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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기맥상 지맥/진도지맥(2023완)

진도지맥2구간(오목재-첨찰산-수리봉-남산--대학봉-봉호산-여귀산-귀성삼거리)산행

by 山頂 2023. 3. 14.

진도지맥2구간(오목재-첨찰산-수리봉-남산--대학봉-봉호산-여귀산-귀성삼거리)산행

 

♧ 산행일시 : 2023.03.11.(토)  /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전남 진도군 임회면, 고군면

♧ 산행구간 : 진길성당×365m첨찰산(▲485m)수리봉(×388.5m)성죽

                      ×226.3m왕무덤재남산(×243.3m)×282.2m천방재

                      영매산(×170.2m)붉은재 대덕산(×219.7m)돌박재(2차선도로)

                      대학봉(×190.4m)용수봉(×170.7m)봉호산(▲193m)×343m

                      여귀산(×457.2m)×386.4m상만리버스정류장

♧ 산행참여 : 산정,향산,후상

♧ 산행교통 : (산행전)

                      - 05:40 진도유통앞 카카오택시콜→ 06:00 진길성당앞 하차(12,000원)

                      (산행후)

                      - 20:45 상만리버스정류장에서 임회택시 콜(010-2055-8370)

                      - 21:00 진도군 임회면 석교리 농협앞 도착(7,000원)

                        * 영업중인 식당에서 육계장 식사 - 21시 넘으면 식당 문닫음

                      - 22:00 국빈장모텔 투숙(계좌이체 35,000×방2개=70,000원) 

                             * 국빈장모텔:010-4112-0404

♧ 산행거리 : 28.90km

♧ 산행시간 : 14시간38분(06:04 ~ 20:43)

♧ 진도지맥2구간(오목재-첨찰산-남산-여귀산-귀성삼거리)산행기록

진도지맥2구간(오목재-첨찰산-남산-여귀산-귀성삼거리)산행기록산행트랙

진도2구간(오목재-첨찰산-여귀산-귀성삼거리)산정20230311.gpx
0.74MB

 

진도지맥2구간(오목재-첨찰산-남산-여귀산-귀성삼거리)동시간

   ※ 06:04 진길성당(전남 진도군 고군면 고성리 41) 출발

       07:02 첨찰산갈림 임도

       07:29 첨찰산(▲485m,정상석,봉수대)

       08:13 수리봉(×388.5m)

       08:52 성죽재

       09:00 ×226.3m/황소산패

       09:59 왕무덤재/왕고개주유소

       10:41 남산(×243.3m)

       11:26 ×282.2m/준.희산패

       12:37 천방재/포장임도

       12:53 영매산(×170.2m)

       13:36 붉은재/2차선차도

       14:17 ×200.4m/대전홀산아코팅지

       14:29 가단재안부

       14:36 대덕산(×219.7m/준.희산패,반바지코팅지)

       15:08 돌박재(2차선도로)

       15:37 대학봉(×190.4m/준.희산패)

       15:52 용수봉(×170.7m/준.희산패)

       16:13~16:40 진도군 임회면 명슬리/진도군 의신면 송정리 경계 고개/식수보충

       17:03 봉호산(▲193m/진도480)

       17:40 임도에서 좌측 산길

       18:23 ×317.2m

       18:47 ×343m

       19:06 이정표(여귀산←360m/밀매실재→140m/밀매실재표지판)

       19:30 여귀산( ×457.2m, 정상석2개, 이동통신시설물)→

       20:06 ×386.4m

       20:37 구암사해탈문

       20:43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상만버스정류장 산행종료

진도지맥2구간(오목재-첨찰산-남산-여귀산-귀성삼거리)산행지도

진도2-1(오목재-귀성삼거리)
진도2-2(오목재-귀성삼거리)
진도2-3(오목재-귀성삼거리)

산행메모

 

어제밤 저녁을 먹을때 진도우체국옆 최고식당 아주머니에게 새벽5시에

밥을 먹을수 있게 부탁을했더니 그시간에 잠을 깰수있게 전화를 해주라고 하신다. 

새벽에 전화를 드렸더니 간밤에 늦게까지 영업을 하느라 아침 반찬이 부실한데

괜찮겠냐고 묻는데...김치찌게만 있으면 된다고 답하고 식당으로 갑니다.

점심용으로 김과 김치 주먹밥까지 부탁을 드렸더니 고맙게도 잘 챙겨주시네요

어제 산행을 마쳤던 오목재로 가기 위해 카카오택시를 콜하니 5분만에 도착하고

오목재의 진길성당앞에 06:00경에 도착하고 산행준비를 합니다.

진도지맥 둘째날(두번째)의 산행구간은 진길성당앞을 출발하여 임도를 따르다가

사당이 있는 곳에서 산길에 들어서 첨찰산(▲485m), 수리봉(×388.5m), ×226.3m

왕무덤재, 남산(×243.3m), ×282.2m, 영매산(×170.2m), 붉은재, 대덕산(×219.7m),

돌박재(2차선도로), 대학봉(×190.4m), 용수봉(×170.7m), 봉호산(▲193m), ×343m

여귀산(×457.2m), ×386.4m, 귀성삼거리까지 약29km의 산행을 계획하였는데

생각했던것보다 잡목과 낙엽, 가시나무와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빨래판구간의 연속으로

예상했던 12시간을 훌쩍넘겨 캄캄한 밤중인 20:43에 산행을 마쳤는데 산행시간이 

무려 14시간38분이나 소요되었고, 최근에 했던 산행중 가장 힘들고 어려운 산행길이 였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예보가 있어 오늘 최대한 긴거리를 산행하여두면 내일 산행이

좀 수월할거라 생각을 하고 열심히 걸었지만...진도지맥의 산줄기는 쉽게 길을

내주지 않았고, 힘들고 고달픈 하루를 선물할 뿐이네요

06:04  진도읍에서 천주교광주교구진길성당앞까지 택시로 이동한후

산행채비를 하고 진도지맥 두번째날 산행을 시작합니다.

성당앞의 마을길을 따라 5분쯤따라가면

서해랑길 이정표를 만나게 되고, 우측에 '사당'이 보이는 곳에서

 어둠이 아직도 남아 있는 산길로 들어서 산을 오릅니다.

어둠속에 해드렌턴의 불빛에 의존하다보니 시야가 좁아

간간히 등로를 벗어나기는 하지만...급경사의 등로를 오르면서 힘들지만

먼저 지나간 산꾼들의 리본을 만나기만하면 무척 반갑네요.. 

나무사이로 보름을 지낸 하현달이 떠있는 풍경을 보며

잡목이 많고, 등로는 희미한 산비탈을 오릅니다.

계속이어지는 오르막 능선에서 고사목이 쓰러져 있는 곳을 지나고

나무사이로 진도의 명산 첨찰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둠속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첨찰산(485m)풍경

첨찰산으로 향하는 능선 좌측의 죽제산(424m)뒤로

흐릿한 구름속을 뚫고 해가 떠오르는 풍경을 봅니다.

07:02   진길성당을 출발하여 잡목이 많은 능선을 약1시간 가량 오르면

첨찰산 가는 능선 중턱즈음에서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무인산불감시카메라탑이 보이는 곳이 첨찰산이고...

첨찰산을 올랐다가 이곳으로 다시 내려와 우측 임도를 따라

수리봉으로 가게 됩니다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여 첨찰산으로 향합니다.

임도 우측으로 나무계단이 보이는 곳에서 첨찰산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임도에서 첨찰산 정상까지 0.7km 거리입니다.

임도에서 산길에 들어서면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처음에는 야자매트 등로를 오르고...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등로도 오르고..

첨찰산으로 향하는 능선 좌측(동쪽) 죽제산 위로 떠 있는 해와

바닷물에 비취고 있는 해를 동시에 봅니다.

446m봉에서 바라본 첨찰산을 다녀온후 오르게될 우측의 수리봉(388.5m) 풍경

어제 지나온 진도지맥의 산줄기와 금골산쪽 풍경

진달래꽃 활짝피어 있는 능선을 완만하게 잠시 지나고..

07:15       약446m봉에 오르고...

앞쪽으로는 좌측의 기상대와 우측의 첨찰산을 봅니다.

446m봉에서 안부로 내려갔다가 로프가 매어져 있는 능선을 오르고...

첨찰산 정상부에 닿고,...

먼저 이정표와 무인산불감시카메라를 만납니다.

07:30     첨찰산(485m) 봉수대에 도착합니다.

봉화산이라고도 부르는 첨찰산 정상에 있는 첨찰산 봉수는 자연적인

바위산위에 원형의 연대(烟臺)를 쌓아 만들어졌다.

연대는 대체로 30×20cm 크기의 자연석으로 '난층쌓기' 방식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규모는 남북길이 약9m, 동서길이 8.5m, 둘레 30.3m 정도로

일부 원형이 남아 있어 향토유산으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첨찰산 좌측의 기상대 풍경

첨찰산에서 바라본 동쪽 향동리 바다쪽 풍경

진도읍내쪽 풍경인데...가스로 뿌옇게 보이네요

첨찰산 봉수대에서

첨찰산 봉수대에서

첨찰산( 尖察山:485m)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고군면에 걸쳐 있는

진도에서 제일 높은 바위산으로, 백제시대에 축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山城)이 있으며 조선시대에 설치한 봉수대의 유적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점찰산(占察山)은 진도군의 동쪽 20리에 있다"는

기록과 "점찰산(占察山) 봉수가 남쪽으로 여귀산에 응하고"라는

기사내용으로 보아 봉수로의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정상부에 진도 기상대가 있으며, 산밑에 소치 허유의 운림산방(전남기념물 51)과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쌍계사(전남유형문화재 121)가 있으며,

쌍계사와 운림산방 일대는 천연기념물지정된 상록수림(천연기념물 107)에

둘러싸여 있다.  운림산방에서 산행을 시작해 460m봉을 지나 정상에 오른다.

첨찰산 정상에서

첨찰산 정상에서

첨찰산 정상에서

첨찰산 정상석 뒷면

첨찰산(▲485m/진도21,1990재설)

07:50    첨찰산에서 내려와 다시 임도에 닿고, 임도 따라 수리봉으로 향합니다.

08:02   첨철산에서 내려와 임도를 따라 약12분정도 진행하면

수리봉0.5km 이정표가 서있는 임도에서

좌측의 산길을 올라 수리봉으로 오릅니다.

수리봉으로 오르는 낙엽쌓인 등로 풍경

억새가 많은 지역을 지나고..

08:13   수리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수리봉 정상에 있는진도산줄기 388.5m 준.희님의 산패

수리봉의 좌전방으로 보이는 사천1제수지와

그뒤로 볼록하게 솟아오른 여귀산쪽 풍경

좌측으로 보이는 첨찰산과 기상대가 있는 봉우리 풍경

수리봉 우측의 월가제와 진도읍과 지나온 진도지맥 마루금

수리봉에서 급경사의 등로를 내려가고...

08:23     수리봉에서 약10여분을 내려가면 임도에 닿고

임도에 있는 이정표의 공설운동장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넓은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임도따라 약7분정도를 진행하고...

08:30   국가지점번호가 우측으로 보이는 임도에서 산길로 들어섭니다.

08:33   산길에 들어서면 등로는 약3분정도

 산길을 올라 254m의 무명봉을 지나고

다시 내리막 등로를 따라 걷게 됩니다.

254m무명봉에서 약3분을 내려가면 다시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건너 공설운동장2.6km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편백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내려가고

08:42     또다시 임도를 만납니다.

좌측은 운림산림욕장이고, 우측은 진도테마파크로 가는

고개 안부에서 직진의 삼별초등산로 종점 방향으로 오릅니다.

고개를 지나면 오르막 등로를 오르고

08:49   182m의 무명봉에 닿고

급좌측으로 휘어져 공설운동장 방향으로 가는데...

운동을 나온 많은 주민들을 등로에서 만나게 됩니다.

08:52   182m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운동시설과

육각정자가 있는 '성죽재' 안부에 닿고

육각정앞의 성죽재를 지나는 임도를 건너 산으로 오릅니다.

반바지님이 붙여 놓은 '성죽재' 코팅지 표지판

성죽재에서 가파르게 등로를 약8분정도 오르면 226.3m봉에 닿습니다.

09:00    황소님의 산패가 붙어 있는 ×226.3m봉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226.3m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던 지맥마루금은

안부를 지나면 다시 오르막 등로로 변하고

09:25    185m의 무명봉을 지나고.

계속해서 등로를 오르내리며 약8분정도 진행하여 146m의 무명봉을 지나고.

146m봉을 지나면 급 좌측으로 휘어져 오르막 등로를 오릅니다.

09:45   여영님의 산패가 붙어 있는 188m봉을 지나고..

188.4m봉을 지나면 왕무덤재로 내려가는데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잡목이 많습니다.

직진으로 내려가면 급경사의 높은 도로 절개지를 만나게 되니

도로에 닿기전 좌측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09:49   왕무덤재를 지나는 왕복4차선도로 풍경

왕무덤재(2차선 포장도로)는 전라남도 진도군의 동부에 자리한 고개로서 

이 고개를 통해 진도읍과 진도군의 의신면 사천리 운림산방이 연결되고 

금갑만호진이나 의신면 소재지인 돈지로 갈 수 있으며 

회동 신비의 바닷길로 연결된다.  조선지지자료에 왕치(王峙)로 기재되고 

부기에 고려 원종 11년(1270)에 왕온의 분묘가 영산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호남지도에 용장왕온구기(龍藏王溫舊基)라는 표기에서 왕무덤재를 확인할 수 있는데

 고려 후기 삼별초의 난 때 영영공이 아들들에게 친형인 왕온을 구해오도록 했고 

영영공은 자신의 친형이 삼별초의 인질로 잡혀가 타의에 의해 왕이 되었다고 보았으나

 왕온은 삼별초가 몽골 및 고려 연합군과 항전하면서 이 고갯길을 넘어 퇴각하는

과정에서 홍다구의 칼에 맞아 죽었다. 이 고갯길 동쪽 기슭에 그의 묘가 있었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왕무덤재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왕무덤재 고갯마루에 있는 왕고개 주유소 풍경

진도지맥은 왕무덤재를 지나는 차도를 건너면 

좌측의 '백화화실' 표지석이 있는 우측의 임도를 따라 올라

산길에 닿게 됩니다.

백호화실 옆의 임도끝에서 산으로 오르는 등로 들머리 풍경

낙엽과 잡목이 혼재해 있는 산길을 오릅니다.

남산으로 오르는 능선에서 뒤돌아본 풍경인데

왕무덤재의 주유소와 그 뒤로 멀리 첨찰산쪽으로 이어지는

지나온 진도지맥의 마루금이 뚜렷하게 보이네요

잡목이 많은 능선을 올라 남산으로 향합니다.

10:41   준.희님의 산패가 있는 남산(243.3m)봉에 닿습니다.

산(243.3m, 바위봉)은 전라남도 진도군의 진도읍에 위치한 산으로

북산과 함께 진도읍을 남북으로 감싸고 있다. 진도읍 앞으로

 진도천이 서쪽으로 흘러 배산임수형의 형국을 이루고 있어서 진도읍의

 안산(案山)이라 할 수 있으며 남산제 옆에 왕온(王溫)의 묘로 알려진 왕무덤과

 말무덤이라 불리는 2기의 고분이 있다.  옛날 삼별초 항쟁 때 왕이 

몽고군에게 쫓겨서 왕무덤재까지 왔을 때 논실골에서 패배하여 왕온과

 아들 왕환(王桓)도 함께 잡혀 죽어서 진도사람들이 묻어주었다는 전설이 있다. 

호남지도(진도)에 진도군 치소의 남쪽에 자리하고 있고 해동지도에

 내남산(內南山)의 표기가 보이고 외남산(外南山)이 내남산보다 먼 곳에

 있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조선지지자료에 부내면(府內面) 

두정리(斗井里) 앞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곳에서 조금더 진행하면 240.7m의 삼각점이 있는데

지맥에서도 벗어나 있고 갈길어 멀어 되돌아 내려가 지맥에 복귀합니다.

남산에서 바라본 진도읍내와

그 뒤로 망적산, 북산, 철마산 풍경

남산에서 되돌아 내려와 지맥에 복귀하고

급 경사의 등로를 따라 고도를 낮추며 갑니다.

남산에서 고도를 낮추며 내려가면 안부를 지나고

잡목이 많은 능선을 오르게 됩니다.

잡목많은 능선을 올라서면

돌담장이 있는 곳을 만나고...

계속해서 잡목이 많은 능선을 오르고...

능선오름길 풍경

조망이 좋은 암릉지대를 지나고...

암릉에서면 지나온 첨찰산쪽 풍경과 지맥 마루금이 보입니다.

진달래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능선을 지나고...

잠시 고도를 올리며 능선을 오르고

11:26      준.희님이 산패를 붙여 놓은 진도지맥 282m봉에 닿고

지맥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안부로 내려갑니다.    

약간의 암릉지대를 내려가고

282m봉을 내려가는 능선 남동쪽으로 사천1저수지와

그 우측으로 의신면 방향의 들판이 보이네요

붉은색 안테나가 높이 서있는 능선을 지나고...

넓은 임도와 측백나무가 있는 능선을 지나내려가고

 풀이 많은 임도를 내려가고

낙엽이 많이 쌓여 이는 능선을 내려갑니다.

12:37    비포장 임도와 넓은 포장임도가 지나는 '천방재'에 닿는다.

천방재의 지명 유래는 알수 없으나 좌측은 의신면 침계리와

우측의 칠전리를 이어주는 고개이다.

반바지님이 붙여놓은 천방재 코팅지

천방재에서 비포장 임도를 따라 산으로 오릅니다.

산으로 오를수록 길은 희미해지고...잡목은 많아집니다.

12:53   천방재에서 잡목을 헤치며 약16분정도 오르면

반바지님의 코팅지가 붙어 있는 영매산(170.2m)에 닿는데...

영매산(170.2m)은 진도군 의신면 칠전리,창포리,침계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진도군 의신면 칠전리와

그 뒤로 매봉산과 대곡산 풍경

영매산을 지나 잡목의 능선을 내려오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지나 다시 잡목의 능선을 완만하게 지나고...

13:15   능선갈림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능선갈림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태양열발전단지가 있는 곳을 만나게 된다.

태양열발전단지가 있는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고..

농장을 지나고...

'죽엽돈지로' 2차선 차도가 지나는 붉은재(칠전고개)에 닿는다.

좌측의 의신면 창포리와 우측의 칠전리를 이어주는 고개로서 칠전리의

지명이름을 따 칠전고개(붉은재)라 부르는 곳이다.

 칠전리는 구릉성 평지에 자리한 마을이고 하천이 흘러 논농사가

주로 이루어지며 부락 앞에 칠전교가 놓여 있다. 

자연마을로는 옻밭, 베락바웃골, 서당골, 장터, 신생동마을 등이 있는데 

옻밭마을은 칠전리가 시작된 마을로 과거에 옻나무밭이었다 하여

베락바웃골마을은 벼락을 맞아 갈라진 큰 바위가 있다 하고 

서당골마을은 서당이 있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장터마을은 이곳에 장이 섰었다 하여 칭해진 이름이며 

신생동마을은 장터 앞에 새로 된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죽엽돈지로 2차선 차도의 나무에 붙여 놓은 '붉은재'코팅지

죽엽돈지로 2차선 차도가 지나는 돈지로에서

좌측의 임도를 따라 산길을 오릅니다.

임도에서 산으로 들어서 암릉지대를 지나고..

암릉에서 바라본 진도군 의신면 창포리 마을쪽 풍경

암릉에서 바라본 200.4m봉 풍경

14:17   대전홀산아에서 붙여놓은 산패가 있는 200.4m봉에 닿고

200.4m봉 산패

200.4m봉에서 진달래꽃이 피어 있는

잡목많은 비탈을 내려가면 가단재에 닿게 됩니다.

가단재로 내려가는 등로

14:29   가단재 안부에 닿습니다.

가단재는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에 있는 창포리 가단마을에서

차용하여 쓰고 있는 이름인듯 하다.

가단재를 지나면 약7분정도 오르막 등로를 오르고..

14:36   준.희님의 산패가 붙어 있는 대덕산(219.7m)봉에 닿습니다.

진도군 의신면 칠전리와 창포리, 명슬리에 걸쳐 있는 산인데

지명유래는 기록된 자료가 없어 아쉽네요

대덕산(219.7m봉)

대덕산에서 잡목이 많은 능선을 내려가 돌박재로 향합니다.

잡목이 심하고...등로도 희미해 돌박재 닿기전에

배수로를 따라 내려와 절개지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15:08     2차선(용호거룡로)차도가 지나는 돌박재에 닿는다.

좌측의 의신면 거룡리와 우측의 의신면 명슬리를 연결하는 고개이고 

지맥은 도로를 건너 직진으로 산행을 이어갑니다.

돌박재를 지나면 잡목이 많은 등로를 따라 20여분을 올라

동백나무들이 많은 약177m의 무명봉에 닿고,

무명봉에서 다시 5분정도를 오르면 대학봉에 닿게됩니다.

15:37      이름도 특이한 대학봉(190.4m)에 오르면 준.희님의

산패가 있으며 지명유래는 기록을 찾지 못했는데..

한국향토문화대자전에 진도군 의신면 '동헌리'를 소개하는 글에

대학봉[190m]에서 봉호산[191.1m]으로 이어지는 산릉과

여귀산[458.7m]에서 봉호산[191.1m]으로 이어지는 산릉으로

둘러싸여 있는 바닷가 마을이다.라는 글에 산이름이 나오네요

15:52     대학봉에서 약15분쯤 진행하면

용수봉(170.7m)봉에 닿고, 준.희님의 산패가 있습니다.

용수봉은 전남 진도군 의신면 거룡리와 임회면 명슬리 및

의신면 송정리의 경계에 솟아 있는 봉우리인데...

지명유래에 대한 자료는 찾지 못했다.

용수봉을 지나면 우측으로 휘어져 잡목이 많은 능선을 내려간다

용수봉을 다내려가면 잘 정리된 밭 경작지 사이로 나 있는

세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 '매실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매읍재' 고개에 닿는다. 그 뒤로는 봉호산도 보인다.

16:15   매실로2차선 도로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식수보충을 해야겠네요

새벽에 산행을 출발할때 2ℓ의 물을 배낭에 넣고 왔는데...물이 바닥이 났습니다.

산에 잡목이 많고, 오르내림을 반복하다보니 힘이 들었고...물 소비가 많았습니다.

아직 산행할 구간이 많이 남아 있어 물이 없으면 산행을 이어갈수가 없기에

일행은 고개에 있게하고...빈물통을 챙겨 고개 좌측의 진도군 의신면 송정리 민가에서

마음씨 좋은 아저씨의 배려로 물을 보충하고 다시 산행을 이어갑니다.

16:40    휴식과 식수보충을 한후에 매실로2차선 도로 우측의

서해랑길 8코스 방향으로 가는 임도를 따라 산행을 이어갑니다.

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하고...

임도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좌측의 잡목많은 능선을 올라 봉호산으로 갑니다.

17:03    삼각점이 있는 봉호산(193.2m)에 오르면

준.희님과 독도님의 봉호산(192.9m)산패가 붙어 있으며,

봉호산은 진도군 임회면 용호리의 행정리인 호구리에

있는 산인데 지명에 관한 자료는 찾지 못했네요

봉호산(192.3m)삼각점(진도480/1980재설)

진도지맥 봉호산(193m)준.희산패

봉호산을 지나 우측으로 휘어져 잡목의 능선을 내려갑니다.

17:13    봉호산을 내려오면 포장임도 삼거리에 닿고

직진방향의 임도를 따라 진도지맥을 이어갑니다.

직진의 임도는 비포장으로 바뀌고...계속해서 임도를 따라 진행하고..

17:30     임도차단기가 있는 곳에 닿습니다.

좌측으로는  국가지점번호판이 있는 곳으로

211.5m봉으로 오르는 등로가 보이는데...

귀성삼거리까지 가려면 여귀산을 올라야 하고

아직도 꽤나 많은 시간을 걸어야 하기에 시간 단축을 위해  

임도차단기를 지나 임도를 따라 211.5m봉을 우회합니다.

17:40      211.5m봉을 우회한 임도에서

좌측의 산길로 들어서 여귀산을 향해 오릅니다.

임도에서 좌측 산길에 들어서면 간벌을 하고난 잔해물이

남아 있는 잡목 많은 등로를 오르고..

날은 조금씩 어두워지는듯 한데...

산으로 오를수록 등로는 점점희미해지고

가파르게 비탈을 오르게 합니다.

암릉으로 이루어진 343m가 올려다 보이네요

어둑어둑한 산길의 암릉지대를 조심조심 오릅니다.

18:47    암릉을 지나면 343m봉 정상부는 잡목과 잡초가

우거져 있는 폐헬기장인듯 펑퍼짐한 봉우리네요

343m봉에서 바라본 여귀산 으로 이어지는 풍경

 앞쪽이 405m암봉 맨뒤 오뚝한 봉우리가 여귀산이인데...

여귀산에 도착하면 캄캄한 밤중이 될듯합니다.

여귀산정상←1230m , 국립국악원←2660m 이정표를 지나고

이름있는 여귀산으로 향하는 등로는 정비가 되어 있는듯

뚜렷한 등로와 이정표등이 있어 어둠속에서도 길찾는데 불편함은 덜하네요

사방으로 조망이 터지는 암릉을 지납니다.

암릉에 서면 앞쪽으로 405m암봉과 그뒤로 보이는 여귀산

이제 조금더 시간이 지나 캄캄해지면 이런 흐릿한

풍경조차도 보기 어렵겠죠

19:02     어둠속에 해드렌턴에 의지해 405m의 암봉을 오릅니다.

암봉에서 바라본 여귀산(458.4m)

암봉에서 철계단을 내려가 안부에 닿고

 다시 올라야 하네요

17:06     405m봉에서 내려가면

안부에서 여귀산←360m, 국립국악원←1790m,

밀매실재→140m  이정표를 만나고

이정표 안부를 지나면 급경사의 암릉지를

쇠사슬과 계단등을 이용해 올라 여귀산으로 오릅니다.

여귀산에 오르면 사방으로 조망이 터지며

진도를 한눈에 볼수 있을텐데...지금은 캄캄한 밤이라

산불감시카메라탑과 정상석이 2개만이 보입니다.

19:30  캄캄한 어둠을 뚫고 어렵게 여귀산(458.4m)정상에 도착합니다.

여귀산은 전라남도 진도군의 남동부에 위치하고 임회면 상만리와

용호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459m이고 남동부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규모가 커서 임회면 동북부를 거의 차지한다. 

임회천이 발원하고 18번 국도가 남쪽 산록을 지나며 산의 모습이

남쪽에서 보면 단정하게 차려입은 선녀가 가야금을 타는 형상이라 하여

 옥녀탄금형의 한다. 정상부는 바위산으로 오르기 힘들며

옛날 봉화대가 있어 북쪽의 첨찰산과 남쪽의 관매도의 봉수와 통했다. 

조선팔도지도(전라도)에 봉수가 묘사되어 있고 주변에 사구곶봉(沙仇串烽), 

굴포봉(屈浦烽) 등이 남해안에 잘 보이고 광여도 등에 명칭 변경 없이 

모두 표기되어 있고 세종실록지리지에 여귀산의 봉화가 나온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남 30리에 있다 라고 기재되고 있고 대동지지에

 여귀산은 남 30리에 있다고 기록하였으며 진도군읍지에 여귀산이 부(府)의

 남쪽 30리에 있고, 첨찰산에서 내려온 산이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조선지지자료에도 지명 그대로 표기되어 있다. 옛날 진도에 명당이 있다는

 말을 듣고 배로 굴포를 지나던 지관이 여귀산을 바라보니 서남쪽에 명당혈이

 뭉쳐 있으므로 배에서 내려 장군바위를 찾아왔는데 이미 묘가 있어 

탄식하며 돌아갔다는 전설이 있다. 아직도 임회면 여귀산 자락에는복토망월과 

 비봉포란, 보검장갑, 호승예불, 비룡상천, 천녀등공 등 명당이 많다고 한다.

여귀산 정상에서

여귀산 정상에서

여귀산의 또 다른 정상석

여귀산 정상에서

여귀산 정상에서

여귀산에서 조망이 좋은데...

캄캄한 밤중에 올랐으니, 보이는 것은 없고

 임회면 죽림리 방향의 가로등 불빛이 비취는

야경만이 시야에 들어와 아쉬움이 남네요

20:06     암릉의 절벽지대를 우회하며 어렵게 여귀산을 내려왔다가

다시 힘들게 능선을 올라 386.4m봉을 지납니다.

20:37     386m봉을 지난후 좌측으로 휘어져 길도 희미한 원지맥 능선을 따라

진도국악원이 있는 귀성삼거리로 내려가야 하는데...

이곳은 잡목도 많고, 등로도 희미하여  이런 밤중에 내려가면

안전사고가 우려되어 뚜렷한 등로를 따라 상만리로 내려갑니다.

좋은 등로를 따라 산길을 내려서면 밤이라 더욱 고요한 구암사에 닿는다.

사찰내의 전각은 굳게 문이 닿여 있고 가느다란 불빛이 어둠을 밝히고 있을뿐

인적은 고요하기만 한 사찰경내를 지나 해탈문을 나섭니다.

구암사는 고려시대에 번창하여 여귀산 자락에 여러 암자가 있었는데,

이는 중방골이나 불당골 등 불교와 관련 있는 여러 암자로부터 유래된

산의 명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찰에 있는 오층석탑은 백제 후기나

고려 초기에 지어진 탑으로 보고 있으며, 해체 보수 때 사리를 넣었던

흠이 발견 된 것으로 보아, 대웅전의 실내탑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선조의 얼이 담긴 문화 유적지가 폐허인 채 내버려져 있음을

안타깝게 여겨, 뜻있는 주민들이 구암사 복원불사 후원회를 조직하여

1988년에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뒤, 1991년 복원불사를 착수하여

현재에도 불사에 계속 임하고 있다고 한다.

구암사를 지나 상만리 마을길을 따라 내려가면

상만리 비자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잎사귀가 한자 ‘비(非)’자처럼 생겨서 비자(榧子)나무라 했다는

구과목 주목과의 상록침엽교목으로서 나무껍질은 청회색을 띠고 매끄럽다.

고목이 되면 껍질이 얇게 세로로 벗겨지며, 어린 가지는 녹색이다.

잎은 두텁고 광택을 내며 끝이 날카롭다. 설이 있다

웅장하고 세가 좋아 지금도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는 이 나무는 참비자나무로

가을에 수확하는 열매가 여섯 말이 넘는다. 마을에서 식수로 쓰던 이 나무 아래의

우물은 천연기념물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떼어내 독립시키고 석축을 쌓았다.

비자나무의 수령은 6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9.2m, 둘레 5.6m, 

가지의 길이는 동쪽 5.1m, 서쪽 6.4m, 남쪽 6.5m, 북쪽 5.8m 가량으로 뻗어있다.

남쪽의 굵은 가지가 20여 년 전에 죽어 상부를 베어내고 밑 부분을 보수하였다.

이곳 비자나무는 1933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던 것을 1962년 12월 7일에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천연기념물 제111호로 재지정했다. 

20:43   상만리의 비자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 내려오면 상만 버스정류장에 닿는다.

상만리는 구릉성 평지에 자리한 마을이고 하천이 흘러 논농사가

주로 이루어지는 곳이며 만흥의 위쪽이 되므로 상만리라 하였으며,

자연마을로는 상만흥, 기차바웃골, 탑동, 불당골, 서당골, 비자나뭇골마을 등이 있다.

상만흥마을은 본 리가 시작된 마을로 지명유래 또한 상만리의 그것과 같고

기차바웃골마을은 기차처럼 생긴 바위가 있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탑동마을은 만흥사탑이 있는 마을, 불당골마을은 불당이 있던 곳이라 하고

서당골마을은 서당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비자나뭇골마을은

비자나무가 무성하다 하여 불리게 된 이름이라 한다.

이곳 상만리 버스 정류장에서 진도지맥 둘째날 산행을 마칩니다.

상만리 버스정류장에서 임회택시(010-2055-8370)를 콜하니 5분만에 도착하고

택시를 타고(7,000원) 임회면 석교리에 도착 늦은 시간임에도 영업을 하고 있는

기사님의 안내해준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인근의 국빈장모텔로 이동하여 

주인장얼굴은 보지 못하고 전화로 방2개에 70,000을 계좌이체하고 투숙합니다.

저녁먹은 식당에서 모텔인근의 서진도 농협앞에 24시 편의점이 있다는 정보를 얻고

내일 아침식사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서 먹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아주 힘들었던 진도지맥 산행 둘째날의 일정을 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