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지맥2구간(귀목-아재비고개-연인산-우정봉-우정고개-국수당)산행
◈ 산행일시 : 2016.12.11. 일요일. 날씨 : 맑음
◈ 산행구간 : 귀목-아재비고개-1,034m봉-연인산-우정봉-853.3m봉-우정고개-국수당
◈ 산행거리 : 약 11.24km
◈ 산행시간 : 7시간36분(09:12~16:48)-(휴식,점심 시간포함)
◈ 산행참여 : 3450 온누리 명지지맥팀12명
※ 바다사랑,바다사랑1,산들,피그,아름,은현,가야산,조교,인연,쏘울,정도령,산정
◈ 오고가는 교통편 : 25인승 버스
◈ 명지 2구간(귀목-아재비고개-연인산-우정고개)산행트랙
◈ 명지 2구간(귀목-아재비고개-연인산-우정고개)산행기록
◈ 명지 2구간 산행고도표
◈ 명지 2구간(귀목-아재비고개-연인산-우정고개)산행지도
◈ 명지 2구간(아재비고개-연인산-우정봉-우정고개)이동시간
* 09:07 귀목주차장 출발
09:12 임도
10:21아재비고개
11:16 1,017m봉
11:19 1,026m봉
11:30 1,034m봉
11:43 연인산(1,068m)
12:14 헬기장(1,056m)
12:15~13:05 점심,휴식
13:23 우정6이정목(연인산1.5km/국수당4.5km)
13:37 우정봉(8봉)
13:53 헬기장(853.5m)
14:04 우정3 이정목(연인산 3.4km/국수당 1.2km)
14:20 우정고개
14:31 마일4 이정목(연인산4.8km/국수당1.2km)
14:47 임도차단시설
14:53 국수당 주차장 산행종료
산행 사진
09:02 상판리 귀목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산행채비를 합니다.
주차장엔 잔설이 남아 있고...멀리 앞쪽으로 빡세게 올라야할
아재비고개쪽 풍경이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주차장 좌측옆 소로를 따라 올라가면 처음 만나는 이정목...
아재비 고개까지 1.6km 라고 표시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귀목고개이고...
우측 으로 꺽어져 민가앞에서 좌측으로 올라갑니다.
이곳에서 아재비 고개까지는 실거리 약2.5km이고
소요시간도 약1시간15분정도 소요 됩니다.
09:12 소로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넓은 임도를 만나서 우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09:20 임도가 끝나고...산길로 접어 듭니다...
몇일전 내린 눈이 그늘진 곳에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측에 계곡을 끼고 등로를 올라갑니다...그리고 계곡을 건너기도 합니다.
가파른 오르막의 등로...산으로 올라갈수록 눈의 량도 많아지는듯 합니다.
10:05 영하로 뚝 떨어진 날씨인데도...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니 땀이 납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갑니다.
이제 아재비 고개가 저 앞쪽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10:21 아재비 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목책이 있는 우측으로 연인산 오르는 등로이고...오늘 진행 방향입니다.
아재비 고개 정상에 간이의자가 설치되어 있네요
잠시 휴식을 하며 뒤에 올라오는 일행을 기다립니다.
아재비 고개에 있는 현위치 이정목(명지3봉까지 1.6km/귀목2.0km)
아재비 고개는 경기도 가평군 북면 백둔리에 위치한 고개로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집니다.
옛날 계속되는 가뭄과 가난으로 굶주린 임산부가 친정으로 몸을 풀러 가던 도중
고개 중턱에서 출산을 하게 되었고. 출산 후 자신의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옆에서 발견한 물고기(혹은 암탉, 돼지 등)를 잡아먹고 정신을 잃었는데,
정신이 든 후 물고기가 아닌 자신의 아기를 잡아먹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아기 엄마는 미쳤다고 합니다. 이에 사람들은 '아기를 잡아먹은 고개'라는
뜻에서 아재비고개」라 부른다고 전해집니다.
아재비 고개의 이정목...오늘의 최고봉 연인산 까지는 3.3 km를 가야 합니다.
아재비 고개에서
아재비 고개에서
10:30 후미팀과 합류하고...다시 목책을 지나서 연인산으로 향합니다.
고도를 높여 갈수록 적설량이 많아집니다...
가야할 방향으로는 높은 봉우리들이 나무 사이로 보이는 능선을 올라갑니다.
진행방향으로 보이는 올라야할 마루금
10:42 밑둥이 엄청 굵은 나무가 있는 옆을 지나 올라갑니다.
밑에서 올라오면서 볼때는 멀쩡한 거목의 몸통이 뒤쪽에서 보니
이렇게 큰 상처를 지닌채 살아 가고 있네요
11:04 가파른 오르막 능선끝에서 다시 약간 우측으로 휘어져 올라갑니다.
오르막 등로에서 뒤돌아 보니 나무사이로 명지산 정상부가 보입니다.
오르막 등로의 무명봉에 약간의 공터가 있는 곳에서
11:07 약간의 암릉이 있는 무명봉을 지나갑니다.
오르막 등로 뒤쪽 나무 사이로 명지산과 멀리 화악산 자락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날씨는 춥지만...조망하기 좋은 날입니다.
눈쌓인 무명봉을 오릅니다.
몸통을 비워낸 거목을 중간에 두고 양 옆으로 갈래를 친 나무가
자라고 있는 완만한 능선을 지납니다.
1,017m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11:16 1,017m봉을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여 지나갑니다.
1,017m봉을 지나 잠시 내려갔다가 눈위에 발자국을 남기며 1,026m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11:19 1,026m봉을 지납니다.
1,026m봉을 지나면 앞쪽으로 가야할 1,034m봉과
그 뒤로 볼록 솟아 오른 연인산 정상부가 보입니다.
우측편 나무사이로는 운악산도 보입니다.
11:25 바위가 많은 지역을 지납니다.
11:27 이런 바위가 있는 곳도 지나고...
11:28 이런 바위도 지납니다.
11:30 1,034m봉 정상을 지나며 앞쪽으로 보이는 연인산 쪽 풍경을 봅니다.
연인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능선
연인산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1,034m봉과 그 뒤쪽으로 명지산 정상부 풍경
연인산 정상 직전 오르막 등로에서 뒤돌아본 화악산쪽 풍경
연인산 정상직전에 눈쌓인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올라갑니다.
연인산 정상 직전에 뒤돌아본 풍경, 좌측으로 귀목봉,
오목하게 들어간곳이 귀목고개, 명지산,그리고 화악산 풍경
11:43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 연인산(1,068m)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연인산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과 북면· 하면에 걸쳐 위치한 산으로
가평 8경 중 제3경으로 꼽히는 용추구곡(龍湫九谷)의 발원지가 되는 최고봉으로
원래 이름은 ‘우목봉’ 또는 ‘월출산’으로 불렀으나, 1999년 지명공모를 통해
'사랑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는 뜻에서 연인산(戀人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지역에는 처녀가 바위에 앉아 바느질을 하던 중 아름다운 경치에 빠져 죽었다는
유래를 가진 처녀소와 소나무가 많은 산이라는 데서 유래한 송악산(松岳山)이 있는데
이 송악산이 현재의 연인산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연인산은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2시간 이내 거리이면서 아름다운 비경과
명소들이 많은 산입니다. 그중 제일비경은 용추구곡으로 연인산의 발원지입니다.
용추구곡은 연인산의 부드럽고 완만한 지능선들이 'ㄷ자' 형태로 감싸고 있습니다.
연인상 정상에 오르면 사방의 조망이 막힘 없이 시원하며,
북으로 아재비 고개위로 이 산의 모산인 명지산이 귀목봉과 함께 시야에 와 닿고.
명지산에서 오른쪽으로는 백둔봉 뒤로 화악산, 동으로는 장수능선과 노적봉,
남으로는 칼봉과 용추구곡, 남쪽으로 운악산이, 서쪽 아래로는 조종천이 흐르는
상판리 건너 청계산 줄기가 성곽처럼 마주 보입니다.
연인산 정상에서
연인산 정상에서
연인산 정상에서
연인산 정상에서 명성지맥 팀
연인산 정상에서 명성지맥 팀
연인산 정상에서 명성지맥 팀
연인산 정상의 삼각점(△일동 309 / 2006 재설)
연인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뻗어내린 연인능선,
그리고 멀리 명지지맥상의 대금산쪽 풍경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연인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할 전패봉(헬기장)과 우정능선..그리고 운악산
연인산 정상의 이정목
12:04 연인산 정상에서 우정봉 방향으로 내려가면 만나는 이정목 연인12
헬기장으로 가는 능선에서 뒤돌아본 연인산 정상부쪽 풍경
헬기장에서 바라본 연인산, 명지산, 화악산 풍경
12:14 헬기장(1,056m)봉에 도착을 합니다.
넓은 헬기장, 조망이 좋습니다...이곳에서 식사와 휴식을 갖습니다.
헬기장에서
헬기장에서의 조망 , 연인산,명지산, 화악산 풍경
헬기장에서
헬기장에서
헬기장에서
헬기장에서
헬기장에서
헬기장에서
헬기장에서 줌인 풍경....명지산,화악산, 연인산
헬기장에서 명지산을 줌인
13:13 헬기장에서 휴식을 끝내고
우정7 이정목(연인산0.9km/우정봉 1.4km/마일리국수당5.2km)을 지납니다.
잠시 완만한 능선을 지납니다.
13:23 우정6 이정목(연인산1.5km/마일리국수당4.5km)을 지납니다.
무명봉을 지나 오르고...
안부로 내려서면서 내려온 무명봉을 뒤돌아 봅니다.
안부를 지나면 우정봉으로 향하여 다시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능선을 오르면 좌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다시 완만한 능선을 올라갑니다.
13:37 약간의 공터에 색이 바랜 현위치 구조목과 이정목이 서있는
우정봉(906m)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우정봉(906m)은 가평군 북면과 하면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이전에는 전패봉이라 하였는데, 혐오스러운 느낌을 준다는 이유로
1999년 3월 가평군 지명위원회가 우정봉으로, 전패고개는 우정고개로 이름을 바꾸었고,
이와 동시에 우목봉은 연인산으로, 879m봉은 장수봉으로, 구나무산은 노적봉으로
이름을 고쳤다고 합니다. 연인산은 북쪽의 명지산(1,267m), 남쪽의 노적봉(858m),
서남쪽의 매봉(929m) 등 인근 유명산의 명성에 가려 별로 알려지지 않은 탓에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산세가 부드러워 가족산행에 적당합니다.
우정봉에서
우정봉에서 내려가는 등로는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내리막 등로 앞쪽으로는 조망이 터지고...
오늘 걸어야 하는 능선과 다음구간에 가야할 매봉,깃대봉
대금산쪽 풍경도 보입니다.
우정봉의 내리막 등로에서 조망이 터지는 곳
등로 우측으로 보이는 운악산쪽 풍경
13:53 약간의 공터에 이정목이 있는 헬기장을 지납니다...
마루금은 약간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헬기장의 이정목...진행 방향은 국수당 방향입니다.
잠시 눈 쌓인 완만한 능선을 걷고
14:03 양지쪽의 눈 녹은 가파픈 내리막 등로가 질척 거리는 곳을 내려갑니다.
14:04 안부에 닿으면 우정3 이정목을 지납니다.(연인산정상3.4km/마일리국수당2.6km)
커다란 잣나무가 있는 능선을 지나고
이동통신시설이 있는 우정고개가 보입니다.
14:20 우정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이곳에서 명지지맥 2구간 지맥길 산행은 마치고 국수당으로 내려갑니다.
직진 방향으로 진행하면 매봉,깃대봉,대금산,불기산쪽으로 이어지는 명지지맥 길이고
좌측은 임도이고, 우리가 하산할 곳인 국수당은 우측 방향입니다.
우정고개에 있는 현위치4-2 긴급구조목
우정고개의 이정목...내려갈 국수당 까지의 거리가 약1.7km 입니다.
국수당으로 내려가는 임도
돌멩이들이 많은 임도를 지나고...
다시 흙길의 임도를 내려갑니다.
14:47 임도 출입을 통제하는 시설물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14:50 마일2 이정목을 지납니다....국수당이 0.1km 남아 있습니다.
국수당의 유래는 철원에 나라를 세운 궁예가 말년에 자기를 '산 미륵불'이라고 하며,
남의 마음을 읽는다(독심술(讀心術)고 할 정도로 자기를 신격화하여는데
그 무렵 궁예는 부인을 의심하고(의처증) 자식도 친자식이 아니라고 의심하여
이 지역에 유폐하였다고 합니다. 부인과 그 아들은 궁예의 의심이 풀리기를 빌며
고국 땅인 철원이 그리워 한없이 바라보았다는 국망봉(國望峰),
그리고 국가의 안녕을 비는 제사(國祀)를 올리는 성황당 고개가 있었다 하여
이 고개를 국사당 고개로 부르다가 후에 국수당 고개로(우정고개)된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즉, 궁예의 오해로 전폐리에 유폐된 왕비가 치성을 올린 집이
국수당이라는 것입니다.(가평문화원 자료 인용)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지나온 우정고개 방향을 봅니다.
파란하늘 아래 오목하게 들어간 우정고개와
다음 구간에 걷게될 우측의 마루금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14:53 연인산도립공원(마일지구)1km 표지판과 국가지점번호(다사90808474)가
있는 곳에 닿습니다. 그리고 산행을 종료 합니다.
주차장옆에 서 있는 연인산 등산 안내도
*
오늘 걸었던 명지지맥 두번째 산행의 구간은 총거리가 약11.24km로 비교적 짧은
거리입니다. 귀목에서 아재비고개까지 약2.5km와 우정고개에서 국수당까지 약1.7km를
제외하고 나면 실제로 걸었던 명지지맥 마루금은 약7km 정도입니다.
산행 할 무렵의 기온이 영하10도 였지만, 추운만큼 조망이 좋아서 힘든줄 모르게
산행한것 같습니다. 가장 힘든 산행은 아마도 귀목 주차장에서 아재비 고개까지 이어지는
계곡 오르막 등로였습니다. 연인산 구간은 도립공원이고, 또 잘 알려진 산이고,
가평군에서 등산로를 잘 정비하고, 이정목과 긴급구조목도 설치가 되어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는 곳입니다. 명지 지맥 산행도 벌써 두번째...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치네요...
늘 산행을 안내하고, 따뜻한 라면을 끓여 주는 바다사랑님의 노고에도 감사 드립니다.
한해를 마감하는 연말, 그리고 새로운 해를 맞이할 준비에 많이 바쁜 나날이 이어질테죠
건강관리 잘해서 건강한 몸으로 다음 구간도 잘 이어 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 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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