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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기맥상 지맥/관암지맥(2020완)

관암지맥2구간(밀목재-관암산-삽재-갑하산-우산봉-반석동)산행

by 山頂 2020. 7. 1.

관암지맥2구간(밀목재-관암산-삽재-갑하산-우산봉-반석동)산행

 

 

♧ 산행일시 : 2020.06.30.화, 날씨 : 비

♧ 산행참여 : 4명(산정,상현,로마시대,조상래)

♧ 산행교통편

    - 갈때 : 영등포역(06:46)무궁화호 탑승(10,200/경로7,100원)

                 대전역08:35분 도착→대전1호선지하철대전역이동

                 08:50 지하철1호선대전역에서 전철승차→현충원역하차

                 현충원역버스정류장48번승차→밀목재 도착

    - 올때 : 대전지하철1호선 반석역에서 승차→대전역도착

                 대전역18:37무궁화호 승차(10,200원/경로7,100원)

                 20:25 영등포역도착→전철로 귀가

♧ 관암지맥2구간 산행코스 : 밀목재→관암산→백운봉→도덕봉→삽재→갑하산→

                                              신선봉→우산봉→흔적골산→반석동

♧ 관암지맥2구간 산행거리 : 약16.7km

♧ 산행시간 : 6시간18분(09:50~16:08)

♧ 관암지맥2구간 트랙 : 전화기가 비에 젖어 오록스맵 작동 불량으로 중간중간 끊겼음

                               

관암지맥2-1(밀목재~삽재)산정.gpx
0.07MB
관암지맥2-2(삽재~반석동)산정.gpx
0.07MB

 

♧ 산행기록 및 고도표

 

관암지맥2구간 등산지도

관암지맥2-1(밀목재-관암산-도덕봉-삽재-갑하산-신선봉-우산봉-반석동)지도
관암지맥2-2(밀목재-관암산-도덕봉-삽재-갑하산-신선봉-우산봉-반석동)지도
관암지맥2-3(밀목재-관암산-도덕봉-삽재-갑하산-신선봉-우산봉-반석동)지도

관암지맥2구간 주요지점 이동시간

 

  * 09:50 : 밀목재(공주시 반포면 학봉리/48번버스정류장) 출발

    10:11 : 443.8m봉(이정목 민목재←0.5km, 관암산→1.3km /국가지점번호 다바 7787 1150)

    10:27 : 541.1m봉(약간의 공터에 소나무/현위치 계룡12-28 국가지점번호 다바 78051468)

    10:36 : 관암산(526.5m 삼각점:대전33/국가지점번호 다바 7845 1446/이정목:백운봉0.5km)

    10:49 : 백운봉(해발535.5m/정상이정목:지티고개0.3km,상세동마을회관2.2km)

    10:56 : 지티고개(지티고개이정목:금수봉1.4km,도덕봉2.7km/관암지맥 좌측 도덕봉 방향)

    11:07 : 469.9m(지도상 해발고도 표시된봉)

    11:14 : 안부(등산로 없음표지판/현위치표지목)

    11:22 : 522.3m(지도상 해발고도 표시된봉)

    11:31 : 가리울 삼거리(이정목:도덕봉←0.8km,자티고개1.9km→)

    11:39 : 쉼터안부(긴 통나무의자 4개)

    11:44 : 도덕봉(538m 정상석/삼각점:글씨 확인불가/이정목:수통골1.5km↓,삽재1.6km→)

    12:02 : 492m(묘지봉)

    12:08 : 498m(이곳을 지나면 삽재까지 급경사 내리막 등로임)

    12:30 : 삽재(왕복4차선의 도로 중앙분리대가 있고 횡단보도 없음, 생태통로 공사중)

    13:01 : 381m봉(지도상 해발고도 표시된봉)

    13:10 : 쉼터(돌의자3개및 이정목:갑하산0.2km→,우산봉3.6km→)

    13:17 : 갑하산(468.7m, 6각정자쉼터,산악구급함, 관암지맥 좌틀)

    13:36 : 암릉구간(가드레일, 좌측으로 조망 좋음)

    13:54 : 갑하산과거북바위 안내판

    14:03 : 565.4m삼각점봉(대전445,1992재설)

    14:05 : 신선봉/매봉(566m, 신선봉 정상이정목, 등산안내도)

    14:10 : 노은지구/우산봉 갈림길(이정목:우산봉1.8km→)

    14:15 : 포토존 표지판/세종-유성누리길 2구간 표지석)

    14:22 : 금베봉(395.8m)갈림길(지맥우측)

    14:32 : 갑동이와 효자샘물 안내판(효자샘)

    14:48 : 우산봉(573.5m정상석, 삼각점, 헬기장, 등산안내도)

    15:08 : 안부(구절봉/흔적골산 오름길 시작)

    15:17 : 구절봉/흔적골산(434.5m, 육각정자)

    15:38 : 구암사 갈림길 이정목(구암사0.7km↓,반석마을7단지1.0km→)

    15:56 : 반석마을6단지앞(슈필렌유치원)

    16:08 : 반석역 삼거리(이가네 감자탕)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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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메모

 

장마철엔 산행날 비가 안왔으면 바램을 하게 되는데...

오늘 관암지맥 두번째 산행에도 또 비소식이다.

기상청의 동네일기예보를 확인하니, 공주시 반포면은 오전에는 비

오후에는 흐림이다...더위보다는 비가 오더라도 적게 왔으면...

아주 소박한 바램을 하면서 산행을 떠난다.

집을 출발하여 대전까지 가는동안 비는 내리지만 비를 맞으며

산행을 해도 괜찮을 만큼만 온다.

그런데..버스에서 밀목재에 내리니 폭우가 쏟아진다...

계룡산 산자락이라 그런걸까....?

고갯마루 나무아래서 서둘러 비옷을 입으며 산행준비를 한다.

그리고는 서둘러 비속을 뚫고 밀목재를 출발

비에젖은 풀과 잡목을 헤치며 관암산으로 향한다.

♡♡♡

09:50  : 대전시내버스 48번을 타고 밀목재에 내린다.

폭우를 쏟아내는 하늘을 원망하며 비옷을 챙겨입고,

좌측 절개지위로 올라 고갯마루로 향한다.

밀목재는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와 계룡시 남선면 용동리

사이에 있는 고개로 고개가 밋밋하여 민목재라 부르기도 한다.

계룡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황적봉과 관암산 사이에 있는 밀목재는

높이 270m이고 국도1호선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며

금강 지류인 용수천 계곡의 상류부에 해당된다.↓

지난구간 동물이동통로를 지나 밀목재에 닿을때 철망이 쓰러진곳을 나왔듯이

오늘은 철망이 쓰러진곳을 지나 산으로 오른다.↓

10:11 철망을 통과하여 희미한 등로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관암산 오르는 등로를 만나고.

등로를 따라 좌측으로 휘어져 민목재에서 0.5km의 거리인 이곳을 급경사를 비를 맞으며 

약20여분을 오르면 관암산1.3km 남아 있다는 이정목을 만나며 우측으로 휘어져 오른다.↓

10:27   억수로 퍼붓고 있는 비를 맞으며 계속해서 오르막 등로를 오른다.

443.8m봉에서 약16분가량을 오르면 541.1m봉에 닿는다..

비는 억수로 퍼붓고, 시야는 뿌옇게 보여 조망을 하지 못하고..땅만 보고 걷는다.↓

541.1m봉의 현위치 표지목12-28(국가지점번호 다바 7805 1468)이 있으며

이곳을 지나면 내리막등로가 안부까지 이어진다.↓

10:36  541m봉에서 안부로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면 관암산 정상에 닿게 된다.

관암산은 계룡산 국립공원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하고,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와

계룡시 남선면 용동리 그리고 대전광역시 유성구 세동의 경계에 있는 526.5m의 산이다.

산에 갓처럼 생긴 관암바위가 있다 하여 관암산이라 부른다고 전해지며, 산지의 방향이

남북 방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 북쪽으로는 아름다운 동월계곡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 계곡물은 금강의 지류인 용수천과 합류한다.  산 남서쪽으로 계룡대 골프장과

시민들의 휴식처인 괴목정이 위치해 있다.  관암산 동쪽 산록으로 국도1호선이 지나는데

온천터널과 반포터널로 연결되어 관암산 지역을 통과한다.↓

관암산 삼각점(대전33, 1979.3 재설)↓

관암산 정상의 이정목(백운봉←0.55km, 관암산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내려간후 오른다.)↓

10:49 관암산에서 약550m를 12분정도 오르면 이정목이 정상을 대신하는 백운봉(535.5m)에 닿는다.

백운봉은 계룡산 국립공원의 남서쪽 경계에 해당하는 봉우리로 도덕봉(534m)의

남쪽 줄기에 해당하며, 공주시와 대전광역시가 만나는 남동쪽의 경계인

충남 공주시 반포면에 속한다, 동쪽으로 금수봉, 남쪽으로는 관암산과 이어지며

북쪽으로는 금강의 지류인 용수천이 곡저 충적지를 형성하며 흐르고 있다.

백운봉 서쪽에는 국도32호선이 통과하고, 길이 약2km의 계룡산 관통도로 터널이 있다.↓

백운봉 정상의 현위치 12-30 표지목↓

백운봉 정상풍경... 비도 오고, 짙은 안개구름...조망은 엄두도 못낸다.

0.3km 아래의 자티고개로 곧바로 내려간다↓

10:56   백운봉에서 약7분쯤 내려오면 넓은 임도 삼거리의 자티고개에 닿습니다.

이정목(관암지맥 도덕봉2.7km←,금수봉1.4km→)이 있고,

관암지맥은 좌측으로 진행하고, 우측은 금수봉 가는 등로입니다.↓

11:07 자티고개를 지나면서는 무명봉을 오르내리며 진행을 하여 469.9m봉에 오릅니다.↓

11:14  469.9m봉을 내려서면 안부에 닿고, 현위치 표지목과 등산로 아님 표지판이 있습니다.↓

안부를 지나면 522.3m봉으로 오르기 위해 초반에 암릉구간을 오르게 됩니다.↓

암릉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469.9m봉쪽 풍경이 안개구름속으로 흐릿하게 보이네요↓

11:22  522.3m봉을 지납니다...비가 오니 쉬지 않고 그냥 걷습니다.↓

11:31  522.3m봉에서 약9분정도를 내려가면 가리울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이정목이 있고, 직진으로 도덕봉이 1.8km 남아 있네요↓

11:39 가리울 삼거리를 지나 오르내리며 약8분정도 진행하여 나무의자 4개가 있는

안부 쉼터를 만나고...이곳을 지나며 도덕봉 오르막 등로가 시작됩니다.↓

11:44   쉼터 안부에서 약5분쯤 오르면 도덕봉(534.2m)에 닿습니다.

도덕봉은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에 있는 높이534.2m이며, 계룡산 천황봉에서

동쪽으로 뻗어나간 봉우리중 하나로 우산봉(578.3m), 갑하산(469m), 백운봉(420m)과

이어지는 산으로  옛날에 이골짜기에 도둑이 많이 살았다고 하여 산이름이 유래했다고

하기도 하고, 신라시대 고승 의상대사가 이 산의 석굴에서 도를 닦았던 곳이라 하여

유래 되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흑룡산(黑龍山)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공주시와 대전광역시의 경계를 이루는 도덕봉은 봄철에는 진달래가 붉게 물들고,

산벚꽃이 많이 피어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도덕봉의 서쪽 비탈에는 숲이 우거져 있지만, 동쪽과 남쪽은 사면이 암벽을 이루고

암릉의 끝인 남쪽에는 갑천의 지류인 화산천이 동쪽으로 흐르고 있다.

도덕봉(535.2m)의 이정목, 삽재(1.6km)는 좌측이고, 수통골(1.5km)은 우측이다↓

도덕봉의 삼각점은 글씨가 알아볼수 없었다.↓

도덕봉 정상에서 수통골로 하산하는 방향의 등로↓

12:02  도덕봉에서 잠시 쉬었다가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약10여분을 진행하면

해발 약492m정도 되는 묘지가 있는 무명봉을 지납니다.↓

12:08   492m봉에서 완만하게 약6분정도 진행하면 약498m봉에 닿습니다.

이봉우리를 지나면 등로는 삽재까지 급경사 내리막 등로입니다.↓

498m봉에서 내려서면 멀리 아래쪽으로 잠시 희미하게 산아래 풍경이 보입니다.↓

삽재로 내려가는 나무계단을 만나고↓

비에 젖어 미끌거리는 내리막 등로를 따라 삽재로 향합니다.↓

삽재에 동물 이동통로를 새롭게 만들고 있는 공사장에서 우측 배수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12:30   왕복4차선의 32번도로(현충원로)에 중앙분리대가 있는 삽재에 도착합니다.

횡단보도가 없어 중앙분리대가 없는 곳으로 차량이 뜸한 틈을 이용해 도로를 건넙니다.

생태이동통로를 공사중이니, 훗날 이곳을 지날 산꾼들은 편하게 건널듯 합니다.↓

밀목재에 오록스맵을 기록하며 이곳까지 잘 왔는데...

젖은 전화기를 잘못 만졌는지..오작동 했는지...기록한 트랙이 몽땅 지워졌네요

다시 기록을 시작했는데...오록스맵이 작동이 잘 안되고, 멈추기를 반복합니다.

삽재도로를 건넌후 좌측의 계곡길을 따라 생태통로 공사장 옆을 지나 산으로 오릅니다.↓

삽재에서 산길로 들어서면 급경사 오르막 등로가 한참을 이어집니다.↓

13:01  비탈의 오르막 등로를 올라서면 유성구 갑동쪽에서 올라오는 넓은 등로와 만나는

이정목 삼거리에 닿고. 좌측으로 꺽어져 갑하산(0.6km) 방향으로 오릅니다.↓

좋은 등로를 따라 좌측으로 조금더 가면 전망 포토존을 지나고↓

날씨가 좋은날이면 계룡산의 장군봉, 삼불봉등이 멋지게 조망되는 곳입니다.

오늘은 비구름과 안개로 뿌옇게 보이네요↓

포토존을 지나 조금더 오르면 대리석 의자3개가 있는 쉼터에 닿습니다.

이정목(갑하산0.2km)이 있는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갑하산으로 오릅니다.

지금 걷고 있는 이곳은 대전둘레산길8코스 라고 하네요↓

쉼터를 지나 오르막 등로를 따라 갑하산 으로 오릅니다.↓

13:17  쉼터에서 약5분쯤 오르면 갑하산(甲下山/468.7m) 정자에 닿습니다.

정자에서 비를 피해 간식과 휴식등을 취하며 약15분간 머물렀다 갑니다.

갑하산은 공주시 반포면 온천리와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동의 경계에 있는

높이469m의 산으로 북쪽으로는 우산봉(673.8m), 남쪽으로는 삽재, 도덕봉과 연결된다.

갑하산이라는 이름은 갑소(甲所), 갑골, 갑동 등으로 바뀌어온 지명에서 유래되었으며

갑소의 소(所)는 고려시대의 행정구역의 하나로 주로 왕실이나 관아의 공물을

생산하던 사람들이 생활하던 구역이며, 주로 갑옷을 만들었던 곳이라 한다.

한편 세계의 봉우리가 불상을 닮았다고 하여 삼불봉이라고도 한다.↓

육각정자에서 바라본 갑하사 헬기장쪽 풍경↓

갑하산 정상의 이정목↓

갑하산 정상의 산악구급함과 "세종~유성누리길2구간"표지석

관암지맥은 세종~유성누리길2구간 방향으로 함께 갑니다.↓

갑하산에서 내리막 등로를 내려가면 약간의 암릉지대를 만나고

암릉을 내려가면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는 날등의 등로를 지납니다.

좌측으로 낭떠러지이고, 건너편으로 조망이 좋을듯 한데...

오늘은 비 내리고, 뿌옇게 안개구름이 산을 가립니다.↓

13:54   안부를 지나고 오르막 등로를 따라 신선봉으로 향하는 오르막 등로에서

갑하산과 거북바위 안내판을 만납니다.↓

갑하산 거북바위 안내판을 지나면 신선봉까지는 급경사 오르막 등로가 이어집니다.↓

계룡산에 올라 승천하려고 갑하산에서 계룡산을 쳐다보다가

그풍경에 취해 갑하산에 남게 되었다는 거북이를 닮은 바위↓

거북바위를 지나 급경사를 오르면 신선봉 닿기직전에 565.4m의 삼각점봉에 닿습니다.↓

565.4m삼각점(대전445,1992재설)↓

14:05 삼각점을 지나 약2분쯤 오르면 신선봉(566m/매봉)에 닿습니다.

신선봉 정상에는 이정목과 세종~유성 누리길 표지석이 있고↓

신선봉(매봉/566m) 정상 풍경↓

신선봉에서 약간 우측으로 휘어져 안부까지 약5분정도 내려갑니다.↓

안부에 닿으면 현위치 노선안내도가 있고↓

14:10  안부에는 노은지구 등산로와 우산봉(1.8km) 갈림 이정목이 있습니다.↓

안부를 지나면 무명봉을 오르내리며 진행을 합니다.

비옷을 입었어도, 하루종일 비를 맞다 보니 온몸이 이미 다 젖어 버렸네요↓

14:15  세종~유성누리길2구간 표지석과 포토존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포토존에서면 어떤 멋진 풍경이 그려질지...안개속의 포토존을 사진으로만 확인합니다.↓

14:22  포토존에서 약7분쯤 진행하면 금베봉 갈림길의 이정목을 만납니다.

좌측으로 금베봉(395.8m)이고, 관암지맥은 우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14:32   금베봉 갈림길에서 약10분쯤 진행하면 갑동이와 효자샘물 안내판과

국가지점번호 다바 8019 2169 가 함께 설치되어 있는 곳에 닿습니다.↓

어머니 병수발을 하다가 잠깐 잠이든 갑동이의 꿈에 한 노승이 나타나

저 앞산의 샘물을 100일간 어머니께 드려라 그러면 어머니는 낫게 될것이다 라고

말하고 사라진다. 다음날 부터 갑동이는 병든 어머니를 위해 100일간

샘물을 어머니께 떠다 드린이후 어머니는 회복하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바위틈속의 샘을 찾아 봅니다.

효험이 있는 샘물도 맛보려 했는데...오늘은 빗물에 섞여 있어 먹을수 가 없네요↓

샘물이 있는 곳을 돌아본후에 되돌아 나와 암릉구간을 오르면 암릉위의 포토존을 만납니다.↓

계속해서 급경사 등로를 올라 커다란 바위 암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르고↓

14:48  넓은 헬기장이 있고, 한편에 정상석이 서 있는 우산봉(573.5m)에 도착합니다.

우산봉(雨傘峰)은 공주시 반포면 송곡리와 대전광역시 유성구 반석동 사이에 있는

높이 573.9m의 산으로 계룡산 천황봉 산줄기가 백운봉, 갑하산을 거쳐 금강에 이르기

직전에 솟아 있는 봉우리로 남쪽으로는 갑하산, 도덕봉, 백운봉, 관암산과 이어진다.

예전에 마을 일대에 큰 가뭄이 들었는데, 이 산에서 기우제를 지내자 빗방울이 쏟아져

내리기 시작하더니 큰 비가 왔다. 그 이후부터 비를 몰고 온 산이라 해서 우산봉이라

불리워졌다고 한다. 또 옛날 대홍수 났을때 모두 물바다로 잠겼는데, 이산은 높아서

다잠기지 않고 꼭대기가 우산만큼 남았다고 해서 우산봉으로 불렸다고 하며,

또는 주변의 산들이 우산을 받들고 있는 형상이라서 우산봉이라 불렸다고도 전해진다.

우산봉은 사방이 모두 금강 수계에 둘러싸인 급경사의 사면을 이루며, 남쪽으로는

삽재(159.7m)를 통과하여 좁은 산맥이 이어지는등 우산과 같은 형상의 산지 경관을 보인다.

정상에는 헬기착륙장이 조성되어 있고 조망이 좋으며, 2007년 백제문화제 행사때

우산봉 정상에서 대전 계족산을 거쳐 공주, 부여를 잇는 봉화 행사가 행해지기도 했다.

오늘 우산봉에서의 조망은 비와 짙은 구름으로 다음을 기약할수밖에 없었다↓

우산봉 정상의 삼각점(573.5m, 대전22,1984 복구)

우산봉에 있는 대전 둘레산길 잇기 안내도↓

우산봉에서 되돌아 내려오면 만나는 이정목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리막 등로입니다.↓

우산봉에서 내려가면 잠시후에 암봉을 하나 넘은후 본격적인 하산길입니다.↓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는 계단길과 흙길의 등로를 우산봉에서 약30여분을 내려갑니다.↓

15:08  고도를 낮추며 30여분을 내려와 안부를 지나고, 다시 오르막 등로를 따라 구절봉으로 오릅니다.

15:17  안부에서 약10여분을 오르면 넓은 헬기장과 육각정자가 있는 구절봉에 닿습니다.↓

구절봉(흔적골사,434.5m)의 육각정자에 오릅니다.↓

육각정자 안쪽에 흔적골산(434m)대전둘레산길8구간 표지판이 있네요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입니다...잠시 물한잔 먹고 쉬었다 갑니다.↓

구절봉(흔적골산)을 지나면 반석역이 있는 반석동까지는 내리막 등로이다.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는 돌계단길도 내려가고, 비에 젖은 미끄러운 흙길도 내려간다.↓

15:38  구절봉에서 20여분을 내려오면 구암사 갈림길 이정목을 만납니다.

좌측으로 구암사 가는길이고, 관암지맥은 직진으로 언덕을 오릅니다.↓

구암산 갈림길을 지나 넓은 등로를 따라 언덕을 올라 완만하게 능선을 걷고↓

등로 좌측으로 2층의 정자가 있는 곳을 지납니다.↓

정자를 지나 넓은 내리막 등로를 따라 반석동 아파트 단지쪽으로 향합니다.↓

산길의 등로는 마을로 내려서고, 앞쪽으로 보이는 반석마을 6단지 아파트쪽으로 향합니다.↓

15:56  슈필렌 유치원 입구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넓은 도로를 따라 아파트 단지를 지납니다.↓

16:08  도심의 넓은 도로의 인도를 따라 반석역으로 가다가

반석마을의 "이가네 감자탕집"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반석마을은 대전광역시 유성구의 행정동인 노은2,3동에 속해있는 법정동으로

육군군수사령부(칠성대)와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종점인 반석역이 있다.↓

♥♥♥

유성구 노은동에 있는 이가네 감자탕집에서 관암지맥2구간 산행을 종료한다.

 식당에서 식사의 목적도 있지만, 하루종일 빗물에 젖고 땀에 젖어

거지꼴인 몰꼴을  씻고, 다른 옷으로 갈아 입을 목적이였는데...

화장실에서 씻을수 있도록 젊은 주인장의 배려가 너무 고마웠다.

대전발 18시37분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를 타려면 시간이 약2시간 전이라

여유있게 식사를 마치고 반석역에서 시발하는 대전1호선 지하철로 약35분 걸려

대전역에 하차하여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싣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한다.

관암지맥 2구간은 수많은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하는 힘든 구간이지만,

관암지맥의 하일라이트인 산줄기이다, 하루종일 비를 맞으며 산행을 하느라

주변으로 펼쳐지는 멋진 조망을 전혀 못한 아주 진한 아쉬움이 남지만.

 한편으로는 여름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뙤약볕 아래의 산행이였다면

무척 힘이 들었을거고, 또 많은 산행 시간을 허비 했을 것이라 생각이 들어

비를 맞으며 산행을 하며, 조망못한 것도 다 상쇄 될 만큼 다행 이었다.

오늘 우중 산행과 힘겨움에도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친

함께한 산우들과의 좋은 추억도 오래 기억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