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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기맥상 지맥/봉대지맥(2023완)

봉대지맥1구간(분기점-봉대산-검무산-이성산-동산-봉대산-감나무재)산행

by 山頂 2023. 1. 9.

봉대지맥1구간(분기점-봉대산-검무산-이성산-동산-봉대산-감나무재)산행

 

♧ 산행일시 :2023.01.07일, (01월06일23:30사당역1번출구앞 출발)  / 날씨 : 맑음 

♧ 산행참여 : 봉산악회/회비55,000원

♧ 산  행 지 : 전남 무안군 무안읍, 해제면

♧ 산행구간 : 분기점-봉대산(×83.8m)-작은봉대산(×62.2m)-검무산(▲104m)-▲53.6m

                      이성산(×123.6m)-동산(▲64m)-봉대산(×197.1m)-▲202.2m-감나무재

♧ 산행거리 : 34.71km

♧ 산행시간 : 08시간24분(03:43~ 12:07)

♧ 봉대지맥1구간(분기점-봉대산-검무산-이성산-동산-봉대산-감나무재)산행기록

♧ 봉대지맥1구간(분기점-봉대산-검무산-이성산-동산-봉대산-감나무재)산행트랙

봉대지맥1구간(분기점-봉대산-감나무재)산정__20230107_034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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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대지맥1구간(분기점-봉대산-검무산-이성산-동산-봉대산-감나무재)주요지점 이동시간

    ※ 03:43  전남 무안군 무안읍 매곡리 923-1 수반회관앞 출발

        03:48 봉대지맥분기점

        04:52  목동육교(77번국도위) 

        05:10 송정 교차로 

        05:47 봉대산(×83.8m)

        06:09  작은봉대산(×62.2m) 

        06:39 검무산(×104.4m)

        06:39 검무산(×104.4m)

        07:07  24번국도(송마로)접속 

        07:25  와도산(▲53.6m삼각점)

        07:38 24번국도접속

        08:03  무안군 현경면 가입리 입구 

        08:20 수암교차로  

        09:09 이성산(×123.6m)

        09:24  현해로(77번도로)접속 

        09:40  동산(×64.2m/묘지봉)

        09:50  805번도로접속

        10:22  무안군 해제면 신정리 응양마을 입구 

        10:39  봉대산 세멘트포장 임도접속

        10:55  봉대산(▲197.1m/봉대정) 

        11:06  ▲202.2m삼각점/산불감시카메라탑

        11:32  봉대로 2차선도로/좌틀   

        11:52  ×56.8m

        12:07  전남 무안군 해제면 광산리 252-22 발산버스정류장(감나무재) 산행종료

봉대지맥1구간(분기점-봉대산-검무산-이성산-동산-봉대산-감나무재)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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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메모

 

힘들고 어려운 지맥산행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줄어들다보니

지맥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던 산악회들이 버스를 운행하지 못할 정도의

적자로 지맥 산행을 없애거나 일정을 잡았던 산행을 취소시키는 사례가

속출하게 되니 지맥산행을 하던 산꾼들은 산행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이 많다.

그렇다고 혼자 하기에는 여러가지로 어려운 부분들이 많아져 

나역시 그런 문제점을 타개하고자 꾸준하게 무박산행으로 지맥산행을

이어오고 있는 '봉1대간9정맥산악회'에 처음 발걸음을 하였고, 1.3주에

금요무박으로 2번에 걸쳐 봉대지맥을 종주하는 산행에 참여하게 되었다.

봉대(峰台)지맥은 영산기맥 감방산(258.9m)남쪽 3.9km지점인 무안군 현경면과

 무안읍의 경계인 매곡리 수양마을 서쪽언덕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현경면,

해제면을 지나며 봉대산(83.8m), 검무산( 104m →0.3km), 이성산(124m →0.7km),

동산(64m), 봉대산(197m), 천마산(83m), 독산(56m). 대월산(106.9m)을 일구고

신안군 지도앞에서 끝나는 36.3km되는 산줄기인데, 이번 봉대지맥 산행은 섬이었던

智島가  지금은 연육교와 방조제로 육지와 연결이 됐고, 실질적으로 연육교와

지맥의 끝에 있는  제방사이는 담수호가 돼있어, 신안군 지도읍의 한봉산, 삼암봉의

산세가 좋아 지도읍 섬을 관통하여 감정리 정암선착장까지 16km를 연장하여

지맥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현재는 지도 정암선착장 앞 수도와 임자도까지도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이곳의 섬산행도 좋을것 같다. 또 지도에서 남쪽으로

솔섬, 사옥도, 증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자동차로 갈 수가 있어, 시간이 되면

자유롭게 섬 산행을 할 수도 있을듯 하다.

봉대지맥의 첫구간은 전남 무안군 무안읍 매곡리의 '수반회관'앞을 출발하여

약5분거리에 있는 수양마을 언덕의 봉대지맥 분기점 표지판(전봇대에)이 있는 곳을

확인하고, 도로를 따라 약10km정도를 걸어 봉대산(×83.8m)을 오르고, 다시 내려와 

산줄기가 밭과 마을로 변해있는 구릉지와 도로, 그리고 산으로 오르는 경로를 반복하며

작은봉대산(×62.2m), 검무산(▲104.4m), ▲53.6m삼각점(와도산), 이성산(▲123.6m),

동산(×64.2m), 봉대지맥의 주산인 봉대산(▲197.1m), 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202.2m봉을 지나 전남 무안군 해제면 광산리 발산버스정류장(감나무재)에서

산행을 마쳤는데... 거리는 약34.7km였으나 도로를 걷는 구간이 많고, 또 지나게 되는

산의 높이가 낮아 어렵지 않았다.  다만 겨울철임에도 잡목이 많은 구간을 간간히

만나게 되는곳이 있는바,  도로를 걸을때 햇볕과 잡목등으로 하절기 산행은

어려울것같고 동절기에 산행하면 좋을듯 하다.

03:43     어둠을 뚫고 밤길을 달려온 버스가 땅끝 시골마을인

전남 무안군 무안읍 매곡리 923-1 '수반회관'앞에 산꾼을 내려놓습니다.

전남 무안군 무안읍 매곡리는 무안읍 소재지에서 북으로 4.5 Km지점에

위치하며 동으로는 보평산의 줄기가 가로 놓여 있고, 자연마을로 신촌, 발산,

도산, 수반 등이 있으며, 수반마을은 신촌서쪽에 있고 감방산을 중심으로

옥녀봉과 임자봉이 소반을 받은 형국이라 하여 반곡으로 부르다가

후에 수반으로 개칭하였는데, 마을형성은 고절리 무안박씨 박익경의 증손이

을사사화 이후 이 마을로 내려와 정착하였다고 전해진다.  현재 그가 시와 글을

읊조리며 문인제자들과 강학했다는 죽헌정이 남아있다.

수반회관앞에서 마을도로를 따라 봉대지맥 분기점으로 향합니다.

 

03:48    수반회관에서 마을길을 따라 약5분쯤 진행하면

전남 무안군 현경면 평산리와 경계를 이루는 지점의 전봇대에

준.희님이 붙여 놓은 '봉대지맥 분기점'에 닿게 된다. 

분기점에서 되돌아와 마을길을 따라 캄캄한 밤길을 걷기 시작한다.

산줄기는 보이지 않고, 농토로 개간이 되어 양파밭등으로 변한

벌판길을 걷게 되고...약 10km쯤 도로를 걸어야 비로소 봉대산(83.8m)을

만나게 된다. 무안읍 매곡리에서 현경면 평산리 마을로 들어선후

'현경평림길'을 따라 '광주~무안고속도로 밑을 지나고 현경면 소재지인

현경면 외반리를 지나는 815번도로(현해로)를 따라 걷는다.

현경면 소재지인 외반리에서 지도 30km 표지판이 있는 곳을 지나고

04:51   현경면 소재지를 지나서면 815번 도로와 헤어져

직진의 2차선 차도인 '현해로'를 따라 걸으면

무안군 망운면 목동리 해동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을 만나고

곧이어 77번 국도위를 지나는 목동육교를 넘어갑니다.

04:58    계속해서 '현해로' 2차선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송정 삼거리'를 지나고

05:10    계속해서 '현해로'를 따라 걸어가면 '송정교차로'를 지나고

05:47     봉대지맥 분기점에서 약10km정도를 2시간쯤 걸어

팔각정이 있는 봉대산(×83.8m)에 닿게 됩니다.

팔각정옆의 벚나무에  맨발님이 '봉대산(83.8m)산패를 걸어놓았네요

오늘 봉대지맥 첫구간에서 봉대산을 3개를 만나게 되는데...첫번째인

이곳 봉대산은 봉대산은 전라남도 무안군의 서쪽 해제반도 현경면 용정리에

위치한 산으로 조선 시대에 '옹산'으로도 불렸다.

여지도서에 감악산에서 뻗어 나오고 함평현 관아에서 서쪽으로 40리에 있으며

옹산(瓮山) 봉수는 관아의 서쪽 30리에 있는데 서쪽으로 해제후산의 봉수의

신호를 받아서 남쪽으로 무안현 고림산 봉수로 신호를 보낸다고 기록하였다.

대동여지도에 함평 감악산에서 해제로 이어지는 산줄기에서 벗어나 옹산이라

표기되어 있으며 봉수대터가 있다.

이곳 봉대산을 지나면, 작은 봉대산을 만나게 되고, 마지막에 만나게 되는

팔각정자가 있는 봉대산(▲197.1m)이 봉대지맥을 낳게한 주산 입니다.

예전에는 이곳 봉대산을 옹산이라 불렀으며 봉수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곳 봉대산 옹산봉수는 나라의 위급한 소식을 중앙에 전하는 통신망으로서

함평현에 소속된 봉수이고 조선 초기인 1438년(세종20) 경에 개설되어

남쪽의 무안현 고검산 봉수(무안군 청계면 강정리 도대봉)에서 전달한 내용을

서쪽의 함평현 해제 봉수(무안군 해제면 신정리 봉대산)에 전달하는 연락체계로

1894년(고종31) 봉수제도가 폐지될 때까지 유지 되었다.

옹산봉수는 간봉(間烽)으로 임지왜란 당시에는 가장 많은 승전보를 임금에게 알린

봉수로 알려져 있고 이곳 현경면과 이웃한 해제면은 함평현에 속해 있다가

1896년에 무안현으로 편입된 관계로 아직껏 주변 바다가 함평만으로 남아있다.

옹산 봉수의 크기는 해제 봉수와 함께 임치진에 속한 봉수로 별장 8명 봉수군 75명이

배치되어 활동했으며 임치진(臨淄鎭)이란 수군진영이 있는 곳으로

오늘날 무안군 해제면 임수리 임치마을에 있었던 진영을 일컫는다.

이곳은 역사적이나 군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으로 서해안 해상무역의

길목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런 관계로 한 때는 8만호를 거느렸던 수군 진영이 있었고

지도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육지이기도 하다.

 옹산봉수는 1976년 전경부대가 주둔하고 있었던 관계로 유구(遺構)가 완전히 파괴된 것

을 2001년 공공근로사업으로 정비하였는데 화덕지나 연대 그리고 방화벽이나

막사 터의 흔적은 이미 사라지고 복원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나즈막하지만 봉대산에서 잡목을 헤치며 내려오면

2차선 도로가 지나는 현해로의 성재동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에 닿고

우측으로 보이는 신대림주유소를 지나 주유소 뒤의 작은 봉대산을 오릅니다.

06:09         '현해로' 신대림주유소에서 약11분정도 산길을 오르면

작은 봉대산(×62.2m) 산패가 붙어 있는 곳에 닿습니다. 

나즈막한 산이지만 작은 봉대산이라는 이름을 부여 받은 산패를

보는것으로 만족하며 잡목을 헤치며 산을 내려오고...

06:17     작은봉대산을 내려오면 양파밭과, 양배추밭등이 펼쳐지고

세멘트 포장된 도로(오류길)를 따라 걸으면 서해랑길 이정표를 만나고

오류길을 따라 검무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06:39          오류길에서 양파밭 가장자리를 따라 산길에 닿고,

잡목을 헤치며 바탈을 오르면 검무산으로 가는 주능선에 닿고,

좌측으로 약200m쯤 떨어져 있는 검무산(▲104.3m)으로 향하면

커다란 돌탑이 2개 서있는 검무산 정상부에 닿게 됩니다.

돌탑 주변으로는 운동시설물들이 여러개 설치되어 있네요

돌탑옆에는 와도25삼각점이 있고

삼각점옆의 큰 소나무에 검무산(▲104.4m)산패가 붙어 있습니다.

아직도 날이 밝지 않아 주변 조망은 할수 없어 아쉬웠는데...

검무산에 대한 지명 유례에 대한 자료를 찾지 못해 더욱 아쉬운 마음입니다.

검무산에서 되돌아 내려와 검무산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고도를 낮춥니다. 

국가지점번호가 있는 곳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휘어져 가고

06:46    국가지점번호를 지나고 약3분정도 좋은 등로를 따르다가

이곳에서 급우측으로 휘어져 잡목이 많은 비탈을 내려갑니다.

독도에 신경쓰지 않으면 직진으로 진행하는 알바

07:09       검무산에서 내려오면 무안군 현경면 오류리 마을에 닿고

오류리를 지나는 마을길인 '오류길'을 따라 걸으면

잠시후  2차선차도의 '현해로' 를 만나고 현해로를 따라 

24번도로(송마로)위를 지나는 '마산육교'를 건넙니다.

마산육교를 건너면 현경면 마산리 신기마을 표지석을 만나고

신기마을뒤의 ▲53.6m삼각점봉으로 향합니다.

마산리는 바다 앞에 있으며, 들이 넓게 펼쳐진 농촌지역으로,

자연마을로는 마산, 신기마을이 있다. 마산(馬山)은 마을형국이

동으로 초장(草場), 서로 방마형(芳馬形)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신기(新基)는 마을에 처음 입향한 사람이 새터를 잡아 마을을

형성했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신기마을에서 약간의 잡목이 있는 나즈막한 산등성이를 오르면

▲53.6m삼각점(와도452)이 있는 봉에 닿는데...

이곳을 와도산(▲53.6m)이라 부르기도 한다네요 

삼각점이 있는 53.6m봉에서 묘지를 지나내려오면 양파밭을

만나고, 마산마을을 지나게 되고... 24번 국도(현해로)가 지나는 곳에서

'마산마을'  표지석을 만나게 됩니다.

07:38    마산마을 표지석 앞쪽의 24번 국도에 '원마산' 버스정류장

이곳부터는 24번 국도를 걷기 시작합니다.

24번 국도를 따라 현경면에서 해제면 방향으로 향합니다.

24번 국도 좌측으로 푸르른 서해바다가 있는데

오늘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네요

좌측으로 예쁘게 지어진 폔션건물이 있는 곳도 지나고...

이제 해가떠 있을 시간인데도 미세먼지의 여파로

푸른빛의 서해바다는 잿빛의 희미한 모습만 보여주네요

08:02    전남 무안군 현경면 가입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24번국도의  가입리 입구를 지납니다.

가입리는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진 농촌지역으로, 자연마을로는

가입마을이 있다. 이는 조선 중엽 상주주씨가 입향하여

존도리라고 부르다가 후에 가입(加入)으로 개칭한 것이다.

주근봉이라는 효자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상주주씨인 주근봉은

본래 영광군 육창면에 살았는데, 부친이 병을 얻자 배를 타고

이 마을 근처로 와서 약초를 구해 부친을 극진히 간호했다.

부친이 돌아가신 후, 마을에 정착해 살기시작했으며,

이후 후손들이 번창해 상주주씨 집성촌이 되었다.

당시 그가 심은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다.

24번 국도의 가입리 입구를 지나 나즈막한 고개를 넘어가면

좌측으로 바닷물이 빠져 갯벌이 드러나 있는

'마산리지선선창'이 보이고

08:11   현경면이 끝나고, 해저면이 시작된다는 표지판을 만납니다.

전라남도 무안군의 서쪽 해제반도에 위치한 해제면은 면의 서북쪽에

봉대산, 이성산, 강산 등이 있고 간석지가 발달하였는데, 이 간석지를 간척하여

농지를 조성하였다. 신안군 지도와는 간척을 통하여 육지로 연결하였다.

많은 간석지들이 간척되어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77번 국도가 남북으로,

24번 국도와 805번 지방도가 반도부를 연결하고 있다.

면 소재지인 신정리를 비롯하여 17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조선 시대에 함평현 속해 있다가 1866년(고종 3)에 무안현으로 편입되었다.

『여지도서』에 "해제면은 함평현 관아에서 서쪽으로 70리이다. (중략)

해제후산이 옹산에서 뻗어 나온다. 관아의 서쪽 70리에 있다.

해제후산 봉수가 관아의 서쪽 68리에 있다. 북쪽으로 영광현 차음산 봉수의

신호를 받아서, 동쪽으로 옹산봉수로 신호를 보낸다.

임치진이 관아의 서쪽 70리에 있다. 해제 폐현이 관의 서쪽 70리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해동지도』에 임치진과 해제봉수가 표기되어 있으며,

『대동여지도』에는 해제와 임치라는 지명이, 북쪽에 해제라는 봉수가

표기되어 있고 목장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네이버지식백과)

08:20    해제면 유월리 24번도로상의 '수암교차로'를 지납니다.

이곳에서 24번도로는 좌측으로 휘어져 지도읍으로 향하고

봉대지맥은 직진의 77번 도로를 따라 해제면 소재지 방향으로 갑니다.

 이곳 무안에는 양배추가 초록빛 그대로를 간직한채

싱싱한 자태로 강추위를 견디어내고 있네요

08:46      77번 국도를 따라 NH무안통합RPC 간판이 서있는곳을 지납니다.

도리포 입구를 가르키고 있는 표지판 뒤로

올라야할 이성산이 보이는 곳을 지납니다.

도리포 입구에서 우측의 양파밭 이랑 사이를 지나 이성산으로 향합니다.

양파밭 사이를 지나며 생각해보니...조금 돌아거더라도 도리포쪽으로

진입하여 이성산을 오르는게 농작물 피해도 주지 않고, 걷기에도 좋을것 같네요

양파밭을 지나면 넓은 임도를 만나고, 임도 따라 이성산으로 오릅니다.

약수터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 신만마을 방향의 직진으로 오릅니다.

잘만들어진 나무계단을 가파르게 오르고

09:05      가파른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122m삼각점(와도444)을 만나고

삼각점을 지나 우측으로 약3분쯤 더 진행하면 이성산에 닿게 됩니다.

▲122m봉에 있는 맨발님이 붙여 놓은 산패

09:09    이성산(×123.6m)정상부에 도착합니다.

정상부의 굵은 나무에 이성산 산패가 걸려 있고,

우측으로는 분재를 해놓은것 같은 소나무가 보이고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지만 주변으로 조망이 좋은데

이성산에 대한 지명에 관한 자료는 찾지 못해 아쉬움이 남네요

준.희님의 이성산(123.6m) 산패

이성산에서

이성산에서

분재형소나무 우측 뒤로는 서해바다와 갯벌이 펼쳐지고

그 갯벌 우측으로는 송석리 도리포 방향의 나즈막한 산줄기도 보이네요 

09:23     이성산에서 되돌아 내려와 SK주유소가 있는 77번 도로상에 닿고

주유소 뒷편의 봉대지맥 산줄기가 양파밭과 민가들이 들어서 버린곳을

가지 않고,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용학2리 장성마을 표지석앞까지 갑니다.

 

09:31    SK주유소 앞에서 77번도로를 따라 약8분정도 진행하면 해제면 용학리

장성마을 입구에 닿고, 좌측으로 휘어져 동산(64.2m)으로 향합니다.

용학리는 들이 넓으며 마을 앞으로 강이 흘러 농사가 주로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자연마을로는 장성, 이방마을 등이 있다.

장성(長城)은 마을 앞의 언덕이 성처럼 쌓여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옛 조상들이 마을에 입향 하였을 때 두 장승(남자, 여자)을 세웠다 하여

장성으로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리방(梨芳)은 마을 뒷산에

배나무가 있었는데, 그 배나무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배꽃 리(梨)자와 꽃다울 방(芳)자를 따서 지은 지명이라고 합니다.

09:40   산봉우리 정상부에 묘지가 있는 동산(×64.2m)에 닿습니다.

봉대지맥 동산(×64.2m) 준.희 산패

동산에서 직진으로 잡목이 많은 능선을 내려갑니다.

동산에서 잡목을 헤치고 내려오면 해제면 양매리의

양파밭을 지나고 배나무길을 따라 805번 도로로 향합니다.

09:50    배나무길 끝의 김가네건강원 앞에서 805번(현해로)2차선 차도를 만나고

805번(현해로)도로를 따라 해제면 소재지로 향합니다.

해제면 소재지의 양매리 방향으로 가는 805번 도로 풍경

10:22   현해로(805번)를 따라 해제면 소재지를 지나고

해제면 신정리 옹양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에 닿고

좌측으로 휘어져 '해제신정길'을 따라 응양마을로 갑니다.

신정리는 땅이 비옥하고 들이 넓게 펼쳐진 농촌지역으로,

자연마을로는 응양, 신흥, 고읍마을이 있다. 응양마을은 마을이

이루어질 당시 어느 스님이 말하기를, 마을 이름을 응양(鷹揚)이라고

지으면 자손 대대로 부자가 나오고 큰 인물이 날 것이라 하여

지은 이름이다. 신흥마을은 입향조인 나씨 다음에 들어온 밀양 박씨가

새로이 조성한 마을이라 하여 새로울 신(新) 자에 일어날 흥(興)자를 써서

신흥(新興)이라 불렀다. 고읍마을은 임진왜란 무렵 해제면의 도읍터라 하여

, 옛 고(古)자와 고을 읍(邑)자를 붙여 마을 이름을 고읍(古邑)이라 하였다.

응양마을로 들어서 약3분쯤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휘어져 밭사이의 포장농로를 따라 갑니다.

농로를 따라 오르면 감나무 과수원을 지나고

10:39     감나무 과수원을 지나 잠시 잡목을 헤치고 오르면

봉대산 정상쪽으로 오르는 세멘트 포장 임도를 만납니다.

세멘트포장임도를 따라 약10여분을 오르면

봉대산 해맞이 행사를 했던 넓은 공터와 정자,

화장실등이 있는 곳에 닿는다.

정자뒤로 보이는 서해풍경..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네요

해제면 출신 시인이 적어 놓은 봉대산 시비...

시비가 있는 곳을 지나 잠시 포장임도를 따라 봉대산 정상을 향해 오릅니다.

가파른 계단위에 지어진 봉대산정상의 봉대정 풍경

10:55     봉대산(▲197.1m) 정상에 지어진 봉대정에 오릅니다.

봉대산(▲197.1m) 은 전라남도 무안군의 서쪽 해제반도 해제면 석룡리 ·

학송리 · 신정리 등에 걸쳐 있는 산으로 조선 시대에 해제후산으로도 불렸다.

정상에는 조선시대부터 봉화대가 있기 때문에 봉대산이라 부르게 되었고

 정상의 봉우리는 2개인데 큰봉대, 작은봉대라고 부른다.

주변 일대에는 백제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측되는 산성이 남아 있다

『여지도서』에 "해제후산(海際後山)은 옹산에서 뻗어 나온다.

함평현에서 서쪽 70리에 있다. 해제후산 봉수는 관아의 서쪽 68리에 있다.

북쪽으로 영광현 차음산(次音山) 봉수의 신호를 받아서,

동쪽으로 옹산(瓮山) 봉수로 신호를 보낸다."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에 이치진 북쪽의 해제봉수가 표기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 함평현 남쪽에 있는 감악산에서 해제반도를 따라 이어지는

산줄기가 해제 고현(古縣) 북쪽 해제 봉수에 이르고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무안읍지』의 봉수에 관한 내용 중에서 "슬산(瑟山)이 지금의 해제 봉대산이니,

남쪽으로 함평 옹산에서 북쪽 영광 차음산으로 전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어

봉대산이 슬산이란 이름으로도 불렸음을 짐작케 한다.

봉대정에 오르면 보이는 서해바다쪽 풍경

 좌측의 대사리와 우측의 덕산리 해변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우측으로는 도리포로 가는 길목인 송석리 방향이 보여야 할텐데

오늘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여 어디가 어딘지 분간이 안갑니다.

오늘 걸었던 지나온 동산, 이성산쪽 풍경잉 흐릿하게 조망되기도 합니다.

봉대정을 내려서면 풀에 파묻혀 있는 삼각점이 있고

봉대정을 내려서면 소나무 가지에 봉대산(197.1m)산패가 붙어 있네요

봉대정에서 계단을 내려오면 봉대산 등산로 안내도가 있고

우측으로 휘어져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202m봉으로 향합니다.

봉대지맥의 주산인 봉대산 봉대정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하나 남겨 봅니다.

봉대지맥의 주산인 봉대산 봉대정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하나 남겨 봅니다.

산불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202.2m봉 풍경

11:06    봉대산에서 우측으로 약8분정도 이동하면

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202.2m봉에 닿고

202.2m봉의 삼각점은 글씨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202.2m봉에서 바라본 봉대산(▲197.1m)풍경

▲202.2m봉에서 바라본 학송리와 우측의 백학산쪽 풍경이 보입니다.

▲202.2m봉에서 내려오면 송전탑이 있는 곳을 지나고...

넓은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가 잡목의 숲길을 내려가고

 

함평이씨 묘지가 있는 곳을 지나 내려가면 양파를 심어 놓은

밭이 있는 농로를 따라서 땅골 마을로 내려가게 됩니다.

11:32     광산리의 땅골마을 앞을 지나는 2차선 차도(봉대로)에 닿고

좌측으로 휘어져 차도(봉대로)를 따라 약2분쯤 걷게 된다.

11:45         봉대로에서 우측의 농로를 따라 진행하여

광산리의 용덕사 옆을 지나는 임도를 따라 

능선을 오르내리며 ×56.8m봉으로 향합니다.

11:52    능선을 오르내리는 임도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묘지가 있는 곳에서 잡목을 헤치며 능선을 오르면

산꾼들의 시그널이 많이 붙어 있는 ×56.8m봉에 닿습니다.

×56.8m봉에서 잡목을 헤치며 능선을 내려섭니다.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 숲을 힘들게 빠져 나오니

넓은 비포장임도가 나타나고 임도를 따라 우측인 남쪽으로 등로는 이어지고.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앞쪽으로 보이는 능선을 넘어가면

해제면 광산리 발산마을이 보이고, 그앞을 지나는 '현해로'로 향하게 된다.

12:07   광산리 발산마을 표지석과 발산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에 닿고

이곳에서 봉대지맥 첫구간 산행을 종료합니다.

전남 무안군 해제면 광산리는 봉대산 밑에 있으며, 마을에 저수지가 여럿 있어

농사가 잘 되는 지역이다. 자연마을로는 발산, 광천, 대천마을이 있다.

발산(鉢山)은 마을의 지형이 마을 앞 강산에 있는 절의 스님이 들고 다니던

바래 모양과 같다 하여, 발대 발(鉢)자와 마을 뒷 편에 산이 있어

뫼 산(山)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광천(廣川)은 봉대산 아래에 있는 마을로,

저수지를 막기 전에는 마을 옆으로 큰 계곡이 있어 그 계곡이 넓어

너른냇으로 부르다가, 이를 한자화하여 광천이 되었다.

대천은 처음에는 물이 좋은 큰 샘이 있어 큰샘계라고 부르던 것을,

이후 더 많은 물이 넘쳐 흐르라는 뜻에서 더너물로 바꾸었다.

8.15해방 후에 대천(大泉)이란 지명으로 고정되었다.

'발산' 버스정류장풍경

발산버스정류장에 붙어 있는 무안군 농어촌버스 운행시간표

발산 버스정류장에 있는 현위치와 해제면지도

봉대지맥의 끝지점인 연육교가 이곳에서 멀지 않은곳에

자리하고 있네요

산행이 끝난후에 오리고기와 라면으로 맛있는 식사 시간....

비좁은 비닐속에서지만 아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