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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상 지맥/기양지맥(2023완)

기양지맥1구간(용문산기도원-청운봉-동지골산-백운산-산태백재)산행

by 山頂 2023. 9. 15.

기양지맥1구간(용문산기도원-청운봉-동지골산-백운산-산태백재)산행

 

♧ 산행일시 : 2023.09.13. 수, 날씨 : 비

♧ 산행참여 : 산정,향산

♧ 산 행 지 : 출발지 - 경북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 산334번지 용문산버스종점

                    도착지 -  경북 상주시 공성면 산현리 산164-1 산태백재

♧ 교 통 편 

        - 갈때 : 06:46 영등포역 무궁화호 탑승 →09:34 김천역도착 →도보이동

                    10:00 김천터미날발 22-8번 버스승차 →10:45 용문산 종점

        - 올때 : 공성면 택시(30,300원)로 김천역→10:36 김천역 ITX새마을호 귀가

♧ 산행구간 : 용문산기도원입구→기양지맥분기점(청운봉/×734.2m)→말랑고개

                  ▲331.6m동지골산(×285.9m)→여남재→×352.4m

                 상리고개/997번도 백운산(×631.3m)→×356.9m→산태백재(68번도)

♧ 산행거리 : 20.93km

♧ 산행시간 : 08시간25분(10:50~19:15)

기양지맥1구간(용문산기도원-청운봉-동지골산-백운산-산태백재)산행기록

기양지맥1구간(용문산기도원-청운봉-동지골산-백운산-산태백재)트랙

기양지맥1구간(분기점-만덕산-산태백재)산정20230913.gpx
0.52MB

 

기양지맥1구간(용문산기도원-청운봉-동지골산-백운산-산태백재) 이동시간

※ 10:50 경북 안동시 어모면 능치리 산334번지 용문산 기동원 입구산행시작

    11:16 백두대간능선접속/우틀 

    11:30 기양지맥분기점(청운봉/734.2m)/우틀

    12:27 말랑고개(옥계3길) 

    13:56 ▲331.6m삼각점

    14:04 동지골산(×285.9m)

    14:20 여남재(3번국도) 

    14:27 3번국도 육교통과

    15:21 ×352.4m

    15:40 갈비봉갈림길(325m)/급좌틀

    16:02 상리고개/997번도로

    16:57 ×578.1m

    17:38 백운산(×631.3m)

    17:55 ×531.1m

    18:22 ×463.7m 

    18:52 ×356.9m

    19:15 산태백재(68번도로/상주시 공성면과 김천시 무을면경계)산행종료

기양지맥1구간(용문산기도원-청운봉-동지골산-백운산-산태백재)산행지도

기양1-1
기양1-2

산행메모

 

백두대간상에서 분기한 기양지맥을 3구간으로 나누어 종주하기로 했다.

기양지맥(岐陽支脈)은 백두대간 국수봉(794m)남쪽 0 .6km지점

청운봉(×734.2m)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여남재(3번도), 백운산(×631m)

기양산(×705m), 수선산(×683m), 주아현, 형제봉(×532m), 신산(×457m)을 지나

감천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선산읍 원리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45.8km되는

산줄기로 감천(甘川.69km)의 우측 분수령이 되는 산줄기로 9월13일에 시작하여

9월15일에 종주를 완료하려고 향산님과 함께 2박3일 산행에 들었다.

첫구간은 9월13일 용문산기도원입구(애향원)를 출발하여 분기점인

청운봉(×734.2m)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동지골산(×285.9m), 여남재, ×352.4m,

997번도로, 백운산(×631.3m), ×356.9m,을 내려와 산태백재(68번도로)까지

약21km의 산행을 8시간25분에 종주 하였다.

이번 산행은 몇주전에 계획을 세웠었는데...첫날 산행중 오후부터 비를 맞으며

많은 잡목과 풀이우거진 등로를 걷느라 시간도 많이 걸리는등 어려운 산행을 했고

산행을 끝내고 산태백재에서 상주시 공성면으로 이동하여 모텔에서 하루밤을 보냈다.

다음날 2구간(산태백재~기양산~수선산~금오고개)산행을 하려 새벽에 일어 났는데 

비가 내리고 있다. 일기 예보에도 오늘 하루종일 계속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나온다

어쩔수 없이 2박3일 일정의 기양지맥 산행은 포기하게 되었고,

나머지 구간은2주 뒤인 9월 26일~27일에 산행 계획을 세우고 아쉬움을 달래며

서울행 기차로 귀가를 했습니다.

10:00  기양지맥의 분기점을 오르기 위해서는 용문산기도원에서

오르는게 최단거리인데...김천터미날에서 용문산 가는 버스는

오전에는 23-2번= 06:25, 22-8번=10:00, 23번=11:00  고작 3번이다.

당일 서울을 출발하여 김천터미날에서 용문산행 버스를 타려면

김천터미날을 10:00에 출발하는 22-8번 버스가 제일 적당하다.

김천역에서 약10여분 걸려 김천터미날까지 이동하여 22-8번버스를 탔다

10:45     45분 걸려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 용문산 종점에 내렸다.

10:50   버스종점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용문산 기도원의 애향문을 통과하여

도로를 따라 백두대간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애향문을 지나 도로를 따라 오르면 용문산 기도원의

각종시설물들이 자리잡고 있는 풍경이 도로 양옆으로 보인다.

용문산 기도원은 평안북도 박천군 출신인 나운몽(羅雲夢, 1914∼2009)은

 젊은 시절 인생의 근본 문제에 대해 번민하여, 불교에 귀의해 승려 생활을

하다가, 다시 기독교로 개종하였다. 1940년 5월 7일 용문산에 입산하여

개인적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해방된 해에 수표감리교회로 옮겨

1946년 장로 임직을 받았다. 1947년 4월 5일 ‘애향숙’이란 이름으로 설립한

기도원으로, 한국 개신교 기도원의 모체이다.  나운몽은 한국전쟁 시기에

입신·방언·신유 등의 신비 체험을 한 후 용문산을 중심으로

전도 활동에 나섰고, 이를 통해 용문산기도원 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한국전쟁 이후 기도원 운동의 열기가 고조되던 시기에 한국 기도원의 모체인

용문산기도원은 폭발적으로 발전하였고, 기독교의 토착화 작업에 일익을 담당했다.

용문산기도원은 대한수도원, 한얼산기도원 등과 함께 한국교회의 기도원을

대표하였으나, 신비주의적 성령론 등의 이유로 기독교 주류 진영에 의해

이단으로 규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 기독교대한감리회에 편입되면서

‘이단’ 시비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졌다.

용문산 기도원을 오르는길에 백두대간 이정표를 만나고...

11:05   용문산 종점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약15분가량을 오르면

용문산 오르는 이정목이 서 있는 산길 입구에 닿게 된다.

산길에 들어서 잠시 오르면 갈림길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은 웅북리, 우측은 사사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인데

기양지맥은 좌측의 웅북리 방향으로 올라야 한다.

웅북리 방향으로 오르면 목교가 설치되어 있는 계곡을 건너

이정목을 만나고 용문산,은혜봉 방향으로 오르게 된다.

이정목을 지나면서부터는 가파른 오르막의 비탈을 오릅니다.

11:16   백두대간 능선에 접속합니다.

쉼터 의자와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는 능선에서

좌측은 용문산 방향이고, 기양지맥은 우측의 국수봉

방향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용문산 갈림길을 지나면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가며 기양지맥 분기점으로 향하게 됩니다.

11:30    백두대간에서 기양지맥이 분기하는 청운봉(734.2m)에 닿고,

좌측으로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기양지맥은 우측으로 분기합니다.

준.희님의 기양지맥 분기점 산패는 안붙어 있는듯...찾지 못했습니다.

청운봉(734.2m)에 있는 이정표

웅이산(794.2m)을 국수봉으로 표시하여 놓았네요

청운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진행하면

기도터가 여기저기 보이는 봉우리에 닿습니다.

분기점으로 오르는 삼거리에서 '사사봉'이란 표지판을

만났었는데...이곳을 가르키는듯 하네요

기도처와 십자가가 있는 '사사봉'정상부 풍경

산아래 상주시 공성면의 영오리에 있는 사사골에서 따온 이름인듯...

사사봉 주변으로는 텐트와 작은 움막같은 기도처가 여기저기 보인다.

사사봉을 지나면 조망바위를 만나게 되고

우측으로 용문산쪽 풍경이 짙은 안개구름에 뿌옇게 보이네요

용문산(710m)은 경북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와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웅북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1/25,000지형도에는 표시되지 않는 산이나

용문산기도원 때문에 널리 알려져 있다. 경북 상주군 공성면 백학산,

국수봉에서 뻗어 나온 백두대간 산줄기가 용문산을 지나 갈현(葛峴),

사기점고개, 추풍령(秋風嶺)으로 이어진다. 용문산의 명칭 유래는

1800년 무렵 박송이란 유생이 산세를 보고 용문산(龍門山)이라 이름 지었고,

1940년경 나운몽 목사가 입산하여 기도원인 애향숙(愛鄕塾)을 세우고,

‘하나님은 그를 찾는 자는 누구나 다 용납하고 만나 준다’는 뜻으로 ‘용(龍)’자를

용서하다는 의미의 ‘용(容)’자를 써서 용문산(容門山)으로 바꾸었다.

용문산이 건너다 보이는 조망처를 지나면

기양지맥 마루금은 좌측으로 휘어져 낙엽이 많은 

비탈길을 내려가면서 오르내리며 능선을 지납니다.

11:52    참나무가 여러갈래로 뻗어 자라고 있는 580m봉에 닿고

기양지맥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급하게 꺽어져 내려갑니다.

묵은 낙엽이 푹푹 빠지는 내리막 산길을 내려가고..

12:02   죽은 소나무가지가 부러져 땅어 널부러져 있는 무명봉에 닿고

기양지맥은 이곳에서 또 다시 급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독도주의)

빗방울이 간간히 내리고 있어 초목과 등로가 젖어 있어

미끌거리고, 등산화부터 온몸이 젖어 걷는데 많이 불편합니다.

녹슨 철망울타리를 만나고..철망울타리옆으로 등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2차선의 포장도로인 옥계3길을 만나고

좌측으로 보이는 '말랑고개' 마루턱으로 향합니다.

12:27    말랑고개에 닿습니다.

상주시 공성면 영오리(영오길)와 김천시 어모면 옥계리(옥계3길)를

연결하는 고개마루에는 경계 표지판이 있으며 고개 이름은

상주시 공성면 영오리의 자연마을인 '말랑'에서 따온듯 하다.

영오리에는 용문산을 비롯 많은 산들이 주변에 있다. 자연마을로는 오동,

샛터, 큰마, 말랑 등이 있다. 마을 앞의 들판에 많은 바위가 까마귀가 앉아 노는

형상이라하여 오동이라 불렀으며, 오동부락에 살던 주민들이 지네의 등살에

못이겨 피신하여 새로 자리를 잡은 곳이라 하여 샛터라 불렸다.

큰마는 당초 오동부락에서 피신하여 온주민들이 자리 잡은 곳으로

영오 마을 중 가장 큰 마을이라는 뜻이다. 주 특작물로는 감,밤,모과가 있고

특히 밤나무가 많다.

말랑고개에서 기양지맥은

김천시 어모면 표지판 글씨가 보이는 방향의 임도를 오릅니다.

임도를 잠시 오르면 좌측에 밤나무가 보이는데

이곳이 지도상 263.9m봉이며, 지맥마루금은 좌측으로 휘어져

과수원을 지나야되는 곳입니다.

263.9m봉 옆의 임도는 풀이 무성하여 지나기가 매우 어렵네요

풀을헤치고 내려가면 자두 과수원을 만나고, 자두 과수원을 지나

좌측으로 휘어지면 곧 사과과수원이 시작되는 지점의 우측(산)쪽에

과수원 울타리로 막아 놓았지만 빠져나갈 공간이 충분한 곳으로

과수원을 나와 산길에 접어 들수 있습니다.

과일이 익어 수확철인 지금...과수원을 통과한다는게 말도 안되지만

땅에 떨어진 과일에도 눈길 한번 주지 않고...주인장을 만날까봐

두려운 마음으로 신속히 과수원을 빠져 나가 산길에 올라 긴한숨을 쉽니다.

12:40    과수원을 빠져나온뒤 약265m의 무명봉에 올라

잠시 휴식을 갖은후에 출발합니다.

쉬었던 봉우리에서 약5분쯤 진행하면 또 다시 사과과수원 울타리를 만납니다.

과수원 안으로 들어갈수 없도록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고,

지맥 산꾼들이 울타리 아래를 따라 과수원을 우회하는 등로가 보여

과수원 울타리 아래쪽의 희미한 등로를 오르내리며 진행을 합니다.

13:13   사과과수원을 완전히 우회하여 다시 등로에 복귀하고

잠시지만 걷기 편안한 등로의 능선을 오르내리며 갑니다

편안했던 등로도 잠시...

잡목과 풀이 우거진 등로를 오르내립니다.

13:24   여러갈래로 가지를 뻗고 있는 참나무를 만나고

이곳에서 기양지맥은 급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길주의)

비는 오락가락하지만 비옷을 입지 않아도 되고

흐린 날씨라 뜨거운 햇볕을 머리에 이지 않아 산행하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네요... 잠시 완만하게 능선을 오릅니다.

13:56    삼각점이 있는 ▲331.6m봉에 닿습니다.

▲331.6m삼각점...글씨는 이끼에 덮혀있어 확인이 잘 안되네요

▲331.6m삼가점봉에서 좌측으로 크게 원을 그리듯 휘어져

잡목이 많은 능선을 내려갔다가 올라서 동지골산으로 향합니다.

14:04     동지골산(285.9m)정상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상주시 공성면 영오리에 있는 산으로 산이름은

영오리의 '동지골'에 있는 산이라 붙여진듯 하네요

동지골산에서 여남재로 내려가는 등로에는

잡목과 풀어 많이 우거져 있어 내려가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14:20    동지골산에서 잡목과 풀을 헤치며 15분정도를 내려오면

신설3번국도 옆의 구도로인듯한 '여남재' 도로에 닿습니다.

경북 김천시 어모면 구례리와 상주시 공성면 영오리를 연결하는 여남(현)재는

동쪽의 백운산과 서쪽의 국수봉 사이에 있으며, 시에서는 비교적 낮은 고개이다.

여남현의 남쪽 사면에서 발원한 계류들은 아천으로 유입한다.

여남현으로 김천시와 상주시를 연결하는 3번 국도가 지나고, 3번 국도와 나란히

경북선철도가 통과한다. 여남현이 기록된 자료로는 『해동지도』, 『대동여지도』 등을

꼽을 수 있는데, 모두 여남현이 아니라 왜유령(倭踰嶺)으로 기록되어 있다.

여남현은 『조선지지자료』에 여남령(汝南嶺)이라고 기재되어 있으며,

김산군 구소요면 여남동에 있다고 쓰여 있다. 왜유령은 임진왜란 때 왜병이

넘어서 붙은 이름이라는 설이 있으며, 여남현은 고개 아래 마을인 여남에서

유래하였다.  여남은 1520년경 상산 김씨가 이주해 살면서 지형이

중국의 고도(古都)인 여남과 비슷하다고 붙인 이름이라 한다.

구도로를 따라 고개를 올라서면 새롭게 뚫린 3번국도위로

육교가 지나는 곳에 닿고, 육교를 건너 기양지맥 마루금에 닿게 됩니다.

3번국도 육교 위에서 바라본 여남재 풍경

기양지맥 마루금이 도로가 생기며 잘려진 모습입니다.

육교를 건너면 좌측으로  마루금에 오르는 들머리인데

비는 부슬 부슬 내리고...풀과 나무가 젖어 있고

칡넝쿨과 잡목이 우거져 있어 들어갈 엄두가 안나네요

국회의원을 지내셨던 정휘동 묘지를 만나고

묘지 우측에 산으로 오르는 희미한 흔적이 있습니다.

국회의원을 지낸 정휘동묘지 우측의 산으로 오르는 들머리 풍경

산길로 들어서면 등로는 희미하고 잡목과 풀이 우거진 산 사면을 오릅니다.

14:39    사면을 오르면 초목이 무성한 임도를 만나고

임도따라 좌측으로 휘어져 오르면 지맥 마루금에 닿게 됩니다.

마루금에 접속하여 우측으로 휘어져 능선을 오릅니다.

14:46      ×285m의 무명봉에 닿고

완만하게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을 합니다.

15:12    굵은 소나무 2그루가 사이좋게 서있는 ×335m무명봉을 지나고

×335m무명봉에서 묘지가 있는 곳을 지나고

15:21    ×335m봉에서 능선을 오르내리며 약10분정도를 진행 하면

나무 밑둥부근에다 산해를 붙여놓은 ×352.4m봉에 닿습니다.

 ×352.4m봉 앞쪽으로 보이는 묘지를 지나고

고도를 낮추며 산길을 내려갑니다.

15:29   작은 돌들이 많은 예전에 성황당이 있었던듯한 고개 안부에 닿습니다.

성황당이 있었던듯한 고개 안부를 지나면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15:40    갈비봉으로 가는 갈림길 삼거리의 ×325m봉에 닿습니다.

직진으로 왕복 약1km쯤 거리에 갈비봉(×369m)이 있는데

갈길이 멀고, 날도 좋치않아 갈비봉은 포기하고

급좌측으로 휘어지는 기양지맥을 따라 벌목지를 지나게 됩니다.

급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벌목지를 만나게 되는데...

잡목과 풀이 등로를 잠식하고 있어 지나는데 애를 먹습니다.

벌목지 뒤쪽으로는 올라야할 백운산(631.3m)이 뿌옇게 보이네요

벌목지를 지나는 능선 우측으로 보이는

김천시 감문면 문무리 마을 풍경

벌목지의 초목이 우거진 곳을 어렵게 지나고...

상리고개를 지나 오르게될 건너편의 ×578.1m봉이 보이는

능선에서 고도를 낮추며 '상리고개'로 내려갑니다.

16:02     997번도로(문화로)가 지나는 '상리고개'에 닿습니다.

상리고개(약250m)는 김천시 감문면 문무리와 상주시 공성면 이화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고갯마루 우측의 진행방향으로는 높은 철망이 설치되어 있어

좌측편의 임도로 진입하여 능선을 올라야 합니다.

상리고갯마루 오르기전 좌측의 세멘트 임도를 10m정도 올라서고

세멘트 임도 우측으로 따가운 가시가 돋아 있는 환삼덩쿨이

우거진 곳을 뚫고 산으로 오릅니다.

환상덩쿨이 있는 곳을 지나 우측으로 진행하면 흐미한 산길이 보이고

산길에 들어서 능선을 따라 좌측으로 휘어져 오르게 됩니다.

16:28   죽은 노간주나무가 있는 ×425m봉에 닿고

좌측으로 휘어져 가며 고도를 올리며 오릅니다.

무명봉을 하나 더오르고...또 좌측으로 휘어져 급경사 등로를 한참을 오릅니다.

16:57    준.희님 산패가 붙어 있는 ×578.1m봉에 닿고...

기양지맥 마루금은 급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날씨는 비가 오락가락하고, 짙은 안개구름까지 능선을 덮고있어

조망은 전혀 즐기지 못하니 아쉬움이 많습니다.

578m봉에서 잠시 내려갔던 등로는 또 다시 급경사 오르막 등로를 오르고...

17:38    이제는 빗방울이 제법 굻어졌고 안개까지 자욱하게

드리워 있는 백운산(삼방산 ×631.3m)정상에 닿습니다.

  백운산(삼방산 ×631.3m)은 경북 김천시 감문면 송북리와 상주시 공성면 산현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가 여남재를 지나 이어진 것으로,

이 산줄기는 김천시와 상주시의 경계를 이룬다. 백운산은 조선시대 속문산(俗門山)이라

불렀으며, 문헌자료에도 대부분 속문산 또는 고소성(姑蘇城)으로 기록되어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속문산석성(俗門山石城)은 김산군 북쪽 27리에 있다.
높고 험하며, 둘레가 492보인데, 안에 샘 두 곳, 못 두 곳이 있으며,

또 군창(軍倉)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지금도 돌과 흙으로 쌓은 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한편 『조선지도』 등에도 속문산으로 기재되어 있다.

백운산은 『조선지지자료』에 나오며, 김산군 위량면 남곡동에 있다고 쓰여 있다.

백운산은 옛날 한 장사가 나라가 망해서 이 산으로 숨어들어가자 흰 구름이

산을 덮어 보이지 않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17:55    백운산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오다가

조금씩 좌측으로 휘어져 다시 조금 솟구쳐 오르면

준.희 산패가 붙어 있는 531.1m봉에 닿습니다.

비가 오니 카메라가 빗물에 젖어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하고

비옷을 입으니 활동도 부자연스러운 상태로 산행을 이어갑니다.

조금씩 주위가 어둑해지는 느낌도 드네요

×531.1m봉을 지나며 기양지맥 마루금은 좌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빗방울은 점점 굵어지고...산속이라 그런지 어느새 어둠이 깃들기 시작해집니다.

빗물에 젖어 있는 암릉지대를 지나며 ×463.7m봉으로 향합니다.

06:22    암릉으로 이루어진 ×463.7m봉에 닿습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사방으로 조망이 아주 좋을텐데...

더 어두워지기전에 서둘러 급경사의 ×463.7m암봉을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06:52  ×463.7m암봉을 내려서면서 해드렌턴을 켜고

30여분 가량 고도를 낮추며 능선길을 오르내리며 진행을 하면

준.희님의 산패가 붙어 있는 356.9m봉에 닿습니다.

×356.9m봉을 지나며 우측으로 휘어져

약15분가량을 내려서면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

어두워지고 비도 내려 임도 따라 산태백재로 내려갑니다.

68번 도로가 지나는 산태백재에 도착하면

고즈녁한 천년고찰 구미 수다사 2.6km 안내판이 보이고

07:15   상주시 공성면과 김천시 구미시 무을면의 경계인

산태백재 고갯마루에 닿고 이곳에서 기양지맥 첫구간 산행을 마칩니다.

오늘 산행을 마치고 하루저녁을 보낼 상주시 공성면 방향의 안내판

경북 상주시의 남단에 위치한 공성면은, 동쪽은 구미시 무을면 

서쪽은 외서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남쪽은김천시 감문면과어모면,

북쪽은 청리면과 외남면에 접해 있다. 동·서·남쪽은 기양산·용문산·백학산 등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면 가운데를 병성천 상류 물길이 북동방향으로

흘러가며 이들 산지와의 사이에 넓은 평지를 형성하고 있다.

무곡리 삼층석탑(도 문화재자료 제128호), 효곡재사(도 유형문화재 제256호),

산현리·용안리 고분군, 경북선 옥산역 등이 있다. 현재 면 소재지인 옥산리를

비롯하여 이화리·산현리·초오리 등 19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공성' 지명은 고려시대 공성현(功城縣)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인데,

『고려사지리지』에 "공성현은 원래 신라의 대병부곡(大幷部曲)인데

고려 초에 지금 명칭으로 고쳤으며 현종 9년(1018)에 본 목에 소속시켰다."라는

기록에 처음 등장한다. 『세종실록지리지』(상주)와 『신증동국여지승람』(상주)에도

같은 내용의 관련 기록이 확인된다. 『상주지명총람』(2004)에서는 공성이 '큰 땅',

 '신성한 땅'의 의미라고 소개하고 있다. 본래 조선시대 상주목 공동면(功東面)과

공서면(功西面), 청남면(靑南面) 지역이었다. '공동' 지명은 조선시대 공성 동쪽

지역이 되므로 바뀐 이름이라고 한다. 『호구총수』(상주)와 『여지도서』(상주)에

공동면·공서면·청남면이 기록되어 있고, 『해동지도』에도 현 서남부에

공동면·공서면·청남면이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청구도』에는 공성면과

청남면만 확인된다. 1914년 공동면·공서면·청남면의 여러 동리를 합쳐

공성면으로 하여 현재의 19개 동리를 관할하게 하였다. 1986년 상주군에

속하였고,  1995년 상주시에 속하게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산태백재에서 공성면의 개인택시를 콜 하였는데...20여분만에 도착을 합니다.

산태백재 고갯마루에 있는 구미의 산 종주길 안내판

산태백재에 있는 구미시 무을면 안내판

산태백재에서 상주시 공성면 택시를 타고 상주시 공성면 이화리에 있는

이화장파크 모텔을 목적지로 정하고 가면서 공성면 옥산리에서

저녁을 먹으려 했는데, 면소재지이지만 소도시라  음식점은 저녁8시경이면

일찍 문을 닫고 영업을 안한다는 택시 기사님의 말에  편의점(CU)에서

도시락과 컵라면을 사들고 이화장으로 갔는데 방이 없단다.

인근의 사업장에서 일하는 장기 투숙객이 방을 모두 차지하였다네요

할수 없이 이화장파크 모텔에서 약1km떨어져 있는 무인모텔로 발길을 옮깁니다.

비는 추적거리며 오는데...산행하면서 거지꼴이 되어 버린 차림으로 까만 비닐봉지에

저녁을 먹으려고 샀던 도시락과 컵라면을 들고 비에 젖은 몰골을 하고 밤길을

걷는 모습이 얼마나 처량해 보였을까....그런데 택시 기사의 말과는 틀리게

음식점이 영업을 하는 곳이 있네요...제육식당에서 한우 전골을 먹은후에

시내 외곽에 자리한 큐무인텔에 40,000원을 주고 하루밤 투숙 합니다.

외국인 부부가 모텔을 관리하고 있는 큐무인텔에서 산행하면서 젖은 옷들을

세탁하고 건조기에 말려주어 얼마나 고마운지...세탁비 10,000원을 침대위에 놓고 옴

9월14일,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계속비가 내리네요, 비는 내일까지 지속된다는

예보에 향산님과 상의하여 훗날을 기약하고 귀가하기로 합니다.

어제 저녁을 먹으려고 샀던 도시락과 컵라면을 들고 물건을 샀던 CU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덥히고, 컵라면을 익혀 아침을 해결한후에

공성면에 있는 옥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김천역으로 가서 서울행 열차를 타려고

하였는데...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열차 운행이 원할치 못하고, 환승하는 시간도

여유가 없어 택시로 김천역까지 30,300원을 주고 이동하여 10:36분에 김천역을

출발하는 ITX새마을 열차를 타고 무사히 귀가 하게 되었습니다.

남아 있는 산태백재에서 낙동강 합수점까지는 9월26일(화)~27일(수)에

1박2일 일정으로 기양지맥 종주 산행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