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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둘레길/북한산둘레길(2015완)

북한산 둘레길 18코스~20코스

by 山頂 2024. 2. 20.

북한산 둘레길 18코스~20코스

 

- 산행일시 : 2024.01.18.일. 흐림

- 산행코스 : 북한산 둘레길 18코스(도봉옛길:다락원~무수골)=3.1km

                                            19코스(방학동길:무수골~정의공주묘)=3.1km

                                            20코스(왕실묘역길:정의공주묘~우이역)=1.6km

- 산행거리 : 7.02km

- 산행시간 : 2시간52분(10:16~13:08)

- 북한산둘레길18코스~20코스 트랙 

북한산둘레길(18코스~20코스)산정__20240218_1016.gpx
0.10MB

 

- 산행참석 : 6명(반달, 향운,노란장미,비뜨,산정, 산사랑)

- 북한산둘레길 지도

 

트레킹 메모

 

약8~9년전쯤에 북한산 둘레길 종주를 이미 마쳤고,

부담없이 휴식을 갖으려 간간히 북한산 둘레길을 걷기도 했다.

북한산 둘레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서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수 있도록 조성한 저지대 수평 산책로이며

둘레길은 전체가 71.5km중 서울시 구간과 우이령길을 포함하여 

2010년9월7일 45.7km를 개통하고, 2011년6월30일 나머지 25.8km구간을

개통하였습니다.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어 걷는 둘레길은 물길, 흙길, 숲길과

마을길 산책로의 형태에 각각의 21가지 테마를 구성한 길입니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둘레길은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보존하는 길,

그리고 역사와 문화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길입니다.

산행을 열심히 하던 젊었던 세월이 흘러 함께 산행하던 산우들이 나이를

먹고, 산행을 힘들어 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둘레길을 찾아 걷게 되었고.

산&우정 2월정기 산행으로 북한산 둘레길18코스~20코스를 걷기로 하였다.

북한산 둘레길 18코스의 개념도다

원래는 다락원에서 부터 걸어야 하지만 교통 편의상

국립공원 생태탐방연수원에서 부터 시작이다.

전철1호선 도봉산역앞에서 10시에 만난후 도봉산으로 오르는

입구의 먹거리음식점과 등산용품가게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는 곳을 지나며

약10여분을 오르면 도봉 탐방 지원센타에 닿게 된다.

도봉탐방지원센타를 지나면 잠시후에 북한산 국립공원 조형물이 있는

삼거리에 닿고, 좌측의 북한산 둘레길 18코스인 '도봉옛길'이 시작된다.

도봉 옛길은 도봉구 도봉동의 무수골에서 시작하여 도봉산 동쪽 기슭 서울에서

의정부로 향하는 국도 왼쪽인 도봉구 도봉 1동의 다락원으로 이어지는 길로,

도봉산 주탐방로와 만나며, 거리는 3.1㎞,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며,

난이도는 ‘하’이다. 조상의 정취를 간직한 볼거리가 가득한 구간으로 도봉산에서도

이름난 사찰인 도봉산, 광륜사, 능원사를 지나며, 도봉 계곡 옆에 있는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의 ‘도봉동문(道峯洞門)’이란 바위 글씨가 명산의 입구임을 알려 준다.
세종(世宗)이 재위 당시 찾았다가 물 좋고 풍광이 좋아 아무런 근심이 없는

곳이라 하여 그 이름이 유래된 무수골에는 세종의 아홉째 아들인영해군(寧海君)의 묘를

비롯하여 단아한 모양새를 한 왕족 묘가 있다. 산정 약수터 입구에서 시작하는 220m의

무장애 탐방로는 휠체어 동행이 가능하며, 탐방로 끝 전망 데크에 서면 선인봉과

도봉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도봉옛길(18코스)은 다락원~무수골 까지로 약3.1km의 거리로

삼거리에서 좌측의 넓은 임도를 따라 능원사 방향으로 오르게 된다.

약3분쯤 오르면 도봉산 능원사 일주문앞에 닿게 됩니다.

능원사 일주문을 들어서면  앞쪽으로 대웅전이 보이네요

능원사를 지나 약3분쯤 또 오르면 도봉사에 닿게 됩니다.

도봉사는 대웅전과 극락 정사 등 법당과 부처의 진신 사리를 둔 뿌리 탑,

빈자 일등상(貧者一燈像), 칠층탑과 선방, 요사, 종무소, 공양간 등

부속 건물이 있습니다. 

둘레길을 걷던 발길을 도봉산안으로 돌려 절안으로 들어서면

관세음보살님의 있는 야외 기도처를 만나게 되네요

행복 연리지도 있네요

도봉사(道峰寺)는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

조계사 소속 사찰로 고려 시대인 968년(광종 19)에 혜거 국사(惠居國師)가 창건하였으며,

971년(광종 22) 광종(光宗)이 여주 고달사와 희양산 봉암사, 양주 도봉사 세 곳을

특별 선원으로 삼았다. 현종(顯宗) 때 거란의 침입으로 왕이 남쪽으로 피난하면서

도봉사에 들렀던 적이 있다. 이후 도봉사는 전쟁과 화재 등으로 여러 번 소실되었으며,

그 내력은 잘 알 수 없다. 조선 말 고종(高宗) 때 승려 벽암(碧巖)이 법당과 부속 건물을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커다란 목탁 도 있습니다.

10:34     대웅전은 2층 구조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서 삼존불이 있으며,

중앙에 석가모니불 좌우 협시보살은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다.

대웅전에 있던 삼존 불상 중앙의 도봉사 철불 좌상(道峰寺鐵佛坐像)은

2002년 8월 16일 서울특별시 유형 문화재 제151호로 지정되었고

현재 서울특별시 종로구 원서동의 한국 불교 미술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10:49    도봉사를 지나면 '도봉옛길' 아취문을 만나게 됩니다.

도봉옛길구간 이정표..무수골 방향으로 갑니다.

양옆으로 비탈진 능선 사이의 안부에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을 따라 여유로운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또 다시 도봉옛길 아취가 설치되어 있는 곳을 만나고

도봉옛길 아취를 빠져나와 무수골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함께한 산우들의 환한 웃음과 가벼운 발걸음이

북한산 둘레길 트래킹이 만족한듯 보이네요

무수골을 지나며 뒤돌아본 도봉산 풍경

10:56   세일교앞에 닿습니다.

이곳에서 북한산 둘레길은 우측의 세일교를 건너고

다리를 건넌후 좌측의 '방학동길' 아취로 들어 서게 됩니다.

세일교를 건너면 다리 끝의 전면에 붙어 있는 북한산 둘레길

안내 표지(연산군묘)가 보이는 곳에서 좌측의 아취를 통과 합니다.

여기서 부터는 '방학동길" 아취

방학동길은 도봉구 방학 3동 정의 공주 묘에서 시작하여 도봉동 무수골로

이어지는 길로, 거리는 약 3.1㎞이고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며

난이도는 ‘중’이다. 방학동길 전 구간이 숲길로만 이어져 있으며,

약수가 흐르는 바가지 약수터와 도봉산 둘레길의 명소이자 유일한 전망대인

쌍둥이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방학 능선을 천천히 걸을 때 나무 사이로

언뜻언뜻 모습을 드러내는 도봉산 주봉도 아름답다.

북한산둘레길 19코스 방학동길 개념도 

무수골에서 정의공주묘까지로 약3.1km를 걷게 된다.

보문사계곡이라고도 하는 무수골을 지납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에 속한다.

무수골은 '무수울'이라고도 하는데, '걱정 근심이 없는(無愁) 골짜기'라는

뜻이라고도 하고, '물골[水谷水洞]'을 뜻하는 '무싀골'이 변형된 것이라고도 한다.

문사동계곡, 원도봉계곡(망월사계곡)과 더불어 도봉산의 3대 계곡으로 꼽힌다.

도봉역에서 무수골공원지킴터~무수골~우이암에 이르는

무수골 코스는 4㎞ 거리에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산능선 사이의 오솔길을 따라 걷습니다.

작은 둔덕을 지나고

능선을 오르내리며 걷다보니 전망대가 보이는 능선에 닿네요

11:30      올라가는 계단(좌측)과 내려가는(우측) 계단이

구분되어 있는 ×126.9m봉의 쌍둥이 전망대를 오릅니다.

쌍둥이 전망대에 오르면 사방으로 조망이 좋은데...

오늘은 날씨가 비가 올것 같이 잔뜩 흐려 있어

북한산 백운대쪽 풍경이 조금은 뿌옇게 보이네요

쌍둥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상장능선에서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풍경

쌍둥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봉산 주봉, 선인봉, 만장봉 풍경

쌍둥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수락산 풍경

쌍둥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불암산 풍경

쌍둥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풍경

쌍둥이 전망대에서 일행들과 함께

쌍둥이 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기후 내려와 다시 둘레길을 이어갑니다.

나즈막한 능선을 오르고...

계단길을 내려갑니다.

11:57   '바가지 약수터'가 있는 안부에 내려섭니다.

산아래 아파트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기 위해

물을 담아가고 있었네요..물맛도 좋았습니다.

바가지 약수터 이정표에서 정의공주묘 방향으로 능선을 오릅니다

바가지 약수터를 지나 능선을 오르고

야생멧돼지의 출입을 통제하는 철울타리가 설치되어 있는 곳을 만나고

울타리에 만들어진 철문을 열고 통과하고 문을 꼭 닫고 지납니다.

철문을 통과하여 능선을 지나다가

좌측으로 휘어져 '포도밭'으로 내려갑니다.

안부에 포도밭은 안보이는데... 과거에 포도밭이 있어서

부르게 되었는지 궁굼한 생각을 합니다.

12:09          포도밭 이정표..

포도밭 이정표 앞쪽의 나무계단을 오릅니다.

좌측으로 철망울타리가 보이는 능선을 오르고

멧돼지의 출몰시 민가로 내려오지 못하게 하는

철망 울타리의 철문을 열고 나갑니다.

철문을 지나 완만하게 산길을 내려가면

왕실 묘역길에 닿게 됩니다.

12:14   왕실묘역길에 들어섭니다.

왕실 묘역길은 우이동 우이령길 입구에서 방학 3동 정의 공주 묘로

이어지는 길로, 거리는 1.6㎞이고, 소요 시간은 약 45분, 난이도는 ‘하’이다.

왕실 묘역길의 이름은 성종(成宗)의 맏아들로 중종반정 때 폐왕된

연산군(燕山君)의 묘와 세종의 둘째딸로 훈민정음(訓民正音) 창제에

크게 기여한 정의 공주(貞懿公主)의 묘가 있어 지어졌다. 귀중한 역사 자료인

왕실 묘역뿐 아니라 600년 전부터 주민들의 식수로 이용되어 온 원당샘과

서울시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나무로 수령 550년에 달하는 방학동 은행나무,

연산군 묘 재실 등이 있다.

북한산둘레길 20코스 개념도

정의공주묘에서 우이령길 입구까지 약1.6km를 걷게된다.

왕실묘역길 아취를 빠져나와 뒤돌아본 풍경

지나온 방향인 방학동길표시와 이정표가 보입니다.

왕실묘역길 아취를 지나 내려오면 우측으로 

조선 전기 문신 안맹담과 그의 부인인 세종의 둘째 딸 정의공주의 묘가 있다.

정의공주는 세종대왕의 둘째딸로 훈민정음(訓民正音) 창제에 크게 기여했다. 

 

묘는 쌍분으로 정면에서 좌측은 안맹담의 묘이고, 우측은 정의공주의 묘이다.

묘역에는 혼유석(魂遊石), 석등, 문인석 4기와 묘표, 신도비가 갖추어져 있다.

정의공주의 묘앞의 도로를 건너서 연산군묘로 향합니다.

연산군묘 안내판

연산군묘 앞에는 묘지 관리소 가 있고

관람시간이 지정되어 있으며 입장은 무료다.

맨위의 좌측이 연산군 묘 입니다.

묘지 해설도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은행나무는 수령 약 550년이며

 높이 25m, 둘레 10.7m이다. 풍치목(風致木)으로 모습이 매우 고상하고

 아름답다. 명성 황후가 임오군란을 피해 여주로 떠날 때 치성을 준

나무라고 전해지기도 하며, 경복궁 증축 당시 베어질 뻔 했으나

마을 주민들이 흥선 대원군에게 간청하여 제외되었다고 한다. 그

래서 ‘대감 나무’라고 불리기도 한다.

서울특별시 보호수 제1호로 서울특별시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이다

은행나무옆에 있는 '원당샘'

원당샘은 일명 ‘피양 우물’이라고 불리었으나, 6·25 전쟁 이후

물이 잘 나오지 않자 1979년에 주민들이 우물을 가꾸고 관리하면서

현재의 명칭인 원당천(元堂泉) 또는 원당샘으로 바뀌었다.

파평 윤씨들의 집성촌 이름이 원당 마을이었기 때문에

과거의 마을 이름을 본 따 원당샘으로 부르게 된 것이다.

원당샘의 수질은 매우 우수하여 2019년 서울시 보건 환경 연구원

수질 검사 결과 먹는 물 수질 공정 시험 기준인 47개 항목에서 모두

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 2013년에는 서울시 보건 환경 연구원 조사 결과

시중 판매 중인 생수 제품 33개의 평균치보다 미네랄 함량 수치가 높았다.

미네랄은 뼈의 성장과 유지, 혈압 및 혈액 순환 관련 장애 감소,

태아의 미숙아 출산 방지 등에 효과적이다.

원당샘을 지나면 연산군묘관리자가 상주했던 재실을 만납니다.

연산군 재실

둘레길은 연산군 재실을 지나면 민가끝에 닿고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야산으로 오릅니다.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 능선을 지나고..

능선을 내려오면 왕실묘역길이 끝나는 표시인 아취를 만나고

이곳을 지나면 우이역에서 우측으로 북한산둘레길 21코스인

우이령길로 연결됩니다.

왕실묘역길 입구에 있는 '서울둘레길 스템프 함'

도로를 따라 우이사거리로 향합니다.

뒤쪽으로는 좌측의 만경대 중앙의 백운대, 우측의 인수봉이 보이네요

13:05      북한산 우이역 사거리에 닿고

이곳에서 북한산둘레길 산행을 마칩니다.

'우리콩 순두부' 음식점에서 점심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