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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맥 산행(2014~2019)/한강기맥(2014완)

한강기맥2구간(운두령-계방산-1,462m-뽀지개봉-척천리)산행

by 山頂 2020. 6. 8.

한강기맥제2구간(운두령-계방산-1462m봉-뽀지개봉-척천리) 산행

 

 

▣ 산행일시 : 2014.06.01(토) 날씨 : 맑음

▣ 산행구간 : 운두령-4.8-계방산-2.2-1462.3m-3.8-1358m(뽀지개봉)-4.1-척천리(소원슈퍼)

▣ 산행거리 : 14.9km

▣ 산행시간 : 5시간43분(10:00~15:45)

     * 10:00 운두령출발

       10:36 쉼터

       11:10 전망대(1,492m)

       11:33 계방산정상(1,577m)

       11:46 방아다리주차장갈림길

       11:56 소계방산갈림봉

       12:33 1,462m봉

       12:43 주왕지맥갈림길

       12:43~12:53 점심

       13:11 삼거리

       13:36 사거리

       13:44 1,209m봉

       14:25 1,358m(뽀지개봉)

       15:45 척천리(소원슈퍼) 산행종료

▣ 산행참여 : 송암산악회 한강기맥종주회원 22명

▣ 산행지도 및 고도표

 

 

산행메모

 

지구 온난화의 영향때문인지...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죠...

후끈 달아 오른 전국동시 지방 선거의열기에 편승해서일까...

여름의 시작이 되기도 전에 더위가 극성을 부리네요..오늘도 낮기온은 30도를 훌쩍넘어 선다고...

한강기맥1구간 산행이 있던 지난번 산행때는 이종사촌동생의 딸 결혼으로 불참하였고

한달만에...오늘 한강기맥 2구간 뽀지개봉에서 운두령까지 산행을 하게 됩니다.

진부의 방아다리쪽에서 뽀지개봉까지는 접속거리약4km정도가 되는데 등로도 희미하거니와

오늘 산행할 구간의 일부가 입산통제구간이라 지킴이의 눈을 피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고...

산행후 흘린땀을 씻으려면 운두령보다는 계곡이 있는 척천리쪽이 좋아

운두령을 깃점으로 역산행을 하였습니다. 평소에도 땀을 많이 흘리는 나에게는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 산행에서는 땀과의 전쟁이 무척 어렵게 느껴집니다.

구불거리는 오르막 도로를 따라 운두령으로 오르는 버스도 헉헉거리고...

9시55  운두령 고개에 버스가 도착을 하고 10시 즈음에 산행을 시작 합니다.

운두령(雲頭嶺)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 자운리와 평창군 봉평면 노동리을 잇는

포장된 왕복2차선 31번국도가 지나고 있습니다.

해발 고도1,089m로 한때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높은 고개로 알려졌지만

대한민국에서 차량으로 갈수 있는 가장높은 고개는 해발1,330m의 만항재라고 합니다.

단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수 있는 가장높은 고개는 맞는다고 하네요..

금강고속 홍천~내면~진부 시외버스가 1일 2회 운두령을 경유한다고 합니다.

특히 겨울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계방산을 오르기 위해서

운두령에서 산행을 시작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고개이기도 합니다.

10:00 운두령 표지석이 있는 옆쪽으로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오르면서

계방산 방향의 산행이 시작됩니다.

날씨가 더운 탓인지...한겨울이면 북적이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운두령 고갯마루는 한산해 보입니다.

계단을 오르면 숲길로 들어서고...오르막 등로가 이어집니다.

계방산을 오르는 일반 산악회원들이 여유로운 산행을 즐기고 있지만...

서둘러 이들을 추월해 갑니다.

운두령에서부터 계방산 까지는 이정목이 일정한 간격( 500m)으로 설치되어 있고

등로도 확실하여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10:24 운두령에서 1.7km 올라온 지점을 지납니다.

계방산 까지는 3.1km를 올라야 합니다

커다란 바위가 있는 옆으로 우회를 하고

10:36 쉼터가 조성되어 있는 곳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10:40 쉼터를 지나면서 부터는 돌계단이 이어지고... 오르막은 급경사 등로입니다.

구급함이 있는 곳을 지나고...

오르막 계단 옆쪽으로 고목나무에 구멍이 뚫려 있는 곳을 오릅니다.

고목나무를 지나 위쪽에서 내려다본 반대편쪽 모습

급경사 돌계단 오르막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오늘 구간중 가장 힘든 구간이었던것 같습니다.

10:59 가파른 계단길을 다오르고 나면 우측으로 등로가 휘어지며 완만하게 오르막으로 변합니다.

11:08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가면 폐헬기장을 지납니다.

앞쪽으로 1,492m봉의 전망데크가 보입니다.

1492m봉에는 현위치 지도가 있고

11:10 전망테크가 설치되어 있는 1492m봉 모습

1,492m봉에서 바라본 계방산(우측봉우리)으로 이어지는 등로 모습

철쭉너머로 계방산이 조망됩니다

1,492m전망대에서 바라본 희미하게 보이는 오대산 비로봉쪽 모습

1,492m봉 전망대에서

1,492m봉 전망대에서

1,492m봉에서 조망되는 산...

1,492m봉에서 계방산까지는 1.3km를 더 올라야 합니다.

계방산으로 오르는 능선에서 뒤돌아본 1,492m봉

계방산 오르는 등로

계방산 정상부의 철쭉...고도가 높아서인지.아직도 피어 있네요

계방산 정상부 모습

11:33 계방산 정상에 도착..운두령에서 1시간33분 소요 되었습니다.

계방산 정상에서

계방산(桂芳山:1,577m:18:13)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용평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산림청이 선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의 하나이며

한라, 지리, 설악, 덕유산에 이어 남한 제 5위봉입니다.

정상에는 1등 삼각점(△봉평 11, 1990 재설)이 있으며 계방산 서쪽에는

남한에서 자동차가 넘는 고개로서는 꽤나 높은 운두령(해발 1,089m)이 있으며,

북쪽에는 수미상의 반달곰이 서식한다는 깊은 골짜기 을수골이 있고,

남쪽에는 몸에 좋다는방아다리 약수와 신약수 등 약수가 두 곳이나 있다.

계방산은 각종 약초와 야생화가 자생하는 곳으로, 특히 산삼이 유명하여

사철 심마니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산에는 회귀목인 주목,

철쭉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는 곳으로 산세가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하며,

이 일대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환경이 잘 보호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계방산 정상석 옆에 있는 삼각점

계방산정상에서 바라본 오늘 걸어야 할 한강기맥의 능선들

계방산에서 바라본 한강기맥의 좌측으로 갈려져 나간 소계방산 모습...

좌측편 뒤쪽으로는 설악산도 조망된다는데 오늘은 가스로...

계방산에서 바라본 지나온 1,492m봉(전망대) 모습

계방산 정상의 이정목...

이곳에서 한강기맥은 자동차 야영장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계방산을 출발하면서 바라본..가야할 한강기맥 능선들...

철쭉꽃이 여기저기 아름다운 자태를 뽑냅니다.

소계방산 모습

한강기맥 마루금...뒤쪽봉에서 좌측으로 소계방산으로 능선이 갈라져 나갑니다

나무계단위에서 바라본 계방산 정상부쪽 모습

나무계단위에서 바라본 한강기맥 마루금

앞쪽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갈라져 뻗어나간 소계방산 모습

11:46   계방산에서 약600m를 진행하면 만나는 이정목...

우측으로 내려가면 자동차 야영장입니다.

직진방향이 한강기맥길인데....출입통제 구간으로 막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보호수인 오래된 고목의 주목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자동차야영장 갈림길 이점고이 있는 곳에 서 있는 현위치 지도

죽어서도 1000년을 간다는 주목의 모습

주목은 비교적 해발이 높은 산에서 자라고 있으며 나무껍질과 속살이

유난히 붉어 주목이라고 부른다. 비교적 생장이 느린 편이지만

나무중에서도수명이 가장 길고 수명이 다해서도 고급 가구의 재료로도

사용되고 있을만큼 그 쓰임새도 다양하고 꽃말은 “비애, 고상함, 죽음”이며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란 별명이 붙은 나무 이기도 합니다.

주목

자동차 야영장 이정목이 있는곳에서 출입을 통제하는 곳으로 진입을 합니다.

잡목이 우거지고..등로도 희미해집니다...잠시후에 커다란 바위옆을 지나 오르고

간간히 철쭉꽃이 피어있는 등로를 오릅니다.

소계방산 갈림봉(1548m) 정상부를 지납니다.

넓은 공터를 지나고...

12:02 무인 기상관측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봉을 지납니다.

계방산을 지나고서 부터는 등로를 오르내리며 진행을 하지만 크게 오르내리지는 않습니다.

등로 옆으로 커다란 주목이 서 있는 곳을 지나고...

이근방도 주목이 많이 자생하고 있는 지역인듯 합니다.

이렇게 자라고 있는 주목도 있고...

원시림처럼 울창한 나무와 식물이 자라고 있는 등로를 지납니다.

옆으로 손을 벌린것 같은 나무가지가 뻗어나간 곳을 지나 오르막 등로를 오릅니다.

12:33 등로 좌측으로 약간 비켜나 있는 1,462.3m봉에 도착 합니다

봉평 424/ 2005 제설 삼각점이 있습니다.

등로 좌측으로 약간 올라가야 볼수 있으며...

무심코 등로를 따라가다 보면 놓칠수 있음.

1462.3m봉에서 완만한 등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12:43          1,462.3m봉에서 약10분을 진행하면

한강기맥과 주왕지맥 갈림길 삼거리에 닿습니다.

주왕지맥 삼거리에서 한강기맥은 약간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가고...

주왕지맥은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갑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갖으며 간단하게 점심식사(12:43~12:53)를 하였습니다.

주왕지맥 길 모습

주왕지맥은 한강기맥의 계방산(1577m) 동쪽 2.3km(1462m 삼각점에서 동쪽 210m 지점)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쳐 내려가며 백적산(1141.2m), 잠두산(1243.2m), 백석산(1364.6m),

주왕산(住王山. 2003년 이전엔 中旺山.1376.1m), 청옥산(1255.7m),삿갓봉(1055.4m)

접산(835.3m), 발산(675.0m)을 일구고 영월읍 하송리 남한강에서 그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83.1km 되는산줄기 입니다.

주왕지맥 갈림봉을 지나서 조금 지나면 넓은 초원지대 같은 곳을 지나고..

등로는 가파르게 내리막을 한참을 내려갑니다

13:11 산안부에 도착 합니다. 지도상 삼거리로 나오는 곳입니다.

13:15 삼거리를 지나면 다시 오르막을 올라 작은 조릿대가 무성한 봉우리를 지나고

완만한 등로를 오르내리며 가다가 팔벌리고 서 있는듯한 고목을 지나고..

13:28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등로를 가로 막고 있는 곳을 지납니다

13:28 무명봉을 지납니다..

무명봉을 지나 약 8분쯤 진행하면 넓은 안부의 사거리를 지납니다.

사거리 안부를 지나면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사거리에서 약8분쯤 오르면 1209m봉을 지납니다.

1209m봉을 지나면서 부터 1358m봉까지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산죽이 있는 봉을 지나고...

가파른 오르막 등로가 1358m봉 까지 이어집니다....

오늘 산행중 오르막의 힘든 고비중의 하나입니다

14:25 넓은 헬기장이 있는 1,358m봉(뽀지개봉)에 도착 합니다...

1209m봉에서 약40분 소요

뽀지개봉(1,358m)에서

뽀지개봉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척전리와 홍천군 내면 광원리

경계능선에 있는 봉우리로 정상에는 헬기장과 삼각점(△도암 301 2005 재설)이 있고

뽀지개봉(1,358m)에서 한강기맥은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호령봉쪽으로 갑니다.

한강기맥 마루금 산행은 이곳에서 종료하고..척천리까지는 접속구간을 가게 됩니다.

척천리로 내려가는 길은 뽀지개봉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헬기장을 지나 능선을 따라 가게 됩니다.

1,358m봉에 있는 삼각점(도암301/2005 제설)

뽀지개봉 헬기장을 지나 척천리로 내려가는 등로...처음에는 완만한 능선을 걷습니다.

14:39 커다란 돌무더기가 있는 곳을 지나고.

15:01 돌이 서있는듯한..아니면 나무와 같이 자라고 있는듯한 곳을 지나고...

이후 등로는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등산객의 흔적을 찾아 급경사 내리막을 40여분을 내려옵니다.

차량의 소음이 들리고 세멘트 포장도로와 그 뒤쪽으로 차도가 보입니다

15:45 소원슈퍼가 있는 곳에서 산행을 종료 합니다.

이곳에서 슈퍼를 지나 조금 더 가면 방아다리 약수터가 있는 곳입니다

방아다리약수는 오대산 국립공원 내에 있는 약수로서 약수터는

높이 1,120m 되는 산중턱에 있고,  조선 숙종 때 발견되었다고 전하며,

신약수터와 구약수터 2곳에서 많은 약수가 솟아 난다고 합니다.

약수에는 탄산, 철 이온 등 32종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고,

위장병·신경통·피부병에 특효로 알려져 있으며

약수의 맛이 독특해 오대산을 찾는 등산객들 많이 찾아 오는 곳입니다.

차도 바로 우측 아래쪽에 시원한 계곡이 있고...그곳에서 땀에 젖은 몸을 씻습니다...

 

오늘 산행은 우리나라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산이 있는 계방산을 지나는 구간으로

주목과 원시림속을 걷는 산행으로 비교적 고도가 높은 곳을 오르내리며 산행을 했는데....

난이도가 있다면 계방산까지의 오르막 등로와 마지막의 뽀지개봉 오르막이 힘이 들었고

뽀지개봉에서 척천리로 내려가는 등로에서 애를 먹었던 산행을 한것 같습니다.

기온도 높은데다가 내일 부터 온다는 비 때문에 습도가 많아 땀을 무척이나 많이 흘렸습니다.

조망이 터지는 몇군데를 빼고는 숲이 우거져 있어 조금은 지루한 산행이기도 했지만

사람의 발길이 뜸한 오지 산에서의 뿜어져 나오는 짙은 나무향과 산야초의 향기에 취해서

도심에서 공해에 찌든 몸과 마음을 정화 할수 있었던것 같아서 넘 좋았습니다.

앞으로 보충산행을 하게될 두로령에서 이곳까지의 산행 계획을 머리속으로 그려보지만

뽀지개봉에서 척천리까지 내려갈 일이 발목을 잡아 자꾸만 뒤엉켜집니다.

더위가 한풀 꺽이는 계절에 다시 이곳에 올 생각을 하며 오늘 산행을 뒤돌아 봅니다.

 

- 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