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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기맥상 지맥/정수지맥(2022완)

정수지맥2구간(비득재-▲829.1m-정수산-둔철산-대성산-둔철생태숲)

by 山頂 2023. 4. 23.

정수지맥2구간(비득재-▲829.1m-정수산-둔철산-대성산-둔철생태숲)산행

 

♧ 산행일시 : 2023.04.22. 금요일 / 날씨 : 맑음(황사심함)

♧ 산행참여 : 나홀로

♧ 산  행 지 : 들머리 : 비득재 -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수리 산65-4

                  날머리 : 둔철생태숲 - 경남 산청군 신안면 안봉리 산24-10

♧ 교  통  편 <갈때>

                       - 07:00 동서울 버스터미날 → 함양행 버스탑승(27,900원)

                          * 10:25분 함양도착하여 10:20 산청가는 버스 놓침

                       - 10:54 산청가는 버스탑승(3,200원)→11:22 산청도착

                         * 산청터미날 11:20 내수리행 버스 놓침

                       - 11:23 산청터미날에서 비득재 택시 이동(11,450원)

                    <올때>

                       - 16::50 둔철생태숲에서 택시로 산청터미날 이동(20,750원)

                       - 17:34 산청터미날에서 함양터미날 가는 버스 탑승(3,200원)

                       - 18:00 동서울 터미날행 버스탑승(27,900원)

♧ 산행구간 : 비득재 - ×593.6m - ▲829.1m) - 정수산(정상석2개,×829m)

                  ▲719.7m - 세신바위(준.희산패) - 60번도로/척지마을 - ×646.8m

                  둔철산(정상석,▲823.4m) - 와석총(×761.7m) - ×634.6m

                  대성산(×596.6m/청풍정) - 둔철생태숲(정취암입구)

♧ 산행거리 : 15.34km

♧ 산행시간 : 05시간10분(11:33~16:44)

♧ 정수지맥2구간(비득재-▲829.1m-정수산-둔철산-대성산-둔철생태숲)산행기록

정수지맥2구간(비득재-▲829.1m-정수산-둔철산-대성산-둔철생태숲)산행트랙

정수지맥2구간(비득재-정수산-둔철산-정취암 입구)산정20230421.gpx
0.38MB

 

정수지맥2구간(비득재-▲829.1m-정수산-둔철산-대성산-둔철생태숲)이동시간

  ※ 11:33 비득재(물안실로/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수리/산청군 차황면 부리 경계)출발

     12:00 593.6m봉(벌목봉)/우틀 

     12:45 ▲829.1m(산청306)삼각점/부뜰이 산패

     12:53 지도상 정수산(×829.1m) 

     13:08 정수산(×829m,산청산사랑산악회 정상석)

     13:22 도성사/척지마을 갈림길 이정표 

     13:37 ▲719.9m삼각점(산청424)

     13:44 세신바위(×719.1m/준.희산패) 

     14:09 60번도로/척지마을/신동면표지석

     14:58 ×646.8m/준.희 산패 

     15:21 둔철산 갈림길/둔철산 우틀

     15:33 둔철산(정상석,▲823.4m삼각점/산청24) 

     16:00  와석총 갈림길

     16:03 와석총(×761.7m) 

     16:21 ×634.6m봉 

     16:32 대성산(×596.6m/청풍정)

     16:44 둔철생태숲(경남 산청군 신안면 안봉리 산24-10)산행종료

정수지맥2구간(비득재-▲829.1m-정수산-둔철산-대성산-둔철생태숲)산행지도

산행메모

 

3년전에 뉴산악랜드에서 시행하는 정수지맥 산행에 참석하여 산행을 하다가

두번째 구간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산행에 불참하여 미답구간으로 남아 있었는데

마침 여유로운 시간이 생겨 대중교통을 이용해 산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정수지맥(淨水枝脈)은 진양기맥 소룡산(761m) 남쪽 약 0.8km, 밀치(59번도로)

서쪽 0.6km 지점인 약 625m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서로는 경호강,

동으로는 양천을 가르며 송의산(538.9m -0.9), 매봉(599m) , △구인산(587m),

비득재, 정수산(841m), 둔철산(811.7m), 마제봉(198.4m), 적벽산(166m) 을 거쳐

양천이 경호강에 합류하는 산청군 신안면 하정리(원지)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4.7km되는 산줄기이며, 오늘 산행한 정수지맥의 2번째 구간은

'비득재-정수산-둔철산-둔철생태숲'까지로 약 15km정도이며, 초목이 무성해져

잡목이 발목을 잡는 구간도 몇군데 있기는 했지만 비교적 등로가 뚜렷해서 

산행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지만, 짙은 황사로 멋진 조망을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11:33  산청터미날에서 택시를 타고 약10여분 걸려 비득재에 닿았다.

비득재는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수리와 산청군 차황면 부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서 '물안실로' 2차선 도로가 지나고 있다.

산청읍 내수리는 가재산에 위치하여 대부분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산지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흔한 골짜기라고 하여 물안실 또는 내수라 하였다.

자연마을로는 풋가실이 있는데 풋가실 마을은 내수 북쪽에 있는 마을로

부락 근처에 풀이 많이 우거졌다 하여 풋가실 또는 초수라 하며

풋가실 앞에는 역시 풀이 많다 하는 풋가실들이 있다.

비득재를 지나는 '물안실로' 2차선도로 우측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며 산행을 시작한다

포장임도가 비포장 임도로 바뀌고

비포장 임도는 묘지 있는 곳에서 끝이 나게 된다. 

11:43   묘지에서 좌측의 능선을 올라 잡목을 헤치고 능선을 오르면

495m의 무명봉에 닿게 되고,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어느새 무성해진 가시나무와 잡목들이

등로를 덮고 있어 길찾는데 약간의 헷갈림을 느낀다.

안부를 지나면 다시 오르막의 등로를 오르고..

11:55   산중턱을 횡단하는 비포장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건너 산으로 오릅니다.

임도에서 산으로 오를때는 좌측의 벌목지와

우측의 벌목하지 않은 경계를 따라 올라갑니다.

12:00   벌목지와 비벌목지 경계를 따라 비탈을 오르면

좌측에 벌목한 봉우리에 소나무가 남아 있는 593.6m봉에 닿고

정수지맥은 우측으로 휘어져 가게 됩니다.

×593.6m 벌목봉 뒤로 보이는 황매산 풍경

×593.6m봉에서 급우측으로 휘어져

소나무가 빼곡한 능선을 내려가 능선을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진행하고

철쭉나무와 소나무가 혼재해 있는 경사진 능선을 오릅니다.

계속해서 가파르게 능선사면을 오릅니다.

12:34    큰참나무가 있는 뚜렷한 등로가 보이는 능선에 닿고

정수지맥은 우측으로 꺽어져 오릅니다.

우측으로 휘어진 마루금은 철쭉꽃이 피어있는 능선을 오르고...

▲829.1m봉으로 가는 능선 우측으로 잠시 조망이 터지네요 

황사로 뿌옇고 흐릿하게 보이지만 진양기맥의 마루금과 구인산과

매봉 및 소룡산까지 시원하게 펼쳐 보이고

산행을 출발했던 비득재로 구불거리며 올라오는 도로와

우측의 봉화산과 앞쪽에 엔당산과 와룡산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산줄기가

동서로 길게 펼쳐져 있는 모습이 또한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오르막 능선을 다올라서면 철쭉꽃이 만발한

완만한 능선을 조금 진행하면  ▲829.1m

삼각점봉에 닿게 됩니다.

12:45    부뜰이님의 산패가 있는 ▲829.1m삼각점봉에 닿고 

▲829.1m삼각점(산청306/1981재설)

▲829.1m삼각점봉에서 완만하게 좌측으로 휘어져 능선을 진행하고

12:51      ×825m봉에 닿고, 급 우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825m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지면

좌측으로 율현저수지와 산등면 마을이 펼쳐져 있고 그 뒤로 한우산과

자굴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의 산줄기들도 희미하게 보이네요.

12:53     지도상 정수산(×829.8m)으로 표기된 봉에 닿는데...

아무런 표식이 없는 무명봉 입니다.

산패는 없고...선답자의 시그널이 몇개 보이네요

완만하게 능선을 오르내리며 정수산으로 향합니다.

정수산이 가까워져 오니 야자매트를 깔아 놓은 등로도 만나고,

이정표도 설치되어 있네요

12:57   이정표가 서있는 내수마을 갈림길 삼거리에 닿고...

내수마을은 우측으로, 정수산은 직진으로 진행 합니다.

내수리는 경남 산청군 산청읍에 있는 리로서 가재산에 위치하여

대부분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산지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흔한 골짜기라고 하여

물안실 또는 내수라 하였으며 달성 서씨가 이곳으로 이사를 와 농사를 지엇는데

땅이 기름져 수확이 좋았다고 전해지자 차츰 사람들이 모여들어 자연마을을

형성하게 되었다. 자연마을으로는 풋가실이 있는데 풋가실 마을은 내수 북쪽에

있는 마을로 부락 근처에 풀이 많이 우거졌다 하여 풋가실 또는 초수라 하며

풋가실 앞에는 역시 풀이 많다 하는 풋가실들이 있으며 풋가실 동쪽 산에는

조선 명종 때 홍문관 전한과 덕계 오건이 공부하던 곳이라는 정수암터가 있다.

내수마을 갈림길을 지나면

나무 사이로 보이는 정수산 풍경

내수마을 갈림길을 지나 안부로 내려갔던 등로가 가파르게 오르고...

13:05     정수산 전망대에 닿습니다.

정수산 정망대에서 바라본 황매산쪽 풍경

전망대에서 바라본  정수산 정상부쪽 풍경

나무에 가려 잘보이지 않는 지리산 웅석봉쪽 풍경

13:08    정수산 정상석(산청산사랑산악회,×829m)이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정수산(×841m)은 경상남도 산청군의 산청읍 내수리와 차황면 철수리 일대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841m이고 정산(淨山)이라고도 부른다.

덕유산에서 발원한 지맥이 금원산과 황매산을 거치고 황매산의 일맥이 서남쪽으로

뻗어 정수산과 와룡산을 일으켰으며 정수산의 맥은 다시 남쪽으로 둔철산과

월명산으로 이어졌다. 정수산에서 북쪽으로 남산을 거쳐 평지로 잦아든 일대에는

차황면 소재지가 위치하였고 서사면의 지맥이 남강과 만나는 일대로는 산청읍 소재지가

입지하였다. 옛 명칭은 척지산(尺旨山)이라고 했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산청)에

척지산은 현 동쪽 25리 지점에 있다 라고 하였으며 같은 책의 단성현에는 척지산에

철이 산출된다 라고 적었다. 여지도서(보유, 단성)에서도 산청의 경계이고 황매산에서

맥이 와서 척지촌(尺旨村)의 주맥이 되었다 라고 자세한 내맥을 기록하였다.

해동지도(산음), 지승(산음) 등에 척지산이 표기되었고 해동여지도(산청)과 

1872년지방지도(산청)에는 척지령(尺旨嶺)이 표기되었다.

정수산 자락에는 651년(진덕여왕 5)에 원효 대사가 창건한 율곡사(栗谷寺)가 있고

율곡사 아래로 암벽(새신바위)가 있는데 절터를 잡을 때 이 바위에 올라 터를

정했다고 하며,  율곡사에는 법당의 단청을 그리던 화공이 법당 안을 들여다보자

새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정수산에서 우측으로 조망되는 

지리산 천왕봉과 웅석봉 풍경

오늘은 황사로 뿌옇게 보이네요

13:10    산청 산사랑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을 지나서 약50m쯤 가면

부산 선운산악회에서 세운 정수산(841m) 정상석을 만납니다.

정수산에서 지맥 마루금은 철쭉꽃이 등로 양옆으로 줄지어 피어 있는

곳을 지나고... 다시 급경사의 잣나무가 있는 등로를 내려 가  안부에 닿게 됩니다.

13:22     정수산에서 내려온 안부에는 쉼터와 이정표가 있네요

좌측은 도성사2.3km, 우측은 적지마을 1.4km 표시가 있으며

정수지맥은 직진의 율곡사2.5km방향의 넓은 임도를 따릅니다.

넓은 임도를 따라 오르면 좌측에 송전탑이 보이고

송전탑 우측의 등로를 따라 고도를 올리며 능선을 오릅니다.

커다란 입석 바위가 있는 무명봉을 지나고...

고도를 높이며 능선을 오르고...

13:37    ▲719.7m삼각점(산청424)봉을 지나고

13:44   삼각점봉에서 약7분쯤 오르면 산악인의 쉼터

표지석이 있는 봉에 닿습니다.

산악인의 쉼터 표지석 앞쪽으로는

연분홍색의 철쭉꽃 뒤로 멋진 바위가 보이네요

준.희님이 이곳에 '세신바위' 산패를 붙여 놓았는데..

실제 '세신바위'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조금더 가야 있습니다.

세신바위 ×719.1m봉의 준.희님 산패

실제 세신바위는 가보고 싶었지만..18:00에 예약해둔 버스 시간을

맞추려면 그곳을 다녀오기에는 무리인듯해  우측으로 휘어져

60번 도로가 지나는 척지마을로 내려 갑니다.

급경사의 내리막 등로가 초반에는 뚜렷하였으나

점점 희미해지고 잡목이 많은 능선을 내려가게 됩니다.

소나무가 우거진 아래에 키작은 잡목들이 있고

선답자들이 지나간 희미한 흔적을 따라 내려갑니다. 

어렵게 잡목지대를 지나니 넓은 임도를 만나고

임도따라 내려가다가 임도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직진방향의 대나무가 있는 곳으로 진행합니다.

대나무 숲을 지나면 척지리 마을로 내려가는 포장도로를 만나고

척치리 마을의 포장도로를 따라  60번도로로 내려갑니다.

척지리는 경남 산청군 산청읍에 있는 리로서 둔철산 위에 위치하여

대부분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산 위에 마을이 있으므로 자머리,

재머리, 또는 척지(尺旨)라 하였다고 하며 척지마을은 예전부터 바람이

세차게 부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척지가 있는데 

척지는 척지리의 원마을로 역시 자머리 또는 재머리로도 불리며 

척지 서쪽에는 안동 권씨의 묘인 장군설이 있다.

60번도로로 내려가는 척지리 에서 바라본 

사진 우측의 정수지맥 마루금과 둔철산쪽 풍경

'정곡척치로'(60번도로) 2차선 차도에 닿고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14:09    '정곡척치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신동면 표지석을 만나고

우측의 마을길을 따라 저수지 방향으로 오릅니다.

저수지 방향으로 오르는 마을길

도로를 따라 오르면 저수지 좌측의 묘지 있는 곳에 닿고

좌측 산으로 올라 능선을 따라 산행을 이어갑니다.

저수지 좌측의 능선에 오르면 파란그물망 울타리를 만나고

울타리를 따라 등로가 없는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을 합니다.

좌측으로 민가가 보이는 곳을 지나면

뚜렷한 등로를 만나서 능선을 오르고

14:28   2022년도에 만들었다는 표지석이 있는 신설 임도삼거리에 닿습니다.

신설임도 삼거리에서 임도 건너에 보이는 묘지로 오르는

돌계단을 올라 둔철산으로 향하게 됩니다.

두번째 무명묘지 뒤의 소나무 뒤로 등로를 오르고...

가파른 등로를 한참을 오릅니다.

급경사를 한참을 올라 능선에 닿으면 좌측으로 휘어져 오르고...

14:55   신설임도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약27분동안 급경사 등로를 올라서면 준.희 산패가 붙어 있는

×646.8m봉에 닿게 됩니다.

646.8m봉에는 철쭉꽃이 군락을 이루어 피어 있네요

646.8m봉을 지나면 급경사의 암릉지대를 오르고

암릉지대를 오르다 잠시 쉬며 뒤돌아 보니 조망이 좋네요

지나온 척치마을과 그뒤로 가재산과 정수산이 보이고

뒤쪽으로는 흐릿하지만 황매산의 우람한 능선들이 조망됩니다.

흐려있는 하늘아래 황사로 뿌옇게 보이는 산청읍쪽 풍경과

지리산의 웅석봉과 왕산쪽 그리고 팔봉산 방향도 조망되네요

15:11       조망을 즐기며 잠시 숨을 고르고 암릉을 올라서면

×720m의 무명봉에 닿습니다.

×720m봉을 지나면 마루금은 우측으로 휘어져

다시 고도를 올리며 철쭉나무 우거진 능선을 오르고

암봉을 만나 우측으로 우회하여 암봉을 지납니다.

15:31    경사의 등로를 올라서면 둔철산 갈림길 삼거리 능선에 닿으면

우측으로 둔철산으로 향하는 뚜렷한 등로가 보이고

둔철산을 갔다가 되돌아와 좌측의 와석총 방향으로 가게됩니다.

능선삼거리에서 뚜렷한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둔철산으로 향합니다.

15:25   커다라 바위가 있는  ×812.9m봉을 지나고

×812.9m봉에서 3분쯤 더 오르면 넓은 헬기장을 우측으로 보며 지나고

헬기장의 현위치번호 둔철산5

헬기장을 지나고 나면 둔철산이 보입니다.

둔철산 정상석에 닿기전  조망이 좋은 곳에서 바라본 풍경

우측의 안테나가 보이는 곳이 방금 올라왔던 능선이고

좌측으로 가재산과 그 우측의 정수산, 그리고 뒤로 황매산 풍경

지리산과 웅석봉을 사진의 좌측에 보이고

우측으로 정곡리와 묵곡리의 넓은 들판을 지나 산청읍으로 향하고

산청읍 뒤로는 왕산과 필봉산도 흐릿하게 보인다.

15:33   둔철산(▲823.4m)에 도착합니다.

둔철산(▲823.4m)은 경남 산청군의 산청읍 척지리와 신등면 모례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황매산에서 정수산을 거쳐 경호강 가까이에 솟았다.

둔철산의 남쪽으로는 월명산과 백마산 및 적벽산으로 산줄기가 이어져서

경호강과 만나며 둔철산의 북사면에는 정곡리와 척지리 및 모례리가 위치하고

서사면에는 범학리가 입지하였으며 남사면에는 외송리와 선유동계곡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단성)」에 둔철산(芚鐵山)은 현 북쪽 30리 지점의

산음현 경계에 있고 정취사(淨趣寺)가 둔철산에 있다고 기록하였다.

여지도서(보유, 단성)에서는 둔철산은 척지산(尺旨山)에서 맥이 와서

단계촌(丹溪村)의 주맥이 되었다고 산의 내맥을 자세히 기록하였고

조선지도(단성), 해동지도(단성), 영남지도(단성), 지승(단성), 대동여지도에도

둔철산이 표기되어 있으며 둔철산에서 철을 생산했다는 말이 전해진다.

둔철산(▲823.4m)삼각점(산청24/1991재설)

둔철산(▲823.4m)정상석

둔철산(▲823.4m)정상의 이정표

정수지맥은 와석총 방향으로 다시 되돌아 내려갑니다.

둔철봉에서 남서쪽을 바라보니 통영대전간고속도로와

남강 지나 우뚝 솟아 있는 웅석봉이 지척으로 건너다 보이고

우측 뒤로 구름에 가려진 지리산 천왕봉이 희미하여 아쉽네요

웅석봉 좌측 으로는 웅석지맥 마루금 풍경이 보입니다

지리산과 웅석봉을 사진의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 정곡리와 묵곡리의 넓은 들판을 지나 산청읍으로 향하고

산청읍 뒤로는 왕산과 필봉산도 흐릿하게 보인다.

둔철산에서 잠시 조망을 즐긴후에 

둔철산으로 향했던 능선 갈림길에 되돌아 내려와

정수지맥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절쭉꽃이 예쁘게 피어 있는 철쭉 군락지를 지나 내려갑니다.

계속이어지는 철쭉 군락지를 지나고

15:50    척지마을 갈림길 안부에 닿고

정수지맥은 와석총 0.53km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철쭉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을 완만하게 지나고

로프가 매어져 있는 급경사의 암릉을 오릅니다.

16:00  와석총 갈림길 삼거리에 닿습니다.

지맥은 직진으로 가고, 와석총은 우측으로 0.2km를 가야 합니다.

함양에서 18:00 버스를 예매해 두었는데...

시간이 촉박하고 급한 마음에 빠른 발걸음으로 와석총으로 향합니다.

16:02    돌무더기가 산을 이루고 있는 와석총(蝸石塚)에 닿고...

 와석총(蝸石塚)은 달팽이 모양을 한 돌들의 무덤인데

어떻게 이런 돌무더기와 지명이 생겼는지에 대한 자료는 찾지 못해 아쉽네요

와석총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바쁜마음에 되돌아 내려갑니다.

와석총 갈림길을 지나면 지맥 마루금은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철쭉나무 우거진 등로를 내려가기도 하고...

16:12   둔철생태숲으로 내려갈수 있는 갈림길 삼거리에 닿고...

버스 시간이 촉박할것 같아 둔철생태숲으로 내려가려고 하다가

남아 있는 지맥 능선을 못가면, 영원히 못올듯하여

아주 빠른 걸음으로 정취암 방향으로 향합니다.

둔철 생태숲 갈림길을 지나면 오르막 등로를 오르고..

소나무와 철쭉꽃이 아름다운 능선을 지나 오르고

돌탑이 있는 무명봉을 지납니다.

돌탑봉을 지나면 곧이어 멋진 조망을 즐길만한 전망처를 만나고

지나온 정수산과 가재산이 아름답게 펼쳐져 보이네요

전망대를 지나면  커다란 입석 을 지나내려가고..

다시 소나무숲의 능선을 올라 ×634.6m봉으로 갑니다.

16:21     지도상 표기된 ×634.6m봉을 지나고...

634.6m봉을 내려가면 다시 둔철숲 갈림길 삼거리에 닿고

계속해서 정취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다시 가파른 능선을 아주 빠른 걸음으로 오릅니다.

16:32   팔각정(청풍정)이 있는 대성산(×596.6m)에 닿습니다.

대성산(×596.6m)은 경남 산천군의 신등면 양전리에 있는 산으로

둔철산에서 동쪽으로 맥을 뻗어 대성산을 이루었다.

대성산의 북사면에서 발원한 계류는 율현천으로 모이고 남사면의 계류는

안봉천으로 모이며 대성산 남사면 골짜기로 선유동 계곡이 있고

북사면 기슭이 율현천과 만나는 일대에는 넓은 농경지가 형성되어

자연마을의 취락이 발달하였다. 대성산에는 686년(신라 신문왕 6)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정취암이 있고, 의상과 원효의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대성산 정취암의 의상은 근처의 정수산 율곡사에 있는 원효와 종종

도력을 겨루게 되었고 의상은 하늘에서 내려주는 음식을 먹으며 수도를

하고 있는데 하루는 점심에 원효가 밥을 얻어먹으러 왔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하늘에서 음식이 내려오지 않아 원효는 그만 돌아가고 말았다.

원효가 돌아가자 선녀가 음식을 가지고 내려오기에 의상이 까닭을 물으니

원효를 호위하는 여덟 신장이 길을 막아 내려오지 못했다고 하였으며

이에 의상은 깨달은 바가 있어 이후부터 음식을 사양했다.

대성산(×596.6m)에서 정수지맥2구간의 마루금 산행을 마칩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정취암'을 들려서

부처님께 삼배라도 드리고 절구경도 하고 싶었지만...

산청에서 17:13에 함양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만

18:00에 함양발, 동서울 가는 예약된 버스를 탈수 있기에

아쉬움을 간직한채 둔철생태숲으로 급히 내려갑니다.

대성산에서 둔철 생태숲으로 내려가는 등로는 뚜렷하여 어렵지 않네요

16:41    둔철생태체험숲 관리동이 보이는 뒤에 내려서고...

좌측의 정취암 오르는 차도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정취암 오르는 차도에 닿고

좌측으로 오르면 정취암이고,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1분쯤 내려가면 '정취암' 표지석이 있는 곳에 닿습니다.

정취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로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양전리 대성산에 위치하는 신라시대 불교 암자이며

 686년(신문왕 6년) 신라시대 의상조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고려시대(공민왕 재임) 때 증수되었다가 조선시대에 들어 효종때 대 화재로

전소되었고 이후 치헌선사(致憲禪師)가 다시 암자를 중수하였다.

1987년 대웅전, 1995년 응진전, 1996년 산신각을 건립하였으며

이곳에 보관된 산신탱화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243호로 지정되어 있다.

정취암 입구 우측에는 둔철생태체험숲이 조성되어 있고

그앞으로 '둔철산로' 2차선 차도가 보입니다.

16:44    둔철생태체험숲으로 오르는 입구 풍경

이곳에서 정수지맥 2구간 산행을 마칩니다.

둔철생태체험숲 입구에서 바라본 정취암 입구 풍경

대성산을 내려오면서 아침에 타고 왔던 택시를 콜하였는데...

아직 도착하지 않은 택시를 5분정도 기다리니 도착하고, 20여분을 달려

산청 터미날에 도착하고 17시20분으로 알고 있던 함양가는 버스가

17:33에 있어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옷을 갈아 입고 제시간에 도착한

버스를 타고 함양으로 가는데...18:00에 도착하기에 빠듯하네요

하지만 기사님의 노련한 운전덕에 버스출발 4분전에 도착하여

정수지맥 2구간 보충산행을 잘 하고 무사히 귀가길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