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명지맥1구간(방아재-연산-꾀꼬리봉-기우산-원리재-성덕산-채일봉-대명산-불노치)
♧ 산행일시 : 2023.04.01.토요일/ 날씨 : 맑음
♧ 산행참여 : 좋은사람들/회비43,000원
♧ 산 행 지 : 전남 담양군 대덕면, 전남 곡성군 삼기면
♧ 산행구간 : 방아재-연산-꾀꼬리봉-기우산-원리재-성덕산-채일봉-대명산-불노치
♧ 산행거리 : 27.40km
♧ 산행시간 : 11시간14분(11:33~22:48)
♧ 통명지맥1구간(연산-꾀꼬리봉-기우산-성덕산-채일봉-대명산-불노치)산행기록
♧ 통명지맥1구간(연산-꾀꼬리봉-기우산-원리재-성덕산-채일봉-대명산-불노치)산행트랙
♧ 통명지맥1구간(연산-꾀꼬리봉-기우산-원리재-성덕산-채일봉-대명산-불노치)이동시간
※ 11:33 방아재(전남 담양군 대덕면 문학리 653)출발
12:00 연산(▲508.1m)
12:02 통명지맥분기점(준.희산패)
12:19 ×517.5m/준.희산패
12:42 꾀꼬리봉(×450.1m/준.희산패)
13:11 ×392.4m/준.희산패
13:50 기우재(비포장임도)
14:40 기우산(▲419.9m삼각점/준.희산패)
15:24 ×357.7m/준.희산패
15:59 원리재(15번도로(옥산로)/백아면표지석)
16:35 헬기장,산불감시초소봉
17:24 ▲452.9m(독산416/준.희산패)
18:54 ×600.4m/준.희산패
19:14 성덕산(▲643.9m,준.희산패)
20:33 차일봉(×666.9m/준.희산패)
20:41 모후지맥 분기점
21:30 ×424.7m/준.희산패
22:07 대명산(▲498.3m(독산486)/정상표지산패2개)
22:33 불로치(곡성군 삼기면 근촌리/호남고속도로)
22:48 곡성군 삼기면 근촌리 근촌버스정류장 산행종료
♧ 통명지맥1구간(연산-꾀꼬리봉-기우산-원리재-성덕산-채일봉-대명산-불노치)산행지도
산행메모
좋은 사람들 산악회에서 통명지맥 종주 산행을 3회에 걸쳐 시행을 하는데
2번째 구간부터는 봉산악회의 '무이지맥' 산행과 겹쳐지는 일정이라
첫 구간은 참석을 하고...2~3구간은 별도 일정을 잡아 추후 산행을 하려고하였다.
그런데 오늘 산행에 참석한 산우가 나와 같이 무이지맥 산행과 겹치는 일정을 해소하려고
오늘 불로치까지 연장 산행을 하고, 내일 하루 더 산행을 하여 통명지맥 종주산행을
마치려 한다는 이야기에 이끌려 1박2일 산행준비가 미흡하지만 함께 산행을 하게 되었다
통명지맥(通明枝脈)은 호남정맥의 연산(505.4m)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꾀고리산(450.1m), 기우산(▲419.9m), 성덕산(▲643.9m)을 지나 차일봉(×666.9m)에서
남쪽으로 모후지맥을 떨구고 계속 동진하며 대명산(▲498.3m), 통명산(×764.8m)을 일구고
주부산(×678.4m)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통점재로 내려갔다가 다시 ×619.6m봉을 솟구쳐
계속해서 능선을 이어가다가 전남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의 보성강과 섬진강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8.7km의 산줄기로 보성강의 북쪽 울타리가 된다.
4월들어 첫번째 맞는 주말이라 꽃구경을 떠나는 상춘객들의 차량들이 고속도로를 가득 메워
버스가 느릿느릿 운행되고 평소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산행들머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
11:33 전남 담양군 대덕면 문학리 653 방아재에서
통명지맥의 분기점이 있는 연산을 향해 오르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방아재는 담양군 대덕면 문학리와 용대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용산로"2차선의 차도가 지나며 호남정맥의 연산과 만덕산을 가른다.
용산로 2차선 차도변에 설치되어 있는 '방아재' 산패
용산로 차도에서 밭으로 오르는 임도를 따르다가
좌측으로 휘어져 대나무가 있는 능선을 오릅니다.
처음에는 난해하고 등로도 없는 능선을 오르지만
잠시후에 뚜렷한 등로를 만나 연산을 향해 오릅니다.
11:52 방아재에서 약20여분을 오르면 묘지가 있는 무명봉을 지나고.
묘지봉을 지나서 계속해서 힘든 오르막길이지만
진달래꽃이 활짝피어 있어 어렵지 않게 오르는것 같습니다.
12:00 연산(▲508.1m)에 도착합니다.
참산꾼들 이 붙여 놓은 연산(508.1m)산패
연산(▲508.1m)준.희 산패와 삼각점
연산삼각점(▲508.1m/독산22/1991복구)
연산에서
연산을 내려서면 만나는 통명지맥 분기점
분기점에서 급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진달래꽃이 한창인 산능선을 오르내리며 걷습니다.
진달래꽃 사이로 보이는 곡성군 오산면 연화리와 연화저수지 풍경
진달래꽃 피어 있는 능선을 지나 무명봉을 오르고
12:13 500m의 무명봉을 지납니다.
등로 앞쪽으로 보이는 517.5m봉 풍경
12:19 굵은 소나무에 준.희 산패가 붙어 있는 517.5m봉에 오르고
517.5m봉을 지나면 낙엽이 발목을 덮는 내리막 등로를 내려가고..
넓은 개활지에 묘목을 심어놓은 곳을 지납니다.
묘목이 심어져 있는 개활지 좌측편으로 백아산과 작산이 솟아 있고
그 뒤로 성덕산, 모후지맥 분기점이 있는 차일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조림지를 지나고...
12:31 조림지끝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잡목숲을 내려갔다가
안부를 지나 능선을 올라 375m봉에 닿고..
이곳에서 급 좌틀하여 내려갑니다.
무명봉 375m봉에서 내려와 안부를 지난후에 다시
진달래꽃이 만발한 능선을 올라 꾀꼬리봉으로 오릅니다.
12:42 굵은 소나무에 산패가 붙어 있는 꾀꼬리봉(450.1m)에 닿습니다.
담양군 대덕면 용대리와 곡성군 오산면 율천리, 청단리 에 걸쳐 있는 꾀꼬리봉 풍경
꾀꼬리봉에서 낙엽이 발목을 덮는 내리막 등로를 내려갑니다.
12:50 초록색갈의 나무잎이 움을 틔운 작은 나무들이 있는 안부에 내려서고
안부에서 다시 경사의 등로를 오르고...
12:57 고사목이 쓰러져 있고 산행띠지가 몇개 붙어 있는
425m의 무명봉에 닿습니다.
425m봉에서 고도를 낮추며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을 하다가
바위와 참나무들이 있는 능선을 오르고
13:11 준.희산패가 붙어 있는 392.4m봉에 닿습니다.
392.4m봉을 지나며 산줄기는
크게 원을 그리듯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능선을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진행을 하고
13:24 345m의 무명봉을 지납니다.
345m봉에서 내려가면 넓은 묘지가 있는 곳에 닿고
우측 아래로는 마을이 보이고...개들이 짖어 댑니다.
13:50 묘지를 지나 좌측으로 조금더 진행하면 비포장 임도가 지나는 기우재에 닿습니다.
기우재는 전남 곡성군 오산면 조양리에서 담양군 대덕면 갈전리로
넘어가는 고개로서 기우산 북쪽에 있는 재로 광주와 창평으로 이어진다.
대동여지도에도 아주 크게 표기되어 있고 대동지지에 서쪽으로 12리
담양과 경계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현재는 13번 국도와 887번 지방도가
우회하면서 교통로로서의 기능이 상실되었다.
기우재 비포장 임도를 지나 우측 산으로 오릅니다.
기우재에서 산으로 들어서면 철망울타리를 만나게 되는데..
울타리 바깥쪽은 잡목이 많고, 진행하기가 어려워
철망울타리 안쪽으로 들어가 산으로 오른다.
능선 오르막 끝에서 철망울타리를 넘어가고
14:05 지도상 358.4m 표시된 봉에 닿는데 산패는 없고
무영객님의 리본에 358.4m라 표시가 되어 있네요
지맥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358.4m봉을 들렸다가
되돌아 내려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매실 과수원을 지나 임도에 내려서게 됩니다.
임도를 따라 능선을 오릅니다.
계속해서 임도 따라 진행하다가 산능선으로 오르고
산길에 들어서면 편백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고
14:40 기우산(▲419.9m)정상부에 닿으면
준.희산패가 붙어 있고, 삼각점이 있습니다.
기우산(▲419.9m)은 전라남도 담양군의 대덕면 갈전리와
곡성군 오산면 조양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호남정맥의 만덕산에서
동남쪽으로 감돌아 곡성 차일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 있다.
서편에 동복천의 상류인 대덕천이 남쪽으로 흘러가는 갈전리의
북동쪽 울타리가 기우산이고 남서편 적동봉이 안산인데
과거 옥과 현감과 동복 현감이 마주친 쌍기우재가 있다.
기우산 삼각점(독산302)은 글씨를 알아볼수가 없네요
기우산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잡목이 많은 능선을 내려갑니다.
내리막 능선 앞쪽으로 아주 멋진 백아산이 보이네요
산봉우리가 석회석암으로 되어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흰 거위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산의 명칭 '하얀 거위'라는 뜻의 백아산이다.
날카로운 바위가 많고 산세가 험하나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순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산 중턱에는 화순 아천산 천연동굴이 있다.
석회암 동굴이며, 약 2억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백아산 남쪽 산록에 백아산 자연휴양림이 들어서서 광주권 시민들이
주말이면 많이 찾는다.산행은 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팔각정이나 정상에서는 지리산, 무등산, 모후산, 조계산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다.
백아산을 조망하며 내려오면 비포장 임도를 만나 안부에 닿고
15:04 안부를 지나 비포장 임도를 따라 거목의 느티나무가 있고
그 주변으로 묘지대가 형성되어 있는 곳을 지납니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산으로 오릅니다.
임도끝에서 학습장 글씨가 쓰여져 있는 컨테이너를 만나고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컨테이너 뒤쪽의 산길을 오릅니다.
15:24 준.희 산패가 붙어 있는 ×357.7m봉에 닿고
357m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편백나무 숲을 지나고..
무명봉에 올랐다가
벌써 잡목의 나무잎들이 파랗게 나오기 시작하는
낙엽이 쌓여 있는 등로를 오르내리며 진행합니다.
고사목과 잡목이 뒤엉켜 있는 능선을 지나고
15:45 준.희님의 격려판이 걸려 있는 곳을 지나고...
우측으로 백아면 원리 마을과 그 뒤로 백아산이 보이는 능선을 지납니다.
백아면 원리는 동남쪽으로는 백아산(白鵝山, 810m)의 산등이 뻗어와 있고
서쪽 및 남동쪽과 북쪽은 동에서 서로 흐르는 동복천변에 평야가 형성되어 있으며,
내를 건너 북쪽으로 국도를 따라가면 곡성군과의 경계에 이른다. 원리(院里)란 지명은
원촌(院村)마을의 이름에서 유래하였고, 자연마을로는 원촌마을이 있다.
원촌마을은 처음에 윗남재로 불렸는데, 이곳에 남치원(籃峙院 : 출장하는 관리들의 숙박소)이
생겨나면서 원이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원촌이란 이름이 붙었다.
특산물은 축산, 양잠이 있고, 주소득원은 쌀, 보리가 있다. 원리제 저수지가 있다.
북면영농조합법인에서 키우는 산양삼과 약초지대이니
출입을 금지한다는 경고문과 철망울타리가 있는 능선을 진행하고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절개지철망울타리가 터져 있고
15번국도의 2차선 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15:59 원리재 고갯마루에 내려섭니다.
원리재라는 이름은 이곳 지명인 원리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원리는 전라남도 화순군 백아면에 있는 리이고 동남쪽으로는 백아산(810m)의
산등이 뻗어와 있고 서쪽 및 남동쪽과 북쪽은 동에서 서로 흐르는 동복천변에
평야가 형성되어 있으며 내를 건너 북쪽으로 국도를 따라가면 곡성군과의 경계에 이른다.
좋은 사람들 산악회에서 통명지맥 1구간으로 실시한 산행은
이곳에서 종료되는데...2주후에 있을 2구간 산행때 봉산악회의
무이지맥 산행에 참여를 할 예정에 있어, 이곳에서 산행을 종료 하지 않고
버스에 남겨 놓았던 짐을 챙겨 통명지맥의 불로치까지 약12km를
더 산행하고, 석교에서 1박을 한후에 낼 나머지 통명지맥 구간 산행을
하려고 원리재 아래에 대기하고 있는 산악회 버스로 향합니다.
원리재 고갯마루 풍경...
전남 곡성군 오산면 선세리와 화순군 백아면 원리의 경계로
좌측 오산면 선세리쪽에 서 있는 버스에서 짐을 챙긴후에
다시 이곳으로 올라와 백아면 표지석 뒤의 산길로 들어서
불로치까지 약1ㅈ2km의 추가 산행을 하게 됩니다.
버스에서 짐을 챙겨 원리재 고갯마루에 다시 올라와
백아면 표지석 뒤의 산길을 오릅니다.
16:34 원리재에서 산능선을 약10여분 오르면 약305m무명봉에 닿는다.
305m봉 정상부는 넓은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고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305m봉을 지나며 진달래꽃이 피어 있는 능선을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진행을 합니다.
오늘 산행을 하면서 갑자기 추가 산행을 결정한 일이라
렌텐을 준비하지 못해 어두워지기전에 많이 가야 할것 같아
발걸음을 바삐 해보지만...마음같지 않게 느리기만 합니다.
어두워져 밤길 걷기가 불편할때는 핸드폰의 후레쉬를 사용할 생각인데...
보조밧테리를 준비하였으니...손에 들고 산행을 하려면 불편하기는 하겠지만
아쉬운데로 산행하는데는 괜찮을것 같기는 합니다.
17:06 큰 참나무가 있는 375m무명봉을 지나고...
375m무명봉에서 내려가 안부에 닿고
안부를 지나면 다시 경사의 오르막 등로를 오릅니다.
17:24 452.9m삼각점(독산416/1985재설)
통명지맥 ▲452.9m 준.희산패와 리본들
452.9m봉에서 급경사 등로를 내려가고
17:40 봉우리 정상부에 굵은 소나무가 있는 395m의 무명봉을 지납니다.
395m봉에서 낙엽쌓인 급경사 등로를 내려가 안부를 지나고.
통명지맥의 산줄기는 계속해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네요
찬란하게 빛나던 태양도 이제 빛이 퇴색하는듯 흐려지네요
무명의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을 하고....
18:23 545m의 무명봉을 지납니다.
545m봉을 지나는 앞쪽으로는 오늘 저녁에 걸어야할
산줄기와 봉우리들이 높이 솟구쳐 있네요
산죽이 능선을 덮고 있는곳을 오르고..
무명봉을 지나고... 또 다시 고도를 올리며 잡목의 능선을 오릅니다.
서쪽편 산마루에 해가 간신히 걸려 있네요
잠시후면 몸을 숨길테고...
어둠속에 산길을 걷게 될것 같습니다.
해는 서산넘어로 숨어들었지만
아직은 걸을만 합니다.
잡목이 많은 능선을 힘들게 올라갑니다.
18:54 준.희 산패가 붙어 있는 600.4m봉에 닿습니다.
600.4m봉에서 내려갔다가 오르게될
성덕산(646.6m)이 나무사이로 보이네요
600.4m봉에서 낙엽쌓인 등로를 내려갔다가
안부에서 다시 성덕산을 오르게 되나 봅니다.
19:14 어둠속이라 주변 조망도 못하고 사진도 찍을 수 없네요
오늘 불로치까지 연장 산행을 하는 산우들 4명이 일렬로 서서
산길을 오르내리며 진행을하여 성덕산(▲643.9m)에 닿습니다.
전남 곡성군 오선면 선세리에 위치한 성덕산(▲643.9m)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현의 남쪽 30리에 있으며 금강사와 관음사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지도서에 설산에서 나왔고 현의 남쪽 31리에 있다고 수록되어 있으며
관음사는 백제 때 성덕보살이 창건한 절로서 임진왜란 때 원통전만 남았는데
한국전쟁 때 원통전마저 불타서 1954년에 다시 세웠다.
성덕산에서 북쪽으로 설산으로 이어지는 곳에 동복현으로 연결되는
남치 고개가 있는데 현재 남치는 15번 국도가 지나가고 있다.
성덕산(▲643.9m)삼각점(독산304)
20:32 성덕산에서 돌담길을 따라 진행을 하여 능선을 오르내리고
높이 솟아 있는 안테나가 있는 봉에 닿습니다.
안테나가 서있는 곳에서 약1분쯤 더진행을 하면
준.희 산패가 있는 차일봉(666.9m)에 닿습니다.
채일봉(차일봉:666.9m)은 전남 화순군 백아면 방리,
곡성군 삼기면 월경리와 의암리에 걸쳐 있는 산인데
차일봉에 대한 지명 유래는 찾을수 없네요
20:41 차일봉을 지날무렵부터 양쪽 허벅지에 근육통이 나네요
도저히 걸을수 없어 앉아서 다리를 주무르며 쉬었다가 갑니다.
지난 몇일간 알바를 하느라 체력소모가 많았는데...
쉬지 않고 산행에 참석해서 무리가 있었던것 같네요
채일봉에서 10여분쯤 진행하면 모후지맥 분기점에 닿습니다.
모후지맥은 2022년11월 하순에 2회에 걸쳐 산행을 마친 산줄기인데
지금은 캄캄한 밤이라..전에 산행했던 기억들이 소환되지 않네요
모후지맥은 호남정맥상의 연산에서 분기한 통명지맥이 채일봉을 지나며
남쪽으로 방향을 바꿔 채일봉, 매봉, 밤실산, 운월산, 모후산, 중봉, 집게봉 등을
지나는 도상거리 30.6km의 산줄기이다. 이 산줄기의 서쪽에는 동북천, 내북천 등이
주암호로 흐르며, 동쪽에는 온수천, 비룡천 등이 보성강으로 흘러가고
문덕교가 바라다 보이는 주암호에 가라앉으며 그맥이 다한다.
21:20 모후지맥 분기점을 지난후 잡목이 우거진 등로와
산죽이 있는 등로들을 오르내리며 40여분을 진행을 하여 비포장임도와
시멘트 포장도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수산재에 도착을 합니다.
수산재는 이곳 지명 이름인 수산리에서 붙여진 이름처럼 보이는데
수산리는 전남 곡성군 삼기면에 있는 리로서 남쪽으로 국사봉을 바라보고
서쪽으로는 차일봉, 북쪽으로는 대명산에 둘러싸여 있으며 경치가 좋고
맑은 물이 흘러 신자수명하다고 하여 수산이라 칭한다.
자연마을로는 동편과 서편마을이 있는데 이들은 수산리를 가로지르는
내를 중심으로 각각 동과 서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수산재 시멘트 포장도로를 건너 다시 능선으로 오릅니다.
21:29 수산재에서 산길에 들어서 약간의 잡목이 있는 산길을
약9분정도 올라서면 준.희 산패가 붙어 있는 424.7m봉에 닿습니다.
22:08 준.희 산패가 있는 424.7m봉에서 잡목이 발목을 잡는 능선을
약40여분을 걸으면 삼각점이 있는 대명산(▲498.3m)에 닿습니다.
정상부에 준.희산패와 또 다른 정상판이 붙어 있고, 삼각점이 있는 대명산은
전남 곡성군의 서부에 위치한 산으로 삼기면의 남쪽에 있고 대동여지도에
통명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져 성덕산으로 연결되는 지점에 지명을 표기하고 있다.
호남읍지에 현의 서쪽 30리에 지점에 있고 산맥이 전주 슬치산에서 나와
태인에 이르러 운주산이 되었고 옥과에 이르러 설산이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1872년지방지도에 곡성현의 주산인 동악산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삼기면의 진산처럼 기재되어 있고 해동지도에는 삼기면의 남쪽에 위치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인 대명산을 지나 이제 내리막 등로를 따라
불로치로 내려가기만 하면 됩니다. 허벅지 근육통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
더 심해지면 산행을 못할것 같았는데 조금은 심적 부담이 줄어듭니다.
대명산(▲498.3m)삼각점(독산486)
22:32 대명산에서 내리막 등로를 약25분정도 내려서면
거대한 농장건물이 있는 앞에 도착을 합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유일농장' 이라고 하네요
앞쪽으로는 호남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으며 산행종착지점인 불로치이고.
이곳에서 산행을 마치고 숙소가 있는 석교면 소재지로 가려고 합니다.
22:47 불로치에서 호남고속도로와 나란히 가는 세멘트포장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약15분을 걸으면 전남 곡성군 삼기면 근촌리의
'근촌' 버스정류장에 닿고 이곳에서 통명지맥 첫구간 산행을 마칩니다.
'근촌'버스정류장에서 석곡가는 버스는 이미 운행이 종료 되었고
전화로 택시를 불러도 운행을 안하는지 연결이 잘 안되네요
우여곡절끝에 택시기사분과 연결이 되어 곡성군 석곡면 석곡리에 도착하여
석곡터미날 옆의 24시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라면등으로 늦은 저녁을 먹습니다.
그리고 미리 예약해둔 휴모텔에 모텔사용료 50,000원을 지급하고
강촌님과 함께 늦은밤 잠자리에 들었는데...
자는중에도 허벅지 근육통이 계속 이어져 밤잠을 설쳤네요.
내일까지 이런 고통이 계속이어진다면..산행을 포기 했야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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