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지맥1구간(백암봉-향적봉-만선봉-두문산-안성재-어둔산-어각재)산행
♧ 산행일시 : 2023.10.09. 월, 날씨 : 흐림
♧ 산행참여 : 산정,강촌
♧ 산 행 지 : 출발지 - 안성탐방지원센타(전북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산 6-2)
도착지 - 어각재( 전북 무주군 안성면 사전리 산 28-1)
♧ 교 통 편
- 갈때 : 07:00 좋은사람들산악회 명산팀 덕유산 가는 버스 이용
* 덕유산 안성탐방지원센타 하차
- 올때 : 도보로 무주군 안성면 장기리 동명장여관 (도보30분소요)
* 동명장 여관(063-323-1313) : 35,000원
♧ 산행구간 : 안성탐방지원센타 →동엽령 →백암봉(×1,503m) →향적봉(▲1,614m)
만선봉(▲1,216m) →두문산(▲1,052.8m ) →노전봉(▲569.7m)
안성재(19번도로) →어둔산(▲679m) →어각재
♧ 산행거리 : 25.01km
♧ 산행시간 : 09시간31분(10:15~19:47)
♧ 덕유지맥1구간(백암봉-향적봉-만선봉-두문산-안성재-어둔산-어각재)산행기록
♧ 덕유지맥1구간(백암봉-향적봉-만선봉-두문산-안성재-어둔산-어각재)산행트랙
♧ 덕유지맥1구간(백암봉-향적봉-만선봉-두문산-안성재-어둔산-어각재)주요지점 이동시간
※ 10:15 덕유산국립공원안성탐방지원센타 산행 시작
11:49 동엽령
12:39 백암봉(×1,503m)/덕유지맥분기점
13:03 중봉(×1,594m)
13:20 향적봉대피소/점심
13:41 덕유산향적봉(▲1,614m/무주11삼각점)
13:54 설천봉/상제루
14:59 만선봉(▲1,216m)
15:20 검령(945m)
15:48 두문산(▲1,052.8m)
16:24 ×891.7m
17:06 노전봉(▲569.7m삼각점)
17:20 안성재(19번도로/무주로)
17:31 ×543.7m/좌틀
18:04 ×708.1m
18:28 오두재/팔각정자(오도정)
18:40 ×607.6m/좌틀
19:01 어둔산(▲679m)
19:16 어각재(전북 무주군 안성면 사전리 산 28-1)산행종료
19:47 동명장여관(전북 무주군 안성면 장기리 1329-5)
♧ 덕유지맥1구간(백암봉-향적봉-만선봉-두문산-안성재-어둔산-어각재)산행지도
산행메모
덕유지맥(德裕枝脈)은백두대간 덕유산 백암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덕유산 향적봉(1614m), 두문산(1051.2m). 안성재, 어둔산(679m), 봉화산(884.5m),
버드산(512m), 구리골산(658m), 시루봉(500m),마향산(731m)을 거처
무주 남대천/금강합수점인 무주읍 대차리 서면나루 에서 그 맥을 다하는
31.9km의 산줄기로 무주, 남대천의 우측 분수령을 덕유지맥(德裕枝脈)이라 한다.
도상거리는 31.9km지만 덕유지맥을 종주하려면 접속거리 포함 실제 걷는 거리는
약45km정도되는 산줄기로 당일 산행으로는 3번에 나누어 종주하는게 일반적인다.
덕유지맥의 분기점인 백암봉(×1,378.2m)에 오르기 위해서는 안성탐방지원센타에서
산행을 시작 동엽령을 거쳐 백암봉에 닿는게 제일 가까운 접근 방법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안성탐방지원센타에 닿으려면 많은시간과 비용이 들고
늦은 시간에 산행을 할수 밖에 없어 덕유산 향적봉 산행을 떠나는 좋은사람들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여 덕유지맥 산줄기를 1박2일에 걸쳐 종주하게 되었다.
덕유지맥 첫구간은 백암봉-향적봉-두문산-안성재-어둔산-어각재 까지 접속거리 포함
산행 실거리 약25km이고, 안성면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새벽에 2구간인
어각재-봉화산-버드산-구리골산-마향산-남대천과금강합수점까지 약 20km를
산행한 후에 무주터미날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귀경하기로 했다.
실제 1박2일동안 산행을 해본 결과 덕유지맥은 설천봉을 지나면서 부터는
잡목과의 싸움이고, 또한 빨래판 같이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산행이 지속되어
대부분의 지맥 산행이 어렵기는 하지만 유난히 힘이 들었던 산줄기중의 하나였다.
♥
10:15 덕유산국립공원 안성탐방지원센타앞에서 덕유지맥 분기점인
백암봉 (×1,378.2m)을 향하여 산행을 시작 한다.
안성탐방지원센타앞을 지나면 '안성탐방로'
게이트를 지나고 넓은 임도를 따라 오르게 된다.
좌측에 계곡을 끼고 비포장 임도를 따라 고도를 올리며 산행을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계곡의 물소리가 더욱 청랑하게 들려오네요
10:32 안성탐방지원센타에서 약17분쯤 올라오면
칠연폭포 갈림길 삼거리에 닿는다.
칠연폭포는 직진방향으로 약300m를 더가면 있는데,
동엽령은 좌측으로 휘어져 계곡위에 놓인 목교를 건너야 한다.
통안천 계곡위에 놓인 목교를 건너면
동엽령으로 오르는 등로가 이어진다.
목교를 건너면 계곡은 우측에 있고...
가파르게 산길을 올라간다.
거목이 수문장처럼 서있는 오르막 등로를 오르고...
침목의 받침을 해놓은 계단도 오르고...
11:09 안성탐방지원센타에서 2.9km를 올라왔고,
동엽령이 1.3km 남아 있다는 이정표를 만납니다.
계속해서 오르막 등로를 올라오느라 온몸이 땀에 젖고
숨도 차고..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잠시 휴식을 갖은후에 동엽령을 향해 다시 오르막 등로를 올라 목교를 또 건너고...
돌이 바닥에 많이 깔려 있는 등로옆에 산죽이 자라는 등로를 오르고
길게 올라가는 나무계단길을 오릅니다.
동엽령이 가까워 집니다.
오르막 등로를 오르다가 잠시 뒤돌아본
무주군 안성면쪽 풍경이 아름답네요
11:49 안성탐방지원센타에서 4.2km의 거리에 있는
백두대간 산줄기인 '동엽령'에 도착합니다.
동엽령은 전북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와 경남 거창군 북상면 병곡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옛날 경상도와 전라도 지방의 토산품을 교역하기 위해
보부상들이 넘나들던 고개로 거창군 북상면 병곡리의 대하골계곡 쪽에는
보부상들에게 술을 빚어 팔던 주막터가 남아 있다. 좁고 깊은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물 맑은 계곡으로, 곳곳에 폭포와 소(沼)가 형성되어 있다.
『한국지명총람』에 의하면, 이 고개에서 동업령까지는 망봉(1,046m)을
지나고도 가파른 경사면을 지나가야 하므로 높고 멀어서 혼자는 못 가고
여럿이 모여야만 올라갈 수 있었다고 전한다. 『조선지형도』(장계)에서
동업령은 외따로 있는 높은 고개라서 인근에 마을이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경상남도로 넘어가는 중요한 고갯길이라서 고개 이름과 도로가
기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동엽령에서 덕유지맥 분기봉인 백암봉은 좌측으로 휘어져 가야 한다.
좌측으로 휘어지는 곳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멀리 구름이 덮고 있는 삼봉산(1,255m)쪽 풍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전망대 좌측에는 긴급재난 안전쉼터가 설치되어 있네요
동엽령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완만하게 능선을 지납니다.
가을이 왔음을 실감케하는 단풍 들어가는 초목들이 보이네요
올라야할 백암봉뒤로 장군봉과 향적봉은 구름에 덮혀 있네요
안전목책이 설치된등로 우측으로 독립훼손지복원사업지역이라는
안내판이 서있고 그뒤쪽에 커다란 바위들이 보이는 1327.6m봉을 지납니다.
진행방향으로 올라야 할 바위봉과 백암봉쪽 풍경
산죽지대를 오르고...
앞쪽으로 길게 올라야할 덕유지맥의 백암봉쪽 풍경이 보입니다.
백암봉 오르는 끝에서 다시 계단을 가파르게 오릅니다.
12:39 백두대간에서 덕유지맥이 분기하는 백암봉(1503m)에 닿습니다.
백암봉은 경남 거창군 북상면 병곡리와 전북 무주군 설천면과 경계를
이루는 능선부에 있는 봉우리이며, 이 능선부 구간은 동북쪽 삼봉산에서
서남쪽으로 갈미봉-대봉-지봉-귀봉-백암봉-무룡산-삿갓봉-남덕유산으로
이어지며 백두대간 구간에 해당한다. 백암봉은 백두대간 구간과 비껴 있는
덕유산의 주봉인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부가 출발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등산로 상에서 백암봉은 송계 삼거리에 해당하는데 바로 백두대간 등산로와
덕유산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갈라지는 지점이다.
백암봉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부의 백두대간 구간은 무주군 설천면과
거창군 북상면의 경계를 이룬다. 무주군으로 이어지는 북사면으로는
유명한 무주 구천동 계곡이 발원하여 이어지고 있으며 남쪽 사면으로는
횡경재에서 송계사가 자리한 계곡부로 송계사 계곡이 이어져 흐르고 있다.
송계사 계곡은 인접한 골짜기에 당산 폭포가 있어 여름철 산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송계사 계곡은 소정천으로 이어져 남쪽으로 흐른다. 백암봉의 바로 남쪽으로는
좁은 골짜기 사이로 분계천이 발원하여 흐르고 있다. 분계천 역시 소정천과
마찬가지로 황강의 대표적인 지류 중 하나인 위천으로 합류한다.
덕유지맥 분기점 백암봉에서
덕유지맥 분기점 백암봉에서
백암봉에는 휴대폰 비상충전기도 설치되어 있어
산악인들에게 아주 유용한 시설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듯...
백암봉을 지나면 잠시 완만한 능선을 지나고...
흐려있던 하늘이 잠시 파란 하늘을 조금 열어놓네요
가을내음이 물씬 풍기는 완만한 계단의 능선을
올라 덕유평전이라 불리는 넓은 초원지대를 오릅니다.
계단능선을 오르면 등로는 우측으로 휘어지고
급경사의 능선을 올라 중봉에 닿게 됩니다.
덕유평전이라 불리는 곳을 지나 제2덕유산이라 불리는
중봉(×1,593.7m)을 오르는 능선 풍경
중봉을 향해 오르는 능선에서 좌측으로 뒤돌아본 풍경
무주군 안성면 일원과 내일 오르게 될 덕유지맥 능선들
안성면은 본래 대곡소 및 횡천소와 함께 부리현에 속했던 안성소였다.
삼한시대에는 마한에, 백제 때에는 진내군, 통일신라 때는 진례군,
고려 때는 금주군 또는 부리현에 속하였다가 조선시대에는 금산군에 속하였으며
현종 15년(1674) 적상산사고와 관련하여 무주현이 무주도호부로 승격하면서
횡천면과 함께 무주도호부에 소속되었고 일안면과 이안면 그리고 횡천면으로 개편되었다.
1914년 행정개편 시 일안면과 이안면 전역을 중심으로 유가면의 오동, 진원, 물리,
도치 등 4개 리와 적상면의 사교, 사전, 구교 등 3개 리를 편입하여 8개리로
개편하고 옛 안성소의 이름에 따라 안성면이라 하였다.
중봉을 오르며 뒤돌아본 지나온 백암봉과 동엽령쪽 풍경
중봉오르는 막바지 계단길
13:03 제2덕유산이라 불리는 중봉(×1,594m)에 닿습니다.
중봉의 데크목 전망대
중봉에 오르니 구름이 까맣게 산하를 덮고 있네요
진행방향쪽으로 주목군락지와 향적봉쪽은 캄캄합니다.
잠시만 바람이 구름을 밀어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하지만
구름은 그냥 그자리에 머물러 있네요
중봉을 지나면 주목군락지를 만나게 됩니다.
많은 주목들이 고사하여 있지만...그 자리에서
아름다운 자태로 오가는 산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듯 합니다.
덕유산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산으로 장고한 세월동안 풍상을 견디며 수백년을 살아온
주목나무와 구상나무들이 기후 온난화와 환경파괴로 서서히
그 자취를 감추고 있다. 주목은 나무가 붉다하여 붉은 주(朱)를 썼고
살아천녀 죽어 천년을 간다는 기가 제일 센 나무로 높은산 추운곳을
좋아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태백산,함백산, 소백산, 덕유산등
해발 1,300m 이상되는 고지대에만 군락을 이루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개발로 인해 많이 사라진 상태의
덕유산 중봉능선에 간간히 남아 있는 주목나무를 만납니다.
여러갈래로 가지를 뻗은 주목도 만나고...
속을 비워낸 거목의 주목도 만나고
산죽터널 사이에 자라고 있는 나무가 잎에 고운 화장을 하고 있는 곳을 지나고...
주목 구상나무 군락지를 지납니다.
향적봉 대피소 닿기 직전에 보이는 구름덮힌 덕유산 향적봉 풍경
향적봉 대피소에서 잠시 휴식하며 간단히 점시 요기를 하고 향적봉을 오릅니다.
향적봉 대피소에서 향적봉까지는 0.1km
13:41 향적봉 정상부에 닿습니다.
흐린날이지만, 공휴일이라 그런지 향적봉에 오른사람들이 많고
정상석에서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네요
몇번 왔던곳이고, 정상석옆에서 사진을 찍은것이 있어
오늘은 정상석앞에서 사진을 찍는것을 포기합니다.
덕유산 향적봉(▲1,614m) 정상석
향적봉(▲1,614m)은 덕유산의 최고봉으로, 높이는 1,614m이다.
향적봉에 오르면 중봉·삿갓봉·무룡산 등 덕유산의 준봉들은 물론 멀리
지리산·가야산·기백산·적상산 등의 준봉들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향적봉에서 중봉에 이르는 등산로에는 주목과 구상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향적봉에서 중봉을 거쳐 덕유평전, 무룡산까지 이르는 등산로에는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철쭉이 피는 계절의 풍경도 일품이지만
눈이 특히 많이 내리는 향적봉 일대의 설경은 감탄을 자아낼만큼 아름답다.
향적봉에 이르는 등산로는 덕유산국립공원 삼공탐방지원센터(삼공매표소)를
기점으로 무주구천동 계곡을 거쳐 오르는 코스(8.5km)를 비롯해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내려 향적봉까지 등산하는 최단 코스(0.6km)
송계사와 안성지구(안성탐방지원센터)를 기점으로 오르는 코스 등이 있다.
향적봉은 무주구천동 33경 중 제33경이며, 2.5km 떨어진 곳에
제32경인 백련사(白蓮寺)가 있다.
덕유산 향적봉(▲1,614m) 삼각점(무주11/1988재설)
향적봉 정상에 있는 이정목
설천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설천봉으로 내려가는 등로에는 곤도라를 타고 향적봉을 향해
올라오는 사람들이 꽤나 많이 보이네요...
잔뜩 흐려있는 날씨와 짙은 안개구름이
설천봉의 상징인 상제루를 감싸고 있네요
13:54 설천봉 상제루
상제루는 덕유산 설천봉(1520m)에 세워진 팔각의 누정으로
등반객의 쉼터와 겨울등반 대피장소로 사용되는 곳이다.
상제루는 1997년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상징적인 건물로 건립되었다. 상제루는 자연석을 이용하여 축대를 쌓고
그 위에 3층의 목조건물로 팔각정을 건립했다.
상제루를 지나 내려가면 화장실건물과 곤도라와 스키장리프트가 보이고
좌측으로 설천봉레스토랑이 있는 건물이 보인다.
덕유지맥은 레스토랑 건물 좌측의 산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목책이 있고...또 많은 탐방객들이 있어 산으로 들기 어렵다.
설천봉으로 오르는 곤도라들이 오가는 밑을 지나서
좌측 산으로 들어가 덕유지맥 능선에 닿는다.
잡목이 우거져 있지만 선답자들의 지나간 흔적이
흐릿하게 보이는 등로를 따라 고도를 낮춘다.
열대우림의 정글속을 걷는것 같은 기분이다.
손으로 잡목을 헤치며 희미한 등로의 급경사지를 내려갑니다.
산죽이 우거지고 고사목이 쓰러져 있는 곳도 지나고
암릉을 내려가기도 하고
14:17 미역줄기나무와 풀이 우거져 어디가 등로인지
알수 없는 능선을 내려가면 묵은 헬기장을 만납니다.
산죽과 잡목이 우거져 있는 능선을 오르내리고
14:22 바위지대를 오릅니다.
고사목과 작은돌멩이들이 많아 내리막 등로에서도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14:34 암봉직전에 좌측으로 우회하여 내려가고
또 산죽과 잡목이 우거진 능선을 지납니다.
내리막 등로 앞쪽으로 올라야할 만선봉이 보이고...
안부를 지나면 오르막 등로가 만선봉까지 이어집니다.
산죽과 잡목이 우거진 등로를 올라 만선봉으로 향합니다.
14:48 큰소나무가 있는 1225m의 무명봉에 닿고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게 됩니다.
산죽이 능선을 덮고 있는 곳을 내려가고
안부를 지나면 다시 오르막 등로가 만선봉으로 향합니다.
×1216m의 만선봉에 닿습니다. 철조망이 쳐져 있어서
정상부쪽에는 오를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봉을 지나 조금 내려가면 스키장 리프트가 있는 곳에
삼각점과 산패가 붙어 있습니다.
실제 만선봉을 지나 좌측으로 잡목을 헤치며 내려오면
스키장 리프트 탑승장을 만나게 됩니다.
스키장 리프트 탑승장과 그옆의 관리소 건물인듯한 것이 있는 곳에 닿습니다.
스키장 리프트 탑승장 좌측편의 나무가지에 덕유지맥 ▲1,216.6m
산너머님이 붙여 놓은 산패가 있는 만선봉에 닿습니다.
만선봉( 滿仙峯)은 전북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에 있는 산으로
심곡리는 설천면에서 가장 깊은 골짜기인 구천동 계곡의 중앙에 위치하여
구천동 33경 중 파회, 수심대(水心台), 세심대(洗心台) 등의 빼어난 명소가 있고
자연마을로는 관동, 만선, 등반, 내배방, 외배방, 대평, 원심곡 등이 있다.
심곡(深谷)은 깊은 골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만선동(滿仙洞)은 덕유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을 타고 내려오다가 고원(高原)을 이루는 곳에 위치한 마을로,
신선(神仙)이 웅거(雄據)하고 있는 지세이며, 이곳에서 도를 닦는 사람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덕유산의 북사면에 위치한 만선동에는 무주리조트가 있으며
만선봉이란 지명은 심곡리의 자연마을인 만선에서 따온듯 하다.
산너머님이 붙여놓은 산패 아래쪽에 삼각점 안내판과 삼각점이 있습니다.
만선봉(▲1,216m)삼각점(무주423)
반바지님이 붙여놓은 만선봉(▲1216.6m) 표지판
덕유지맥은 만선봉 산패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고도를 낮추며 내려는데....
처음에는 산죽과 잡목이 많은 능선을 지나고
15:10 큰참나무가 있는 곳에 닿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잡목이 많치 않은 등로를 내려가고
급경사 등로가 조금은 완만해지고 편하게 고도를 낮추며 갑니다.
15:20 검령 안부에 닿습니다.
검령은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와 안성면 덕산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무주군 설천면 방향에서는 완경사와 고위 평탄면을 이루어 무주 리조트의
골프장과 숙박 시설, 스키장이 검령 정상 부근까지 설치되어 있으며,
남쪽 안성면 쪽은 급경사를 이루며 덕곡 저수지가 위치해 있고
동쪽에는 리프트가 설치되어 스키 코스의 출발 지점인 설천봉과 연결된다.
또 북서쪽의 두문산(斗文山)[1,051m]과 남동쪽의 향적봉(香積峰)[1,614m]의
중간 지점으로 동서로 위치해 있다. 따라서 북쪽의 등방천(等芳川)과 남쪽의
구량천(九良川)의 분수계 역할을 하고 있다.
경위도상으로는 북위 35° 52', 동경 127° 43' 지점이다.
검령을 지나면 덕유지맥 마루금은 다시 고도를 높이며 능선을 오른다.
15:38 검령을 지난후 고도를 높여 ×1,045m의 무명봉을 오르고
×1,045m봉을 지나 우측으로 휘어져 암릉지대를 지난다.
15:41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1,050m의 무명봉을 오르고
×1,050m봉에서 내려갔다가 다시 소나무 능선을 완만하게 오릅니다.
15:48 넓은 헬기장이 있고, 헬기장 끝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두문산(▲1,052.8m)에 닿습니다.
두문산(▲1,052.8m)삼각점(무주301)
산넘어님이 붙여 놓은 두문산(1,052m)산패
전북 무주군의 설천면 · 안성면 · 적성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설천면 심곡리에 두문산을 등지고 스키장이 개발되어 있다.
『조선지형도』(안성장)에 두문산 동쪽사면의 경사가 완만하게 표기되었고
두문산 남동쪽에 설천면 심곡리와 안성면 덕곡리를 연결하는
검령(劍嶺)이 기재되어 있다.
두문산을 지나면 좌측으로 휘어져 급경사의 등로를 내려갑니다.
16:10 안부를 지나 다시 능선을 오르고....
급격히 고도를 올리며 소나무가 많은 능선을 오릅니다.
16:24 나무의 아래쪽에 나즈막하게
산패가 붙어 있는 ×891.7m봉에 닿습니다.
×891.7m봉을 지나면서는 덕유지맥 마루금은
우측으로 휘어져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16:34 사람의 눈높이보다 높이 설치되어 있으며
글씨는 지워져 보이지 않는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닿고.
우측으로는 적상산 가는 등로이고 덕유지맥은 직진입니다.
이정표가 있는 안부를 지나면 묵은낙엽이 쌓여 있고,
잡목이 드문드문 보이는 능선을 오릅니다.
16:37 ×835m의 무명봉에 닿고,
좌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835m의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암릉을 지나고
산능선의 우측은 벌목을 하여 잡목이 우거져 있는 능선을 오르내리게 됩니다.
벌목지 우측으로는 내일 걷게될 봉화산과 구리골산, 멀산과 마향산 이 조망되네요
벌목지의 잡목이 많은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하고
17:06 노전봉(▲569.7m)에 닿습니다.
노전봉(▲569.7m,무주 426)은 전북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와 적상면 사산리의
경계에 있는 산인데 동쪽으로 두문산과 연결되고 서쪽으로는 안성재를 지나
어둔산과 봉화산으로 연결되며 북쪽의 소퇴천과 남쪽의 사전천의 분수계를 이루고 있다.
남쪽의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도촌 마을이 해발 고도 500미터이기 때문에
노전봉의 고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도촌 마을과 연결되는 길 주변은 경작지로
개발되고 있고 북쪽에는 호남 석회 공업의 석회암 채석장이 있다.
노전봉 동쪽은 산지로 연결되어 있으나 서쪽은 점차 낮아져서 도로와 안성재로
연결되고 안성재는 안성면과 적상면을 연결하는 국도 제19호선이 지나고 있다.
노전봉삼각점(▲571.5m,무주 426)
준.희님이 붙여 놓은 노전봉(▲571.5m)산패
노전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좋은 등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17:08 포장임도를 만나고
포장임도를 건너 다시 산으로 들어서고
완만하게 능선을 오르내리고
잡초가 무성한 절개지를 지나서 세멘트포장 임도를 만납니다.
세멘트 포장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도촌리에 닿고
17:20 19번도로(무주로)가 지나는 안성재에 도착합니다.
안성재는 좌측의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와
우측의 무주군 적상면 사산리를 연결하는 무주로(19번도로)가
지나고 있으며, 도로 건너편 좌측으로는 반딧불 헤외관광이 있고
덕유지맥은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의 19번도로와 나란히 가는
세멘트포장 임도를 따라 좌측 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19번도로와 나란히 가는 세멘트포장임도를 따라 걷다가
임도끝에서 좌측의 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임도가 좌측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직진의 산으로 올라 덕유지맥을 이어갑니다.
17:31 임도끝에서 약7분쯤 능선을 올라서면
산너머님이 산패를 붙여 놓은 543.7m봉에 닿고
급좌측으로 휘어져 능선을 오르내리게 됩니다.
파란철조망 울타리가 쳐져 있는 능선을 오르내리고
잡목이 많은 능선을 오르고
17:48 큰소나무가 있는 ×625m무명봉에 닿습니다.
×625m무명봉에 우측으로 휘어져 능선을 오르고
18:04 ×708.1m봉에 오릅니다.
×708.1m봉을 지나면서 파란그물망 울타리를 따라 능선을 오르내리게 되는데....
어느덧 해가 서산으로 넘어갔는지...주변이 어둑 어둑해지기 시작합니다.
×705m의 무명봉을 지나고..
소나무가 많은 능선을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진행합니다.
18:17 큰소나무가 있는 무명봉에 닿고
이곳에서 급 우틀하여 내려가고...
산아래 무주군 적상면 삼가리마을의 해질녘 풍경이
마치 떠나온 고향을 보는듯 합니다.
18:28 벌목지를 내려가면 임도가 지나는 오두재에 도착합니다.
오두재는 좌측의 안성면 사전리와 우측인 북쪽의 적상면 삼가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로 팔각정자(오도정)가 있다.
이곳에서 날이 어두워져 해드렌턴을 착용하고 산행을 이어갑니다.
오두재에서 벌목을 하고 묘목을 심어 놓은 급경사의 능선을 오릅니다.
18:40 오두재에서 벌목을 하고 묘목을 심어놓은
능선을 약10여분 올라서면 ×607.6m봉에 닿고
×607.6m봉에서는 급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갔다가
잠시뒤 다시 급경사의 능선을 오르게 됩니다.
18:48 어둔산이 0.4km 남아 있다는 이정표를 만나고
18:56 이정표를 지난후에 계단길을 가파르게 올라서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에 닿습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에서 좌측편으로 무주군 안성면소재지의 야경이 아름답게 보이네요
산불감시초소에서 다시 5분쯤 더올라야 어둔산에 닿게 됩니다.
19:01 어둔산(▲679m)에 닿습니다.
어둔산(▲679m)삼각점
헬기장 고유번호인가요..?
19:16 헬기장이 있는 어둔산(▲679m)에서 약15분을
잡목을 헤치며 내려오면 비포장 임도가 지나는 어각재에 닿게 됩니다.
어각재에서 덕유지맥 첫구간 산행을 마치고
임도를 따라 무주군 안성면 장기리의 동명장 여관까지 걸어 갑니다.
19:47 전북 무주군 안성면 장기리에 있는
동명장 여관앞에서 덕유지맥 첫구간 산행을 마칩니다.
동명장 여관옆에 있는 안성공용버스터미날, CU 편의점
♣
오늘 산행거리는 약25km를 걸었지만 지맥 산줄기는 약15km정도 되고
지맥능선에 접속하고, 날머리에서 숙소가지의 접속거리가 10km나 되었다.
덕유지맥의 첫구간의 전반부는 국립공원지역이라 탐방로도 잘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산행을 할수 있으나 설천봉을 지나면서부터는 희미한 등로와
많은 잡목, 그리고 쉼없이 오르내리는 빨래판같은 산능선을 걷느라 많이
힘들고 어려웠던 구간이였고, 특히 낮의 길이가 많이 짧아지는 계절이라
산행 후반부에는 1시간 가량은 해드렌턴을 켜고 산행을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덕유지맥 첫구간 산행을 어각재에서 마친후 무주군 안성면의 공용버스터미날 앞
음식점에서 뼈해장국으로 저녁을 먹으며 내일 산행할덕유지맥 두번째 구간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되었고, 들머리인 어각재까지 거리가 약2km정도 되는데
새벽에 임도를 걸어 올라가면서 힘을 빼버리면 오르내림이 심한 구간을 산행할때
많이 힘들어질것 같아 택시를 타고 가기로 결정을 했다. 그러나 소도시인 안성면에서는
새벽시간에 운행되는 택시가 거의 없다고 하네요...여러가지로 고민을 하다가
새벽이고..운행을 꺼리는 산으로 오르는 임도를 운행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여
택시운행 요금에 0.5배를 더 드린다는 조건으로 택시를 예약할수 있었다.
식당에서 나와 편의점에 들려 새벽에 영업을 하는지 알아보고 내일 아침과 점심
간식거리등을 준비할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후에 동명장 여관으로 향했는데
여유있는 객실이 없었으나 다행이 미리 예약전화를 했었던 덕에 여관에 들수 있었다.
시골 소도시에는 여관에 장기투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예약을 미리 하지 않으면
당일에 방을 얻지 못할수도 있다는 걸 경험했기에 이번에는 잘 한 일인듯 하다.
하루 종일 장거리의 산능선을 오르내리느라 피곤해진 몸이라
모텔보다는 질이 떨어지는 여관방이였지만, 금방 잠에 빠질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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