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제1-1구간(오대산종주:두로봉-두로령-상왕봉-비로봉-서대갈림길) 산행
▣ 산행일시 : 2014.10.08(수) 날씨 : 맑음
▣ 산행참여 : 나홀로
▣ 산행구간 : 상원사주차장-5.0-북대-1.4-두로령-1.6-두로봉-1.6-두로령-1.9-상왕봉2.3-
비로봉-1.3-서대갈림길-2.3-서대(수정암)-2.0-상원사주차장
▣ 산행거리 : 19.4km
▣ 산행시간 : 7시간(09:45~16:45)
* 09:45 상원사주차장출발
10:05 북대미륵암3.5km이정목
10:27 북대미륵암2.0km이정목
10:50 상왕봉/북대사갈림길
10:57 북대(미륵암)
11:17 두로령
11:29 해발1,323m봉
12:00 두로봉(1,422m)
12:10 해발1,323m봉
12:18 두로령
12:31 해발1,420m봉
12:37 헬기장(상왕봉→1.2km)
12:42 해발1,460m봉(헬기장)
12:42~13:00 점심식사
13:05 북대/상왕봉 갈림길
13:11 해발1,355m봉
13:25 ~13:33 상왕봉(1,491m)
13:40 헬기장
13:46 유령나무
14:10 해발1,537m봉(헬기장)
14:16 헬기장(비로봉0.5km)
14:26 비로봉(1,563m)
14:30 비로봉삼각점(연곡24/1990복구)
14:42 헬기장
14:48 C-2 표지판
14:54 상원사/효령봉 갈림길
15:19 1,403m봉
15:35 1,342m봉
16:50 상원사주차장
▣ 산행지도
산행메모
송암산악회에서 시작했던 한강기맥 산행중에 집안행사로 인하여
산행을 하지 못했던 한강기맥의 첫구간인 오대산을 종주하는 시기를
단풍이 절정일때 보충할수 있기를 소망했었는데...
마침 아무런 일정이 없는 10월8일날 보충산행을 하려고
오대산을 향해 아침일찍 서둘러 부천을 출발합니다.
한강기맥은 백두대간의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줄기를 가르며 양평 양수리의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약 166Km의 산줄기 입니다.
산경표상 1대간9정맥에 속하지는 않지만 그 웅장한 산세와 심산유곡의 모습은
정맥의 반열에 올려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당당한 산줄기입니다.
백두대간에서 비켜나있는 오대산 비로봉 줄기를 포함, 기맥의 최고봉 계방산으로
솟구치면서 고산준령의 면모를 유감없이 이어가는데, 대체로 서진하는 형태의
산줄기가 되며 강원도 평창과 홍천의 경계를 이어가다
횡성을 지나면서 경기도와 강원도의 도계를 잠시 이루며 갑니다.
그리고 통골고개에서 강원도와 이별, 양평의 용문산 줄기를 달리다가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그 화려한 맥을 마감합니다.
♣♣♣
월정사 입구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상원사를 향해 오르는 길에는 벌써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울긋 불긋 불타오르는듯한 단풍의 아름다운 조화와 청명한 가을하늘에는
티끌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시기 선택도 좋았구....
차를 운전하고와 적멸보궁을 올라가려는 아내의 지원도 고맙네요
평일 이른 아침인데도 단풍구경을 나온 행락객들의 모습도 간간히 보입니다.
오늘 산행할 구간은 상원사 주차장 뒤쪽의 임도입구를 출발하여 북대를 지나
두로봉까지 올라선후 두로봉에서 한강기맥 능선을 따라 두로령-상왕봉-비로봉을
거친후에...출입이 통제되어 있는 효령봉쪽 능선을 따라 가다가..
효령봉 직전인1,532m봉 오르기전 좌측 상원사로 내려가는 등로를 따라
하산 하는 약20km정도의 산행으로 오대산을 종주하게 되는 산행입니다.
월정사를 지나 상원사로 가는 길 우측으로 보이는
"월정대가람"이라고 써있는 일주문을 지납니다.
이번주말이면 단풍이 절정을 이룰것 같습니다
상원사로 오르는 비포장 도로 옆으로 보이는 풍경
지금은 한적하지만...주말쯤이면 북적대는 인파로 몸살을 앓을것 같은 도로
09:45분 산행 출발 직전.... 오대산 상원사 주차장 옆으로 나 있는
임도앞에서 오대산(五臺山)은 주봉인 비로봉(毘盧峰 1563m))을
중심으로 좌측으로 상왕봉(象王峰 1491m), 두로봉(頭老峰 1422m),
우측으로 호령봉(虎嶺峰 1561m), 앞쪽에 동대산(東臺山 1433m) 등
5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백두대간과 한강기맥상의 여러 봉우리
사이사이로 중대(中臺 : 지공대), 동대(東臺 : 만월대), 서대(西臺 : 장령대),
남대(南臺 : 기린대), 북대(北臺 : 상삼대) 등 5개의 평평한 대지로
둘러싸여 있어 오대산이라 이름 지었다 합니다.
상원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임도따라 두로령 까지 6.1km를 올라야 합니다
임도 입구에 있는 탐방로 안내도
산행들머리 임도...차량의 통행을 금하는 차단기가 내려져 있는 곳으로 들어 섭니다.
아무도 없습니다...조용한 산길에는 물흐는 소리와...
풀벌레 소리만이 적막을 깨고 있네요
이 비포장 도로는 446번 지방도지만...
차량의 통행을 금하고 있어서 도로의 구실을 제대로 하지는 못합니다
건너편 산이 가을볕에 불타고 있습니다.
잘 가꾸어진 비포장 도로를 따라 두로령으로 오릅니다.
이도로는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상원사탐방안내소를 출발하여
두로령을 지나 홍천군 내면분소까지
약16.5km를 비포장으로 이어집니다.
임도를 따라 오르면서 보이는 풍경인데...비로봉쪽 풍경입니다.
10:03 도로 좌측으로 불법행위단속 현수막이 보입니다....
이곳이 도로를 따르지 않고 올라가는 샛길입니다.....
샛길 통행을 금지 하고 있는데...
굳이 올라갈 필요가 없어 도로를 따릅니다
10:05 상원사 주차장에서 1.5km올라와 있는 이정목을 지납니다....
이정목은 임도를 따라 북대까지 500m 간격으로 설치 되어 있습니다.
앞쪽으로 보이는 산을 도로 따라 휘휘둘러 올라가게 됩니다.
비포장 도로를 걷지만...주변의 풍경이 넘 아름다워 지겹지 않게
산행을 이어갑니다. 차량의 통행이 없는줄 알았는데....
북대에서 일하시는 보살님이신지...조심해서 가라며 지나내려갑니다.
10:27 북대(미륵암) 2.0km 이정목 지점을 지납니다
고도가 꽤나 높아진것 같습니다...1,200m정도는 올라온듯...
산능선의 마루금이 눈높이에 있습니다
10:36 북대사 1.5km 이정목을 지납니다.
비포장 임도 우측 멀리 백두대간상의 두로령이 아득하게 보입니다.
우측으로 단풍이 곱게든1,460m봉이 보이고...
그 가운데에 북대(미륵암)의 암자건물이 보입니다.
군용트럭에 군인을 가득태운 차량이 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갑니다...
10:50 좌측으로 가면 상왕봉으로 오르는 길이고...
북대와 두로령으로 가려면 도로따라 직진해야 합니다.
1개분대 정도의 군인들이 상관한테...
작업지시를 받는것 같습니다...
* 나중에 군인들과 산에서 만나게 되는데...
산 봉우리에 있는 헬기장을 정비하려고 나온 군인들이였습니다.
북대사로 가는 도로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암자의 건물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10:57 북대 미륵암 입구에 있는 이정목에 도착 합니다.
좌측으로 20m 진행하면 북대이고...
두로령으로 가려면 차량 차단시설이 되어 있는
임도를 따라 1.4km를 더 이동해야 합니다.
북대 미륵암의 일주문역활을 하고 있는듯한 안쪽으로 들어 섭니다.
고즈녁한 북대의 미륵암에는 인적은 없고...
불경소리가 은은히 들리고 있습니다.
북대는 처음엔 상두암 이라 했다가... 지금은 미륵암 이라고 합니다.
창건은 신라태자 보천 효명과 연관이 있으며, 나옹 스님이
한때 주석하셨던 곳으로 더욱 유명해 졌습니다
오대산은 일찌기 일연 스님께서 우리나라 명산 중에서
불법(佛法)이 가장 번창할 곳이라고 칭송한 곳인데,
오대산의 다섯대에는 각각 암자를 하나씩 갖고 있습니다.
중대의 사자암을 중심으로 동대엔 관음암, 서대엔 염불암,
남대엔 지장암, 북대엔 미륵암이 각각 위치해 있습니다.
신라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한후 부처 정골사리를
중대 적멸보궁에 모시고, 이를 중심으로 동·서·남·북대에 오류성중이
상주하면서 설법했던 곳이라 해서 오대산이라 했다고 합니다.
특히 자장율사가 기거했던 작은 띳집이 후에 월정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대산 중대 사자암에는 적멸보궁이 위치해 있는데,
영축산 통도사,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 설악산 봉정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이라 합니다. 작멸보궁에는 불상이 없습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으니 물체로 이루어진 불상이
굳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죠.
암자 건물 좌측 요사체 옆에 있는 건물앞에 감로수라는 글이 보입니다.
감로수가 콸콸....이곳 까지 힘들게 올라온 길손들을 위해
목을 축이고 가라고 작은 표주박이 놓여 있습니다
북대 미륵암을 나와서 차량 차단줄이 설치되어 있는 임도로 들어섭니다.
임도 입구에 있는 지도에는 상원사주차장~내면분소까지
약 16.5km는 차량의 출입을 통제 한다고 합니다.
북대를 지나 두로령으로 오르는 임도옆으로도 단풍이 한창입니다.
임도 우측으로 보이는 풍경인데....
뿌옇게 보이는 능선이 백두대간길인 동대산 능선입니다.
뒤쪽으로는 희미하게 군부대 시설물들이 있는
황병산 정상부도 보입니다.
11:17 두로령의 이정목이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두로령의 풍경 ...
태양열 전지판이 있는 곳을 지나서 임도따라 내려가면
홍천군 내면 탐방분소에 도달하게 됩니다.
11:18 백두대간 두로령 표석에서
의정부에 사시는 분인데...
버섯을 채취하러 오셨다는 분이 찍어 주셨습니다.
백두대간 두로령에서
두로령 정상에 있는 탐방안내도..
탐방 안내도 옆의 산길로 접어 들어 두로봉으로 향합니다...
두로봉까지는 약1.6km 입니다
두로령까지 임도따라 올라왔던것과는 분위가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작은 오솔길...그리고 이미 단풍을 떨구고 있는 나무도 많아 보이고....
호젓한 능선길을 따라 걷습니다.
참나무 우거진 숲길의 능선을 오릅니다.
11:29 두로령에서 약500m 올라오면 만나는 구조목이 설치된 1,323m봉입니다.
1,323m봉에서 나무사이로 보이는 두로봉 모습
두로봉으로 오르는 등로 옆으로 수령이 꽤나 오래되었을 고목들이 즐비합니다.
이런 고목도 지나 오르고....
옆으로 기우러져 있는 나무가 보입니다... 마치 대문을 지나는 기분을 느끼며 지나 갑니다
잎을 거의다 떨구고 하얀 속살을 드러내놓고 있는 자작나무 군락지를 지납니다.
주목 군락지인듯...여기저기 주목이 보입니다..
살아서도 천년...죽어서도 천년을 간다는 주목....
가을단풍으로 한창인 산속에서 주목의 싱그러움이 돋보입니다.
두로봉 직전의 삼거리 이정목
이곳에서 우측은 동대산으로 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고..
좌측으로 약1분만 가면 두로봉 정상입니다.
두로봉 삼거리에 있는 현위치 안내판
12:00 두로봉 정상에 도착합니다...넓은 헬기장이 있고...
우측에 두로봉 정상석이 보입니다.
군용트럭을 타고 올라온 군인들이 두로봉의 헬기장을 정비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두로봉 정상석/삼각점 연곡317 /2005 재설
백두대간상의 봉우리인 두로봉은 해발 1,460m이며,
넓은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백두대간길이 이어지는
두로봉 북쪽은 출입통제 구간입니다.
한강기맥의 출발점이 되는 두로봉은
강원도 강릉시/홍천군/평창군의 3시군 경계가 됩니다.
작업하러온 군인들이 있어서...
카메라 타이머를 사용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백두대간상의 두로봉은 한강기맥의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한강기맥 마루금은 오대산 두로봉 정상을 출발하여 오대산 비로봉과
효령봉을 지나 계방산을 과 오음산,용문산,유명산을 거쳐
양평의 청계산을 지나 한강 두물머리에서 맥을 다하는 166km의 산줄기 입니다
두로봉 정상끝에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는 뒤쪽의 목책을 넘어야
백두대간 산줄기로 접어듭니다.
몇년전...백두대간 종주를 할때...
범법자가 되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두로봉에서의 조망... 멀리 우뚝 솟아 오른산이 황병산입니다..
두로봉 정상에서 바라본 동대산쪽 모습
12:03 백두대간 마루금과 한강기맥 마루금이 갈라지는
이정목에서 두로령을 향해 비로봉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거목이 태풍에 부러져 있는 곳을 지나고...
두로령으로 내려가는 앞쪽으로 상왕봉의 모습이 살짝 보입니다.
두로령 모습....군인차와 두로령 표석이 보이고...
두로령을 지나 올라야할 1,420m봉이 높아 보입니다.
12:18 다시 두로령에 도착 합니다.
두로령 표석을 지나 도로따라 가면 이정목을 만납니다...
이곳에서 상왕봉방향의 산길로 들어섭니다.
오르막 등로가 무척이나 가파르게 느껴집니다.
1,420m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풍경입니다...
한강기맥의 시발점인 두로봉의 모습이 예쁘게 보입니다
12:31 해발1,420m봉을 지납니다...구조목이 있습니다.
12:37 1,420m봉에서 약6분정도를 더 가면 만나는 헬기장입니다. (상왕봉→ 1.2km 이정목)
헬기장의 이정목
좌측으로 고사목이 많이 있는 능선을 지납니다
파란하늘을 찌를듯이 솟아 있는 고사목
12:42 해발1,460m 헬기장봉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13:00까지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해발1,420m봉에서 북대/상왕봉 갈림길 삼거리로 내려가는
등로에서 앞쪽으로 보이는 상왕봉 모습
13:05 상왕봉/북대(미륵암)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북대(미륵암)이고...
직진 방향이 상왕봉으로 가는 등로 입니다.
삼거리 갈림길에 있는 현위치 안내도
삼거리 갈림길을 지나면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상왕봉 직전의 1,355m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풍경...
방금전에 식사를 하며 휴식을 갖었던 헬기장이 있는
1,460m봉 모습입니다.
13:11 해발1,355m봉을 지납니다.
1,355m봉을 지나 잠시 내리막을 내려가면 안부에 닿습니다...
능선 안부에 있는 마가목 나무의 열매가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예쁘고도 탐스러워 보입니다.
안부를 지나면 다시 오르막이 상왕봉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커다란 고목을 지나고..
약간의 바위돌들이 있는 능선 오르막을 오르고...
이제 오르막 등로를 조금만 오르면 상왕봉에 닿게 됩니다.
13:25 해발1,491m의 상왕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상왕봉정상에서의 조망이 무척이나 좋습니다...사방으로 막힘이 없습니다.
설악산쪽 방향의 풍경입니다.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카메라다리를 설치하고 타이머를 놓고 사진을 찍습니다.
셀프 타이머로 상왕봉에서
셀프 타이머로 상왕봉에서
상왕봉 정상부 모습
상왕봉 정상부 모습
상왕봉에서 비로봉까지 2.3km를 가야 합니다.
상왕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모습
13:33 오대산 상왕봉에서 사진촬영을 하며 조망을 즐기고 비로봉으로 향합니다
상왕봉에서 나무계단을 따라 고도를 낮추어갑니다.
잎새를 떨군 나무가지 사이로 가야할 1,537m봉과 비로봉이 보입니다
고목이되어 있는 커다란 자작나무옆을 지나 내려가고...
13:40 비로봉이 →2,0km이정목이 있는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방금 군인들이 정비를 했는지...제초가 되어있고..글씨도 새로이 써있습니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상왕봉 모습
13:46 마치 유령처럼 생긴 커다란 고목이 있는 안부에 도착합니다.
반대편에는 이렇게 나무속이 텅비어 있네요
비로봉에서 상왕봉쪽으로 가는 일행들에게 부탁을 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유령나무에서
유령나무에서
펑퍼짐한 산안부에서 밑둥 부터 여러개의 가지로 자라고 있는 고목을 지납니다.
비로봉 →1.4km 이정목을 지납니다.
이정목을 지나면서 부터 약간씩 고도를 높이며 올라갑니다.
옆으로 약간 누어있는듯한 근육질의 나무를 지납니다.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오릅니다.
주목군락지 지대을 지나 오릅니다...
등로 양옆으로는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1,537m봉까지는 계속해서 가파른 오르막 등로입니다.
1,537m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풍경입니다...
상왕봉이 지척으로 보이고...
멀리 뒤쪽으로는 두로봉도 보입니다.
나무잎이 듬성 듬성 있는 커다란 주목나무 옆을 지나고
나무잎이 싱그러운 또다른 주목나무 옆을 지나 오릅니다
이계단을 지나오르면..... 넓은 헬기장이 있겠죠
14:10 넓은 헬기장이 있는 1,537m봉에 도착합니다...
조망하기 좋게 사방이 트여 있습니다.
동대산과 그 뒤쪽으로 노인봉과 황병산이 조망되고...
오른쪽으로는 발왕산도 조망됩니다.
1,537m봉에서 비로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그 뒤쪽으로는 효령봉과 전망바위봉도 보입니다.
비로봉 우측 멀리로는 계방산도 흐릿하게 보이네요.
1,537m봉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능선...
구룡령을 지나 갈전곡봉을 거쳐 조침령을 지나
점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1,537m 헬기장에서 뒤돌아본 상왕봉에서1,460m봉을 지나
두로봉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산줄기
1,537m봉에서 바라본 발왕산쪽 풍경
고사목이 우뚝솟아서 오대산을 지키는듯 합니다.
오늘 걸었던 방향으로 뒤돌아본 풍경....상왕봉과 1,460m봉..
그리고 저멀리 한강기맥의 시발점이였던 두로봉도 보입니다
1,537m봉에서 약6분정도를 진행하면 이정목이(비로봉→0.5km) 있는
또 다른 헬기장을 만납니다.
헬기장에는 군인들이 작업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오대산의 주봉인 비로봉으로 향합니다.
앞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비로봉이고...우측으로 효령봉..
봉우리 상단만 살짝 보이는곳이 전망바위봉입니다
오른쪽으로 희미하게 솟아 오른 봉우리가 계방산이구요...
비로봉으로 가는 능선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지나온 상왕봉과 1,460m봉 그리고
두로봉 모습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14:26 오대산의 주봉인 비로봉(1,563m) 정상에 도착합니다.
사방으로 조망이 좋습니다
평일인데도 정상부근에는 산악회에서 오신분들이 음식을 드시고 계시네요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오대산은
총면적 298.5㎢으로 1975년 2월 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주봉인 비로봉을 비롯하여 호령봉, 상왕봉, 동대산,두로봉 등의 산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평창군의 오대산지구, 방아다리지구, 병내리지구,
황병산지구, 홍천군 내면지구, 강릉시 소금강지구 등으로 나뉘어지는데
월정사에서 상원사 , 적멸보궁을 잇는 10km는 수많은 계곡과 전나무 등의
큰 나무들이 수두룩하며, 잡목이 우거져 위압감마저 느끼게 합니다.
산 전체의 토질이 중후하고 비옥하여 산림자원이 풍부하며 한강의
발원지이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제일의 울창한 산림으로 동식물상도
다양하며, 중턱에는 사스레나무 등 활엽수가, 정상 부근에는
눈측백나무와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효령계곡의 난티나무군락,
두로봉과 상왕봉선의 철쭉,금강초롱 등이 유명합니다.
동물로는 포유류 26종, 조류 85종, 곤총류 1,124종, 양서. 파충류 21종,
담수어류 20종이 조사되어 있습니다. 또한 신라 때의 고찰인 상원사와
월정사를 비롯하여 국보와 보물을 소장한 사적과 문화재가
많은 불교성지이기도 합니다.
오대산 비로봉 정상에서
비로봉에서
오대산의 주봉인 비로봉에서 중대의 적멸보궁쪽으로 내려갈수 있는 계단
비로봉의 이정목
비로봉 정상에서 조망되는 주변의 산들을 표시해놓은 안내판이 있습니다.
같은 방향으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오대산의 동대산이 먼저 보이고..그 뒤쪽의 좌측편에 노인봉..
동대산 뒤쪽으로 황병산이 그리고 그옆으로 발왕산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오대산 비로봉에서 상왕봉쪽으로 이어지는 능선모습...
멀리 두로봉까지 보이고..
두로봉좌측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과 그뒤쪽 멀리
점봉산과 설악의 산줄기들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비로봉에서의 조망....상왕봉..
1,460m봉 두로봉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마루금
비로봉에서 효령봉쪽으로 가는 능선길은 이렇게 목책으로
막아 놓아져 있습니다.
호령봉 - 비로봉 구간은 휴식년제로 묶여 있으므로 이 길을 답사하려면
사전에 관리사무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거의 허가를 내주는 일이 없으므로
휴식년제가 풀릴 때까지는 산행이 어렵습니다.
목책을 넘어서면 등산로는 없고...
잡초와 잡목이 우거진 능선의 희미한 등로를 따라 진행을 합니다.
14:26 비로봉에서 약2분거리에 삼각점이 있는 봉에 올라 섭니다.
아마도 이곳이 비로봉의 최고정상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비로봉 삼각점(연곡24/1990 복구)
비로봉 삼각정미 있는 곳에서 바라본 중대의 적멸보궁이 자리한
풍경을 조망합니다.. 비로봉에서 동남쪽으로 난 능선이 한번 쉬었다가
잠시 솟아오른 펑퍼짐한 흙으로 이루어진 곳에다.
그 앞에 적멸보궁을 세워 승려와 불자들의 기도처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적멸보궁이랑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곳을 말하는 곳으로
적멸은 모든 번뇌가 남김없이 모두다 없어져서 고용한 상태 즉 "깨달은 세계"를
가리키는 말이고, 보궁은 보배같이 귀한 궁전이라는 뜻으로 최상의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 사리가 안치되어 있는 귀중한 곳이 됩니다.
우리나라에는 다섯곳에 적멸보궁이 있는데...
4곳이 강원도에 있고 한곳은 경상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는 오대산 상원사,영월 법흥사,정선 정암사 , 설악산 봉정암,
그리고 경상도 영축산 통도사 입니다.
비로봉 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효령봉쪽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의 마루금 모습을 봅니다.
앞쪽으로 1,532m봉과 그뒤로 넓은 헬기장이 있는 효령봉...
좌측으로 볼록하게 튀어나온 전망암봉이 보입니다.
효령봉 우측으로 한강기맥의 계방산이 높이 솟아 오른 모습도 보이고...
동대산과..그 뒤쪽으로 황병산의 정상부의 군부대와
좌측으로는 대관령의 풍력발전단지도 보이고.
효령봉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인적이 뜸했던 등로에는 잡목과 풀이 무성합니다.
효령봉 방향으로 가면서 뒤돌아본 비로봉 모습...
무명 봉우리를 오릅니다.
잡목이 우거진 오르막 등로를 오릅니다.
14:42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효령봉 모습..
헬기장을 지나 다시 또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앞쪽으로 보이는 봉이 1,532m봉이고..뒤쪽이 효령봉입니다.
오늘 한강기맥 마루금 산행은1,532m봉 직전 삼거리에서 마감하고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14:48 군용 표시판인듯 합니다. C-2 표지판을 지납니다...
이런 표지판이 계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계속해서 보였습니다.
1,532m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비로봉쪽 풍경입니다.
14:54 1,532m봉 직전의 상원사(서대)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지난번에 뾰지개봉에서 효령봉을 거쳐 이곳에서 하산했던곳으로
오늘 한강기맥 마루금 산행은 이곳에서 종료합니다.
좌측 상원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서대(수정암)을 꼭찾아 보고 싶었습니다.
이정목 좌측으로 보이는 좁은 오솔길의 급경사 등로를 따라
상원사 방향으로 향합니다.
앞쪽으로 붉은 단풍으로 치장을 한 1,403m봉이 보입니다..
서대로 가는 길은 저곳을 넘어야 합니다.
1,403m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봅니다...
지난구간에 들렸던 효령봉 모습..
그리고 나무에 가려진 1,532m봉
15:19 1,403m봉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커다란 바위에 작은 돌이 얹혀져 있습니다.
1,403m봉에서 뒤돌아본 1,532m봉 모습...
저봉에서 하산을 시작했던 곳입니다.
1,403m봉을 지나면서 부터는 희미한 등로를 따라 내리막 등로를 내려갑니다.
좌측편 나무사이로 오대산의 주봉인 비로봉이 까마득하게 보입니다
15:35 1,342m봉을 지납니다....
이곳에는 앞쪽 방향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나무가 하나 놓여져 있습니다.
서대(수정암)은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 하는 곳이기에 막아놓은 듯한
직진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하지만 좌측방향이 서대로 내려가는 등로인듯 합니다.
직진 방향으로 하산을 하다보니 서대는 구경도 못하고...
상원사아래 2.0km 지점에 하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산하는 등로에는 단풍이 한창입니다.
아름답게 물든 단풍나무가 많은 등로를 따라 서대를 찾아서 내려갑니다.
그러나 서대는 찾지 못하고...도로에 내려서게 됩니다...
서대(수정암)에 갔다면...이런 모습을 봤을겁니다...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 하는 곳이니까요...
서대는 오대산 오대암자(동대, 서대, 남대, 북대, 중대) 중
서쪽에 은근슬쩍 숨어 있는 ‘너와지붕 암자’입니다.
가는 길도 지도에 뚜렷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오직 알음알음으로 불자들과 스님들의 발길이 이어질 뿐입니다.
서대옆에는 조선시대 한강의 시원으로 알려진 우통수(현재 시원은 검룡소)가
바로 옆에 있습니다.
다음에는 찾기 쉬운 상원사쪽에서 서대를 방문해봐야 겠습니다.
문수보살에세 공양했다는 우통수....
조선시대에는 이곳을 한강의 시발지로 보았다고 합니다
16:50 상원사 입구에 도착 하여 산행을 마감합니다.
상원사에서 귀가길에 만난 풍경...
월정사를 건너는 월정교 앞에 설치되어있는 장엄등
장엄등과 연들이 개천길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월정사로 들어가는 다리의 풍경을 담아 봅니다.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양수리 두물머리까지 약166km를 내달리는
한강기맥 마루금 산행은 지난 4월6일에 첫 발걸음을 시작했지만
오대산 국립공원의 봄철 산불예방으로 제1구간인
이곳을 출입을 할수 없어 제7구간인 화방재에서 한강기맥 산행을 시작을 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한강기맥 종주를 거의 다 마감하는 싯점에
첫구간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강기맥 산행이 끝나가는 싯점에 순서가 뒤바뀌어 첫구간 산행을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산줄기를 이어가며 산행을 하려했던 노력의 결실을 거두는
그런날이 한발 더 가까이 와있음에 자부심을 느껴 봅니다.
4월에 시작했던 한강기맥 마지막 구간인 비솔고개~두물머리까지 산행일정은
아직 잡지 못하고 있지만, 오늘 산행처럼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합니다.
오늘 산행중 마지막에 서대를 찾지 못하고...산길을 헤매는 바람에 예상시간보다 조금 늦게
산행을 마감하게 되었고... 밑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내가 여러번 전화를 했는데도
깊은 산중이라 제대로 통화를 하지 못해 걱정을 끼치게 되었던 점도 많이 미안했습니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며...부천에서 상원사까지 오고가는 길에 운전을 해준
아내와 함께 동승했던 아내 친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 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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