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제27구간(모암재-존제산-주릿재-석거리재-백이산-빈계재) 산행기
▣ 산행일시 : 2013.12.14(토) 날씨 : 맑음
▣ 산행구간 : 모암재-(1.4)-존재산-(4.2)-주릿재-(1.2)-485m-(3.2)-석거리재-(3.5)-백이산-(1.4)-빈계재
▣ 산행거리 : 도상거리14.9km, GPS 거리 16km
▣ 산행시간 : 5시간45분(11:20~17:05)
* 11:20 모암재출발
11:46 군부대첫번째철조망
12:08 네번째철조망통과
12:13 부대정문통과
12:15 존재산표지판
12:39 KT이동통신시설삼거리
12:58 임도갈림길
12:58~13:10 점심
13:20 임도
13:28 주릿재
13:34 주릿재출발
13:49 외서삼거리
13:53 철계단
14:08 485.5m봉
14:26 임도
14:28 컨테이너
15:18 석거리재
15:20~15:30 휴식
15:50 채석장
16:17 백이산 전위봉
16:27 백이산정상
16:27~16:28 휴식
16:46 승가마을 첫번째갈림길
17:05 빈계재
▣ 산행참여 : 10명
※ 산정,고니,전건호,알바,대모산,천산대,산마루,산다람쥐,자유인,보리수
▣ 산행지도및 고도표
산행메모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리고 한파가 지속되고 있어 많은 사건 사고가
연일 방송매체의 이슈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수출나가는 약재의 소포장 하는일로 주말에도 근무를 하였으면 하지만...
마음은 산으로 달려 갑니다. 퇴근 무렵, 버스기사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남쪽 지방에 산행하는 내일 폭설이 있다는 예보가 나오는데 산행을 하는건지...
아니면 취소를 할건지 물어옵니다....
내가 아는바는 남쪽에 눈이 온다는 예보는 없었는데...
언제나 처럼 산행하는 날은 04시50분에는 일어나 준비를 하고
사당역에 06시50분에 도착을 합니다. 간밤에 살짝 눈이 내렸고..
기온도 차거워서 인지..사당역 주변은 예전같지 않게 한산해 보입니다.
오늘 산행은 지난번 하산했던 모암재에서 존제산을 거쳐 백이산까지
진행을 하고 빈계재로 내려오는 약5시간30분정도가 예상되는 약15km의
산행거리로 평이한 구간중의 하나입니다. 존재산의 군부대가 있었던곳에
철조망이 등로를 가로 막고 있어 철조망 통과하는것이 조금 어렵고
석거리재에서 백이산을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의 고비가 있을뿐
대부분 평이한 산마루금을 걷게 됩니다. 다만 485.5m봉을 지나 만나는
임도길을 걷다가 컨테이너 있는곳에서 우측의 산길로 길을 찾는것을 소홀히 한다면
마루금을 벗어나 마을로 내려가 석거리재 까지 걷게 되는 불상사를 낳게 됩니다.
서울과 다르게 남쪽지방이라서 눈도 거의 없었고...
기온도 차겁지는 않아 산행하기에는 적당합니다.
다만 윙윙거리고 불어대는 세찬 바람이 약간의 걸림돌이 되기는 했지만...
11:20분경 보성군 율어면과 벌교읍을 연결하는 고갯마루 모암재에 도착합니다.
모암재 고갯마루에 설치 되어 있는 선암 생태통로를 건너 존제산으로 향합니다.
생태 통로를 건너면 송전탑이 보이고..
송전탑 밑을 통과하여 송전탑 뒤쪽의 존제산을 향해 오르게 됩니다.
등로 좌우로 철쭉 나무와 억새가 많은 가파른 등로를 따라 존제산으로 향합니다.
존제산을 향해 오르다가 가빠지는 숨을 고르기 위해 잠시 멈춰서서 뒤돌아 봅니다.
멀리 순천만이 뭉게 구름 아래로 살며시 얼굴을 내보입니다
지난 구간에 산행했던 구불거리는 임도길 위에 솟아 오른 고흥지맥 분기봉과
우측으로 높이 솟아로른 광대코재 그리고 그 뒤쪽의 방장산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모암재에서 약25분 가량을 올라오니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대한 경고문이 있습니다.
경고문 뒤쪽으로 철조망이 보입니다...한줄로 쳐져 있는 철조망 좌측으로 지납니다.
첫번째 철조망을 지나 철쭉과 억새와 잡목이 우거진 능선을 오릅니다.
두번째 철조망은 철조망을 밟고 위로 통과를 합니다.
11:51 두번째 철조망을 지나 조금 오르면 억새풀속에 사각의
나무 비석이 있는 군견묘에 도착 합니다.
군부대에서 키우던 군견이 죽으면 묻었던 장소인듯 합니다.
군견묘 봉에서 진행방향쪽으로 아직도 잔류해 있는 군인이 있는지..
존제산 정상부에는 군부대 시설물이 있습니다.
12:55 세번째 철조망을 만납니다...
이곳은 철조망이 높고, 견고하고,이중으로 설치가 되어 있어 통과하기가 어렵습니다..
통과할 방법을 연구하지만 우회하는 방법 뿐이 없습니다...
우회하는 곳을 찾느라 10여분을 지체 한듯 합니다.
세번째 철조망 약5m전방에서 우측으로 철쭉나무 사이로
등산객들이 지나가며 남긴 흔적을 따라 내려갑니다.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어서 쉽게 통과를 합니다.
철조망 통과후 좌측 위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네번째 철조망 입구에 닿습니다.
네번째 철조망은 세멘트 기둥옆의 개구멍처럼 뚫린 곳으로 통과를 합니다.
군부대 건물이 있었던 흔적이 있는 넓은 터가 있는 곳을 지나고
좌측의 존제산 정상에 있는 군부대 시설물 아래의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우측 멀리 순천만(여자만)쪽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12:13 군부대 정문인듯한 임도상에 설치된 열려 있는 철망문을 지납니다.
존제산 정상이 아닌 부대 정문 앞쪽 소나무에 존제산(존재산712) 표지판이 매달려 있네요
존제산은 보성군 벌교의 진산이라고 합니다. 군내에 있는 웅치면의 제암산에 이어
두번째 높은 산으로서 해발 300m 이상의 고지가 무려 65㎢나 되어 가장 넓은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고합니다. 남북의 이데올로기가 빚어낸 비극의 현장으로 유명한 산이며,
소설 태백산맥의 중심무대로 외지에 더 알려진
존제산 자락을 작가 조정래는 그의 소설 <태백산맥>을 통해
「그만 그만한 높이의 산들이 줄기를 뻗고 그 줄기들이 겹쳐지고 이어지면서
원을 이루어 가고 있다. 그건 산들이 손에 손을 맞잡은 강강술래 춤이거나
어떤 성스러운 것들을 받들어 올리고자 하는 산들의 어깨 동무였다」고
연관지어 풀이 했습니다. 벌교읍, 조성면,율어면에 둘러싸인 존제산의 능선은
거의 밋밋한 높이가 계속되고 정상에 오르면 멀리 무등산, 모후산, 백운산,
그리고 여자만과 고흥반도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또한 존제산은 불교와 연관된 지명이 많은 산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존제산 북쪽 유신리의 갓바위 윗등에 염주를 목에건 불상모양의 바위,
부처님이 하느님과 만나던 곳이라는 천치(天峙), 죽으면 한 줌의 흙이 된다는 뜻의
진토재, 승려들이 모여 문장을 자랑하던 곳이라는 석거리재 등은
모두 동쪽 기슭에 있었던 신라 고찰인 장광사와 관련된 지명들이라고 합니다.
존제산 정상은 군부대 시설이 있어서 들어갈수가 없어서 이곳에 표지판을 걸어둔듯 합니다.
그런데 산이름이 존제산인데...존재산으로 잘못 표기가 되었네요
임도 따라 존제산을 내려갑니다...그늘진 곳에는 눈이 녹지 않고 쌓여 있습니다
눈은 많치 않치만...겨울 산행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임도를 내려가면서 뒤돌아본 존제산 정상쪽 모습...군부대 시설물이 보입니다
임도가 다시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고...좌측으로 KT 이동통신 중계소 시설물이 보입니다
KT 이동통신중계소로 올라가는 임도 삼거리입니다...
이곳에서 임도 따라 내려가야 합니다.
원래 마루금은 이동통신중계시설이 있는 곳을 지나지만..
그곳으로 오르면 등로가 막혀 다시 되돌아 내려와야 합니다.
계속 임도 따라 내려오면 임도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좌측에 인식기가 많이 보이는 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좌측의 산길로 내려가면 빙빙돌아가는 임도를 직진하여 내려가게 됩니다.
(12:58~13:10) 바람이 막혀 있고..
햇볕도 따사롭게 내려 쪼이는 곳이라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급경사의 낙엽쌓인 산길을 질러 내려갑니다.
13:20 임도와 다시 만납니다.
전봇대 앞쪽 나무에 표식기가 메달여 있는데...그쪽으로 가면 안됩니다...
길도 없는곳을 만들면서 가시지 마시길..
정상적인 마루금은 임도 따라 좌측 아래로 약 8분가량 내려가면 주릿재에 닿게 됩니다.
13:28 주릿재에 도착합니다. 호남 정맥 마루금은 우측편이고...
좌측편으로 소공원이 조성 되어 있습니다.
주릿재는 벌교읍 추동리 대판이 마을 서쪽에서 존제산을 넘어
율어면 유신리에 이어지는 고개로서, 긴 밧줄을 풀어놓은 것처럼 꾸불꾸불 한
형국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한자로는 주로치(周老峙)로
표기하기도 한단다. 소설 태백산맥에도 등장하는 895번도로가 지나는 고개다.
"백림농장"과 입산통제 안내판이 있으며
좌측 소공원에는 팔각정과 "태빅산맥 문학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주릿재에 있는 태백산맥 문학비와 팔각정 모습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문학비 모습
태백산맥 문학비에서
태백산맥 문학비에서
태백산맥 문학비
주릿재에서 바라본 보성군 율어면 유신리쪽 모습
주릿재 소공원의 태백산맥 문학비 있는 곳에서 벌교읍쪽으로 넘어오면 좌측편에 이정목이 보입니다.
주릿재 이정목의 동소산 8.0km 방향을 따라 화서 삼거리 까지 진행을 합니다.
13:34 주릿재에서
주릿재에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는 중간에 동소산 등산로 표지판을 지납니다.
무명봉의 가파른 봉우리를 오릅니다...저봉우리 끝에 화서 삼거리가 이정목이 있습니다
외서 삼거리 방향으로 가는 오르막 길에서 뒤돌아본
존제산의 KT 이동통신중계시설이 있는쪽(좌측)과 존제산(우측끝) 모습
주릿재와 태백산맥 문학비가 있는 소공원 모습과 뒤쪽의 존제산
13:49 외서 삼거리를 지납니다.
이곳에서 동소산 방향으로 가지마시고 외서면 방향으로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가야 합니다.
외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지면 부러진 고사목들이 많은곳을 지나고
13:53 지도상 철계단을 내려갑니다. 차량의 왕래가 거의 없는듯한 왕복 2차선 차도가 있습니다.
철계단을 내려가서 차도 건너의 절개지위로 올라 갑니다.
485.5m봉을 향해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485m봉에 오릅니다.
14:08 등로에서 약 3m정도 우측에 있는 485.5m봉 삼각점
"1988년제설 순천 445" 라고 적혀 있습니다
485m봉에서 가야할 봉우리 조망...앞쪽 산으로 올라 우측 능선을 따라 가고
능선끝에 봉긋이 솟아 오른 백이산 까지 가게 됩니다.
485.5m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 입니다...눈이 살짝 덮혀 있어서 더욱 미끄럽습니다
다시 약간의 오르막이 시작되고...
농장 출입을 금지 하는 안내판과 등산로 표시가 가르키고 있는 곳을 따라 갑니다.
편백나무 숲을 지나고
14:26 임도길을 만납니다. 좌측은 농장으로 가는 길이고...직진 방향의 임도길로 갑니다.
14:28 임도길을 약150m 정도 오면 만나는 컨테이너...(길 주의 지점)
컨테이너 우측으로 호남정맥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우측으로 꺽어지면 임도가 보이고 임도 따라 산행
컨테이너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산으로 오르면 보이는 임도 따라 산행이 이어집니다.
앞쪽으로는 가야할 마루금과 멀리 우뚝 솟아 오른 백이산이 보입니다.
앞쪽으로 한쪽은 벌목된 능선을 따라 호남정맥 마루금을 이어 갑니다.
직선방향으로 완만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석거리재를 지나
백이산 까지 이어지는 호남정맥 마루금 모습
마루금 좌측으로 보이는 마을...나환자 정착촌이 있는 곳
415m봉을 지나 내려가면서 우측으로 보이는
추동저수지와 석거리재를 지나 벌교로 가는 27번 도로 모습
석거리재로 내려가면서 전방으로 보이는 27번국도와
그 뒤쪽으로 흉물 스럽게 보이는 채석장
더 뒤쪽으로 우뚝 솟아 오른 백이산 모습
석거리재로 내려가는 능선에서 바라본 석거리재에서
백이산 까지 이어지는 호남정맥 마루금 모습
석거리재로 내려가는 끝부분...직진으로 넘어가는 곳에 표식기가 있으나
철조망으로 막아놓아서 진입불가..
우측으로 내려가는 임도 따라 가면 석거리재에 도착합니다.
15:18 좌측에 NC 주유소가 보이고 그 앞쪽으로 27번 국도가 지나는 석거리재에 도착합니다.
석거리재 순천시 외서면쪽 모습
석거리재의 분기점 58 → 1km 표지판이 있는곳의 이정목이 보이는곳이 백이산 들머리 입니다.
석거리재에서 백이산 까지는 3.5km를 가야 합니다.
석거리재 주유소 모습
석거리재 도오를 건너 가파르게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오르막을 다오르고 나면 잠시 완만한 능선길에서 휴식을 갖고,
뒤에 알바를 하고 있는 일행들에게 전화를 해봅니다.(15:20~15:30 머물렀음)
15:50 채석장 옆을 지납니다...
발아래로는 수십m의 낭떠러지의 절개지 이고...
돌을 캐내고 계단식으로 만들어 놓은 채석장 모습
우측으로 채석장입니다...들어가지 못하도록 로프가 매어져 있습니다.
로프가 매어져 있는 등로를 따라 채석장을 지납니다.
백이산으로 오르는 가파르게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만든지 얼마 안된듯...깨끗한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오르막을 오릅니다.
백이산 전 봉우리로 오르다가 뒤돌아봅니다. 지나온 채석장이 발아래로 보이고..
석거리재를 지나 485.5m봉 그리고 좌측으로 존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보입니다
백이산 전에 있는 무명 봉우리를 오릅니다.
억새가 산능선을 덮고 있습니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높이 솟아 오른 백이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16:17 백이산 전의 무명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해발 583m의 백이산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입니다...
하지만 경사진 오르막이 만만치 않게 보이네요
백이산 오르는 중턱에 있는 바위를 지납니다.
안전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눈 덮힌 가파른 오르막을 오릅니다.
정상 직전에서 뒤돌아본 백이산 전에 있는 무명 봉우리 모습이 낮아 보입니다.
지나온 채석장과 석거리재를 지나는 27번 국도와 그 뒤쪽으로 485.5m봉
16:27 해발 583m 백이산 정상에 도착합니다...석거리재에서 약1시간 소요
16:27 백이산 정상 표지석과 삼각점 모습
표지석(伯夷山 584m 2007. 3. 1 외서면장), 삼각점(순천23 1991재설),
표지목(현위치: 백이산정상-석거리재3.0km),
7부 능선까지 억새능선이고 사방으로 조망이 좋습니다.
백이산은 벌교읍과 순천시 경계에 있는 명산으로 옛날에는 낙안읍성일대가 바다로
이산봉우리에 배를 맨 자국이 있어배이산 또는 백이산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며
백이산에서
백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쪽의 능선..석거리재,485.5m봉,존제산이 보입니다
백이산 정상에서 빈계재로 하산하는 지점의 나무에 매달려 있는 백이산 표지판
백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낙안읍성 민속마을과 금전산과 오봉산 모습
낙안읍성 민속마을
백이산에서 빈계재로 가는 호남정맥 마루금(가운데 능선)...
뒤쪽으로 고동산, 그리고 조계산이 보입니다
백이산에서 억새능선을 따라 빈계재로 내려갑니다.
빈계재로 내려가면서 뒤돌아본 백이산 모습...송곳 같이 뾰족하게 보입니다.
16:46 승가마을 첫번째 갈림길 이정목...빈계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능선아래로 빈계재를 지나는 58번 도로가 보입니다.
17:05 58번 지방도가 지나는 빈계재에 도착 호남정맥제27구간 산행을 마칩니다.
호남 정맥 제28구간 빈계재 들머리는 도로건너 전봇대 옆입니다.
빈계재에는 산우들을 태우고 갈 애마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태백산맥" 소설에 나오는 벌교의 소화다리 설명
예전에는 소화다리 지금은 부용교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부용교(소화다리)
벌교에 왔으니 벌교의 특산물 꼬막을 먹고 가려고 합니다.
오늘 메뉴는 꼬막정식
꼬막 맛있게 먹고 힘내서...이제 얼마남지 않은 호남정맥 완주 합시다...화이팅~~~
벌교 소화다리(부용교)건너편 정가네 원조 꼬막 회관에서...
오늘 산행은 어렵지 않을것 같은 구간으로 생각을 하고 마음 편하게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첫번째 난관은 존제산 세번째 철조망을 통과하는곳에서 부터였습니다.
직접 넘을수 없어서 우회하는 곳을 찾느라 약10여분을 허비했고...
일부는 우측으로, 또 일부는 좌측으로 철조망 통과
좌측으로 통과한 일행들이 존제산 군부대 부근에서...
그리고 KT이동통신중계소로 올라가는 알바가 있었구
또 외서삼거리 이정목에서 동소산 방향으로 직진했다가 되돌아온
산우가 있었습니다. 임도의 컨테이너에서 우회전 하는것을 지나쳐 임도따라
석거리재까지 마루금을 벗어난 산우도 있었습니다.
호남정맥 마루금을 벗어난 몇몇 산우들이 산행시간이 조금 길어지고,
조금더 많이 걸어서 피곤하고 힘들었던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다행인것은 마루금을 벗어났다가 다시 찾아오는 센스를 발휘하면서도,
아무런 사고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산행후에 벌교 시내로 이동해서
맛있는 굴 정식을 먹고, 또 한보따리씩 사가지고 귀가길에 오릅니다.
식구들과 맛난 음식을 함께 하려는 따듯한 정이 담긴 상자를 들고
차에 오르는 산우들의 모습이 넘 정겨웠습니다.
벌교에서 늦은 출발임에도 전철을 탈수 있는 시간에
서울까지 안전운전을 해준 기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제 2013년도도 보름 남아 있습니다...
남아 있는 2013년도 마무리 잘하시는 나날 되시구..
2013년12월28일 호남정맥 2013년 마지막 산행때 뵈요~~
- 산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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