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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 산행(2007~2014)/금북정맥(2009완)

금북정맥5구간(차령고개-봉수산-640m-갈재고개-480m-각흘고개)

by 山頂 2020. 12. 4.

금북정맥5구간(차령고개-봉수산-장고개-480m-곡두고개-640m-갈재고개-480m-각흘고개)

 

 * 산 행 일 : 2009. 04.11(토) 날씨: 맑음

* 산행구간 : 차령고개-봉수산-인제원고개-430봉-장고개-480봉-490봉-곡두고개

                     -554봉-640봉-갈재고개-480봉-395봉-각흘고개

* 산행거리 : 18.5km

* 산행시간 : 9시간00분 (09:00~18:00)

* 산행인원 : 5명(산정,배낭여행,들국화,연화도신선,한요셉)

* 교 통 편 : 스타렉스 승합차

* 금북정맥5구간(차령고개-봉수산-640m-각흘고개)산행지도

 

 

산 행 메 모

 

봄이 오는가 싶더니 요며칠간은 금방 여름이 온것 같이 기온이 올라갔다.

움추려 들었던 꽃망울도 어느새 활짝 피어 향기를 날리고 있고...

지난 4회차 정맥 산행에는 11명이 참석 차량이 꽉 차서 불편할정도였는데

이번에는 또 인원이 적어 차량비 부족이 걱정이된다.

2주전에 차량을 예약을 해놓고 더 인원이 붙을것으로 예상을 했지만

여전히 5명...변동이 없다.

정맥은 힘든 산행이라 판단이 되어서 인지..

아님 매력을 못느껴서인지 카페 회원들은 관심이 없는듯....

서울 양재역 8번출구에서 07:00를 조금지나 출발 했다.

상춘객들...꽃여행을 떠나는 차량의 행렬이 고속도로를 가득메운다.

1시간여를 달려서 천안 IC 못미쳐 망향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경부고속도로에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를 이용 남천안 TG를 나와

23번 지방도를 달리다가 차령고개 못미쳐에서 구길을 이용하여

예전의 차령휴게소 앞에 도착하니 8시 50분쯤이다.

09:00에 폐허가된 차령고개 휴게소 옆 돌계단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조촐한 인원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계단을 올라서 산 안부의 급경사길을

10여분을 오르면 능선상에 닿고 정맥은 우측편으로 이어지는데...

좌측 산아래쪽으로 진행을 하다가 잘못된것을 알고 다시 되돌아 오는

첫 알바를 10여분 했다 알발후 처음 올랐던 곳을 지나 산위쪽으로 올라가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20여미터 가다 좌측 산길로 접어들면 바로 앞쪽에

헬기장이 있고 그 뒤쪽으로 면민안녕을 기원하는 망배단과

기원비가 서 있는 337봉에 닿는다.

337봉에서 내려가면 임도를 만나고 다시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큰바위가 나오고 조금을 더가면 봉수대 흔적이 있으며 정상을 알리는 팻말과

조그만 돌탑이 있는 봉수산 정상에 도착한다. (산으로 오르지 않고 임도를 따라 가다가

우측 철탑쪽으로 오르면 봉수산을 거치지 않고 정맥길을 이어갈수도 있다.)

봉수산 정상에서 좌측 철탑이 보이는 쪽 급경사 길을 내려오면

좌측에 송전탑을 만나고 그곳을 지나 내려오면 좌측으로는 골프장이 보이고

철망이 쳐져있다. 정맥길은 산길로 가파른 오르막 길을 올라가야 하며

좌측으로는 천안~논산간 고속도로가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서 2차 알바를 했던 님들을 기다리느라 20여분을.....

인제원고개 도로를 건너 급경사를 낙엽에 미끄러지며 힘들게 오르면

무명봉에 다다르고 다시 안부로 내려가면 등로 중간의 묘1기를 지나

급경사로 올라가면 375봉에 도달 된다. 375봉에서 경사길을 내려가면

송전탑을 지나 임도따라 가다 올라가면 90도 휘면서 좌측으로 430봉에 이르며

묘1기가 보인다. 430봉에서 절개지로 내려가면 임도를 만나 임도로 진행을 하다

우측으로 올라가면 421.7봉으로 분기되는 삼거리를 만나고 우측산길로 가면

좌측으로 임도를 끼고 계속하여 산행이 이루어지며 몇 개의 송전탑도 만나게 되면서

석지골마을과 윗개치 마을을 이어주는 장고개(안부사거리)에 닿게 되는데

좌측으로 임도가 보인다. 장고개에서 급경사를 오르면 372봉에 오르고

완만한 능선길을 지나면 무명봉에 닿고 다시 내려가면 또 무명봉에 이른다.

오늘 산행은 한겨울 눈쌓인 산 능선을 오르는것 같이 힘이들다.

산길에 쌓여있는 낙엽을 밟으며 급경사길을 오를때 미끄러져서

발에 힘을 주어야하고 스틱으로 안미끄러지려 힘을 써야하고

이래 저래 참으로 힘겨운 산행인것 같다. 평편한 능선길에선 양탄자 같더니...

경사길에선 웬수... ㅋㅋㅋ 무명봉에서 내려가다가 급경사 길을 오르면

323봉이고 이곳을 지나 완만한 길을 내려가면 개치고개에 닿는다.

개치고개에서 다시 능선길을 가파르게 올라가면 삼각점이 있는 420.9봉에 닿는다.

420.9봉에 서있는 나무가지에 표식기가 많이 붙어있고 표지판도 있다.

12시가 넘어가고 있어 420.9봉에서 조금 내려가 펑퍼짐한 등로에 자리를 깔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오르 내림이 많아서인지...아님 허기가 져서인지..

모두가 힘겨워 한다. 시장끼를 느끼는 육신에 잔뜩 음식을 넣고 나니 나른하다.

단촐한 식구이니 의견도 쉽게 일치가 된다..자리에 누워 약 10분의 오침을 하고

산행을 하기로 했다...점심먹고 오침하고....1시간을 넘게 휴식을 했다.

점심을 먹고 가파른 내리막을 지나 또 한참을 급경사를 오르면 351봉을 지나며

곧 이어 석산 마을과 섭밭말 마을을 이어주는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안부를 지나 산길을 넘어가면 좌측으로 임도가 보이며 등로 중앙에

묘1기가 있는 곳을 지나 또 급경사길을 한참을 올라가면 산불이 난 흔적으로

고사목이 많은 봉우리를 지나게 되고 계속가면 480봉 정상에 닿는다.

이정표도 없고 전망도 없어 그냥 지나가는 봉우리에 불과하다.

480봉을 지나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며 가면426봉에 삼거리에 이른다.

426봉을 지나 완만한 길로 내려가면 탑거리 마을과 정단리 마을을 이어주는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안부에서 또 급경사 길을 올라가면 잡풀이 우거져 있는곳에서

90도 휘면서 올라가면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는 440봉에 도달하게 된다.

헬기장에서 좌측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바위가 있는 무명봉을 지나서

내려오다가 갈림길을 지나 급경사 길을 올라가면 490봉에 닿는다.

490봉에서 능선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오면 곡두고개에 도달하게 되는데..

밑으로는 차량들이 통과하는 호계터널이 지나고 있다.

오늘은 날씨도 덥고...또 산행의 오르내림이 심해서 물이 많이 먹힌다.

점심을 먹고 얼마 걷지를 않았는데도 벌써 식수가 바닥이 나고 있다.

곡두고개에서 잠시 휴식을 갖는 동안에 연화도 신선님이 산아래 민가까지

내려가서 식수를 떠오는 수고를 해주었다. 장거리산행에 피곤에 지친

산우를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해준 연화도신선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 여기서도 식수 조달을 기다리며 20여분 휴식을 갖은것 같다 곡두고개를 지나

급경사길을 올라가면 553봉 삼거리에 이르고 안부를 지나 한참을 올라가면

포개놓은것 같은 큰바위를 지나고 다시 급경사 길을 올라가면

630봉 삼거리에 닿는데 전망은 없다.

630봉에서 고만 고만한 구릉을 오르내리면서 가면 바위로 이루어진

646봉에 도달한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과일로 갈증을 해소...

646봉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쓰러진 소나무를 통과 하고 한참을 더 내려오면

우측으로 임도가 보이고 임도 만나는 곳을 지나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갈재고개에 도달하게 된다. 갈재고개는 11번 지방도가 지나는 곳으로

차량의 통행은 별로 없다.

산악바이크를 즐기는 사람들이 몇몇이 휴식을 취하고 처음으로 산행중에

등산객도 만났다. 갈재고개 도로를 건너면 산악 바이크가 다닌 임도같이 넓은

산길로 경사길을 오르면 수림이 우거진 곳을 지나게 되고 그길을 한참을 가면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는 480봉 닿는다. 480봉은 각흘고개 와 갈재고개가

분기하는 곳으로 우측은 광덕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며

정맥길은 좌측으로 꺽여 광덕산 반대방향 아래쪽으로 이어진다.

480봉 오르기전 좌측으로 표식기가 있는곳으로 가면 묘1기가 있으며

480봉을 오르지 않고 질러가는 정맥을 할수 있으며 480봉에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오게 되는 곳이다. 묘있는 곳을 지나 내려가면서 완만한 능선길을

산행을 하게 된다. 소나무숲이 울창한 곳을 지나 가면 우측에 또 묘1기가

있는 곳을 만나고 산길을 내려가다가 올라가면 묘3기가 있는곳을 지나

402봉에 오르게 된다. 402봉에서 계속 진행하면 무명봉을 지나고

가파른 길을 내려가서 구릉을 지나 커다란 바위가 있는 안부를 거쳐 올라가면

헬기장이 있는 395봉에 도착한다.

395봉 내려가면 바위 있는 무명봉을 지나 송전탑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지나 노송이 울창한 산길을 올라가면

삼각점이 있는 310.2봉에 올라선다. 금북정맥 5구간 마지막 봉우리이다

310.2봉을 지나 능선을 내려오면 커다란 바위가 나오는 곳을 지나면

석곽과 비석이 있는 수십기의 묘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 산길을 따라 계속가면

앞쪽으로 공주시와 아산시를 연결하는 39번 국도가 보이기 시작하고

산아래로 내려가면 해태상 옆쪽을 거쳐서 각흘고개에 도착하게 된다.

각흘고개는 아산시 송악면과 공주시 유구읍을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

고개에는 버스정류장과 해태상이 있다. 이번 구간의 날머리다.

산행거리에 비해 오늘은 휴식시간도 많았고 또 잠시였지만

알바시간도 있었기에 산행 시간도 많이 소요된것 같다.

장거리 산행 그리고 날씨가 무덥고 산행구간이 오르내림이 많아서

많이 힘들었던 산행이였다...특히 식수가 부족하여 물을 아껴먹고,

또 중간에 식수를 보충하려 산중턱에서 민가까지

내려가는 수고로움까지 있었던 산행이였다...

앞으로는 더 많이 무더위와 싸워야 하는 산행이될테지

식수를 충분히 준비하고 산행에 임해야 되겠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슈퍼에서 산우들에게 500ml의 식수를 조달..

정말 물의 소중함을 새삼 느껴보는 하루였다.

 

- 산정 -

 

사진모음

 

23번국도상의 차령휴게소 풍경

차령고개 표지석

공주시 정안면과 천안시의 경계  차령고개에서

금북정맥5회차 산행 들머리에서

금북정맥5회차 산행 들머리에서

들머리부터 가파르게 올라간다

정맥 마루금으로 진달래가 한창이다.

봉수산으로 오르는 임도를 따라간다.

면민 안녕 기원비와 망배단

면민안녕 기원비에서 인증 사진  남기고

면민안녕 기원비에서 인증 사진  남기고

능선에는 진달래가 만발하네요

진달래와 함께

이제원고개 아래쪽의 골프장 풍경

진분홍의 진달래꽃을 만나고...

산 등성이로는 연두빛으로 물들고

개치고개를 지납니다.

420.9m봉에 닿고

420.9m봉에서 인증

420.9m봉에서 연화도 신선님과 함께

점심 먹고 한잠자고....떠나는 길에도 진달래가 한창입니다.

440m봉 정상부는 헬기장이 조성 되어 있네요

곡두고개 안부에 닿습니다.

식수가 떨어졌는데....연화도 신선님이 산아래 민가로 내려가

식수를 얻어 가지고 왔네요....넘 수고 많았습니다.

고두고개를 지나 630m봉 오르는 길에 만나는 포갠바위

자연의 힘으로 .. 정교하게 올려져 있는 바위도 만나고...

646m봉 정상 풍경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어느덧 갈재고개에 다달 았네요

갈재 고개에서 480m봉 오르는길..

산악 바이크들도 보이네요

갈재고개를 지나는 11번 도로를 건너오는 산우들

산악바이크들이 능선에 뚜렷하게 길을 만들어 놓았네요

광덕산 분기점. 각흘고개가 2km 남아 있습니다.. 약1시간 정도 소요 될듯...

날이 더워서인지...지나온 능선이 뿌옇게 보이네요

베터랑 산꾼들도 오늘같은 더위로 산행을 힘들어 하네요

395m봉에서

불청객에 놀라 도망가는 고라니를 찍는다고 찍었는데...

산벚꽃을 찍은듯 합니다.

함께한 산우들과 진달래를 배경으로

독사진도 찍고...

다시 한번 더 찍고...

모두가 힘들어 했던 오늘 산행...

드디어 날머리 각흘고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각흥고개는 공주시와 아산시의 경계...

해태상앞에서 인증 사진 한장 님깁니다.

각흘고개 표지석

각흘고개에서 바라본 아산시 방향 풍경

각흘고개에서 바라본 공주시 방향 풍경

오른쪽으로 다음구간 입니다.

산행사진

망향휴게소

23번국도상의 차령휴게소

차령고개 표지석

공주시 정안면과 천안시의 경계 차령고개

금북정맥5회차 산행들머리에서

금북정맥5회차 산행들머리에서

들머리부터 가파르게 올라간다

정맥 마루금으로 진달래가 한창이다

봉수산으로 오르는 임도

면민안녕기원비와 망배단

들국화님

들국화님

연화도 신선님

산정님

산정님

1차 알바를 끝내고 온 배낭여행님

만발한 진달래

정맥 마루금상의 송전 철탑

들국화님

산정님

이제원고개 아래쪽의 골프장

진분홍의 진달래

430봉 아래 임도에서

오르내림이 많았다..잠시 휴식중에

산벚꽃과 진달래의 어울림

막 움트기 시작한 가지끝 너머로 지난온 능선들이 보인다

개치고개

420.9봉 정상

배낭여행님

한요셉님

산정님

들국화님

연화도신선님

산정님과 연화도신선님

351봉에서 점심 준비중... 한요셉님

점심먹고 한잠자고..떠나는 길에도 진달래가..

헬리포터가 있는 440봉

곡두고개에서

곡두고개아래 민가까지 연화도 신선님이 식수 구하러 다녀옴

곡두고개를 지나 630봉 오르는 길에 만나는 포갠바위

인간보다 더 정교하죠 자연의 힘..

지금까지 오른내린 봉우리가 15개..현재 646봉

646봉 정상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며

어느덧 갈재고개까지...

갈재고개에서 480봉 오르는길..산악바이크들이 보인다

갈재고개를 횡단하는 지방도 11번을 건너는 님들

산악바이크들이..길을 이렇게 내놓았나보다

조금씩 편안해진 산행이 마음을 홀가분하게 해준다

광덕산 분기점..각흘고개가 2km 남았다..약1시간..

산베터랑들만 온 산행이였는데..모두가 힘들어한다..지나온 마루금들..

395봉..한요셉님

오늘은 알바를 두탕이나...주머니가 두둑해졌겠지..ㅋㅋㅋ

산정님...

고라니가 뛰는것을 찍었는데..산벚꽃만이 만발하네..

잘 어울리는것 같네요..

왠 가슴까지 다 풀어헤쳤나...? ㅋㅋ

산정님

한요셉님

배낭여행님

모두가 힘들어했던 오늘 산행의 날머리 각흘고개 모습

공주시와 아산시의 경계표석 해태상에서

산행을 마치며 들국화님

각흘고개 표석

공주쪽에서 본 아산시 방향

아산시쪽에서 본 공주방향...오른쪽으로 다음구간..

이번 구간은 높은 봉우리들을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기를 20여회 가까이 했던

아주 힘든 산행으로 참여하셨던 회원님들 모두가 힘들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오르내림이 심하다 보니까 피로가 빨리 오고 또 식수가 많이 필요한

계절임에도 넉넉히 준비하지 못해서 애로를 겪었던 그런 하루 였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속에서 산행을 하고 나면 더 많은 희열을 느끼고 또 두고 두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 있을것입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거의 한계를 느껴 가면서도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특히 산행중에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는데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산아래쪽 민가 까지

내려가서 식수를 조달해준 연화도신선님께 다시한번 감사 하다는 글 전합니다.

다음 구간에는 날씨가 더욱 더워지겠죠....

고생스러운 산행 금북정맥을 걷고 있는 산우님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다음 구간에서 만날땐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많은 산우님들과 해후 하고 싶네요

함께 했던 산우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