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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상 지맥/명지지맥(2017완)

명지지맥1구간(장재울-850m봉-분기점-귀목봉-명지3봉-아재비고개-귀목)산행

by 山頂 2016. 11. 29.

명지지맥1구간(장재울-850m봉-명지지맥분기점-귀목봉-명지3봉-아재비고개-귀목)산행

 

산행일시 : 2016.11.27. 일요일. 날씨 : 흐림

◈ 산행구간 : 장재울-850m-890m(지맥분기봉)-귀목봉-귀목고개-명지3봉-아재비고개-귀목주차장

◈ 산행거리 : 약 11.98km

◈ 산행시간 : 7시간36분(09:12~16:48)-(휴식,점심 시간포함)

◈ 산행참여 : 3450 온누리 명지지맥팀10명

                     (바다사랑,바다사랑1,피그,산들,아름,은현,가야산,조교,인연,산정)

◈ 오고가는 교통편 : 25인승 버스

◈ 명지지맥1구간(자재울-분기점-귀목봉-아재비고개)산행기록 

◈ 명지지맥1구간(자재울-분기점-귀목봉-아재비고개)산행트랙

명지1구간(장재울-분기점-귀목봉-명지3봉-아재비고개-귀목)산정.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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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지맥1구간(자재울-분기점-귀목봉-아재비고개)고도표

 

명지지맥1구간(자재울-분기점-귀목봉-아재비고개)산행지도

 

◈ 명지지맥1구간( 장재울-분기점-귀목봉-명지3봉-아재비고개)이동시간

     * 09:12 장재울 임도입구 출발

       09:27 임도에서 산길진입(좌측)

       09:38 넓은공터 임도

       09:58 Y갈림길(좌측)-

       10:20 707m(큰소나무,공터)

       10:47 850m봉

       10:58 암봉 나무계단

       11:08 명지지맥분기점(890m봉)

       11:10~12:25 점심및휴식

       12:37 이정목(귀목봉0.7km)

       13:01 귀목봉(1,036m

       13:30 귀목고개

       13:56 이정목(명지산3.1km/귀목고개0.6km)

       14:17 폐헬기장

       14:28 긴급구조목 명지산 30

       14:40 갈라진바위

       14:54 명지3봉(1,199m)

       15:03 강우측정경보시설

       15:12 이정목(명지산2.3km/백둔리3.3km)

       15:25 거목(우틀)

       15:40 아재비고개 

       16:48 귀목 주차장 산행종료

산행메모

 

명성지맥 산행을 끝내고 이어서 온누리 산악회를 따라 명지지맥

첫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정이 생겨 2명이 빠지고나니

 조촐하게 10명이 산행출발지 가평군 하면 상판리로 향합니다.

 명지지맥은 한북정맥의 산줄기가 강씨봉(830.2m)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다

오뚜기고개를 지나 청계산(849.1m)으로 향하는 한북정맥 산줄기상에 위치한

890m봉(청계산/귀목봉갈림길)에서 분기하여 잠시 동진하여 명지산 귀목봉을

지나고 지맥에서 약간 벗어나 위치해 있는 명지산(1,253m)오르기전

명지3봉에서 방향을 틀어 남진을 하여 연인산, 매봉, 깃대봉, 대금산, 불기산

주발봉을 거치고 호명산을 마지막으로 조종천이 북한강과 합수하는 지점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1km의 산줄기 입니다.

한북정맥상에서 명지지맥이 갈라지는 890m봉으로 접근하기가 어려운 지점으로

많은 사람들은 통상 포천의 일동면의 무리울에서 시작하여 오뚜기령에 올라

890m으로 향하지만 우리팀은 반대편인 가평군 하면 상판리 장재울에서

산행을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첫눈이 내렸지만 량이 적고, 기온이 차겁지 않아서 도심에서는

눈이 금방 녹아 버렸는데... 산행 출발지인 가평군 하면 상판리에 들어서니

도로는 빙판이고, 주변 산에는 눈이 하얗게 쌓여 있습니다.

산행들머리는 가평군 하면 상판리 장재울입니다...

귀목으로 올라가기전 "차씨네 손두부"가 오른편으로 보이는 곳에서 하차합니다.

넓은 공터가 있는 차씨네 순두부 표지가 있는 곳에서 산행 준비를 합니다.

09:12 차씨네 순두부 간판 맞은편으로 사유지 프랑카드가 붙어 있고

임도 출입 차단 시설이 보이는 곳이 산행 들머리 입니다.

차단 시설의 옆으로 사람이 출입 할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임도로 들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차단 시설을 통과 하여 눈 쌓인 임도를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우측으로 장재울 계곡을 끼고 임도 따라 약 15분 정도 올라 갑니다.

상판리 장재울은 샛말과 귀목동 사이에 있는 마을로,

재물을 땅에 감추어 두었다고 하는데서 장재울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이 깊고 물도 많아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이 많이 찾으며

가평청정이라는 생수 공장이 있고, 별을 관측하기 위한 코스모피아 시설이 있어서,

자연 학습장으로 이곳을 찾은 학생들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09:27 임도 좌측에서 내려오는 작은 계곡의 다리를 건너면서

임도를 버리고 좌측 산길로 들어서야 합니다.

09:49 가파른 오르막 능선을 따라 약10여분을 올라가면 잡초가 우거졌던

넓은 공터와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임도를 건너서 산으로 올라 갑니다.

09:43 암릉이 길을 막고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우회하여 암릉을 오르고

09:49 눈 쌓이 등로를 따라 올라가면 무명봉을 지납니다.

09:58 등로를 낙엽이 덮고 있고, 그 위에 눈이 쌓인 희미한 등로를 오르면

희미한 Y 갈림길을 만납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올라가 능선에 닿고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무명봉을 지나고...

앞쪽으로 쓰러진 나무가 보이는 능선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막 등로를 올라갑니다.

10:20 넓은 공터가 있고..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707m봉에 닿습니다.

707m봉을 지나면서 부터는 급경사 오르막 등로가 이어집니다.

낙엽위에 눈이 쌓여 있어서 위로 올라가지만 자꾸만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커다란 암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올라갑니다.

10:47 한북정맥 능선인 커다란 바위가 있는 850m봉에 닿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한북정맥상에 있는 청계산이고...

명지지맥 분기점인 890m봉은 우측입니다.

고도가 높아지니 나무가지마다 상고대가 아름답게 설화를 피우고 있네요

거목에 핀 상고대가 아름다운 곳에서 올 겨울 들어 첫 눈 산행 사진을 찍어 봅니다.

10:54 이정목 (귀목봉1.407km/청계산 2.34km)을 지납니다.

상고대가 환상적으로 맺혀 있는 나무 앞쪽으로 커다란 암봉이 보이고..그 옆으로 나무 계단을 따라 암봉을 지납니다.

암봉을 지나니 완만한 능선이 나타나고... 잠시 편안한 등로를 걷습니다..싸락눈이 조금씩 내리네요

완만한 능선을 지나고...잠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니

약간의 공터에 생태계보전지역 표지목이 있는 곳에 닿습니다.

이곳은 해발 890m봉으로 한북정맥에서 명지 지맥이 분기하는 삼거리입니다.

이곳에서 명지지맥은 우측으로 꺽어져 귀목봉으로 향하고...

좌측은 한북정맥의 오뚜기 령으로 향하는 등로 입니다.

명지지맥 분기봉(890m)에서 귀목봉 까지는 1.4km 입니다.

명지지맥 분기봉에서

명지지맥 분기봉에서...

온누리 산악회 명지지맥 팀. 명지지맥 분기봉에서...

명지지맥 분기봉에서 휴식과 이른 점심 식사를 합니다..(11:10~12:25)

분기봉에서 귀목봉으로 오르는 능선에는 상고대가 더욱 환상적입니다.

먼곳을 볼수 는 없지만...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겨울 풍경으로 위안을 삼으며 능선을 오릅니다.

12:37 이정목(귀목봉 0.7km/강씨봉 4.8km)이 있는 봉을 지납니다.

이정목이 있는 곳을 지나 조금 진행하면 가파른 오르막 등로가 이어집니다.

급경사 오르막 등로 옆으로 로프가 매어져 있는 곳을 올라갑니다...

낙엽위에 쌓인 눈...급경사여서 옆의 밧줄을 잡지 않고서는 오르기가 어려울 정도 입니다.

설화를 피우고 있는 겨울 나무...춥지만 푸근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고도가 높아지니...상고대가 나무에 꽃을 피운 환상적인 겨울 풍경이 더 많이 보입니다.

상고대가 꽃처럼 피어 있는 나무들을 보며 눈이 호강을 합니다.

잎을 떨구었던 앙상하고 삭막했던 겨울 나무들이 하얀 눈 으로 예쁘게 단장을 했네요

귀목봉 0.1km 직전의 이정목,,,귀목봉은 우측으로 올라가고, 좌측으로는 깊이봉 가는 삼거리입니다.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귀목봉 정상 직전의 나무 계단을 올라갑니다.

13:01 귀목봉(1,036m)봉에 도착을 합니다.

귀목봉(鬼目峰:1,036m) 은 가평군 북면과 하면의 경게에 있는 봉우리로

계곡길과 능선길이 모이는 길목이라 하여 귀목봉이라 하였으며 또 다른 설은

청계산과 명지산의 중간에 있는 귀목봉은 이름없는 고지로 귀목고개 위에 있다 하여 

등산인들이 귀목봉이라 부르며 동쪽으로 명지산, 서쪽으로 청계산,

북쪽으로 강씨봉이 인접해 있습니다. 귀목봉은 산의 높이에 비해 전반적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험준하지 않아 수월한 등산을 즐길 수 있으며

등산길 중턱에는 크고 작은 폭포와 물웅덩이가 있고, 주변에는 기이하게 생긴 바위들과

울창한 숲이 잘 어울려 있습니다. 귀목봉 아래로 뻗어있는 능선 끝에 있는

하면 상판리에 있는 장재울은 예전에 부자들이 많이 살아서 장자골로 불리다가

언제부터인가 장재울로 바뀌었는데 장재울 계곡은 조종천의 끝부분에 위치한 계곡으로

풍부한 수량과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멋진 계곡이 있습니다

귀목봉에서

귀목봉에서

귀목봉에서

귀목봉 정상의 상고대

귀목봉 정상에서 내려가는 나무 계단을 지납니다.

이정목에서 상판리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눈 쌓인 급경사 내리막 등로를 내려가는데 무척이나 미끄럽습니다

갈색의 단풍나무잎도 하얀색으로 덧칠을 하였네요

낙엽이 두껍게 쌓여 있는 위에 눈이 덮혀 있는 미끄러운 등로를 따라 귀목고개로 내려갑니다.

13:30 귀목봉에서 약 25분정도 경사진 등로를 내려서면 귀목고개에 닿습니다.

귀목 고개(鬼目嶺:775m)는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와 하면 상판리를 잇는 고개로

귀목은 귀목고개의 생김 생김이 마치 사람의 귀같이 오목하게 생긴 마을이라고 하여

귀목동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귀목을 구이목(九耳木)이라고도 쓰는데,

귀가 아홉 개나 달린 백여우가 고개중턱에 자주 나타나

길가는 나그네들의 보따리를 잡아당긴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습니다.

밤이나 비오는 날이면, 마을사람 누구도 그 고개를 넘어가길 두려워 한다고 했는데

왜냐하면 6.25 당시 수많은 주민들이 그 고개에서 억울한 죽음을 맞았기

때문이라고 하며 그곳에서 귀신을 봤다는 경험담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전해지는 얘기로는 6.25 당시 인민군들이 후퇴하면서 많은 화전민들을 생매장해 죽였고,

그 후로 마을에서 제사도 지내주고 했지만, 전의 사람들이 마을을 떠난 이후로

제사를 지내주지 못하자 그 후로 비오는 날이나 밤이면, 여자 음성과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가평 문화원 자료)

명지3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귀목고개 풍경 (이정목과 현위치 표지목, 긴급구조 안내판)

귀목고개를 지나면서 부터 명지3봉까지는 계속해서 오르막 등로가 이어집니다.

통나무로 만들어 놓은 가파른 오르막 계단을 만납니다

명지3봉까지 가면서 사진에서 보는 통나무로 만든 약10개의 나무계단을 오르게 됩니다.

13:56 귀목고개에서 0.6km 올라온 지점에서 만나는 이정목...명지산 까지는 3.1km 입니다.

두번째 통나무 계단을 올라갑니다.

3번째 통나무 계단을 오르고

4번째 통나무 계단

우측으로 멋진 조망 바위가 있는데...눈이 바위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하늘이 맑고...시야가 좋은 날이였으면...

저 바위에 올라 멋진 조망을 감상할수 있었을텐데...아쉽습니다.

5번째 계단....앞서가는 아름님이 포도즙을 계단에 놓고 갔습니다...

갈증 났었는데...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암릉지대를 올라갑니다.

바위 틈 사이를 지나고...

오르막 계단을 또 만납니다.

통나무 계단을 올라가고...

커다란 바위가 버티고 있는 옆으로 올라갑니다.

8번째쯤 되는 계단을 올라갑니다.

14:17 잡초가 우거진 폐헬기장을 지납니다.

또 통나무 계단을 오르며 고도를 높입니다.

커다란 바위옆을 지나 올라갑니다.

바위옆을 지나 올라와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맑은 날이면 조망을 즐길수 있을 눈 덮힌 암릉 지대를 지납니다.

바위가 많은 능선을 계속해서 지나며 올라 갑니다.

고지가 높아지니 설화가 더욱 만발한 풍경이 보입니다.

하얀 눈 꽃을 피운 나무들이 산객을 반갑게 맞이 하는듯...

아름다운 설화에 와 ~~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외쳐 집니다.

14:28 긴급 구조목 명지산 30 지점을 지납니다.

암릉이 나타나고 좌측으로 우회하여 올라갑니다.

로프가 매어져 있는 암봉 좌측을 올라갑니다.

두꺼비 가 앉아 있는 형상 같기도 한 바위 옆을 지납니다.

뒤에서 보니....악어 같네요...

바위가 많은 지역을 올라 갑니다.

요렇게 생긴 바위 옆을 지나 오르고....

14:40 커다란 바위가 좁은 틈으로 지나가라고 하네요....

몸집이 큰 사람은 지나가려면 고생좀 해야 할것 같은 간격입니다.

갈라진 바위 앞에 서니 틈새가 안보일 정도입니다.

틈새가 좁은 바위를 빠져나와 뒤돌아본 풍경

로프가 매어져 있는 가파른 등로를 올라갑니다.

암릉 사이에 나무 다리를 설치한 곳을 지납니다.

명지3봉으로 오르는 나무계단...그 옆으로 설화가 아름답게 피어 있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명지3봉을 오르는 길에

설화와 함께

고도가 1,000m를 넘으니 상고대가 정말 예쁘게 보입니다.

명지3봉으로 오르는 등로 옆에 핀 설화

설화

올 겨울 첫눈과 함께 맞이한 명지산의 설화

설화

설화 만발한 사이를 지나니 앞쪽으로 명지3봉 표지판이 보입니다.

14:54 명지3봉(1,199m)에 도착을 합니다.

명지3봉인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명지산이 나오고 명지산은 1,2,3봉이 있습니다

명지산(明智山:1,267m)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 도대리와 적목리에 걸쳐 위치한 산으로

광주산맥에 속해 있으며, 맹주산(盟主山)이라 불리기도 하였는데 이는 산의 형세가

마치 주위 산들의 우두머리와 같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고 가평군 북면의 북반부를

 거의 차지할 만큼 산세가 웅장하며 산림이 울창하여 경기도내 명산 중의 하나로 꼽힙니다.

명지산 북동쪽에는 가평산지의 최고봉인 화악산(華岳山, 1,468m)이 있고 남쪽으로는

검봉산(檢峰山), 대금산(大金山, 704m)·청우산(靑雨山, 619m) 등이 이어집니다.

서쪽은 강씨봉(姜氏峰, 830m)과 청계산(淸溪山, 849m) 등으로, 동쪽은 촉대봉(1,124m) 등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경사도 30% 이상인 지역이 77.4%(9,850,175㎡)를 차지하는 험준한

지세를 이루는데, 특히 서사면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고, 동사면은 비교적 완만한 능선과

계곡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동사면에서 명지천이 발원하여 동측의 가평천으로 흘러듭니다.

산행은 보통 북면 익근리에서 시작하여 정상까지 큰 굴곡 없이 꾸준히 이어지고,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가평의 8경 중 제4경이

 ‘명지단풍’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명지3봉 현위치3-2 표시목)

명지3봉 정상 표시목

명지3봉에서

명지3봉에서

명지3봉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아재비 고개로 내려갑니다

명지3봉의 설화

명지3봉의 설화

15:03 강우측정 경보시설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명지3봉에서 아재비 고개끼지는 급경사의 내리막 등로를 약40여분 내려가게 됩니다.

15:12 이정목(명지산2.3km/백둔리 3.3km)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낙엽이 쌓이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조심 조심 내려갑니다

급경사 나무 계단을 내려가고

설화가 만발한 잡목 지대를 내려갑니다.

또 급경사의 나무 계단을 내려가며 고도를 낮춥니다.

15:25 등로 옆에 속을 비워낸 거목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거목을 지나 약10m즈음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급경사 등로를 따라

아재비 고개로 내려갑니다.

15:40 아재비 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경기도 가평군 북면 백둔리에 위치한 고개로 아재비고개의 지명유래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집니다. 옛날 계속되는 가뭄과 가난으로 굶주린 임산부가

친정으로 몸을 풀러 가던 도중 고개 중턱에서 출산을 하게 되었고.

출산 후 자신의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옆에서 발견한 물고기(혹은 암탉, 돼지 등)를

잡아먹고 정신을 잃었는데, 정신이 든 후 물고기가 아닌 자신의 아기를 잡아먹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아기 엄마는 미쳤다고 합니다.  이에 사람들은

'아기를 잡아먹은 고개'라는 뜻에서 아재비고개」라 부른다고 전해집니다.

아재비 고개에서 좌측은 백둔리로 내려가는 길이고..직진은 연인산입니다...

우측은 귀목으로 내려가는 등로입니다

15:40 아재비 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아재비 고개의 현위치3-1 표시목

귀목까지 2.0km로 되어 있으나 실거리는 조금 더 되는듯 합니다.

뒤에 쳐져 있는 산우들을 기다리다가 날씨도 흐려 있어

일찍 어두워 질것 같고, 땀도 식어 먼저 하산 합니다.

아재비 고개에서

아재비 고개에서 연인산 방향으로 가다가 희미하게 보이는 등로를 따라 급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갑니다.

아재비 고개에서 귀목으로 내려가는 등로는 아주 좋치 않습니다.

등로도 희미하고,..간벌해 놓은 나무들이 많고..

너덜지대도 있고...계곡도 건너야 하고

16:01 미끄러운 급경사의 계곡을 내려갑니다...

계곡이라 그런지...어스름 어둠이 몰려 오는듯 합니다.

14:07 많이 내려 왔다고 생각했는데....귀목 마을은 보이지 않습니다.

16:25 계곡을 건너고...조금 등로가 완만해집니다.

16:42 낙엽이 양탄자 처럼 깔려 있는 임도를 따라 편안하게 내려갑니다.

16:44 임도를 버리고 좌측으로 보이는 산길을 내려갑니다.

산길을 내려가면 마을이 보이고

16:47 현위치 4-1 표시목이 있는 곳에 도착을 합니다.

현위치 4-1 표시목이 있는 곳에서 파란 철조망이 있는 넓은 마을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서 뒤돌아본 현위치 4-1 표시목

좌측은 귀목고개로 올라가는 등로이고...우측은 아재비 고개 방향입니다.

귀목 생태계 감시초소가 있고

생태경관 보존지역 안내판이 있는

귀목 주차장에 도착 하여 산행을 종료 합니다.

16:49 귀목 주차장에서 산행을 종료 합니다.

산행후 주차장 좌측에 있는 개울에서 간단하게 땀을 딲아내고,

땀에 젖은 옷을 벗고 새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오늘 명지 지맥 첫 출정 산행은 아주 행복하고도 즐거운 산행을 했던 하루 였습니다.

올겨울 들어 첫눈이 내린 다음날 산에 올라서 아주 아름다운 설화와

상고대를 만끽 할수 있었으니까요. 명지 지맥 첫 구간은 지맥 산줄기를 걸은것보다도

접속하는 거리가 훨씬 더 많았던 산행이 었습니다. 지맥 마루금 까지 접근하기도

어렵거니와 급경사 오르 내림이 심한 곳이라서 거리는 짧아도

만만하게 생각할 산행은 아니였던것 같습니다...오늘은 특히 낙엽위에 눈이 덮혀 있어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네요. 뒤에 내려오는 산우들이 날이 저물어 어둑어둑 한데도

도착을 하지 않습니다. 내가 산행을 종료하고 1시간이 넘어서 해드렌턴을 켜고

무사히 도착을 하네요. 겨울철 산행은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해넘이 전에

산행을 마쳐야 하는데... 다행이 큰 사고는 없었지만...

너무 느슨한 걸음을 한것 같습니다.

다음 구간에도 이곳 귀목 주차장에서 오늘 내려 왔던 등로를 따라

아재비 고개를 올라야 하는데 쉽지 않을 오르막 산행이 벌써 걱정이 됩니다.

 

- 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