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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상 지맥/통영지맥(2021완)

통영지맥1구간[감치재-대곡산-철마산-남산-69m-월평삼거리]산행

by 山頂 2021. 8. 6.

통영지맥1구간[감치재-무량산-철마산-남산-월평삼거리]산행

 

♧ 산행일시 : 2021.08.05. 목, 날씨 : 맑음

산행참여 : 뉴마포산악회 통영지맥팀27명

산 행 지 : 경남 고성군 상리면 / 고성읍

산행구간 : 감치재(33번도로) - 대곡산/무량산(▲544.9m) - 철마봉(×416.9m) - ▲301.8m

                     1번군도 - 남산정(×108m) - 33번도로 신월교 - ×69m - 14번도로월평삼거리 

산행거리 : 13.27km

산행시간 : 5시간13분(11:03~16:17)

♧ 통영지맥1구간(감치재-무량산-철마산-남산-월평삼거리)산행기록

통영지맥1구간(감치재-무량산-철마산-남산-월평삼거리)트랙

통영1(감치재-무량산-월평삼거리)산정.gpx
0.22MB

 

♧ 통영지맥1구간(감치재-무량산-철마산-남산-월평삼거리)주요지점 이동시간

   ※ 11:03 경남 고성군 상리면 부포리 33번도로(상정대로)감치재 산행시작

       11:56 무량산(통영지맥분기점/▲544.9m)

       12:34 ×262m 

       12:40 임도 

       12:56 ▲301.8m 

       13:15 서재봉갈림길(우틀) 

       13:21 임도통과(공사중)

       13:44 무량로2차선도로 

       13:51 군부대 사격장통과 

       14:04 교사저수지 

       14:25 쎄븐일레븐(휴식)

       14:40 서외오거리 

       14:43 고성군청앞 

       14:56 남산공원입구 

       15:24 남산정(휴식) 

       15:41 ×53m봉

       15:47 신월교(33번도로하부통로) 

       15:53 ×55m(휴식) 

       16:00 고성읍 신월리 윗땀(신월3길따라좌틀)

       16:06 14번도로 

       16:12 월평삼거리 

       16:18 고성읍 월평리 집결지 산행종료

통영지맥1구간(감치재-무량산-철마산-남산-월평삼거리)산행지도

통영지맥1-1
통영지맥1-2

 

산행메모

 

지난주까지는 조금 더위가 덜한 백두대간 동쪽으로 줄기를 뻗은 만월지맥 산행이였으나

이번주부터는 아직 더위가 극성을 부리지만 짜여진 일정에 의해 시원한 바닷바람을 기대하며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에 위치한 고성 땅으로 통영지맥 산행을 위해 장거리 산행을 떠난다.

통영지맥(統營枝脈)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부산쪽으로 가는 낙남정맥의 무량산(無量山.544.9m)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쳐 고성반도 끝으로 가는 산줄기로 고성읍내를 관통하여 고성, 통영 일대에서

가장높은 벽방산(碧芳山.651m)을 넘어 통영시가지를 감싸안고 서쪽으로 돌아가

통영시 길목마을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0여 km되는 산줄기로 호미, 땅끝, 고흥,

여수지맥 처럼 반도의 끝으로 가는 능선이라 지맥의 이름도 지역명을 붙여 부르게 되었다.

통영지맥 첫구간은 경남 고성군 상리면 부포리앞을 지나는 33번도로(상정대로)의 감치재를

출발하여 낙남정맥상의 무량산(▲544.9m)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철마봉(417m), ▲301.8m에서

고성읍내로 내려서 남산공원을 거쳐 33번도로의 신월교를 통과하여 69m봉(곡산갈림봉)에서

14번도로의 월평삼거리를 지나 철성초등학교앞까지 약13.3km의 산행을 하였는데....

날씨가 35℃를 오르내리는 폭염속의 산행이라 거리는 짧지만 더위로 탈진하기 직전까지 가는등

힘들어서 지맥에서 약간씩 벗어나 있는 산들은 엄두도 못냈고, 걷기 편한 임도도 진행하는등

어려웠지만 통영지맥 첫구간 산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었다.

 11:03  서울 합정역앞에서 6시30분에 출발한 버스가

경남 고성군 상리면 부포리 33번도로(상정대로)감치재에 도착하고

통영지맥 첫구간 산행을 시작 합니다.

오늘은 햇볕을 가려줄 모자를 빼먹고 와서 어떻게 산행을 할지 걱정이네요↓

통영지맥 첫구간의 들머리는 분기점인 무량산으로 오르기위해

33번도로 감치재 고갯마루 좌측의 절개지위로 오르는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절개지 상단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잡목이 우거진 급경사의 비탈을 오른다.↓

11:22  급경사 비탈능선을 한바탕 오르고 나면 묘지가 있는 능선에 닿고

묘지를 지나 우측으로 휘어지며 다시 또 급경사 능선을 오른다.↓

급경사 능선을 오르느라 벌써 온몸에서 흐르는 땀으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다 젖어 마치 물속에 들어갔다가 나온 몰골이다.

넓은 헬기장에 풀이 무성한 무량산 정상부에 닿는다.↓

11:56  무량산(544.9m)정상에 도착한다.

정상부에는 돌탑과 나무에 매달려 있는 무량산산패와 통영지맥분기점 산패가 있고,

돌탑옆에는 충무401 삼각점아 풀섶에 약간 덮혀 있다.

회장님에게서 식염2알을 얻어먹고 힘내서 산행을 이어갑니다..

회장님 소금 감사했습니다.↓

무량산은 경남 고성군 대가면 양화리와 갈천리에 있는 산으로 낙남정맥에 속하며

서쪽으로 봉화산  남쪽으로 철마산을 거쳐 고성읍 무량리 까지 산지가 이어져 있으며

산이름은 기우제를 지내면 비를 한없이 내려주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무량산 정상표지판↓

무량산 삼각점(충무401/1996재설)↓

뜨거운 햇볕을 가려줄 모자를 잊고 챙겨오지 못했다.

궁여지책으로 수건을 머리에 둘르고 산행을 할수 밖에..

그래도 통영지맥 분기점에서 인증사진을 ...↓

무량산 정상에서 급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잠시후에

준.희님이 붙여 놓은 통영지맥 분기점 표지판을 지나고...↓

무량산에서 잡목이 많은 능선을 고도를 낮추며 내려갑니다.↓

내려갈때는 그나마 걸을만 했는데...

안부를 지나 고도를 높이며 오르는데는 힘이 많이 드네요

거추장 스럽게 잡목이 얼굴을 할퀴려 자꾸만 달려 들기도 하고..↓

12:20   바위들이 정상부를 차지하고 있는 철마산(416.9m)에 오릅니다.

산패나 정상석은 보이지 않고..시그널만 보입니다.

산행을 시작하진 고작 1시간을 조금 넘겨는데...두번째 봉 오르는데 기진맥진이네요

바위위에 올라 조망을 하고 싶었지만...뜨거운 햇볕이 부담스럽고...

잠시 앉아 쉬면서 물먹는게 더좋네요↓

경남 고성군 대가면 연지리에 있는 철마산(416.9m) 풍경

통영지맥은 바위봉을 지나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철마산에서 고도를 낮추며 잡목이 많은 능선을 내려갑니다.↓

12:34   고도를 낮추며 내려갔던 마루금이 다시 고도를 약간 올려

해발 262m의 무명봉을 지나고...

무명봉 약262m봉을 지나 잡목이 많은 능선을 내려갑니다.↓

12:40   262m봉에서 내려가면 새롭게 임도를 만들어 놓은 안부에 닿습니다.

임도를 건너 좌측 절개지쪽으로  다시 산길을 오릅니다.↓

잡목이 많은 능선을 가파르게 한참을 올라갑니다.

바지가 땀에 젖어 허벅지 안쪽에 마찰을 가하여 살에 상처가 난듯...

삼각점봉에 올라 잠시 쉬어가야 겠네요↓

12:56   땀범벅이 되어 힘들게 급경사 등로를 올라서니

풀이 무성한 헬기장 끝에 표지판과 삼각점(301.8m)이 있는 봉에 닿습니다.↓

301.8m 삼각점(충무404/1986복구)↓

지도에는 301.8m인데...표지판은 300.5m로 표기되어 있네요↓

301.8m봉에서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휘어져 가야 하는데...

우측으로 약20m정도 내려가는 알바...

잠시후 되돌아 올라와 길을 찾고, 내리막 등로를 내려갑니다.↓

13:15   서재봉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통영지맥을 하는 산꾼들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떨어져 있는

서재봉을 다녀오기도 하는데...오늘은 더운 날씨에 이미 지쳐 있어서

서재봉은 포기하고, 우측 지맥 마루금을 따라 내려갑니다.↓

13:21   임도 신설 작업중인 중장비가 움직이는 곳에 닿고...

임도를 건너 산길을 오릅니다.↓

임도가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을 오르내립니다.↓

13:31   지도상 고도표시되어 있는 104.8m봉을 지나고...

13:35   또 다시 임도를 만납니다.

이번에는 임도를 좌측에 두고 우측 능선을 오르내리게 되는데...

뙤약볕이지만 좌측 임도를 따라 무량로 2차선 차도까지 진행합니다.↓

13:44   임도를 따라 약9분쯤 진행하니 무량로 2차선 도로에 닿고..

함께 오다가 헤어진 일행(테니스,이준상,윤대장,후상)을 기다려 만난후에

무량로 2차선 차도를 건너서 임도를 따라 사격장 방향으로 갑니다.↓

임도를 따라 가면 만나는 "바리게이트"

 사격장 출입을 통제하려고 설치했겠죠↓

출입을 금지하는 경고판도 보입니다.↓

좌측으로 사격장인듯..넓은 임도를 따라 사격장을 지나고...↓

13:58   사격장이 있는 곳을 벗어나 다솜아파트 앞에서 "송학고분로"를 따라 "교사저수지" 방향으로 갑니다.

앞쪽으로 고성읍내와 그 뒤로 멀리 통영지맥의 벽방산(651.5m)이 보이네요↓

14:04  경남 고성군 고성읍 교사리에 있는 "교사저수지"를 지나고...↓

고성군 종합운동장을 지나고...↓

체육관내에서 틀어놓은듯한 음악소리를 들으며 고성군 씨름장앞을 지납니다.↓

14:25    B팀으로 가시겠다는 고산님을 함께 산행하기로 설득하여

교사교차로를 지나면 만나는 세븐일레분에서

고산님,후상님,가을동화님과 음료수를 마시며 잠시 쉬어갑니다.↓

쿨피스는 자두맛과 복숭아맛이였는데....

한사람당 종이컵으로 3잔씩을 연거푸 마셨네요...ㅋㅋㅋ↓

편의점에서 휴식을 취한후에 힘내서 "성내로"를 따라

서외오거리까지 뙤약볕의 시가지를 걷습니다.↓

고성초등학교 앞을 지나고...↓

14:40  서외 오거리에 도착하고....

통영지맥은 로타리에서 군청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14:43   고성군청앞을 지나고....↓

좌측에 공룡재래시장이 보이고 도로 우측에 키가 큰 "회화나무"가 보이네요

이나무는 1900년대 이전 객사 주변으로 시장이 형성되기 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지금은 터 넓고 편안한 풍경이였지만 예전에는 건물과 건물사이에 비좁게 서 있었는데...

공룡시장 주차장 조성 공사시에 건물을 철거하면서 지금의 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회화나무 뒤쪽으로 남산공원쪽 풍경도 보이네요↓

14:56  고성읍에 있는 남산공원 입구에 도착합니다.

고성읍을 한눈에 볼수 있는 고성의 유일한 도시공원으로 보광사가 있으며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충혼탑과 6,25반공유적비 등이 있다.

산등성이에 생활체육시설과 쉼터를 조성하여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고성만과 고성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남산정이 세워져 있다.↓

남산공원 입구에서 남산정으로 오르는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직진으로 선인들의 행적비들이 줄지어 서있는 도로를 따라

84계단을 올라 보광사로 오르는 길이 보이고↓

직진으로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나무계단을 오르는 등로를 따릅니다.↓

급경사 통나무 계단을 올라서면 평퍼짐한 능선에 닿고

운동시설과 편의시설이 있는 산책로를 따라 남산정으로 향합니다.↓

식수 시설이 되어 있어 물도 마시며 완만하게 남산공원을 걸으며

돌탑이 있는 곳을 지나고....↓

넓은 산책로를 따라 남산정으로 향합니다.↓

"호국 참전유공자비" 가 있는 곳을 지나고↓

계속해서 산책로를 올라 남산정으로 향합니다.↓

15:24   남산정에 닿고...

남산정 정자위에 올라 풍경을 보며 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고성 남산정에서 바라본 고성만과 새섬, 딴섬, 비사도, 읍도, 연도, 섬들↓

15:36   남산정에서 휴식후 되돌아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15:41   남산공원에서 내려오다가 잠시 오르면 무명봉 약53m봉을 지나고...

15:47    53m 무명봉에서 내려오면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신월교쪽으로 내려가

33번도로가 지나는 신월교 아래를 지나 느티나무 있는 곳으로 갑니다.↓

느티나무있는 쉼터에 가니 마을 주민들이 지나간 산우들이 간곳을 알려 주네요↓

15:53   느티나무를 지나 밭가장자리에서 풀과 잡목이 우거진 산길을 오르면

약55m의 무명봉에 닿습니다...앞쪽으로 벽방산(651.5m)이 멋지게 보이네요

후상님과 가을동화님을 먼저 보내고...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16:00    약55m의 무명봉에서 내려오면 고성읍 신월리 윗땀 마을에 도착하고

이곳에서도 마을주민들이 후상님과 가을동화님이 간 곡산갈림길 방향의 길을 알려주네요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좌측으로 신월3길을 따라 14번 도로로 내려갑니다.

지쳐 있는데다가 곡산을 가지 않으려면 잡목이 많은 야산의 무명능선을 갈 이유가 없었습니다.↓

신월리 윗땀 마을에서 신월3길을 따라 약5분쯤 내려오니

진주황포냉면과 충무 바다낚시 마트가 있는 14번 도로에 닿고...↓

16:12    14번 도로를 따라 걸어 월평삼거리의 횡단보도에 도착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면 철성초등학교가 보입니다.

철성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직진의 월평4길을 따라 가니 산악회 버스가 보이네요↓

16:17   경남 고성군 고성읍 월평리 1102번지앞에서 통영지맥 첫구간 산행을 종료 합니다.↓

하절기 산행은 등산로의 난이도나 거리보다도 더위와의 싸움이 산행을 좌지우지 하는것 같다.

통영지맥 첫구간은 거리도 13km를 조금 넘고, 등산로도 괜찮았지만,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데 뙤약볕에 도심의 거리를 걷고 산등성이를 오르내리다 보니 몸이 더위를

견뎌내지 못하고 체력은 쉽게 바닥이 나고, 쉴새 없이 식수를 들이켜야 하는 어려움에

극한 상황까지 가게 되기도한다. 유난히 무더위에 취약한 나는 산행 5분만 지나면

온몸에서 땀이 샘솟듯 하고, 10분정도가 되면 등산복이 물에 빠졌다 나온사람 처럼

흠뻑 젖고, 등산화 속으로 땀이 배어들기도 한다.

산행을 하고나면 그 다음날은 거의 환자 수준으로 지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지맥 산행을 이어가는 어리석음에 집사람의 핀잔도 있지만 아직은 멈출때가 아닌듯....

무더위에도 지맥 능선을 벗어 나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고, 간간히 편한길 유혹에 빠졌지만

 지맥능선을 따라 종착지점까지 어려움을 이겨내고 무사히 완주해낸 산우들께

박수를 보내봅니다. 어려울때 격려하고 힘이 되어 주며,  함께 걸어 끝까지 올수 있었던

산행에서 오랬동안 산길의 동반자가 되었던 산우님들께도 감사드리며 통영지맥 첫구간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통영지맥 2구간 부터는 산행 거리를 조금 짧게 잡아 산행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한구간을늘려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니 하절기 산행의 부담을 덜을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통영지맥 다음구간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