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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 산행(2007~2014)/낙동정맥(2013완)

낙동정맥12구간(피나무재-질고개-간장현-통점재)산행

by 山頂 2020. 6. 10.

낙동정맥제12구간(피나무재~611.6m~질고개~785m~간장현~통점재) 

 

 

▣ 산행일시 : 2012.12.25(화) 날씨 : 맑음

▣ 산행구간 : 피나무재~(3.9km)~611.6~(3.3km)~질고개~(5.7km)~785m~(2.7km)~

                      간장현-(1.6km)~통점재

▣ 산행거리 : 17.2km

▣ 산행시간 : 6시간30분(11:05~17:25)

         * 11:05피나무재출발

           11:24첫번째임도

           12:17 611.6m봉

           13:08 질고개도착

           1310~13:30점심

           13:30 질고개출발

           13:42 산불감시초소

           15:38 785m봉

           15:48 805m봉

           16:36 간장현

           17:09 706m봉

           17:25 통점재산행종료

▣ 산행참여 : 산우정 낙동정맥팀7명

        ※ 산정,배낭여행,등대,산비둘기,백송,산마루,산다람쥐

낙동정맥12구간(피나무재-질고개-간장현-통점재)산행지도및고도표

 

 

산행메모

 

겨울들어 날씨가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습니다.

오늘도 어제 저녁에 내린 눈과 세찬 바람때문에 무척이나 춥습니다.

사당역으로 향하는 전철안의 풍경은 추위를 피하려 많은 옷을 껴입은 사람들의

모습이 불편해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산행인원은 7명...

나소라님은 감기몸살로 도저히 산행에 참석을 할수 없다는 연락이 왔고

산과함께님은 아침에 모닝콜이 작동을 하지 않아 늦잠을 자는 바람에 참석을 못하겠답니다.

산행들머리 피나무재로 가는 길은 참 으로 지루합니다...4시간 이상을 달려야 청송에 닿습니다.

사당에서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신갈에서 영동고속도를 타고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를 바꿔 타고 달려서, 서안동IC를 나와 34번 국도와 31번국도로 연결하고

또다시 914번도로를 따라 달려서 주왕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청송의 부동면에 있는 피나무재에 11시가 되어서야 도착을 합니다.

바람이 무척이나 세차게 붑니다...

겨울날씨는 바람만 안불어도 춥게 느껴지지 않는데...걱정이 됩니다.

오전 11:00시 주왕산 피나무재 입니다..

산행들머리는 낙석방지용 철망이 쳐져 있어서 개구멍 처럼 뚫려 있는 철망 아래를 통과하여야만 합니다.

배낭을 먼저 구멍안으로 넣고 몸을 넣어야 통과할수 있습니다...

배낭을 멘체로 통과 불가능 합니다.

철망밑을 통과하여 우측능선으로 가면 처음 만나는 나즈막한 봉우리...

우측 사면으로 우회합니다..

다시 또 작은 봉우리를 하나 넘어 갑니다.

봉우리 넘어서면 또앞쪽으로 보이는 봉우리 직전 우측 사면을 따라 갑니다.

눈이 살짝 덮혀 있어서 조심을 하지 않으면

미끄러져 산아래로 굴러 떨어져 크게 부상을 입을것 같은 지형입니다.

마루금은 조금씩 좌측으로 휘면서 완만한 봉우리를 하나 넘어섭니다.

작은 봉우리 내리막길은 낙엽 위로 쌓인 눈으로 무척이나 미끄럽습니다.

첫번째 임도를 만납니다....임도를 건너 산으로 올라야 합니다...

임도길은 계속해서 3번을 더 만나게 됩니다

임도 우측에 서 있는 이정표

두번째 임도는 콘크리트 포장된곳입니다...

임도를 건너 산 우측 사면으로 등로가 나 있습니다.

무명 봉우리를 지나면 임도는 좌측으로 보이고

임도옆 능선을 따라 가다가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휘어집니다.

좌측편으로 보이던 임도가 봉우리를 지나 다시 만나 횡단을 합니다.

임도를 건너 산능선에 오르면 마루금은 좌측으로 휘면서 갑니다.

좌측편 산아래로는 부동면 나리 마을이 보입니다.

오늘 산행은 마을을 좌측에 두고 한바퀴 를 빙 돌아갑니다.

무명봉우리를 지나면서 다시 또 마루금은 좌측으로 휘어집니다.

자작나무를 식재해 놓은 곳을 지납니다.

앞으로 보이는 산봉우리가 611.6m봉입니다...

611.6m봉을 지나서 마루금은 또 좌측으로 휘어집니다

611.6m봉입니다...지도상의 높이도 틀리고,평두산이란 이름을 써놓았네요

산다람쥐님

산마루님

등대님

산정님

611.6m봉의 삼각점

611.6m봉은 잡목이 우거진 넓은 공터가 있습니다.

611.6m봉을 지나면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또 휘어집니다.

이번의 산행구간에서는 산자분수령의 원칙이 철저히 지켜지는 말그대로

물길을 피해 낙동정맥 마루금이 이리 저리 휘어져가는 형태를 보여 줍니다.

초반 출발 이후 부동방향으로 서진을 하다 무포산 갈림길에서부터 질고개쪽으로

90도 좌틀해서 쭉 내려오다, 69번 국지도로가 지나는 질고개를 건너서부터

포항시 죽장면 방향으로 다시 90도 좌틀했다가 680봉 이후 청송군과 포항시의

경계점에서부터 90도로 우틀해서 남서방향으로 계속 내려가게 됩니다.

611.6m봉을 지나 조금 내려오면 폐헬기장을 하나 지납니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왕거암봉 모습이 나무가지 사이로 보입니다

주왕산도 희미하게 보이구요...

헬기장을 지나 내리막능선길에서

낙동마루금은 우측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약간 휘어지면서 내려갑니다.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왕거암(중앙의 바위산) 모습입니다.

낙동정맥11구간에서 지나왔던 생각이 납니다.

소나무들이 있고 약간 우측으로 휘어지는 능선을 지납니다.

좌측으로 왕거암과 그 뒤쪽으로 주왕산의 모습이 조망됩니다

낙엽위로 눈이 살짝 쌓여 있는 경사길을 내려갑니다.

소나무가 있는 완만한 능선을 우측으로 약간 휘면서 갑니다.

앞쪽으로 보이는 봉우리 직전에 좌측 사면으로 갑니다.

직진으로 가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가는 갈림길 모습

좌측편으로 마을이 가깝게 보이는 능선을 내려갑니다...

바깥나곡과 안나곡쪽 모습입니다

묘지대를 지나고 완만한 능선을 따라 질고개로 향합니다.

좌측 소나무 사이로 질고개를 지나는 도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질고개의 모습입니다...마루금은 도로를 건너 전봇대옆으로 이어집니다.

이곳 질고개는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고 질척질척한 진흙이

고개마루를 뒤덮고 있어 이 고개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할 정도였다고 해서

질고개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 이 지역 사람들은 질티 또는 질티재라고 부른다네요.

질고개 고갯마루 공터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932번 지방도가 지나는 질고개 부남면쪽 모습

932번 지방도가 지나는 질고개 부동면쪽 모습

932번 지방도가 지나는 질고개 도로건너 전봇대옆이 낙동정맥 마루금 들머리

질고개 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산행 떠날 준비를 합니다.

질고개에서 산비둘기님

질고개에서 산다람쥐님

질고개에서 나

질고개를 지나면서 마루금은 좌측편으로 휘어집니다...

소나무가 있는 숲길을 오릅니다.

질고개까지의 6.5km 구간이 비교적 평탄하고 순조로웠다면 

오늘 구간의 최고봉인 805m봉까지 약 6km에 해당하는 구간동안은

약 400여 미터의 해발고도를 꾸준히 올라야 하는, 오늘 가장 힘든

산행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약 10여분을 오르면 조망이 좋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에 닿습니다.

질고개 건너편으로 지나온 마루금이 한눈에 보입니다.

산불감시초소 아래로 보이는 부동면 바깥나곡 마을

580m봉의 산불감시초소...오늘은 빈집입니다

산불감시 초소에서 조망되는 모습입니다...

부동면 일대와 뒤쪽으로 주왕산 자락도 아름답게 조망됩니다

주왕산 쪽 풍경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을 지나고 잠시 완만한 소나무 길을 걷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산마루를 쉬임없이 오르내려야 합니다.

이번구간에는 이정표라고는 한번도 보지를 못합니다...

지금 위치가 어디쯤인지..대략 짐작만 하며 갑니다.

무명봉을 하나 올라서면 앞쪽으로 또 봉우리가 나타납니다.

무명봉에서 또 앞쪽의 산봉우리를 봅니다.

약간은 평탄한 산 안부를 지납니다...

산안부를 지나면 넓은 임도길 비슷한 등로를 따라

산 사면을 따라 좌측으로 휘어지며 갑니다.

우측편으로 우뚝 솟은 봉우리가 보이고, 잠시후 그곳을 오릅니다.

오르막길이 무척이나 가파릅니다...바닥이 미끄러워 발이 뒤로 미끄러집니다.

무명봉을 넘고 나니 내리막 등로 앞쪽으로 봉우리가 버티고 있네요

또 다시 힘든 오르막을 따라 고도를 높입니다.

좌측편 나무가지 사이로 부동면 나리 마을이 보입니다.

산능선길에서 만나는 얼굴을 할퀴듯한 바람이 무척이나 매섭습니다...

앞쪽으로 보이는 봉우리 우측으로 마루금이 휘어집니다.

무명봉우리를 하나 또 지납니다.

지금이 어디쯤인지는 알수는 없지만 아직 805m봉은 더 가야 할것 같습니다.

마루금은 계속해서 동쪽으로 향합니다

다시 무명봉우리로 오르면서 마루금이 약간 남쪽으로 휘어집니다.

무명봉을 하나 넘어서니 동쪽으로 방향이 또 바뀝니다.

좌측으로는 낭떠러지가 있고 진달래 나무가 있는 등로를 따라 오릅니다.

등로 우측 전방으로 805m봉이 조망됩니다.

이봉우리가 아마도 포항시와 청송군과의 경계를 이루는 봉우리 입니다.

이봉우리를 지나면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갑니다.

이제부터 산능선 좌측은 포항시이고 오른쪽은 청송군입니다...

가야할 산능선과 봉우리들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뒤에 오는 등대님이 걱정이 되어 불러 보는데...

바람때문인지 소리를 못 듣는것 같습니다..

걸음의 속도를 줄여 봅니다.

좌측 멀리 포항의 진산 내연산쪽 모습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포항시와 청송부동면 경계지점의 봉우리에서 가파르게 내려갔다가

마루금은 우측(서쪽)방향으로 바뀌면서 갑니다.

산 안부에 도착하니 산마루님이 등대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시 완만한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무명봉우리를 하나 오릅니다.

나무가지 사이로 가야할 봉우리들이 높아 보입니다.

앞쪽으로 높이 솟아 오른 봉우리가 785m봉이고

좌측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805m봉입니다

785m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넓은 공터에 잡목이 있는 785m봉입니다.

폐헬기장이 되어 버린 785m봉에서 마루금은 90도 꺽이며 좌측으로 갑니다.

앞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오늘의 최고봉 805m봉입니다.

805m봉 오르는 능선입니다.

오늘의 최고봉 805m봉 입니다.

넓은 폐헬기장이 있습니다.

뒤에 쳐져 있는 등대님과 산마루님을 기다리며 잠시 머물러 있습니다.

805m봉에 산마루님이 도착

805m봉에서

805m봉에 등대님 도착...

늦게 도착한 님들에게 자유시간 초콜렛 1개씩을 선물..

805m봉 아래의 묘지 옆을 우측으로 지납니다.

이제 마루금은 조금씩 고도를 낮추며 통점재로 향합니다.

무명봉우리 하나를 좌측 사면으로 지나 내려갑니다.

618.5m 봉우리를 우측 사면으로 지나 내려갑니다.

뒤돌아보니 지나온 805m봉에 햇살이 비추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간장현을 지납니다.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옥리와 청송군 부남면 간장리를 이어주는

옛 고개길인 간장현은 청송쪽의 지명인 간장리 명칭에서 유래가 된 것 같습니다.

진행 방향 우측으로 내려가는 간장마을 이름에서 유래된 지명이지만

멀리서 보면 긴 방패처럼 생겼다해서 방패간(干), 긴장(長)을 쓴다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 보태자면 다른 고갯마루와 달리 이곳은 고개현(峴)자를 쓴다는 사실...

지금껏 지났던 여러 고갯길은 흔히 ~재(한티재), ~령(嶺 / 창수령), ~치(峙 / 답운치),

~고개(질고개), ~티(한티, 대티) 등으로 불리었는데 이곳만 유일하게

~현(峴)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간장현을 지나면서 부터 가파른 오르막 능선이 706m봉 까지 약 30여분을 오릅니다.

706m 봉으로 오르는 능선 중간에 바위들이 있는 구간을 지납니다.

저위쪽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지나 더 올라야 706m봉입니다

봉우리에 오르면 마루금은 좌측으로 90도 꺽어지며 갑니다.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고...

작은 공터가 있고, 나무가지를 잘라서 세워놓은 706m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해는 서쪽산 넘어로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만 내려가면 통점재에 닿는데...

어둡기전에 도착할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겨울산에는 어둠이 금방 오는것 같습니다.

가파른 내리막 능선길에서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이 어둡게 나오네요

통점재 직전의 묘지를 지납니다...아래쪽으로 포항시상옥리 마을이 보입니다.

68번 국도가 지나는 통점재가 보입니다.

통점재에 기다리고 있는 애마의 모습도 보이네요

어느새 어둠이 깃든 통점재에서 12구간의 산행을 마칩니다.

통점재에 있는 낙동정맥 트레일 안내도

등대님..수고 많으셨습니다.

산마루님두 수고 많이 하셨구요

통점재에서 산행을 마치며

통점재에서 산행을 마치며

안동시내에 들어와 해장국집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은후 서울로 향합니다.

부천 집에 도착하니 자정을 넘고 있습니다.

얼굴이 와 닿는 바람이 매서웠습니다. 바람이 불어 싫었던 날....

그래두 다행인것은 많은 눈이 없어서입니다.

산행거리가 길어 혹 늦게 산에서 내려올까봐 걱정을 했는데...

그리 늦지 않게 산행을 마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산꾼들에겐 눈,바람,추위쯤은 걸림돌이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산이 있고, 산우들이 있어서 그냥 즐겁기만 합니다.

홀가분한 맘으로 2012년 낙동정맥 마지막 산행을 마칩니다.

남은 2012년도 마무리 잘하시구

새해에 건강한 모습으로 낙동정맥 산행에서 다시 만납시다...

 

 

- 산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