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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기맥상 지맥/관암지맥(2020완)

관암지맥1구간(동학사-분기점-천왕봉-황적봉-민목재)산행

by 山頂 2020. 6. 24.

관암지맥1구간(동학사-분기점-천왕봉-황적봉-민목재)산행

 

♧ 산행일시 : 2020.06.23.화,  날씨 : 맑음(33℃/폭염주의보)

♧ 산행참여 : 4명(산정,상현,로마시대,조상래)

♧ 산행교통편

     - 갈때 : 쎈트럴씨티(호남선) 유성고속터미날행(06:30)탑승(100,500원)→08:25도착

                 유성시외버스터미날이동(도보8분)→08:55 터미널앞107번 시내버스탑승

                 동학사 종점도착(09:20)

    - 올때 : 민목재에서 택시탑승→ 유성시외버스터미날→

                 17:20 부천행우등시외버스(17,100원)→부천터미날20:30도착

♧ 관암지맥1구간(동학사-쌀개봉-민목재)트랙:

관암지맥1구간(동학사~민목재)산정.gpx
0.12MB

 

♧ 산행기록 및 고도표

관암지맥1구간(동학사-쌀개봉-황적봉-민목재)산행기록
관암지맥 1구간(동학사-쌀개봉-천왕봉-황적봉-밀목재)고도표및 거리

관암지맥1구간 등산지도

관암지맥1구간(동학사-관음봉-쌀개봉-천왕봉-황적봉-민목재)지도

관암지맥1구간 주요지점 산행기록

 

   * 09:25 107번 버스 동학사종점 출발

     09:34 매표소통과(입장료 3,000원 경로무료)

     09:52 동학사(범종각, 대웅전입구, 향아교를 지남)

     10:17 은선폭포(가뭄으로 폭포수 없음, 휴식)

     10:43 급경사의 돌계단길 올라감

     11:07 관음고개(우측 관음봉/좌측 쌀개봉방향(출입통제구역)/5분휴식)

     11:17 관음봉(765.8m/정상석, 데크와 정자/ 10분휴식)

     11:52 쌀개봉 V계곡 통과

     12:06 쌀개봉(830.6m/관암지맥 분기봉,좌측으로 진행/조망좋음/5분휴식)

     12:11 통천문 통과

     12:43 564.7m(간식및 휴식10분)

     13:12 535m봉

     13:33 556m(올라야할 천왕봉 암릉구간이 좌측으로 보임)

     13:51 천왕봉 오르는 암릉(밧줄)직벽 구간 통과

     14:13 590m봉(5분휴식)

     14:27 천왕봉(608.6m)

     14:58 황적봉 갈림길(좌측진행)

     15:01 황적봉(660.9m/황적봉 갈림길로 되돌아감)

     15:23 580m봉(급좌틀 내리막)

     15:50 뚜렷한 등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꺽어져 희미한 등로로 내려감(독도주의구간)

     16:03 동물이동통로(계룡대로 위)

     16:09 민목재(2차선도로/48번버스정류장/민목마을입구표지판)산행종료

 

 

산행메모

 

날씨가 하지를 지나고서는 폭염의 연속이고...오늘 최절정을 달한다는 예보가 있다.

무려 35도를 오른다니, 이런날 산행할때 바람만 불어준다면 정말 좋을텐데...

화요일 지맥산행으로 오늘은 관암지맥을 시작하는 날이다.

관암지맥은 금남정맥의 계룡산 천왕봉(846m)북쪽에 위치한 쌀개봉(827.8m)에서

동쪽으로 분기해서 동북진하면서 대전시와 공주시, 세종시를 각각 경계를 지으면서

세종시 금남면 부용리에서 금강에 그 맥을 다하는 총도상거리 42.2km의 산줄기이다.

관암지맥은 계룡시 신도안에서 발원한 갑천의 북쪽 수계를 이룬다는측면에서 보면

오봉산에서 불무산을 지나 금강/갑천 합수점에서 그맥을 다하는 것으로 볼수 있지만

대부분은 수태극의 모형을 제대로 그리면서 그보다 더 긴 산줄기인 오붕산에서

꾀꼬리봉~부용봉으로 이어져 금강에서 그맥을 다하는 개념으로 알고 있다.

관암지맥을 걸으며 만나게 되는 주요 봉우리는 쌀개봉(827.8m), 천왕봉(603m), 황적봉(660m)

밀목재, 관암산(526.5m), 백운봉(535m), 자티고개까지는 동쪽으로 이어지고

대전둘레산길 구간에서 동북진 하면서 도덕봉(535.2m), 삽재, 갑하산(469m), 우산봉(574m)

거칠메기고개, 금병산(383m), 용바위고개, 보덕봉(265m), 오봉산(241m)으로 이어진후

나분질고개, 꾀꼬리봉(271.9m), 부용봉(221m)에서 금강에 그맥을 다한다.

관암지맥의 첫구간은 보통은 동학사에서 시작하여 분기봉을 지나 삽재(32번국도)까지 이나

오늘 날씨가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등 더위 때문에 조금 짧게 구간을 정하여 민목재까지 가려한다.

*

09:20분경 계룡산 동학사 107번 버스종점에 내려서 계룡마트앞에서 산행준비를 한후

09:25분경 동학사로 들어가는 도로 양옆으로 상가와 음식점이 있는 길을 따라 동학사로 향한다.↓

09:34  상가지역이 끝나고 동학사 매표소앞에 닿는다.

문화재 관람료를 받고있는데 3,000원이란다...경로는 무료이고

매표소를 지나 직진방향으로 동학사 가는길이다. 1.3km정도 올라야 한다↓

동학사로 들어가는 절입구에서 홍살문을 만난다. 절과는 어울리지 않는 홍살문

이 홍살문은 궁궐, 관아, 능묘원앞에 세우는 문으로 사찰과는 어울리지 않지만...

이곳의 동학사가 사원이면서도 경내에 유신의 사당인 동계사, 그리고 삼은각과

숙모전이 있는 점들과 상호 연관된 인연들이 어우러져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

계룡산 동학사 일주문안으로 들어간다.

동학사(東鶴寺)는 충남 공주시 반포면 계룡사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상원이 창건한 사찰로 동계사(東鷄寺)라고도 하며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로 공주에서 약25km, 대전에서 8km정도 떨어진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에 위치한다.

이 절의 동쪽에 학 모양의 바위가 있으므로 동학사(東鶴寺)라 하였다는 설과

고려의 충신이자 동방이학(東方理學)의 조종(祖宗)인 정몽주를 이절에 제향

하였으므로 동학사(東學寺)라 하였다는 설이 함께 전해진다.↓

일주문을 지나 좌측에 계곡을 두고 오르다보면 동학교를 건너고↓

문수암 갈림길에서 좌측의 관음암쪽으로 동학사 방향이다.↓

관음암앞을 지나고↓

길상암을 지나고↓

미타암을 지난다.↓

연속해서 3개의 암자를 지나고 조금더 오르면 동학사에 닿게 된다.

도로 우측으로 2층높이에 설치되어 있는 범종루 건물을 보며 지난다.↓

범종루를 지나면 곧이어 우측으로 동학사 대웅전 건물이 보인다.

동학사는 713년 당나라 스님 상원조사가 지은 상원암에 연원을 두고 있다.

상원암은 은혜를 갚으려는 호랑이 덕분에 여인을 만난 상원조사가 여인과 의남매를 맺고

함께 도를 닦았던 곳이다. 성덕왕23년(724년) 회의 화상이 두분을 기리기 위해 쌓은 탑이

현재 상원사지에 남아 있는 남매탑(보물제1284호 오층석탑, 보물제1285호 칠층석탑)이다.

고려 태조 3년(920년)에 도선국사가 지금의 동학사 자리에 사찰을 중창한뒤 태조의 원당이

되었다. 고려 태조 19년(936년) 신라가 망하자 류차달이 이곳에 신라의 시조와 박제상을

제사하기 위해 동학사(東鶴祠)를 건축하였고, 이후 사찰이 번창하자 절 이름도 동학사(東鶴寺)로

바꾸었다. 영조 4년(1728) 신천영의 난으로 사찰고 사당 모두가 소실된것을 순조 14년(1814)

월인선사가 신축하였으며, 고종 원년(1864년) 만화 보선선사가 중창하였다

이후 동학사의 전각은 6.25 전쟁때 옛 건물이 모두 불타 없어졌다가 1960년 이후 중건되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무량수각, 삼성각, 삼은각, 동림당, 조사전, 숙모전, 육화당,

염화실, 강설전, 황경헌, 범종각, 실상선원, 동학강원, 등이 있다.

동학강원은 운문사의 강원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비구니 수련도량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산내 암자로는 관음암, 길상암, 문수암, 미타암, 귀명암, 상원암 등이 있다.

이 절이 소유하고 있는 중요 문화재로는 삼성각(충남도 문회재자료 제57호)과

삼층석탑(충남도 문화재자료 제58호)가 있다 (동학사 안내문글에서)↓

동학사를 벗어나면 곧 향아교를 건너고 계룡산 오름길이 시작된다.↓

향아교를 건너면 탐방로 안내판을 만난다.

오늘 코스는 은선폭포를 거쳐 관음고개에서 관음봉을 올랐다가 쌀개봉으로 갈예정이다↓

동학계곡을 따라 은선폭포로 오르는 길은 계속해서 오르막 등로이다. ↓

계곡의 물은 가뭄때문인지...바짝 말라 있다...은선폭포도 보지 못할것 같다.↓

은선폭포로 오르기 위해 가파른 나무계단을 3단으로 오른다.↓

은선폭포를 오르는 계단위에서 좌측으로 관암지맥의 분기봉이 쌀개봉이 보입니다.

쌀개봉의 V자 계곡이 선명하네요..

쌀개봉은 계룡산에서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산의 움푹 들어간 곳이 디딜방아의 쌀개의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쌀개봉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고 하네요. 쌀개를 닮은 곳에서 쌀이

나왔는데 어느 한 스님이 욕심을 부린 다음부터는 더 이상 쌀 나오지 안았다고 전해집니다.↓

10:18  은선폭포를 볼수 있는 전망데크에 도착합니다.

가뭄으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는 볼수 없고, 물흐른 흔적만 있는 화강암 절벽만 봅니다.

은선폭포는 옛날 신선들이 숨어서 놀았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하여 이름지어졌으며

폭포의 물줄기가 낙차되며 피어나는 운무는 계룡팔경중 7경으로 지정되어 계룡산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으며, 높이 46m, 폭10m, 경사60도 정도의 폭포로 산지 정상부에 위치하여

갈수기에는 낙수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폭포라고 합니다.↓

무더위가 심해 이미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네요  

은선폭포를 보며 잠시 쉬었다 갑니다..↓

은선폭포를 지나 오르면 고사목이지만 산으로 오르는 길손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곳을 지나고↓

고사목이 있는 곳을 지나면 돌계단의 급경사 오르막 등로가 관음고개 까지 오르게 됩니다.

오늘 구간중에 제일 힘들게 올랐던 구간인듯 합니다.↓

관음고개 오르기전의 계단 끝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자연성능, 삼불봉, 신선봉쪽 풍경이 울퉁불퉁한 바위능선들이 장쾌하게 펼쳐지네요↓

11:07   조망을 즐긴후 잠시 산길을 오르면 관음고개에 닿게 됩니다.

관음고개는 동학사에서 은선폭포를 거쳐 오르면 우측의 관음봉과 좌측의 쌀개봉

사이의 안부로 해뱔 약735m 정도 된다.

은선폭포에서 힘들게 올라와 관음고개에 설치된 의자에서 휴식을 갖은후 관음봉을 오릅니다.↓

11:17  계룡산 관음봉(766m)에 도착합니다..

관음봉은 계룡산의 중앙에 위치한 봉으로 정상에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계룡산을 대표하여 공주10경에 그리고 계룡산 8경에 속할만큼 이곳에서

하늘을 떠다니는 흰구름을 보면 신선이 된듯하다. ↓

계룡산 관음봉에서↓

계룡산 관음봉에서↓

관음봉에서 바라본 문필봉, 연천봉쪽 풍경↓

관음봉에서 바라본 살개능선과 쌀개봉..그 뒤로 천단이 있는 계룡산 천황봉 풍경↓

 

관음봉 아래 쉼터....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관음봉에서의 조망

자연성능, 삼불봉, 좌측의 금잔디 고개, 우측으로 장군봉쪽 맨뒤 흐릿하게 갑하산쪽 풍경↓

관음암 정자옆 전망테크에서 바라본 계룡산 천황봉쪽으로 이어지는 풍경↓

관음고개에서 쌀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진입하는 곳 풍경...↓

정맥이나, 지맥을 하는 산객들이 지나간희미한 발자국을 따라 산길을 오릅니다. ↓

쌀개봉으로 가는 V 계곡의 봉우리를 가파르게 오릅니다.↓

암봉에 오르면 사방으로 조망이 좋습니다. 삼불봉,수정봉,신선봉쪽 풍경도 보이고↓

산행을 시작했던 동학사계곡과 동학사가 내려다 보이고↓

앞쪽으로는 V계곡 너머의 쌀개봉으로 오르는 능선과 뒤쪽으로 계룡산 정상부의 군부대 통신탑도 보이네요↓

쌀개봉에서 분기하는 관암지맥 산줄기가 오늘 산행하게될 천왕봉과 황적봉까지 잘 조망 됩니다.↓

쌀개봉 너머로 보이는 계룡산 정상부 풍경↓

V 계곡을 지나 올라야할 쌀개능선뒤로 보이는 쌀개봉↓

암봉에서 암릉 계곡을 내려가 V계곡에 닿고, 건너편 로프가 보이는 곳을 따라 쌀개봉으로 올라야 합니다.↓

쌀개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V계곡 건너편 암릉봉↓

12:06  가파르고 험한 암릉의 등로를 따라 쌀개능선을 따라 오르면 관암지맥의 분기봉인 쌀개봉에 닿습니다.

관암지맥은 좌측의 쌀개봉에서에서 계룡산 정상으로 오르지않고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정상부는 펑퍼짐하고, 앞쪽으로 조금더 진행하면 넓은 암반이 있고, 앞쪽으로 천황봉이 올려다 보입니다↓

12:07  쌀개봉에서 바라본 계룡산 정상부 풍경

계룡산은 1968년12월31일자로 두번째 국립공원이 되었으며 우리나라 4대 명산의 하나이고,

높이는 846.5m이다. 차령산맥 서남부에 있으며 금강에 의한 침식으로 이루어졌다.

산의 모습이 아름답고, 골짜기마다 늪과 폭포가 있어 절경을 이루며, 세곳의 큰절이

동쪽에는 동학사, 서북쪽에 갑사, 서남쪽에 신원사가 배치되어 있다.

계룡산은 산세가 험하며, 노성천, 구곡천, 갑천, 등이 발원하여 금강으로 흘러든다.

주봉인 천황봉을 비롯하여 연천봉, 삼불봉, 관음봉, 형제봉 등 20여개의

봉우리들이 남북방향으로이어지다가 동쪽으로2줄기, 서쪽으로 1줄기를 뻗치고 있는데

전체 모습이 닭볏을 쓴 용과 같다고 하여 계룡산이라 했다고 한다.

예로부터 신라5악 가운데서악으로 제사를 지내왔고, 조선시대에는 중악단을 세워

산신제를 지낼 만큼 신령스러운 산이엇으며, 우리나라 4대 명산의 하나이다.

정감록에서는 이 산 일대를 십승지지의 하나로 예언했고, 조선초에는 계룡산 신도안에

왕도를 건설하여 할 정도로 명당이라 알려졌다.

19세기 말부터 나라가 혼란해지자 신도안을 중심으로 전래의 무속신앙과 각종 신흥종교가

번성하고 이들의 수도장으로 이용되어 계곡 곳곳에 교당과 암자, 수도원, 기도원들이

들어서게 되었었다. 지금은 종교정화운동으로 시설물들이 철거되고 주변을 정리해

그 모습을 찾아 볼수 없다.

계룡산 주봉인 천황봉은 계룡8경중 제1경으로 천황봉의 일출이라고 한다.↓

쌀개봉 정상부에서 천황봉을 배경으로↓

쌀개봉 정상부에서 천황봉을 배경으로↓

계룡산의 제2경은 세부처님의 모양을 닮았다는 삼불봉의 설화로 겨울 설경이 신비롭다.

제3경은 천황봉의 일출과 쌍벽을 이루는 연천봉의낙조이며, 주위에 갑사. 신원사 계곡등이 있다.

제4경은 관음봉에서 바라다보는 흰구름이며, 이곳에서 쌀개봉으로 이어지는 철쭉길또한 유명하다.

제5경은 춘동학 추갑사로 표현되는 울창한 숲의 동학사 계곡이며

제6경은 갑사계곡의 단풍으로 특히 용문폭포를 포함한 갑사구곡이 유명하다.

제7경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은선폭포의 운무 이며, 제8경은 청량사터의 전설에 얽힌 청령사지쌍탑이다.

이 7층탑을 오라비탑, 5층탑을 누이탑이라 하여 오누이탑 또는 남매탑이라고도 한다.

전하는 전설에는 백제의 왕족 하나가 이곳에 와서 수도하고 있을때 목구멍에 가시가 걸린

오랑이를 구해주었더니 호랑이는 며칠뒤 예쁜 처녀 하나를 업어왔다. 왕족은 그처녀를 고이

돌려 보냈으나, 그 부모가 딸을 다른데로 시집 보낼수 없다하고 다시 왕족에게로 보냈다.

왕족은 하는수 없이 누이로 맞이하여 남매가 함께 수도하여 마침내 성도하였다.

그들이 죽은 뒤 몸에서 많은 사리가 나와 사람들이 이탑을 세워 오누이를 공양하였다고 한다.↓

천황봉은 상봉이라고 불리는 계룡산 최고봉이며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이곳에 서면 대전, 공주, 논산 일원의 산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룡산은 신전(神殿)이라 할만하다. 천황봉, 천왕봉, 연천봉, 문필봉, 쌀개봉, 장군봉, 도덕봉등이 늘어서 있다.

문필봉은 과거나 입시와 관련되어 있고, 쌀개봉은 풍년과 관련이 있다.

천황아래 천왕과 장군이 있고, 도교의 최고 신명인 태상노군인 도덕이 있으며 이들은 치병(治兵)과 관련있다.

또 불교와 관련이 있어 보살도를 소원하는 관음봉, 향적봉, 삼불봉등도 있다.↓

쌀개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통천문을 만나게 된다.

이 통천문을 지나야 계룡산 천황봉의 천단에 오를수 있는 하늘로 통하는 문이다.↓

관암지맥은 쌀개봉에서 통천문을 지나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통천문을 지나면 계속해서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는데, 간간히 암봉을 오르내립니다.

내리막 등로의 암봉에서 뒤돌아본 계룡산 정상의 천황봉 풍경↓

등로를 내려가면서 암릉에서 뒤돌아본 쌀개봉 풍경↓

관암지맥은 쌀개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동쪽으로 가지를 쳐 앞쪽으로 보이는

암릉을 올라 천왕봉에 닿고, 다시 그뒤의 황적산을 거쳐 연기군 금남면 부용리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2.2km의 산줄기이다.

오늘 걸어야할 쌀개봉 내리막등로 앞쪽부터 천왕봉, 황적봉까지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온다.↓

암봉에서 뒤돌아본 관암지맥의 분기점인 쌀개봉 풍경↓

쌀개봉에서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풍경↓

무명암봉을 지납니다.↓

무명암봉을 내려서면 넓은 암반위에 서게 됩니다...↓

건너편으로 삼불봉, 수정봉, 신선봉쪽 풍경이 보이네요↓

12:43  564.7m봉에 닿습니다.↓

564.7m봉을 내려서면 좌측 아래로 동학사의 절집이 보이고

그 뒤쪽 멀리 장군봉 등도 보이네요...

풍경이 아름답게 조망되고 바람이 조금은 불어주는 이곳에서 휴식하며 간식을 먹고 갑니다.↓

잠시 휴식후 원기를 보충하고, 앞쪽으로 보이는 암봉들을 향해 오르내리기 시작합니다.↓

무명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지나고↓

군사기지 보호구역 표석이 서 있는 안부를 지나고....

일정한 간격으로 황적산을 내려올때까지 이런 표석을 만나게 됩니다.↓

13:12   안부를 지나 다시 고도를 높여 535md의 암봉을 오르고...↓

암봉에 오르면 조망이 좋습니다...삼불봉에서 관음봉쪽으로 이어지는 능선들↓

관음봉에서 쌀개봉을 지나 계룡산 정상인 천황봉으로 오르는 능선↓

암봉에서 조망을 즐기고 다시 또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능선을 오릅니다.↓

안부를 지나 오르면 계속해서 무명의 암릉을 오르고...↓

무명암봉에 닿습니다.↓

13:33    무명암봉을 지나 완만하게 조금더 진행하면 556m봉에 닿습니다.↓

556m봉을 내려서면 조망이 터지는 곳에 서게 되고 좌측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관암지맥은 안부로 내려갔다가 급경사의 암릉구간을 올라590m봉에 닿고, 우측으로 휘어져 천왕봉에

오른후에 맨뒤의 황적봉을 다녀온후에 우측으로 되돌아서 내려가게 됩니다.↓

556m봉 우측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낼부터 장마가 온다고 하더니 하늘은 흐려있고, 흐릿하게 용동저수지와 구룡골프장의 그린이 보입니다..

그리고 좌측으로는 관암지맥의 주산인 관암산도 조망되네요↓

556m봉에서 급경사를 내려가며 고도를 낮춥니다.↓

556m에서 안부로 내려서고...안부를 지나 천왕봉을 향한 오르막 여정이 시작됩니다.↓

13:50   노란로프가 길게 매어져 있는 직벽암릉을 오릅니다.

로프를 잡고 오르지 않기에는 직벽이라 로프를 잡습니다...

땀에 젖은 손으로 로프를 잡으니 미끄럽게 느껴지네요↓

직벽암릉구간을 오른후 넓은 공터가 있는 곳에서 뒤돌아본 천황봉쪽 풍경

관암지맥이 쌀개봉에서 이곳까지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이네요↓

직벽암릉을 오른후 넓은 공터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용동저수지쪽 풍경↓

병풍처럼 막고 있는 바위절벽의 좌측으로 올라갑니다.↓

14:13  힘들게 암릉구간을 올라서 흙길의 능선을 지나면 군사기지보호구역 표석이 있는

지도상 590m봉을 지납니다. 나무들이 사방을 막고 있어 조망은 없습니다.↓

590m봉에서 조금더 진행하면 조망이 터지고...올라야할 천왕봉이 앞쪽으로 보입니다.↓

590m봉을 지나며 우측으로 보이는 천왕봉에서 쌀개봉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풍경↓

14:27  590m봉을 지나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쉬었다가 약5분정도 진행하면 천왕봉(608.6m)에 닿습니다.

천왕봉이란 이름에도 불구하고 표지판하나 없는 무명봉같은 봉우리 정상에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묘지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조망도 거의 없습니다.↓

천왕봉에서 급경사를 내려가면 안부에 닿고, 직진의 앞쪽으로 급경사 등로를 오릅니다.

등로를 올라서면 마루금은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잠시 완만하게 진행하다가

안부를 지나면서 조금더 우측으로 휘어지며 황적봉으로 오르게 됩니다.↓

14:58  황적봉 갈림봉에 닿습니다, 관암지맥은 우측으로 휘어져 가지만,

좌측으로 완만하게 약100m 정도의 거리에 있는 황적봉(660.9m)으로 향합니다.↓

15:01  갈림봉에서 약3분쯤 진행하면 큰소나무가 있는 황적봉(660.9m)에 닿습니다.

정상석도 흔한 표지판 하나 없는 그냥 무명봉우리 같은 봉우리입니다.

황적봉(660.9m)은 충남 공주시 반포면과 계룡시 사이에 있는 계룡산 연봉중의 하나로

국토지리정보원에서 2007년 발행한 5만분의1지형도와 국립지리원에서 1986년 발행한 2만5천분의1

지형도에서는 천왕봉 동쪽의 664m봉우리를 황적봉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일부 관광지도나 도로 지도에서는 이를 치개봉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천왕봉 서쪽 능선의 605m지점을

황적봉으로 표기하고 있다. 누런 볏집을 쌓아올린 모습과같이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남쪽으로 논산시 남선면으 용동저수지가 북쪽으로는 동학사계곡이 있으며

이계곡의 소류지가 용수천을 이루며 금강으로 흘러들어간다.↓

황적봉에서 바라본 도덕봉쪽 풍경↓

다시 황적봉 갈림봉으로 되돌아와서 직진으로 진행합니다.↓

15:23    황적봉 갈림봉을 지나면 민목재까지는 계속해서 내리막 등로가 이어집니다.

처음에는 약간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해발 약580m에서 직진의 등로가 아닌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야 합니다.(독도주의)↓

15:50   계속해서 내려가다가 무명봉을 지나자 마자 또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야 합니다.

직진의 등로는 잘되어 있어 그냥 지나치기 쉬운곳으로 독도에 신경을 써야 할곳입니다.

우리 일행도 한참을 내려갔다가 되돌아 오느라 고생을 했던 곳으로,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은 내려가면서 약간 우측으로 휘어져 가야하며

등로도 희미하고, 간간히 잡목이 길을 막기도 합니다↓

16:04  약10여분의 알바를 한후 좌측으로 꺽어져 희미한 등로를 따라 약25분을 내려서면

이동통신탑이 있는 계룡대로의 민목재생태터널위 통로에 닿게 됩니다.↓

생태통로를 건너면 철망울타리가 도로에 내려서지 못하게 막아놓았습니다.

철망을 따라 계속진행하면 철망이 쓰러져 있는 곳으로 "계룡대로"의 민목재에 닿습니다.↓

16:09  계룡대로가 지나는 밀목재의 버스정류장(48번)과 밀목재 마을입구 에서

관암지맥 첫구간 산행을 종료합니다.

민목재로 부르기도 하는 밀목재는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에 있으며

계룡산 국립공원 안의 황적봉과 관암산 사이에 위치한 약270m의 고개로

금강의 지류인 용수천의 계곡 상류부에 해당된다.↓

폭염주의보까지 발령이 되어 있어서 삽재까지 가기로 했던 관암지맥 첫구간을 민목재까지

약11km의 거리로 짧게 잡았는데도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가며 산행을 하느라 6시간40분이 넘었다.

동학사에서 은선폭포를 지나 관음봉까지 급경사 오르막 등로에서 이미 거의 탈진 되는 느낌....

수시로 물을 먹고...식염을 3알이나 먹고...쉬어가는 시간도 많았던 첫구간은 난이도도 상급이다.

늘 산행을 하면서 부담스러운 출입통제구간을 만날땐 어쩔수 없이 불법을 저지르니 마음은 죄인이다.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구간...지금은 군부대도 철수 한듯 한데...해제는 언제 할건지...?

더위와 난이도 있는 암릉구간, 출입통제 구간등이 있는 관암지맥 첫구간을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밀어주고 끌어주었던 오늘 산행을 함께한 산우들과 유성에서 자축 뒷풀이하며,

다음구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유성시외버스터미날에서 만날수 있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