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낙동정맥상 지맥/비슬지맥(2020완)

비슬지맥2구간(정상고개-발백산-대천고개)산행

by 山頂 2020. 8. 7.

비슬지맥2구간(정상고개-발백산-대천고개)산행

 

♧ 산행일시 : 2020.08.06. 목, 날씨 : 비(산행끝날무렵비그침)

산행참여 : 새마포 비슬지맥팀30명

산행구간 : 정상고개→▲588.1m→발백산(674.5m)→▲494.2m→▲508.4m→용림로

                       351m(산불감시초소)→비오재→274.1m→대천고개(919번도로)

산행거리 : 14.6km

산행시간 : 4시간30분(11:12~15:42)

♧ 산행트랙 : 오록스앱의 작동불량으로 일부구간(494.2m-임도)정상적이지 못합니다.

비슬2-1구간(정상고개~대천고개)산정.gpx
0.04MB
비슬2-2구간(정상고개~대천고개)산정.gpx
0.09MB

 

♧ 비슬지맥2구간 산행기록 및 고도표

♧ 산행지도 : 비슬지맥2구간(정상고개-발백산-대천고개)지도

    ◈ 주요지점 이동시간

 

      * 11:13 정상고개(경북 청도군 운문면 정상리) 발백산 임도 교차점 출발

         11:32 588.1m삼각점(영천343/1982재설)

         11:56 발백산(해발675m, 바위위에 정상석, 이정목과 국가지점번호 마마3144 5707)

         12:04 임도(임도따라 진행)

         12:11 임도에서 좌측 절개지를 올라 산길진입

         12:22 이정목(수변관찰로↑0.5km/다음이정표까지→ 0.6km)

         12:35 ▲494.2m(영천4100/1982재설), 준.희표지판, 이정목 

                 * 오록스맵이 꺼진것을 모른채 진행 송전탑 직전까지 진행함

         12:49 내리막 등로/ 오록스 다시 켬

         12:54 송전탑봉(칡넝쿨 우거져 있음)

         12:56 임도(긴의자 있음, 임도 건너 산길 진입)

         13:12 ▲508.4m(영천494/1995재설), 준.희표지판

         13:32 476.6m봉

         13:49 묘지(목책 통과후 임도따라 진행)

         13:57 용림마을(경북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 용림로 166/용림로 따라 우측진행

         14:00 용림로에서 좌측 산길 진입(폐가뒤쪽)

         14:19 332.9m무명봉(정상직전에 좌측 진행)

         14:30 ▲351m(산불감시초소, 준.희표지판,삼각점영천333) 

         14:46 350.3m 지도상 고도 표시봉, 약간의 알바(우측진행해야함)

         14:58 육동배수지 시설물(둥그런 큰물탱크)

         15:02 비오재(경산시 용성면 부제리 해발248m, 2차선 차도)

         13:13 세멘트 임도(임도 따라 진행)

         15:21 임도끝 이정목(비오재←0.3km.석현교↓2.9km)에서 좌측 산길 진행

         15:38 274.1m봉(소나무 밑둥가지에 비슬지맥 274.6m 준.희 표지판과 시그널)

         15:42 대천고개(경산시 용성면 곡란리 919번2차선, (주) 은강 표지판)산행 종료

 

산행메모

 

삼복더위의 절정을 달리는 7월말 한여름에 또 새롭게 비슬지맥 산행길에 들어섰다.

비슬지맥(琵瑟枝脈)은 낙동정맥상의 사룡산(四龍山 683m) 북쪽 400m 지점의

아화고개와 숲재 중간에 위치한 656m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금호강의

남쪽 울타리와 서쪽 울타리 역할을 하면서 사룡산(683m), 구룡산(674.8m)

발백산(674.5m), 대왕산(607m), 선의산(756.4m), 용각산(692.5m), 상원산(674.1m)

 삼성산(668.4m) 등 600~700m 대의 산군들을 지나 비슬산(琵瑟山 1083.6m)에 이르러

북쪽으로 청룡지맥(약37km)을 분기시키고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조화봉(1057.7m)

수봉산(592.5m), 묘봉산(514m)을 지나 천왕산(619.2m)에서 남쪽으로

열왕지맥(약30.4km)을 분기한 후 동남진하며, 호암산(611.2m), 화악산(930m)

 형제봉(556.7m), 종남산(663.5m), 팔봉산(391.4m), 붕어등(278.8m)을 지나

밀양시 상남면 외산리 오우진 나루 밀양강과 낙동강이 합수되는 지점에서

동쪽 밀양강 건너로는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영축지맥의 끝을 바라보고,

남쪽 낙동강 건너로는 낙남정맥에서 분기한 무척지맥의 끝을 바라보며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146.5km의 산줄기로

최고봉인 비슬산(琵瑟山 1083.6m)의 이름을 따서 비슬지맥(琵瑟枝脈)이라한다.

비슬지맥 출정을 했던 지난주에는 장인 어르신의 별세로 장례를 치루느라 산행에

불참했고 비슬지맥 두번째 구간인 정상고개에서 대천고개까지가 첫 산행인 셈이다.

연일 이어지는 폭우로 중부지방에는 물난리가 났고, 그 피해가 꽤나 크다고 한다.

비슬지맥 두번째구간 산행을 하는 오늘도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지는데

배낭을 메고 전철을 타고 합정역 산행출발지로 가는 내 모습이 괜히 민망하게 느껴진다.

산행지인 경북 청도군 운문면쪽에는 낮에 잠시 비소식이 있기는 하지만 폭우는 아니라는

기상청의 예보를 믿고 작은 위안을 삼으며 우중산행 채비를 하고 서울을 떠나본다.

10:12  경북 청도군 운문면 정상리 마을을 지나 구불거리며

가파르게 오르면 발백산 임도와 교차하는 정상고개에 닿는다.

비가 내리는 정상고개에서 발백산 임도를 따라 약50m정도 진행하다가

좌측 산길로 들어서며 비슬지맥 2구간(정상고개~대천고개)산행시작↓

발백산 임도 입구에는 경산시 경계숲길 종합안내도가 있고↓

발백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에 있는 이정목...정상고개에서 발백산까지는 2km를 올라야 한다.↓

발백산 임도에서 발백산으로 오르는 들머리 풍경

산길로 들어서면 삼각점이 있는 588.1m봉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정상고개에서 비를 맞으며 미끄러운 산길을 약20여분을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588.1m봉에 닿는다.

삼각점에는 영천343 1982 재설 이라 적혀 있다.↓

비가 많이 내려 사진을 찍기가 번거로워 주요지점만 사진을 찍었다.

삼각점봉에서 발백산까지는 약23분 정도 걸린듯 하다.

삼각점봉을 지나면 잠시 완만하게 진행하다가 마지막에 로프가 있는 급경사를 오르면

바위위에다 정상석을 세워놓은 발백산(675m)정상에 닿는다.

경북 경산시 있는 발백산은 바리박산이라고도 불렀다. 비슬지맥이 지나는 산으로

능선이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있으며, 북쪽으로 구룡산과 연결되고

남쪽에는 운문호에 이른다.↓

발백산 정상석 앞쪽에는 이정목에 국가지점번호가 붙어 있고,

비는 멈출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비슬지맥은 반룡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

산행중에 이정목에 등산로 지도가 붙어 있는 이정목을 자주 만나게 된다.↓

12:04  발백산을 지나면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고, 약8분정도를 내려오면 임도를 만나고

넓은 임도를 따라 우측 아래로 내려갑니다

세멘트 임도 앞쪽으로 멀리 삼각점이 있는 494.2m봉이 보입니다.↓

12:11  세멘트 임도 따라서 약5분쯤 내려오다가 좌측 절개지를 올라 산길로 들어섭니다.↓

완만하게 산길을 올라서 진행하면 약10여분후에 이정목을 만나고↓

비가내려 미끌거리는 산길을 계속해서 오르고...↓

12:46   삼각점이 있는 494.2m봉의 부일 산촌생태마을 등산로 지도가 붙어 있는 이정목10 을 만납니다.↓

494.2m삼각점(영천4100,1982재설)

보통은 삼각점에 3자리수를 넘지 않는데..4자리수까지 표시가 되어 있네요↓

삼각점이 있는 494.6m의 표지판↓

비슬지맥은 이곳에서 급 좌측으로 꺽어져 내려갑니다.(독도주의)

오록스맵이 꺼진것을 모르고 진행하게 되네요↓

494.2m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미끌거리는 등로를 내려갑니다.↓

12:54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면 송전탑이 있는 무명봉을 지나고..↓

12:57  송전탑봉을 내려서면 이정목이 있는 임도에 닿습니다.↓

긴의자가 있는 임도를 건너 다시 산길로 들어섭니다.↓

13:10   산길로 들어서 약10여분을 진행하면 또 송전탑이 있는 곳을 지나고↓

13:12   송전탑이 있는 곳에서 약3분쯤 진행하면 508.4m 삼각점봉에 닿습니다.

508.4m삼각점(영천494, 1995복구)↓

비슬지맥 508.4m 준.희님 표지판과 삼각점↓

13:32   508.4m봉에서 고도를 낮추며 내려가면서 무명봉들을 2개 오르내리고 다시 올라

지도상 고도 표시된 476.6m봉에 닿습니다.↓

산행시작부터 내리던 비가 이제 멈추네요

완만하게 이어지는 소나무숲길을 걷는데 상쾌함마저 느껴집니다.

몸을 덮고 있던 비옷도 벗고 조금은 홀가분한 몸으로 산행을 이어갑니다.↓

13:49  잘가꾸어 놓은 묘지에 내려섭니다..묘지 입구에 목책이 설치되어 있는 곳을

지나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 따라 용림마을로 내려갑니다.↓

용림마을로 내려가는 임도...임도를 따라 약5~6분 가량 내려갑니다.↓

경산시 용성면 가척리 용림마을이 보이고 그뒤로 송전탑 뒤쪽의 ▲351m봉도 보입니다.

좌측 아래로 가면 가척지(율농지)가 있고, 지맥은 우측으로 가야 합니다.↓

13:57  비슬지맥은 가척리 용림마을길인 용림로에 도착 포장도로를 따라 우측 언덕까지 진행합니다.

용림리 마을 언덕 좌측에 폐가가 보이고, 그 뒤쪽 산길로 지맥길이 이어집니다.↓

폐가 뒤의 산길에 들어서면 녹슨 철망이 우측으로 보이는 등로를 따라 오릅니다.

약용식물을 심어놓고, 출입을 못하게 했던 곳인듯....↓

철망문이 있는 곳을 지나면 묵은 밭인듯한 곳에 닿게 됩니다.↓

농사를 짓지 않아 묵은 밭이 된듯...잡초가 우거져 있는 곳을 올라 뒤에 보이는 송전탑쪽으로 오릅니다.↓

국가지점번호 마마 2644 5546 가 있는 송전탑 옆을 지나오르고↓

14:19  332.9m의 무명봉 직전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일행이 봉우리 정상부에 가보니 아무런 표식도 없다네요↓

332.9m봉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파란물통2개가 있는 곳을 지나고↓

계속해서 산길을 오르면 NO 38번 송전탑을 지납니다.↓

송전탑을 지나면 넓은 임도의 오르막 등로를 오르고↓

14:30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351m삼각점봉에 닿습니다.

여름철이라 산불감시초소는 비어 있네요↓

비슬지맥 351.4m 준.희 표지판이 무인산불감시카메라탑 보호철망에 붙어 있습니다.↓

▲351.4m(영천 338 2007복구)↓

산불감시초소봉에서의 조망이 참 좋습니다...

뒤돌아본 지나온 비슬지맥 마루금들과 구룡산쪽 풍경↓

산불감시초소 우측으로 보이는 용성면쪽 풍경↓

진행방향 앞쪽으로 보이는 가야할 비슬지맥의 산능선들...↓

351m봉에서 내려갔다가 고만고만한 무명봉을 두어개 넘으며 NO42송전탑을 지납니다.↓

14:46  송전탑을 지나 약3분쯤 더 진행하면 무명봉 350.3m봉에 닿습니다.

봉우리 정상부에서 약간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야 하는데...

직좌향으로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오는... 약간의 알바를 했네요(독도주의 요망됨)↓

지맥 능선에 복귀하여 소나무 숲길을 내려갑니다.↓

14:56    소나무 숲길을 지나면 송전탑 NO43을 만나고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송전탑을 지나면 넓은 임도를 만나고...↓

14:58   크고 둥그런 물탱크에 "육동배수지" 글씨가 써있는 곳에 닿습니다.

육동배수지를 출입하는 넓은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철문을 지나고↓

15:02   육동배수지에서 4분쯤 내려오면 임도 입구에 파란그물망이 쳐져 있고,

2차선 차도가 지나는 비오재에 닿습니다.↓

비오재(248m)또는 비리재로 불리는 고개 풍경

경북 경산시 용성면 부제리와 대종리를 연결하는 고개다

옛날에 이고개 부근마을에 금술이 좋은 소금장수 부부가 있었다

어느날 소금 장삿길을 떠나 남편이 돌아오는길에 변을 당하여 죽었는데

이소식을 모르는 여인이 남편을 기다리다 죽은 부인의 한이 까마귀가 되어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버스정류장이 있는 비오재 2차선 도로를 건너 우측의 비닐하우스옆 세멘트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비오재에서 민가옆의 세멘트 농로를 따라 오르면 묘목을 심어 놓은 밭을 오르고↓

묘목밭을 지나 산길에 들어서면 넓은 묘지를 지나 나즈막한 야산을 넘어 갑니다.↓

15:13  묘지가 있는 야산을 지나면 임도에 닿는데...

좌측편으로 지나온 구룡산, 사룡산쪽 비슬지맥의 능선이 보이고↓

직진 방향의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15:21   임도가 우측으로 휘어져 내리는 끝의 국가지점번호가 붙어 있는 이정목을 만나고.... 

이정목 좌측의 좁은 산길을 따라 비슬지맥이 이어집니다.↓

임도에서 숲길로 들어서면 소나무가 울창한 등로를 따라 걷습니다.↓

임도를 지나서 완만하게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을 약17분가량 걸으면 274.1m봉에 닿게 됩니다.↓

15:38   소나무 밑가지에 비슬지맥 274.6m표지판이 붙어 있는 곳에 닿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봉인 이곳을 지나면 대천고개까지 약5분정도 내리막 등로입니다.↓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의 마을 풍경이 들어오고...

대천고개를 지나는 차량의 소음도 들리기 시작합니다.

곡란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용산지,갈리지 버들못, 죽곡지, 가전지등이 있어

물이 풍부하며, 자연마을로 곡란, 남역,수동 마을등이 있다..

곡란마을은 골짜기 안에 위치한다 해서 골안 또는 고란이라 불리다가 후에

곡란 마을이라 개칭되었으며 시도유형문화재80호인 난포고택이 있다.↓

2차선의 619번 도로가 지나는 대천고개 풍경↓

15:43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 619번 도로가 지나는

대천고개(한내고개)에서 비슬지맥2구간 산행을 종료합니다.↓

비슬지맥2구간인 청도군 운문면 정상리의 정상고개에서 발백산을 거쳐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 대천고개까지 약15km의 산행은 여름철 무더위에 걷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거리였지만, 불행중 다행히도 비가 내려 몰골은 물에 빠진 생쥐처럼

초라하게 보였겠지만...더위를 잊고 산행을 수월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여러날 지속된 장맛비, 그리고 지역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사망자와 이재민이 생겼는데

또다시 폭우가 쏟아지는날 산행을 떠나는 내 자신이 부끄럽기까지 했었는데...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나니 첫구간 산행을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버린듯 하다.

무더위가 물러서지 않는 다음주에 이어질 비슬지맥3구간에도 무탈하길 기원하며

우중산행에도 대원들의 안전산행을 위해 애써주신 임원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