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4(포항)구간15코스~16코스(호미곶~흥환보건소~청림운동장)트레킹
☞ 트레킹 일시 : 2018.6.8(금)11:00출발~ 6.9.(토) 트레킹. 날씨: 맑음
☞ 트레킹 구간 : 호미곶-구룡소-발산항-흥환보건소-입암-임곡항-도구해수욕장-청림운동장
☞ 트레킹 거리 : 23.4km
☞ 트레킹 시간 ; 6시간41분(05:06~11:48)
☞ 트레킹 차량 : 거인산악회45인승버스(동대문역사박물관역9번출구탑승)
☞ 트레킹 회비 : 45,000원
☞ 트레킹 참여 : 30명
☞ 해파랑길15코스~16코스(호미곶-발산항-임곡항-청림운동장)개념도
☞ 해파랑길 15코스~16코스(호미곶-흥환보건소-청림운동장)트랙
☞ 해파랑길 15코스~16코스(호미곶-흥환보건소-청림운동장)산행기록
트레킹메모
오늘 걷게될 포항구간의 제15코스(호미곶~흥환보건소)는 2월 첫째주 토요일
뫼솔 백두대간5차대와 해파랑길14코스를 하고
설 명절로 한번을 쉰 후에 한달만에 해파랑길 15코스를 하는날이였는데..
그날이 장모님의 49제가 남양주의 사찰에서 있어 참석을 못하여 밀린 숙제로 남아 있었고
다른 산악회에서 가게 되면 참여 하려고 기회를 엿보던중 마침 거인산악회에서
일출을 겸한 무박으로 진행하는 해파랑길 15코스 트레킹 공지를 보고 참석을 하게 되었다.
오랬만에 떠나는 무박 트레킹이다... 평소에는 잠이 들어 있을 시간인데...
포항 호미곶으로 향하는비좁은 버스안에서 잠을 청해보지만 쉽게 잠들지 못하고 비몽사몽이다.
11시에 동대문역사박물관역9번출구에서 출발한 차량이 호미곶 해맞이광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직 여명이 밝아 오지 않는 새벽4시경쯤 되었다...일출 시간은 05시인데..새벽 바람은 썰렁하다.
거인산악회에서 즉석 요리해준 따끈한 어묵국물이
차안에서 날밤을 보내며 달려온 트레커들의 가슴을 덮혀준다
그래도..한여름 더위가 극성을 부릴계절인데...바닷가 새벽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일출을 기다리는 시간...주차장옆 넓은 밭에 눈을 뿌려 놓은듯..
하얗게 핀 메밀꽃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어릴적 시골밭에서 간간히 보아 오던 친숙한 꽃이지만...
이른 새벽녘에 보는 꽃은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메밀꽃 밭에서 옛추억속에 잠시 머물고
새벽 일출을 보러 해맞이광장을 가로질러 상생의 손이 있는 바닷가로 향합니다.
이곳 호미곶은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며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하여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2000년및 2001년1월1일 두차례에 걸쳐 국가지정 해맞이 축전이 개최었으며 그후
해마다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성대하게 열리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 해맞이 광장에는 영원의 불씨함 이지방 설화의 주인공 연오랑세오녀상이 있으며
바다와 육지에 각각 오른손과 왼손의 형상의 조형물인 화합과 상행을 뜻하는 상생의 손이 있다.
그 밖에도 일기와 관계없이 전천후 채화가 가능한 햇빛채화기,성화대등 기념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으며
주변으로는 국내유일의 등대박물관, 해수탕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
해맞이광장 좌측에 우리나라에서 가장큰 가마솥을 지나고
바다를 향해 손을 들고 있는 육지의 상생의 손(외손)
바다에서 육지를 향해 오른손을 들고 있는 상생의 손
상생의 손은 포항시 호미곶에 있는 해맞이 광장에 위치한 기념물로 인류가 화합하고 화해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조각물이라고 합니다.
육지에 외손, 바다에 오른손을 조각해 만들어 놓았습니다.
바다속에 있는 상생의 손 앞에서
4개월만에 다시 찾은 호미곶...그리고 모처럼 일출을 기대했는데...
날이 흐려 있어서 찬란하게 바닷속에서 올라오는 태양은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네요
아쉬움을 남긴채 바다속 상생의 손이 있는 좌측으로 해파랑길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데크로 만들어진 일출 전망대를 지나고
해파랑길 좌측으로 호미곶 등대가 있는 곳을 지납니다.
새벽이기도 하지만...날이 흐려 있어 주변이 뿌옇게 보입니다.
이른시간...주말인데도 차량이 통행이 없어 아주 편안하게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대보항의 남방파제의 등대가 보입니다...항해선박의 신호등 역활을 하는 등대
상생의 손에서 0.8km 떨어진 지점입니다...대보항 입구입니다.
아직은 한가해 보이는 대보항을 지납니다.
대보항을 지나면 방파제로 들어가는 입구를 지나고
대보항을 지나면 해안을 따라 2차선 차도를 따라 걷게 됩니다...
차량의 통행이 없어서 좋습니다.
지금 걷고 있는 해파랑길은 포항의 "호미반도 둘레길"과 함께 합니다.
"맹이돌"이라는 작은 항을 지나고
2차선의 한적한 도로 우측으로 커다란 돌비석이 하나 보입니다. "쾌응환호 조난 기념비" 입니다.
일본이 청.일과 러.일전쟁에서 승리하여 우리나라에 대한 침략이 본격화될 무렵 당시
1907년9월9일 일본수산강습소 실습선이 쾌응환호(137톤급)가 수산시험을 위하여 동해안에
내항 하였다가 구만2리 앞 해중에서 좌초되어 교관1명과 학생3명이 조난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일본의 압력으로 바위와 파도및 조류가 심한 교석초 앞에 해상안전을 유인하는 수중등대를
세우는 계기가 되었다. 그후 1926년 9월9일 당시 그배의 승무원과 학생이었던 사람들이
이곳에"수산강습소실습선쾌응환조난기념비"를 세워 해마다 참배를 하여 왔으나
해방후 현지 주민들이 이비를 훼손하여 방치해 오다가 1971년10월 재일교포
한영출의 주선으로 방치되었던 비를 다시 세우게 되었다.
05:43 쾌응환호 조난 기념비 앞 바다쪽에 독수리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가 보이는데
" 독수리 바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석조계단에서는 입구를 지키는
돌사자 석상을 흔히 볼수 있든데 이런 석상을 "소맷돌"이라합니다.
이곳 호미곶 바다계단 길에도 마치 소맷돌과 같이 계단옆을 지키고 있는 독수리 바위가
이곳입니다. 주민들은 이 바위를 두고 부리를 벌린 독수리의 머리와 같이 생겼다 하여
"독수리 바위"라고 불러 왔으며 독수리 바위와 해질녘 풍경의 조화는 수많은 사진 작가들이
찾아올 만큼 뛰어난 절경을 뽐낸다고 합니다.
독수리 바위는 자갈이 굳어져 만들어진 역암과 모래가 굳어져 만들어진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바다계단을 이루는 암석의 특징과 똑같아 자연이 바다계단과
소맷돌을 조각하는데 동일한 석재를 사용했다는것을 의미합니다.
독수리 바위를 지나 언덕을 오르면 호미숲 해맞이터에 닿습니다.
일출을 볼수 잇는 전망대와 표지석이 있습니다.
호미숲 해맞이 표지석앞에서
소맷돌 "악어바위"
마치 악어가 바다에서 기어나오는듯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 악어바위라고 합니다.
흐릿한 날씨에 고기잡이 배가 파도를 가르며 힘차게 달리고 있는 풍경이 보이고...
멀리 포항제철의 건물들이 흐릿하게 보입니다....오늘 호미반도를 빙빙돌아 저곳에 닿게 되겠죠
작은 방파제와 항구인 앞구만을 지납니다.
도로변에 선인장을 심어 놓았는데...아름다운 선인장 꽃이 많이 피어 있네요..
보기 힘든 선인장꽃을 감상하며 걷습니다.
차도를 계속 따라 진행하면 언덕 공터에서 해파랑길 종합안내판을 지나고
시비도 지납니다.
방파제가 있는 포구의 작은 어항이 보입니다. 도로를 따라 가도 되지만...
새롭게 조성된 바닷길로 갑니다. 이곳에서 도로를 버리고 ...
우측 항구가 있는 방향으로 해파랑길(호미반도둘레길)이 이어집니다.
고깃배들의 안식처같은 작은 항구의 끝을 지나면 해안절벽 아래로 만들어진 데크가 보입니다.
데크를 따라 걸으며 좌측은 산을, 우측은 바다를 보며 걷습니다.
데크길이 끝나고 잠시 해안의 자갈길을 따라 걷다가 앞쪽으로 보이는 데크를 만나게 됩니다.
해안의 잘갈길을 따라 앞쪽으로 보이는 대동배2리 마을로 향합니다.
대동배2리의 작은 항구를 지나고
06:21 마을 어귀에 있는 이정목에서 구룡소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대동배2리 마을 회관을 지나고
대동배2리 마을 표지석 앞에서 좌측의 좁은 산길로 해파랑길이 이어집니다.
대동배2리앞의 이정목.....산쪽 구룡소 방향으로 해파랑길을 이어갑니다.
낮은 해안길을 걷다가 산으로 올라가는 등로에 들어서니 숨이 헐떡여집니다
잠시 오르면 끝날것 같은 산길이 한참을 올라갑니다.
06:36 대동배2리에서 약15분 가량 오르면 해발99m의 봉우리 정상에 닿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고...대동배1리 마을에 닿게 됩니다.
99m 정상에서 내려가면 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쉼터를 만나고..
좌측으로 꺽어져 가파른 등로를 내려갑니다.
대동배1리 마을에 도착을 합니다.
해안으로 이어지는 929번도로를 따라 대동배1리 마을을 지납니다.
06:47 대동배1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고
대동배1리 마을 끝에서 뒤돌아본 풍경...지나온 산과 대동배1리 마을이 보입니다.
대동배1리 마을을 지나면 다시 해안 절벽길을 따라 걷게 됩니다...
구룡소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구룡소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구룡소 100m 표지판을 지나고
구룡소를 바라볼수 있는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이 보입니다.
구룡소 풍경
호미곶면 대동배는 한반도의 최동단지역인 호랑이 꼬리 부분인 호미반도권에서
매우경치가 좋은 곳으로 옛날에는 학달비(鶴達飛)마을이라 불리었는데, 바다에서 보면
대동배 마을의 형상이 마치 학이 날아가고 있는듯한 모습이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 졌다고 합니다. 조용히 굽이 돌아 이루어진 아늑한 포구의
노적암 서쪽 300m 지점에는 동을배봉이 우뚝하게 선 해안절벽이 있는데,
바로 이곳에 용 아홉마리가 등천했다는 전설이 고려 충렬왕때부터 전해지고 있는 구룡소가 있다.
구룡소는 높이 40~50m정도, 둘레 100여m의 움푹 패여 있는 자연만이 빚어낼 수 있는 기암절벽이다.
용이 살았다는 소(沼)는 맑은 바닷물이 드나들고, 바닥이 평평한 곳에 깔린 여러 형상의 바위에는
에메랄드빛 맑은 물이 출렁이고 있어 웅장함과 신비감을 더하고 있다.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할때 뚫어진 9개의 굴이 있으며, 그중에는 5리 가량의 깊은 굴도 있어
바닷물이 쏟아져 나오는 모습은 마치 용이 입에서 연기를 뿜어내는 듯하고, 물을 뿜어낼때의
우렁찬 울림소리는 천지가 진동하는 거 같아 지금도 이 구룡소(九龍沼)를 아주 신성한 곳으로 믿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곳에서 기우제나 풍어제, 출어제를 지내기도 하고 굿을 할대도 있으며
이곳을 구룡소, 용추, 용수리, 용치미기라 칭한다고 합니다.(참고자료:迎日郡史)
구룡소 전망대에서
구룡소 전망대에서
구룡소 풍경
아름다운 구룡소를 구경하고...다시 가파른 계단을 올라 산길로 들어 섭니다.
산길 우측 아래로 보이는 구룡소 풍경
산허리를 빙글 돌아 가는 산길을 걷습니다.
07:03 산길을 잠시 걷고 다시 해안 절벽아래로 내려서 해안의 자갈길을 따라 걷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앞쪽의 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이네요
해안쪽으로 있는 산능선을 가볍게 지나서 다시 해안으로 내려갑니다.
파도 잔잔한 동해안의 해변 자갈길을 따라 해파랑길이 구비 구비 해안을 돌아갑니다.
길은 없습니다...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이 밟아서 다져진 자갈길을 걷게 됩니다.
자갈길을 많이 걷다보니...운동화의 바닥이 얇아서 그런지...발 바닥이 아파지네요
다행히 손질을 해놓은 이렇게 만들어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해안길을 걸을때는 편안합니다.
멀리 작은 어촌 마을이 보이네요
외딴 바위섬에 가마우지가 둥지를 틀고 있나봅니다..
해안을 따라 띠엄 띠엄 집이 있는 발산리 마을을 지납니다.
발산리 마을앞에 있는 이정목... 하선대 선바우길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07:36 조용해 보이는 항구 포항시 남구 동해면 발산리에 있는 어항 발산항을 지납니다.
발산항에 있는 이정목...하선대 선바우길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발산리 끝에서 해변의 모래와 자갈이 섞여 있는 길을 걷습니다.
발산리 해안 끝에서 이곳을 지나는 트레커들이
작은 돌들을 올려 놓은 수호신처럼 우뚝 솟아 있는 바위를 지나고..
929번 도로 아래쪽의 해안으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진행을 합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표지판도 가끔씩 만나고...
자갈이 깔려 있는 해안길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자갈 밟는 소리가 서걱서걱...경쾌하게 들리지만, 발바닥은 몸살을 앓네요
걷기 편하게 자연석으로 돌길을 만든곳을 만나면...
이런길을 만드느라 수고 하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도 전해봅니다.
건너편으로 포항을 대표하는 포항제철의 건물들이 조금씩 선명하게 보입니다.
08:05 포항시 동해면 발산리에 있는 또 다른 발산항에 도착을 합니다.
발산항 풍경
발산리 마을의 주택앞에 분홍색의 접시꽃이 손님을 맞이 하네요...
조금더 붉은색의 접시꽃도 보이고...
09:07 해양경찰 발산항 출장소 앞을 지납니다.
뒤돌아본 발산항의 남방파제와 서방파제의 등대 풍경
발산항을 지나면 도로옆으로 멋지게 지어진 비각이 오른쪽으로 보입니다.
비각옆에 안내판이 있네요..."장기목장성비" 입니다.
장기목장성비 안내판
건너편으로 보이는 포항제철 풍경을 카메라로 줌인 해봅니다
08:18 포항시 남구 동해면 흥환리에 있는 작은 흥환항에 도착을 합니다.
흥환1리 마을회관앞을 지나고
흥환항을 지나서 조금 진행하면 좌측 929번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흥환교를 건넙니다.
흥환교 풍경
흥환교를 건너면 우측에 버스정류장이 있고...둥그런 지붕의 흥환보건소 건물이 보입니다.
08:20 흥환보건소 ....
한반도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호미곶 일대를 순환하며
절경을 감상했던 해파랑길 15코스를 마칩니다.
오늘해파랑길은 무박으로 일출을 겸한 트레킹으로 이른 시간에 시작이 되어
15코스를 마치는 시간이 이르고, 거리도 짧아 16코스의 도구해수욕장을 지나
청림운동장까지 계속해서 이어갑니다.
☞ 16코스 요약
16코스 트레킹 메모
6월8일 금요일 저녁 11시 서울동대문역사박물관역9번출구에서 출발하여 호미곶에서
멋진 일출을 보지 못하고, 새벽5시6분정도에 출발한 해파랑길15코스 약13.2km를
마친 시간이 오전8시22분경이였다. 이번 해파랑길의 최종목적지는 16코스의
도구해수욕장까지로 정했으나, 그곳에서 끝내기에도 너무 이른 시간에 트레킹이 끝날것 같아
포항의 공업지대가 시작되는 청림동 운동장이 있는곳 까지 하기로 합니다.
흥환보건소앞에서 잠시 휴식을 갖은후에 해파랑길 16코스를 시작합니다.
08:25 흥환보건소에서 해파랑길16코스를 시작합니다.
흥환보건소를 지나 도로 끝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흥환간이해수욕장 방향으로 향합니다.
보건소 뒤쪽으로 걸어가니...아직은 한산한 흥환 간이해수욕장이 보입니다.
흥환 간이해수욕장 풍경
흥환간이해수욕장은 구룡포로가는 929번도로와 바로 접해있어 드라이브로도
넓은 모래밭을 감상할수 있으며, 비교적 조용하고 아늑한 편이라..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포항 주변의 많은 해수욕객들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아직 해수욕하기에는 이른 철이기도 하지만 한산해 보입니다.
흥환해수욕장을 지나고...해수욕장 끝에서 나무계단을 내려가 해안길을 걷게 됩니다.
자갈이 많은 해변 앞쪽으로 낚시하는 사람들이 타고온 차량이 있는 곳을 지나 해변길을 걷게 됩니다.
흥환 간이해수욕장 풍경
낚시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을 지나면 전망데크가 있는 곳을 만납니다.
전망데크에 오르니 해안절벽 아래로 길게 이어지는 해파랑길 데크가 보입니다.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포항제철 방향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전망데크에서
해변으로 길게 이어지는 데크에서
데크 좌측 절벽에 신랑,각시 바위가 보입니다.
전망대데크 아래에 있는 군상바위...사람들이 운집해 있는 풍경같아 보이네요
데크 우측으로 포항제철쪽 풍경이 시야에 들어옵니다...저곳까지 오늘 걸어야 합니다.
좌측 하얀빛의 해안 절벽이 풍화작용에 의해 움푹 움푹 파여 있는 곳을 지납니다.
뒤돌아본 지나온 풍경
해안으로 이어지는 데크길이 잠시 끊어져 해안의 자갈길을 지나고...
또 다시 앞쪽으로 데크길이 보입니다.
해안으로 이어지는 두번째 데크길을 지납니다.
두번째 데크길을 지나면 해안의 자갈길을 걷게 되는데 커다란 바위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08:54 이바위 앞에는 "비문바위" 라는 안내판이 있네요
또 다른 "비문바위" 소원을 빌며 바위 위에 돌을 던져 얹는다고 합니다.
나도 한번 돌을 던져 올려봤는데...얹혀지네요..오늘 운수가 괜찮을듯...
전망데크와 자갈길에 비문 바위가 있었던 지나온 해파랑길을 뒤돌아 봅니다.
포항시 남구 동해면 마산리에 소재한 방파제가 있는 작은 항구 어촌마을에 닿습니다.
이곳에서도 멸치가 많이 잡히는것 같습니다...
멸치 말리는 풍경...멸치 판매하는 곳도 보입니다.
마산항 공터에는 그물망이 총촘한 멸치잡는 그물을 말리고 있고...
그 뒤쪽으로 어항의 모습도 보입니다..
마산항 풍경
09:06 마산항 앞에 있는 마산마을회관앞을 지납니다.
포항제철쪽 풍경이 좀더 가까이 그리고 선명하게 보입니다.
마산마을 끝에 있는 두개의 바위가 짝을 이루고 있는 "먹바위" <검둥바위>를 만나게 됩니다.
먹바위에 대한 이야기가 이렇게 전해 진다고 합니다.
신라제8대 아달라왕 즉위4년(정유157)에 동해 바닷가에 연오랑과 세오녀가 부부로서 살고 있었다.
하루는 연오가 바다에 가서 해조를 따고 있던중, 갑자기 한 바위가 연오를 싣고 일본으로 가버렸다.
그 나라 사람들이 연오를 보고 "이는 비상한 사람이다" 그래서 왕으로 삼았다.
세오는 그 남편이 돌아오지 않음을 괴이히 여겨 그곳에 가서 찾다가 남편의 벗어 놓은 신이 있음을 보고
또한 그 바위에 올라가니 , 바위는 또한 그 전처럼 세오를 싣고 갔다.
그 나라 사람들이 보고 놀라서 왕께 아뢰니 부부가 서로 만나게 되어 세오를 귀비로 삼았다.
이때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빛이 없어지니, 일관이 말하기를 "해와 달의 정기가 우리나라에 있었던것이
지금 일본으로 가버렸기 때문에 이런 괴변이 일어났습니다." 왕은 사자를 일본에 보내어 두사람을 찾았다.
연오늘 말했다. "내가 이 나라에 온것은 하늘이 시킨 일이니, 이제 어찌 돌아갈수 있겠소.
그러나 나의 비(妃)가 짠 고운 명주 비단이 있으니 , 이것으로써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 될거요"하며 비단을 주었다.
사자가 돌아와서 이뢰었다. 그 말대로 제사를 지냈더니 그런 후에 해와 달이 그 전과 같아 졌다.
그 비단을 임금의 창고에 간직하여 국보로 삼고 그 창고를 귀비고(貴妃庫)라 하며, 하늘에 제사 지낸곳을
영일현(迎日縣)또는 도기야(都祈野)라 했다. 이 이야기는 삼국유사의 연오랑 세오녀 신화이다
이 검둥바위가 연오랑 세오녀를 싣고 간 배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먹바위 안내판 글)
먹바위(검둥바위)에서
먹바위(검둥바위)에서
먹바위를 지나면 앞쪽 해안으로 길게 이어지는 데크길이 보입니다.
선바위길이 시작 되는 곳입니다.
해안절벽아래 바다쪽에 설치되어 있는 데크로 올라서면 하선대 전망대가 있습니다.
바다 가운데에 있는 선녀가 내려와서 놀았다는 "하선대"의 모습
하선대는 동해면 입암리와 마산리 경계지점인 황옥포(黃玉浦),속칭 한미끼에 있는
널찍한 바위섬으로 선녀가 내려와서 놀았다 하여 "하선대" 또는 "하잇돌" 이라고 불리운다.
옛날 동해의 용왕이 매년 칠석날 선녀들을 이곳에 초청하여 춤과 노래를 즐기곤 하였는데
용왕은 그 선녀들 중에서 얼굴이 빼어나고 마음씨 찰한 한 선녀에게 마음이 끌리어 왕비로 삼고 싶었으나
옥황상제가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용왕은 황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바다를 고요하게 하고
태풍을 없애는 등 인간을 위하는일을 하자 황제가 감복하여 선녀와의 혼이니을 하락하게 되었다고 하며
용왕과 선녀는 자주 이곳으로 내러와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안내판 글)
하선대 전망대 앞쪽으로 보이는 포항제철쪽 풍경
해안절벽아래 바다위로 설치해 놓은 선바위길이라 불리는 데크위를 걷습니다.
선바위길 데크위를 지나며
데크 앞쪽으로 구멍이 움푹파인 커다란 암봉이 보입니다.
저 움푹 움푹 파인 바위를 "힌디기" 라고 합니다.
"힌디기" 앞을 지나서 계속해서 이어지는 바다위의 데크길은
우측 뾰족하게 솟아오른 선바위까지 이어집니다.
98:18 "힌디기" 앞에 닿습니다. 궁굼증을 풀어주는 안내판이 보이네요
옛날 노씨(盧氏)가 처음 정착하여 살때 좀더 흥하게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흥덕(興德)이라 하였는데
음이 변하여 힌덕, 힌디기로 불렸다고 알려져 있으나, 호미반도는 화산활동으로 발생한 지형으로서
활동중 화산성분의 백토로 형성이 되어 흰바위가 많아 흰 언덕, 흰덕으로 불렸고, 흰덕에서
힌디기로 변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안내판글)
가까이에서 본 힌디기
선바위로 이어지는 데크길 옆으로 있는 암벽은 풍화작용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위에 콘크리트 띠를 두른것 처럼 보이는 곳을 지나고...
킹콩(고릴라)처럼 보이는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납니다.
킹콩(고릴라)바위
여왕이 왕관을 쓰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여왕바위" 라고 합니다.
폭포 바위를 지나고..
바닷가 작은 바위마다 갈매기가 제자리인듯 앉아 있는 모습을 봅니다.
해국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바위를 지나고
하늘을 찌를듯한 성난 거대한 "남근 바위"를 지납니다.
남근 바위를 지나면 우뚝선 선바위가 보입니다...이 바위때문에 "선바위길"이라 이름 붙여졌나 봅니다.
선바위 풍경
마을 앞 해안에 선바우라 불리는 높이 6m 가량의 우뚝 선 바위에 연유한 이름으로 평택 임씨가
처음 이 마을을 개척하였으며, 입암(立岩)이란 지명은 "선바우"를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전형적인 화산 활동에 의한 지형으로 화산열에 의한 백토(벤토나이트 성분)가 들어나 있는 바위로
현재는 벼락을 맞아 형태가 변형되어 규모가 다소 작아 졌다고 합니다.
선바위를 지나면 입암2리에 들어서게 됩니다....이곳에서도 멸치 말리는 풍경이 보입니다.
09:29 작은 어촌 마을의 입암2리항을 지납니다
입암2리 항을 지나면 해안가에 만들어진 호미호반 둘레길을 따라 걷게 됩니다.
서브마린 리조트 호텔이 있는 아래의 해안을 지납니다.
서브마린 호텔이 있는 곳을 지나면 자갈이 깔린 해안길을 걷고
우측으로 포항제철 일대의 풍경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바다위로 연결된 데크길을 건너 입암1리 마을로 진입을 합니다.
09:45 입암1리 항에 도착을 합니다...어선도 몇척 안되는 작은 어항이네요
입암1리 항을 지나면 차도를 따라 해파랑길을 이어갑니다.
차도를 따라 언덕을 오르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표지판이 보이고...데크목 인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929번도로의 커다란 교통 표지판 뒤쪽으로 보이는 데크를 따라
오른쪽으로 꺽어져 "연오랑 세오녀"테마공원으로 향합니다.
929번 도로에서 "연오랑 세오녀"테마공원으로 이어지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929번도로에서 우측으로 꺽어지면 데크로 만들어진 길로 들어섭니다...
대나무가 양옆으로 있는 데크길을 지나고
우측으로 전망좋은 곳에 지어진 정자가 있는 곳을 지납니다.
정자가 있는 곳을 지나면 앞쪽으로 "연오랑 세오녀"테마공원이 보입니다.
철조망 아래 바닷가에는 낚시하러온 사람들이 보이고
계단을 올라가면 넓은 "연오랑 세오녀"테마공원 주차장에 닿게 됩니다.
주차장에는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안내판이 있고
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좌측의 높은 건물이 전망대를 만들고 있는 곳이고..
우측 아래의 사각의 넓은 정자가 일월대 입니다.
해파랑길은 일월대 아래를 지나 해안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일월대 풍경
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 종합 안내판
귀비고(貴妃庫)와 전망대..
귀비고란 삼국유사 귀이편에 실린 연오랑과 세오녀의 설화에 나오는
세오녀가 짠 비단을 국보로 삼아 간직했던 창고를 말합니다.
일월대 모습
일월대는 사방을 바라볼수 있도록 문과 벽이 없으며 다락처럼 높이 지은 집으로
높은 지위와 고귀한 신분을 가진 사람 혹은 심리적, 정신적 고귀한자들의 공간입니다.
단아함과 화려함이 특징이며 연회와 풍류를 즐기는 공간인 동시에
세상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기도 합니다.(일월대 안내판에서)
일월대를 지나면 청룡회관 건물이 보이는 해안을 지납니다.
도구 해수욕장이 1.9km 의 거리에 있다는 이정목을 지나고
임곡항의 방파제를 보면서 임곡2리 마을 쪽으로 향합니다.
임곡항 풍경
10:19 임곡2리 마을 회관 앞을 지나고...
마을 회관 앞을 지나 임곡2리의 해안 도로로 들어섭니다.
작은 바위섬에 갈매기들이 쉬고 있는 뒤쪽으로 포항제철이 한층 가깝게 보이는 해변을 지납니다.
좌측으로 영일만을 이루는 도구해변과 포항 신항쪽 풍경이 보이는 곳을 지납니다.
해안에서 수로를 건너 포항제철 방향으로 가는 31번도로 아래의
해파랑길(자전거도로)을 따라 도구 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도구해수욕장 방향으로 이어지는 해파랑길...좌측은 31번도로...우측은 도구 해안
해파랑길이 오른쪽으로 보이는 도구 해수욕장으로 다시 수로를 건너게 됩니다.
도구해수욕장 건너편으로 포항제철 풍경
해수욕하는 계절이 아니여서..지금은 인적이 끊겨있는 텅빈 도구해수욕장 입니다.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리에 위치한 도구해수욕장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연오랑세오녀의 전설이 서린곳이다.
백사장 길이 800m, 폭50m, 넓이 1만2천평 규모로 하루 25,000명을 수용할수 있으며,
인근 포항 동해중학교 시설을 일부 이용한 각급 학교의 수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게 되겠죠...
도구 해수욕장에 있는 바다시청과 도구여름파출소 건물이 덩그러니 보입니다.
도구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안내판
포항시 종합안내도..
도구 해수욕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다시 데크길을 따라
"해병대상륙훈련장"이 있는 방향의 영일만 해안길로 들어 섭니다.
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데크길...좌측의 소나무들은 해풍에 모두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네요
도구 해안 데크길을 걸으며..
도구 해수욕장 풍경
해안 데크길 좌측으로는 해병대 부대인듯 합니다.
철조망이 높이 쳐져 있는 곳을 지나고...
소나무가 누워있는 데크길을 또 이어갑니다.
도구해변...우측의 영일만 해안의 해병대 상륙훈련장 너머로 포항제철 풍경도 들어옵니다.
우측으로 영일만의 해안은 해병대 상륙훈련장의 역활도 한다고 합니다.
해안 뚝방의 데크길을 걷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 있고,...바람도 간간히 불어 걸을만 하지만...
태양볕이 내려쪼이는 한여름은 고달픈 고행길이 될듯
해병대 상륙훈련 지휘하는 지휘초소같은 시설물이 보이는 해안을 지납니다.
지나온 도구해수욕장쪽으로 바라본 해파랑길 풍경
좌측으로는 비닐하우스가 많고 , 우측은 해병대 상륙훈련장이 있는 해안 뚝 길을 걷습니다.
비닐 하우스 재배단지 풍경
지금 약22km정도를 걷고 있는 중입니다...
앞쪽 공장 건물들이 있는 곳에서 오늘 트레킹을 종료하게 됩니다.
작은 소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영일만 해안 과 포항제철쪽 풍경
길게 이어지는 영일만 뚝길이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뚝 위로 올라섭니다.
이국적인 풍경이 물씬 풍기는 쉼터가 보이네요
잠시 쉬어 갑니다.
11:37 해병대 상륙 훈련을 관람 하는 곳인지...아님 훈련을 위한 강의장인지... 이곳을 지납니다.
다시 해안을 따라 데크로 만들어진 해파랑길을 걷습니다...일정한 간격으로 감시 카메라가 보이네요
멋진 정자와 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쉼터를 지나고
해안으로 연결되었던 데크길이 끝나는 앞쪽으로 (주)포스코컴택 공장이 보이고 좌측으로 꺽어집니다.
좌측으로 꺽어지는 지점에 이정목이 있고...몰개월/비행기 공원방향으로 꺽어집니다.
11:48 좌측으로 꺽어져 해안데크를 벗어나면
좌측으로 파란 철망으로 둘러쳐진 청림운동장이 보입니다.
선두팀과 함께 걸었던 해파랑길을 15코스와 16코스 구간을 이곳에서 종료합니다.
청림 운동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화장실이 있어서 땀을 닦고
옷을 갈아 입은후 뒤에 오는 일행을 기다립니다.
버스를 타고 포항의 죽도시장으로 이동합니다...포항제철 북문쪽앞을 지나고..
죽도 어시장...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귀경키로 합니다.
죽도 어시장 앞 풍경
영포 회타운
*
'코리아 둘레길 > 해파랑길(2020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파랑길4구간(포항)17코스(환호공원-칠포해수욕장)트레킹 (0) | 2018.03.18 |
---|---|
해파랑길4구간(포항)16코스~17코스(청림운동장-송도해변-환호공원)트레킹 (0) | 2018.02.20 |
해파랑길4구간14코스(구룡포-삼정항-두일포-다무포-호미곶)트레킹 (0) | 2018.02.05 |
해파랑길4구간(포항)13코스(양포항-금곡교-구평포구-구룡포항)트레킹 (0) | 2018.01.23 |
해파랑길3구간(경주)12코스(감포항-송대말등대-오류해수욕장-연동마을-소봉대-양포항) (0) | 2018.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