳에 머물러 산 이름을 연엽산이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이곳에 하룻 밤 야숙을 하던중 남녀 화신이 연화봉 쪽에서 내려와 정중히 인사를 하며

"참 잘 오셨습니다." 산이름도 좋고 이 곳에 비보 사찰을 세우기는 좋으나 산에 기운이

너무 강하여 산기운이 누구러 질때까지 앞으로 천년의 시간이 지나면 불사의 인연자가

나타날 것이니 그때까지 터를 보호해주십시오 라고 청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연유로 사찰하나 없이 천년이 넘도록 연합절골이라는 이름으로 보존되어 온 곳에

화담스님이 기도하던 중 이곳 불연지를 만나 불기 2537(1993)년에 불사를 시작하였다네요.

이곳의 산 이름을 따서 연화사라 하였고, 연엽산에 아미타 부처님을 조성한 인연은

도선 국사께서 이 곳을 극락도량 연화장 아미타 부처님 도량으로 예원한 연고라고 합니다

이곳의 아미타 부처님 높이는 36미터(아파트 12층 높이)인 동양최대의 불상입니다.

우리나라 불교 역사상 처음으로 부처님 몸안의 복장으로 들어갔다 나올 수 있게 조성하였습니다.

복장안은 7층으로 되어있으며, 올라가면서 부모은중경과 극락도, 지옥도를 관람할 수 있게 하였다.

아미타 부처님 복장안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것은 부처님은 사생의 부모이시니,

우리 중생들이 부터님 몸에 들어가 다시 태어나 깨달음의 길을 찾자는 뜻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복장안에 부모은중경을 조성한 것은 오늘에 내가 있기까지

부모님의 10가지 큰 은혜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한 것이고,

극락도와 지옥도를 조성한 것은 일생을 살면서 선행과 악행으로 자기가 뿌린대로 과보를 받는 것을

상징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산행후에 들리지 못하고 와서 많은 아쉬움이 있네요

연엽산 북쪽능선을 내려가는 로프가 매어져 있는 급경사 등로

연엽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갑니다.

북쪽은 응달이라서 눈과 얼음이 있어서 아이잰을 신어야 했고...

아이잰을 했어도 급경사여서 내려가기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연엽산에서 내려가는 눈쌓인 등로...

연엽산에서 빙판구간을 내려오는 산우들

로프가 매어져 있어서 다행입니다...

로프를 잡고 급경사를 내려오는 공작산님

내려온 연엽산 정상부쪽 모습

급경사 구간을 내려갔다가 다시 무명봉을 향해 오릅니다.

무명봉 뒤쪽으로 지나온 연엽산쪽의 모습...응달진곳에는 하얀눈이 나무사이로 보입니다

무명봉을 지나고...

무명봉에서...낙엽속에 얼음이 얼어있는 급경사 내리막 등로를 내려갑니다

커다란 소나무가 갈려져 고목으로 서있는 무명봉을 지나고...

또 하나의 무명봉을 오릅니다...멀리 앞쪽으로 매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무명봉에서 바라본 매봉

매봉을 향해 가파른 오르막을 오릅니다.

매봉 정상직전의 바위지대를 좌측으로 지나고...

12:20 해발 758m의 매봉에 도착했습니다.

매봉에서...

매봉 좌측으로 응봉이고...춘천지맥은 대룡산 방향의 직진입니다.

매봉에서 바라본 연엽산

매봉을 지나 눈과 낙엽밑에 얼음이 얼어 있는 급경사 내리막 등로를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12:32 무명봉을 오르고...오른쪽으로 내려가는 등로로 가야 합니다.

좌측으로 가지 않도록 독도 주의구간...

무명봉을 지나 박달재로 가는 능선좌측의 나무 사이로 바위로 이루어진 녹두봉이 보입니다.

고도를 조금 낮추어 완만한 능선을 갑니다.

12:45 커다란 나무가 서있는 박달재에 도착합니다.

춘천지맥 마루금은 직진하여 대룡산으로 향하나...

오늘 춘천지맥 3구간은 이곳에서 마칩니다.

우측으로 급경사 내려가는 등로를 따라 북방리로 향합니다.

급경사길을 지그재그로 내려갑니다.

급경사진 산자락에 잘 조성되어 있는 잦나무 숲길을 지나고...

우측에 계곡을 끼고 아래로 내려갑니다.

개천을 건너면서 얼굴을 닦습니다...아직은 손이 많이 시립니다.

포장한지 얼마 안된것 같이 깨끗한 동네길을 따라 북방리로 내려갑니다.

다음 구간 산행은 박달재에서 이곳까지 내려왔던 구간을 역순으로 오르게 될터인데....

급경사 길을 약2km를 걸어 올라가려면 무척 힘이 들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13:22 북방리 위쪽...강아지들의 휴식공간이 방갈로처럼 보이는 곳에서 산행을 마칩니다.

홍천군 북방면 성동2리에 있는 고강재구소령 추모공원에 잠시 들렸습니다.

고 강재구 소령 추모공원 안내도

고 강재구 소령 추모공원 설명안내판

고 강재구소령 추모공원의 위령탑

강재구 소령 추모비

강재구 소령 살신성인비

강재구 소령 추모탑

 

오늘 산행한 춘천지맥3구간은 비교적 짧은 거리였습니다.

짧은 거리였지만...오르내림도 많았고...

낙엽밑에 복병처럼 남아 있는 얼음으로 인해 미끄러지지 않으려

내리막길에서는 많이 조심스러웠습니다....

특히 연엽산 정상을 지나 북쪽으로 내려가는 가파른 등로에는

눈과 얼음의 빙판이 남아있어 아이잰이 없으면 커다란 사고가 유발 될것 같았습니다

강원도 오지 산행을 할때는 비상용으로 겨울장비도 잊지 말고 준비해야 겠습니다.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춘천지맥의 맥을 이어갈 산행이 무탈하게 진행되길 염원해봅니다.

모처럼 좋은 날씨에 일찍 끝낸 산행으로 이른 시간에 집에 도착하게되서 좋았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