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지맥1구간(진도대교-망금산-금골산-챙재-철천산-상봉-출일봉-오목재)산행
♧ 산행일시 : 2023.03.10.(금) /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전남 진도군 군내면, 고군면
♧ 산행구간 : 진도대교 - 망금산(×106.5m) - 금골산(×202.2m) - ×222m - 챙재
- 철천산(162.1m) - ×262m - 상봉(266.4m) - 출일봉(228.6m)
- 오목재(18번도로/진도대로) - 진길성당
♧ 산행참여 : 산정,향산,후상
♧ 산행교통 : (산행전)
- 06:28 용산역 KTX 출발 →08:30 광주송정역 도착(할인/32,800원)
- 09:15 광주송정역앞에서 진도행 시외버스탑승
- 11:00 진도 녹진 버스정류장하차(14,600원)
(산행후)
- 18:10 진도군 고군면 고성리 고성초등학교앞 시내버스승차
- 18:30 진도군 진도읍 진도우체국앞 하차- 최고식당에서 식사
- 19:30 크로바모텔 투숙(현찰35,000×방2개=70,000원)
♧ 산행거리 : 17.10km
♧ 산행시간 : 06시간52분(11:07 ~ 17:59)
♧ 진도지맥1구간(진도대교-망금산-금골산-챙재-철천산-상봉-출일봉-오목재)산행기록
♧ 진도지맥1구간(진도대교-망금산-금골산-챙재-철천산-상봉-출일봉-오목재)산행트랙
♧ 진도지맥1구간(진도대교-망금산-금골산-챙재-철천산-상봉-출일봉-오목재)이동시간
※ 11:07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2-2 녹진버스정류장 출발
11:23 망금산(×106.5m/진도타워)
12:13 ×113.4m
12:55 금골산(정상석×202.2m)
13:26 ×63m(이동통신시설물/준.희산패)
14:21 설매봉(×237m/황소, 반바지 산패)
14:51 ×222m/준.희산패
15:15 챙재(왕복2차선도로)
16:05 철천산(×162.1m/여영산패)
16:41 ×262m/준.희산패
17:00 상봉(×262m/삼돌이산패)
17:23 출일봉(▲228.6m,진도408/준.희산패)
17:55 오목재(18번도로,진도대로)
17:59 천주교광주교구진길성당(진도군 고군면 고성길 15-18)산행종료
♧ 진도지맥1구간(진도대교-망금산-금골산-챙재-철천산-상봉-출일봉-오목재)산행지도
산행메모
섬의 산줄기를 지맥이라 부르는것이 어딘가 좀 어색하고 산경표상 논리에
맞지 않는것 같지만 섬의 산줄기라 그섬의 이름을 붙여 진도지맥이라 부르는것에 동감 한다.
진도지맥의 산줄기는 많은 견해차이로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신산경표(박성태저)에 따르면 진도지맥(珍島枝脈) 은 해남반도와 진도를 잇는
진도대교에서 시작해 진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며 남쪽끝 서망항까지
이어지는 48km의 산줄기로 망금산(112m), 도암산(122m →1.2km), 금골산(202.2m),
고두산(252.2m →1.4km), 챙재, 철천산(161.2m), 상봉(266m), 출일봉(226.7m),
첨찰산(485.2m →0.7km), 수리봉(389m), 여귀산(458.7km), 연대산(148.8km)
월출산(110m), 희여산(269m),한복산(232m)을 지나 백도앞 갯바위에서 끝난다.
진도지맥은 잡목과 가시나무등이 많은 산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하므로 하절기에는
산행하기 어려워 봄이 오기전에 진도지맥 산행을 2박3일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들어갔다.
진도지맥의 들머리인 진도대교까지 서울에서 이동을 하려면 5시간이 넘게 걸리는 먼거리
첫날 산행은 오후에나 하게 되는데...2박3일이 아닌 3박4일로 일정을 세워 산행을 하였으면
좋으련만..여건이 그렇치 못하니 2박3일 동안에 강행군 산행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다가 마지막날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오전9시경부터 하루종일 내려 산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고...마지막 부분의 앞산과 한복산을 지나 서망항까지의 산줄기는
오르지 못하고 산줄기를 바라보면서 도로를 따라 지맥의 끝지점인 서망항까지
도착은 하였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진도지맥 2박3일의 일정이였습니다.
♥
11:07 광주송정역앞에서 09:20분이 넘어 진도공용터미날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약1시간40분을 달려 진도대교를 건너니진도군 군내면 녹진리의
'녹진'시외버스정류장에 내렸다. 정류장에서 앞쪽으로 진도타워가 보이는
망금산 정상부를 향해 구불거리며 오르는 도로를 따라
진도지맥 첫구간 산행을 시작합니다.
망금산으로 오르는 도로의 좌측에서 바라본 진도 대교 풍경
진도대교는 길이 484 m. 너비 11.7 m. 한국 최초의 사장교(斜張橋)로,
1980년 12월에 착공, 1984년 10월에 완공되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울돌목 해협은 초속 6 m의
거센 조류가 흘러, 물속에 교각을 세우기 힘들기 때문에 양쪽 해안에
높이 각각 69 m의 강철교탑(鋼鐵橋塔)을 세우고, 강철 케이블로
다리를 묶어 지탱하는 사장교 형식을 취했다. 이 연륙교의 개통으로
진도에서 광주까지 4시간 걸리던 차량운행시간이 2시간 30분으로 단축되고,
각종 농수산물의 수송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11:23 망금산 정상부에 자리하고 있는 진도타워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망금산(106.5m)은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에 있는 산으로
진도의 관문산이다. 명량해협이 한눈에 바라다보이는 위치에 있다.
산꼭대기에 가로 30m, 세로 20m의 토성을 쌓았던 흔적이 있으며,
백제시대 때부터 바다 물목을 지키는 군대 주둔지였다.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명량해협(울돌목)에 유인한 뒤,
이 산에서 아녀자들에게 강강수월래 놀이를 하게 하여 정신을 빼앗은 후
적선 300여 척과 함께 왜군을 섬멸했다고 한다.
망금산은 한자로 바랄 망(望)자와 쇠 금(金)자를 쓰는데,
진도의 울돌목을 건너오는 길목에 있고, 백제 때 군사가 주둔하였으며,
토성을 쌓은 것으로 보아 망을 보는 것과 관련되어 붙여진 이름일 것으로 추정한다.
옛 토성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 지금은 산정상에 진도타워가 세워져 있다.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에 위치한 진도타워는 망금산(106.5m)
정상에 세워졌는데, 이전에는 이곳에 녹진전망대가 있었으나
2011년 7월 이를 허물고, 2013년 10월 21일 진도타워를 새롭게 건립했다.
타워의 높이는 60m이며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만들어졌다.
카페테리아와 레스토랑 등에서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진도타워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을 기념하고 진도군 관광의 랜드 마크로 군민들에게 자긍심을,
진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 하고 있다.
망금산정상 진도타워에서 바라본 '울돌목'에 세워진 진도대교 풍경
울돌목(鬱陶項)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반도(花源半島)와 진도(珍島)
사이에 있는 해협으로 유리병의 목처럼 갑자기 좁아진 해로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조류(潮流)가 가장 빠른 곳으로 유명한데,
지형적으로 폭이 좁은 데다가 수심이 얕아 조류가 이곳을 지나면서
물살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밀물과 썰물에 의한
바닷물의 이동이 많은 것도 이곳의 물살이 빠른 요인이 된다.
해협 중 폭이 가장 좁은 곳은 약 300m 정도이며, 유속은 수심 전반에 걸쳐
평균 5.5m/s, 바다 표층은 최대 6.5m/s에 달한다.
특히 조차가 가장 큰사리(대조, 大潮) 때 가장 빠르다.
좁은 지형에 대량의 물이 지나면서 소용돌이가 일어나기도 하며,
물살로 인한 소리가 매우 큰 것이 특징인데, 예로부터 바위가 우는 것 같다는
의미로 '울돌목'이라 불렸고, 이를 한자로 표현한 것이 '명량(鳴梁)'이다.
역사적으로 명량해협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李舜臣)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군 함대를 물리친 곳으로 유명하다. 이 해전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배경은 조류가 빠른 명량해협의 지리적 요건을 이용한 데 있었다.
진도타워가 있는 곳에서 바라본 금골산과 그뒤로 진도지맥의 마루금 풍경
망금산 진도타워가 있는 곳을 내려와 18번도로옆의
포장도로를 따라 만금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진도타워에서 내려와 포장도로를 따르다가
18번도로의 하부를 통과하여 18번도로위로 오릅니다.
18번도로의 하부를 통과한후에 좌측의 배수로를 따라 18번도로위로 오릅니다.
진도읍내로 가는 18번도로를 따라 잠시 걷습니다.
11:50 18번도로의 금성교를 건넙니다.
우측으로 '신동교차'로 표지판이 보이네요
18번도로의 금성교와 신동교차로앞쪽의
절개지가 보이는 산으로 오릅니다.
잡목과 가시나무들이 많은 능선을 지납니다.
잡목이 많은 이름도 없는 무명능선(약59m)을 오르내리며 지나고
농장을 지나고...
농장을 지나 다시 잡목이 많은 능선을 오릅니다.
오르막 등로 우측으로 '대야제' 와 그뒤로 도암산(122m)가 보이네요
소나무 많은 능선을 올라가고...
12:13 준.희님의 산패가 붙어 있는 113.4m봉에 닿고
이곳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갑니다.
113.4m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합니다.
좌측으로 금골산 정상부가 보이는데...
113.4m봉에서 산줄기는 우측으로 휘어졌다가
좌측으로 금골산을 오르게 되네요
12:36 암릉으로 이루어진 132m봉에 닿습니다.
그리고, 좌측으로 휘어져 내렸다가 금골산으로 오르네요
132m봉에서 바라본 대야제와 도암산(122m)풍경
132m봉에서 바라본 금골산(202m)풍경
금골산 오르는 산길은 가시나무와 잡목이 무척이나 많고
급경사 등로라 힘들게 올라갑니다.
가시나무와
한참을 오르면 금골산 능선에 닿고,...나무계단을 만납니다.
암릉으로 이루어진 금골산 능선에 닿으면
사방으로 조망이 아주 좋네요
우측아래로 금성초등학교가 보이고..
멀리 진도의 최고봉인 첨찰산도 조망되네요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 금골산 정상으로 갑니다.
금골산 정상부는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네요
금골산(×202.2m)에 도착합니다.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에 있는금골산(×202.2m)은
'진도의 금강'이라 불리고 있는 산으로 개골산이라고도 부르며
산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형성되어 있다. 일명 상골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규모가 큰 편이다.
석수가 수만 년에 걸쳐 예술품을 조각해 놓은 듯 층층인가 하면 구멍이고,
구멍인가 하면 기둥이고, 사람인가 하면 짐승인 모습을 보여주며
기암의 색깔 또한 황색, 백색, 흑색, 회색 등으로 다양하다.
산 아래 자리한 아담한 학교에 있는 보물 제 529호 금골산 오층 석탑은
진도의 기나긴 연륜을 대변한다. 산 중턱에는 욕심을 내서는 안 된다는
전설을 안고 있는 굴암이 있다. 산 위에는 세 개의 석굴이 있는데,
맨 왼쪽 굴 북쪽 벽에는 1470년 정후에 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좌우 3.5m 크기의 미륵불이 있다. 이 미륵불 배꼽에서 쌀이 나와
석굴에서 깨우침을 얻으려는 수도자들의 양식이 되어 왔으나
그 중 한사람이 욕심을 부려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금골산에서 바라본 대야제와 도암산쪽 풍경
금골산에서 바라본 망금산과 진도대교넘어 해남,
화원반도와 진도사이의 울둘목과 그 사이에 떠 있는
넙섬, 굴섬, 녹도 그리고 둔전저수지 풍경
금골산 정상에서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 등로는 철근을 박아 철줄을 매어놓은
수직의 절벽을 내려가야 합니다.
예전에 '해원사(해언사)"가 있었다고 하는 '금성초등학교'
학교운동장에 5층석탑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마애여래좌상으로 내려가는 절벽아래로 보이는 해언사
군내면 금성초등학교 교정안에 위치하고 있는 석탑으로
고려때 이곳에 해원사(또는 해언사)라고 부르는 절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이곳 산 언덕에서 약 200m 떨어진 산골에 해언사가 복원되어 있다.
교정에 절이 있었다는 증거로는 석탑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교지 정리 중 웅장한 석재며, 초석, 옥돌 흔적 등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금골산 마애여래좌상
금골산 마애여래좌상
금골산 마애여래좌상
금골산 마애여래좌상을 보고 다시 암릉을 오릅니다.
금골산 정상부에 오르고...해언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금골산에서 '해언사'방향으로 내려가는 등로는 나무계단을 내려가고
급경사라 갈짓자를 그리며 내려갑니다.
진도지맥은 해언사와 연산마을 갈림길 삼거리에서
우측의 연산마을로 내려가야 합니다.(독도주의)
13:18 금골산에서 내려가면 이정표가 있는 포장도로에 닿고..
포장도로를 건너 잡목많은 산길을 오릅니다.
등로가 희미한 연산마을 뒷산을 오릅니다.
13:26 산정상부에 이동통신시설물을 설치해 놓은 곳에 닿고
준.희님의 진도지맥 63m 산패를 확인하고 내려갑니다.
63m봉을 내려가는 양지바른 산비탈에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네요
63m봉에서 잡목을 뚫고 내려오면 임도를 만나고....
13:42 연산 버스정류장이 있는 도로에 내려섭니다.
연산버스정류장 삼거리에서 정류장 뒤쪽의 연산길 2차선 차도를
잠시 따라 걷다가
좌측의 세멘트 포장도로를 따라가고...
세멘트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앞쪽으로 18번도로가 지나는
풍경과 그 뒤로 진도지맥의 산줄기들이 보입니다.
세멘트포장도로 좌측으로 가서 18번도로 하부통로를 지납니다.
18번도로 하부통로로 가는 길목에서 바라본 금골산 풍경
13:38 18번도로의 하부 통로를 지나고..
임도를 따라 산으로 오릅니다.
임도를 벗어나면 잡목이 우거진 가파른 급경사를 오릅니다.
계속해서 낙엽이 쌓여 있고...작은 가시나무들이 많은 경사를 오릅니다.
14:16 지맥산꾼들의 리본이 매달려 있는 220m봉에 닿고
좌측으로 휘어져 조금더 오릅니다.
220m봉에서 설매봉(237m)으로 오르는 등로 풍경
14:21 설매봉(237m)에 도착합니다.
산정상부는 약간의 공터와 준.희님의 산패,
그리고 반바지님의 코팅지가 붙어 있네요
설매봉을 내려갔다가 그만한 높이의 무명봉을 하나 지나고..
14:43 둔전재 안부를 지납니다.
둔전재 안부는 칡넝쿨이 우거져 있어
잎이 나오는 봄부터는 지나기가 어려울듯 하네요
앞쪽으로 올라야할 222m봉이 높아 보입니다.
222m봉으로 오르는 등로도 각종넝쿨과 가시나무등 잡목 천지네요
14:51 어렵게 올라선 222m봉에는 준.희님의 산패가 반깁니다.
이젠 날씨가 더워 그늘이 더 좋아지네요
그늘에 앉아 목을 축이며, 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222m봉을 내려가는 산길에도 여전히 잡목이 발목을 잡습니다.
잡목이 많은 곳을 빠져나오니 편백나무 숲을 잠시 지나고...
잡목이 많은 용도폐기된듯한 임도를 따라 내려가고...
마을이 보이고...
18번 도로가 지나는 '창재'를 향해 내려갑니다.
15:15 18번 도로가 지나는 '챙재'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챙재는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의 송산리와 세등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고개 동쪽과 서쪽에는 구릉이, 남쪽과 북쪽으로는 논과 밭이 펼쳐져 있다.
진도대교를 건너 진도읍으로 들어가는 첫 번째 고개였으나,
2003년 진도터널이 뚫린 후로 차들과 사람들의 왕래가 줄었다.
동쪽으로 철천산이 있으며, 18번 국도와 801번 지방도로가 만나고...
진도읍에서 6.8㎞ 거리에 있다.
챙재삼거리에는 '태극기선양운동기념탑'이 있고
챙재삼거리에서 해남 방향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 풍경
진도지맥은 챙재에서 우측(진도읍)방향으로 가다가 좌측의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임도는 구불거리며 능선을 오르고...
15:58 ×155m의 무명봉에 닿고...
155m봉을 지난후에는 잡목과 싸움을 하며 철천산으로 오릅니다.
철천산으로 오르는 등로도 잡목과 가시덤불등이 많네요
16:05 철천산(162.1m)에 오릅니다.
여영님의 산패와 리본들이 많이 붙어 있는 철천산 정상부 풍경
철천산의 지명 유래에 대한 자료가 없어 아쉽네요
철천산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잡목의 능선을 내려갑니다.
철천산에서 성재로 내려가는 등로 앞쪽으로는
262m봉과 그 우측으로 상봉(266.4m)이 우뚝 솟아 보이네요
16:16 철천산에서 잡목의 능선을 약10여분 내려가면
고군면 도평리와 군내면 용장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성재' 안부에 닿습니다.
성재를 지나면서는 뚜렷한 등로를 따라 산길을 오릅니다.
오르막 등로 앞쪽으로는 돌탑들이 보이고...
좋은 등로를 따라 가파르게 오릅니다.
16:41 준.희님 산패가 붙어 있는 262m봉에 오르고
사방으로 조망이 좋네요
진행방향쪽으로는 좌측의 상봉(266.4m)과 우측의 출일봉(228.6m)이
그 뒤로는 내일 오르게 될 첨찰산(482m)과 수리봉등 지맥능선이 보이네요
262m봉 우측으로 보이는 용장제와 멀리 선황산(230.9m)풍경
262m봉에서 뒤돌아보면 성재 지나 철천산과 설매봉 지나
금골산까지 시원하게 펼쳐진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262m봉에서 진도의 용장성 성곽위를 지나
우측으로 휘어져 상봉(266.4m)으로 이어지는 진도지맥 풍경
진도 용장성은 고려시대 삼별초가 진도를 근거지로 관군과 몽고군에
항전했던 산성으로 사적 제126호이고 1270년(고려 원종 11년) 8월
삼별초를 이끌던 고려의 장군 배중손이 쌓은 산성이다.
강화도에서 진도로 근거지를 옮긴 삼별초군은 진도 용장리 용장사 인근
선황봉(仙隍奉) 둘레에 산성을 축성하고 대몽항전을 위해 전열을 정비하였고
1271년 5월 진도로 진격해온 몽고군에 항전하였지만 군사력의 열세로 패하였다.
산성의 석축은 대부분 유실되었으나 칠천산 능선을 따라 일부가 복원되어 있고
용장리에 삼별초 본영이 있었던 축대가 남아있으며 1964년 6월 10일
사적 제126호로 지정되었고 용장리에는 삼별초 용장산성홍보관이 있다.
용장성은 좌측으로 가고, 성곽이 좌측으로 휘어져가는 곳에서
진도지맥은 우측으로 휘어져 상봉을 향해 오릅니다.
17:00 삼돌이님의 산패가 붙어 있는 상봉(266m)에 닿는데...
상봉에 관한 자료는 찾을수 없어 아쉽네요
상봉에서 급경사의 등로를 내려갔다가 출일봉(228.6m)을 오르게 됩니다.
상봉에서 낙엽쌓이 미끄러운 등로를 내려가고
안부를 지나면 다시 급경사의 등로를 따라 출일봉을 오릅니다.
17:23 준.희님의 산패와 삼각점이 있는 출일봉(228.6m)에 오르고...
출일봉에 관한 지명자료는 찾을수 없어 아쉽네요
출일봉(228.6m) 삼각점(진도 408/1986재설)
출일봉에서 급경사의 낙엽쌓인 미끄러운 등로를 내려갑니다.
출일봉에서 오목재로 내려가는 등로는 희미하여
잘 찾기 어렵네요...방향을 잡고 내려가는데
낙엽이 쌓여 있는 급경사의 너덜길도 지나고...
17:55 고생끝에 어렵게 18번도로(진도대로)가 지나고
좌측의 고군면 오산리와 우측의 고성리의 경계지점인
오목재에 내려섰는데..어느덧 해가 서산으로 기울고 있네요
오목재(18번도로)의 '진도 진길 성당'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진길성당까지 가서 진도지맥 첫구간 산행을 마치려 합니다.
17:59 도로에서 약4분쯤 진행하면
천주교 광주교구 진길성당 앞에 닿고
진도지맥 첫구간 산행을 마칩니다.
♥
진길성당앞에서 산행을 마치고 진도군 고군면 고성리의 고성삼거리로 이동하여
고성삼거리에 있는 고성초등학교앞에서 버스나 택시를 타고 진도읍으로 가서
저녁식사와 모텔에서 자고, 내일 새벽에 다시 이곳으로 오려고 합니다.
고성삼거리에 막 도착하니...진도읍내로 가는 시내버스가 신호등에 멈추어 서있어
정류장이 아니지만 손을 흔들어 태워달라고 하니 태워주시네요
택시비 안들이고, 현찰로 1,000원에 진도우체국앞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하고
인근에 있는 프린스모텔에서 방1개에 현찰 35,000원을 내고 여장을 풀고...
내일은 산행거리를 길게 하여야 하기에 어떻게 대처를 할지 생각을 하면서
잠자리에 들며 진도지맥 첫날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땅끝기맥상 지맥 > 진도지맥(2023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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