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지맥5구간(예고개-월봉산-금계산-조운산-학가산-보문산-오치)산행
♧ 산행일시 : 2023.08.27. 일, 날씨 : 맑음
♧ 산행참여 : 좋은사람들 문수지맥팀
♧ 산 행 지 : 출발지 -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오은리 1737번지 예고개
도착지 - 경북 안동시 풍산읍 신양리 201번지 신양3리경노당
♧ 산행구간 : 예고개-월봉산-선황재-금계산-큰두무재-▲417.5m-백현고개-
조운산-무시골재-학가산-당재-×623.5m-보문산-오치-신양3리경노당
♧ 산행거리 : 31.25km
♧ 산행시간 : 13시간06분(02:49~15:55)
♧ 문수지맥5구간(예고개-월봉산-금계산-조운산-학가산-보문산-오치)산행기록
♧ 문수지맥5구간(예고개-월봉산-금계산-조운산-학가산-보문산-오치)트랙
♧ 문수지맥5구간(예고개-월봉산-금계산-조운산-학가산-보문산-오치)주요지점 이동시간
※ 02:49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오은리 1737번지 예고개 산행시작
03:28 ×401m
03:58 ×450m
04:15 월봉산(×532.7m/산불감시초소)
04:42 선황재/금계임도
05:22 금계산(×506m)
06:04 큰두무재(산북로)
06:31 ▲417.5m삼각점
07:10 ×561.6m
07:38 백현고개
08:13 조운산갈림길
08:28 조운산(×634.5m)
09:01 ×492m
09:52 무시골재(임도)
11:02 학가산 한국통신 입구
11:30 학가산 국사봉(×882m)
11:50 학가산(×869.4m)
12:24 당재
12:43 ×623.m
13:09 산성길 삼거리
14:02 ×575m/급좌틀
14:36 보문산(×642.6m)
15:13 ×448.5m
15:32 임도삼거리
15:38 오치고개
15:55 경북 안동시 풍산읍 신양리 201번지 신양3리경노당 산행종료
♧ 문수지맥5구간(예고개-월봉산-금계산-조운산-학가산-보문산-오치)산행지도
산행메모
2019년10월18일에 새마포산악회에서 문수지맥을 당일 산행으로 8번에 나누어 시행했는데
4번째 구간인 월오현-용두산-박달산-봉수산-예고개까지 2019년11월7일에 산행을 마쳤으나
그 이후의 산줄기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산행에 참여를 못해 미답구간으로 남겨 두었었다.
2023년7월부터 좋은 사람들 산악회에서 무박산행으로 6구간에 걸쳐 종주한다는 공지에 따라
2023년8월27일에 좋은사람들 산악회의 문수지맥4구간(예고개-조운산-학가산-보문산-오치)에
참여를 하였고, 나머지 구간도 좋은사람들 산악회 문수지맥팀을 따라 종주를 완료코자 합니다.
오늘 참여한 문수지맥4구간은 나에게는 문수지맥 5번째 산행으로 토요일 밤에 출발하여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오은리의 예고개에서 시작하여 월봉산(×532.7m), 선황재, 금계산(×506m)
큰두무재, ▲417.5m삼각점봉, 백현고개, 조운산(×634.5m), 무시골재, 학가산(×882m)
당재, ×623.5m, 보문산(▲642.6m), ×448.5m, 오치고개까지 산행을 한후에 좌측으로
신양로를 따라 약1km쯤을 내려와 안동시 풍산읍 신양3리 경노당 앞까지 약31km를 산행했다.
산행전날에는 동두천 선산을 찾아 하루종일 조상님들의 벌초를 한후에 휴식도 갖지 못하고
피곤한 몸으로 무박 산행에 참여 하였고.... 아직도 더위가 남아 있는 날씨에 여러개의 산을
오르내려야 했고 산행거리도 길어 아주 어려웠으며... 산행 후반에는 보문산을 오르지 않고
중도 탈출을 고민하기도 했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며 목적지인 오치고개까지 무사히
도착하여 유종의 미를 거뒀던 산행으로 오래오래 기억속에 남아 있을것 같다.
♥
02:49 서울 사당동에서 23:50에 출발하여 3시간만에 '예고개' 음식점공터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쪽잠을 잤던 몸을 깨우고, 사지를 푸는 간단한 체조를 한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예고개는 안동과 영주를 이어주는 915번 2차선 지방도로가 지나는 고개로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에 속하며, 고갯마루에 예고개 표지석과 버스정류장이 있다.
예고개 버스정류장 풍경
03:28 915번도로 우측의 과수원 길을 따라 진입하다가
과수원길과 갈라져 산으로 오르는 좌측의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어둠속에서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가파르게 올라선후
좌측으로 휘어져 능선을 오르내리게 되고 ×401m봉을 지납니다.
15:58 ×413.2m봉 정상 부근에서 약간의 알바를 하다가 다시 복귀합니다.
해드렌턴의 불빛을 따라 각종 날벌레들이 모여들어 산행을 방해 하네요
어떤 놈들은 제집을 찾는듯...입과 눈,코로 달려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날벌레들과 어울려 능선을 오르내리다가 ×450m의 무명봉을 지납니다.
×450m봉을 지나 조금 진행하면 준.희님의 격려판이 힘을 나게 하네요
04:15 준.희 격려판을 지나고 계속해서 능선을 약15분정도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우뚝 솟아 있는 월봉산(532.7m)에 닿습니다.
04:20 월봉산에서 고도를 낮추며 내려오면 넓은 임도삼거리에 닿고
임도를 건너 직진방향의 임도를 따라 문수지맥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양옆으로 로프가 매어져 있는 오르막 임도를 오르고
계속해서 임도끝의 묘지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휘어져내려가
안부에서 다시 우측으로 휘어져 산길을 내려가면 넓은 임도를 다시 만나고
04:42 임도 우측의 산길로 올라섰다가 내려오면 금계임도가 지나는 '선황재'에 닿게 됩니다.
선황재는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에 속하며 해발 375m입니다.
04:42 선황재에서 가파른 능선을 약10여분 오르면
준.희님 산패가 있는 ×401.9m봉에 닿습니다.
어둠속이라 조망은 못하고...산패만 확인하고 떠납니다.
05:10 ×401.9m봉에서 내려오면 봉서사(400m→)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닿습니다.
봉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고운사의 말사로 경북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
금계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봉서사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태백(太白)의
줄기에서 뻗어내려 온 안동 금계산(金鷄山) 또는 금학산(金鶴山)이라 부르는
산정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 안동의 명찰이다. 안동과 영주의 경계되는 자리에
고스란히 터를 잡았다. 대부분의 전각이 조선 후기에 중건한 사찰이지만
봉서사에 남아있는 터를 가늠해본다면 꽤 큰 규모의 사찰이었음 알 수 있다.
봉서사는 현재 비구니 도량으로 탈바꿈하여 특히 어린이포교에 관심을 가지고
척박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 불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봉서사에는 현재 보광전, 응향각(凝香閣), 포란루, 산령각(山靈閣), 요사채가 남아있다.
보광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집으로, 문루인 포란루와 마주 보고 있다.
포란루는 봉서사의 문루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2층 누각이다. 현재는 1층이 폐쇄되어
출입할 수 없다. 포란누의 바닥은 우물마루이고, 난간은 우주와 평주를 연결하여
기둥에 난간대를 붙였다. 산령각은 1칸의 맞배지붕집으로 산신상이 모셔져 있다.
봉서사에는 의상(義湘, 625~702)이 종이로 봉황을 만들어 도력(道力)으로 날렸는데,
‘봉황이 이곳에 내려 앉아 알을 품었다’ 하여 봉서사(鳳棲寺)라 이름 지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봉서사 갈림길에서 약12분정도 능선을 치고 오르면
금계산(506m)정상부에 닿게 되는데....
동녁하늘과 맞닿은 산능선 자락에는 여명이 붉게 드리워져 있네요
05:22 금계산(×506m)정상석이 있는 곳에 닿고
금계산에 관한 지명 유래는 알려진게 없어 아쉽네요
금계산에서 동쪽방향으로 바라본 풍경
아마도 안동호와 임하호로 인해 운해가 떠 있고
그 뒤로 붉은 여명이 더해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네요.
금계산 정상부 풍경
금계산 정상의 헬기장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급경사의 등로를
약25분 정도를 내려오면 고개 안부에 닿게되고...
05:50 고개 안부에서 약3분쯤 올라서면 무명봉 ×368m봉에 닿고
×368m무명봉에서 능선을 5분쯤 내려오면 성황당이 있는 고개를 만나게 된다.
06:04 성황당이 있는 고갯길에서 약9분쯤 내려오면
'산북로' 2차선 차도가 지나는 '큰두무재'에 닿게 됩니다.
큰두무재는 경북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에 있는 고개로, 928번 지방도가
이 고개를 통과한다. 예전에 안동과 봉화, 영주를 왕래할 때 주로 다녔던 고개이다.
조선시대 때 이 고개를 넘기 직전에 옹천역(瓮泉驛)이 있었다.
옹천역은 『세종실록지리지』에도 기록되어 있는 오래된 조선시대의 역원이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두모현(豆毛峴)은 부의 북쪽 35리에 있다."라는 기사가 나온다.
두모현은 『안동도회좌통지도』(안동)를 비롯하여 여러 옛 지도에 빠짐없이 등장한다.
또 『조선지지자료』에는 옹천동의 두무현(斗舞峴)이 한글 명칭 '드뭇제'과 함께 기록되어 있다.
두모현, 두무현, 드뭇제 모두 지금의 명칭 큰두무재와 관련이 깊은 지명이다.
다만 큰두무재에서 접두사 '큰-'을 붙인 것은 연이은 두 개의 고개 중 더 길고 높은
고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 12.)
큰두무재를 지나는 도로를 건너 잠시 도로변에서 쉬었다가 산행을 이어갑니다.
문수지맥 마루금은 큰두무재를 지나는 928번도로(산북로)를 건넌후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약20m정도를 오른후에 우측 산길로 들어서야 한다.
콘크리트 포장도로 우측의 산으로 오르는 등로
큰두무재에서 가파른 오르막 산길을 20여분을 올라간다.
06:31 봉우리 정상부에 삼각점이 박혀 있는 ▲417.5m삼각점봉에 닿는데,
삼각점의 글씨가 마모되어 있으며, 삼각점 안내판은 없다.
▲417.5m삼각점봉을 지나며 마루금은 좌측으로 휘어져가며
능선을 약17분정도 오르내리다가 이곳 능선에서 급 좌틀하여 오른다.
좌측으로 휘어져 약10여분을 오르면 잡목이 우거져 있는 능선을 오르고..
잡목이 많은 능선을 올라서 조금더 진행하면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간벌목의 잔해들이 남아 있는 임도를 따라 고도를 높이며 오릅니다.
능선을 오르는 좌측으로 운무에 휩싸여 있는 경북 안동시의
북후면, 서후면쪽의 산야가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네요
07:10 준.희님 산패가 있는 ×561.6m봉에 오릅니다.
×561.6m봉에서 운해가 드리워져 있는 안동시 북후면쪽 풍경을 보며 잠시 쉬어갑니다.
×561.6m봉을 지나면서 잠시 넓은 임도길을 따라 고도를 낮추며 산행을 이어갑니다.
07:38 사과 과수원이 있는 곳을 지난후에
2차선 도로(백현길)가 지나는 백현고개에 내려섭니다.
문수지맥은 백현로를 건넌후 도로옹벽 우측으로 올라
조운산으로 향하게 됩니다.
백현은 경북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재품리의 자연마을로
북쪽에 흰 운모석이 나는 광산이 있어서 운모를 실어 나르다가
흘려서 고개가 하얗게 보인다 하여 '백현고개'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옛날에는 '구헤티'라고도 하였다고 한다.
백현고개의 옹벽을 올라서 능선을 가파르게 오릅니다.
08:13 백현고개에서 오르막 능선을 약30여분을 오르면
조운산 갈림길삼거리에 닿습니다.
지맥은 조운산을 다녀온후 이곳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게 되는데
힘이 들지만...가파르게 오르는 조운산을 다녀오려 합니다.
갈림길 삼거리에 배낭을 벗어놓고, 스틱만 가지고 조운산을 오릅니다.
오를수록 경사가 급해집니다.
갈림길에서 약15분 정도를 올라야 조운산에 닿게 됩니다.
08:28 조운산(×634.5m)정상부에 도착합니다.
조운산(鳥雲山×634.5m)은 경북 안동시 북후면의 월전리에 있으며
북쪽으로는 월전리 갈미봉, 남쪽으로는 자품리 천등산으로 이어진다.
산행인들에게는 문수지맥에 속한 산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수지맥은 백두대간의 소백산에서 가지 쳐서 나온 산줄기가 봉화문수산
안동의 파리봉, 요성산, 조운산 등으로 이어지고 다시학가산 , 대봉산,
검무산을 거쳐 예천 지보면 연화산으로 뻗어가는 지맥으로 설명되고 있다.
『여지도서』(예안)에 조골산(照骨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조골산은 본부 북쪽 40리에 있고 기우단이 있으며 동쪽의 예안
영지산(靈芝山, 지금의 도산면 분천리 영지산)에서 산줄기가
이어졌고 남쪽의 본부 학가산에서 산줄기가 멈춘다."라는 기사가 있다.
『안동도회좌통지도』(안동)에 조골산 주위로 학가산, 천등산, 봉정사,
두모현(頭毛峴, 지금의 두무재)이 묘사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도 '북후면 월전동 조골산' 기록이 나온다.
다만 『조선지형도』에는 지금의 이름인 조운산(鳥雲山)으로 표시되어 있다.
지금의 이름은 이 지도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지도를 제작하면서 잘못
표기한 것인지 혹은 좋지 않은 의미 때문에 바꾼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조운산 정상부에는 나무가 우거져 학가산쪽 풍경을 조망할수가 없어 아쉽네요
조운산 정상에서
08:39 조운산을 다녀온후 다시 조운산 갈림삼거리에 닿고
가파르게 능선을 내려갑니다.
08:45 임도가 지나는 '운곡고개'에 내려섭니다.
이곳은 경북 안동시 북후면에 있는 신전리의 자연마을중
한곳으로 운곡(운골,군골,궁골)은 지대가 높아서 구름이 닿는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문화유적으로 운학묘가 있다.
09:01 운곡고개를 지나 소나무숲이 우거진 능선을
약15정도 오르면 ×492m무명봉에 닿고....
×492m무명봉을 지나 소나무숲길을 약25분정도 내려갑니다.
09:26 이름없는 고개에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막 등로를 가파르게 오릅니다.
09:42 무명 고개안부에서 약15분 가량 가파르게 능선을 오르면
준.희 산패가 있는 ×485.1m봉에 닿습니다.
09:52 준.희 산패가 있는 ×485.1m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약10여분을 내려서면 학가산이 올려다 보이는 '무시골재'에 닿습니다.
무시골(새터)재는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의 자연마을 중 하나로서
새터는 석탑암 남쪽에 새로 생긴 마을이다. 이곳 새터고개가 있는 곳은
신전리이지만 예전에는 석탑리였던 마을로서 석탑리는 북후면 소재인
옹천리에서 지방도를 따라 약10km되는 거리에 위치하며 북후면에서는
가장 많은 숫자인 7개(감나무골,새터,청골,구억들,압령골,개랄, 구둠실)의
자연마을을 가지고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의하여 추곡리와 신전리의
일부를 병합하고 영주시 문수면 조제리의 일부를 병합하여 석탑리가 되었고
석탑리의 지명은 석탑사 앞에 자연석을 가지고 쌓아 올린 탑이 있다고 해서
붙여졌다. 석탑사는 학가산의 북쪽 자락인 연화봉 아래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 사찰 주위는 연꽃과 같이 생긴 봉우리가 절을 감싸고 있고, 연꽃의 중심부인
연밥자리에 석탑사를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문수지맥은 잠시 넓은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임도를 버리고 좌측의 산길로
들어선후 능선을 올라 학가산으로 향하게 될것이다.
무시골재에서 임도를 따라 약10여분을 오르면 학가산 정상까지 2.6km 표지판을 만난다.
이곳을 지나면 앞쪽에 보이는 전봇대를 지나자 마자 좌측 산으로 지맥 마루금이
이어지는데....산능선으로 오르지 않고, 임도를 따라 학가산으로 가려고 합니다.
10:33 정상까지 1.5km 남아 있는 지점인
제3주차장을 지납니다.
계속해서 구불거리며 오르는 임도를 따라 학가산으로 향합니다.
10:42 능선으로 산행을 했다면 난가대에서
이곳으로 내려와 임도에 닿게 되는 임도 삼거리에 도착하고
국사봉 방향의 우측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국사봉 방향의 임도 입구에는 한국통신 표지석이 있습니다.
11:03 한국통신 학가산 송신소 입구를 지나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정상(국사봉)으로 향합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임도 앞쪽에 송신탑이 서있는 학가산'삼모봉'이 보이네요
기묘한 선바위가 있고, 정안수를 올려져 있는 기도처에 닿습니다.
기도처 앞에는 샘터가 보이네요...무더위로 식수가 부족할듯 했는데...
뜻밖의 샘터를 만나서 빈병에 물보충을 합니다.
기도처를 지난후에도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 오르면
학가산 등산로 입구 표지판이 있는 곳에 닿고,
임도에서 산길로 들어서 학가산을 오르게 됩니다.
산길로 들어서면 만나는 이정표...
국사봉까지는 500m를 올라야 하네요
문수지맥 트레킹길 3구간(광흥사~학가산)안내판
잠시후 우측에 MBC송신소 건물옆을 지나고
가파른 계단 오름길을 한참을 올라갑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나무계단길
11:22 학가산 '유선봉'에 도착합니다.
유선봉은 학가산의 제3봉으로 사방으로 보이는 조망의 아름다움이
가히 일품인 곳이다. 바위정상에 오르면 남쪽으로 안동시 서후면과
풍산면쪽 들판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고 그 너머로 멀리 안동시와
안동호가 가깝게 내려다 보인다. 우측으로는 삼모봉이 40m 거리에 있고,
국사봉은 좌측으로 110m거리에 있다는 이정표가 서있는 유선봉에서
삼모봉은 가지 않고, 국사봉으로 향합니다.
학가산 국사봉 정상에 닿기 위해서는 직벽의 철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철계단을 올라서면 커다란 바위위에 자연석으로 만든
학가산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학가산 국사봉에 닿습니다.
학가산은 산 모양이 '날아가는 학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이 국사봉은 '학의 머리' 혹은 '학 위에 탄 신선'의 모습이라고 한다.
국사봉은 학가산의 7개 봉우리중 해발 882m의 최고봉으로
서학가산성의 중아에 위치하여 장군의 지휘로로 쓰였고, 정상의 우묵한
바위는난공불락의 자연 보채(堡砦) 역활을 하였으며 나라(임금)이
제사를 올렸던 곳이기도 하다. 영가지 산천 조에는 학가산 국사봉의
아름다운 조망을 기록으로 남겼으며, 사실 국사봉에 올라보면 사방이
낮은 언덕처럼 보이는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국사봉은 능니굴과 함께 신라시대 능인대사가 수행하던 불교성지로
알려져 있고 학가산 사랑이 지극하였던 송암 권호문 선행은 이봉을
적성봉(適星峰)이라 고쳐 부르기도 하였다. 또한 국사봉은 2005년
경북도민체전의 성화 채화지였다.
학가산 국사봉에서
학가산 국사봉에서
학가산 국사봉에서
학가산 국사봉에서 바라본 학가산 삼보봉 풍경
학가산 국사봉에서 바라본 MBC, 한국통신등 송신소 풍경
학가산 국사봉에서 바라본 안동시 북후면쪽 풍경
학가산 국사봉에서 바라본 예천 방향쪽 풍경
학가산 국사봉에서는 사방으로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학가산 국사봉에서 조망을 즐기고 당재로 향하는데...
국사봉을 내려오면 만나는 국가지점번호가 붙어 있는
이정표에서 좌측의 능인굴을 다녀온후 당재로 향하려고 합니다.
11:34 능인굴 입구 풍경
능인굴은 신라 신문왕때(680년경) 능인대사가 이곳에서
수행과 포교를 하였던 기거처였다. 능인은 의상의 10대 제자중
한 사람으로서 학가산 남쪽 봉정사와 개목사의 창건주이며,
천등산의 천등굴에 얽힌 전설과 석탑리의 석탑 설화와도 깊은
관련이 있는 승려이다. 능인은 국사봉 바로 아래인 이 굴에서
생활하며 수행과 포교에 힘써 학가산 주변에 아홉 개의 절을 이루어
오늘날까지 '8방 9암자'의 모텔을 제시하고 있으니 가히 학가산의
개산조라 할 수 있다. 능인굴 안쪽에는 늘 마르지 않는 신비한 샘물이
솟아 등산객들이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능인굴 안으로 진입하는 곳의 풍경....
바위틈 아래에는 석간수가 가득하여 굴안 진입이 불가하네요.
석간수를 한병 가득 채우고, 능인굴을 나와 당재로 향합니다.
이 석간수 덕분에 힘든 산행을 잘 극복 했던것 같습니다.
능인굴을 둘러보고 다시 문수지맥 마루금에 닿고
이정표 삼거리에서 당재로 내려갑니다...
이곳에서 상사바위를 거쳐 당재로 갈수도 있습니다.
당재로 내려가는 등로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방금 지나온 학가산과 똑 같은 이름의 학가산(×869.6m)을
다녀오기 위해 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곳을 지나고
11:51 또 다른 학가산(×869.6m)에 오릅니다.
이곳은 경북 예천 학가산으로 부르는 곳입니다.
예천 학가산에서
예천 학가산을 지난후에 문수지맥 마루금에 복귀하고
급경사 내리막 등로를 30여분을 내려가야 당재에 닿게 됩니다.
12:24 '당재' 고갯마루의 임도사거리에 도착합니다.
이곳 당재는 예천과 안동의 경계지점으로
당재에서 직진방향으로 가야할 보문산이 4.3km거리에 있고
당재 이정목에는 좌측으로 느리티리←0.4km, 우측으로는 천주마을→1.4km 표시되어 있네요
당재에서 직진의 풀이 무성한 임도를 따라 산으로 오릅니다.
12:34 당재에서 산길로 들어서 능선을 10여분 오르면
임산물 재배단지의 철망 울타리를 만나게 되고, 무단출입 금지 안내판이 보이고...
문수지맥은 철망울타리를 우측에 두고 능선을 오릅니다.
12:43 준.희 산패가 있는 ×623.5m봉에 닿고
×623.5m봉을 지나며 약간 우측으로 휘어져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을 합니다.
뚜렷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고도를 낮추며 산길을 내려갑니다.
13:09 경북 예천군 보문면 산성리 624번지
'산성길'과 임도가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을 합니다.
체력이 탈진 상태라 그늘 아래의 세멘트 도로에 누워 휴식을 취합니다.
체력이 바닥이 나서 더 이상 산행을 못할것 같아 탈출을 하려고
지도를 확인하니...산행날머리인 신양3리 경로당까지는 너무 멀리 돌아서
가야 하기에 계속 산행을 하여 날머리에 도착하는게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잠시 쉬면서 진행방향의 보문산을 어렵지 않게 오를 방법을 모색해봅니다.
경북 예천군 보문면 산성리 624번지 산성길 삼거리에서
문수지맥은 직진방향의 임도를 따르다가 좌측 밭을 지나 산으로
오르게 되어 있으나.....
산길로 가지 않고 임도(산성길)를 따라 가다가 산성길 끝에서
좌측의 비포장 임도를 따라 산능선에 올라 보문산을 오르려고 합니다.
산성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뒤돌아니 지나온 '학가산' 의
초록빛 산속에 바위들이 맨살을 들어낸 풍경을 봅니다.
산성길 임도 끝에서 좌측의 임도를 따라
'갈마재골'을 오릅니다...우측에 사과 과수원들이 있네요
세멘트 포장 임도가 끝나고, 풀이 무성한 비포장 임도를 올라서면
사진에 우묵하게 보이는 문수지맥 능선상 닿게되고,
우측의 능선을 따라 보문산으로 향하게 됩니다.
14:02 갈마재골 임도 끝에서 문수지맥 마루금에 닿고
우측으로 휘어져 능선을 10여분 올라서면 ×575m 무명봉에 닿고
문수지맥은 이곳에서 급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575m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서면
간벌목의 잔해들이 널려 있는 '갈마령' 안부에 닿는다.
갈마령은 경북 안동시 풍산읍 서미리 북쪽끝에 있는 고개로서
보문산 동북쪽에 있으며 고개를 넘으면 예천군 보문면 수계리가 된다.
조선시대에 안동에서 예천으로 갈때 이용되었던 고개의 하나였으나
주된 길은 아니었으며 왕래가 잦았던 길은 학가산아래 산성리의
느르치를 통하는 길이었다. 따라서 옛 문헌에서 갈마령에 대한 기록은
찾기 힘들지만 조선지지자료에 서미동 갈마현이 기록되어 있으며
지금의 명칭과는 한자 표기가 다르다.
14:36 갈마령을 지나 능선을 30여분정도 오르면
보문산(▲642.6m)에 닿게 된다.
보문산( 普門山 , ▲642.6m)은 경북 예천군 보문면 수계리에 있는 산으로
태백산맥에서 갈라져 뻗어온 문수지맥에 위치하고 있다.
『해동지도』(예천) 등의 사료에 나타나는 이 산에는 보문사(普門寺)가 있다.
667년(신라 문무왕 7)에 의상대사가 세웠으며, 1184년(고려 명종 14)에
보조국사가 중창한 사찰이다. 산 이름은 사찰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그러나 어느 것의 이름이 먼저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보문산 정상부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보문산 삼각점
안동시 산악연맹에서 붙여놓은 보문산(▲642.6m) 표지판
문수지맥은 보문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작은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사이를 통과하며 고도를
낮추며 경사진 등로를 약35정도를 내려갑니다.
15:13 보문산에서 고도를 낮추며 35분 정도를 내려왔다가
잠시 능선을 올라서면 준.희님 산패가 붙어 있는 ×448.5m봉에 닿고
계속해서 고도를 낮추며 오치고개로 향하게 됩니다.
등로도 희미하고..잡목이 많아 걷기에 난해한 산길을 내려갑니다.
잡목많은 내리막 등로를 걷던중 잠시 조망이 좋은 곳에 닿네요
좌측편으로는 오늘 산행의 종착점인 버스가 기다리고 있을
안동시 풍산읍 신양3리 경로당 뒤쪽의 '신양저수지'와 그뒤쪽으로
중앙고속도로가 보이네요
뚜렷한 등로를 따라 계속해서 고도를 낮추며 오치고개로 내려갑니다.
15:32 지도상 ×318.3m봉에 닿기전에 임도 삼거리에 닿습니다.
문수지맥은 ×318.3m봉을 지나 오치고개로 내려가지만
등로도 없으며...임도 따라 내려가면 오치고개에 쉽게 닿을수 있습니다.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의 임도를 따라
약5분을 내려가면 '오치고개'에 닿게 됩니다.
15:38 오치고개 풍경...
문수지맥 5구간 산행은 이곳에서 마칩니다.
오치고개 이정목이 서 있는 곳이 다음 구간의 들머리 이고
오늘은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좌측의 안동시 풍산읍
산양3리 경로당으로 향합니다.
오치고개 이정목과 다음구간에 오르게 될 ×506.9m봉→1.5km
15:55 오치고개에서 넓은 '신양로'를 따라 약15분을 내려와
안동시 풍산읍 신양3리 경로당앞에서 문수지맥 5구간 산행을 마치고.
경로당 앞의 국기게양대옆에 마련되어 있는 수도에서 몸을 씻을수 있게
배려해준 신양3리 마을 주민들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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