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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기맥상 지맥/진도지맥(2023완)

진도지맥3구간(귀성삼거리-연대산-월출산-희여산-서망재-서망항)산행

by 山頂 2023. 3. 19.

진도지맥3구간(귀성삼거리-연대산-월출산-희여산-서망재-서망항)산행

 

♧ 산행일시 : 2023.03.12.(일)  / 날씨 : 비 

♧ 산  행 지 : 전남 진도군 임회면

♧ 산행구간 : 18번도로(상만리1249번지)연대산(▲150.9m)→신동삼거리

                       월출산(×110m)→희여산(×269.3m)→백동무궁화동산앞

                       팽목마을삼거리서망재→서망항

♧ 산행참여 : 산정,향산,후상

♧ 산행교통 : (산행전)

                      - 06:30 임회택시 콜(010-2055-8370)

                        06:40 임회면 상만리1249번지/18번도로 하차(12,000원)

                      (산행후)

                      - 12:10 서망항에서 임회택시 콜(010-2055-8370)

                      - 12:40 진도읍 진도우체국부근 도착(34,000원)

                         * 목욕및 커피마시며 휴식후

                      - 15:00 쎈트럴씨티행 프리미엄고속버스 탑승

                         20:10 쎈트럴씨티 터미날 도착(50,700원)

♧ 산행거리 : 10.76km

♧ 산행시간 : 4시간24분(06:43 ~ 11:08)

♧ 진도지맥3구간(귀성삼거리-연대산-월출산-희여산-서망재-서망항)산행기록

진도지맥3구간(귀성삼거리-연대산-월출산-희여산-서망재-서망항)산행트랙

진도3구간(18번도로-연대산-희여산-서망재-서망항)산정20230312.gpx
0.26MB

진도지맥3구간(귀성삼거리-연대산-월출산-희여산-서망재-서망항)동시간

  ※ 06:43 18번도로(상만리1249번지)출발

      07:04 연대산(▲159.9m/초도415)

      07:27 신동삼거리

      08:06 월출산(×110m)

      08:59 희여산(×269.3m/준.희산패)

      09:47 18번도로 석성삼거리/백동무궁화동산(세월호기억의숲)

      10:38 팽목삼거리/좌측 18번도로(공사중차량통제중)진행

      10:50 서망재

      11:08 서망항(전남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 635-31)산행종료

진도지맥3구간(귀성삼거리-연대산-월출산-희여산-서망재-서망항)산행지도

진도지맥 지도 3-1(귀성삼거리-서망항)
진도지맥 지도 3-2(귀성삼거리-서망항)

산행메모

 

첫날 머물렀던 모텔보다는 조금은 깨끗했던 국빈장모텔에서 5시30분에 기상

서진도농협앞 24시간 운영하는 CU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을 먹고

어제 저녁에 상만리에서 택시를 타고 이곳으로 올때 아침일찍 택시운행을

부탁드렸던 기사님의 택시로 연대산을 오를수 있는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1249번지 18번(진도대로)도로에 도착했다.

오늘 산행은 어제 산행을 끝냈던 진도국악원이 있는 귀성삼거리에서 시작하여

지독한 잡목구간인 159.3m, 152.7m, 182.7m봉등을 거쳐 택시를 내린곳에 왔어야 하나

잡목이 지독하게 많은 구간에다가 오늘 15:00에 예약한 버스기간에 맞추려 하고 또

또 9시경부터 비 예보가 있어 우중산행으로 남아있는 진도지맥3구간의 산줄기를

모두 걷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이름이 붙은 봉과 산먼 오르기로 계획을 변경하였기에

연대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06:43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에서 굴포리로 넘어가는

진도대로(18번도로)의 나즈막한 고갯마루(임회면 상만리 1249번지)에서

진도지맥 3일째 산행을 시작합니다.

굴포리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의 18번도로  우측의 배추밭 사이로 보이는

포장농로를 지나 임도를 따라 산으로 오릅니다.

07:04  임도에서 산길로 들어서면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만나고

잡목이 많은 급경사를 약20여분 올라서면

준.희님 산패가 있는 연대산(▲150.9m) 정상에 닿게 됩니다.

연대(煙臺)산은 임회면 상만리와 백동리의 경계에 있는 산인데 

 연대(煙臺)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정치와 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으로 주로 구릉이나 해변지역에 설치하는데

그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연대산(150.9m)삼각점/초도415

비는 오직 않치만 비를 얼마나 뿌리려는지...

천둥치는 소리가 간간히 나기 시작하네요

연대산을 내려오면 앞쪽으로 신동저수지가 보이고

그뒤로 월출산과 희여산도 보입니다.

07:27    묘지 있는 곳에서 잠시 조망을 하고 우측의 민가뒤

밭둑을 지나서 내려오면 '신동삼거리'에 닿게 됩니다.

신동삼거리는 임회면 백동리에 있는 도로 삼거리로 18번도로가 지난다.

백동리는 구릉성 평지에 자리한 마을로, 하천이 흘러 논농사가 주로 이루어지며

백야동, 만세동, 신동리를 병합하면서 백야와 신동의 이름을 따 백동리라 하였다

신동삼거리의 18번도로를 건너서 임도를 따라

오르면 잘관리되고 있는 묘지지역뒤의 산으로 오릅니다.

08:06     묘지대를 지나 잡목이 많은 능선을 조금 오르면

준.희님의 산패가 붙어 있는 월출산(110m)에 닿습니다.

월출산에 고도를 낮추어 안부로 내려가고

안부를 지나면 다시 오르막 등로를 만나고

잠시후 급경사의 암릉지대를 오르게 됩니다.

희여산 오르는 암릉지대에면 후방으로 조망이 멋지게 펼쳐지네요

어제밤에 지나왔던 여귀산이 사진 좌측 뒤로 우뚝 솟아 있고

그 우측 아래로 굴포재 도로 지나 연대산과 바로 앞으로 월출산 지나

이곳으로 이어지는 진도지맥 마루금과 우측 뒤로 굴포항이 보이네요

굴포항은 전남 진도군 임회면 굴포리에 있는 나루로서

예전 중선(中船)이 다니던 시절에는 조기잡이 배들이 많이 출항하였으며

굴포항은 1978년 6월 14일 지방어항으로 지정되었다.

굴포나루는 진도군 임회면 남부의 굴포리와 짝별리 사이 만입부에 위치하고

있고 굴포나루 남동쪽에는 보물섬 소동이 일어났던 죽도(竹島)가 위치하며

굴포나루를 나서면 구자도와 조도면의 독거도(獨巨島) 등으로

갈 수 있었는데 18번 국도가 굴포나루를 지난다.

계속해서 암릉지대를 오릅니다.

희여산 정상부에 닿으면 어제 밤에 올랐던

여귀산이 짙은 구름속에 흐릿하게 우람한 자태를 보이고

아래로는 변전소 건물이 보이네요

빗방울이 하나둘 머리위로 내려기 시작합니다.

우비를 입어야 겠네요

09:00   암릉을 올라서서 완만하게 조금더 진행하면 희여산(269.3m)정상에 닿습니다.

준.희님의 산패가 붙어 있는 희여산에서 조망이 좋은데...

지금은 비가 내리고 짙은 구름이 가려 있어 서둘러 내려가기 바쁘네요

희여산은 진도군 임회면 연동리에 위치하는 269.3m의 산으로지명 유래는 

찾지 못했으나 연동리를 소개하는 글에 희여산[269m]에서 제등[122m]으로

이어지는 산릉과 희여산[269m]에서 한복산[232m]으로 이어지는

산릉으로 감싸인 곳에 입지한다라고 하여 희여산 이름이 나온다.

09:47   바람을 동반한 찬비가 세차게 내려 희여산 암릉지대를

 어렵게 내려와 18번 도로가 지나는 '석성삼거리'에 닿고

백동무궁화동산 입구에 있는 텅빈 화장실안에서 비를 피하면서

계속 산행을 할지 중단을 해야하는지 의논끝에 비바람이 세차고

기온이 내려가서 춥고, 짙은 안개로 산에 오르는것은 위험하니

서망항까지 도로로 진행하여 진도지맥을 마치기로 결정을 합니다.

석성삼거리 건너편으로 남도진성과 성연동이란 커다란 표지석이 서 있고

바로 앞 좌측으로는 백동 무궁화동산 입구가 나타나며 그곳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백동 무궁화동산과 세월호 기억의 숲이란 글자가 새겨진 구조물이 보이는데

안쪽으로 들어서면 세월호 기억의 숲 설명판이 보인다. 

세월호 기억의 숲은 오드리헵번의 큰 아들 션 헵번의 제안으로 시작됐는데

2015년 4월 10일 착공식을 갖고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의미의

노란색 단풍이 드는 은행나무 306그루를 심었으며 또한 희생자를 추모하고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기억의 벽도 설치됐다.

양수인 건축가의 설계로 설치된 기억의 벽은 전체적으로 거울과 같은

스테인레스스틸의 ㅅ자 평면으로 이뤄졌고 외부에는 304번 접힌 면이

형성돼 있으며 주름에 의해 형성된 실재하지 않는 304개의 선이 희생자를 상징한다.

18번도로를 확장한 개통되지 않은 신설도로를 따라 서망항으로 향합니다.

도로 좌측으로 짙은 안개에 덮혀 있는 오르지 못한 '앞산'(236.5m)을

아쉬운 마음으로 바라보면서 지납니다.

앞산은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연동리와 남동리에 솟아 있는 산으로

전남 진도군 의신면 연주리란 마을의 이름을 낳게 하였는데

앞산이 구슬처럼 생겼다 하여 연주(連珠) 또는 연지동이라 한 데서

연주리가 유래하였다.

18번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면 좌측으로 또 한복산(231.6m)이 보입니다.

한복산(231.6m)은 전남 진도군 임회면 연동리에 솟아있는 산으로

산자락 서쪽 비탈에  팽목 유물산포지가 분포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서망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10:38    팽목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직진으로 가면 팽목항이 닿고, 우측에 팽목마을 있다.

진도지맥은 좌측으로 휘어져 18번 도로를 따라 서망재를 넘어

서망항에 닿게 되는데... 18번 도로를 확장하느라 서망항 방향은

고가도로를 만들려는지 도로가 끊겨 있어 차량은 진입을 못하게 하고

직진의 진도항길을 따라 팽목항을 거쳐 서망항으로 가게 하여 놓았다.

다행이 차량이 없는 18번도로를 전세낸 듯 편하게 걸을수 있었다.

진도항(팽목항)은 진도군의 서남쪽 끝에 있는 연안항으로

1996년 12월 해양수산부에 연안항 지정신청을 내어 1998년 2월 24일

국가지정어항으로 지정되었다. 진도의 관문 역할을 하는 항구이며

과거에는 목포-팽목-제주도를 잇는 항구였으나, 현재는 진도 근해의 섬,

그 중에서도 특히 팽목과 조도를 연결하는 항로의 출발지가 되고 있다.

진도군은 팽목항이 연안항으로 지정, 개발되면서 항구다운 항구를 갖추게 되었다.

2013년 2월 진도항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나, 팽목항이라는

명칭도 통용되고 있다.

팽목삼거리를 지나며 좌측으로 보이는 한복산 풍경

세찬 바람과 비가 내려 많이 춥지만

차량이 통제되어 있어 도로를 걷는데

불편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18번도로가 서망항으로 향하는 서망리에 있는

서망재 고갯마루를 지납니다.

서망리의 원래 명칭은 서망(鼠望)으로 쥐가 앞의 쌀섬(白米島)을 바라보며

어떻게 건너갈지를 생각하는 형세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나 후에

마을 이름에 쥐를 의미하는 서(鼠)자를 쓰는 것은 좋지 않으며 마을의

위치가 서쪽이니 발음이 같은 서(西)로 바꾸어 서망(西望)이 되었다 한다.

서망재를 너머서면 한복산에서 내려왔다가 올라야할

173.1m봉이 앞쪽으로 보이고

우측으로는 서망리와 서망항 그리고 죽도가 보입니다.

10:58     서망 삼거리에 닿는다. 실제는 사거리이다.

좌측으로는 18번도로를 따라 '진도남도진성'이 있는 곳으로 가고

우측은 진도항쪽이며, 직진으로 서망항이 있다.

서망사거리에 있는 버스정류장

서망항 표지석

11:08     진도지맥의 끝자락 서망항에 도착합니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어선들과 진도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가 보이고

이곳에서 아쉽지만 진도지맥3구간의 산행을 마칩니다.

서망항 풍경

서망항에서 진도지맥 산행을 마치며

서망항에서 진도지맥 산행을 마치며

비때문에 중도에 산행을 접고 도로를 따라 걸어 서망항에 도착하느라

예상시간보다 일찍 산행을 접게 되어 서망항에서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아침에 탔던 택시를 콜하여 진도공용버스터미날로 이동합니다.

비에 젖고 추위에 떨었던 몸을 녹일겸 목욕탕에 들어가 목욕재개후

진도공용터미날옆의 카페에서 버스 시간을 기다리며 차를 마시고

15:00에 진도터미날을 출발하며 진도지맥 2박3일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가뭄이 지속되다 모처럼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리고 있네요

봄의 계절인데 바람을 동반한 비로 기온도 내려가 많이 춥습니다.

짙은 안개와 비바람으로 진도3구간 산행은 제대로 걷지 못하고

중도에 도로를 따라 지맥의 끝지점인 서망항으로 와 많이 아쉽지만

그동안 2박3일 동안 진도지맥 산행을 하면서 고락을 함께한 산우들과 추억

오래 오래 기억될것 같네요...함께한 산우님들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