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지맥1구간(석남터널-가지산-운문산-딱밭재-석골교)산행
♧ 산행일시 : 2020.11.26. 목, 날씨 : 맑음
♧ 산행참여 : 새마포 비슬지맥팀33명
♧ 산행구간 : 석남터널입구→석남고개→가지산 중봉→가지산→×1,080m→아랫재→
조망바위→운문산→×1,010m→×923.8m→딱밭재(805m)→선녀폭포계곡
→석골사→석골교(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동천)산행종료
♧ 산행거리 : 14.48km
♧ 산행시간 : 4시간58분(11:07 ~ 16:06)
♧ 산행트랙 : 운문지맥1구간(석남터널-가지산-운문산-딱밭재-석골교)
♧ 운문지맥1구간 산행기록 및 고도표
♧ 산행지도 : 운문지맥1구간(석남터널-가지산-운문산-딱밭재-석골교)지도
산행메모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오늘은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 섰다고 하니 걱정이다.
사회적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조정되고, 산악회에서도 산행을 계속 해야할지, 말지를
논의하였으나....명산팀은 잠정 중단하고, 지맥팀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지맥산행을 지속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고 어렵게 운문지맥 첫 출정을 하게 되었다.
운문지맥(雲門枝脈)은 영남알프스 최고봉인 낙동정맥의 가지산(迦智山:1,241m)에서
분기하여 운문산(1,195m), 범봉(962m), 억산(954m), 흰덤봉(690m), 육화산(674.9m),
용암봉(686m), 백암봉(679m), 중산(649m), 낙화산(626m), 보담산(562m),
비학산(317m)을 지나 단장천이 밀양강에 합수하는 밀양시 산외면 남기리 정문마을에서
그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33.7km의 산줄기를 운문지맥이라 부른다.
또 대한산경표에서는 밀양강의 제1지류인 단장천의 북쪽 울타리가 되는 산줄기라
단장지맥이라 칭한다. 운문지맥의 남쪽에는 동천, 원서천, 단장천이 흐르고,
북쪽과 서쪽에는 신원천, 운문천, 동창천, 밀양강이 각각 흐른다.
운문지맥의 첫구간은 석남터널입구에서 가지산으로 올라선후 운문지맥의
분기점인 가지산에서 아랫재로 내려갔다가 운문산을 올라 딱밭재까지 진행한후에
석골사를 거쳐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석골교까지 약14.5km를 산행하려고 한다.
당초에는 딱밭재를 지나 범봉과 억산을 지나 인재까지 진행한후 남양리로 하산하는
약18.5km의 산행을 하려 하였으나 동절기로 짧아진 낮의 길이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수도권 전철의 단축운행과 앞당겨진 막차 운행시간등으로 산행거리를 축소 하게 되었다.
서울에서 4시간30분을 달려 밀양시 산내면 석남터널 입구에 도착해 산행을 시작한다.
♡
11:07 2차선 차도가 지나는 석남터널입구에 산악회버스가 정차한다.
터널입구 도로변에 여러대의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고, 도로 좌측에는 상점도 보인다.
석남터널 입구 우측으로 가지산 오르는 들머리이고...나무계단이 보인다.↓
석남터널 입구 우측으로 진행하면 나무계단을 따라 가파르게 터널위를 오른다.↓
11:22 석남터널입구에서 급경사 등로를 약15분정도 오르면 능동산 갈림길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약3.3km 거리에 능동산이 있고, 운문지맥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운문지맥의 분기봉인 가지산은 이곳 갈림길에서 약 3.0km 떨어져 있다.↓
능동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석남터널 출구쪽에서 올라오는 안부에 닿는데,
이정목과 돌무더기가 있고, 안부를 지나면 본격적인 가지산 오름길이다.↓
11:43 석남사터널 출구에서 올라온 안부에서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약18분 정도 올라서면 좌측에 간이쉼터가 있고..나무계단이 시작되는곳에 닿는다.
이곳부터는 급경사 오르막 등로의 시작이다.↓
나무계단을 오르고 나면 돌들이 등로에 깔려 있는 급경사 오르막 등로를 오른다.
흐려 있는 날씨가 음산해보인다...눈이라도 왔으면 좋겠다.↓
국가지점번호, 구급함, 이정목이 있는 등로에서
가지산은 급 우측으로 휘어져 오르게 된다.↓
가지산으로 오르는 등로는 급경사의 암릉을 오르며 진행된다.↓
12:08 가지산 중봉이라 불리는 1,167.4m봉에 닿는다.↓
1,167.4m봉에서 바라본 가지산(1,241m)풍경
가지산 정상부를 감싸고 있는 운무...정상에 오르면 멋진 조망을 기대했는데...
운문지맥은 가지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분기하여 능선을 따라 운문산으로 가게 되고,
가지산 정상 우측으로 쌀바위가 보이고..더 진행하면 상운산에 닿게 됩니다.
이곳 가지산 중봉(1,167m)에서 가지산 오르기전에 밀양고개까지 내려갑니다. ↓
12:13 중봉에서 약5분쯤 내려오면 밀양고개에 닿습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제일농원3.4km, 가지산은 직진으로 400m를 오릅니다.↓
밀양고개를 지나면 가지산 정상까지는 급경사 오르막 등로를 오릅니다.↓
가지산으로 오르는 등로에서 뒤돌아본 가지산 중봉(1,167.4m)풍경↓
가지산 오르는 등로 풍경↓
12:27 운문지맥이 분기되는 영남알프스 가지산(1,241m)정상에 도착합니다.
가지산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산군들중 가장높으며,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원래는 석남산이었으나, 1674년에 석남사(절)가 중건되면서 가지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밖에도 천화산, 실혜산, 석민산등으로도 불렸었다.
신라 흥덕왕시대 전라남도 보림사에서 가지산서라는 중이 와서 석남사를
지었다하여 부른 것이다. 가지는 까치의 옛말 "가치"를 나타내는 이름으로 본다고 합니다.
울주군에서 세운 정상석↓
가지산은 산림청 선정 한국의100대 명산중 하나이며, 유서깊은 비구니의
수도처인 석남사가 동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가지산의 사계가 울산12경으로 지정돼 있을만큼 사시사철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군락지가 장관을 이룬다.
가지산에는 쌀이 꿀방울 흐르듯 또닥 또닥 나온다는 전설을 가진 쌀바위가 유명하다.
청도 산악회에서 세운 가지산 정상석↓
가지산 정상에서...바람이 불어 모자가 벗겨질듯...↓
가지산 정상에서↓
가지산 정상의 이정목....
운문지맥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운문산으로 향합니다.
가지산에서 운문산까지는 5.6km네요↓
가지산 우측으로 보이는 쌀바위 풍경.. 쌀바위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옛날 수도승 한분이 쌀바위아래 작은 암자를 짓고 수도 하고 있었는데
며칠마다 한번씩 마을로 탁발을 하여오는 고행을 했다. 이렇게 고행하는 수도승을
가엾게 여긴 것인지 수도승이 염불을 외우다 바위틈을 문득 보니 쌀이 소복이 있는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이상하게도 이날부터 한사람이 먹을수 있는 쌀이 매일 바위틈에서
물방울처럼 흘러 나왔다. 그후 그 수도승은 먼 산길을 내려가 탁발을 하지 안게되었다.
세월이 얼마 흐른후 수도승은 조금씩 나오는 것을 갑갑하게 여겨 쇠꼬챙이를 넣어 바위틈을
크게 뚫었다. 많은 쌀로 큰 암자를 짓고 출세도 할수 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후 부터 쌀은 나오지 않고 물만 똑똑 흘러 나왔다. 이후 사람들은 쌀이 나오지 않는
이 바위를 "쌀바위"라 하였다고 한다.
또 하나는 임진왜란때 청도와 언양의 의병들이 이곳에 주둔하면서 화살을
쏘았다고 하여 "살바위" 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가지산 정상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가지산장"↓
가지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헬기장을 지나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아랫재로 내려갔다가 운문산으로 향하게 됩니다.↓
가지산 아래 헬기장을 지나며 뒤돌아본 가지산 정상쪽 풍경↓
가지산에서 좌측으로 휘어진 마루금은 암릉의 능선 우측 사면을 지납니다.↓
능선 전방 좌측으로는 천황산, 재약산쪽 고봉의 능선들이 보입니다.↓
오르내림없이 완만하게 능선을 진행합니다.↓
가지산에서 1,080m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완만하게 진행됩니다.↓
능선 우측의 나무 사이로는 가야할 운문산이 보이고...↓
12:54 해발 1,087.4m봉은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진행합니다.↓
1,087m봉을 좌측사면으로 진행하면 앞쪽으로 이런 바위능선을 향해 진행하고↓
13:02 봉우리가 암릉으로 이루어진 1,080m봉을 지납니다.
1,080m봉 너머로 천황산과 재약산쪽이 조망되네요↓
1,080m봉을 지나면 약간 우측으로 휘어지며 억새가 많은 지역을 완만하게 지나고...↓
13:06 백운산 갈림길 삼거리의 이정표를 만나고.↓
이곳을 지나면서 운문지맥은 아랫재까지 급경사를 내려가게 됩니다.↓
아랫재로 내려가는 급경사 등로↓
아랫재로 내려가는 등로 앞쪽으로 보이는 운문산(1,195.1m)풍경↓
13:52 아랫재 안부에 도착합니다.
우측에 환경감시초소가 있고, 이정표와 등산안내도가 있고...
우측으로는 석남사, 운문지맥의 운문산은 직진으로 오릅니다.
아랫재의 이정표↓
아랫재를 지나고서 부터 운문산 까지 1.5km는 급경사 오르막 등로가 이어집니다.↓
운문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등로...암릉을 우회하여 오릅니다.↓
키작은 산죽이 등로옆으로 자라고 있는 능선을 오르고↓
오후가 되면서 맑아진 하늘...
조망이 터지는 암봉에서 지나온 가지산(1,241m) 능선을 조망합니다.↓
조망바위에서 운문산으로 올라가는 방향에 있는 암봉
암봉의 좌측 사면을 지나게 됩니다.↓
조망을 즐기고 올라서면 억새밭 앞쪽으로 운문산 정상부가 조망됩니다.↓
암릉에 설치된 가파른 나무계단을 오르고↓
암릉의 좌측 사면으로 오릅니다.↓
운문산 정상부로 오르는 좌측 아래로는 밀양시 산내면과
산내면 뒤로는 실혜산, 정각산등이 보입니다.↓
운문산 정상 닿기전에 대한산악연맹에서 세운 운문산 정상석을 지나고...↓
14:21 청도 산악회에서 세운 운문산(1,188m)정상석 앞에 도착합니다.
운문산은 경북 청도군 운문면과 경남 밀양시 산내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지도상에는 높이가 1,195m로 표기 되어 있다. 영남 7산 가운데의 하나로
가지산(1,241m), 천황산(1,189m)등과 함께 영남알프스를 이룬다.
운문산에는 남쪽으로는 얼음골로 불리는 동학, 해바위등 천태만상의 기암이 계곡과
더불어 절경을 이루고, 북쪽 기슭에는 신라진흥왕21에 창건된 운문사가 있고,
석골사등 크고 작은 절과 암자가 산재한다.
문화재로는 운문사에만 금당앞 석등(보물193), 내원암석조아미타불좌상, 대웅보전등
7점이 있으며, 운문사 경내의 400년된 반송은 천연기념물 제180호로 지정되었다.↓
운문산 정상에서↓
운문산 정상에서..↓
운문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지산(1,241m)과↓ 좌측 끝의 상운산쪽 풍경↓
운문산에서의 조망(동영상)↓
운문산 정상의 이정목....
운문지맥은 운문산정상석 우측의 석골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운문산에서 내려서면 석골사,상운암 갈림길 안부를 만나고,
운문지맥은 직진의 딱밭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14:27 상운암 갈림길을 지나면 급경사 내리막 등로를 내려서게 되는데...
내리막 등로에서 약간 비켜난 곳에서 가야할 마루금이 조망되는 조망처가 있네요
암봉과 딱밭재지나서 만나는 범봉까지 조망이 됩니다.↓
내리막 등로 우측으로 보이는 "독수리 바위" ↓
나무계단을 지나서 산죽이 있는 능선을 내려가고..↓
14:36 암봉에 오릅니다.↓
계속이어지는 암릉...그리고 마지막에는 쇠줄을 잡고 절벽을 내려가야 합니다.↓
14:45 절벽을 내려섰다가 잠시 올라서면 무명봉 1,010m봉에 닿습니다.↓
1,010m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내려가는 능선을 따라 약8분쯤 진행하면
폐쇄등산로 표지판이 서있는 923.8m봉에 닿습니다.
지도상 표시된 923.8m봉에서 운문지맥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운문지맥 923.8m 표지판이, 봉우리 정상이 아닌,
우측으로 휘어져 내리는 등로의 나무에 붙어 있네요↓
923.8m봉에서 딱밭재로 내려가는 등로 앞쪽으로는 다음구간에 가게될
범봉과 억산쪽 풍경이 나무사이로 보입니다.↓
923.8m봉에서 딱밭재까지는 급경사등로를 약10분정도 내려가게 됩니다.↓
15:03 딱밭재(약800m)에 도착합니다.
딱밭재는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서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운문면에서 밀양시로 가는 유일한 주요 고개이다.
고개 주변에 닥나무가 많았다고 하여 딱밭재라 하기도 하고,
운문산이 높고 험하여 딱 버티어 발을 묶는다고 딱발 고개라고 하기도 한다.
옛날 소금과 솥의 중간 매점이 염창마을과 대리에 있었을때 밀양에서
이곳으로 넘어 다니면서 구매해 갔던 길이다.
운문지맥 마루금 산행은 이곳에서 마치고, 좌측 석골사를 지나 석골교로 향합니다.↓
딱밭재에서 석골사로 내려가는 등로는 급경사여서
계곡에 닿기전까지는 지그재그로 내려간다.↓
계곡을 좌측에 두고 낙엽이 덮혀 있는 돌바닥의 산길을 따라 석골사로 향해 내려간다.↓
멋진 바위암봉이 계곡 건너편으로 보이는 곳을 지난다
저 바위암봉 뒤쪽 부근에 선녀폭포가 있다고 지도에 표시 되어 있다.↓
조금더 내려와서 올려다본 암봉 풍경...↓
딱밭재에서 석골사까지 2.9km를 내려가야 하는데
지루하기도 하고, 낙엽이 덮고 있는 돌바닥의 등로가 걷기에 불편하기도 하다.↓
딱밭재에서 석골사까지 내려가는 중간지점을 조금 지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습니다. 우측으로 상운암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아직도 석골사가 1.4km나 남아 있네요↓
상운암 갈림길에서 200m를 내려오면 범봉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고..↓
밧줄이 매어져 있는 암릉지대를 내려갑니다.↓
억산쪽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건너고↓
석골사가 가까워진듯...넓은 수렛길 수준의 임도를 만나서 내려갑니다.↓
15:50 석골사를 지납니다...절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촉박한 시간으로 사진만 담습니다.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에 소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의 말사로
560년(신라진흥왕12) 비허가 창건했다고도 하고,
773년(헤공왕9)에 법조가 창건했다고도 한다.
비허가 작은 암자를 짓고 보양과 서로 왕래하며 수도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하므로 비허가 창건하고 법조는 중창한 인물로 추정된다.
태조 왕건이 고려를 건국할때 경제;적인 도움을 많이 주어 고려 건국 후에는
암자를 9개나 거느릴 정도로 발전하였다.↓
한때 석굴사는 노전사(老澱寺)라고도 불렀다.
임진왜란때 의병들이 활약하던 곳이였으며,
오랬동안 명맥을 이어오다 6.25때 불에 탔고, 1980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른다.
유물로 석조아미타삼존불과 절구, 석탑 재료등이 전한다.↓
석골사를 지나고, 좌측에 원서천을 두고 넓은 도로를 따라 원서리 석골 마을로 내려갑니다.↓
석골마을 입구에서 석골마을 종합안내판을 만나고↓
원서천이 동천에 합류하고...동천위에 놓인 석골교를 건너니
버스가 대기하고 있네요... 운문지맥1구간 산행을 석골교에서 종료 합니다.↓
'낙동정맥상 지맥 > 운문지맥(2020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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