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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 산행(2007~2014)/호남정맥(2014완)

호남정맥28구간(빈계재-고동치-고동산-장안치-선암굴목재-작은굴목재-송광사)산행

by 山頂 2020. 6. 10.

호남정맥제28구간(빈계재-고동치-고동산-장안치-선암굴목재-작은굴목재-송광사) 산행

 

▣ 산행일시 : 2013.12.28(토) 날씨 : 맑음

▣ 산행구간 : 빈계재-5.5-고동재-1.1-고동산-4.0-장안치-0.8-큰굴목재-1.0-작은굴목재-1.2-

                      굴목교삼거리-3.6-송광사

▣ 산행거리 : 17.2km

▣ 산행시간 : 6시간5분(11:12~17:17) -- 식사및휴식시간포함

* -  11:12 빈계재출발 

  - 11:46 519m봉 

  - 12:20 511.2m봉 

  - 12:43 임도 

  - 12:45~13:00 점심 

  - 13:03 고동재 

  - 13:23 고동산 

  - 13:34 이동통신시설 

  - 14:05 철탑봉 

  - 14:24 700.8m봉 

  - 14:33 산불감시초소 

  - 14:30 장안치 

  - 14:52 선암굴목재 

  - 15:09 작은굴목재 

  - 15:33 굴목교삼거리 

  - 15:35~16:05 보리밥집 

  - 16:14 대피소 

  - 16:28 송광굴목재 

  - 16:59 토다리 

  - 17:17 송광사 

▣ 산행참여 : 11명

        ※ 산정,고니,알바,대모산,천산대,산마루,산다람쥐,자유인,전건호,이한종,김현숙

▣ 산행지도및고도표

빈계재~송광사까지

조계산등산지도(장안치~송광사까지)

고도표(빈계재~작은굴목재)

 

 

산행메모

 

다사 다난 했던 2013년도 이제 3일 후면 아쉬운 작별을 고해야 합니다.

하고자 했던일..또 하고 싶었던 일을 다 이루지는 못했지만

나름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늘은 맑지만 수도권 북쪽 지방에는

한파 주의보까지 발령되어있는 매우 쌀쌀한 날입니다.

오늘 호남정맥 제28구간 산행은 2013년의 마지막 산행이 될것 같습니다.

수많은 산봉우리를 오르내리며 힘겨워도 했고..또 산정상에 올라 산아래로 펼쳐지는

멋진 아름다운 산하를 보면서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었던 순간 순간들이 주마등 처럼 스칩니다.

오늘 산행구간은 빈계재에서 선암굴목재까지 마루금을 걷고 선암사쪽으로

하산을 계획하였으나... 선암굴목재에서 송광사 쪽 방향에 있는 보리밥집을

그냥 지나치면 안된다는 의견으로 비교적 거리가 긴 송광사쪽으로 하산 하기로

산행 계획을 변경합니다. 오늘 산행구간은 등로를 벗어날 염려는 없고...

마루금도 비교적 거리가 짧지만 선암굴목재를 중간에 두고

우측의 선암사나 좌측의 송광사쪽으로 접속구간을 내려가

불교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사찰을 둘러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을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송광사 쪽이고 다음구간은 역산행으로 작은굴목재에서 선암사까지 내려가게 되겠죠

차장으로 스며드는 햇볕은 따사롭지만...차에서 빈계재에 내리니 찬바람이 불고 있네요

구례쪽을 지나는 고속도로에서 좌측 멀리 보이는

지리산의 풍경이 아름다워 차안에서 사진으르 찍었습니다

평소 보다 비교적 이른 시간인 11시10분경 58번도로가 지나는 고갯마루 빈계재에 도착합니다.

빈계재는 순천시의 외서면과 낙안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빈계재(牝溪峙)로 쓰인 기록은 조선조 말 金南波의 시집 風月集에 나오기도 하지만

백이산 아래에서 태어나 흙으로 낙안성을 쌓은 김빈길 장군의 이름을 따서

'빈길재'로 부르던 것이 오랜 세월 흐르는 동안에 빈계재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빈계재에 들어서면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능선을 올라 조금 진행하면 좌측으로 철조망이 나타나고 우측에 편백나무 숲을 오릅니다.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계속해서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무명봉우리를 넘어갑니다.

앞쪽으로 넘어야할 519m봉이 보입니다.

519m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지나온 백이산(좌측뾰족산)과 존재산 모습

519m봉 모습

11:46 아무런 표식도 없는 519m봉을 넘어 갑니다.

519m봉을 지나면전방멀리 이동통신탑이 있는 고동산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눈쌓이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갔다가 무명봉을 오릅니다.

지나온 519m봉 쪽의 모습

무명봉을 가파르게 오르고

무명봉 정상을 지나서 내려갑니다.

우측으로는 멀리 금전산이 보이고

앞쪽으로는 삼각점이 있는 511.2m봉이 보입니다..

벌목 작업을 하고 있는곳이라서 등로를 찾을수 없습니다.

좌측의 벌목지대쪽으로 하여 능선위에 올라야 합니다.

벌목지대를 오릅니다.

밑으로 보이는 산안부가 물봉굴재인듯...?

511.2m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모습..

12:20 511.2m봉 ..벌목작업으로 삼각점을 찾지 못합니다..

가야할 호남정맥 마루금은 벌목지대와 벌목안한곳의 경계를 따라 가다가

앞쪽에 보이는 봉우리 직전에 산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낙안읍성을 감싸고 있는 금전산의 모습

전방 우측으로 고동산이 선명하게 다가섭니다

호남 마루금은 앞쪽으로 보이는 무명봉을 넘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아래 임도를 따라

고동재로 내려갔다가 고동재에서 우측의 능선을 따라 고동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금전산과 산아래 낙안읍성..그리고 멀리 오봉산도 조망됩니다

고동산 모습

앞쪽으로 보이는 봉우리 직전에 만나는 임도길에서 임도길따라

우측 편으로 내려가면 고동치에 닿습니다

12:45 임도따라 고동치로 갑니다...임도 앞쪽으로 고동산이 보입니다

12:45~13:00 고동재 직전, 양지 바른곳에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합니다.

고동재의 모습입니다...고동산은 임도 건너 직진입니다.

13:03 고동재에서 고동산까지는 약1.1km이고 오르막길이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초입의 편백나무 숲길을 지나면 억새가 많은 능선이 정상까지 이어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억새능선을 오릅니다.

고동산 오르는 억새능선

억새능선을 오르면 또 앞쪽으로 오르막 능선과 고동산 좌측으로 오르는 임도가 보입니다

좌측 임도로 정상을 오를수도 있지만 우측의 산능선이 호남 마루금입니다

고동산을 오르며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모습

고동산 정상 직전에서 내려다본 낙안읍성 모습

낙안읍성 뒤로는 금전산이고...앞족으로 제석산이 보입니다.

고동산 정상쪽의 모습..이동통신중계탑이 높게 서있습니다.

지나온 쪽의 모습..고동산에서 고동재로 내려가는 능선과 지나온 마루금...

멀리 존재산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13:23 고동산 정상의 모습

고동산은 순천시 낙안면과 송광면에 걸쳐있는 고동산은 해발 709m로

조계산 남단 봉우리이며 순천시 송광면 장안리와 낙안면 목촌리 경계를 이루는 곳입니다

고동산 정상 아래 에서 임진왜란 발발직전에 난을 예고 하듯이 산고동이 울었고...

또한 날씨가 흐리면 산고동이 울어 주민들은 비나 눈이 오겠구나 하면서

일기를 예측하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연유로 이 산아래 있는 고개를 꼬등재 또는

고동재라 부르고 고동재가 있는 산이라 고동산이라 부른다고 하는 전설이 전해 집니다.

고동재를 경계로 좌측에는 목촌마을, 우측에는 장안마을이 있으며 조선말 어느 시인은

나발산이라 표현하기도 하였다네요.

고동산 정상에서

고동산 정상에서

고동산 정상에서

고동산 정상에서

고동산 정상에서

고동산 정상에 있는 이정목..고동재까지 1.1km, 조계산 장군봉까지 6.6km

고동산 정상에서 바라본 장군봉까지 이어지는 호남정맥 마루금

고동산 유래비...고동산 정상에서 내리막길 6~70m전방 우측에 있습니다

고동산 내리막 안부에 있는 헬기장을 지나고...

그 아래쪽 또 다른 KT 이동통신중계탑이 있는 봉을 지나 중간에 보이는 철탑봉으로 향하고

그 뒤쪽에 우뚝 솟아 오른 조계산 장군봉으로 가게 됩니다.

13:34 고동산 두번째 이동통신중계시설이 있는 곳 우측편으로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두번째 이동통신중계시설뒤에 있는 봉우리에서 바라본 고동산쪽 모습

두번째 이동통신시설이 있는곳의 뒷봉우리를 지나면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집니다..응달이라서 눈이 많습니다

넓은 임도길을 지나고...

좌측에 벌목을 해놓은 능선을 따라 오릅니다

앞쪽으로 멀리 보이는 철탑봉을 향해 무명봉우리를 오르내리며 갑니다

철탑봉을 향해 오르는 길에 눈발이 조금씩 날립니다.

철탑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고동산쪽 모습...좌측 능선을 내려와 이곳까지 올라왔습니다

14:05 좌측에 철탑을 두고 봉우리를 지납니다

철탑이 있는 봉을 지나면 넓은 임도길을 내려갑니다

임도길을 내려가는 진행방향 앞쪽으로 700.8m봉이 보입니다

임도를 따라 오르내리며 가면 다시 또 벌목지대가 보입니다...

벌목지대 임도에서 직진하여 산능선을 오릅니다

벌목지대를 오르며 뒤돌아본 지나온 철탑봉쪽의 마루금

벌목지대 오르막 우측으로 700.8m봉 정상입니다

700.8m봉 정상 모습

14:24          700.8m봉의 표지판

700.8m봉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마루금..

멀리 철탑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보입니다

700.8m봉에서

700.8m봉에서

700.8m봉에서

700.8m봉에서

700.8m봉에서

700.8m봉에서

700.8m봉 건너편으로 또 다른 봉우리가 보입니다..

봉우리 끝에 산불 감시초소가 있습니다

700.8m봉을 내려갔다가 다시 앞쪽봉우리를 올라 넓은 임도길을 따라 갑니다

14:33 산불감시초소 옆을 지나고

가파르고 눈이 쌓여 있어 미끄러운 산길을 내려갑니다

14:40 넓은 임도가 지나는 장안치에 도착합니다...

호남정맥 마루금은 장안재 건너편으로 이어집니다

좌측편은 장안마을, 우측은 남강마을로 가는 길입니다

장안치 이정목...고동산에서 4km를 왔습니다.

선암굴목재까지는 약0.8km정도만 가면 됩니다

장안재를 지나면 약간의 오르막을 완만하게 지나고...

앞쪽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을 지납니다

키작은 산죽길과 낙엽이 쌓인 좁은 등로를 따라

봉우리 좌측 사면을 지나 내려가면 선암굴목재에 닿습니다

14:52 선암굴목재 모습

좌측은 송광굴목재를 거쳐 송광사로 갈수 있고, 우측은 선암사로 내려가는 등로 입니다.

조계산 장군봉은 직진방향입니다.

선암굴목재(큰굴목재)이정목

선암굴목재에서

선암굴목재에서

선암굴목재에서

선암굴목재에서

선암굴목재 직진방향의 계단길을 올라 작은 굴목재로 향합니다.

커다란 산죽이 양옆으로 있는 넓은 등로를 따라 오릅니다.

굴참나무가 우거진 등로를 지나고

또 다시 키큰 산죽지대를 오르면

663m봉을 지나고

15:09 663m봉을 조금 내려가면 넓은 공터와 쉬어갈수 있는 의자가 있는

작은 굴목재에 도착합니다. 장군봉 오르는 등로는 직진이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선암사, 그리고 좌측편은 송광사쪽 입니다.

작은 굴목재 이정목...

보리밥집을 경유하여 송광굴목재를 지나 송광사쪽으로 가려면

좌측 목책이 있는 계단을 내려가야 합니다

작은굴목재에 있는 조계산 등산안내도

작은굴목재에서

작은굴목재에서

작은굴목재에서

15:09 작은굴목재에서...

호남정맥 제 28구간 빈계재에서 작은굴목재 마루금 산행은 이곳에서 끝내고

지금 부터는 마루금을 벗어나 접속거리를 걷는 시간입니다.

이제 좌측편의 송광굴목재로 향하는 길에 보리밥집에서 식사를 하고 송광사로 내려가

송광사를 구경하는 여유로운 산행을 하려고 합니다.

*

*

산을 배우면서부터는 참으로 서러운 이들과 외로운 이들이

산으로만 들어가 헤매는 까닭을 알 것 같았다

-

-

집과 사무실을 오고 갈 적에는 자꾸산으로만 떠나고 싶어 안절부절

떠나기만 하면 옷 갈아입은 길들이 나를 맞아들이고

더러는 억새풀로 삐져나온 나뭇가지로

키를 넘는 조릿대 줄기로 내이마와 빰을 때려도

매맞는 즐거움 아름답게 살아남았다

 

가도 가도 끝없는 길 오르락 내리락

더 흘릴 땀도 말라버려 주저앉을 적에는

어서 빨리 집으로만 돌아가고 싶었다

 

 

산을 내려가서

막걸리 한 사발 퍼마시고 그냥 그대로 잠들고만 싶었다

이렇게 집과 산을 수도 없이 오가면서

슬픔과 외로움도

산속에서는 저희들끼리 사이 좋게 잠들어 있는 것을 보았다

 

15:09 작은굴목재에서 직진 하면 조계산 장군봉이 불과 800m 거리지만

호남정맥 마루금 산행은 이곳에서 끝내고 작은굴목재 아래 1.2km 지점에 있는 보리밥집에 들려

맛나게 보리밥을 먹고..송광사에 들려 절구경을 하려고 합니다.

작은 굴목재 좌측.,..목책이 쳐져 있는 가파른 돌계단을 내려갑니다...

조금전에 흩날렸던 눈이 어느새 계단을 덮고 있습니다...조금 미끄럽네요

작은 굴목재에서 약 100m의 거리에 있는 이정목입니다

보리밥집이 이정목에 표시가 되어 있을 정도면..꽤나 유명한 집이겠죠...맛은 어떨런지..?

조계산 등산 안내도 가 있습니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장박3교를 지납니다.

굴목교 삼거리 까지 가는 동안에..계곡을 가로 지르는 장박2교와 장박1교를 지나야 합니다.

장박3교에서

장박3교에서

장박2교를 지납니다.

장박1교를 지나면 등로 우측으로 벌통바위 옆을 지납니다.

156:33 굴목교 삼거리를 지납니다.

굴목교 삼거리는 선암굴목재에서 내려오는 등로와

작은굴목재에서 내려오는 등로가 만나는 곳입니다

굴목재 삼거리 앞쪽으로 허름한 민가의 보리밥집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보리밥은 1인분에 6,000원이고... 음식먹은후 그릇 반납은 셀프입니다.

음식점앞의 가마솥에서는 구수한 누릉지를 끓이고...

아주 소박한 보리밥입니다.

큰 대접에 고추장과 기름이 있고...각종 나물을 넣고 비빔밥으로 먹습니다...

오늘 막걸리는 서울에서 왔다고 서비스....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커다란 비닐 하우스 내부에서 비빔밥 식사중..

15:35~16:05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커다란 비닐 하우스 내부에서 비빔밥 식사중..

산행중간에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또 등산을 해보기는 흔치 않은일이죠...

이곳 보리밥집은 이근방에서 꽤나 유명하다고 합니다...선암사 주차장에다 차를 세워놓고

선암사구경과 산책을 하며 선암굴목재를 넘어서 이곳까지 와 식사를 하고 간다고 하네요

보리밥집에서 약30여분 동안 식사를 하고..송광사쪽으로 향합니다.

송광굴목재로 향합니다.

보리밥집과 송광굴목재 중간지점에 있는 대피소를 지납니다.

대피소 모습

16:14 송광사까지는 3.3km를 더가야 합니다.

송광굴목재로 오르는 가파른 돌계단이 길게 이어집니다.

 

송광굴목삼거리를 지납니다. 좌측은 천자암가는 길입니다.

송광굴목재에 다 왔습니다.

송광굴목재의 이정목

16:28 송광굴목재 해발720m입니다...오늘 산행중 제일 높은 곳이네요..

송광굴목재에서

송광굴목재에서

송광굴목재에서

송광굴목재의 표지석과 쉼터

송광굴목재를 지나면 내리막 계단길이 가파르게 이어집니다.

발목에 무리가 갔는지...걷기가 많이 불편해서 자꾸만 뒤로 쳐집니다

조계산 계곡을 가로 지르는 토다리를 건넙니다.

토다리 앞의 이정목...송광사가 대략 1km 남아 있네요

보소 전설에 대한 안내판이 보이고

조금 내려오면 우측으로 절벽아래 웅덩이처럼 물이 고여 있는

대들보가 빠졌다는 "보소"가 있습니다

홍골 안내판을 지나고...홍골은 시간이 없어 그냥 지나칩니다

2번째 토다리를 지납니다

남도삼백리 수석정삼거리 이정목을 지나고...

송광사 절 뒷쪽으로 들어 섭니다....사찰의 화목으로 쓰려고 하는지...

대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고...

계곡을 베고 누웠다는 사자루 혹은 침계루다. 육중한 나무 기둥이 힘차게 느껴진다.

능허교 위의 우화각 능허교는 홍예(무지개) 다리란다.

19개의 장대석을 반원형으로 짜 올린 아름다운 무지개 다리

능허교와 우화각

능허교는 미인의 고운 걸음걸이고 우화(雨花)는 본디 부처님이 설법 할 때

말씀이 꽃처럼 흘러 내린다는 뜻이지만 여기서의 우화(羽化)란 깃털이란 말로

미인이 깃털처럼 살포시 걷는 다는 의미 입니다.

색계에서 법계로 넘어가는 단계 입니다.

범종루

송광사는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에 있는 조계산 자락에 새둥지처럼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송광(松廣)이라는 이름에는 몇가지 전설이 있습니다.
첫째는 18명의 큰스님들이 나셔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 절이라는 뜻입니다.
곧 '송(松)'은 '十八(木)+公'을 가리키는 글자로 18명의 큰스님을 뜻하고,

'광(廣)'은 불법을 널리 펴는 것을 가리켜서 18명의 큰스님들이 나서 불법을

크게 펼 절이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보조 국사 지눌스님과 연관된 전설입니다.

곧 스님께서 정혜결사를 옮기기 위해 터를 잡으실 때 모후산에서 나무로 깍은

솔개를 날렸더니 지금의 국사전 뒷등에 떨어져 앉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뒷등의 이름을 치락대(솔개가 내려앉은 대)라 불렀다합니다.

이 전설을 토대로 육당 최남선은 송광의 뜻을 솔갱이(솔개의 사투리)라 하여

송광사를 솔갱이 절이라 하였고, 마지막으로 일찍부터 산에 소나무(솔갱이)가 많아

'솔메'라 불렀고 그에  유래해서 송광산이라 했으며, 산 이름이 절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삼보사찰(불보, 법보, 승보) 중 하나인 승보사찰로서 유명한 송광사는

신라말 ‘체징’이 길상사라는 소규모 절을 지은 것에서 비롯되어,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대찰로 중건된 후 고려부터 조선 초까지 16명의 국사가 배출된 곳입니다.

경내에는 16국사의 진영을 봉안한 국보 제56호 ‘송광사국사전’ 등 3점, 보물 12점 등

다수의 중요문화재와 국사의 부도를 모신 암자가 위치하여 역사적·학술적으로

그 가치가 큰 사찰입니다.

승보전

지장전

조계산 송광사 일주문

승보종찰조계산송광사 표석-

 

- 2013년 호남정맥 송년산행을 의미있게 송광사로 내려오면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올 한해 호남정맥 산행에 함께 하였던 산우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4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산길을 함께 걸을수 있기를 바람합니다.

다음 산행은 조계산 장군봉을 거쳐 선암사 구경을 하는 멋진 신년 산행이 되겠죠

2014년 새해에는 건강과 행복이 가정에 넘쳐 나시길 기원 드립니다

 

- 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