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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맥 산행(2014~2019)/한강기맥(2014완)

한강기맥3구간(불발현-보래봉-운두령)산행

by 山頂 2020. 6. 8.

한강기맥3구간(불발현-보래봉-운두령)산행

 

 

▣ 산행일시 : 2014.06.15(일) 날씨 : 맑음

▣ 산행구간 : 자운리-6.0-불발현-1.0-홍정산갈림길-6.8-보래봉-7.0-운두령

▣ 산행거리 : 20.8km

▣ 산행시간 : 7시간(09:50~16:50)

         * 09:50 자운리 출발

           09:55 백두대간트레일안내초소

           10:00 임도차단기

           10:37 백두대간드레일사각정자

           10:55 불발현도착

           11:00 불발현출발

           11:12 한강기맥이정목(1,122m봉/운두령14.36km)

           11:22 홍정산갈림길

           11:46 1,204m봉

           12:01 1,071m봉

           12:03~12:15 점심식사

           12:30 1,076m봉

           12:46 자운치

           13:01 1091.8m봉

           13:32 회령봉갈림길

           14:06 보래봉

           14:32 보래령

           15:34 헬기장1,380m봉

           15:45 1,384.7m봉

           16:12 1271.8m 삼각점봉

           16:42 산불감시초소

           16:50 운두령 산행종료

▣ 산행참여 : 송암산악회 한강기맥팀(25인승버스)

▣ 산행지도 및 고도표

고도표

 

산행메모

 

오늘 산행인원이 그리 많치 않은것 같습니다. .사당을 출발 하는 산행버스가 25인승이네요

비좁은 공간에 배낭등을 무릅위에 앉고 가야하는 상황이라서 많이 불편함을 느낍니다.

오늘 산행은 접속 거리가 약6km에 마루금 거리도 약14km로 대략 20km를 걸어야 합니다.

한강기맥 서진을 하고 있는 오늘 산행은 3구간인 운두령에서 불발현까지인데 운두령에서 보래령까지는

생태보호구역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서 출입을 통제하는 초소가 있는 운두령에

08시 이전에 도착하거나 무박 산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역방향 산행을 선택 하게 됩니다.

날씨는 쾌청하지만 찌는듯한 한여름 더위에 자운리에서 불발현 까지 오르막 임도를 걸어야 합니다.

오늘 산행할 구간은 거리도 길지만 마루금에 오르면 원시림같은 숲속길을 오르내리며 걷게 되고

조망도 트이지 않아 조금은 답답하고 지루한 산행이 될수도 있는 그런 구간이기도 하지만

등로 옆에서 오랜세월 비바람과 맞서며 모진풍파를 견디어낸 고목들의 건재한 모습을 보며

호젓한 산길을 걷는 묘미도 있어서 괜찮은 산행길이기도 합니다.

우리 일행을 태운 버스가 홍천군 내면 자운리 마을에 도착하고 마을 끝에서 하차를 합니다.

 

자운리→불발현(09:50~10:55)

09:50 자운리 마을에 들어서자 넓은 밭을 가득채운

감자밭의 감자꽃이 마치 꽃밭을 가꾸어 놓은것 같습니다.

강원도의 특징...감자..감자바위..이런 단어들이 입속에서 맴을 돕니다.

감자꽃은 자주색입니다. 시인 권태응 님은 이런 시를 썼지요 ...

"자주꽃 핀건 자주 감자 파보나 마나 자주 감자"...

길 양옆으로 감자밭이 있는 세멘트 도로를 따라 불발현으로 향합니다.

09:55 마을끝 삼거리에서 우측편으로 백두대간트레일 안내초소

건물앞으로 이어진 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10:00 백두대간트레일 초소에서 약5분을 오르면 임도출입을 차단하는 곳에 도착 합니다.

이곳에서 불발현까지 약6km는 임도를 따라서 오르게 됩니다.

이곳마을에 거주하는 분의 트럭을 타고 불발현까지 오르는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불발현으로 오르는 임도옆으로 들꽃이 무리지어 있는 곳을 지납니다.

불발현으로 오르는 임도가 백두대간 트레일 구간입니다...

불발현까지는 3.53km 이정목을 지납니다.

아름다운 자태의 산목련이 아직도 남아 있네요

흙길의 임도가 세멘트 임도로 바뀌고....

뙤약볕 아래지만 발걸음은 바쁘게 움직입니다

다시 흙길의 임도가 시작됩니다.

임도 좌측으로 불발현에 오른후 걸어야할 마루금이 길게 이어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백두대간 트레일 임도옆에 있는 사각정자를 지납니다...

그옆으로 백두대간 트레일 안내판이 보입니다.

트레일이란... "산줄기나 산자락을 길게 조성하여 시점과 종점이 연결되지 않는 길"

트레킹 : 길을 걸으면서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경관을 즐기며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을 하는길

둘레길 : 시점과 종점이 연결 되도록 산의 둘레를 따라 조성한 길

불발현으로 오르는 임도 좌측 멀리 계방산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뒤쪽으로는 오대산 자락도 희미하게...

10:55 고갯마루에 넓은 공터가 있고 작은 정자가 조성되어 있는

해발1,013m의 불발현(불발령)에 도착 합니다.

불발현에 있는 백두대간 트레일 이정목

불발현(불발령)은 해발1,013m 입니다...

96 간선 국유임도(불발령~도장골) 약7km를 조성했다는 기념석이 있습니다.

불발령은 내면/봉평/청계동 을 연결하는 고개

불발현에서

불발현에서 한강기맥 마루금이 연결 됩니다.

오늘 걸어야 할 구간은 불발령에서 좌측편인 운두령으로 향합니다. 불발령에서 14.8km를 걸어야 합니다

불발령에서

폭설속에 박정열 여사의 살신 모정이 남아 있는 불발현....

11:00 불발현에서 운두령쪽으로 향하는 들머리는

정자 오른쪽으로 작은 계단을 오르면서 시작됩니다

숲속으로 들어서면 햇볕이 들지 않을 만큼 숲이 우거진 산길을 걷습니다.

11:12 불발현에서 440m 오르면 만나는 이정목 이곳이 1,122m봉입니다.

마루금은 좌측으로 휘어집니다.

원시림같은 숲속길을 완만하지만 오르막을 오릅니다.

11:22 한강기맥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는 홍정산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해발 1,122m이고,한강기맥은 좌측으로 휘어져 가고...

우측으로 약1.7km를 가면 홍정산입니다.

강원도 평창에 자리한 흥정산(1,278m)은 숲이 많은 육산이므로

조망이 좋은 산은 아니지만, 고봉이기 때문에 날씨가 좋으면 주변의 회령봉,

치악산, 태기산, 백덕산, 방대산, 가마봉등의 높은 산들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마루금에서 많이 벗어나 있어서 홍정산은 가지 않고 운두령 방향으로 갑니다.

홍정산 갈림길에서

홍정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휘어진 마루금은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동쪽으로 향합니다.

커다란 고목이 약간 구부러진 모습으로 서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수직으로 뻗어 올라간 나무도 보이고...

11:46 커다란 나무가 봉우리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1,204m봉을 지납니다.

등로 옆으로 고목들이 즐비합니다.

육산인데...커다란 바위가 보이는 등로를 지납니다

험난한 비바람,눈보라 때문에 상처가 많이 났겠지요.

키작은 조릿대와 철쭉나무가 있는 능선을 걷고

나무 밑둥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 고목옆을 지납니다.

12:01 1,072m봉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점심식사 12:03~12:15)

숲이 우거져있어 조망은 할수 없지만...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서 있는 고목을 보며 걷는길은 지루하지 않습니다

요렇게 생긴 고목 나무도 지나고...

완만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갑니다.

가지가 붙어서 구멍이 만들어진 연리지 를 지나고

속을 비워내야만 살수 있었는지...껍데기만 남아 있는 고목도 보입니다.

12:30 한무리의 산우들이 점심을 먹고 있는 1,076m봉을 지납니다

1,076m봉을 지나며 마루금은 조금씩 고도를 낮추며 내려갑니다

12:46 능선 안부인 자운치에 도착 합니다.

자운치는 홍천군 내면 자운리 도장골과(좌측)

평창군 봉평 유동마을을(우측) 연결하는 고갯길입니다.

자운치를 지나면서 부터 마루금은 다시 오르막으로 변합니다.

13:01 자운치에서 약15분정도 오르면 능선에 삼각점이 있는 1,091.8m봉에 도착 합니다

1,091.8m봉 삼각점(봉평 411/2005제설)

1,091.8m봉을 지나고서 회령봉 갈림길 까지 계속해서 오르막 등로 입니다

회령봉 갈림길 오르는 등로 옆으로 거목들이 보입니다..

벌레가 그랬는지...여기저기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비바람에 부러진 고목이 있는 곳도 지나고....계속해서 오르막 능선길을 걷습니다

회룡봉 갈림길로 오르는 등로...완만하지만 오르막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길게 구멍이 뚫려 있는 나무를 지나고...

길게 오르막을 또 오릅니다.

13:32 회령봉 갈림길에 도착 합니다...1,091.8m봉에서 약30분을 올라옴

회룡봉 갈림길은 높이가1,270m로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보래봉이 나오는 한강기맥길이고, 우측으로 약25분정도 가면

한강기맥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회령봉(1,309m)에 도착합니다

회령봉 갈림길에서

회령봉 갈림길에서

회령봉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휘어진 한강기맥 마루금은

약간 내려가다가 보래봉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커다란 고목나무옆을 지나고

무명봉을 지납니다.

완만하지만 길게 오르막을 오르고

가파른 오르막 등로 좌측으로 연리지가 보입니다.

우측 나무에서 좌측으로 가지를 뻗은 나무가 이웃 나무에 붙어 버렸네요

사랑의 힘은..무궁무진 하나 봅니다.

보래봉 오르는 등로 옆의 연리지에서

연리지를 지나고 가파른 오르막은 계속 이어집니다.

14:06 회령봉 갈림길에서 약34분 정도 소요되어 보래봉(1,324m) 정상에 도착 합니다

보래봉 정상 표지목과 이정목이 보이고...

정상표지목 좌측에 삼각점이 있습니다.

한강기맥 마루금은 보래봉 정상에서 좌측등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

우측으로 가는 등로는 용수골 가는 길입니다

보래봉 삼각점(봉평 22/ 1990 재설)

보래봉에서

보래봉에서

보래봉에서 잠시 급경사를 내려온후 완만한 등로를 따라

조금씩 고도를 낮추며 보래령으로 향합니다

커다란 고목 나무도 지나고..

14:32 쓰러진 나무가 길을 가로 막고 있는 보래령에 도착 합니다.

보래령 좌측은 홍천 내면 창촌리 청계동마을이고

사진으로 보이는 우측으로 내려가면 평창 봉평 덕거리 보래동 마을에 닿게 됩니다.

현재 보래령 아래로는 터널이 뚫려 있습니다 .

보래령에서 쓰러진 나무 사이를 지나 오르막 능선을 오릅니다.

잡목이 우거지고...시야가 가려있는 오르막 능선을 오릅니다.

15:03 커다란 나무가 서 있는 1,261m봉을 지나고

계속해서 완만하지만 오르막이 길게 이어집니다....

1,247m봉에 삼각점이 있다는데...확인을 못하고 지나칩니다

커다란 고목이 있는 곳을 지나고

곰취가 등로 옆으로 꽤나 많이 보입니다

누워서 팔을 위로 올린듯한 나무가 보이는 곳을 지나고...

15:33 모처럼 하늘이 보이는 넓은공터의 해발 1,380m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헬기장을 지나고 나면 숲길의 완만한 능선을 오릅니다.

15:45 1384.7m봉을 지나고

완만한 능선의 마루금을 따라 진행을 합니다.

등로 우측으로 사열하듯 나무들이 서있는 곳을 지나고...

육산의 등로옆으로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나고...

16:12 삼각점(봉평417/2005 재설)이 있는 1271.8m에 도착 합니다

잡목이 우거져 있어서 조망은 없습니다.

1271.8m봉을 지나면서 마루금은 약간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갑니다.

완만한 능선에 있는 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20분을 진행하면

아무런 표식도 없는 1,203m봉을 지나고

군데 군데 구멍이 뚫려 있는 고목을 지나고..

아주 걷기 편안한 등로를 따라 약간씩 오르내리며 걷다보면 1,172m봉도 지나고...

삼각점이 있는 1,271.8m봉을 출발한지 30여분후면 산불 감시 초소가 보이는 곳에 도착 합니다.

16:42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곳에 도착 합니다.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곳에서 바라본 지나온 마루금 모습...멀리 보래봉이 보입니다.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면 운두령까지는 내리막 등로를 걷습니다.

생태보존지역이라서 그런지...야생화도 많이 보입니다.

등로 앞쪽으로 이동통신중계탑이 보이고...

멀리 뒤쪽으로는 계방산이 솟구쳐 오른 모습이 보입니다.

앞쪽으로 지난 구간에 계방산을 향해 오르던 운두령 들머리의 계단이 보입니다.

운두령은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용평면 경계를 이루는 고갯마루인

데 계방산 들머리이기도 하며, 운두령에는 운두령을 알리는 표지석과

계방산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주차장과 간이매점등이 있습니다.

16:50 운두령에 도착 산행을 종료 합니다. 운두령 용평쪽 모습.

운두령 홍천군쪽 모습

운두령(雲頭嶺) 표석

운두령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 자운리와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를 잇는 고개로

왕복2차선의 포장된 31번 국도가 지나는 해발 1,089m 고개로

대한민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라고 하며.

금강고속 홍천~내면~진부 시외버스가 1일2회 운두령을 경유 한다고 합니다.

운두령에서 식사를 하고...서울을 향해 출발합니다.

오늘 우리 일행을 태워왔던 25인승 버스....

물이 없는 운두령에서 한참을 내려와 우측 계곡에서 땀을 씻고 서울로 출발....

 

오늘 산행은 접속거리가 약6km이고 마루금도 14km나 되어 비교적 긴거리지만

마루금에 오르기만 하면 원시림속의 완만한 능선을 오르내리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산행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시원한 바람...햇볕을 막아주는

나무그늘이 있어서 좋기는 하지만 조망을 할수 없는 아쉬운 면도 있습니다.

오늘 산행의 고비는 대략 3군데 정도로 그곳만 잘 견디어 준다면 어렵지 않은

산행을 하게 되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첫번째는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자운리에서 불발령 오르는 임도길, 그리고 두번째는 자운치에서 보래봉 오르는 등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래령에서1,380m헬기장까지의 구간입니다.

이제 부터는 습도와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의 절정을 달리겠죠...

점점 더워지는 날씨 때문에 걱정이 앞섭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나로서는 많은 식수도 짊어져야하고....

수건으로 얼굴에 흐르는 땀을 연신 닦다보면

산행이 끝난후에는 얼굴이 벌겋게 되어 있기도 합니다.

여름내내 한강기맥 산행이 이어질텐데...

올해 여름도 무사히 한강기맥 산행을 이어갔으면 바람을 해봅니다.

 

 

- 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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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기맥제3구간(불발현-보래봉-운두령) 산행

한강기맥제3구간(불발현-보래봉-운두령) 산행  ▣ 산행일시 : 2014.06.15(일)  날씨 : 맑음  ▣ 산행구간 : 자운리-6.0-불발현-1.0-홍정산갈림길-6.8-보래봉-7.0-운두령  ▣ 산행거리 : 20.8km  ▣ 산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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