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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상 지맥/거제지맥(2022완)

거제지맥3구간(학동고개-노자산-가라산-다대산-망산-용궁사입구)

by 山頂 2022. 12. 16.

거제지맥3구간(학동고개-전망대-노자산-가라산-다대산-망산-용궁사입구)

♧ 산행일시 : 2022년12월01일.목요일, 날씨 : 맑음

♧ 산행참여 : 산정,향산

♧ 산행교통 : <산행시작>07:40 크로바무인텔앞의 '학동삼거리'버스정류장 첫차(07:40)탑승

                                         07:45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입구 버스정류장 하차

                      <산행종료> 15:20 용궁사입구 버스정류장→거제 고현공용터미날행 탑승

                                          16:30 거제시 고현공용버스터미날 도착

                                          17:00 거제(고현)공용터미날→서울남부터미날(38,800원)

                                          21:20 서울 남부터미날도착, 전철 환승후 귀가        

♧ 산행구간 : 학동고개 - 전망대(×568m) - 노자산(×565m) - 뫼바위 - 가라산(×584.4m)

                       - 다대산(×283m) - 저구삼거리 - ×359.3m - ×315m - 망산(×375.6m)

                       - 1018번도로(용궁사 입구)

♧ 산행거리 : 15.40km

♧ 산행시간 : 07시간06분(07:46~14:52)

♧ 거제지맥3구간(학동고개-노자산-가라산-다대산-망산-용궁사입구)산행 기록

거제지맥3구간(학동고개-노자산-가라산-다대산-망산-용궁사입구)산행 트랙

거제지맥3구간(학동고개-1018번도로(용궁사입구)산정__20221201_0745.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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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맥3구간(학동고개-노자산-가라산-다대산-망산-용궁사입구)산행 지도

거제지맥3구간(학동고개-노자산-가라산-다대산-망산-용궁사입구)주요지점 이동시간

       07:46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 입구 버스정류장(거제시 동부면 구천리)에서 산행시작

       07:51  학동고개(거제남파랑길23코스 시작지점)

       08:24  가라산/전망대 갈림길 삼거리(이정표:가라산3.7km/학동고개1.5km)

       08:37  전망대(×568.6m/케이블카 윤슬정류장) 

       09:06  노자산(정상석,×565m,전망데크,산불감시초소)

       09:29  노자산 갈림삼거리(이정표:노자산1.4km/가라산3.5km)

       10:02  매바위 전망대

       10:17  ×428.2m

       10:24  진마이재(사각정자/이정표)

       10:52  가라산(정상석 ×585m/가라산봉수대터)

       11:20  학동재(이정표:다대마을↑1.6km/가라산←0.9km/저구삼거리↓2.7km)

       11:43  다대산(×283m/다대산성)

       12:00  ▲209.8m삼각점(매물405)

       10:23  ▲201m삼각점(거제422)/급우틀

       10:41 배합재(1018번 2차선도로)

       12:10 저구삼거리/작은다대재(남파랑길24코스시작지점)

       12:43  ×266.4m봉(고사목, 이정목:망산→3.3km)

       13:05  ×315m암봉(사각쉼터)

       13:22  ×359.3m암봉/급 우틀내리막

       13:45  ×305m암봉/우틀

       14:08  망산(정상석 ×397m/산불감시초소)/좌틀

       14:40  암봉/좌틀

       14:51  용궁사 입구(1018번 2차선도로/용궁사버스정류장)산행종료

            

산행메모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크로바무인텔에서 오늘은 느긋하게 기상을 한다.

숙소 건너편 학동삼거리 버스정류장에서 산행들머리인 학동고개로 가는 

07:40분 첫버스를 타고 케이블카입구 정류장에 내리면 되기 때문이다.

이른 아침에 영업을 하는 식당이 없어 어제 저녁에 편의점에서 아침거리로 사온

컵라면과 햇반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1분 거리도 안되는 버스정류장에

버스 도착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나가서 버스를 기다렸다.

어제보다 오늘은 바람도 매섭게 불고 기온도 더 내려간듯 차가운 해풍에

몸이 얼어붙는듯...온몸이 움추려 드네요

거제지맥 3일차 산행은 학동고개를 출발하여 지맥에서 조금 벗어나 있지만

오르면 사방으로 조망이 좋은 노자산(×565m)을 다녀오고, 가라산(×584.4m)

다대산성이 있는 다대산(×283m), 저구삼거리, ×359.3m, 망산(×375.6m)을 지난후

급경사의 난해한 너덜지대를 내려와 1018번도로(용궁사 입구)까지

15.4km의 짧은 거리지만 암릉지대와 오르내림이 많고, 조망을 하느라

산행속도는 붙지 않고, 힘도 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산행이였다.

특히 15:20분에 용궁사입구 버스정류장에서 거제(고현)터미날로 가는 버스를

놓치면 택시를 타야 하는 좋치않은 상황에 처할 수 있기에 버스시간에

늦지않게 산행을 해야하는 부담스런 마음이 있어 산행을 서두르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최남단 거제의 산을 오르내리느라 힘은 많이 들었지만 산능선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거제섬의 산줄기 아래로 포근하게 안겨있는듯한 해안가의

 어촌마을 풍경은 물론, 이웃한 통영, 부산, 남해 그리고 대마도 까지

멋진 풍경을 보면서 잊지못할 추억을 남겼던 거제지맥 2박3일 산행을 마감하며, 

내년 이른봄쯤에 남아 있는 거제북쪽 산줄기 종주 산행도 기대를 해봅니다. 

07:46  거제파노라마 입구 버스정류장에 우리를 내려놓은 버스가 떠난다.

그 앞쪽으로 잠시후에 오르게될 전망대와 윤슬케이블카정류장

그리고 우측의 노자산이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듯 하네요.

거제파노라마 케이블카 버스정류장에서 학동고개를 향해 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학동고개에 닿으면 남파랑길 거제23코스 안내판이 산객을 반긴다.

학동고개에서 남파랑길 거제23코스의 시작지점에 

설치되어 있는 아취형 출입구로 들어섭니다.

남파랑길 거제23코스는 오늘 걷게될 거제지맥 산줄기를 따라 

걷게되는 구간으로 학동고개에서 저구삼거리까지입니다.

출입자수를 체크하는 계수기가 설치되어 있는 곳을 통과하여

완만하게 가라산을 향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학동고개를 출발하면 서서히 고도를 올리며 올라갑니다.

08:24    가라산과 전망대 갈림길 삼거리에 있는

이정목을 만나고,  전망대 방향이 아닌 가라산 방향의

나무계단을 따라 능선사면을 오릅니다.

능선사면을 오르는 좌측으로는 거대한 암봉이 솟아 있고

08:32   노자산 갈림길 삼거리 이정표에 닿습니다.

지맥에서 1.4km벗어나 있지만, 아름다운 노자산을 다녀오려고

이곳에 배낭을 벗어놓고, 빈몸으로 노자산으로 향합니다.

08:37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5분을 오르면

둥그런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 닿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추봉도, 용초도, 한산도, 안산, 동망산 풍경

전망대에 있는 안내판

답포와 쌍근항쪽 풍경

전망대에서 바라본 노자산을 다녀온후 가게될

가라산과 그뒤로 오뚝한 망산쪽 풍경

전망대에서 바라본 학동몽돌해변과 그 뒤로 해금강쪽 풍경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 윤슬정류장 건물과

그뒤로 머리부분만 보이는 노자산 풍경

케이블카 윤슬 정류장을 지나며 바라본 노자산 풍경

임도를 따라 노자산으로 향합니다.

임도에서 노자산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을 오르고

계단오르는 중간에 나무그네가 설치되어 있는 곳도 지나고...

그네 앞쪽으로 보이는 거제파노라마 케이블카탑승장과

그 뒤의 능선 너머로 학동몽돌해수욕장의 풍경

그네가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윤슬케이블카 정류장과 전망대 풍경

노자산 정상을 100m 남겨둔 지점에 있는 전망대

율포항과 그 앞쪽으로 추봉도, 용초도, 죽도, 연화도쪽등 다도해 풍경

다도해가 아름다운 이곳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경상남도 사천시와 거제시 및 통영시, 하동군, 남해군 등에 걸쳐 있으며

한려란 한산도의 한과 여수의 여를 따서 붙여진 이름으로 1968년 12월

해상공원으로는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자연경관이 수려한 해상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이순신 장군의 역사 유적이 많으며

기후가 온화해 동백나무와 비자나무, 유자나무, 풍란 등 난대성식물이 자생한다.

총면적 510.32㎢중 바다면적이 344.76㎢이고 그 나머지는 섬을 포함한 육지인데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거제해금강지구, 통영과 한산지구, 사천지구, 남해대교지구,

상주와 금산지구, 여수와 오동도지구 등으로 구분된다.

한산도와 통영의 미륵산 풍경

전망대에서 바라본 노자산 정상부 풍경

09:06    노자산(老子山:×565m)정상에 도착합니다.

노자산은 거제시 동부면 학동, 구천,율포, 부춘의 뒷산으로

능선이 가라산과 연결되어 있다. 동부면 학동리 내출마을의 

계곡을 경계로 하여 학동 쪽에 있는 산이 노자산이다.

천연기념물 233호의 동백나무 숲과 팔색조가 서식하고 있으며,

노각나무, 박달나무 등의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신비의 산으로 일컬어지며, 불로영약의 산삼이 있다고 하여,

늙지 아니하고 오래 사는 신선이 된다고 노자산(老子山)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산에 오르면 다도해의 낙조가 눈아래 보인다.

산정상에 기우단이 있고, 북단에는 혜양사가 있으며, 

혜양사 계곡에는 용추폭포가 있다. 합천 해인사에 있는 팔만대장경판

나무가 거제도엥서 나는 나무로 만들었다고 전하며, 노자산.가라산을 

비롯한 거제의 5대 산에서 나는 나무를 잘라서 바다를 통해 강화도로

옮겨 만들었다고 한다. 동부면 구천리 쪽 산자락에는 거제자연휴양림이

있으며 , 자연휴양림 전망대에서는 일본 대마도를 볼 수 있다.

노자산 정상석

노자산 정상에 있는 노자산 등산안내도

노자산 전망대 아래쪽에 있는 산불감시초소와

우측으로 지나온 거제지맥의 북병산, 선자산,

계룡산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풍경

노자산에서의 한산도와 통영의 미륵산

그리고 멀리 연화도와 사량도쪽 풍경

노자산에서

노자산에서

노자산에서

노자산에서 바라본 대마도 풍경

대마도를 줌인하여 사진을 찍어봅니다.

거제지맥의 산줄기들과 뒤쪽으로 오뚝하게 솟은 옥녀봉..

거제섬 뒤로 부산 송도쪽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09:29   배낭을 놔두었던 노자산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하고

가라산 방향으로 본격적인 지맥산행에 나섭니다.

오뚝하게 솟아 오른 암봉은 우측으로 우회하여 지납니다.

암봉을 돌아서면 별모양의 평상이 있는 능선에 닿고

축성을 했던 돌들이 널려 있는 곳을 지나 오르고

09:42   나무계단을 따라 전망대가 있는 암봉을 오릅니다.

전망대 풍경

전망대에 올라 진행방향쪽을 바라보면 바위들이 돌출되어 있는

울퉁불퉁한 거제지맥의 능선이 가라산으로 이어지는 풍경이보이고

서쪽방향으로는 바람의 언덕과 풍차로 유명한 해금강이

돌출한풍경도 보이고, 좌측으로는 구조라 방향의 또 다른 볼거리인 구조라성과

304.9m의 또 다른 망산이 솟아 있는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전망대 좌측인 동쪽을 살펴보니 바로 발 아래로 어제밤에 머물렀던

학동리 마을과 흑진주몽돌해변이 그리고 그 좌측으로 구조라리의

망치몽돌 해변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발길을 잡는다.

거제케이블카 탑승장건물과 어제 걸었던 송신탑이 있는 451.2m봉 풍경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금전 우회했던 암봉과 그뒤로 전망대봉, 맨끝의 노자산 풍경 

전망대에서 바위가 많은 등로를 따라 고도를 낮추며 내려가고

나무사이로는 안부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할 암봉들이 보이네요

09:54   사각정자와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내려섭니다

사각정자가 있는 안부의 이정표...

가라산까지는 2.3km를 더가야 하고,

좌측은 학동초등학교로 내려가는길입니다.

사각정자 안부를 지나면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등로를 오르고

바위들이 많은 능선을 오릅니다.

나무계단이 설치된곳도 오르고..

이바위를 올라서면 안전목책이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에 닿는다.

조금전에 지나온 전망대처럼 뫼바위에서 바라본 전망 안내판이 있다.

안전목책이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

안전목책이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려해상공원의 다도해 풍경

탑포리의 율포항쪽은 바로 앞 능선에 막혀 숨어있고 탑포마을과 쌍근항 방향의

남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데 그 뒤로 보이는 다도해와 비진도 및

한산도 방향은 지나온 전망대에서 본것과 같이 비슷한 풍경으로 펼쳐져 있다.

뒤돌아본 거제지맥 능선 풍경..암봉과 그뒤로 노자산 풍경

전망대에서 바라본 학동 흑진주몽돌 해변 풍경

바람의 언덕이 있는 해금강 풍경

가라산으로 이어지는 거제지맥 능선

가라산으로 가는 능선에서 뒤돌아본 뫼바위전망대쪽 풍경

부드럽게 보이지만..바위들이 많은 능선을 오르내리며

가라산으로 향합니다.

조망이 터지는 능선에 진마이재에서 바라본 전망 안내판을 만나고

뒤쪽으로는 지나온 암봉의 풍경이 

좌측으로는 해금강쪽 풍경이

우측으로는 율포항과 동망산 그리고 한산도와

통영의 미륵산도 조망이 됩니다.

조망을 즐긴후에 완만하게 능선을 내려가 진마이재로 향합니다.

10:24  사각정자가 있는 진마이재 안부에 도착합니다.

진마이재는 우측의 거제시 남부면 답포리와

좌측의 동부면 학동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다.

사각정자는 노후 되어 있어 사용할수 없게

비닐끈으로 출입을 차단해 놓았네요

진마이재에서 가라산까지는 1.0km를 올라야 합니다.

가라산을 향한 급경사의 돌계단 등로를 오르고...

바위들이 많은 너덜의 등로를 오르고

잘 만들어놓은 나무계단도 오르고..

가라산 100m를 남겨둔 지점의 억새밭에서

다대마을 갈림길 이정표를 만난다.

다대(多大)마을은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다대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곳으로 영조(英祖) 45年(1769) 방리(坊里) 개편으로

고다대포방(古多大浦坊)이라 하였는데 옛부터 현재의 다대마을을

큰다대라고 하였고 다포마을을 작은다대라 불리워져 왔으며

고종(高宗) 26年(1889)에 큰 다대를 다대리(多大里)로

작은 다대를 다포리(多浦里)로 분리하여

1915年 6月 1日 법정리(法定里)가 되었다.

돌계단과 축대가 있는 곳을 올라서면 가라산 정상부에 닿게 됩니다.

10:52   진마이재에서 약28분 걸려 가라산(585m)에 오릅니다.

가라산(加羅山:585m)은 경남 거제시의 최고봉으로 주봉은 가래봉이며

산에 오르면 해안선이 가장 긴 한국 제2의 섬 거제도와 주변의 여러 섬과

북쪽으로 진해시·마산시·고성군, 서쪽으로 통영시를 마주하고,

남·동쪽으로 남해를 굽어볼 수 있다. 부산 영도가 지척이고

맑은 날은 일본의 쓰시마섬[對馬島]이 가물거릴 만큼 조망이 뛰어나다.

노자산과 같은 준령에 있는데 학동마을 뒷산은 노자산이고

다대마을 뒷산은 가라산이며 가라산이란 지명의 유래는 서기 503년대의

가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금관가야의 국경이 북으로는

해인사 뒷산(가야산)이고 남으로 거제도의 남쪽 끝 산까지 였는데

남쪽의 가야산이 가라산으로 변음되었다는 말이 구전되고 있다.

 가라산에서 내려본 해금강은 여의주를 문 청룡이 동해를 향하여 날아가는

형상으로 동으로는 길게 뻗어 내린 능선이 마치 용트림을 한 듯 서로 감고 있다.

 3부 능선은 잡목으로 이어져 있으며 가파르고 정상은 바위산이고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으며 거제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남해안의 다도해가

안개 속에 가물 거린다. 멀리 남해를 비롯하여 고성만과 한려수도가

그림같이 펼쳐지는데 남서쪽은 한산도 비진도, 매물도, 가오도, 대소병대도 등

많은 섬들이 파도에 춤추며 밀려 오는 듯하다.

가라산 정상부에 있는 가라산 등산안낸도

가라산 정상부에는 가라산 봉수대가 있었던 곳입니다.

가라산 정상부의 가라산 봉수대터 풍경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에 있는 가라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연기를 활용한 통신시설로, 1995년 경상남도 기념물 147호로 지정되었다.

『세종실록』 「지리지」에 의하면, 거제현에는 봉화가 가라산에 한 곳 있는데,

현의 남쪽 해변에 있으며 서쪽으로 고성의 미륵산봉화와 연락한다고 하였다.

『경상도지리지』에 보면, 가라산연대봉화는 현의 남쪽 35리(약 13.7km)

정도에 있으며, 서쪽으로 고성의 미륵산봉화와 연락한다고 하였다.

『경상도속찬지리지』에도 가라산연대봉화는 처음 봉화를 일으키며

서쪽으로 고성의 미륵산봉화와 연락한다고 하였다. 한편,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가라산봉수는 북쪽으로 거제의 계룡산봉수와 연락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증보문헌비고』에 의하면, 전국 봉수의 주요 간선은 5개 직봉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가운데 제2거(炬)는 동래―서울 간으로 직봉 44개와

간봉 110개가 있다. 제2거 봉수에는 10개의 간봉 지선이 있다.

거제 가라산봉수에서 첫 봉화를 피운 간봉은 고성의 미륵산·우산 등을 거쳐

충주의 마산 직봉으로 연결되었다. 이처럼 가라산봉수는 처음 봉화를 피우는

경상도 남해안의 중요한 봉수의 하나였으며, 봉수대는 동부면과 남부면 경계의

가라산 정상에 있다. 이 정상을 기점으로 남부면 탑포리와 다대리,

동부면 학동리로 나누어진다. 봉수대에 오르는 산길은 탑포리·다대리·학동리에 있으나,

학동리 오지막에서 오르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봉수대 중앙 연대는 군헬기장이 설치되면서 훼손되었으나,

주위에는 부속 건물터의 석축 일부가 허물어진 채 남아 있다.

전체적인 평면 형태는 직사각형을 이루며, 봉수대는 둔각을 이룬 네모꼴이다.

봉수대 아래에 계단 흔적이 남아 있고, 그 아래에는 봉수대 부속 건물터가 있다.

조선시대 남해안의 봉수제도와 봉수대의 실태를 알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加羅山烽燧臺]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가라산에서 바라본 대마도 풍경

가라산에서 뒤돌아본 오늘 걸었던 거제지맥 능선이 노자산으로

연결되는 풍경과 그  뒤로는 어제 걸었던 산줄기도 보인다.

가라산에서 바라본 율포만과 그 뒤로 한산도와

통영의 미륵산쪽 풍경도 아름답게 조망됩니다.

가라산 정상의 봉수대터 양지바른 곳에서

간단히 점심 요기를 한후에 돌축대가 있는 곳을 지나 내려가며

다시 거제지맥 산행을 이어갑니다.

고도를 낮추며 가라산을 내려가 저구삼거리 방향으로 갑니다.

가라산을 내려가는 능선 앞쪽으로 보이는

거제지맥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망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좌측의 다대다포항과 우측의 저구리만쪽 풍경

가라산에서 내려가는 계단 앞쪽으로는

 다대다포항과 그 뒤로 천장산(277m)과

거제섬에서 점처럼 떨어져 있는  형제섬과 소다포도 풍경

저구삼거리 3.0km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암릉을 우회하여 내려갑니다.

11:20   다대마을1.6km 이정목이 있는 학동재에 닿고

우측으로 휘어져 저구삼거리→2.7km로 향합니다.

학동재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계속해서 고도를 낮추며 내려갑니다.

11:30            한려 19-11 긴급구조목이 있는 안부에 닿고

안부를 지나면서는 능선사면을 따라 완만하게 올라갑니다.

능선사면을 따라 완만하게 고도를 올리고 

11:39   한려 19-15  긴급구조목이 있는 곳을 지나고

무너진 석축산성이 있는  '다대산성' 안으로 오릅니다.

거제 다대산성(多大山城)은 거제시 남부면 다대리의 해발 283m

산봉(山峰)에 위치하는 석축산성으로 문지(門址) 3개소, 집수지(集水址)

1개소, 건물지(建物址) 2동, 성황당(城隍堂)터 등이 자리하고 있다.
성벽(城壁)은 벽돌모양의 세장방형으로 치석(治石)한 성돌을 이용하여 

바른층쌓기 방식으로 축조하고 있는데, 이는 신라의 전형적인 축성법이라 한다.

실제로 성내에서는 인화문토기편과 단각고배편 등 통일신라기 토기편이 다수

수습되기도 하였다. 또한 다대산성이 자리하고 있는 거제시 남부면 다대리 일대는

통일신라기에 송변현(松邊縣)이 설치되어 있었던 곳인 만큼 다대산성은 입지,

축성법, 출토유물 등을 감안해 볼 때 바로 이러한 송변현의 치소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며, 2018년 10월 25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95호로 지정되었다.

다대산성 안으로 들어서면 남파랑길 이정목을 만나고

저구삼거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다대산성에 올라 뒤돌아본 지나온 가라산쪽 풍경

다대산성에서 바라본 다대리와 해안 풍경

11:43    다대산성의 최고높은 다대산(283m)정상부 풍경

다대산 정상부에서 무너져내린 성곽을 쌓았던 돌이 있고

그 옆에는 다대산성에 대한 설명판이 있는 등로를 내려갑니다.

11:52    다대산성이 있는 곳에서 10여분을 내려가 안부에 닿고

안부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한려19-17 긴급구조목을 지나 오릅니다.

12:00    안부에서 약8분정도 능선을 오르면

▲209.8m삼각점(매물405)봉에 닿습니다.

12:10     209.8m삼각점봉에서 약10여분을 내려가면

14번도로가 지나는 작은 다대재에 닿게 됩니다.

작은 다대재는 좌측의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와

우측의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를 경계짓는 고갯마루이고

거제 지맥은 우측 저구사거리 표지판을 보면서

도로를 건너 좌측 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저구사거리 표지판과 저구리(猪仇里) 풍경

저구리는 거제시 남부면에 있는 마을로 앞쪽으로 남해가 펼쳐지고

노자산 산자락의 시리봉과 낮은 산이 마을 뒤편을 둘러싸고 있다.

저구천이 흐르며, 자연마을로는 저구, 명사, 근포, 대포, 홍포 등이 있다.

저구는 왜구 또는 어선들이 풍랑을 피하여 드나들던 포구라고 하여 부르고

또저구말방이라고 하였다. 명사는 명사동(明沙洞) 또는 밀개라고도 하였다.

명사는 바다가 잔잔하고 얕아 갯가에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다고 하여

거제의 명사십리(明沙十里)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홍포는 한산면의

가오리섬과 마주하는 갯마을로, 저녁노을에 무지개가 뜬다고 하여

불려진 이름이다. 관광지로는명사해수욕장이 있다.

작은다대재를 지나는 14번도로를 건너서면

아취형의 등산로 입구를 만나고, 망산을 향해 오르기 시작한다.

작은다대재에서 망산까지는 4.3km인데

봉우리 서너개를 오르내려야 닿게 되어

산행 후반을 힘들게 한다.

돌담이 쌓여 있는 곳을 지나고

가파른 등로가 갈짓자를 그리며 오릅니다.

12:28    작은다대재에서 급경사 오르막을 한고비 올라서니

쉼터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조망이 좋은 암릉에 닿습니다.

암릉에서 바라본 다대다포항과 그뒤로 해금강쪽 풍경

지나온 가라산 과 대대산성쪽 풍경

암릉에서 숨을 고르며 잠시 쉬었다가

다시 능선을 오릅니다.

12:43    고사목과 이정표가 있는 266.4m봉에 닿습니다.

저구사거리에서 1km를 올라왔고...망산이 3.3km 남아 있네요

이정목 뒤로 우측이 망산인데...지맥은 좌측의 산들을 오르내리며

반원을 그리며 망산으로 가게 되는군요

266.4m봉에서도 조금전 지나왔던 암봉에서와 같이

다대다포항과 해금강쪽 풍경이 아름답게 조망됩니다.

266.4m봉에서 뒤돌아 보면 앞쪽으로 지나온 암봉과

그뒤로 다대산성 제일 우뚝솟은 가라산풍경

사진의 좌측 359m봉에서 우측의 망산으로 이어지는 거제지맥 마루금 

266.4m봉에서 완전히 고도를 낮추며 안부로 내려갔다가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힘들게 올라 359.3m봉에 닿게 되나 봅니다

12:51    통나무의자 쉼터가 조성되어 있는 안부에 닿고

안부를 지나 나무계단을 따라 고도를 올리고

13:05     사각쉼터가 있는 암봉에 닿습니다.

13:10    암봉에서 5분을 내려오면 길다란 의자가

여러개 설치되어 있는 여차 갈림삼거리에 닿습니다.

쉼터에 있는 여차 갈림 이정표

 여차(汝次)마을은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곳으로 작은 다대의 등넘어 남쪽에 있고

앞바다에 작은 대소병대도(大小竝대島)가 8개나 있음으로

이 섬들을 바라보고 지키는 곳이라 하여 여차(汝次)라 하였다.

여차등 안부를 지나면 다시 나무계단을 따라 능선을 오르고

데크계단을 따라 암릉을 오릅니다..

13:22        ×359.3m의 암봉에 닿는데....

이곳에서도 조망이 아주 좋네요

359.3m암봉에서의 조망

맨앞쪽의 여차몽돌해변과 우뚝 솟은 천장산(277m)

그뒤로 다대다포항과 해금강과 또 그뒤로

학동해변쪽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보입니다.

지나온  266.4m봉과 멀리 다대산과 그뒤로 가라산 풍경

359.3m봉에서 바라본 남해끝의

삼섬과,윗삼섬...우측의 대병도쪽 풍경

359.3m봉에서 바라본 대마도쪽과 삼섬풍경

359.3m봉에서 바라본 망산 풍경

저구항 해변과 한산도..통영의 미륵산쪽 풍경

힘들게 올랐던 359.3m봉에서 또 지맥마루금은 고도를 낮추네요

고도를 낮추며 내려가는 중간의 데크전망쉼터에

텐트를 치고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는 등산객을 한팀 만나고

13:29    탁자가 놓여 있는 쉼터 안부에 내려섭니다.

안부를 지나 돌이 많은 능선을 오르고

13:35   커다란 바위와 소나무가 공생하고 있는 곳에 닿습니다.

암봉을 지나서도 계속해서 암릉지대를 오르내리며 진행합니다.

또 다른 무명 암봉을 지나고...

13:41       315m의 암봉에 도착하고

급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305m암봉에서 나무계단을 잠시 내려가고..

무명암봉을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갑니다.

암릉을 내려가는 등로의 나무사이로 망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암릉지대를 내려가고...

암릉을 내려가면서 뒤돌아본 지나온 315.9m봉쪽 풍경

올라야할 망산 풍경

망산을 지나 내려가 1018번 도로를 건너서

195m봉을 지나 남해바다에 잠기는 거제지맥의 끝 능선 

그 뒤로 장사도, 비진도, 용초도

나무계단을 내려가고...

13:51   홍포 갈림길 안부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홍포0.6km,  직진으로 망산 0.4km

이정표가 있습니다.

가파른 암릉을 올라 망산으로 향합니다.

14:08     망산(397m)에 오릅니다.

망산(397m)은 거제시 남쪽 끝자락 남부면 저구리에 위치한 산으로,

 거제도의 많은 망산들 중에서도 조망이 가장 뛰어난 산이다.

아래로 대병대도를 비롯한 작은 섬들이 내려다 보이며,

현재는 전국의 많은 등산애호가들이 찾는 산이기도 하다.

내봉산(359m)과 한 줄기로 연결되어 있다. 망산의 정상부에는

기암괴석이 발달해 있는데 망산이 홍포마을의 뒷산이므로

이를 홍포만물상(虹浦萬物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선지지자료』와 『해동지도』에 수록되어 있다.

망산(397m)정상석 뒷면에는 '천하제일경' 글씨가 써 있네요

망산 발아래로 남해에 떠 있는듯한 섬들이 보이네요

맨앞 좌측의 작은 섬은 소병대도, 그 우측으로 누렁섬이 있고

사진 정중앙부 앞쪽으로 제법 크게 보이는 섬은 가왕도이며

그 가왕도 뒤로 작은 어유도와 매물도가 겹쳐 보이고 매물도 우측 뒤로

소매물도..더 뒤 끝에 소지도가 망산을 바라보고 있네요

망산에서 좌측으로 바라보면 지나온 359.3m봉이 우뚝하고

그뒤로 천장산(277m) 좌측으로 다대다포항과 해금강 풍경

가라산과 그뒤로 노자산쪽 풍경

망산에서

망산에서

망산에서

망산에서 바라본 거제지맥의 끝자락과 대포등대

우측의 저구리항과 그뒤로 통영앞 바다위에 올망졸망

떠있는 많은 섬들이 조망됩니다.

오늘 산행은 대포등대까지 가야 하지만...갈 시간도 안되고

또 군부대가 있어 출입을 통제받고 있는 곳이라

1018번도로에서 산행을 마치려고 하니....

아쉬운 마음에 걷지 못할 거제지맥의 끝자락 산줄기에

자꾸만 눈길이 멈추네요

망산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바라본 산불감시초소쪽 풍경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서 좋은 등로를 버리고

급 좌측으로 휘어져 암릉지대를 우회하는

위험한 급경사 비탈의 너덜길을 내려가야 합니다.

우측으로 암릉을 보며 급경사 등로를 내려갑니다.

급경사 비탈에 바위들와 낙엽이 미끌거리는 등로를 내려갑니다. 

급경사이고 미끄러워 나무들에 의지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급경사 비탈의 위험한 등로를 내려서면 안부에 닿고

14:40   안부에서 잠시 완만하게 올라서면 무명암봉에 닿고

암봉을 지나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14:51      홍포마을 무지개길 안내판이 서있는

  1018번도로에 내려섭니다.

1018번 도로에서 우측으로 20m쯤 이동하면

용궁사 진입로가 보이는 곳에 닿고

그 우측으로는 버스정류장 표지판이 있습니다.

용궁사로 들어가는 도로 입구에 시그널이 붙어 있고

거제지맥의 끝자락을 가기위해 이곳으로 진입하게 되는데...

15:20분에 거제(고현)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아쉽지만 이곳에서 거제지맥 산행을 마칩니다.

14:51    1018번도로의 용궁사 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2박3일의 일정으로 산행을 했던

거제지맥 종주를 마칩니다.

15:20에 홍포마을에서 출발한 버스가 이곳정류장에 15:25에 닿고,

버스에 몸을 싣고, 해안마을을 이곳 저곳 들리며 1시간10여분을 달려

16:30에 거제 고현공용버스터미날에 도착 하였다.

17:00에 이곳을 출발 서울 남부터미날로 향하는 버스표를 예매후

근처 식당에서 버스 출발전 짧은 시간을 이용하여 급한 식사를 합니다.

고령임에도 2박3일 동안 거제지맥 산행을 함께 하셨던 향산님

함께해서 고맙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새해 3월경에 다시 북거제지맥산행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