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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 산행(2007~2014)/금북정맥(2009완)

금북정맥12구간(나본들고개-643봉-가야봉-석문봉-일락산-상왕봉-삼화목장-가루고개)

by 山頂 2020. 6. 9.

금북정맥12구간(나본들고개-643봉-가야봉-석문봉-일락산-상왕봉-삼화목장-가루고개)

 

 

▶ 산 행 일 : 2009년09월12일(토요일) 날씨 : 흐린뒤 맑음

▶ 산행 구간 : 나본들고개-한티고개-411.2봉-643봉-가야봉-석문봉-일락산-

                       상왕봉-삼화목장-가루고개

▶ 산행 시간 : 07시간50분(09:20~17:10)

▶ 산행 거리 : 도상거리 약 18.0km

▶ 산행 참가 : 6명(산정,배낭여행,연화도신선,산다니,한요셉,들국화)

▶ 교 통 편 : 스타렉스 승합차

▶ 금북정맥12구간(나본들고개-가야봉-일락산-가루고개)산행지도

금북정맥12구간(나본들고개-가야봉-일락산-가루고개)지도1
금북정맥12구간(나본들고개-가야봉-일락산-가루고개)지도2

 

산 행 메 모


오늘 산행하는 12구간은 지난 8월에 했어야 하는 구간인데

바위가 많은 산능선을 뙤약볕에 걷는다는 것은 힘이 들것 같구

또한 아름다운 구간을 더운 여름에 한다면 멋진 조망도 지나칠 것 같아서

회원들과 상의하여 가을로 연기를 했었던 구간이다.

멋진 구간이기에 혹 정맥산행은 하지 못하지만 일부라도 할 사람이 있으면

함께 할 생각에 공지까지 했는데도 한사람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나중엔 공지글을 지워 버렸지만... 6명의 적은 식구다보니 서울에서 지체할 것도 없이

정시에 출발했다. 이번엔 서산 휴게소에서 휴식을 갖고 해미 IC를 빠져나와

45번 국도로 예산군 덕산면 방향으로 가다가 나본들 고개에 있는

고려한식 부페가 있는 곳에 9시10분쯤 도착했다.

산행채비를 하고 6명이 단체사진을 찍고 뷔페 옆쪽으로 보이는

작은 언덕위로 산행이 시작된다. 새벽까지 내린 비로 풀이 젖어 있어

조금은 진행 했는데도 바지 가랭이가 벌써 다 젖어 버린다.

등산화도 이슬에 젖어 조금씩 묵직해지기 시작한다.

작은 언덕을 오르면 좌측으로는 공터가 있으며 절개지 상단을 따라 가면

민가를 만나게 되고 민가옆의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뒤산으로 오를수 있게 된다.

밤나무가 어느사이에 입을 쩍 벌리고 토실토실한 알밤을 토해낸 것들이 보인다.

아직은 익지 않은 밤송이들이 더 많치만 욕심에...스틱으로 밤송이를 따본다.

몇 개의 알밤을 줍고 달콤한 산밤을 입으로 까먹으며 산으로 산으로 올라간다.

그렇게 조금을 올라가면 잘 지어 놓은 커다란 황토집이 나타나는데

마당 한켠으로는 무수한 장독들이 놓여 있는것도 보인다.

정맥길은 황토집 옆의 은행나무가 심겨져 있는 길로 이어지며 길끝에는

도라지 밭이 있는데 꿩과 비들기들이 도라지씨를 까먹고 있다가

우리 일행에 놀라 푸드득 거리며 하늘로 날아오른다. 밭끝 임도 오른쪽으로

묘가 보이는 옆 소나무가 즐비하게 서있는 능선으로 정맥길이 이어지는데

나뭇가지에 표식기가 붙어 있기는 한데...

밭 끝에서는 잘보이지 않아 좌측 임도를 따라 조금 갔다가오는 수고도 했지만

뒷산 오르는 길은 경사가 무척 가파르다. 한번도 내려서는 곳이 없이

계속해서 오르기만 한다.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나 습한 기온에

벌써 땀이 흘러내린다... 한번도 쉬지 않고 뒷산 마루에 올랐으나 조망도 없고

바람도 느껴지지 않아 잠시 쉬면서 목을 축인후 한티고개로 내려섰다.

뒷산 마루에서 직진하여 올라가면 갈산지맥이고 정맥길은 90도 꺽어서

우측 한티고개 쪽으로 내려가야 하며 한티고개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다.

뒷산 마루에서 약 15분 가량 가파른 내리막 길을 내려가면 고개에 닿는데

고개같지 않고 넓은 공터에 억새풀이 우거져 있고 정자도 하나 보인다.

그리고 천주교 신자들이 세워 놓은 조형물들이 여기 저기 있다.

정자에서 쉬며 집에서 가져온 포도를 먹은후 잠시후 다시 정맥능선을 오른다

한티고개에서 조금 가파른 능선길을 오르는데 좌측으로 돌을 캐어내고 있는

석산 공장이 보이고 시끄러운 기계음들이 들려온다. 가파르게 능선을 오르면

작은 소나무도 있고 억새가 무성한 곳을 지난다. 조금을 더 오르내리며 올라가면

411.2봉을 지나고 조금 앞쪽으로 가면 한서대학교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1시간정도 걸린다고 한다. 능선상을 오르내리며 올라가는데 발아래로

도토리가 밟히며 깨어지는데 도토리도 엄청큰 것이 길에 지천이다.

들국화님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앉아서 도토리를 줍자 일행이 모두 도와준다.

금방 비닐봉지에 하나가득 채워진다..더 줍고 싶어도 무거워서 배낭에 넣고

하루종일 걷기가 부담스럽고 또 오랜시간 산행을 해야하는데 더 지체할수 없어서

그만 줍기로 하고 다시 산행을 시작했다. 도토리 줍던 곳에서 조금을 더 올라가니

예전에 산불이 났던 흔적이 보인다. 커다란 나무 등걸들이 발아래 걸리고

고사목처럼 굵은 가지에 나뭇잎 하나 없이 불에 탄흔적을 간직한체

나목으로 그렇게 서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불이 났던 세월이 꽤나 오래된 것 같다.

모진 생명력의 잡목들이 사람 키만큼 자라서 등산로를 가리고 있어

진행하기가 무척 힘들다... 꼭 나무 가지들이 얼굴 부위에 와 닿는다.

조금 머리를 숙이고 산행을 하면 앞서서 가는 일행도 보이질 않아 소리를 질러

가끔씩 위치를 확인하고는 한다. 민둥산처럼 크게 자란 나무들은 보이지 않고

잡목들이 우거진 불이 났던 능선을 오르내리며 가면 시야가 확 트이면서

넓은 공터가 있는 470m 봉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는 한서대학교가 선명하게 보이고

멀리 서산 앞바다까지 흐릿하게 보인다. 날씨가 맑았다면 조망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 였는데...아쉽기만 하다. 다행히 바람이 불어주고 있어

쉬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들국화님이 가져온 고구마를 먹으며 비가 올것에 대비해 배낭카바를 씌웠다.

금방 개일것만 같았던 하늘이 가야산 정상 쪽으로 꺼멓게 구름을 올려놓고 있어

한소나기 신나게 퍼부을 것 같아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일기예보에 낮엔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하여 우비도 안가지고 왔으니...

470m 봉에서 잡목이 우거진 내리막길을 가다가 가파른 오르막 길이 시작된다.

날씨가 화창했으면 산능선을 오르면서 가야산의 정상부에 서있는 시설물들이

파란 하늘을 찌를듯이 서있는 모습이 보일테지만 오늘은 먹구름으로 덮혀 있는

육중한 가야산이 윤각만을 드러내고 있다.

점점 가파라 지고 간간히 암릉길도 이어지며 군데 군데 바위덩어리들이 보인다.

바위봉에서 시원한 바람을 쏘이며 오늘 지나왔던 불났던 능선과 그 뒤쪽의 뒷산까지

길게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정맥능선들의 모습을 보며 많이도 걸었다는 생각이 든다.

금북정맥 구간중에서 오늘 산행구간이 제일 아름답기도 하고 또 고도도 가장 높은 곳이지만

산능선을 오르면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가야산 정상 가까이 왔다.

가끔씩 만나는 암름, 그리고 길게 늘어진 로프를 잡고 가파른 능선을 올라가면

넓은 공터에 억새가 있는 643m봉에 닿는다.

이곳에선 아마도 행글라이딩을 했던 장소인가 보다.

산아래 쪽으로 달려도 걸림이 없는 작은 풀들이 깔려 있어서 산위에서

아래로 바람을 안고 달려 내려가 하늘을 나를수 있는 좋은 지형 조건을 갖추고 있고

바닥에도 시설을 해놓은것 같아 보인다. 시간이 지나면서 날씨가 조금씩 개이는 것 같다.

북동쪽 건너편으로 가야산 정상의 KT 중계탑이 보이고 그앞쪽의 방송 송신소의

철탑이 파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모습도 보인다. 남서쪽으로 서해바다가

뭉게 구름아래 모습을 드러내고 서산시 일원의 초록빛 들녘이 가을햇살에

아름답게 보인다 조금씩 가을 볕으로 변하가는 산아래 풍경이 아름다워 한참을 조망 하며

바람을 쏘인후에 건너편으로 보이는 가야산으로 올라갔다. 643m봉에서

10여분을 올라야 가야산 정상부에 닿는다. 가야산 동쪽으로는 덕산면쪽에서

송신소로 올라오는 도로가 뱀처럼 구불 구불 가파른 언덕을 오르고 있다.

오늘 정맥을 하지 않던 산우들이 참여를 한다고 했으면 애마로 송신소까지

공수 하고 가야산 정상부에서 산행을 시작하고 아름다운 석문봉 능선을

오르내리며 서산의 아름다운 들녘과 서해바다를 조망하고 일락산을 거쳐

개심사로 내려가 개심사의 아름다운 경내를 구경할수 있었을텐데....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남아 있다. 개심사 정상부에는 철조망이 이중으로

둘러쳐저 있다. 하지만 철망은 잠겨 있지않아 다행히 정상부에 오를수 있다.

첫 번째 철망에는 가야산 677.6m라는 아크릴 표지판이 걸려 있으며

철문을 통과해서 올라가면 콘크리트의 시설물이 있는 곳에 서게 된다.

서산쪽의 서해바다와 서산 일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반대편으로는

예산군의 덕산면과 운산면 일대가 의 아름다운 농촌 풍경이 전개된다.

우리가 가야할 석문봉 능선이 파란 하늘에 떠있는 흰구름과 어울려 아름답게 보인다.

가야산 정상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하고 사진을 찍은후에 앞쪽으로 보이는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정문쪽에 다다르는데 정문은 잠겨 있어서

좌측의 철망 끝으로 돌아서 KT 중계탑이 있는 곳에서 빠져 나올수 있다.

KT 중계탑이 있는곳을 빠져 나오면 “ 원효봉 중계소”라 써있는 표석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kbs송신탑이 높이 솟아 있다.

정맥길은 송신소가 점령하고 있어서 우회를 하여야 한다.

표석이 있는 앞쪽의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좌측으로 돌계단이 정맥길과

닿도록 우회하는 길이다. 송신소 시설물을 피해 돌계단 아래쪽으로 내려가

산 안부를 빙 돌아서 내려 갔다가 로프가 매어져 있는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가면

송신탑 뒤쪽의 커다란 바위가있는 정맥길에 도착하게 된다.. 커다란 바위가 있고

오른쪽으로 석문봉 능선이 길에 보이며 오늘은 바람에 먼지가 씻겨

산능선이 흰구름과 어우러져 더 멋져보인다.

커다란 바위에 올라 석문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기가 막힌 작품이 될 것 같다.

송신소 뒤쪽 바위있는 곳에서 우측 3시 방향의 내리막 능선을 300m 정도 진행하면서

바위를 로프를 잡고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넓은 공터에 도착하게 된다

석문봉 1.23km전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나고 석문봉 가는길에는 너럭바위를 지나고.

치마바위가 있는 곳에서는 좌측으로 지나고 한사람은 앉아서 수도 할 수 있을 만치

지붕을 덮은 바위와 소원을 빌며 돌들을 올려놓은 돌탑같은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난다.

앞쪽으로 바위가 올려져 있는 듯한 암봉이 파란 하늘아래 아름답게 보인다.

로프가 매어져 있어서 올라갔다가 올수도 있지만 늘 점심을 먹던 11시 30분이 1시간이나

지났으니 허기가 진다. 암봉을 오르지 않고 조금더 진행을 해서 평편한곳에

자리를 깔고 점심 먹을 준비를 하며 후미를 기다리는데 땀이 바람에 식으니

추위가 느껴진다.. 바람을 막을수 있는 겉옷을 걸치고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은후 완만한 능선을 조금을 오르면 석문봉 400m전 이정표를 만나고

석문봉 가기전에 바위를 30m정도 로프를 잡고 오른다.

봉우리 정상부의 칼등바위는 줄을 잡고 지난다.

암능 너머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곳이 석문봉이 보인다.

먼저 도착한 산다니님과 연화도 신선님이 손을 흔든다.

석문봉엔 태극기가 파란하늘의 흰구름과 어우러져 휘날리는 모습이 아름답다.

석문봉 정상 도착전에 위험구역을 알리는 통행금지 경고판을 만나고

잠시후에 도달하는 석문봉은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에는 국기봉이 있고 정상표지석에는 가야산 석문봉이란 글자와

뒷면에는 자연을 사랑합시다. 라는 글이 새겨진 오석이 있으며

덕산 체육산악회에서 세웠다. 그리고 그아래 쪽에는

백두대간 종주기념 돌탑이 세워져 있다

2001년 9월 9일 해미산악회에서 돌탑을 세웠다고 적혀 있다.

석문봉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잠시 휴식을 갖은후 다시 정맥길이 시작된다.

석문봉 정상 아래쪽에는 가야봉, 일락사, 옥양봉 방향 이정표가 있으며

이정표 있는곳에서 정맥길은 일락사 방향이며 진행 방향 좌측으로 내려간다.

이정표 있는곳에서 우측능선으로 가면 석문지맥 능선으로 이어진다.

석문봉 정상에서 한참을 내리막 길을 내려간다. 길을 잘못 들어선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내리막 길을 약 15분정도 내려가면 만나는 이정표에서는. 일락산 방향으로 진행....

조금을 내려가면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넓은 공터를 만나게 된다.

석문봉 해발 353m, 일락사 3.5km, 용현휴양림 3.6km, 보원사지 3.8km

이정표가 있는 곳을 만나고 우측으로 차단시설이 보인다.

그리고 산아래 내려가는 콘크리트포장 도로가 있고 정맥길은 서산 MTB 클럽에서 세운

안전기원비 우측으로 직진 하여 산능선을 오르는 길이 정맥 길이다.

가파른 일락산 오르는 길을 한참을 오르면 시야가 좋은 봉우리에 도착하게 되며

건너편으로 지나온 석문봉이 길게 능선을 이어 내려간 모습도 보인다.

아마도 일몰 풍경을 보려면 이곳에서 보면 제격일 것 같다.

산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을 보고 숨을 고른후 능선을 올라가면 일락산 정상에 닿는다.

일락산 정상에는 팔각정자가 있으며 정자 앞쪽 나뭇가지에 일락산 표지판이

매달려 있고 많은 사람들이 정자에서 휴식을 하고 있다.

잠시 팔각정에 앉아서 휴식후 일락산 내리막 능선을 내려가면서 임도길을 걷게된다.

편한 임도길을 한참을 걸어내려가면서 산 높이도 점점 낮아져 간다.

임도를 가다보면 일락산 1.6km, 보현사지 2.6km 이정표 3거리를 지나게 되며

우측 산언덕위에 전망대가 보이나 지금까지 오면서 많은 전망을 하였기에

그냥 임도를 따라 내려갔다 조금후에 서산위치 표지석(01-25)을 지나고

곧이어 개심사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지나 계속하여 임도를 따라가면

개심사 방향 고목나무가든 이라 써 있는 표시판을 지난다.

임도 따라 계속 가면 서산위치 표시석(01-28)있는 곳을 지나고

계속임도 따라 가다가 서산위치 표시석(01-30)을 지나고서는

좌측으로 90도 임도가 꺽이면서 내리막 임도를 가게된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MTB 동호회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임도를 올라온다.

해미에서부터 임도를 따라 이곳까지 왔다가 다시 해미로 내려간다고 한다.

임도따라 계속 내려오면 광활한 초지가 조성되어 있는 삼화목장 상단부에 도달한다.

초지위에는 소들의 배설물이 군데 군데 있어 한눈을 팔다가는 소똥을 밟는

불상사가 발생할것 같아 조심하며 걸어야 한다.

목장 초지위쪽으로 철조망이 있는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가다가

목장 울타리를 통과하여 좌측으로 목장초지를 끼고 목장경계 임도길을

500m내려가면 목장초지를 벋어나고 임도따라 계속 내려가면 다시 초지를 만나는데

초지를 가로질러 직진으로 내려가면 우측의 목장경계철망을 지나고

삼화목장 끝의 울타리에 닿는다 목장의 철사줄 울타리를 통과하고

소나무들이 있는 능선을 내려서면서 임도길을 따라 산능선을 오르내리며 가면

용현계곡과 상왕산 갈림길임을 표시하는 표지판을 만나면 상왕산 방향의 능선길을

오르내리며 올라가면 삼각점이 있는 상왕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상왕산 309m 표지판이 나뭇가지에 표식기와 함께 걸려 있고

그앞쪽 나무 가둥에도 상왕산이라 쓴 표지판 매달려 있다.

상왕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오이로 갈증을 해소 하고 상왕산 정상에서

내리막을 오르내리며 가면 약 15분후에 119번 송전탑을 지나고 고도를

점점 낮추어서 송전선을 좌측에 두고 내려 간다. 목장 철조망을 옆에 두고

산을 오르내리며 가면 목장 외곽 끝봉 철조망에 서낭당 처럼 이곳을 지나갔던

산꾼들의 표지기들이 주렁 주렁 걸려 있다. 표지기들이 있는곳에서 90도 꺽어

내리막 길을 내려 가면 잠시후 출입통제 구역 안내판이 있는 곳을 지나서 내려 간다.

반사경이 설치되어 있는 삼거리 길에서 콘크리트 길을 직진하여 올라가면

목장 축사가 있는 쪽으로 하여 가루고개 까지 쉽게 갈수 있으나...

주인의 허락없이 함부로 들어가기엔 망설여진다.

정맥길은 삼거리 우측길 바로 옆쪽에 표식기들이 붙어 있는곳으로 올라간다

좌측에 목장길을 보면서 계속 산길을 오르게 되고 철탑을 지나서 내려가면

목장경계 철조망을 만나게 되는데 철조망 안쪽으로 들어가면 밑에서 보았던

목장 축사건물이 좌측으로 보이는 콘크리트 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초지가 넓게 조성된 삼화목장 포장도로를 따라 가면 언덕위에

파란색의 수조탱크를 지나고 길은 내리막으로 변한다.

초록의 초지가 보이는 포장도로를 계속 따라 내려오면 목장으로 들어오는

통제 철구조물이 있는 옆을 통과하고 더 내려오면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끝나면서

출입통제 표지판이 있고 멀리 아침에 타고 왔던 은색은 애마도 보이고

잠시후 애마가 있는 아스팔트 2차선의 647번 지방 도로에 닿는데 이곳이 가루고개다.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 햇살의 따거움도 없었고 오후엔 맑은 하늘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시야가 확트여서 조망을 하며 산행하기에 좋았다.

당초 예상 보다 10분을 단축하여 7시간 50분의 산행 시간이 걸렸다.

추석을 앞두고 조상님들의 산소에 벌초를 하는 일정으로 산행에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이 있어 단촐한 식구끼리의 산행 이였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 할 수 있어서 즐겁게 산행을 했던 하루였다. 산행을 하기 전에는

많이 힘든 구간이 될 거라는 예상을 했었는데.. 시원한 계절이 9월로 미루어

산행을 추진 했던 계획이 잘된것 같다 이제 남은 두 구간은 국토 순례를 하는듯한

평지를 걷게 될 것이다. 네 번째 주에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몇몇 회원들이 있어

9월 4째주는 정맥산행을 쉬고 10월에 이어가려고 한다..

추석이 지나고 10월 둘째 주에야 다시 만나게 될 정맥산행을 함께하는

산우들의 건강을 기원해 본다

 

- 산정 -

 

산행사진

 

나본들고개 고려한식부페앞 도착

저언덕위로 올라야 정맥길이 이어진다

오늘은 식구가 단촐하다

이슬이 묻은 언덕을 오르면 좌측 절개지인 날등을 걷는다

민가옆 임도를 따라 올라 간다

어느새 가을인지..밤이 벌어져서 땅에 떨어져 있다

스틱으로 밤을 따기도 하구...

밤을 까먹으며 산행을 한다

멋진 황토집을 만나고 그 옆으로 오른다

황토집 은행나무옆으로 오른다

밭이 끝나는 임도에서 소나무 능선을 30여분 오르면 뒷산이다

한티고개 모습이다..정자도 있고

천주교 성물들이 있다

이런 조형물들이 몇개 있다

한티고개 정자에서 잠시 휴식

다시 잡목을 헤치고 정맥길을 떠난다

뒷쪽으로 덕숭산인데..흐려서 보이지 않는다

11구간에 지나온 덕숭산 모습

왕도토리가 길바닥에 널려 있다

잠시 도토리를 줏어본다

금방 비닐봉지가 가득하다

비가올것 같이 가야산 정상쪽에 구름이 모여든다

산불났던 지역이다, 잡목이 자라서 키를 넘는다

길섶에 보라빛 잔데꽃이 예쁘다

산불난 지역 그앞의 능선을 지나 뒷쪽으로 가야산이 보인다

민둥산 같은 산불난 지역 잡목이 자라 앞서가는 일행이 안보인다

산능선을 오르는 님들을 주~~~욱 당겨서..

잡목사이를 헤집고 또 오른다

하늘이 점점 검어진다..비가 올듯

선두가 산불난 지역 마지막 봉우리에 올라가 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무척 시원하다

한서대학교 모습이 구름속에 뿌옇다

배낭여행님

들국화님

비는 오지 않치만 배낭커바를 씌우며 잠시 휴식

잡목을 헤치며 가야산을 향해 오른다

능선을 따라가면 맨 끝 높은봉우리가 가야봉이다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한요셉님

무슨 형상일까요...?

암봉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요셉님

가야봉 정상쪽으로는 바위들이 많이 보인다

요런 멋진 바위옆을 지나고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니 봉우리들이 보인다

서산벌판과 서해바다도 손에 잡힐듯

한서대학교 모습이 보인다

가야봉 오르기전 봉우리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휴식

보이는 능선들은 정맥을 하며 거쳐온 능선들이다

맞은편 봉우리에서 본 가야봉 정상부 모습

들국화님

배낭여행님

산다니 님

산정님

연화도신선님

가야봉 맞은편 봉에서 산정님

KT중계소와 그뒤의 방송 송신탑

B팀이 참여했다면 저도로를 따라 정상부근까지...

가야봉정상에서 배낭여행님

들국화님

연화도 신선님

산다니님

산정님

가야산 정상부 모습

철망문을 통과하여 KT중계탑을 지나간다

금북정맥 최고봉 가야봉 정상이다

가야봉 정상....관악산보다도 훨씬 높다

가야봉 677.6m

가야봉 정상

가야봉 정상부에서

가야봉에서 본 예산군쪽의 풍경이다

가야산 정상부에서 본 석문봉 능선이 아름답다

가야봉 정상에서

연화도 신선님

들국화님

한요셉님

산정님

원효봉중계소 표석

KT중계소에서 철망기둥을 잡고 옆으로 돌아나와야 한다

철망을 넘어 오는 님들

원효봉중계소에서 내려오는 도로

구름이 걷히고 석문봉 능선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한다

배낭여행님

산정님

산다니님

풍경이 멋지죠

들국화님

연화도신선님

연화도 신선님

산정님

연화도 신선님

 

석문봉 가기전에 점심을 먹을 시간

멋진 암봉을 배경으로

산정님

609M 암봉모습

지나온 능선과 가야봉 모습

가을빛이 물드는듯...

돌탑같은 바위를 지난다

석문봉정상에 사람들이 보인다

배낭여행님

산정님

석문봉 능선

석문봉이 400m 남았다

로프가 있는 암봉을 오른다

가파른 암릉을 오르면 612m 암봉이다

612m 암봉에서 오늘 지나온 능선들이 한눈에 보인다

능선 끝 석문봉에 태극기가 휘날린다

석문봉에서 바라보는 서해 바다

정맥산행하면서 모처럼 많은 사람을 만난 구간이다

들국화님

배낭여행님

산정님

산정님

산다니님과 연화도신선님 석문봉 선착 모습

가야산 석문봉에서

연화도 신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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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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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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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락사 방향이 정맥길이다

일락산을 향해서...

석문봉에서 한참을 내려왔다 일락산을 오른다

보원사지 방향이 정맥길이다

안전기원비 옆 산길이 정맥길이다

고사목과 하늘

지나온 석문봉 모습이다

일락산 오르는 길에

일락산에서 보는 일몰이 그렇게 멋지다는데...서해모습이다

일락산 정상부 모습이다

일락산 521m 일락산 521m 나무가지에 표지판이 달려있다

산정님

들국화님

산다니님

가야할 능선들이 점점 낮아지기 시작한다

일락산을 지나면서 부터는 임도를 걷는다

보원사지 쪽으로 진행한다

임도를 걸으며 고도를 낮추어 간다

임도 위쪽으로 이런 전망대도 있다

개심사로 내려가는 방향 표지판을 지난다

계속해서 임도를 내려가다가

90도 꺽어서 다시 내리막 임도를 간다

MTB 동호회원들이 임도를 오르는 모습

삼화 목장 초지를 만난다

목초지 윗쪽의 임도를 따라 정맥길이 이어진다

산열매를 따는 산다니님과 연화도신선님

배낭여행님

산정님

산다니님

연화도 신선님

들국화님

드넓은 삼화목장 풍경

온산이 목장 초지로 조성되어 있다

목장을 벗어나 다시 산길을 걷는다

초지엔 이런 소나무도 심어져 있다

임도를 버리고 상왕산 방향의 산길로 접어든다

요런 삼각점이 있는 상왕산 정상에 도착

표지판은 작은 나무 가지에 매달려 있고

커다란 나무에도 매달아 놨다

상왕산 정상에서 영지도 따고...

멋진 모습으로..

사진을 찍으며..휴식

이런철탑밑을 통과하고

목장철망에 매달려있는 시그널

철조망을 따라 목장쪽으로 내려선다

철책옆 임도를 따라 목장을 지나며

건너편의 축사옆 포장된 목장도로를 따라 정맥길이 이어진다

목장옆의 임도

반사경 우측 산길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산능선에서 목장안의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길 좌측으로 광활한 초지가 조성되어 있다

목장 길 따라 내려오는 님들

저 사각의 구조물 옆을 지난다

초지에서 연화도 신선님

산정님

목장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콘크리트 길이 끝나는 곳이 가루고개이다

종착점에서 기다리고 있는 애마

초지모습

배낭여행님

가루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