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장지맥1구간(분기점-월봉산-소라니재)산행

식장지맥1구간(분기점-월봉산-소라니재)산행

 

♧ 산행일시 : 2020.08.26. 목, 날씨 : 맑음(폭염경보)

♧ 산행참여 : 6명(산정,로마시대,상현,위치로,차복희,김문자)

♧ 교  통 편 : 갈때- 영등포 06:38 무궁화호(7.100원)→서대전역 08:35

                               서대전역 →버드내아파트앞 택시(3,600원)

                               버드내아파트앞 34번버스→진산행정복지센타하차

                               진산행정복지센타 →택시로 진산면 삼가리 임도앞(10,100)

                   올때- 소라니재에서 진산면택시 불러 진산면(12,000원)→진산에서 식사

                            면사무소앞 34번버스→산성네거리 하차

                            산성네거리에서 택시로 대전역(9,000원)

                            2 0:24 대전발 무궁화호 영등포하차(7,100원)→전철로 귀가

                       * 택시및 식대 1/N,   기차및버스비용은 각자 부담

♧ 산행구간 : 건지실-식장지맥분기점-576m-열두봉재-월봉산-화림고개-324.8m-소라니재

♧ 산행거리 : 14.22km

♧ 산행시간 : 7시간11분(10:13~17:25)

♧ 산행트랙 :

식장1구간(분기점~소라니재)산정.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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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장지맥1구간 산행기록 및 고도표

♧ 산행지도 : 식장지맥1구간(삼가리-분기점-월봉산-소라니재)지도

◈ 주요지점 이동시간

   10:13 진산면 삼가리 건지실 입구 임도 출발

   10:41 건지실 임도 끝(마지막 민가)

   10:46 폐가(얼마전까지도 생활했던것 처럼 보임)

   11:21 535.7m 헬기장 봉(금남정맥 마루금 접속)

   11:38 식장지맥 분기점(606m, 식장지맥 분기점 준.희 표지판, 급좌측 꺽어져 내려감)

   11:53 508.3m 무명봉

   12:19 576m봉

   12:45 513.9m봉(큰소나무에 식장지맥 513.9m 준.희 표지판)

   12:56 세멘트 임도 고개

   13:02 식장지맥을 종주하시는 님들 힘힘힘 내세요 바랑산 표지판

   13:13 열두봉재(여기가 열두봉재 입니다. 준.희표지판)안부

   13:25 산불난 흔적있는 능선

   13:52 월봉산(542m/ 맨발님 표지판, 금산문화원(인삼대장)표지판

   14:05 520m봉

   14:25 월봉(498.7m, 삼각점 / 준.희님 표지판, 금산문화원 인삼대장 표지판)

   14:53 월봉재(커다란 돌무더기 안부, 여기가 월봉재입니다 맨발님 표지판)

   15:18 문배나무(200년된 보호수 표지판 있음)

   15:25 350.7m봉(지도상 고도표시된봉, 소나무몇그루 있는 무명봉)

   15:37 화림고개(금산군 금성면 화림리 와 진산군 엄정리 경계 2차선 차도)

   15:51 산불난 지역 오르기전 안부

   16:13 332m봉(산불난후 벌목한 봉우리/ 우틀)

   16:22 띄울재(긴의자 쉼터)

   16:34 324.8m봉(시그널 몇개붙어 있음, 지도상 고도 표시된 봉)

   17:01 세멘트도로(진산면 만악리/ 띄울골로 내려감)

   17:10 쥬쥬프랜드 앞

   17:15 68번지방도(진산로)도착

   17:25 소라니재(68번도로/ 금산군 진산면과 금성면 경계, 대화바이오(주), 버스 정류장 )산행종료

 

 

산행메모

 

전국적으로 폭염 경보가 있는 8월25일 화요일에 식장지맥 산행에 나섰다.

식장지맥(食藏枝脈)은 금남정맥의 대둔산 남동쪽 인대산(661.8m)과 백령고개 사이에 있는

무명봉(약610m)에서 북동쪽으로 분기하여 월봉산(543m), 금성산(439m), 만인산(537m),

지봉산(464m), 망덕봉(439m), 식장산(598m),고봉산(335m), 계족산(423m)을 거처
대전 대덕구 문평동 갑천이 금강에 합류하는 지점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56.1km로

금산과 대전지방을 지나며 최고봉인 식장산의 이름을 따 식장지맥 (食藏枝脈)이라 한다.
좌측으로 흐르는물은 유등천,갑천을 거쳐 금강에 들고 우측의 물은 봉황천,추풍천이 되어

금강에 든다. 식장지맥의 시작은 대전 인근인 금산에 있지만 분기점에 접속하기가

어려운 산행이다. 분기점에 접속하기위한 교통및 들머리는 산악회에서 시행하면

쉽게 접속을 할수 있지만 우리처럼 소그룹이거나 개인 혼자 산행에 나선다면 시간과

금전적인 소모가 많게 된다. 우리 일행은 분기점에 접속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금산군 남이면 상금리(간운리)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금산군 진산면 삼가리

건지실쪽에서 분기점으로 접속하여 산행을 했다.

♡

서대전 버드내아파트앞에서 34번 버스를 이용하여 약50분걸려 진산면에 도착하고

진산면 행정복지센타 앞에서 1대뿐인 택시를 이용하여 금산군 진산면 삼가리로 달린다.

삼가2리에서 좌측에 삼가천을 끼고 좁은 포장도로를 오르다가 임도 입구에 닿는다.

사유지인듯 임도에는 쇠줄이 쳐져 있어 차량은 통행을 못하지만,

사람의 통행은 가능하다.(10:13)↓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어 햇볕은 따갑고 기온도 무척 높게 느껴진다.

임도를 걷느라 햇볕을 피할 그늘은 없다...그래도 호젓한 임도길이라 좋다.

그런데 갑자기 차량 한대가 올라오더니 이곳은 사유지이니 하산하라고 한다.

산에다가 약초등을 심어 놓았는데, 그것을 보호하고자 함이니 되돌아 나가라고 ....

황당하고, 또 아찔했다....어렵게 이곳까지 왔는데...산행을 할수 없다니...

사정 또 사정하고, 지맥산행을 하는 사람임이 확인된후에야 다행히 사유지 주인의

 허락을 얻고 임도를 따라 오른다.↓

10:42  넓은 임도를 따라 약2km 이상을 걸어올라오니 임도가 끝이나고

주인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은 빈 민가 한채가 보이고, 민가뒤의 소로를 따라 오른다...↓

민가뒤로 들어서면 좌측에 계곡물이 흐르는 풍경을 보며 계곡따라 오른다.↓

계곡을 따라 오르면 잠시후에 또 민가 한채를 만난다.

얼마전까지도 사람이 살았던듯...잘 보존된 폐가를 지나고 본격적인 비탈길 오름이 시작된다.↓

마지막 폐가를 지나고 나서부터는 등로는 아예 없다.

약초꾼들이나 오르내렸을듯한 희미한 흔적의 산길을 아주 가파르게 한참을 오른다.↓

11:23  금남정맥 능선에 닿는다...넓은 헬기장이 있는 약535.7m봉이다.

진산면 삼가리 임도에서 산행시작후 약1시간10분 소요되었다.

이곳에서 금남정맥 능선을 따라 좌측으로 가면 식장지맥 분기점에 닿게 된다.↓

식장지맥의 분기점으로 향하기 위해 금남정맥상의 능선에 닿기 까지는 힘이 많이 들었다.

길도 없는 산비탈을 오르는데 많은 에너지의 낭비가 있었던듯...벌써 다리가 후들거린다.

헬기장에서 좌측으로 완만하게 진행하다가 막바지에 급경사를 오르면 약15분후에 분기점에 닿게 된다.↓

11:38  식장지맥 분기점(약610m)에 도착한다...산행시작후 1시간 25분 소요되었다.

오늘 첫구간 식장지맥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휘어져가며 월봉산을 지나 소라니재까지

목표를 세우고 산행을 한다...폭염이라 많은 시간이 걸리것 같은데...완주나 했으면 좋겠다↓

식장지맥 분기점에서 지맥 마루금은 북동쪽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11:53  분기점에서 급경사의 등로를 내려갔다가 안부에서 다시 올라서면 무명봉 508.3m봉을 지난다.

12:19   508.3m봉에서 내려섰다가 안부를 지나 급경사 오르막 등로를 약20여분을

오르면 해발 576m 무명봉에 닿고, 마루금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12:28   576m봉을 지나면 또 한참을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고 다시 안부에 닿는다..

이곳 식장지맥도 오르내림이 많은 산줄기인듯...내 산행속도가 자꾸 느려진다.↓

12:45    안부를 지나 또 한참을 오르막 등로를 오른다.

안부에서 약17분정도  오르면 지도상 고도 표시된 513.9m봉에 닿는다↓

513.9m봉의 준.희님 표지판이 굵은 소나무에 붙어 있고...

지맥 마루금은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12:56   513.9m봉에서 약11분 정도 걸려 고도를 약100m정도 내린다.

내리막 끝부분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세멘트 포장의 임도가 지나는 곳에 닿는다.

임도는 금산군 남이면 상금리와 진산면 엄정리를 경계 짓기도 한다 ↓

임도를 건너면 가파른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굵은 참나무에 바랑산님의 지맥종주 하시는 님들 힘힘힘 내라는 표지판이 보이는 곳을 지나 오른다.↓

약485m봉 정상 직전에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여 진행하고↓

13:13   열두봉재 안부에 닿습니다.

열두봉재는 월봉산 북쪽의 금산군 진산면 엄정리와 금산군 금성면 화림리와

사이에 있는 고개로 열두봉재 골짜기에서 금산천이 발원한다.

금산천은 열두봉재 골짜기 동쪽으로 흘러 양지리 · 아인리 · 상옥리 등

읍내 중심을 관통하며 상옥교(上玉橋) · 금산교(錦山橋, 큰다리 大橋, 邑橋) ·

금천교(錦川橋, 쇠전다리)를 놓게 하고, 읍 남쪽의 원줄 · 원댕이 · 샛골 · 비실재와

남산 자락에서 발원하여 남산 아래 앞못둑에 모여 하옥리를 지나는 물과 만난 후,

수구처인 중도리에서 후곤천과 합하여 계속 동쪽으로 흘러 신대리의 여사 마을 앞에서

봉황천에 유입되는 하천이다.

간식을 먹으며 휴식후에 다시 산행에 나섭니다.↓

열두봉재를 지나면 월봉산 오름길의 시작입니다...

지난 봄에 산불이 났었는지...아직도 검은 숯덩이와 그을음이 있는 능선을 지나 오르고↓

13:52  삼면경계봉인 월봉산(月峰山/542.4m) 정상에 도착합니다.

충청남도 금산군의 진산면 엄정리와 금산읍 양지리, 금성면 화림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여지도서』(금산)에는 '월봉(月峯)'으로, 『해동지도』에는 '월봉산(月峯山)'으로 표시되어 있다.

『대동지지』에는 "월봉산은 월농봉(月弄峯)이라고도 하는데, 진악산 서쪽 줄기이다.

군에서 30리 떨어져 있다."고 하여 관련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읍치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달이 뜨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한다.

일설에는 산의 모양이 달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또 산 아래 반월형(半月形)의

혈처가 있어 그렇게 불려졌다고도 한다. 산 북쪽으로 화림리와 엄정리 사이에 월봉재가 있다.↓

월봉산 정상에서 약1분쯤 진행하면 대충산사님의 월봉산 표지판을 만나고↓

월봉산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 안부에 닿게 됩니다.↓

14:05   안부에서 잠시 오르면 시글널이 몇개 붙어 있는 무명봉 520m봉에 닿고↓

소나무 능선길을 따라 안부로 내려갑니다.↓

14:25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올라 표지판이 두개 붙어 있는 월봉(498.7m)에 닿습니다.

월봉 정상부에는 약간의 공터와 삼각점이 있습니다.↓

글씨를 알아볼수 없는 월봉 삼각점↓

식장지맥은 월봉을 지나며 고도를 낮추며 내려갑니다.↓

잡목이 우거져 등로가 잘보이지 않는 안부를 지나 무명봉을 오릅니다.↓

14:53   잡목 많은 무명봉을 지나 내려서면 커다란 돌무더기가 있는 월봉재에 닿고.

굵은 나무에 여기가 월봉재입니다. 맨발님 표지판이 붙어 있네요

이곳은 금산군 금성면 화림리와 진산면 엄정리의 경계이기도 합니다.↓

월봉재를 지나서  무명봉을 하나 넘고 잡목 우거진 숲길을 뚫고 내려갑니다.↓

칡넝쿨이 우거져 있는 곳을 지나고↓

15;18    잡목우거진 안부에서 키큰 거목의 문배나무를 만납니다.

약200년 정도 되었으며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네요↓

15:25   지도상 고도가 표시되어 있는 무명봉 350.7m봉을 지납니다.↓

350.7m봉을 지나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며 화림고개로 향합니다.↓

금산군 금성면 화림리 상타마을 풍경을 보며 화림고개로 내려갑니다.↓

15:37  화림고개에 닿습니다.

금산군 금성면 화림리 와 진산군 엄정리의 경계로 2차선 차도(화엄로)가 지납니다.

지맥마루금은 우측의 옹벽을 올라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화림고개에서 옹벽을 올라 밭사이를 올라가면 묘지가 있는 곳을 지나고

풀이 우거진 능선을 지납니다.↓

풀이 우거진곳을 지나고 나면 이내 등로는 확실한 능선을 오릅니다.↓

앞쪽으로 산불이 났었는지...벌목이 되어 있는 가야할 332m봉이 보입니다.

뜨거운 태양볕이 내려 쪼이는데...그늘도 없는 능선을 오르기전에 방전된 체력을 충전해 봅니다.↓

그늘도 없는 벌목능선을 오르는데...잡목이 많고 등로도 잘 안보입니다.

어렵게 벌목능선 상단부에 올라 지나온 월봉과 월봉산쪽 식장지맥 마루금을 돌아봅니다.↓

16:13    화재로 간벌한 무명봉(332m)에 닿습니다.

식장지맥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무명봉332m봉에서 내려가면 좌측으로 축사가 보이는 곳을 지나고↓

16:22   긴의자가 고개 안부에 설치되어 있는 띄울재 에 도착합니다.

무더위에 체력이 바닥이 났네요..의자에 누워 한참을 쉬어갑니다.↓

띄울재에서 가파르지만 잠시 오르면 324.8m봉에 닿습니다.

커다란 나무에 시그널이 몇개 붙어 있는 지도상 표시되어 있는 324.8m봉↓

16:46   324.8m봉에서 좌측으로 풀이우거진 능선으 지나면 이동통신시설물이 있는 곳을 만나고

잠시 쉬었다가 우측으로 보이는 넓은 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넓은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고추밭을 만납니다.

고추밭 뒤로 세멘트 임도 건넌후 가야할 305.7m봉이 보이네요

좌측으로는 민가 한채가 보입니다.↓

15:01   고추밭 끝에서 다시 들깨심어놓은 밭을 지나 세멘트도로에 내려섭니다.

우측으로 진행하여 305.7m봉을 올랐다가 소라니재로 내려가야 하는데...

힘도 빠지고 어지러와서 서 있을수가 없어 한참을 쉼을 갖은후에

무더위에 체력이 완전히 바닥나서 산행을 더 이상 진행할수 없어 좌측 아래로

세멘트 도로를 따라 진산면 만악리로 내려갑니다.↓

17:10  쥬쥬 프랜드 회사 앞을 지나고↓

계속해서 포장도로를 따라 68번 지방도가 지나는 곳까지 내려갑니다.↓

17:15  68번 지방도가 지나는 곳에 도착합니다.

소라니재에 먼저 도착한 일행과 통화를 시도...이곳에서 진산면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전화 통화가 안되네요....도로 따라 소라니재로 향합니다.↓

소라니고개 좌측으로 보이는 다음구간의 들머리쪽 풍경↓

68번 도로를 따라 약10여분을 오르니 소라니재에 도착을 합니다.

도로 우측에 대화바이오 만악리 공장 보이네요...

기다리던 일행은 방금전에 떠난 버스를 타고 갔는지 안보이고

상현님이 혼자 기다리고 있습니다....

식장지맥 첫구간 약14km를 7시간 넘게 걸렸던 산행을 이곳에서 마칩니다.↓

진산면 행정복지센타앞 정류장의 버스 시간표 와  택시 전화번호

♡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어 날씨가 무더운데 산행하는게 조금 무리인듯 했지만

혼자 산행을 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식장지맥의 첫구간 산행이라 일행이 힘을 모아본다.

산행시간보다 쉬었던 시간이 더 많았던 오늘 산행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했다.

체력의 고갈로 자꾸만 늦어지는 발걸음...월봉산 오르기전에 일행은 앞서가고 혼자 산행을 한다.

산능선을 오르다가 힘들어 누웠다 가기를 몇번...일행보다 약40분정도 늦은것 같다.

늦게 오는 나를 걱정하며 기다려주고..또 자주 전화도 해주며 격려했던 산우들이 고마웠다.

고갈된 체력에도 포기하지 않고 무사히 소라니재에 도착하니 내 자신이 대견했다.

택시를 타고 진산면에서 일행과 합류하고 막국수집에서 시원한 국물로 더위를 식히고

화장실에서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고 나니 살것같은 기분입니다.

무더위속에서 함께 격려하며 식장지맥 첫구간 산행을 무사히 마침을 자축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