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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상 지맥/백하지맥(2023완)

백하지맥1구간(도마령-천만산-천마령-×871.8m-×608.5m-도덕재)산행

by 山頂 2023. 2. 22.

백하지맥1구간(도마령-천만산-천마령-×871.8m-×608.5m-도덕재)산행

 

♧ 산행일시 : 2023.02.21.(화)  / 날씨 : 흐림 

♧ 산행참여 : 4명(산정,향산,후상,문자)

♧ 산행교통 : 갈때 - 좋은사람들 산악회 민주지산 산행 BUS이용/33,000원

                      올때 - 도덕재에서 412번버스가 15분을 기다려줘 17:15 탑승 

                                 * 정류장 없는 도덕재에서 버스기사님의 배려로 영동역까지 타고옴

                              - 영동역에서 19:11 무궁화호(9,200원/경로)로 귀가 

                                      * 영등포역 21:40도착 

                                ※ 영동역 서울행 기차 시간표 (오후)

                                    - 17:40 ITX새마을호 - 19,500원 

                                     - 19:11 무궁화호 - 13,100원

                                     - 20:05 ITX새마을호 - 19,500원

                                     - 21:15 무궁화호(막차) - 13,100원 

♧ 산  행 지 : 충북 영동군 상촌면, 용화면, 학산면

♧ 산행구간 : 도마령 - 천만산(×960.1m/백하지맥분기점) - ×960.8m - 천마령(▲925.2m)

                       ×808.7m - ×871.8m - 삼면봉(×825m) - ▲463.7m - ×608.5m - 도덕재

♧ 산행거리 : 14.50km

♧ 산행시간 : 06시간24분(10:14~ 16:38)

백하지맥1구간(도마령-천만산-천마령-×871.8m-×608.5m-도덕재)산행기록

백하지맥1구간(도마령-천만산-천마령-×871.8m-×608.5m-도덕재)산행트랙

백하지맥1구간(도마령-분기점-천마령-도덕재)산정20230221.gpx
0.38MB

 

백하지맥1구간(도마령-천만산-천마령-×871.8m-×608.5m-도덕재)이동시간

   ※  10:14  도마령(충북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 산 42-26)출발

        10:40 ×973m/좌틀

        10:55  천만산(×960.1m/백하지맥분기점,삼면봉)

        11:07 ×906.8m(준.희산패)/우틀

        11:39  천마령(▲925.2m/맨발산패) 

        12::04 산막임도정상(이정표)

        12:36  ×930m/우틀 

        13:29 ×808.7m암봉/맨발산패

        14:13 ×871.8m/준.희산패

        14:45  ×825m삼면봉/좌틀 

        15:24 ×664.8m/좌틀 

        15:50  ▲464m/이원474 

        16:17  ×608.5m 

        16:38 도덕재(505번도로/'용화양강로'2차선도로)산행종료

                             * 충북 영동군 학산면과 용화면 경계

백하지맥1구간(도마령-천만산-천마령-×871.8m-×608.5m-도덕재)산행지도

각호지맥1구간(도마령-천만산-천마령-608m-도덕재)

산행메모

 

2년전 뉴마포 산악회에서 지맥산행을 함께하던 산우들이 별도로 백하지맥 산행을 

하는것을 알게 되었고...뒤 늦게 마지막구간인 압재~금강까지 구간 산행에 참여 하였다.

그 이후 백하지맥의 첫구간과 두번째구간 산행을 할기회가 없었는데....

요즘 지맥산행을 하는 산악회가 줄어들다보니 몇몇산우들이 모여 산행을 하는

기회가 많아졌고 마침 백하지맥 산행을 함께할 산우가 몇명 있어 산행을 하게 되었다.

백하지맥(白霞枝脈)은 백두대간 삼도봉(1178m.충북. 전북. 경북)에서 분기한 각호지맥이

석기산(1242m), 민주지산(1242m), 각호산(1202m), 도마령을 건너 천만산(960.1m)에서

각호지맥은 북쪽 삼봉산(930.4m), 백마산(534.4m)으로 올라가 영동군 심천면 용당리에서

금강과 초강을 만나며 끝나고, 천만산(960.1m)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또 하나의 산줄기는 천마령(925.2m), 백하산(633.1m), 칠봉산(519.9m), 성주산(622.5m),

갈기산(585m)을 지나 금강에 드는데 길이 37.2km되는 이산줄기를 백하지맥이라 칭한다.

이 산줄기는 신산경표 개정증보판이 나오기 전에는 길이 30km이상되고

강유역 면적이 200㎢이상되는 147개 지맥에서 빠져 있었는데 그후 측정, 오류 수정으로

200㎢ 이상으로 분류되고, 산줄기 길이가 30km이상으로 분류돼서 개정증보판이

나오면서 4개(백하. 사금. 무성. 칠보)의 산줄기가 지맥반열에 합류했는데 백하지맥도

그중의 하나로 지맥의 끝을 무주 남대천에서 성주산을 거쳐 금강에 이르는 산줄기로 수정됐다.

함께한 산우들과 협의 하여 백하지맥은 3번에 종주키로 하였고, 그 첫번째 구간은 분기점인

천만산을 오르기위해 도마령에 접근해야 하는데...대중교통으로는 불편하여  '민주지산' 

산행을 하는 '좋은 사람들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여 도마령에 도착하여 분기점을 오르고

도덕재에서 산행을 끝내고 귀가 할때는 영동역에서 기차를 타고 귀가하기로 했다.

백하지맥의 첫구간은 충북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 산 42-26 도마령에서 출발하여 백하지맥의

분기점인 천만산(×960.1m/삼면봉), 천마령(▲925.2m), 산막임도정상, ×808.7m암봉

×825m삼면봉, ▲464m삼각점, ×608.5m을 내려와 도덕재까지로 약14.5km 정도 된다.

첫구간의 전반적인 산줄기의 흐름은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지며 계속해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빨래판 구간인데다, 특히 살짝 얼어있는 등로의 미끄러운 낙엽으로 애를 많이 먹었다.

동절기라 그나마 다행이기는 하지만 하절기에는 잡목도 많아 진행하는데 쉽지 않을것 같았고

도덕재에서 영동역으로 가는 대중교통 접속이 쉽지 않은 곳으로 택시를 이용하려 하였는데...

마침 17:00경에 도덕재를 지나던 농어촌마을버스 기사님의 배려로 늦게 도착하는 산우들을

태우려 약15분정도 시간을 할애하면서 까지 기다려 주셔서 편하게 영동역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버스에는 승객이 한분도 안 계셨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예전에 지맥산행을

하셨던 산꾼이라 그렇게 했다고 하시네요,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10:14    좋은사람들산악회 버스에서 내려 민주지산을 오르는 산우들은

도마령 좌측으로 향하고, 우리 일행은 49도로를 따라 직진으로 진행하여

백하지맥의 들머리로 향합니다.

이곳 도마령은 49번도로(민주지산로)가 영동군 황간에서 전북 무주로

넘어가는 고갯길로 해발 800미터이다. 도마령은 '말을 키우던 마을',

 '혹은 칼 찬 장수가 말을 타고 넘던 고개'라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도마령 주변에 1,000m 안팎의 천만산, 각호산, 민주지산 등이 있고

그 사이를 비집고 산을 넘는 길이 바로 ‘도마령’이다.

도마령 고갯마루턱에 우측으로 이정표가 보이고

이곳에서 급경사의 사면을 올라 백하지맥 분기점인

천만산으로 향합니다...

각호지맥 산행때 오르고..이달에 두번째 오르는 길이네요

백하지맥 분기점으로 가는 등로에서 고도를 높이며

나무계단을 3번이나 길게 오르게 됩니다.

나무계단을 오르며 뒤돌아보면 각호지맥의 산줄기인

앞쪽의 각호산과 그 뒤로 민주지산,석기봉이 보이네요

마지막 나무계단을 올라선후 좌측으로 휘어져 다시 능선을 오릅니다.

10:40    준.희님 산패가 붙어 있는 973m봉에 닿습니다.

좌측으로 휘어져 전망대3.82m방향이 백하지맥 분기점이 있는

천만산(960.1m/삼면봉) 방향 입니다.

973.m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하고

로프가 매어져 있는 능선 앞쪽으로 천만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뚝하게 서있는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나고...

이정목이 있는 안부에서 전망대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천만산(백하지맥 분기점)에 닿기전 좌측으로 보이는 백하지맥 능선들

10:55    천만산(960.1m)에 닿습니다.

우측으로는 각호지맥 , 좌측으로 백하지맥 산줄기가 갈라지는 분기봉이며,

영동군 상촌면, 용화면, 양강면이 만나는 삼면봉이기도 하다.

천만산은 조선 후기 해동지도에 천마령과 함께 천마산으로 표기되어 처음 등장하고

여지도서에는 천마산은 현 남쪽 25리에 있으며 황간 황악산으로부터

천마산 주맥이 된다 라고 기록되어 있고 같은 문헌에 남일면 천만리가 기록되어 있다.

동여도, 1872년지방지도, 조선지지자료에 천마산으로 표기된 반면에

대동여지도에는 천마산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 지명은 비교적 최근에 사용된

이름으로 여겨지며 마을 지명인 천만리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천마산과 그 다른 이름으로 천만산이 기록되어 있으며

천마령은 북동쪽에 있다고 언급되어 있는데 봉우리가 아주 뾰족하여

하늘을 만질 만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천만산의 삼면봉 산패

백하지맥 분기봉에서 백하지맥 산행을 시작하며

천만산(백하지맥분기점)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급경사 등로를 내려가는데....

갑자기 찾아온 반짝 추위에 표면이 얼어 있는 낙엽으로 내리막등로가 쉽지 않습니다.

무명봉들을 잠시 오르고, 내려고를 반복하며 갑니다.

11:07   등로에서 약10m정도 좌측에 906.8m 준.희산패가

붙어 있는 봉에 들렸다가 우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906.8m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고도를 잠시 낮추었다가

다시 낙엽쌓인 오르막 등로를 오릅니다.

무명봉을 하나 올랐다 내려가고

돌이 많은 능선을 오르고..

11:25    나무높이 산패가 붙어 있는 878.1m봉에 닿고....

이곳에서 지맥산줄기는 좌측으로 휘어져 낙엽쌓인 등로를 내려갑니다.

878.1m봉의 내리막 등로 앞쪽으로 삼각점이 있는 925.2m봉이 나무사이로 보이네요

천마령(925.2m)으로 가는 우측으로는 

각호산과 민주지산이 나무가지 사이로 보입니다.

11:39   산봉우리인데...고개 이름에나 붙일법한 천마령(▲925.2m)에 닿습니다.

천마령(天摩嶺)은 충청북도 영동군의 양강면 산막리 내천마동에서

용화면 조동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천마령(天摩嶺)'이

기록되어 있으며, 천만산(千萬山) 남서쪽에 천마령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지명 유래에 대하여 봉우리가 아주 뾰족하여 하늘을 만질 만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지명 유래는 천마령의 지명 표기자를

훈차 표기로 전제하여 풀이한 결과이다.
천마령은 조선 후기 『해동지도』에 천마산(天摩山)과 함께 '천마령'으로

표기되어 처음 등장한다. 이후 천마령에 대한 기록은 나타나지 않고

다만 인접한 산 지명인 천마산이 『여지도서』, 『대동여지도』, 『동여도』,

『1872년지방지도』에 기록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 이르러 비로소

'천마산'과 함께 '천마령은 남일면'이 표기자 변화 없이 기록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양강면 산막리의 천마령 북사면 골짜기에는 내천마동과 외천마동이 분포한다.

 네이버지식백과 天摩嶺, Cheonmaryeong]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이곳을 지나 능선을 내려서면 포장임도를 만나게 되는데...

 '산막임도 정상' 이정목과 '천마령'안내판이 있는 임도 안부가

실질적인 '천마령'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천마령 삼각점...이끼가 끼어있어 글씨는 잘보이지 않습니다.

천마령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고도를 낮추며 경사진 등로를 내려갑니다.

천마령에서 삼막임도로 내려가는 등로 풍경

좌측으로 보이는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쪽 풍경

조동리(肇東里)는 천만산과 각호산 자락에 있으며 용화천의 발원지이다.

임야가 넓으며 밭농사를 주로 하는 산촌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새골(조동), 불당골(불당곡),

상촌, 평촌 등이 있다. 조동리는 마을이 민주산과 천마령 사이의 골짜기에 있어, 새골

또는 조동이라 부른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불당골은 옛날에 불당이 있었다 하고

상촌은 조동 위쪽에 있는 마을이란 뜻이고, 평촌은 들이 넓어 평평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행정리는 조동1리와 조동2리로 나뉜다.

12:04    삼막임도정상에 닿습니다.

임도에 내려서서 영동군 양강면 삼막리 방향으로 보면

우측에 '산막임도정상'이정표와, 좌측 '천마령"안내판이 있습니다.

산막임도정상 이정표

좌측이 양강면 산막리이고, 우측이 용화면 조동리 입니다.

산막임도정상에 있는 "천마령" 안내판

천마령은 충청북도 영동군 양강면 산막리 내천마동에서

용화면 조동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옛길이다.

한국지먕총람에는 천마산 남서쪽에 천마령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또한 지명유래에 대하여 봉우리가 아주 뾰족하여 하늘을 만질만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라는 글이 써있다.

삼막임도를 건너서 직진으로 급경사 등로를 올라갑니다.

무명의 능선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오르고...

계속해서 낙엽쌓인 등로를 오릅니다.

약×860m의 무명봉 좌측 사면으로 지날때

앞쪽으로 보이는  ×930m봉 풍경

930m봉으로 가는 능선 좌측으로 보이는

각호산에서 민주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풍경

12:36          930m봉으로 오르는 급경사 등로

돌이 많고, 낙엽이 쌓여 있어 비탈사면을 힘들게 오르고

잠시후 산패도 없는 930m무명봉에 닿고,

급우측으로휘어져 내려가게 됩니다.

930m봉을 지나 내려가면서 무명봉을 오르내리며 고도를 낮추며 갑니다.

고도를 많이 낮추었다가, 다시 소나무가 많은 능선을 오르고...

12:56   소나무와 커다란 바위가 있는 845m의 암봉을 만나고.

좌측으로 우회하여 급경사 등로를 내려갑니다.

845m암봉을 내려가는 등로...안부로 내려갑니다.

안부를 지나면 바위가 많은 능선을 지나 오르고..

13:29    맨발님의 산패가 붙어 있는 808.7m 암봉에 닿고,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데...응달쪽이고, 낙엽이 얼어 있는

급경사 내리막 등로라 어렵게 나무를 잡고 내려갑니다.

13:39    암봉을 내려갔다가 다시 급경사의 등로를 올라

약805m무명봉을 지나 좌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805m무명봉을 지나서는 완만하게 능선을

오르내리며 무명봉을 몇개 지나고...

무명의 능선봉을 지나고...

14:04         870m의 무명봉에 닿고...

급 좌측으로 휘어져 완만하게 능선을 지납니다

14:13    준.희님 산패가 붙어 있는 871.8m봉에 닿고

좌측으로 휘어져 능선을 내려갑니다.

871.8m봉을 지나면 성을 쌓았던 돌무더기 있는 봉을 지나 내려가고

커다란 바위가 있는 암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지나고...

고도를 낮추며 날등의 능선을 내려갑니다.

내리막 등로 앞쪽으로 보이는 올라야할 825m삼면봉 풍경

안부를 지나면 잡목이 우거진 능선을 올라 삼면봉으로 향합니다.

무명봉을 올라서면 다시 앞쪽으로 삼면봉이 보이고...

14:45    ×825m 삼면봉에 닿습니다.

이곳은 영동군 양강면, 학산면, 용화면이 만나는 봉우리로

학산면과 용화면 경계의 능선을 따라 도덕재로 향합니다.

825m삼면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고도를 낮추며 능선을 내려갑니다.

내리막 등로 앞쪽으로 다시 올라야 되는 664.8m봉이 보이네요

삼면봉에서 완전히 고도를 낮추었다가 

잡목과 억새가 많은 능선을 올라 ×664.8m봉으로 향합니다.

15:24  잡목을 헤치며 올라선 ×664.8m봉에는

산패는 없고...시그널이 여러개 나무에 매달려 있네요

664.8m봉에서좌측으로 휘어져 고도를 낮춥니다.

664.8m봉에서 내려가는 등로도 낙엽이 많아 많이 미끄럽네요

계속해서 고도를 낮추며 능선을 오르내립니다.

멀리 오늘의 마지막 봉인  ×608.5m봉이 나무사이로 보이네요

벌목을 하고 작은 묘목을 심어 놓은 벌목지를 지나 내려갑니다.

내리막 등로 앞쪽으로 608.5m봉이 무척이나 높아 보이네요

15:50    벌목지를 내려가는 능선에서 464m삼각점을 만납니다.

낙엽에 덮혀있는 삼각점(이원474)과 안내판이 보이네요

464m(이원474)삼각점 안내판

15:53     삼각점이 있는 곳을 지나 약3분쯤 벌목지를

내려서면 서낭당이 있는 안부에 닿고

서낭당 안부를 지나면 급경사 오르막 등로가

608.5m봉까지 이어집니다.

서낭당을 지나면 낙엽이 푹푹빠지는 급경사 비탈을 올라

능선에 닿고, 좌측으로 휘어져 오르게 되는데...

산행 후반이라 힘들고, 낙엽때문에 미끄러워

사면을 오르는데 많이 힘이 드네요

어렵게 능선에 오르면 다시 좌측으로 급경사의 능선을 오르고...

16:17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608.5m봉에 닿습니다.

×608.5m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16:31    계속해서 내려가던 산줄기가 잠시 능선을 올라서면

약495m의 무명봉에 닿게 되는데...정상부에는 이장한 묘지터가 있네요

이곳에서 직진으로 뚜렷한 등로가 내려가는데.. 이곳으로 가지 말고

이장한 묘지터의 우측 능선을 내려가 도덕재로 향해야 합니다. 

낙엽이 많은 경사의 등로를 내려가고

'도덕재'를 지나는 505번도로인 '용화양강로' 2차선 도로에 내려섭니다.

도로에 내려서면  우측으로 학산면이고...

좌측은 용화면입니다....

학산면쪽의 고갯마루로 이동하면 '도덕재' 표지판이 있습니다.

16:38    도덕재(450m)표지판이 있는 곳에 닿고

이곳에서 백하지맥 첫구간 산행을 마칩니다.

도덕재(진삼령)은 충청북도 영동군 학산면 도덕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곳인 도덕마을에 있는 고개라서 붙여진 이름으로 도덕은 본래 진삼재

밑이 되어 도둑이 많았으므로 도적골이라 하던 것이 변하여 도덕이

된 것으로 더덕이 많이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도덕재에 있는 용화면 표지판과 도덕재 표지판...

이곳이 백하지맥2구간 들머리가 됩니다.

도덕재 고갯마루에는 민가가 없어 버스정류장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이곳을 지나는 버스를 이용할수가 없어, 산행이 끝나면 택시를 이용하여

영동역으로 가려고 아직 산에서 내려오지 않은 2명의 산우들을 기다립니다.

버스를 타려면 자계리나 도덕리로 가야하는데...거리도 멀고, 또 간다고 해서

버스 시간을 맞추는 것도 아니기에 택시를 이용하는게 최상의 선택입니다.

도덕재에서 산행을 끝내고 산우를 기다린지  20여분이 지났을 무렵에

영동역으로 가는 농어촌 버스가 도덕재로 올라옵니다...타고 싶었지만...

아직 2명의 산우가 내려오지 않아 그냥 지나게 했는데...

정류장도 아닌 고갯마루에 버스가 멈추고 기사님이 버스를 타라고 하네요

일행 2명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버스를 탈수 없으니 그냥 가시라고 하니, 

일행이 어디쯤 오는지 전화를 해보라고 하며, 다음 버스가 저녁7시쯤에 있으니

금방 올것 같으면 기다리겠다네요...전화를 하니 일행은 거의 다 내려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행은 금방 도착하지 않았고...빠르게 시간이 흘러 약15분 이상을

버스 기사님이 기다려 주셨고, 일행 4명은 버스를 타고 영동역에 무사히 도착을 했네요

버스안에서 기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기사님도 예전에 지맥산행을 하셨던

산꾼이였기에 지맥산행하는 사람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있어 기다려 주었다고 하네요

거기다가 다른 승객이 없어 기다리는데 부담도 없었다고 합니다.

맘씨 좋은 기사님 덕분에 택시비도 아꼈고, 전세 낸듯이 4명이 버스를 타고

영동역에 무사히 도착하여 뒷풀이 까지 하고 서울행 기차를 타고 귀가 했습니다.

도덕재에서 우리일행을 태워주신 농어촌 버스 기사님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