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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산(여)행/네팔 산(여)행

네팔 카트만두를 향하여 - 2017.10.24

by 山頂 2017. 11. 13.

네팔 카트만두를 향하여

 

수년전에 백두대간 산행을 같이 하였던 산우들의 모임인 "산친구들"에서는 매년 1회씩

해외로 원정산행을 다녀왔다. 일본의 다이센, 북알프스, 후지산과, 중국의 황산,대산,노산,대주산..등

해외 산행을 다녀오면서 늘 이야기 하던 세계에서 가장높은 에베레스트를 볼수 있는 산행을 떠나게 되었다.

산을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늘 동경하고, 가고 싶어하는 에베레스트 산을 향해 간다는게 넘 가슴 설레게 한다.

몇달전서부터 회원들간의 미팅도 했고, "산과 자연" 여행사 사장님과도 마지막 미팅도 마쳤다.

14박16일이라는 긴 여정에 챙길 물건들이 참으로 많다. 그리고 가져 가고 싶은 것들도 많았다.

하지만...무게에 제한이 있다. 카고백에 15KG, 그리고 본인이 메고 가는 배낭 무게도 5KG까지다

짐의 합계가 20KG을 넘으면 안된다니.....넣었다, 뺏다를 반복 하며 신중하게 짐을 꾸렸다.

간신히 짐의 무게를 20kG에 맞추었다. 그리고 집사람의 배려로 승용차로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 합니다.

 

인천공항에서 만나기로 한 장소가 인천공항3층 A 카운터   "산과자연" 창구 앞이었다.

도착하여 보니 아무도 안왔다...내가 조금 일찍 도착 했던거였다.

시간이 되니 7명이 모두 모였고....대구에서 우리팀에 1명이 합류하여 8명이 한팀이 되었다.

 

인천 공항 에서 네팔 카트만두로 가는 항공편은 1일 1회로 14:05에 출발하는

대한항공 KE695 편이다. 네팔 카트만두 공항까지는 약6시간 15분이나 걸리고

 네팔과 대한민국의 시차는 3시간15분으로 대한민국이 3시간 15분 빠르다.

 

오랬만에 항공기에 오르니 가슴이 설렌다

그것은 가고 싶었던 네팔의 에베레스트를 보러 간다는 마음 때문이었다.

카트만두로 가는 동안 기내식도 먹고, 음악을 들으며, 고산 산행에 대한

고소 적응 문제로 걱정도 해가며, 의견도 나누며 그렇게 네팔로 향한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카트만두 공항은 인천공항에 비하면 아주 작은 공항이였다.

이색적인 것은 부처님을 모셔놓은 모습들이 공항을 빠져나가는 입구에 보인다.

 

서울에서 카두만두까지 우리 일행을 태우고 날아온 대한항공 KE695편 항공기

카트만두 공항의 모습

카트만두 공항

카트만두 공항에 있는 "환영"   조형물

공항을 빠져 나오니 우리 일행과 칼라파타르와 EBC까지 산행을 안내할 가이드를 만났다.

이름이 Sonam Sankar(소남)이고, 나이는 29살, 기혼자였다.

첫인상도 좋고, 서글 서글하다....트레킹을 안전하게 성공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단다.

산행 경험도 풍부하다, 세계3대미봉중의 하나인 아마다블람과 에베레스트까지 등정을 했었단다.

첫날 저녁은 한국식이다. 음식점 이름이 "서울 아리랑"..음식은 김치찌게...

하여튼 음식은 그런대로 먹을 만 했다.

하루저녁도 안됐는데...한국 음식이 그리워진다...술도

마침 "처음처럼"이 보인다...2병을 먹었는데...술값이 33달러이다

이곳에서는 양주(수입산술)이니 비쌀수 밖에...

술값은 내가 지불했다.

트레킹 내내 우리가 타고 다닐 차량이다. 15인승쯤 되는데...맨뒤는 짐을 싣어야 했다.

 

저녁을 먹은후 카트만두 숙소인 Yak&Yeti 호텔에 투숙을 했다

이곳 호텔에서는 환영의 인사로 꽃다발을 걸어준다.

그것도 생화로 만들어진 꽃다발이였다.

호텔 로비에서 꽃다발을 목에 걸어준 기념으로 사진을 찍고...

룸메이트가 산마루님과 함께 하게 되었다.....네팔에 머무는 동안 내내 짝꿍이 된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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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방에 들기전에 "산과자연" 여행사에서 마련해준 카고백에다가 짐을 옮겨 담습니다.

낼 카트만두에서 루크라로 가는 경비행기를 탈때 짐무게가 15kg를 넘지 않아야 하기에

무게를 맞추고 남는 짐은 호텔에 맞겨놓고, 트레킹이 끝난후 집에 갈때 가져 가게 하기 위해

신중에 신중을 기합니다. 카고백에 10kg, 배낭무게5kg 무게를 마추고,

여행사로 부터 침낭도 대여받고,.... 새벽에 떠날 준비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어 여행 첫날 밤의 피로를 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