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북정맥상 지맥/왕방소요지맥(2014완)

왕방지맥2구간(오지재-왕방산-국사봉-693m봉-청산고개)산행

by 山頂 2014. 11. 7.

왕방지맥제2구간(오지재고개-왕방산-국사봉-693m봉-청산고개) 산행

 

 

▣ 산행일시 : 2014.11.05(수) 날씨 : 맑음

▣ 산행구간 : 오지재-왕방산-국사봉-693m봉-가마골고개-청산고개(344번도)

▣ 산행거리 : 13.2km

▣ 산행시간 : 6시간20분(07:53~14:13)

▣ 주요지점 이동시간

                07:53 오지재고개출발

                08:16 570m봉

                08:43 674m봉

                08:47 헬기장

                09:07 헬기장

                09:11~09:34 왕방산

                09:44 깊이울분기점

                09:54 철탑23번

                10:03 587m봉

                10:19 610m봉

                10:35 암릉오르막

                10:43 헬기장

                10:45 미군부대후문

                10:48 미군부대정문

                10:48~11:02 휴식

                11:03 왕방지맥/소요지맥갈림길출발

                11:16 670m봉

                11:37 조수보호구역팻말

                11:39 693m봉

                11:52 무명봉(보도블럭깔려있음)

                11:52~12:15 점심

                13:08 펜션좌측의 능선

                13:16 송전탑(7번)

                13:24 송전탑(6번)

                13:31 가마골포장도로

                13:36 송전탑

                13:49 무명봉(좌측철탑)

                14:03 송전탑및통과

                14:12 잣나무숲길

                14:13 청산고개 산행종료

▣ 산행지도 및 고도표

고도표

 

산행메모

 

왕방지맥 1구간을 지난 6월에 끝내고서는 다른 산행에 몰두를 하다보니

6개월만에 산행을 하게 됩니다. 산행전날 왕방산 자락이 있는 4촌형님댁에 들렸다가..

잠시 잊고 있었던 산행 생각을 하고서는

10월5일 아침일찍 승용차를 몰고 왕방지맥제2구간 시작지점인 오지재고개로 향했습니다.

오지재고개에 도착하니 7시45분... 산행채비를 하고 산행에 나섭니다.

오늘 산행할 구간은 오재재고개를 출발해서 왕방산을 거쳐 국망봉까지 산행을 하게되고

이곳에서 소요지맥과 분기하는 미군군부대 정문앞에서 왕방지맥길을 가는데

이정목이 전혀 없어서 선등했던 산꾼들의 표식기와 지도를 잘용해서 산길을 걸어야 합니다.

낙엽이 등로를 덮고 있어서 길 찾기도 어렵고...경사길에서는 자꾸 미끄러져 힘도 들었습니다.

국망봉을 지나면서 부터 청산고개까지는 조금은 지루한 산행이 이어진것 같습니다.

오지재고개에서 바라본 동두천 방향

오지재고개에서 바라본 포천방향 모습

오지재 고갯마루 포천방향 풍경.....

오늘은 포장마차가 주인이 오늘은 쉬나 봅니다..

그옆에 차량이 제가 타고온 애마...

오지재 고개는 경기도 동두천시 탑동(왕방리)에서 포천시 가산면을

잇는 고개로 334번 지방도가 지나 갑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거기 재벽동(滓洞)에 태조가 잠저시(潛邸時)에

전장(田莊:밭이딸린 별장)이 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오지는 벽돌과 같은 옹기를 뜻하고 재(滓)는 옹기를 굽고난 찌꺼기를 말하는데

예전에 이곳에 옹기를 굽는 가마터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도로 아래의 동두천으로 연결되는 계곡이 탑동마을이 있고 계곡이고

여름이면 많은 행락객이 찾아 옵니다

08:53 오지재 고개에서 왕방산 들머리를 출발합니다.

작은 쉼터가 있고 쉼터 우측 산길로 올라갑니다.

조금 올라가면 계단길을 올라가고 계단 위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꺽이며 오르막입니다.

이른 아침 왕방산 오르는 조용한 등로... 어느새 나무는 잎을 많이 떨구고 있네요

약간의 암릉이 있는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앞쪽에 커다란 암봉이 나타나고 암봉 우측으로 우회합니다.

능선에 올라서니 이정목이 있고...등로는 좌측으로 꺽이며 올라갑니다.

암릉을 오릅니다.

08:16 커다란 돌탑이 있는 570m봉에 도착합니다.

570m봉의 이정목...오지재 ←0.7km /왕방산 →2.7km

570m봉에서 바라본 국사봉쪽 풍경

570m봉을 지나면 로프가 매어져 있는 가파른 암릉을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막입니다.

등로 우측 송우리쪽 모습입니다. 안개가 일대를 덮고 있네요

등로 전방 우측편으로는 한북정맥 마루금인 백운산과 국망봉쪽 모습도 보입니다

오르막을 올라 무명봉을 지나고

앞쪽으로 가야할 왕방산쪽 능선과 봉우리 그리고 좌측으로 국망봉...그옆이 소요지맥의 수위봉...

커다란 바위가 있는 암릉을 옆쪽으로 우회합니다.

등로 우측 포천쪽 방향은 아직도 안개속에 덮혀 있습니다.

현위치 W-8 이정표(←왕방산 2,3km →오지재고개 1.1km ↓임도 ↑대진대학교)가 나오고...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능선을 지납니다.

현위치 W-7 이정표(←왕방산 1.7km →오지재고개 1.7km ↑포천자작동)

완만한 능선길 오르막을 오릅니다.

08:37 작은 나무사다리가 놓여 있고 이정목이 있는 안부를 지납니다.

로프가 매어져 있는 가파른 암릉지대를 올라갑니다.

08:43 장기바위를 지납니다.

장기바위옆으로 돌아가면 로프가 매어져 있는 바위와 바위사이를 올라가고...

장기바위 위에는 이정목이 있습니다. 왕방산 정상 →1.4km

장기바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안개 자욱한 포천시내의 모습

삼국사기 지리지에 의하면 포천의 옛 땅이름은 고려때 지명은 마흘,

신라 경덕왕때 지명은 견성군(堅城郡), 명지성(命旨城)이었다고 합니다.

포천 옛 고을터는 현재의 시청소재지에서 동쪽으로 약 2㎞ 떨어진 군내면 청성산에

백제가 건설한 반월산성이었다고 합니다.

고구려에게 빼앗은 후 고구려인들이 다시 수축했으며.

신라 진흥왕과 백제 성왕의 연합군에 함락당하고, 신라는 백제와의 동맹을 깨고

이 땅을 신라식으로 ‘반월산’으로 고쳤다고 합니다.

최근 발굴조사에서 이런 여러 사실들을 증명이나 하듯 유물들이 출토되었다고도 합니다.

왕방산과 해룡산 기슭에서 산라말고려초 시기에 유행한 미륵석불, 각종토기,

와편 등이 출토되었는데, 이는 궁예시대의 역사가 증명되는 유물들이였다고 합니다.

08:47 헬기장이 있는 674m봉을 지납니다.

08:49 커다란 바위가 있는 봉우리를 좌측으로 우회합니다.

등로 좌측 아래로 커다란 바위도 보이고...

09:50 등로 우측으로 보이는 무명 봉우리를 오릅니다. 왕방산 정상부가 조망됩니다.

무명봉우리에서 조망한 왕방산 풍경...정상 우측 아래로 왕방정도 보입니다.

무명봉을 내려가면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옆을 지나는데....바위결이 특이해 보입니다.

앞쪽으로 커다란 바위가 보이는 암봉을 만나서 좌측 아래로 우회를 합니다.

암봉을 우회하는 등로 모습...로프가 매어져 있습니다.

암릉을 우회하여 지나면 이내 완만한 등로에 낙엽을 밟으며 걷게 됩니다.

우측 아래쪽에 사격장이 있어서 진입을 금지한다는 이정목을 지납니다.

09:07 잡풀속에 원형의 모습이 일부 보이는 헬기장을 지납니다.

헬기장에서 왕방산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해룡산 모습

왕방산 정상 직전의 이정목...이곳에서 좌측으로 가야 국사봉으로 갈수 있습니다.

이정목을 지나 직진으로 올라 왕방산으로 향합니다.

09:11 왕방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왕방산 정상부 모습

왕방산은 경기도 포천시 포천읍과 동두천시 탑동의 경계 능선에 있는 산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왕방산은 양주 북쪽 60리 지점에 있고 해룡산 북쪽에있다”고

되어있다. 예로부터 포천의 진산으로 불려 온 산으로.

태조가 왕위에서 물러난 후 왕자들의 피비린내 나는 골육상쟁의 소식을 듣고

그 아픈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 산에 있는 사찰(현재의 보덕사)을 방문 수일간 체류해

왕방산(王方山)으로, 절 이름을 왕방사(王方寺)라 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국립지리원 발행 지도에는 旺方山이라 표기돼 있습니다.
당시 왕방사 아래에서 왕을 경호했던 병사들이 야영했다는 마을을 호병골(護兵洞) 이라

불렀으며, 왕방산과 서북능선상의 주봉인 국사봉의 계곡아래 깊이울 마을에서는

국사(國師), 도원수(都元帥), 정승들이 모여 국사를 논의했다고 합니다.

또한 조선 3대 태종이 그의 어머니인 신의왕후한씨를 모시고 재백골(소흘읍 이동교리)에

살때 늘 이곳에서 무술을 연마했다는 유래도 전해집니다.

또한 왕방산은 고려말에 목은 이색이 세속을 떠나 이 산으로 들어와 삼신암이란 암자를

짓고 은신하였다 하여 국사봉이라고 했는데 왕이 항상 목은을 생각하며

이 산을 바라봤다고 하여 왕망산으로 부른것이 왕방산으로 변했다고도 합니다.

왕방산의 삼각점 (포천23/1982 재설)

왕방산 정상을 지키고 있는 소나무

정상석이 있는 우측 10m옆쪽으로 있는 긴급구조목과 구급함

왕방산에서 바라본 북서방향쪽 풍경

중앙부분의 감악산..그리고 마차산과 소요산의 공주봉과 의상대,

나한대와 상백운대로 이어지는 능선

왕방산에서 바라본 제1구간의 마지막 부분에 지나온 해룡산 풍경 ...

뒤쪽으로 양주의 불곡산과 서울의 도봉산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아직도 안개가 자욱한 포천시내의 풍경

동쪽으로 보이는 광덕산과 백운산...

그리고 국망봉쪽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마루금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카메라 다리를 설치하고 자동타이머로 사진을 찍습니다.

카메라 다리를 설치하고 자동타이머로 사진을 찍습니다.

카메라 다리를 설치하고 자동타이머로 사진을 찍습니다.

왕방산 정상표지석에서 우측의 무럭고개 방향으로 내려가면 만나는 왕방정을 다녀옵니다.

왕방산에서 바라본 국사봉 모습....미군부대 건물이 정상부에 보입니다.

좌측으로는 소요지맥의 최고봉인 수위봉도 보이고...

왕방산에서 바라본 올라왔던 674m봉과570m봉...

우측의 오목한 오지재고개와 높이 솟아 오른 해룡산 풍경

09:34 왕방산에 휴식겸 사진촬영등을 하며 약20여분을 있다가

왕방산 정상석 아래에 있는 국사봉 갈림길 이정목을 지나 국사봉으로 향합니다.

로프가 매어져 있는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무명봉우리를 지나고

또 다시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내려갑니다..

09:44 현위치 1-3 이정목을 지납니다. 국사봉은 직진2.3km이고

우측으로는 깊이울로 내려가는 분기점입니다.

동두천시 탑동 왕방마을에서 포천시 포천읍 심곡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1950년대만 해도 백주에 호랑이가 나타나 이 고개를 넘어려면 여러사람이

함께 넘었다고 합니다. 이곳을 왕방이 고개라고도 하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면 산속에 단한집...4촌형님댁이 있습니다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우측으로 검은색 천으로 경계를 만들어 놓은 곳을 지납니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릅니다.

09:54 송전탑23번을 지납니다.

내리막 등로가 약간씩 좌측으로 휘어지고...우측으로 국사봉이 보입니다.

앞쪽으로 무명봉이 보입니다....가파르게 오르막입니다.

등로 좌측으로 탑동 왕방이 마을이 보입니다...

이 산자락 바로 아래에 사촌형님댁이 있는데...

뒤돌아본 왕방산 정상부쪽 모습이 점점 멀어집니다.

등로 우측으로 보이는 610m봉과 국사봉 모습

587m봉을 오릅니다.

10:03 쉬어갈수 있는 긴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587m봉에 도착하고...잠시 쉬어갑니다.

이곳에서 등로는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갔다가...다시 오르막을 올라가게 됩니다

587m봉 좌측편으로는 수위봉과 아래쪽에는 계단식 공원묘지가 보입니다.

587m봉에서 뒤돌아본 왕방산 풍경

587m봉에서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내려갑니다.

내리막 등로 앞쪽으로 보이는 우측의 610m봉과 좌측의 국사봉 모습

안부에 설치 되어 있는 이정목을 지납니다..

좌측으로는 임도로 가는 길이고...

직진 국사봉까지 →1.2km

안부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국사봉을 향해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오릅니다.

10:19 작은 암릉같은 610m봉을 지납니다

610m봉을 지나며 바라본 국사봉 정상부 모습

무명의 암봉을 지납니다.

계속해서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10:30 무명봉을 지납니다....

이곳을 지나면 잠시 내려갔다가 마지막 오르막 등로가 시작됩니다.

더욱 가까워진 국사봉 모습

10:35 가파른 오르막 암릉을 오릅니다.

암릉을 오르고 나면 길게 로프가 매어져 있는 곳을 오르고

예전에 출입을 통제하느라 막아놓았던 철조망을 지납니다.

10:43 국사봉 정상붕의 넓은 헬기장에 도착합니다...앞쪽으로 부대 건물이 보입니다.

헬기장 앞쪽으로 보이는 세멘트 도로를 따라 부대쪽으로 향합니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소요지맥의 시작봉우리 수위봉...

그리고 뒤쪽으로 소요산과 마차산 더멀리 감악산까지도 조망됩니다.

헬기장 뒤쪽으로 보이는 왕방산 풍경

헬기장 뒤쪽으로 보이는 해룡산..그 우측으로 칠봉산..그 뒤쪽으로 불곡산과 도봉산도 조망됩니다

도로를 따라 부대 후문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이정목을 지나고...

10:45 미군부대 후문앞에 도착합니다

부대 후문 좌측편으로 철조망 따라 등로가 이어집니다

철조망 밑의 등로를 따라 정문 방향으로 갑니다

국사봉에서 바라본 종현산쪽 풍경

국사봉 정상에는 군부대가 준둔하고 있어서 군부대 정문앞에 세워 놓은 국사봉 정상 안내도

국사봉은 경기도 동두천시 탑동과 포천시 포천읍과 신북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지금은 정상을 미군부대가 완벽하게 점령(?)하고 있어서 정상 한참 아래인

부대 정문앞에다가 동두천시에서 이정표를 설치해 두었습니다

조선 세조는 과거를 후회하고 말년에 산수를 벗삼아 명산대찰(名山大刹)을 찾고

수렵에도 취미를 가졌는데. 하루는 신하들과 함께 칠봉산에 사냥을 나왔다고 합니다.

수렵할 때는 사방위 중에서 어느한 곳을 정하여 시사(示射)를 하고 그 다음에

사냥이 시작되는데, 이 관례대로 왕은 칠봉산에서 동북방으로 마주보이는

왕방산의 주봉(主峰)을 겨누어 활을 쏘았다하여 그 주봉을 국사봉(國射峰)이라 칭했다고 합니다.

국사봉(745m)은 이웃에 있는 형님뻘인 왕방산(737m)보다도 8m가 더 높습니다.

대동여지도에는 심곡산(深谷山)으로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봉우리를 중심으로 사방에

탑동계곡, 왕방이계곡, 쇠목계곡, 장림계곡, 깊이울계곡 으로 형성되어 있어

여름철 피서지 계곡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남서쪽 계곡에 있는 왕방이 마을은

신라 헌강왕 3년(872년) 도선국사가 이곳에 머무르고 있을때 왕이 이곳을 방문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탑동에는 왕비가 나왔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곳은 이태조가 사냥터로 사용한 강무였으니 지금도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인가 보다.

그래서 지금도 미군부대가 있고...지명도 전국의 국사봉(國師峰)이 스승의 봉우리로

칭하는데, 유독 이곳만이 국사봉(國射峰)이라하여 임금의 사냥터로 칭하였으니...

10:48 군부대 정문앞에 있는 이정목에 도착합니다...후문에서 약3분소요 됨

군부대 정문앞의 세멘트 도로 따라 내려가면 좌측에 공터가 있고...

가드레일이 끝나는 지점 우측으로 왕방지맥이 분기하는 지점이 됩니다.

세멘트도로를 따라 계속내려가면 소요지맥이고...

쇠목고개에 도착하게 됩니다.

소요지맥(逍遙支脈)이란?

한북정맥 축석령위 285.7봉에서 분기한 38.5km의 왕방지맥은 천보산, 해룡산, 왕방산을

거쳐 국사봉에서 소요지맥을 좌측으로 분기하여 북서진하는데 경기도의 소금강이라 불리우는

소요산 방향의 산줄기를 따라 수많은 크고 작은 산줄기를 넘고 넘어 동두천과 연천군의 경계인

말뚝고개를 지나 신천에서 맥을 다하는12.9km의 산줄기를 한북 소요지맥이라고 합니다.

11:03 정문에서 약30m정도 내려오면 가드레일이 끝나는 지점의 우측으로 왕방지맥 분기점입니다.

군부대에서 내려오는 PVC파이프를 넘어서고

길게 내리막 능선이 이어지고 앞쪽으로 670m봉이 보입니다

능선 좌측아래로는 쇠목고개에서 신북온천 방향으로 내려가는 도로가 보이고...

노인병원 건물도 보입니다

국사봉을 지나면서 부터 왕방지맥길은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인지 등로도 희미합니다..

그런대다가 낙엽도 많이 쌓여 있어서 길찾기도 어렵고...미끄러워 산행하기도 힘이 듭니다.

낙엽이 발목을 지나 무릅 가까이 빠지는 곳도 있습니다

11:16 커다란 바위와 소나무가 있는 670m봉을 지나고

앞쪽으로는 가야할 693m봉이 높아 보입니다

무명봉을 오르내리며 감각적으로 능선을 따라 지맥길을 찾아 갑니다

능선 좌측너머로 소요지맥이 연결되는 소요산과 그 뒤로 마차산 감악산이 보이네요

무명봉을 지나 오릅니다....이정목도 없고...시그널도 하나도없는 산길을 오르내립니다

뒤돌아보면 지나온 왕방산(좌)과 국사봉이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진행방향쪽으로 산천계곡 자동우량 경보 시설물과 693m봉이 보이고...

소요산의 공주봉과 의상대 그리고 나한대에서 상백운대로 이어지는 소요산이 좌측으로 보입니다

11:29 산천계곡 자동우량 경보시설물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경보시설물이 있는 곳을 지나면 가파른 오르막을 오릅니다. 낙엽이 눈만큼 미끄럽네요

급경사를 올라서니 봉우리에 이름모를 세멘트 표지석이 있고

11:37 세멘트 표지석 앞쪽에는 조수보호구역 팻말이 나무에 기대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직진 방향으로 약2분정도 오르면 693m봉입니다

11:39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는 693m봉을 지납니다. 이정목이나 표지판등..아무런 표식도 없습니다.

693m봉을 지나며 뒤돌아봅니다...좌측편으로 왕방산이 그리고 우측에 국사봉이 나무사이로 보입니다

693m봉을 지나면서 부터는 고도가 차츰 낮아지며 낙엽이 쌓여 미끄러운 등로를 내려갑니다.

693m봉을 지나 내리막 등로가 약간 우측으로 꺽어져 무명봉을 지나고

무명봉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내려갑니다. 진행방향 앞쪽으로 또 다른 봉우리가 보입니다.

능선 우측 아래로 깊이울 유원지쪽 풍경이 나무사이로 보입니다.

사람의 흔적이 없는 낙엽쌓인 등로를 오르내리며 갑니다.

11:52 약간의 오르막 등로를 올라서니 보도블럭이 깔려 있는 무명봉입니다.

조망도 트이고....점심먹을 시간이 되어 이곳에서 휴식겸 점심(11:52~12:15)을 먹습니다.

이곳에서 왕방지맥은 우측으로 꺽이면서 내리막 등로로 이어집니다.

좌측편으로 오르는 등로를 올라가면 지맥길을 이탈하게 되니 주의가 요망됩니다.

보도블럭이 깔린 봉에서는 가야할 왕방지맥이 오른쪽 아래쪽으로 보입니다...

지맥 옆 우측으로는 깊이율 유원지도 보이고

내리막 등로를 내려갑니다...

좌측편으로는 산의 나무를 간벌해 놓은 것이 무질서하게 널려 있습니다.

490m봉을 지나고....

좌측으로 잣나무 숲도 지나고...

13:06 잣나무가 유난히 많은 곳이니 잣이 유명하겠지... 포도를 먹으며 잠시 쉬었다 갑니다

13:08 좌측으로 펜션이 보이는 등로를 지납니다...

전방으로 산중턱에 펜션이 보이는데...저 옆쪽으로 오르게 됩니다....

개가 벌써부터 짖어대기 시작합니다

펜션옆을 지나 산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지나온 마루금 풍경...

멀리 지나온 693m봉이 높아 보입니다

13:12 펜션옆의 등로를 오르는데...개가 쫓아오면서 짖어댑니다...

조용한 농촌마을이 갑자기 시끄러워진 느낌입니다

13:15 펜션뒤 무명봉에 오르니 Y 갈림길입니다...(독도주의)

지맥길은 좌측이고...우측은 하늘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Y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조금더 진행을 하면 7번 송전탑을 지납니다.

잦나무 우거진 숲길을 따라 내리막 등로를 걷습니다

사람의 통행이 있었던것 같은 십자 안부를 지나고.....다시 오르막입니다.

13:24 십자안부를 지나올라오면 또다시 갈림길에서 송전탑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송전탑6번이 있는 곳을 지나 우측으로 지맥길이 이어집니다...

6번 송전탑에서 뒤돌아본 송전탑7번 방향.

송전탑을 지나서 로프를 넘어 내리막 등로를 갑니다.

내리막 등로에서 전방으로 가야할 송전탑과 마루금이 보이는 곳에서

우측방향으로 지맥길이 살짝 꺽어져 내려갑니다

이곳에서 직진 방향으로 내려가면 전원주택단지쪽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13:31 능선을 다내려오면 반사경이 설치되어 있는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만납니다.

도로에는 가마골이라는 나무 표지판이 보입니다.

반사경이 있는 아스팔트 도로를 건너 산으로 오릅니다...

작은 소나무들이 식재되어 있는 능선에 오르고

완만하게 오르막 능선을 따라 오릅니다...

우측 능선 아래로는 석재공장인듯한 소음이 들리고 건물이 보입니다

13:36 송전탑 5번을 지나고...

완만하지만 계속해서 오르막 등로가 이어집니다.

13:49 좌측편아래쪽에 송전탑이 있는 373m봉에 도착합니다...

잠시 휴식을 갖습니다.

373m봉 우측으로 보이는 등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잦나무 숲이 우거져 있는 등로를 따라 지맥길을 이어갑니다....

아무런 표식도 없고...표지기도 없고...잘가고 있는지 의심도 됩니다.

14:03 좌측편으로 보이는 송전탑(송전탑번호 확인불가)밑을 지나는 등로를 따라 진행을 합니다...

14:09 또다른 송전탑밑을 지납니다.

송전탑을 지나 조금을 더가면 등로가 산능선 우측편으로 이어지는 잦나무 숲길을 지나게 됩니다.

잦나무 숲길을 벗어나면 날머리 344번 지방도가 보입니다.

14:13 청산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344번 지방도가 지나는 왕복2차선도로변에는 청산고개 쉼터가 보입니다.

14:13    344번 지방도 청산고개에서 청산방면으로 본 풍경....

이곳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포천으로 나가는 버스 시간을 알기위해 도로변 밭에서 일하시고 계신

아주머니께 버스시간을 물어봅니다. 오후2시30분경에 버스가 지나간다고 합니다

버스시간에 거의 맞춰 산행을 마친게 다행입니다.

약150m정도 떨어진 버스정류장으로 이동을 하는데...

버스시간 보다 이르게 버스 한대가 옵니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기도전에 포천나가는 57번 버스가 지나기에 손을 들어 세워봅니다.

다행히 마음씨 좋은 기사님의 배려로 버스정류장이 아닌곳에서 차를 탈수 있었습니다

버스가 자주 운행되지 않아 이버스를 놓치면 약1시간은 또 기다려야 한다는군요

아침에 세워둔 오지재고개의 애마를 픽업하기 위해 포천 선단리에서

동두천으로 넘어오는 장승거리 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오늘 산행은 국사봉을 지나면서 부터 길찾기가 애매하였구...특히 낙엽이 쌓여 있는

등로를 오르내리면서 두번이나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정갱이를 나무 그루터기에 부딪혀서 까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많이 다치지 않았고...

표식기도 잘 없고, 이정목도 없는 산길에서 크게 헤매지 않고 무사히 산행을 마쳐 다행입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왕방지맥 제3구간도 날씨가 더 추워지기전에 끝낼수 있기를 바람해 봅니다.

 

- 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