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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둘레길/DMZ 평화의 길(진)

DMZ평화의길20코스(청정아리풍차펜션-만산동계곡-만산령-명월2리정류장)

by 山頂 2025. 7. 6.

 

DMZ평화의길20코스(청정아리풍차펜션-만산동계곡-만산령-명월2리정류장)

 

♣ 트래킹 일시 : 2025년07월05일.(토). 날씨 : 흐리고 오후갬

♣ 트레킹 코스 : DMZ 평화의길 20코스(청정아리풍차펜션-만산동계곡-만산령-명월2리정류장)

트레킹 거리= 10.4km

     * 청정아리풍차펜션-1.2km-만산동계곡-6.2km-만산령-3.0km명월2리정류장

♣ 트래킹 시점&종점과 QR 위치

       시점(청정아리풍차펜션) :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구운리 849-12

       - 종점(명월2리정류장) :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명월리 21-4 

♣ 트래킹 참여 : 거인산악회/회비40,000원

♣ 트래킹 교통 : DMZ 평화의길 전용버스(사당역6번 출구앞 06:50 출발)

DMZ 평화의길 20코스(청정아리풍차펜션-만산동계곡-만산령-명월2리정류장)트래킹 기록     

     ▶ 두루누비 기록 : 11.53km / 03시간24분(10:37~14:02)

     ▶ 오록스맵 기록 : 10.41km / 03시간23분(10:36~13:59)

      오록스맵 GPX 트랙

 

DMZ평화의길20코스(청정아리풍차펜션~명월2리정류장)산정__20250705_1036.gpx
0.13MB

 

DMZ 평화의길 20코스(청정아리풍차펜션-만산동계곡-만산령-명월2리정류장)지도

 

DMZ 평화의길 20코스(청정아리풍차펜션-만산동계곡-만산령-명월2리정류장)트레킹 메모

 

폭염의 날씨가 몇칠째 지속되니 만물이 모두 맥이 풀려 버린듯 기운이 없다.

비다운 비를 뿌리지도 못한 장마는 이미 끝났다고 기상청의 예보가 있다보니

더위를 식혀줄 비 소식을 기다리는 것이 어리석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강원도 화천지역은 오늘 날씨는 햇볕이 내려쪼이지 않는 흐린 날씨여서

높은 습도의 복병이 있지만 오늘 걷는데는 많은 도움이 될듯 합니다.

오늘 걷게될 DMZ평화의길 20코스는 지난번에 왔던 청정아리풍차펜션을 출발해

만산동계곡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인 '만산동로'를 따라 비래바위를 보며 만산령을

넘어 화천군 사내면 명월2리버스정류장이 있는 곳까지 약10.5km를 걷게 됩니다.

다른 코스에 비해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청정아리풍차펜션을 출발해 약8km를

꾸준히 올라야 만산령을 넘을 수 있고...만산령을 넘어서면 내리막 임도를 따라

명월2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게 되는데...만산동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는 들리지만

계곡물에 접근 할 수 없게 철망울타리가 막고 있어 아쉬움이 많기도 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더운날씨를 감안해 식염을 준비하고 얼린물 500㎖를 1개씩 배급하여

탈진하지 않도록 조치하였고, 걷기가 끝난후에는 많이 흘린 땀으로 고갈 되는 체력

 보충을 위해 수박 파티까지 열어 주어 무사히 안전하게 걷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만산동로를 걸으며 진행했던 DMZ평화의길20코스를 사진으로 기록해 봅니다.

10:36    청정아리 풍차펜션앞에 도착하여

DMZ평화의길 20코스를 역방향(명월2리버스정류장)으로 진행합니다.

풍차펜션앞 도로변(만산동로)에 설치되어 있는

DMZ평화의길21코스 시작지점 안내판

풍차펜션앞을 출발해 만산동계곡을 좌측에 두고

계곡을 따라 오르는 "만산동로"를 걷습니다.

만산동 계곡물 흐르는 소리는 시원스럽게 들리지만

계곡에 들어갈 수 없게 철망울타리가 막고 있네요

만산동로를 따라 오르면 또와또 오토캠핑장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또와또 오토캠핑장을 통해서는 계곡에 들어설 수 가 있네요

주말을 맞아 오토캠핑장을 찾은 캠핑족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지금 걷고 있는 만산동로 좌측의 만산동계곡은

사시사철 '구운천' 수량이 마르지 않는계곡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계곡을 따라 오르면서 많은 펜션들을

지나게 됩니다.

하늘채펜션도 지나고...

만산동 민박이 있는 곳도 지나고

펜션 산꾼의 집 앞을 지납니다.

이곳 만산동 계곡은 화천읍에서 북서쪽으로 약5km 떨어진 곳으로

만산동로를 조금 진행하다 보면 우측에 '비래바위'를 볼 수 있으며

주변 갈목계곡과 연계하여 비래암 등산도 즐길수 있습니다.

만산동계곡은 피서철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탓에 1992년부터

비지정관광지로 지정하고,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마을에서

위탁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측으로 비래바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비래바위는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구운리에 위치한 바위로

바위 모양이 마치 병풍처럼 주위를 둘러쳐 있는 것과 같아 병풍바위라고도 한다.

 바위가 날아와 상서면 구운리 만산동 뒤편에 안착했다고 하여 바위 이름이

 비래바위로 유래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바위 한가운데는 연못이 있어 신선들이

목욕을 했는데 어느 날 한 사람이 신선들이 목욕하는 것을 보자 천둥번개와 함께

지네가 내려와 그 사람을 죽였다고 하며...

그 후로는 사람들은 이 바위에 오르지 않는다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만산동 계곡은 대중교통편이 닿지 않는 곳으로 접근이 쉽지 않치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화천읍에서 구운리행 시외버스를 타면 됩니다.

승용차로 오려면 461번 지방도를 타고 화천까지 가서 산양리 방면으로

4㎞를 더 가면 신대리가 나오고 다시 4㎞를 가면 구운리가 나옵니다.

2005년부터 산천어밸리를 조성하기 시작하여 산천어체험장과

물놀이장, 소공연장, 야영장, 농산물판매장, 출렁다리 등을 갖추고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산동로를 따라 계곡을 조금더 오르면 비래바위가 가까이 보이는 곳에 닿습니다.

비래바위(650m)는 만산동 계곡의 정상부에 위치한 높이 100m, 폭 500m의

관입암체로 주위를 둘러싸고 있어 병풍바위라고도 한다. 커다란 바위가 홀로 솟아 있어

금강산에서 바위가 날아와 이곳에 앉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비래암을 이루는 석영반암은 입자의 크기가 작고 치밀 견고하여 풍화에 강하여 수직의 경사를 

갖는 높은 절벽을 형성하거나 산사면에 테일러스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비래바위 등산로 입구에서

비래바위를 오르기 위해 지나야 하는 '갈목재'로 오르는 세멘포장도로

11:11  비래바위로 오를수 있는 입구에 닿습니다.

지금있는 곳에서 갈목재까지 오른후 좌측으로 휘어져

가면 비래바위에 닿을 수 있다고 안내 하네요.

비래바위에서 조금더 가면 만산에 닿고....

DMZ평화의길은 만산동로를 따라 조금씩 고도를 높이며 오릅니다.

지금은 완만하게 올라 어렵지 않게 걷지만

만산령쉼터를 지나면서는 급경사 임도로 바뀌게 되겠죠

이곳에서도 비래바위를 오를수 있나 봅니다.

이정목에 비래바위가 750m 거리에 있다고 표시 되어 있는데

잡목과 칡넝쿨등이 무성해 등로는 보이지 않네요

계속해서  완만하게 해발고도를 높이며 만산동로를 걷습니다.

철망울타리 너머의 만산동계곡물을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일반 계곡 처럼 철망울타리가 없다면...

걷던 걸음을 멈추고 잠시 '구운천' 물에 발 담그고 쉬었다 가련만...

전방지역의 계곡이라 접근 할 수 없어 많이 아쉽네요...

햇볕은 없지만...높은 습도가 발목을 잡네요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이미 상의에서 부터

양말까지 땀으로 축축히 젖어 있습니다.

계곡접근이 안되는 만산동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에

특별히 멋진 풍경을 기대 할 수가 없네요

길가에 피어 있는 들꽃이나 나무들을 보는 것이 전부죠

그런가운데 추석무렵이면 달콤한 맛으로 입을 즐겁게 해 줄

다래 넝쿨속에 매달린 다래 열매도 많이 만납니다.

몸은 땀에 젖어 들고... 갈증은 계속 나고...

철망울타리 너머의 '구운천' 계곡물로

눈이라도 시원함을 느껴 봅니다.

좌측으로 임도가 갈라지는 삼거리를 지납니다.

계속해서 만산동로를 따라 계곡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화장실이 보이고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보입니다.

구운천 상류 계곡위에 놓인 다리를 건넙니다.

다리를 건너면 좌측에 만산령 쉼터가 있는 곳에 닿게 됩니다.

만산령 쉼터

쉼터에서는 차와 음료, 반찬, 야생화등을 판매하나 봅니다.

만산령 쉼터 앞쪽에는 많은 장승들이 서 있네요

만산령 쉼터에서

절반쯤 쓰러져 있는 장승을 쉼터 주인장과 함께 일으켜 세웠습니다.

만산령 쉼터를 지나면 삼거리를 만나고

DMZ평화의길은 직진의 급경사 임도를 오릅니다.

'교우촌 만산' 안내판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이곳은 천주교 박해를 피해 이주한 신자들이 신앙을 지키며

생활한 믿음의 터전이었던 곳으로 최양업 신부의 서한과 뮈텔

주교 일기에서 확인 된다고 합니다.

먼저 살던 고장에서 천주교를 실천할수가 없어 이곳에 이사하여

정착하여 살게 되었다고 하며, 1914년 부터 1922년까지 양평 용문 본당

관할이였다가 1923년부터 춘천 죽림동 본당에서 관하하였고

1965년2월 화천본당이 생기면서 화천 본당 관할이 되었으나 이후 폐쇄

되었다고 하는 안내판의 글을 요약해 적어 봅니다.

만산령으로 오르는 길에 한컷...

옷이 땀에 젖어 후줄근 하네요

만산령으로 향해 오르는 점점 급경사를 오릅니다.

산허리를 구불 구불 돌아 갈짓자 형태로 오릅니다.

만산령으로 오르는 길은 인간을 겸손하게 만드네요

허리를 조금 굽혀야 오르기가 편합니다. 

건방지게 꼿꼿이 허리를 펴면 힘이 들어 오르기 불편하죠

만산령 쉼터에서 쉬엄 쉬엄 약50여분을 오르면

만산령 고갯마루에 닿게 됩니다.

12:50   만산령 표지석이 있는 곳에 닿습니다.

지명은 대성산을 마주하고 있는 만산(976m)에서 지명을 붙인 고개로

지금까지는 화천군 상서면 구운리를 걸었으며 만산령을 넘으면서는

화천군 사내면 명월리로 행정구역이 바뀌게 됩니다.

만산(976m)은 한북정맥상의 복주산(1,151m)북쪽으로 약2km지점에

있는 1,070m봉에서 실내고개를 넘어 동쪽으로 갈라진 지맥상에 솟아 있는

산으로 대성산(1,174m)을 마주하는 민통선지역 가까운 지역에 있어

2005년에야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된 산이다. 

만산을 오르려면 오전에 지나온 비래바위(飛來岩) 입구의 이정표가 세워진 곳에서

우측의 세멘트 포장도로를 올라 갈목재에 닿고, 갈목재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비래바위를 지나고, 계속해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만산에 닿게 되며

만산 정상에 오르면 알루미늄 정상판이 자리 하고 있습니다.

만산령에서

만산령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만산령 고갯마루에서 점심을 먹으며 잠시 쉬어갑니다.

입에 음식은 잔뜩 넣어 볼이 터질듯 하고...눈을 감았을때 사진을 찍으셨네요... 

13:18      점심을 먹고 일어서 막 길을 떠나려는데...

선배님들이 만산령에 도착해 자리를 잡습니다.

임고문님이 맛있는 음식 가져 오셨다는 소문..

무슨 음식이 나올지...

귀한 돼지 껍떼기를 맛있게 조리해 오셨네요

만산령을 넘어서면 화천군 사내면 명월리로 바뀌고

그리고 내리막의 급경사 세멘트포장 도로가

명월리를 지나는 56번도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구불거리는 만산동로를 따라 고도를 낮추며 갑니다. 

앞쪽 멀리 다음구간에 지나게  될 복주산 자락이 뿌옇게 보이네요

만산령을 출발해 약30여분을 내려오면 명월리의 민가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태극기와 대한노인회기가 펄럭이는 

명월리 상실내(웃시내)경로당 앞을 지납니다.

상실내 경로당을 지나면 56번도로(수피령로)에 닿고

우측으로 휘어져 수피령로를 따라 약360m 거리에 있는

'명월복지마트'로 향합니다.

'명월복지마트'로 가는 수피령로 풍경

수피령로 우측으로 '명월복지마트' 가 보입니다.

명월복지마트 앞쪽에 있는 "명월2리 버스정류장"

명월복지마트 앞쪽에 있는 평화의길 안내판

13:59     DMZ평화의길 20코스 시작점의 QR코드와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DMZ평화의길 20코스 걷기를 마칩니다.

DMZ평화의길 20코스 걷기를 마치며

걷기를 종료한후에 안영국님이 찬조하여 주신 수박으로

더위에 지친 육신에 영양보충과 즐거움을 가득 채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걷기가 끝나는 명월리에 도착하면 휴일이라 명월복지마트도 문을 닫습니다.

음식점도, 편의점도 없고, 화장실도 사용 할 수 없는데..

다음구간에 걷게될 명월리로 들어가는 도로 입구에 있는 명월승리교회의

화장실이 개방되어 있어 화장실의 샤워기를 이용해 씻고, 옷을 갈아 입으니

피로감도 덜하고 몸도 마음도 개운 하게 귀가길에 오릅니다.

무더운 날씨에 무사하게 걷기를 마칠 수 있도록 수고해 주신 소팀장님과

집행부의 임원님들, 그리고 수박 찬조해 주신 분, 함께 걷기에 동참하여

수고 하신 모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