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방지맥3구간(청산고개-389.3m-555m-개미산-박석고개-한탄강합수점)산행
▣ 산행일시 : 2014.11.11(화) 날씨 : 맑음
▣ 산행구간 : 청산고개(344번도)-389.3m-555m봉-개미산-박석고개-160.4m-한탄강/영평천합수점
▣ 산행거리 : 12.7km
▣ 산행시간 : 5시간08분(08:40~13:48)
▣ 주요지점 이동시간
※ 08:40 칠월리청산고개출발
08:43 계유리SK기지국
09:07 ▲398.3m봉
09:31 허브농장전망대
09:36 임도갈림길
09:38 두번째임도갈림길
09:43 345.4m봉(삼각점)
10:02 유해발굴지역
10:21 바위와소나무
10:26 능선갈림길
10:31 555m봉
10:38 종현산갈림길바위
10:54 넓은임도
11:05 군벙커와높은환기구있는봉
11:07~11:20 휴식
11:39 개미산(453m)정상
12:00 헬기장
12:12 송전탑61번
12:18 임도에서숲길로접속되는곳
12:34 능선분기봉(좌측)
12:36 묘지대통과
12:40 박석고개
12:44 군부대철망(좌측진행)
13:00 160.4m봉(삼각점)
13:00~13:10 휴식
13:31 세멘트도로
13:45 마지막군벙커
13:48 한탄강아우라지 산행종료
▣ 산행지도 및 고도표
산행메모
이제는 가을의 끝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겨울의 초입 이라고 해야할지 헷갈리는 계절입니다.
저녁부터 아침까지는 기온이 내려가 쌀쌀하고...낮에는 기온이 10여도는 오르고.....
지난주엔 왕방지맥2구간을 끝내고 마지막 남은 청산고개에서 한탄강과 영평천이 만나는
합수점까지 산행을 하려고 새벽에 승용차를타고 동두천으로 가서 안전하게 차량을 주차해 둡니다.
동두천 구터미널 건너편 정류장에서 57-1번 버스를 타고 344번도의 청산고개로 향합니다.
이버스의 운행간격은 120분마다 입니다...그래서 그런가요...나는 좌석에 앉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몇개 안되는 좌석은 꽉차고....버스안은 승객으로 만원입니다.
동두천 구터미날 건너편에서 첫차(07:40)인 버스를 탓는데..버스는 약1시간 정도 소요된
08:40분경 포천시 신북면 갈월1리 칠월리(청산)고개 정류장에 나를 내려 놓고는
횅하니 포천쪽으로 내달립니다.
텅빈 버스정류장...대기 의자에는 먼지가 쌓여 있습니다.
이곳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약 150m 전방에 있는 청산고개 방향으로 향합니다.
칠월리 고개쪽으로 가다가 밭가운데 길을 따라 이동통신 안테나가 보이는 곳으로 오릅니다.
밭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갈월1리의 멋진 풍경입니다...빨간벽돌의 버스 정류장도 보이고..
08:43분...밭 위 왕방지맥 마루금상에 있는 계유리 SK 기지국앞에 도착합니다.
기지국 좌측편 오목하게 보이는 곳이 청산고개이고..지난번 산행의 날머리였습니다..
기지국 전방으로 넓은 임도길을 따라 왕방지맥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08:47 임도가 좌측으로 꺽어지는 곳에서 직진방향의 잣나무 숲속으로 오릅니다.
다시 임도를 건너고...직진방향의 산능선을 오릅니다.
잣나무 숲을 오르고...
소나무 재선충병 조사목 표지판이 있는곳을 지나 오릅니다.
커다란 돌무더기가 있는 무명봉을 지나고
08:47 좌측으로 잣나무숲이 이어지는 능선을 오릅니다.
09:07 국립지리원 안내표지판과 삼각점이 있는 398.3m봉에 오릅니다.
389.3m봉을 지나면 잠시 약간의 내리막 능선을 지나고...작은 무명봉을 오르내리며 갑니다.
등로옆으로 등산로라는 작은 표지판이 쓰러져 있는 등로를 지납니다.
등로는 편안한 산책길입니다...
우측으로 경계표시를 해놓은듯한 로프가 매어져 있는곳을 지납니다.
등로가 무명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듯 휘어지면서 갑니다.
좁았던 등로가 넓은 임도로 변하고 앞쪽으로 전망대가 보입니다.
09:31 허브농원에서 만들어 놓은듯한 전망대...전망대 위로 올라봅니다.
종이 매달려 있고....평일인데다...이른 시간이라서 그런가요...주변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공장에서는 하얀 연기가 치솟아 오르고...
가스가 가득하여 이곳에서 조망된다는 명성산 광덕산, 백운산은 구경을 할수가 없네요
전망대에서
왕방지맥은 전망대앞쪽으로 보이는 커다란 소나무옆의 넓은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09:36 전망대에서 조금 내려오면 넓은 공터가 보이고 좌측으로 흔들그네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마루금은 우측의 작은 길을 따라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09:38 잠시후 또 임도를 만나고...
임도가 좌측으로 휘어지는 우측편으로 마루금이 꺽어져 내려갑니다.
낙엽이 가득 쌓여 있는 등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등로 좌측 아래 잣나무숲에는 몇개의 평상이 놓여 있는 곳이 보이고...
마루금을 따라 다시 약간의 오르막 능선을 오릅니다.
09:43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는 345.4m봉을 지납니다.
등로 앞쪽으로는 가야할 마루금이 보입니다...우측 멀리 555m봉
녹이쓸어있어 글씨가 보이지 않는 안내판이 있는 완만한 등로를 지나고..
무명봉 좌측으로 우회하는 등로를 따라 진행을 합니다
Y 갈림길에서 좌측은 잣나무숲쪽으로 가고...우측 산으로 오르는 등로를 따라 갑니다.
무명봉을 오릅니다.
좌측으로 멀리 종현산이 보이는데....카메라줌을 당겨 봅니다.
산정상에는 군 시설물들이 들어서 있네요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가다가 또 Y 갈림길을 만납니다...
좌측은 능선을올라서서 능선에서 우측으로 꺽어져가고...
우측길은 능선을 우회하는 길이되네요
10:02 우회길이 아닌 능선으로 오르는 중간에는 유해발굴지역 표식기가 붙어 있는곳을 지납니다.
능선에 올라서서 우측으로 꺽어져 555m봉으로 향합니다.
앞쪽으로 보이는 555m봉 모습
555m봉으로 오르는 등로가 오르막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등로 좌측으로 종현산 정상부가 보입니다.
종현산(鍾懸山:588.5m)은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덕둔리와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와
초성리의 경계능선에 있는 산으로 청산면 산악지대의 상징적인 존재를 나타낼 만큼
우뚝 솟아 있으며 정상에는 군부대 시설물들이 있습니다.
종현산의 유래는 예전에 산 정상에 큰 종을 매달아 놓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 합니다
이 지역은 서쪽으로 소요산이, 남쪽으로부터 왕방산, 국사봉의 연봉이, 동쪽으로 계류산이
둘러싸고 있어 예로부터 산골중에 산골이란 뜻으로 이름조차 산안(山內)이라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포천잣(청산잣)의 주산지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고장이기도 합니다.
종현산 기슭에는 삼정골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조선초기에 亂을 피하여 세 정승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외부와의 접촉을 일체끊고 산수를 벗삼아 일생을 살았다하여 삼정골이라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으며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계곡에는 산내천이 한탄강으로 흘러듭니다.
555m봉으로 오르는 등로는 점점 급경사로 변합니다.
10:21 커다란 소나무가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곳을 지나오릅니다.
군 교통호가 산쪽으로 올라가는곳을 따라 오릅니다.
10:26 능선분기봉에 도착 합니다...555m봉은 좌측으로 올라야 합니다.
능선분기봉에서 바라본 555m봉 모습
555m봉 오르는 가파른 능선길
555m봉의 정상부가 보입니다.
10:31 넓직한 군벙커가 밑에 있고...환기구가 있는 넓은 공터의 555m봉에 도착합니다.
천하무적 오사단 열쇠부대에서 설치한 555m봉 표지판
환기구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555m봉 인증샷
555m봉에서
직진방향의 교통호를 따라 내려갑니다.
앞쪽으로 커다란 바위가 하늘을 향해 치솟아 오른 모습이 보입니다.
10:38 종현산 갈림비위...바위앞에서 직진방향으로 가면 종현산이고....(독도주의)
왕방지맥 마루금은 우측의 커다란 바위와 바위 사이의 등로를 따라 바위를 넘어가야 합니다.
바위를 넘어서면 앞쪽에 군 벙커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벙커 오른쪽방향의 내리막 등로를 따라 왕방지맥이 이어집니다.(독도주의)
낙엽이 쌓여 미끄러운 경사진 등로를 내려갑니다.
커다란 돌이 있는곳을 지나고
군벙커가 있는 무명봉을 지납니다. 환기구가 있는 벙커인 이곳에서 직진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전방으로 개미산이 나무사이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10:54 벙커가 있는 곳에서 급경사 등로를 내려오면 넓은 임도길을 만납니다.
임도 건너의 암능으로 가지 않고 임도따라 내려갑니다.
넓은 임도를 잠시 내려가면 암릉을 우회하게되고 다시 산길의 등로에 들어서고 내리막을 내려갑니다.
산안부까지 내려갔던 등로가 다시 급경사 오르막을 오릅니다.
급경사를 올라서면 봉우리(426m) 정상에는 환기구가 높이 솟아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진행방향쪽으로는 예쁜 소나무에 "절대출입금지" 표지판이 매달려 있습니다.
이곳부터 개미산을 지날때까지는 등로 옆으로 저런 표지판이 수없이 많이 나무에 매달려 있습니다.
11:07~11:20 전방으로 개미산의 정상부가 보이고....
이곳부터 개미산 정상까지 나무를 벌목해놓은 방화선을 따라 오르게 됩니다.
아침에 동두천 구 터미날앞에서 사온 김밥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갖습니다
전방우측으로 보장산과 종자산 그리고 멀리 고대산이 뿌옇게 보입니다.
벌목이 되어 있는 방화선을 따라 개미산으로 향합니다.
방화선을 따라 개미산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봅니다.
지나온 555m봉에서 이곳까지 이어지는 왕방지맥 능선이 보이네요
개미산 정상부는 아직 더 올라야 합니다.
개미산의 정상부 직전에서 뒤돌아본 풍경입니다.
맨앞쪽이 잠시 쉬었던 봉이고.. 맨뒤쪽 봉이 555m봉...
그리고 555m봉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종현산으로 가는 마루금입니다.
개미산 정상부의 풍경입니다...군벙커가 보이고...그 위가 개미산 정상입니다.
11:39 개미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아무런 표식도 없는 사각의 작은 세멘트 기둥이 있고...표지판은 없습니다.
453m의 개미산은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과 포천시 창수면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는 두 개의 둥근 봉우리산 입니다.
산의 형상이 개미와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이 산에 인위적인 해를 가하면 마을에 재앙이 일어난다고 하여
지금도 신성시한다고 합니다
개미산 정상 건너편으로 또 다른 봉우리가 보입니다.
저 봉우리에서 왕방지맥 마루금은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갑니다.
개미산 정상 맞은편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향해 갑니다...돌이 쌓여 있는 곳을 지나고...
봉우리 정상직전에 보이는 군참호의 이동로를 따라 우측 편으로 꺽어져야 합니다.
봉우리 정상은 군참호가 있고...이곳에서 직진방향으로 가지 않아야 합니다.(독도주의)
교통호를 따라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작은 움막같은 군 시설물을 지나고...
탄피종이 매달려 있는 곳도 지납니다.
많이 낮아진 등로 좌측으로 연천군 청산면쪽 모습이 보입니다.
굵은 로프가 매어져 있는 등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12:00 넓은 헬기장에 도착을 합니다.
헬기장을 지나서 직진 방향으로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또 탄피종이 매달려 있는 곳을 지나고....
가파른 내리막 등로 좌 우측으로 참호가 있는 마루금을 내려갑니다.
낙엽이 많이 쌓여 있고...경사진곳이라서 많이 미끄러운 등로를 내려갑니다.
전방으로 송전탑(NO61)이 보입니다.
12:12 송전탑이 있는 좌측편으로 등로가 이어집니다.
12:18 넓은 임도의 등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잦나무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휘어지는 등로 오른쪽에 표식기가 많이 매달려 있습니다...
이곳에서 90도 꺽어져 숲으로 들어서야 합니다(독도주의)
숲으로 들어서면 잡목이 많아지고...약간 좌측으로 등로가 휘어지면서 교통호를 따라 이동합니다.
교통호를 따라 잣나무 우거진 숲길을 오르내리며 갑니다.
교통호와 함께 마루금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12:34 교통호를 따라 오르내림을 하던 마루금이
이곳에서 좌측의 교통호를 따라 90도 꺽이며 내려갑니다.
이곳에서 직진하지 않도록 독도주의 구간입니다.
90도 꺽어지면서 보이는 교통호를 따라 내려갑니다.
작은 임도를 만나면...임도를 횡단하여 숲으로 들어서고...
군벙커옆에 타이어가 쌓여 있는 곳을 지나고...
12:36 좌측편으로 묘지가 여러기 보이는 등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탄피종이 매달려 있는 곳을 지나고...
산아래에서는 차량의 질주하는 소음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교통호를 따라 내려갑니다....박석고개가 나무사이로 보입니다.
초록색의 배수로가 보이는 곳을 따라 박석고개로 내려갈수 있습니다.
37번도로와 322번 도로가 교차하는 박석고개의 모습
마루금은 지하차도위를 건너 박석고개 표석옆의 철계단을 올라
청백마루 뒤쪽의 산능선으로 오르게 됩니다.
산능선에 오르면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게 되는데
좌측편으로 철조망을 따라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12:40 박석고개를 지납니다.,
청백마루 음식점뒤의 파평윤씨 묘가 있는 곳을 지나 오릅니다.
12:44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고...철조망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군철조망을 따라 약13분정도를 이동합니다.
멀리 160.4m봉이 보입니다.
군부대 철조망은 우측으로 휘어지고...
마루금은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160.4m봉으로 오릅니다.
13:00 군부대 철조망과 헤어져 가파르게 올라가면
작은 삼각점이 있는 160.4m봉 정상에 닿습니다.
160.4m봉의 삼각점(철원401/2007 재설)
160.4m봉에서 과일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합니다.(13:00~13:10)
160.4m봉에서 약간 내리막 능선을 내려갑니다.
내리막 능선이 오르막으로 변하고 Y 갈림길에서 우측능선으로 올라가야 합니다.(독도주의)
13:13 폐타이어가 쌓여 있는 무명봉을 지나고
무명봉을 향해 오릅니다....
무명봉 정상부에서 좌측으로 우회하며 휘어지는 등로를 따라 갑니다.
낙엽쌓인 등로를 따라 무명봉을 오르내리며 진행을 하고
내리막 등로 앞쪽으로 소나무들이 보이는데...
길도 없는것 같은 우측으로 표식기들이 붙어 있는곳에 도착합니다.(독도주의)
표식기를 보고 우측으로 들어서야 합니다.
표식기를 보고 우측으로 들어서면 등로는 희미하지만 표식기가 간간히 보입니다.
희미한 등로를 따라 내려가면 앞쪽으로 포장도로가 보입니다.
13:31 세멘트 도로에 내려섭니다.,
세멘트 도로 우측으로는 영평천으로 내려갈수 있습니다....
(도로를 따라 내려가지 않아야 합니다.)
좌측으로는 청산 궁평리쪽입니다....
세멘트 도로를 횡단하여 산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세멘트 도로를 따라 낙엽쌓인 능선을 올라서 등로를 따라 진행을 합니다.
우측으로는 영평천이 나무사이로 보입니다.
잡목이 우거진 등로를 헤치며 진행을 하다보면 멀리 앞쪽으로
영평천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점이 보입니다.
13:45 왕방지맥의 마지막 지점에 있는 군벙커가 보입니다...
군벙커위에서 한탕강과 영평천이 합수되는 풍경이 잘보입니다.
합수점에 가기 위해 군벙커 좌측으로 등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왕방지맥의 들머리이자 날머리 모습(등로를 오르면 군벙커가 있는곳입니다)
13:48 한탕강의 다리가 끊어진 곳에서 왕방지맥 산행을 종료 합니다.
좌측이 한탄강이고 우측이 영평천 입니다.
두 물길이 이곳에서 합수하여 임진강을 만나고 서해로 흘러 갑니다.
한탄강(漢灘江)은 강원도 평강군 현내면 산정리에서 발원하여 북한의 땅을 적시고
비무장지대를 유유히 통과하여 남한땅 강원도 철원군으로 흘러와서는
한반도에서 지평선이 보이는 두군데중 하나인 철원 평야의 젓줄이된 다음에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남계리의 임진강으로 유입하는 총길이 136km의 큰강 입니다.
맑은물과 깍아지른 절벽, 그리고 울창한 수목이 어울려 뛰어난 풍광을 이루고 있는
한탄강의 유래는 옛날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자 경덕왕 16년(757년)에 당나라제도를 도입하여
전국을 9주로 나누고 대부분의 지명을 한자로 바꾸기전에 구전된 이강의 이름은
섬내, 한여울, 큰개울 등으로 불러오다가 체천,또는 대탄으로 한자로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맑고 큰냇물이 흘러 대탄(大灘)이라 한것등은 실체에서 따온 이름들입니다.
한탄강이라는 이름에는 역사적 배경등 여러 유래담이 전해오고 있지만 확실한 근거는 없습니다.
한탄강이란 본래 "한여울" 즉 "큰여울"의 뜻으로 은하수와같이 깨끗하고 넓고 길다고하여
은하수 한(漢)자와 계곡(溪谷)과 절벽(絶壁)을 휘돌아 흐르는 여울이라는 뜻에서
여울탄(灘)자를 붙여 한탄강(漢灘江)이라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또 이 강을 한탄강(恨嘆江)이라고도 하는데 후삼국시대에 철원에 태봉국을 세운 궁예가
부하인 왕건에게 쫓기어 명성산으로 갈때 이 강을 건너가며 한탄(恨嘆)하였으므로
이렇게 불렀다 합니다. 그러나 한탄강(漢灘江)보다 한탄강(恨嘆江)으로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민족분단으로 인한 비극이 이강에 깊이 서려있기 때문입니다.
해방을 맞은 조국이 자유,공산 양 진영의 대치장소로 38선에 의해 남북으로 분단되자
자유를 갈구하는 많은 월남인들이 이 강을 건너다가 한맺힌 최후를 마쳤고
6.25사변때는 이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간의 치열한 격전이 벌어져
이 산하를 피로 붉게 물들기도 한 한(恨)맺힌 강이기도 합니다
지금 남북으로 갈린 1천만 이산가족의 한이 이강에 막혀 민족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한탄강으로 더더욱 그유래가 남아있을것만 같습니다.
왕방지맥을 마치며...한탄강에서
왕방지맥 산행을 마치며
한탄강과 영평천이 만나는 합수점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자
넓은 차도을 따라서 청산면 궁평리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한탄강 합수점에서 약13분 걸려서 궁평리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합니다.
버스를 타고 전곡터미널로 이동하여 동두천가는 버스로 환승을 하고
동두천 구터미널에서 하차, 아침에 세워두었던 승용차를 타고 귀가...
♣
왕방지맥은 한북정맥의 마루금에서 분기(축석고개)하여 천보산,해룡산,왕방산
국사봉, 청산고개,개미산,등을 지나고...영평천과 한탄강이 합수하는 지점에서
맥을 다하는 비교적 짧은 41.8km의 산줄기입니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동두천의 인근을 지나는 마루금으로서 친근감과 정감이 있는
산길을 걸으며 옛 추억에 잠겨보기도 하면서 3번에 나누어서 산행을 하게 되었다.
고향의 산줄기가 어떻게 뻗어나갔고...또 산줄기 주변의 변모해가는 산하를 걸어 보면서
우리가 살아온 굴곡진 삶의 현장을 되돌아본것 같은 느낌을 갖어도 보았습니다.
이제 자그마한 산줄기의 산행을 종료하면서 또 다른 산행의 시작을 계획해 봅니다.
우선은 왕방지맥에서 분기하는 소요지맥을 조만간 마무리해야 될것 같습니다.
금년이 다가기전, 혹한이 몰아치는 겨울이 오기전에...
- 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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