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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상 지맥/병풍지맥(2023완)

병풍지맥1구간(분기점-도마산-왕벽산-천자봉-병풍산-투구봉-대치)

by 山頂 2023. 11. 16.

병풍지맥1구간(분기점-도마산-바심재-왕벽산-천자봉-병풍산-투구봉-대치)산행

 

♧ 산행일시 : 2023.11.07.(화)  /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들머리 : 금방동마을회관앞(전북 순창군 복흥면 대방리)

                  * 날머리 : 대치고개(전남 당먕군 대전면 평장리 산161-2)

♧ 산행구간 : 금방동마을회관 →병풍지맥분기점(×444.5m) →도마산(×445.9m)

                        바심재(충혼탑,포장도로) 왕벽산(×726.1m) 천자봉(×725m)

                        병풍산(▲822m) 투구봉(×752m) 대치고개

♧ 산행참여 : 산정, 강촌, 문자킴

♧ 산행교통 : (서울출발)

                   - 06:28 용산역 KTX 출발→08:07 정읍역도착

                   - 정읍역에서 도보로 정읍공용버스터미날이동 (도보10분)

                   - 08:40 정읍공용버스터미날에서 순창, 복흥 가는버스 승차(40분소요)

                   - 09:20 복흥면에서 하차 택시로 대방리 금방동마을회관이동(10분소요)

                        *복흥면택시:010-4952-7755, 택시요금:8,000원

                   (산행종료후)

                   - 대치 고개에서 택시로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이동.

                        * 대치택시: 061-382-5666 택시요금 : 9,500원

                        * 서라별모텔(061-383-0815)투숙, 모텔비 1실 : 30,000원

                        * 저녁식사 : 죽향골 010-5690-5529, 불고기백반:10,000원

                     ※ 다음날 새벽에 먹을수 있는 반찬과 밥(3인)을 싸줌 - 10,000원

♧ 산행거리 : 18.12km

♧ 산행시간 : 08시간01분(09:36 ~ 09:37)

병풍지맥1구간(분기점-도마산-왕벽산-천자봉-병풍산-투구봉-대치)산행기록

병풍지맥1구간(분기점-도마산-왕벽산-천자봉-병풍산-투구봉-대치)산행트랙

병풍지맥1구간(분기점-병풍산-대치)산정__20231107_0936.gpx
0.48MB

 

병풍지맥1구간(분기점-도마산-왕벽산-천자봉-병풍산-투구봉-대치)이동시간

 09:36 금방동마을회관(전북 순창군 복흥면 대방리)산행시작

      10:04 병풍지맥분기점(×444.5m) →10:58 ×364.4m →11:48  ×304.8m

      12:40 도마산(×445.9m) →13:05 ▲343m삼각점

      13:36 바심재(충혼탑,포장도로) 14:37  ×523m 

      15:22 왕벽산(정상석×726.1m,산불감시카메라탑),용구산 표지

      15:38 쪽재(이정표/국가지점번호)  →15:58 천자봉(정상석,×725m)

      16:28 ×785m암봉 →16:45 병풍산(정상석,▲822m삼각점) 

      16:59 만남재 갈림길/이정표 안부  →17:05 투구봉(정상석,×752m)

      17:37 대치고개(전남 당먕군 대전면 평장리 산161-2)산행종료

♧ 병풍지맥1구간(분기점-도마산-왕벽산-천자봉-병풍산-투구봉-대치)산행지도

병풍1-1
병풍1-2
병풍1-3

 

산행메모

 

호남정맥상에서 분기한 병풍지맥 종주를 위해 2박3일 일정의 산행을 떠난다

병풍지맥(屛風枝脈)은 호남정맥상의 도장봉(459m) 남동쪽 3.8km,

밀재 서쪽 1.6km지점의 분기봉(약 440m)에서 남서진하며,

도마산(陶馬山.446m), 용구산(龍龜山.726m), 병풍산(屛風山.826m)

병봉산(屛鳳山.685.2m), 불태산(佛台山.636m), 이척산성(535m)

철마봉(283m), 판사등산(342.9m), 팔랑산(122m), 어등산(魚登山.293m),

동자봉(154.1m)등을 세우고,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리시내를 지나

황룡동의 황룡강과 영산강의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53.6km의

산줄기이며, 황룡강의 우측 물막이가 되어 황룡강과 영산강 본류를 가르는

분수령이 된다. 병풍지맥 종주를 하기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였고

산행일정은 2박3일로 아래와 같이 실시 했네요

11월7일 병풍지맥1구간은 순창군 복흥면 대방리 금방동마을회관앞을 출발

병풍지맥분기점, 도마산, 왕벽산, 천자봉, 병풍산, 투구봉, 대치까지18.10km 산행후

택시로 담양군 대전면으로 이동하여 1박을 하고, 11월8일 병풍지맥2구간은 대치에서

병봉산, 불태산, 밤실재, 못재, 철마봉, 판사등산, 새말고개까지 28.1km산행후

택시로 광주광역시 광산구세무소앞 부근에서 1박을 했습니다. 

11월9일 병풍지맥3구간은 새말고개에서 어등산, 동자봉, 시내구간, 송정2교,

황룡강과 영산강이 합수되는 병풍지맥 종착점까지 16km산행을 한후 택시로

광주송정역으로 이동하여 기차로 귀가하는 일정으로 병풍지맥을 종주했습니다.

09:36     전북 순창군 복흥면 대방리 금방동마을회관앞에서

병풍지맥1구간 산행을 시작합니다.

대방리(大榜里)는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갈현리(葛峴里), 용지리(龍池里)

 일운리(日雲里), 금방동(錦榜洞)을 합한 후 금방동의 ‘방(榜)’ 자는 따왔으나

앞 글자 ‘대(大)’는 어디에서 따왔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현재는 갈현이 갈원이 되고

용지와 금방동은 그대로이며, 일운리는 사라지고 없다. 대방리 마을 앞 시내에

용소(龍沼)가 있는데, 이곳에 사는 용이 등천하면서 꼬리로 바위를 쳐서 바위가

두 조각이 되었다는 전설과 함께 용이 살던 못이라 하여

용지(龍池) 마을이라 하였다고 한다

병풍지맥의 들머리는 금방리회관경로당 좌측의 임도를 따른다

금방동회관앞에서 좌측으로 길게 이어지는 임도겸 농로를 따라 간다.

09:52  농로겸 임도를 따라 약15분정도 진행하여

좌측의 산길로 들어서 능선을 닿고, 좌측으로 휘어져 오른다.

10:00    약×450m의 무명봉에 닿고, 지맥은 급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좌측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유의할 곳이다.)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갔다가 능선을 다시 오르고

10:04   병풍지맥 분기봉인  ×444.5m봉에 닿는다.

분기점을 지나면 낙엽이 쌓여 있는 날등의 능선을

내려갔다가 오르기를 반복하며 진행하고

10:28    준.희님의 산패가 붙어 있는 ×367.5m봉에 닿는다.

×367.5m봉을  지나며 능선은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10:37    내리막 등로를 10여분 진행하면 산허리를 돌아가는

넓은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건너 능선을 올라갑니다.

10:47    임도에서 오르막 등로를 약10여분 올라서면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붙어 있는 ×320m 무명봉에 닿고

이곳에서 지맥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내리막 등로가 안부를 지나 다시 가파르게 등로를 올라서고

10:58   준.희님 산패가 붙어 있는 ×364.4m봉에 닿고

지맥산줄기는 이곳에서 급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364.4m봉에서 낙엽이 쌓여 미끌거리는 등로를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11:10   낙엽이 쌓여 미끄러운 등로를 내려오면

우측에 전남 담양군 월산면 의 용암리와 좌측의 광암리를

연결하는 고개인 '백골재' 에 닿습니다

백골재 안부를 지나 편백나무가 있는 숲길의 능선을 오르고

×315m의 묘지봉에 닿고

계속해서 고도를 높이며 완만하게 능선을 오르내립니다.

11:26    ×365m의 무명봉에 닿고,

지맥 마루금은 좌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잡목이 많은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하며 고도를 낮추고

11:38  능재는 담양군 월산면의 용산리와

광암리를 연결하는  '능재' 안부에 내려섭니다.

능재안부에서 잡목이 많은 능선을 오르고

능선에 닿으면 우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11:48  능재에서 잡목많은 능선을 약10여분 오르면

준.희 산패가 붙어 있는 ×304.8m봉에 닿게 되고

×304.8m봉에서 약7분쯤 내려가면 무명안부에 닿습니다.

무명안부에서 다시 잡목이 많은 능선을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10여분 진행하고

12:06    준.희산패가 있는 ×326.3m봉에 닿습니다.

×326.3m봉을 지나면 잡목이 많은 능선을 오르며 도마산으로 향합니다.

커다란 바위들이 많은 능선도 지나 오르고...

12:40      도마산(445.9m)에  닿습니다.

도마산은 전남 담양군 월평면의 용암리,월평리,용흥리에 걸쳐 있는 산인데...

지명 유래는 자료를 찾지 못했네요

병풍지맥은 도마산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낙엽쌓인 등로를 내려갑니다.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있는 능선도 지나고...

능선 좌측 아래로 월평리 서당골 마을이 보이는 곳을 지나고

12:59       묘지가 있는 ×303.4m봉을 지납니다.

고사목이 많은 능선을 오르고...

13:05    준.희님이 붙여 놓은 산패가 있는 ▲343m삼각점봉에 닿습니다.

▲343m삼각점/담양427

▲343m삼각점(담양427)봉에서 병풍지맥은 

급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계속해서 우측으로 휘어져 가며 ×306.6m봉을 지나고

고도를 낮추며 바심재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던 등로가 다시 로프가 매어져 있는 능선을 오르고

능선을 다 오른후에는 좌측으로 휘어져

낙엽송 나무가 빼곡히 들어차 있는 곳을 지나내려간다.

낙엽송지역을 내려오면 커다란 돌탑 3개가 있는

안부에 닿는데...바심재 코팅지가 붙어 있다.

13:36   돌탑을 지나 내려가면 15번도로(담장로)가 지나고

밤심재에는 충혼탑이 설치되어 있다.

바심재는 전남 담양군 월산면 중월리 깍기골에서 용흥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추월 서편에서 남서쪽으로 향한 능선이 도마산을 거쳐 내려서다 이 고개를 지나

용구산으로 오른다. 현재 15번 국도를 따라가면 장성호로 통한다.

마을 가까이 있는 고개라는 뜻으로 '바순(밧운)재'가 변한 듯하고,

'소심치(所心峙)'라고도 부른다. 1949년 공비 출현 때 전사한 기동대원들의

넋을 기리는 충혼탑이 있다.

바심재의 도로를 건너 충혼탑 우측의 넓은 임도를 따라 산행을 이어갑니다.

초입의 넓은 임도로 진입하고 잠시후에

좌측의 산길로 들어서 가파른게 능선을 오릅니다. 

14:02   바심재에서 잡목이 많은 능선을 약35분정도 오르면

준.희 산패가 붙어 있는 ×351.7m봉에 닿습니다.

×351.7m봉을 내려서면 넓은 임도를 만나고

잠시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임도따라 약1분쯤 진행하다가 좌측 산길로 들어서고

가파르게 오르는 능선길을 따라 고도를 높입니다.

산능선을 온통 산죽이 차지하고 있는 능선을 오르고

 

산죽능선을 지난후 다시 낙엽이 쌓인 능선을 가파르게 오르고

14:37      준.희님 산패가 있는  ×523m봉에 오릅니다.

가을햇살에 단풍든 나무잎이 예쁘게 보이네요

×523m봉을 지나서도 오르막 등로는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용구산이 ×726.1m이니 아직도 고도를 200m를 올려야 합니다.

산죽이 많은 능선을 오르고

앞쪽으로 용구산 직전의 헬기장봉이 보입니다.

헬기장 오르는 우측의 나무사이로 보이는

용구산에서 천자봉을 거쳐 병풍산으로 이어지는 병풍지맥 풍경

묵은헬기장이 있는 봉을 오르는 가파른 등로

15:13   잡목과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는 묵은 헬기장봉에 닿습니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용구산(왕벽산) 풍경

용구산으로 오르는 능선 우측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다

용흥계곡 아래의 월산저수지가 그림처럼 내려다 보이고 그 바로 뒤로

송대봉과 장군봉 그리고 산줄기들이 병풍을 두른든 보이고

멀리 뒤쪽으로는 하늘과 맞닿은듯이 백암산과 내장산 그리고 입암산

방장산등 호남정맥의 산줄기들이 산그리메를 만드네요

방금 보았던 풍경 좌측으로 눈을 돌리니

카메라로 찍기에는 너무 멀어

용흥사가 나무가지에 걸려 흐릿하게 보입니다.

용흥사는 전라남도 담양군 월산면 용흥리 574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로, 백제 때

창건되었다고 하는데.. 조선 후기까지의 연혁이 전하지 않아

절의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고, 본래는 용구사(龍龜寺)라 했다.

조선 숙종(재위:1674∼1720) 때 숙빈(淑嬪) 최(崔) 씨가 이 절에서 기도한 뒤

영조를 낳자 이후 절 이름을 용흥사로 바꾸었으며, 산 이름도 몽성산으로

고쳐 불리게 되었다. 이때부터 50여 년간 절이 발전하여 한때 산내 암자만도

7개나 있었고 큰스님도 머무르며 불법을 폈다고 한다. 19세기 말에

의병의 본거지로 쓰이다가 불에 탄 것을 박항래(朴恒來)가 중건하였다.

1930년대에 백양사 승려 정신(定信)이 대웅전과 요사채를 세웠으나 1

950년 6·25전쟁 때 다시 불에 탔다. 1957년에 중창하고 1970년대에 대웅전을

새로 지었으며, 1990년대부터 대대적인 불사를 일으켜 오늘에 이른다.

용흥사에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요사채 2동이 있다.

이 중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과 산신상·영산후불탱화를 비롯하여

칠성·독성·산신탱화가 모셔져 있으며, 제석천룡 도와동종·소종 등도 놓여 있다.

유물로는 보물로 지정된 용흥사범종이 잘 알려져 있다.

1644년(인조 22) 조성된 것으로 종신에 적힌 명문에 따르면, 당시까지

절 이름은 용구사였음을 알 수 있다. 높이 78cm, 입지름 66cm로서

조각기법이 매우 뛰어나다. 절 입구 극락교 왼편에는 전라남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용흥사부도군이 있다. 7기 모두 팔각원당형 부도로 퇴암(退庵)의

부도가 1717년(숙종 43) 조성되어 가장 오래되었다.

그밖에 희옥(熙玉)과 일옥(一玉)·쌍인(雙忍) 등의 부도가 전한다.

능선좌측으로 보이는 담양군 월산면쪽 풍경

15:22   헬기장에서 약10분정도 오르면 용구산(왕벽산)에 닿는다.

용구산은 담양군 월산면 용흥리에 있는 산인데

조선 숙종(재위:1674∼1720) 때 숙빈(淑嬪) 최(崔) 씨가 이 절에서

기도한 뒤 영조를 낳자 산 이름도 몽성산으로 바꾸어 불렀다고 하는데

또한 지자체에서는 옹벽산이라 부르기도 하는지 옹벽산 정상석이 세워져 있네요.

왕벽산 정상석 바로 옆의 무인산불감시카메라탑에는

반바지님이 '용구산'산패를 붙여 놨습니다.

이곳뿐만이 아니고 병풍지맥상에서 만나는 산명칭과 위치가

각기 다르게 부르고 있는 곳이 여러개 있어 지자체가 협의등을 거쳐

빨리 통일 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용구산에서 이지역의 산꾼들을 만나고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대화등을 하며 휴식을 취하다가  

우측으로 휘어져 가파르게 쪽재로 내려갑니다.

15:38    이정표가 서있는 '쪽재' 안부에 닿습니다.

쪽재는 우측의 월산면 용흥리의 용흥사와

좌측의 궁산리 족재골을 연결하는 고갯길인데...

지명의 유래에 대한자료는 찾지 못했네요

쪽재를 지나면 가파르게 천자봉을 향해 오르게 됩니다.

낙엽을 떨구고 앙상한 가지만을 남겨둔채 서있는 능선을 또 오릅니다.

힘들게 등로를 오르다 뒤돌아보면 지나온 용구산(왕벽산)이 저만큼 멀어져 보이네요

담양군 수복면,월산면쪽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져 보이네요

바위들이 많은 능선을 가파르게 오르고

15:58   천자봉(×725m)정상석이 있는 곳에 닿습니다.

천자봉은 담양군 수북면 대방리 위치하며 병풍산에 

속해 있는 봉우리로 정상부에 돌탑과 이정목이 있으며

이곳을 예전에는 옥녀봉으로 부르기도 했다고 하네요

천자봉의 이정목...병풍산 정상이 1.7km거리에 있습니다.

천자봉에서 바라본 좌측의 삼인산과 광주광역시 북구와

그 뒤쪽으로 흐릿하게 보이는 무등산쪽 풍경

삼인산(570m)은 전남 담양군의 수북면 대방리와 대전면 부성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병풍산에서 만남재로 이어지는 능선이 남동쪽으로

연결된 줄기에 있다. 담양 읍내에서 보면 사람 '인(人)'자, 곧 '삼각산(三角山)'

같다는 뜻이 담겨 있다. 오정리 삼인동 마을에서는 삼인산을 몽선암(夢仙庵)

또는 몽성산(夢聖山)으로 불러왔다. 후백제 견훤과 고려 몽고 침략 때의

이야기와 함께 이성계가 왕이 되기 전 성몽하여 등극했다는 전설이 전하고 있다.

풍수설화에 호남 3대지지로 구례 금환낙지, 태인 평사낙안과 더불어

삼인산 수북을 만물 시생지로 지적한다. 만물시생지는 병풍산(용구산)의

건(乾)과 삼인산의 곤(坤), 즉 음양이 상합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천자봉에서 바라본 병풍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풍경

좌측으로 뾰족하게 솟아 오른 불태산도 보이네요

천바봉에서 능선을 내려가 완만하게 진행하다가

병풍산이 가까워 오면서 다시 가파르게 능선을 오릅니다.

로프가 매어져 있는 안전목책의 암릉을 오르고

계속해서 암릉을 따라 고도를 높이며 오릅니다.

병풍산으로 가는 능선 좌측으로 보이는

 담양군 수북면 대방리와 대방제 풍경

16:28    ×785m봉에 닿습니다.

×785m봉 앞쪽으로 보이는 오르게될 암봉과 좌측의 병풍산 풍경

병풍산 직전의 암봉풍경

암봉을 오르는 철계단을 가파르게 오르고

암봉 정상부 풍경

암봉에서 우측으로 바라본 월산저수지와

그 뒤로 하늘과 맞닿은 좌측의 추월산과 호남정맥의

백암산과 내장산의 능선이 아름다운 풍경을 펼친다

암봉을 지나 병풍산으로 능선을 오르면 만나는 이정목

16:45   병풍지맥의 주산인 병풍산(▲822m)정상에 닿습니다.

병풍산(▲822m)은 용구산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전남 담양군의 수북면 궁산리와 장성군 북하면 월성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용구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호남정맥 추월산 서편에서 남서쪽으로 향한 병풍산 능선이

도마산과 용구산에 이어지면서 수북과 대전면 일대를 감싸는 줄기에 있다.

산 아래에는 대방저수지가 있고, 이 저수지를 끼고 조성된 성암야영장이 있다.

산에는 금학봉·천정봉·깃대봉·신선봉·투구봉 등 기암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들이 즐비하고, 정상에서 조금 내려가면 바위 밑에 샘이 솟는 굴이

있으며 이 샘을 용구샘이라고 부르는데, 물이 맑고 깨끗하다.

남동쪽으로 삼인산(三人山)에 연결된다. 병풍(屛風)은 북하늬 바람을 차단하여

배산(背山)이 된다는 의미이다. 노령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산세가 우람하며

경관이 뛰어나다. 북쪽은 황룡강의 발원지로 용흥사가 위치하며,

남사면 한수동(寒水洞)골 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흐른 수북천은 영산강에 합류한다.

병풍암 바로 남서쪽 기슭에 '용구샘'이 있다. 1756년 담양부사 이석희(李錫禧)가 펴낸

『추성지(秋成誌)』에 "풍수지리상 병풍산에서 좌우로 뻗어 내린 능선들이

마치 지네발을 닮아서 담양객사에 지네와 상극인 닭과 개를 돌로 만들어 세우고

재난을 막았다. 임진왜란 때 왜군이 없애 버렸다고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병풍산(▲822m)삼각점(담양11)

병풍지맥산행중 병풍산을 인증 합니다.

병풍지맥산행중 병풍산을 인증 합니다.

병풍지맥산행중 병풍산을 인증 합니다.

병풍산 정상의 이정목

병풍지맥은 투구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병풍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바라본 대방저수지와 수북면과 담양쪽 풍경

병풍산에서 디돌아본 병풍산암봉과  그뒤쪽으로 천자봉 풍경

병풍산에서 진행방향쪽으로 바라본 병풍지맥 능선들

맨앞쪽의 투구봉, 그리고 내일 오르게될 대치를 지나 병방산

그리고 좌측으로 불태산이 산그리메를 만들고 있네요

투구봉으로 가면서 뒤돌아본 병풍산 정상부쪽 풍경

병풍산에서 잠시 내려왔다가 다시 안전목책이 설치되어 있는 능선을 오르고

돌탑이 있는 무명봉을 지납니다.

돌탑이 있는 곳을 내려가며 투구봉과  병방산, 불태산등을 바라보며

만남재 갈림길 안부로 내려갑니다.

만남재 갈림길 안부로 내려가면서 뒤돌아본 돌탑이 있는 무명봉

16:59    만남재 갈림길 안부에 내려섰다가

 급경사의 등로를 올라 투구봉으로 향합니다.

만남재 갈림길 안부의 이정표...

좌측으로 800m아래에 만남재가 있고

투구봉은 직진으로 200m거리에 있네요

투구봉으로 오르는 암릉을 우회하며 능선을 오릅니다.

투구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지나온 돌탑봉 풍경

커다란 바위가 있는 투구봉 정상부 풍경

17:05   바위가 있는 정상부에 올라서면 

자그마한 투구봉(×752m) 정상석이 산객을 맞이 하네요

투구봉을 지나서도 암릉길이 잠시 이어집니다.

투구봉에서 대치로 내려가는 암릉끝에서니

늦가을의 짧은 햇살이 어느덧 주변을 석양으로 물들이고 

대치 건너편 내일 오르게될 병방산과 불태산이

마치 풍경화 처럼 예쁘게 보이네요

어둡기전에 대치에 닿기 위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러나 급경사 내리막에 너덜같이 돌들이 많은 등로라  쉽지 않네요

온세상을 비추던 태양도 마지막을 불태우는듯..

석양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네요...

그 우측으로 검게 그을린듯한  불태산 풍경

내리막 등로에서 만나는 이정표에

한재골(대치)정상이 630m 거리에 있다니 반갑네요

이정목을 지나서 솔잎과 잎넓은 나무잎이 깔려있는 등로를 따라 대치로 향합니다.

17:37     어둠이 내려 앉기전에 '대치' 에 내려섭니다.

2차선 도로가 지나고, 비닐하우스의 간이 음식점이 보이네요

대치()는 큰 고개로 '한재' 라고도 부른다.

이곳에 담긴 국경 표지석 설화와 관련하여 한재골 잿막을 기점으로

광주군 삼각산까지 일직선으로 큰 돌이 중간 중간 서 있는 것을

지금도 볼 수 있다. 전설에 의하면 대전 들판을 중심으로 먼 옛날 평야의

쟁탈전이 벌어졌다. 일진일퇴, 승부의 세가 백중 되어 긴 세월 전투에 지쳐

협상 끝에 양측이 불가침의 표지석을 세웠다는 것이다.

증거로 대치 서쪽 진등 땅을 파보면 청룡도, 장창, 투구와 같은

무기가 발굴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병풍지맥 첫구간 산행을 마칩니다.

내일 병풍지맥 2구간에 오르게될 보두산 들머리

산행을 마치고 담양군 대전면의 택시를 불렀으나 연결이 안되던중

마침 이곳을 지나 장성으로 가던 빈택시가 올라오길래 세워서

대전면 대치에 있는 서라별 모텔에 도착 합니다.

모텔 인근에 음식점이 없어 도보로 약5분정도 이동하면

친절한 여사장이 운영하는죽향골이라는 음식점에서 불고기백반으로

저녁을 먹었고, 새벽일찍 아침을 먹고 산행을 하려고 한다는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는 이른아침에 영업을 하는 음식점이 없다며,

3인이 아침을 먹을수 있도록 10,000원에 밥과 반찬을 담아 주네요

죽향골에서 저녁을 먹고, 새벽에 일어나 아침을 먹을수 있는 음식까지 마련했고

모텔에서 대치까지 운행해줄 택시 까지 소개를 받아 편안한 맘으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오늘 걸었던 병풍지맥 산줄기는 오르내림이 많아 힘든 산행이였는데...

내일은 조금 편안한 산행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